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우즈벡 정부, CJ대한통운 ‘인천GDC’ 견학
  • 우즈벡 정부, CJ대한통운 ‘인천GDC’ 견학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전자정부를 추진 중인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CJ대한통운(000120)의 최첨단 글로벌 물류센터인 인천GDC를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즈벡 정부 고위급 인사들의 오토스토어 참관 모습. (사진=CJ대한통운)인천GDC를 견학한 건 우즈베키스탄 정부 차관, 국장급 등 고위급 인사 16명이다. 이번 방문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우즈베키스탄 전자정부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교육과정 중 디지털 혁신 사례를 볼 수 있는 기업체 견학 차원에서 이뤄졌다. 인천GDC는 물류 로봇 시스템 오토스토어를 도입한 국내 최첨단 물류센터다. 소비자 구매량 예측분석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제품을 최종 소비자가 인접한 국가에 위치한 인천GDC에 미리 보관한 후 국가별 주문에 맞춰 포장·발송하는 기능을 한다. 이 센터에서는 주문정보에 맞춰 물류로봇이 제품을 찾아 작업자에게 전달해주고 스스로 재고를 재배치하기도 한다. 물류 과정별로 최적화된 자동화 설비에 로봇 기술력까지 더해 GDC를 운영하는 곳은 국내에서 CJ대한통운이 유일하다.페코스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 제1차관은 “안전성, 효율성을 모두 갖춘 첨단 로봇이 복잡한 물류과정들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이 곳에서 경험한 한국의 선진화된 디지털 기술들이 본국에서 추진중인 전자정부 구현에 큰 영감을 줄 것 같다”고 전했다.CJ대한통운은 GDC, 직구, 역직구를 포함한 초국경 택배(CBE)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직구, 역직구가 활발해 짐에 따라 이커머스 국경이 무너지고 초국경 택배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인천GDC 운영을 고도화하는 한편 중동에 구축 중인 사우디GDC를 성공적으로 준공해 CBE 물류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나아가 한국의 우수한 물류위상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I 김정유 기자
인하대, 개교 70주년 비전 선포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
  • 인하대, 개교 70주년 비전 선포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하대는 24일 개교 70주년을 맞아 인천 중구 그랜드 하얏트 인천웨스트타워 그랜드볼룸에서 기념식과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이 24일 인천 중구 그랜드 하얏트 인천웨스트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개교 70주년 기념식에서 내빈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하대 제공)인하대는 이 자리에서 미래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세계 멀티버시티(Multiversity)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역사를 개척한 인하, 혁신으로 나아가다’를 슬로건으로 삼아 백년대계를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멀티버시티는 학교 건물이 여러 곳에 분산된 거대 종합대를 의미한다.인하대는 70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용현캠퍼스, 항공·우주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송도 항공우주융합캠퍼스, 송도에 조성할 인하 오픈 이노베이션 캠퍼스 등 캠퍼스별 특성화 전략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대학 운영을 목표로 수립했다.기념식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 현정택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교직원, 학생 등이 참석했다. 또 김두한 인하대 총동창회장, 윤상현·박찬대·허종식 국회의원, 이용우 국회의원 당선인,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장, 신동섭·신충식 인천시의원 등도 함께했다. 24일 인천 중구 그랜드 하얏트 인천웨스트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개교 7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하대 제공)이 학교 동문들은 기념식에서 모교 사랑을 실천하고자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김현태(기계공학과·57학번) 현경사회복지회장은 모교 발전과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10억원을 기부했다. 김 회장이 낸 학교 발전기금은 이번을 포함해 전체 43억원에 이른다.여철모(금속공학과·65학번) 태신화이바그라스㈜ 회장도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여 회장은 개교 70주년 미래발전위원장을 맡으며 ‘기부 선순환 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인하대는 1954년 4월24일 인하공과대학으로 문을 열었다. 한진그룹이 인하공과대학을 인수하고 1972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하면서 인하대의 틀을 갖췄다. 조명우 총장은 “개교 70주년을 맞은 올해는 인하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인하인 모두의 공감에 기반해 대학 정체성을 담은 비전과 슬로건을 정하고 미래 100년의 발전 방향과 핵심영역별 추진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이어 “첨단·전문 경영 혁신과 멀티 캠퍼스 구축을 통해 창의·융합 교육 연구의 혁신을 주도하고 세계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4 I 이종일 기자
소상공인 상생이 성과로…e왕마트 굿모닝배송 매출 501% '껑충'
  • 소상공인 상생이 성과로…e왕마트 굿모닝배송 매출 501% '껑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기업간 거래(B2B) 식자재 전문 기업 푸디스트는 소규모 식음사업자와 상생을 사업 성과로 연결짓는 전략을 펼치며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푸디스트 e왕마트.(사진=푸디스트)푸디스트는 최근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소규모 식음사업자를 돕는 햇양파 할인 행사를 진행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앞서 소규모 식음사업자의 사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성공식당 만들기 프로젝트’, 고객 경험을 청취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영업 사장님 초청 간담회’, 그리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회원 전용 프로모션’ 등 활동을 통해 소규모 식음사업자와의 상생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푸디스트는 이같은 상생 활동이 직접적으로 사업의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공을 들이고 있다. 개방형 온라인 쇼핑몰인 e왕마트를 전면으로 해 새벽 배송 서비스인 굿모닝 배송과 주간 3회 배송으로 소규모 식음사업자의 식자재 주문 시간 절약과 재고 공간 확보를 돕는 한편 실적을 함께 올리는 방식이다. 현재 해당 서비스는 서울 전체와 경기도의 90% 이상을 커버하고 있으며 향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지난해 굿모닝 배송의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은 무려 501%에 달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같은 기간 서울 동·서부권과 인천, 경기도 일부 지역까지 배송 권역인 식자재왕 도매마트 상일점과 신월점은 각 176%, 400%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두 매장의 야간 시간대의 굿모닝 배송 매출은 전체의 51.3%, 36.2%로 각각 큰 비중을 차지하며 소규모 식음사업자 이용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올해 1분기 e왕마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3% 성장했으며 2분기 들어서도 지속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최경훈 푸디스트 플랫폼 사업 팀장은 “소규모 식음사업자의 편의 향상을 위해 제시한 e왕마트와 굿모닝 배송 서비스가 다양한 상생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앞으로 소규모 식음사업자를 위한 가장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립 기어 없는 野국회의장 후보들…"핸들, 브레이크 떼고 엑셀 밟아"
  • 중립 기어 없는 野국회의장 후보들…"핸들, 브레이크 떼고 엑셀 밟아"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국회의장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협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해 원내1당이 된 만큼, 민주당 중심으로 국회를 운영해야 한다는 논리다. 민주당 내에서도 “선명성을 보이는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 한 만큼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그러나 이를 두고 대화와 토론을 중심으로 한 의회주의가 위협받는다는 지적이 나온다.조정식(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 추미애(가운데) 경기 하남갑 당선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국회의장은 중립 아냐” 이후 ‘중립 의무’ 잊은 후보들시작은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의 ‘국회의장은 중립이 아니다’ 발언이었다. 추 당선인은 선거 다음날인 11일 SBS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대파가 좌파도 우파도 아니듯 국회의장도 물론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니다. 그렇다고 중립은 아니다”라고 발언했다.추 당선인이 국회의장 도전을 선언하며 선명성을 전면에 내세우자 다른 후보들 역시 앞다퉈 본인들이 중립이 아니라는 점을 피력했다.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를 만들어주셨다. 민주당이 책임지고 국회를 운영하라는 뜻”이라며 민주당 중심의 운영을 시사했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한술 더 떠 23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 중립이라고 하는 것이 기계적 중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민주당 출신으로서 민주당의 어떤 다음 선거에서의 승리, 이런 거에 대해서 보이지 않게 깔아줘야 된다”고 발언했다.◇이재명 대신해 대여공세 예고도대권 주자로서의 입지 굳히기에 들어간 이재명 대표 대신 국회의장 후보들이 전투사로 나선 면도 두드러진다. 이들은 모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민주당이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견제와 균형 차원에서 국회의장을 원내1당이 맡으면, 법사위원장은 원내2당이 맡아왔다. 그러나 ‘민주당 중심의 국회운영’을 하기 위해 법사위장을 차지하는 것은 필수적이라 주장하고 있다.정 의원은 “법사위원장과 관련해서는 다수당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이 거부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법사위원장은 야당이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이재명 대표 지도부에서 사무총장을 맡았으며 당내 의원들의 지지가 높은 조 의원은 본인이 의장이 될 경우 개헌특별위원회를 통해서 재의요구 법률안 재표결 의결 요건 180석(현 200석)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쟁점 법안에 대한 국회의장 직권상정 강행 △원구성 협상 결렬시 상임위원장 후보를 국회 표결로 결정 등의 의제까지 꺼내 들었다. 대통령실을 향한 대여(對與) 공세를 예고한 민주당과 궤를 함께 하는 발언이다. 그는 “이재명 대표와 호흡을 잘 맞추는 사람이 국회의장이 되어야 한다”며 이 대표의 뜻이 국회를 좌우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국회의장, 유일한 브레이크이자 조항장치”국회의장 후보들이 대화와 타협, 협치의 가치보다는 소속 정당의 정파적 이익을 우선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들이 결국 국회의장의 중립성 의무를 잊고, 나아가 의회주의마저 해치게 될 것이란 지적이다.민주당 소신파였다가 탈당한 조응천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국회의장은 여야가 정파적 이익에만 몰두하여 극한 대립으로 치달을 때 잠시 멈춰 세울 수 있는 유일한 브레이크이자, 양보와 타협의 공간을 만들어 조정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일한 조항장치”라며 “지금 민주당 의장 후보들은 이 브레이크와 핸들마저 떼어버리고 가속페달을 직접 밟겠다고 하는 폭주족의 모습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조 최고위원은 “국회의장이 운전하는 차에 동승하고 있는 승객들은 민주당 국회의원과 민주당 강성지지층만이 아니다. 야당을 포함한 국회의원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전체이고, 의회주의이고, 민주주의”라며 “법률에서 정한 ‘의장의 당적보유 금지’ 정신을 정면으로 도전하는 국회의장 후보들은 당장 사과하고 그 자리에서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국회법에 ‘정치적 중립 의무’를 명시한 이유는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정치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해달라는 의미”라며 “국민도 그런 의장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후보들이) 마음에 새기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24.04.24 I 이수빈 기자
학교 빠지고 학원 모의고사 보는 고3들…"조사에 한계"
  • 학교 빠지고 학원 모의고사 보는 고3들…"조사에 한계"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 강남 지역 고3학생들을 중심으로 평일에 진행하는 학원 모의고사를 치르기 위해 학교를 결석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할 교육청도 이를 감지하고 조사에 착수했지만 실질적인 조사권한이 없어 막기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모습. (사진=뉴시스)24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강남서초 일대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16일 치러진 사설 모의고사 응시를 위해 학교에 결석한 고3학생들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조사 결과 지난 16일 강남·서초 소재 고등학교에서 집계된 고3학생들의 병가·체험학습 신청은 100여건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날은 한 대형학원의 사설 모의고사가 치러진 날로 이들 고3 중 상당수가 여기에 응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재수학원 모의고사, 고3도 ‘응시 가능’ 재수학원들은 소속 원생들은 물론 외부 학생의 모의고사 응시 신청도 받고 있다. 때문에 평일 학교에서 수업을 들어야 할 고3학생들까지 학교를 빠지고 학원 모의고사에 응시하고 있다. 실제 한 포털사이트에 ‘사설 모의고사 외부생 접수’를 검색하면, 고3 학생들까지 재수학원에서 모의고사 신청을 받고 있다는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인천의 한 재수학원 측이 작성한 게시 글에 따르면, 지난 16일 치러진 사설 모의고사 신청대상은 ‘고3, 재수생, N수생 (성별/ 계열 상관 X)’으로 명시돼 있다. 고3학생들도 응시료를 지불할 경우 제한 없이 평일에 사설 모의고사를 치를 수 있다는 얘기다.재수학원에서 치러지는 사설 모의고사는 실제 수능 시간표에 따라 진행되기에 응시하려면 학교 결석이 불가피하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현장체험학습·병가 신청을 내고 학교를 빠지고 있는 것이다. 인천 한 재수학원이 지난4월16일 치러진 사설 모의고사 외부생 모집을 위해 올린 글에 첨부된 사진. (사진=해당 재수학원 블로그 갈무리)◇교육청 “옳지 않지만 조사엔 한계”수험생 커뮤니티에서도 사설 모의고사 관련 글을 여럿 찾을 수 있었다. 자신을 고3 학부모라고 소개한 A씨는 “몇몇 친구들이 학교를 결석하고 사설 모의고사를 보러 간다길래 우리 아이도 응시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대입 정시에 승부수를 던진 고3 현역(재학생)들에겐 사설 모의고사에서 수능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고3들이 학교를 빠지면서까지 사설 모의고사에 응시하는 이유는 ‘실전 연습’을 위해서로 풀이된다. 실제 수능 시간표에 따라 모의고사가 진행되기에 수능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실전과 같은 연습이 된다. 특히 졸업생·N수생까지 모의고사에 참여하고 있어 본인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평가원의 모의평가와 달리 시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에는 재수생이 참여하지 않는다.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정규 교육과정이 이뤄지는 시간에 학생들이 사설학원 모의고사를 치르는 것은 당연히 금지 사항”이라며 “이같은 상황이 적발될 경우 출석이 인증되지 않는다는 점을 학교를 비롯해 학생·학부모들에게 안내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학교를 빠진 학생들이 실제 사설 모의고사를 치렀는지 등을 조사할 권한이 교육청에 없기 때문에 실질적 조사에는 한계가 있다”며 “실질적 조사가 가능하도록 교육청에 지도·감독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토로했다.2024학년도 전국 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28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24 I 김윤정 기자
방한 외국인 57%, 2개 이상 도시에 방문하고 소비했다
  • 방한 외국인 57%, 2개 이상 도시에 방문하고 소비했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하나카드는 최근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방한 외국인의 카드 소비 기반 지역간 이동 특성에 관한 ‘방한 외국인의 소비 동선 분석’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지난해 외국인 방문객 수와 카드 이용 금액이 가장 많았던 2023년 10월을 기준으로 17개 시도간의 카드 소비 동선을 분석했다. 방한 외국인의 카드 소비 동선(자료=하나카드)방한 외국인의 소비 동선 내에 서울이 포함된 비율은 85%로 나타났으며 서울을 포함해 2개 시도 이상에서 소비하는 비율도 57%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소비 동선 내에 서울이 포함되지 않는 비율이 15%로 나타나 서울 이외 지역을 찾는 외국인도 적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수도권과 직간접적으로 소비 동선 연결 비율이 높은 비수도권 지역은 부산(12%), 제주(4.7%), 강원(4%), 대전(4%) 등으로 나타났다.외국인 입국자 수가 가장 많았던 작년 10월 외국인 카드 소비 동선을 17개 시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1개 지역에서만 카드 소비가 발생하는 비율이 43%로 나타났다. 이 중 서울에서만 소비하는 비율은 31%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2개 지역에서 이용한 비율은 36%, 3개 지역 13%, 4개 지역 5%, 5개 이상 지역은 3%였다.카드 소비 동선 내에 가장 많이 포함된 지역은 서울(85%)이었고 다음으로 인천(30%), 경기(28%), 부산(16%), 제주(6%), 대전(5%), 강원(4%), 경북(3.4%), 대구(3%) 등의 순서로 방문이 많았다. 상대적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외국인의 소비 동선이 집중되어 있지만 최소 2개 이상의 시도를 방문하고 소비하는 비율도 57%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상위 카드 소비 동선을 살펴보면 서울(31%), 서울→인천(9.4%), 서울→경기(5.3%), 경기→서울(5%), 인천→서울(4.6%), 인천(3.2%), 부산(3%), 경기(2.2%), 부산→서울(2%) 등으로 나타났다. 카드 소비 동선에 많이 포함된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전, 제주, 강원 등이었다. 지역간의 소비 순서를 고려하지 않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의 상위 동선을 살펴보면 직간접적으로 수도권↔부산 경로가 포함된 비율은 12%, 수도권↔제주 비율은 4.7%, 수도권↔강원도, 수도권↔대전 비율은 각각 4%였다.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그룹 이석 그룹장은 “소비 동선은 지역들을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과 각 지역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소비 패턴 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며, “향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관광 활성화 전략과 관련 정책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04.24 I 정병묵 기자
대한항공, 한국형 UAM ‘통합 운용성 실증’ 세계 첫 성공
  • 대한항공, 한국형 UAM ‘통합 운용성 실증’ 세계 첫 성공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항공은 현대자동차, KT,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과 함께 전라남도 고흥 항공센터에서 3월 11일부터 5주간 수행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에서 통합 운용성 실증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그랜드챌린지 1단계 통합실증을 수행한 K-UAM One Team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은 이번 실증을 통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와 UAM 운용시스템 간 5G 항공통신망을 활용한 UAM 통합 운용 시스템을 검증했다. 글로벌 항공사로서 오랜 기간 항공기를 운용해 온 노하우를 접목해 자체 개발한 UAM용 ‘운항통제시스템’과 ‘교통관리시스템’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입증한 것이다.대한항공은 이번 실증에서 정상 및 비정상 상황에 대한 10가지 시나리오를 수행하며 운용시스템의 기능 및 성능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실증 결과를 분석해 향후 고밀도 운영환경에서도 안전하게 UAM이 운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2월 2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에서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항공우주연구원과 성공적인 UAM(Urban Air Mobility) 통합 운용성 실증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대한항공은 향후 그랜드챌린지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가며 정부가 수립한 운용개념 및 절차를 검증해 UAM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2024.04.24 I 박민 기자
엔데믹에 곳간 든든히 채운 커피업계…나들이객 겨냥 출점 잰걸음
  • 엔데믹에 곳간 든든히 채운 커피업계…나들이객 겨냥 출점 잰걸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나들이객 수요를 잡기 위한 출점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 대비 지난해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이들은 차별화 경험을 쫓는 고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자 유명 관광지 인근 출점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할리스 강릉안목해변점.(사진=할리스)24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와 할리스, 폴 바셋 등 국내 주요 커피업체들은 특수 입지 출점에 적극 나서면서 또 다른 성장발판 마련에 나섰다. 국내외 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국내 주요 관광지 인근은 물론 공항 등이 주요 입지로 꼽힌 모양새다.매일유업 관계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폴 바셋은 지난 22일 경주 교동 드라이브스루(DT)점을 냈다. 폴 바셋 최초의 한옥 콘셉트 매장으로 차량 이용 관광객들을 정조준했다.할리스도 같은 날 강릉의 대표적 관광지인 안목해변 커피거리에 ‘강릉안목해변점’을 개점했다. 앞서 △속초영랑해변점 △부산송정DI점 △제주도두해안점 등 이른바 ‘오션뷰’를 앞세운 특화매장 강화의 일환이다.이에 앞서 SPC가 운영하는 파스쿠찌는 지난 19일 부산에만 센트로 △광안리점 △서면점 등 2개 점포를 동시에 개점했다. 광안리점은 광안리 해수욕장 바로 전면에, 서면점은 부산 최대 번화가 중 한 곳이 서면에 각각 위치했다. 투썸플레이스도 최근 인천국제공항 지하 1층과 출국장 등에 2개의 매장을 연달아 출점하며 입출국객 발길잡기에 나섰다.폴 바셋 경주 교동 DT점.(사진=매일유업)지난 2022년 하반기 이후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이들은 올해 이를 바탕으로 출점을 위한 투자에 본격 나선 셈이다. 국내 유명 관광지, 해외 여행의 관문인 공항 등에 특화 매장을 꾸려 봄, 여름, 가을 나들이객 수요를 흡수하는 한편 프리미엄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해 브랜드 이미지를 함께 높이려는 전략이다.할리스는 지난해 매출(이하 개별기준) 1437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5.7%, 5.4% 늘어나면서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팬데믹이 기승을 부리던 2021년(매출 1159억원, 영업이익 29억원)에 비해 각각 24.0%, 213.1% 늘어난 것으로 사실상 일상회복을 이뤄낸 실적으로 평가된다. 투썸플레이스 역시 지난해 매출 4801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의 견조한 실적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1%, 19.3% 증가한 수치다.엠즈씨드의 매출은 수직 상승 중이다. 2021년 1075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2022년 1456억원, 그리고 지난해 1917억원으로 2년새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억원에서 148억원으로 껑충 뛰었다가 지난해 89억원으로 줄었는데 본격적인 엔데믹 전환에 따라 진행된 투자의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엠즈씨드 관계자는 “최근 경주 교동 DT점과 같은 특화매장 등 출점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인건비, 임차료, 광고선전비 등이 늘어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며 “공격적인 투자의 개념보단 엔데믹 전환에 뒤따른 정상화를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