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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217건

황성우 삼성SDS 대표, 마이클델·젠슨황과 ‘AI 미래’ 논의
  • 황성우 삼성SDS 대표, 마이클델·젠슨황과 ‘AI 미래’ 논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황성우 삼성에스디에스(018260)(삼성SDS) 대표가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4’에서 마이클 델 델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한 무대에 올라 인공지능(AI) 기술의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사진=델 테크놀로지스 링크드인 캡처)글로벌 IT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는 23일(현지시간) 자사 연례 컨퍼런스 DTW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20~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 첫날 황 대표가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올해 DTW는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AI 도입 가속화’를 주제로 다양한 세션이 마련됐다. 첫날 기조연설 무대에는 황 대표와 함께,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CEO, 전슨 황 엔비디아 CEO, 빌 맥더멋 서비스나우 회장 4명이 오른다.황 대표는 링크드인을 통해 “마이클 델, 젠슨 황과 함께 AI의 밝은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델의 비전과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초청 소감을 밝혔다.현재까지 기조연설 외에 황 대표의 공식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SDS 관계자는 “델의 초청으로 황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참여하게 됐다”며 “IT 업계 거물급 인사들과 함께 기조연설자로 참여하는 만큼 다양한 사업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I 임유경 기자
브라이언임팩트, 소셜임팩트 위한 AI 활용 사례 글로벌 공유
  • 브라이언임팩트, 소셜임팩트 위한 AI 활용 사례 글로벌 공유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설립한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가 지난 23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AVPN(아시아 벤처 필란트로피 네트워크) 글로벌 컨퍼런스 2024’에 참석해 AI를 사회 문제 해결에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발표했다.브라이언임팩트 김수민 디렉터가 지난 23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AVPN 글로벌 컨퍼런스 2024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브라이언임팩트)브라이언임팩트는 ‘소셜 임팩트를 위한 AI 활용 방안(Leveraging Artificial Intelligence for Philanthropic Impact)’ 세션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AI 기반 전문가 지원 플랫폼 ‘BEES(Benevolence Enhancing Expert System)’의 개발 과정과 실제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세상을 바꾸는 혁신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개발된 BEES는 브라이언임팩트가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구축한 전문가 지원 플랫폼이다. 브라이언임팩트는 지원 프로그램 선발 과정에서 재단의 가치와 방향성에 부합하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데이터 수집·분류·분석 및 정리 작업에 BEES를 활용하고 있다.이날 세션은 브라이언임팩트뿐만 아니라 구글과 협력해 인도 농촌의 해충 방제를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는 ‘와드와니AI(Wadhwani AI)’를 비롯해 임팩트 인텔리전스(Impact Intelligence), 토니 블레어 인스티튜트(Tony Blair Institute for Global Change), 마이크론 재단(Micron Foundation) 등의 글로벌 조직이 패널 토론에 함께 참여해 각자 사례를 제시하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임팩트 측정 및 평가 등 소셜 임팩트 극대화를 위한 AI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세션 발표자로 참여한 브라이언임팩트 김수민 디렉터는 “BEES를 통해 AI의 기술적 장점과 사회적 전문성이 만났을 때 효과적인 공익 활동이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AVPN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임팩트 전문가들과 나눈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AI가 사람을 위한 일에 더욱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술 기반 사회혁신 솔루션을 더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함께 세션에 참여한 임팩트 인텔리전스의 니코 뫼스가드(Niko Moesgaard) 공동 창립자는 “브라이언임팩트의 BEES 모델은 자선 분야에서 AI를 적용한 의미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BEES가 제시한 가능성을 토대 삼아 소셜 임팩트 분야에서도 AI를 적극 활용하는 도전이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AVPN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임팩트 사회혁신 기관 및 임팩트 투자자 네트워크로 2013년부터 연례 소셜 임팩트 회의인 AVPN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컨퍼런스에는 비영리단체, 임팩트 투자자, 기업 관계자 등 다양한 영역의 이해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섹터 간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사회경제적 과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올해 ‘AVPN 글로벌 컨퍼런스 2024’는 “하나의 아시아, 하나의 미래(One Asia, One Future)”를 주제로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아부다비에서 진행된다.
2024.04.24 I 한광범 기자
소풍벤처스, AI로 대체식품 개발 혁신 '바이오랩터' 투자
  • [마켓인]소풍벤처스, AI로 대체식품 개발 혁신 '바이오랩터' 투자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초기 스타트업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VC) 소풍벤처스는 이스라엘 소재 AI 기업 바이오랩터(BioRaptor)에 투자했다고 24일 밝혔다. 굿스타트업도 함께 참여한 이번 투자는 지난 2022년 10월 300만달러 규모의 시드 라운드 투자 이후 이뤄진 후속 투자다. 바이오랩터는 푸드테크, 바이오제약, 생명공학 연구과정에 AI 기반 인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AI를 활용해 모든 실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중앙 집중화 및 수집하고 효과적인 데이터 모델링을 통해 가설을 빠르게 검증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대체 단백질 식품부터 새로운 바이오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효율적으로 개발 및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바이오랩터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정밀 발효 시설을 가진 대체 유제품 스타트업인 리밀크(Remilk)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리밀크는 이스라엘에서 시작한 대체 유제품 스타트업으로 젖소 없이 정밀 배양 기술을 통해 유단백을 생산하고 있다. 바이오 랩터는 리밀크의 바이오 프로세스 과정에 AI 기술력을 도입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모으고, AI 기술력과 알고리즘을 통해서 실험 결과를 예측하고 개선하도록 예측 모델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코로나19 영향과 식량 안보 이슈, 지속가능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로 대체 단백질 식품 시장은 2030년까지 30조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바이오 및 제약 분야와는 달리 푸드테크 영역에서 AI 기술 적용 사례가 많지 않고, 연구 방식은 여전히 수동적이고 비효율적이다. 바이오랩터는 사이버 보안, 네트워킹 및 의료 분야의 엔지니어 Ori Zakin과 소프트웨어 개발자이자 신경과학 박사,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해온 Yaron David 설립해 AI를 통한 푸드테크 분야의 제품 개발 및 생산 프로세스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조윤민 소풍벤처스 파트너는 “임팩트투자 영역에서도 테크 기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기 때문에 푸드테크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한 바이오랩터의 잠재력과 시장 리더십을 주목해왔다”라며 “바이오랩터는 대체 단백질 시장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연구 프로세스 분야의 AI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기 때문에 대체식품 시장이 성장할 수록 더욱 빠르게 스케일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024.04.24 I 김연지 기자
금융서비스 한눈에…‘슈퍼앱’ 전략 통한 만족도 순위
  • 금융서비스 한눈에…‘슈퍼앱’ 전략 통한 만족도 순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모바일 금융 앱 시장에서 ‘네카토(네이버·카카오·토스)’의 아성이 굳건한 가운데 시중은행과 기존 금융사가 거센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빅테크 업체가 가진 편리한 사용성 등 강점을 흡수하면서 증권·카드 등 계열사의 금융 서비스를 한데 모은 ‘슈퍼앱’ 전략이 서서히 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3일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1분기 금융 앱 이용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토스(78.2점)가 4분기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카카오뱅크(76.2점), 뱅크샐러드(75.5점) 순으로 집계됐다. 10위권에는 은행권 5개, 핀테크·빅테크 4개, 카드·페이 1개가 올랐다.카카오페이는 2023년 종합 순위 11위(72.4점)에서 6위(73.9점)로, 하나원큐는 16위(71.8점)에서 8위(73.2점)로 급상승한 게 특징이다. 10위권 밖에서는 케이뱅크와 IM뱅크(대구은행)가 순위 상승했으며 올해부터 조사대상에 편입된 신한 슈퍼SOL은 전체 중위권에 올랐다. 빅테크 업체 앱의 선호도가 굳건한 가운데 시중은행 계열 앱도 상승세다. 실제 시중은행들은 ‘슈퍼앱’ 전략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하나금융은 ‘하나원큐’, KB금융은 ‘KB스타뱅킹’을 통해 은행뿐만 아니라 증권 등 주요 계열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한금융이 ‘신한 슈퍼SOL’을 통해 은행, 카드, 증권 등 5개 계열사의 핵심 기능을 한곳에 모았다.시중은행들이 슈퍼앱을 통해 모바일 고객 잡기에 혈안인 이유는 은행을 이용하는 젊은 층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연령별 고객 비중을 보면, 최근 5년 사이 30대 이하 고객의 비중이 6% 가까이 빠져나갔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거래 고객 가운데 30대 이하 비중은 2018년 말 40.2%였지만 올해 10월 말에는 34.4%로 5.8% 포인트 감소했다.특히 빅테크 앱에 대한 젊은 층 선호가 높아 모바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격차가 더 벌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네카토가 약진하는 사이 시중은행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오랜 경험을 가진 기존 금융사가 빅테크의 장점을 잘 벤치마킹해 새로운 고객을 적극적으로 끌어모으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4.04.24 I 정병묵 기자
 루닛, AI 흉부 X-ray 韓 첫 판매 돌입...무주공산 900억 시장 잡는다
  • [단독] 루닛, AI 흉부 X-ray 韓 첫 판매 돌입...무주공산 900억 시장 잡는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해외 매출이 대다수였던 루닛(328130)이 국내 시장 확대에도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X-ray 제품(인사이트 CXR)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최종 승인 후 판매에 들어간 것이다. 이로써 아직 ‘무주공산’인 연간 900억원 규모의 AI 흉부 이미지 판독 시장을 석권할 수 있게 됐다.다른 제품인 유방암 진단 보조 제품(루닛 인사이트 MMG)은 신의료기술평가 대상자로 분류됐다. 혁신의료기기통합심사 제도와는 달리 해당 제도를 통하면 비급여 상한액을 통제받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루닛은 최소 300억원에서 최대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된다. 흉부 엑스레이 시장(900억)을 포함하면 최소 1200억원 규모의 시장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루닛은 지난 16일부터 인사이트 CXR 제품을 국내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에서 국내 판매가 승인됐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4군에 따른 일시적 임시 수가를 인정받아서다. 루닛 인사이트 CXR은 흉부 X-ray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10가지 비정상 소견을 AI가 진단 · 검출 보조하는 의료 소프트웨어다. ◇ 흉부 엑스레이 예상 수가 3100원...시장 규모 약 900억원 관측해당 흉부 엑스레이가 포함된 4군 의료기기는 최소 3100원에서 최대 9300원까지 보험 수가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엑스레이를 촬영하기 전 비급여 사용 동의를 받은 후 청구가 가능하다. 향후 명확한 임시 수가가 나오겠지만 루닛이 예상한 임시 수가는 3100원이다. 도입을 원하는 병의원에서 수가를 정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낮은 가격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커서다. 이전에 수가를 받은 제이엘케이(322510)의 AI 뇌졸중 진단 보조 솔루션의 경우 비급여 수가를 8만원으로 제시했으나, 5만4300원으로 한시적 적용 후 최종 1만8100원에 결정된 바 있다. 국내 의료AI 주요 회사의 국내 보험 수가 전략 현황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수가가 낮지만 흉부 엑스레이 수요가 많아 시장 규모는 커질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작년 기준 흉부 엑스레이 연간 촬영 수는 3000만장 정도다. 이를 최소 금액인 3000원으로 환산하면 최소 900억원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루닛은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혁신의료기술 사용 신고 결과 통보’를 받아 서울성심병원, 명지병원, 청담우리들병원 등 22개 병의원에서 비급여 청구를 개시했다. 5월에도 상급 종합병원을 포함한 20곳 여 곳이 비급여 청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매월 20곳의 비급여 적용을 승인받아 올해 말 전체 300곳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흉부 엑스레이의 경우 가격 낮아도 수요가 높아서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분야인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 루닛, 흉부 엑스레이 시장 선두...후발주자 뷰노·카카오 전망은그간 엑스레이 영상에 대한 판독은 방사선 전문의나 치료 임상의가 직접 해왔다. 하지만 인간의 눈은 피로도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놓치는 지점이 있을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AI는 다르다. 사람 눈으로는 분간이 어려울 정도로 영상을 작게 쪼개고, 그 안에 인공지능이 인지하고 학습한 미세한 패턴이 나타나는지 확인한다. 특정 부위가 유독 어둡다거나 균질하지 않은 형태를 띠면 병변이 있다고 진단할 수 있는 것이다. 흉부 엑스레이 분야에서도 AI 기술을 도입하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다. 흉부 엑스레이 분야는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데다 일상적으로 이루어져 시장 규모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암 발생률 1위인 폐암을 확인하는 과정이기에 전망도 밝다. 실제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영상 진단용 AI 시장 규모는 2026년 약 9조6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흉부 쪽의 사용량이 가장 많다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루닛 인사이트 CXR (사진=루닛)이에 뷰노(338220)와 카카오(035720)도 해당 시장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루닛이 먼저 진입했기 때문에 후발 승인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혁신의료기기의 경우 첫 번째 혁신 기기에 대한 메리트가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루닛의 경우 해외 임상 근거가 탄탄해서 이번 승인 과정에서 독보적인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안다”며 “혁신의료기기의 경우 기존에 비슷한 기술이 있으면 그것과 비교해서 더 높은 임상 효과를 내거나 그에 준하는 임상 효과들을 내야 승인되기에 후발주자는 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 유방암 엑스레이 제품, 신의료기술 대상자로루닛은 흉부 엑스레이 다음 국내 시장 진입 주자로 유방암 엑스레이 제품을 꼽았다. 유방암 진단 보조 제품(루닛 인사이트 MMG)은 신의료기술평가 대상자로 분류됐다. 심평원은 “해당 기기는 기존 행위와 목적과 방법이 유사하지만 인간에 비해 현저한 정확도 향상과 오류 감소 기능이 있어 ‘신기술’로 볼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엑스레이 제품은 기존 의사들의 행위를 보조하는 기능에 그쳐 혁신의료기술로 분류됐지만 루닛의 경우 신기술평가 트랙으로 통과될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신의료기술로 승인이 되면 심평원에서 수가 상한선을 정해주지 않는다. 기존 유방암 관련 검사의 경우는 원래 가격은 2만3000원에서 2만5000원 선이다. 이를 비급여 코드로 계산하면 3100원부터 9300원까지 코드가 나올 것으로 관측되는데 최소 수가인 3100원이 아닌 최대인 9300원으로 책정하는 것도 가능한 상황이다. 최소로 잡아도 잠식할 수 있는 시장이 300억원 정도로 계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루닛의 경우 흉부 엑스레이와 유방암 시장을 포함해 연간 1200억 시장을 공략하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보인다”며 “유방 촬영술은 영상학과 전문가들도 보는 것이 쉽기에 이런 특수성이 반영되어 신의료기술로 검토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4.23 I 김승권 기자
여의도연구원, 국민의힘 총선 참패 분석한다
  • 여의도연구원, 국민의힘 총선 참패 분석한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2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부족한 점을 분석하고 보수정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좌장은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맡았으며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겸 경기 고양병 조직위원장, 서지영 국민의힘 부산 동래 의원 당선인,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의원 당선인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홍영림 여의도연구원장은 “민심을 뼈아프게 새기고 국민에게 비친 당의 모습을 냉정하게 되돌아보아야 할 때”라며 “국민의힘이 성찰해야 할 지점을 다각도로 바라보고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변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엔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배준영 사무총장 직무대행 등 국민의힘 지도부도 함께해 지난 총선이 국민의힘에 남긴 과제들과 총선평가에 대해 토론회에서 나오는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2024.04.23 I 경계영 기자
(영상)민희진과 뉴진스, 그리고 아일릿
  • (영상)민희진과 뉴진스, 그리고 아일릿[이혜라의 앵커나우]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하이브 이슈 여진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하이브(352820) 이슈. 간략 정리하자면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가 이끌고 있는 자회사이자 레이블 어도어 감사 착수에 나선다고 했죠.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가 본사로부터 독립하려 한다고 보고 증거 수집에 나섰다고 한 것이고요.어도어는 이에 반발해 입장문을 통해 “경영권 탈취 의도는 없다”, 단지 “우리나라 음악 산업과 문화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한 달 전부터 회사 내부에 의혹을 제시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그런데요. ‘문화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의혹 제기’라는 말에 입장문을 다시 들여다 봤습니다. “아일릿은 ‘민희진 풍’, ‘민희진 류’, ‘뉴진스의 아류’ 등으로 평가되고 있다”.건전한 문화 생태계를 해치는 게 우려된다면서 대상을 직접 지칭하면서 아류 등의 단어를 남발하는 건 자가당착 아닐까요? 혹자는 말합니다. 민희진 풍, 민희진 류는 그래서 무엇인데 하고요. 물론 하이브가 결과 발표가 아닌 감사 시작 자체를 긍정한 것이 민 대표 측이 주장했듯 이례적이긴 합니다만, 현 시점 제시된 여러 의혹들에 소상히 밝혀야 하는 키가 민 대표 측에 넘어간 것은 분명합니다.하이브는 어제 하루에만 시가총액이 7500억원 증발했습니다. 이 액수,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회사 하나에 버금가는 규모입니다. 민희진의 입, 어도어의 입을 주목하겠습니다.이혜라 기자의 브리핑 ‘앵커나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2부’(오전 10시~10시50분)에서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2부에서는 경제계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라이브 인터뷰 ‘오만한 인터뷰’, 이정훈 이데일리 편집국장이 출연하는 ‘이정훈의 시선’, 권소현 이데일리 마켓인 센터장의 ‘이데일리 인사이트’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24.04.23 I 이혜라 기자
한투운용, 'ACE AI반도체포커스' 반도체 ETF 중 6개월 수익률 1위
  • 한투운용, 'ACE AI반도체포커스' 반도체 ETF 중 6개월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FT)인 ‘ACE AI반도체포커스’ ETF가 국내 상장 반도체 ETF 중 6개월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AI반도체포커스’ ETF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44.65%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상장된 반도체 ETF 35개(레버리지 제외)의 평균 수익률(29.15%)을 크게 상회하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로는 28.31%, 지난해 10월 상장 이후로는 40.75%의 수익률로 집계됐다. ‘ACE AI반도체포커스’ ETF는 국내 고대역폭 메모리(HBM) 주요 기업인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에 집중 투자한다. 특히 해당 ETF는 한미반도체에 투자하는 비중이 29.20%로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높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도 같은 기간 43.3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해당 ETF는 글로벌 반도체 주요 영역별 1위에 집중 투자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 △엔비디아(23.86%) △TSMC(21.54%) △ASML(20.41%) △삼성전자(15.69%)를 담고 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ACE AI반도체포커스’ ETF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에 투자하면 AI 반도체 부문에서 앞서나가는 국내 및 글로벌 선두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며 “최근 매크로 불안감에 따라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단기 조정을 받고 있지만, AI와 반도체 시장은 여전히 중장기적 투자가 유망하다“고 말했다.이어 “AI 반도체 부문에서 앞서나가는 핵심 기업들을 연금계좌에서 적립식으로 장기 투자하실 것을 제안 드린다”며 “ACE ETF는 이달 초 발간한 반도체 투자 가이드북에 이어 앞으로도 퀄리티 있는 콘텐츠들을 통해 투자자분들께 인사이트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본문 내 기재된 상품은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2024.04.23 I 이용성 기자
다이아·롤렉스·버킨백…버려지는 분실물 싸게 사는 법
  • 다이아·롤렉스·버킨백…버려지는 분실물 싸게 사는 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고물가 속에 잃어버린 수하물을 되파는 중고 물품 상점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21일(현지시간) CNBC는 미국 앨라배마에 잃어버린 수하물을 모아 되파는 언클레임드 배기지(Unclaimed Baggage)를 소개했다. 이 중고 물품점은 1970년도에 문을 열어 반세기 넘게 대대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분실 수하물 속 발견한 가장 값비싼 물건 상위 10위(자료=언클레임드 배기지)언클레임드 배기지가 지난 1일 발간한 ‘미수령 수하물 발견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에 분실 수하물로 발견된 가장 비싼 제품은 14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였다. 감정가는 약 3만7050달러에 달했다.이어 에르메스 버킨백 25 로즈 아잘리 스위프트 토트(감정가 2만3500달러), 까르띠에 팬더 시계(감정가 2만64500달러), 루이비통 나이키 에어포스원 운동화(감정가 1만2000달러), 지방시 실크 가운(감정가 9990달러)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작년에 분실 수하물 중 가장 흥미로운 물건 목록에는 살아 있는 뱀 2마리와 13피트 높이의 높이뛰기 장대, 롤렉스 시계, 중세 전투 갑옷 조끼, 장례식 관 열쇠, 사슴 두개골, 상어 이빨로 가득찬 항아리, 1980년대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서명한 할로윈 카드 등이 꼽혔다.언클레임드 배기지는 분실 및 미수령 가방을 선별하는 작업을 ‘고고학 발굴’에 비유했다. 보고서에서 “기원전 1500년 이집트 유물을 발굴하거나 40.95캐럿의 원석 에메랄드를 발견하는 일 등이 모두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며 “여행 가방과 그 안에 담긴 물건은 전 세계 각지의 실제 인물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넣는 물건을 통해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며 “소니 워크맨은 애플 에어팟 맥스로 콘에어 핫롤러는 다이슨 에어랩 등 패션 트렌드와 대중문화는 확실히 진화해 왔다”고 강조했다.항공 정보 기술 회사 시타(SITA)의 2023 수하물 IT 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승객 1000명당 7.6개의 수하물이 분실 등 잘못 취급된다. 이 가운데 80%는 주인에게 반환되지만, 나머지 13%는 손상 및 도난, 7%는 분실 및 도난 등이다.언클레임드 배기지 홈페이지에 올라온 관련 피드 목록이처럼 결국 주인 품을 떠난 유실 수하물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폐기처분 되는데 언클레임드 배기지 도일 오웬스 초대 회장은 이를 되파는 사업을 고안했다. 현재는 미국 대부분 주요 항공사를 비롯해 호텔, 기차, 렌터카 회사와 계약을 맺고 매주 수만개의 유실물을 들여온다. 이 가운데 3분의 1만 판매하고, 나머지는 기부 및 재활용한다.브라이언 오웬스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마치 사냥처럼 무엇이 발견될지 모른다는 무한한 가능성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며 “매일 매일이 크리스마스 같다”고 전했다.할인율은 품목에 따라 최소 20%에서 최대 80%까지 다양하다. 의류의 할인율은 높은 편이며, 롤렉스 시계와 같은 명품의 할인율은 적은 편이라고 오웬스 CEO는 전했다.혹시 매장에 진열된 상품이 자신의 분실물이라고 주장하는 여행객들이 있지는 않을까. 오웬스 CEO는 “우리가 물건을 확보할 때까지는 꽤 광범위한 수색 과정을 거쳤고, 모든 클레임이 해결된 상태”라며 “보통 90일 정도 걸리는데 혹시 모를 위험 요소는 전부 제거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2024.04.22 I 이소현 기자
LG 철수 때문?…“스마트폰 가장 비싼 나라는 한국”
  • LG 철수 때문?…“스마트폰 가장 비싼 나라는 한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21년 7월 LG전자(066570)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며 국내 시장이 프리미엄 브랜드인 삼성과 애플로 소비자 선택지가 좁아진 가운데, 한국이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이 가장 비싸게 팔리는 나라 1위를 차지했다.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에 따르면 조사 대상 88개국 중 올해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가 가장 높은 국가는 한국, 일본, 영국의 순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한국은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일본을 제친 이후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가 가장 높은 나라에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21년은 LG전자가 만성 적자를 이유로 스마트폰을 접은 해다. 이후 한국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과점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스마트폰 양대 프리미엄 브랜드인 삼성전자·애플 과점 체제로 재편되면서 국내에서는 저가 스마트폰을 찾기 힘들어졌다.테크인사이트 역시 이런 분위기를 언급했다. 최근 몇 년간 삼성전자의 고가 폴더블 모델이 확산하고 아이폰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것이 국내 스마트폰 ASP 상승세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한 것이다.반면 일본은 소니의 고가폰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최근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 상승이 제한적이라고 테크인사이트는 지적했다.영국은 아이폰 판매 증가세 등으로 인해 올해 미국을 추월해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 3위 국가에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2∼3년 안에 미국에 재역전당할 것으로 전망됐다.테크인사이트는 한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17개국에서 올해 스마트폰 ASP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했다.또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액이 작년보다 3% 증가할 것으로 보면서 이 가운데 중국, 미국, 인도 3개국이 전체 매출의 거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테크인사이트는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이 2029년까지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가 가장 높은 국가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정부는 스마트폰 판매가를 낮추기 위해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폐지, 중고폰 유통 활성화 등의 정책을 추진 중이다.
2024.04.22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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