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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없어도 인기'…불붙은 럭셔리 전기차 출시 경쟁
  • '보조금 없어도 인기'…불붙은 럭셔리 전기차 출시 경쟁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완성차업체들의 럭셔리 전기자동차 출시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환경보호 등으로 친환경 자동차가 전 세계적인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데다 전기차에 첨단 기술을 접목하는 등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수요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사진=현대자동차그룹)◇올해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 4만435대…전년比 75.4%↑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4만 435대였다. 이는 전년 동기(2만 1861대) 대비 75.4% 증가한 수치다. 전기차 판매량은 매년 증가세다. 2019년 3만 5075대에서 2020년 4만 6719대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이미 2019년 연간 판매량을 넘긴 상태다.특히 8000만원 이상 럭셔리 전기차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차업체들의 럭셔리 전기차 판매량은 1435대다. 전년 동기(405대)와 비교해 3배(254.3%) 이상 급증했다. 완성차업체들이 넉넉한 공간과 고급 소재, 첨단 장비 등을 장착하면서 럭셔리 전기차의 경쟁력을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국내 전기차시장에서는 그간 경제성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차량들이 개발·출시돼왔다. 충전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차체 크기나 무게를 줄이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합리적인 소재로 마감한 전기차가 주를 이뤘다.하지만 넉넉한 공간과 승차감 등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국내에서 럭셔리 전기차가 속속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19년 국내에 럭셔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재규어 I-페이스’와 ‘테슬라 모델 X’ 두 종이 선보였고 2020년에는 ‘아우디 e-트론’이 합류했다. 현대차동차는 올해 7월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을 선보였다. G80 전동화 모델은 데뷔 3주 만에 누적 계약대수 2000대를 넘기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럭셔리 전기차 비중 3.5%…블루오션 될 수도”완성차업체들은 럭셔리 전기차에 첨단 기술력을 접목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G80 전동화 모델은 87.2킬로와트시(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1회 충전으로 최대 427킬로미터(km, 국내 인증 방식으로 자체 측정한 결과)를 달릴 수 있다. 기존에 출시된 럭셔리 전기차 주행거리가 300km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G80 전동화 모델은 또 배터리 전력을 220볼트(V) 일반 전원으로 공급할 수 있는 브이투엘(V2L, Vehicle to Load) 기능도 장착했다. 능동형 소음 제거 기술인 에이앤씨알(ANC-R, Active Noise Control-Road) 기능도 적용해 정숙성도 한단계 향상시켰다.연내 출시 예정으로 알려진 BMW의 ‘ix’는 600㎞ 이상(유럽 기준)의 주행거리와 대형 SUV의 넓은 실내 공간을 활용한 라운지 형태의 인테리어가 특징이다.메르세데스-벤츠가 연내 선보일 예정인 ‘더 뉴 EQS’는 전력 소모를 낮추는 지능형 열관리 시스템과 더불어 4단계 에너지 회생 모드와 회생 제동 자동 설정이 가능한 5가지 주행 모드, 공기 청청 패키지 등을 갖췄다.아우디가 출시할 예정인 ‘e트론 GT’와 ‘RS e트론 GT’는 그란투리스모(GT) 명칭에서 알 수 있듯 고성능을 강조했다. 두 차종 모두 아우디의 정체성인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전기차로 미끄러운 노면, 눈길에서도 힘을 낼 수 있다. 마세라티의 최초 순수 전기차 ‘그란투리스모 EV’(가칭)는 내년 중 선보일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전기차 보조금 제도가 재편됐다. 6000만원 이상의 전기차는 보조금을 절반밖에 받지 못하고 9000만원 이상의 전기차는 보조금을 아예 받을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완성차업체들이 럭셔리 전기차에 걸맞는 첨단 기술력을 접목하면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럭셔리 전기차는 국내 전기차시장에서 3.5% 비중에 불과하다. 아직 절대강자가 없다는 뜻”이라면서도 “럭셔리 전기차는 최근 성장세를 고려하면 향후 전기차시장의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9.12 I 신민준 기자
"왜 한국만 전기차 주행거리 짧아져"..제각각 기준 달라
  • "왜 한국만 전기차 주행거리 짧아져"..제각각 기준 달라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전기차 시장이 성숙기로 치닫는다. 테슬라가 불러 온 전기차 열풍에 편승, 글로벌 자동차 업체도 서둘러 전기차를 선보인다. 현대기아, 쉐보레, 르노삼성 같은 국산차 업체가 전기차 시장을 이끌다 지난해 재규어, 벤츠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가세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아우디 이트론이 추가됐다. 하반기에는 수입 대중 브랜드 전기차가 속속 출시된다. 대표적으로 푸조 e-208과 e-2008 그리고 르노 조에 등이 있다.이들은 환경부 전기차 주행거리 인증에서 200km 중반에서 300km 초반을 기록했다. 1회 완전충전으로 4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전기차가 속속 출시되는 만큼 소형 전기차 주행가능거리가 다소 짧게 느껴진다. 푸조의 수입사인 한불모터스는 e-208과 e-2008의 인증 주행가능거리가 각각 244km(WLTP 340km), 237km(WLTP 310km)를 기록한 것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e-2008 온라인 출시 행사서 e-2008 실주행 거리는 300km를 넘는다고 항변할 정도다. 푸조 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 EQC(WLTP 417km, 환경부 309km), 재규어 I-페이스(WLTP 480km, 환경부 333km), 아우디 E-트론(WLTP 436km, 환경부 307km) 모두 환경부 인증 거리는 400km를 넘지 못한다. 전기차 주행거리 인증이 글로벌 기관마다 왜 차이가 큰지 분석해봤다.해외 전기차 주행거리 인증은 미국 환경보호청의 EPA, 유럽 연비측정 방식인 NEDC, UN산하 유럽경제개발기구 주도로 개발한 WLTP 가 대표적이다. 인증 거리 차이는 각 기관마다 다른 시험 방식에서 발생한다.NEDC가 가장 후한 편이다. 1970년 처음 도입됐다. 오랜 기간 동안 세계 표준으로 인정 받았다. NEDC 방식은 급가속, 공조기 사용, 주행 모드 변경 등을 반영하지 않는다. 주행을 시작해 멈출 때까지 달린 거리를 측정한다. 인증 시 주행하는 거리는 총 11km에 불과하다. 결과적으로 가장 후한 주행가능거리가 나온다. 국내서 각각 244km, 237km를 인증 받은 e-208과 e-2008은 NEDC에서 450km와 400km를 기록했다. 유럽연합은 NEDC의 맹점을 인정하고 2017년부터 WLTP 기준을 표준으로 채택했다.WLTP는 UN 유럽경제개발기구가 개발, 2017년 9월부터 유럽연합에서 사용한다. NEDC에 비해 인증 측정 거리가 12km 더 늘어나 23km다. 더불어 평균 속도를 47km/h로 NEDC(33.4km/h)보다 높다. 최고속도 역시 10km/h 빨라진 130km/h로 테스트를 진행한다. 푸조 e-208과 e-2008의 WLTP 주행가능거리는 각각 340km와 310km를 기록했다.미국은 별도 인증제도를 사용한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이다. 위에 언급한 NEDC와 WLTP보다 측정 기준이 더욱 엄격하다. 국내 환경부와 유사한 방식이다. 국내 환경부가 인증 절차나 테스트 기준을 정할 때 EPA 방식을 참고해서다. EPA는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거리를 테스트한다. 먼저 도심 시뮬레이션 장치를 이용해 배터리가 방전될 때까지 주행을 한다. 고속 주행 역시 동일하게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측정한다. 배터리가 모두 방전될 때까지 주행한다. 이렇게 나온 결과값의 70%만 주행거리에 반영한다. 이는 외기 온도나, 배터리 상태, 공조기 작동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한 주행거리 편차가 커서다. 결과적으로 WLTP에 비해 평균 10~15% 주행가능거리가 짧아진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환경부도 비슷하다. 전세계서 가장 까다롭다는 평가가 나온다. EPA와 유사한 방식으로 시가지 모드와 고속도로 모드를 우선 측정한다. 여기에 외기 온도나 배터리 상태를 감안해 측정 거리의 70%를 산출한다. 여기까지는 미국 환경보호청 방식과 동일하다. 환경부는 여기에 더해 5-Cycle이라는 보정식을 대입한다. 시내 주행, 고속도로 주행, 고속 주행 및 급가속, 에어컨 가동, 외부 저온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만든 보정식이다. NEDC에서 400km가 넘는 인증을 받았던 푸조 e-208과 e-2008이 국내서 각각 244km와 237km를 기록한 주 원인이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실제 수도권 도로에서 여러번 실주행을 했지만 환경부 인증보다 10~20%까지 더 나왔다”며 볼멘 소리를 한다. 결국 NEDC, WLTP, EPA, 환경부 순으로 인증 주행가능거리가 감소한다. 전기차를 소유한 대부분 소비자들은 “인증 거리에 비해 실주행 거리가 더 잘 나온다”고 입을 모은다. 한불모터스가 푸조 e-2008을 출시하며 한 “실주행에선 3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는 언급이 과장된 마케팅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한다. 보다 정확한 주행거리 측정 보완이 필요할 때다. 현재와 테스트가 지속된다면 제조사는 전기차를 출시할 때마다 ‘실주행거리가 인증된 주행거리보다 길다’고 홍보할 것이 분명하다. 소비자는 정보가 되는 정확한 주행가능거리가 필요하다.
2020.08.11 I 남현수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차량 협찬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차량 협찬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전한나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토일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플래그십 럭셔리 SUV 레인지로버를 비롯한 재규어 랜드로버의 다양한 대표 차량들을 협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현재 케이블TV 채널 드라마 시청률 1위(12회 10.4%,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인 ‘호텔 델루나’는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이 되는 엘리트 호텔리어인 구찬성(여진구 분)과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 장만월(이지은 분)이 함께 호텔을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이다.장만월은 럭셔리 SUV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와 함께 재규어 최초의 순수 전기 SUV I-PACE, 매혹적인 디자인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스포츠카 F-TYPE 등 다수의 재규어 랜드로버 차량을 보유해 눈길을 끈다. 상황마다 매력을 배가시키는 차량을 선택해 시대를 앞서는 화려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장만월의 캐릭터에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특히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 모델은 재규어 랜드로버 SVO(Special Vehicle Operations) 팀에서 개발하여 레인지로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레인지로버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은 5.0리터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565마력을 발휘하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타협 없는 최상의 인테리어 및 첨단 사양을 갖췄다.극 중 장만월이 “이번에 사고 싶은 차로 찜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차량은 2019 월드카 어워드에서 ‘세계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월드 그린 카’ 등 총 3개의 상을 거머쥐며, 15년 역사상 최초로 3관왕을 차지한 재규어 순수 전기차 I-PACE이다. I-PACE는 5인승 퍼포먼스 순수 전기 SUV로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0kg·m, 4.8초 제로백(0-100km/h)의 고성능 스포츠카급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직접 운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장만월 대신 구찬성이 주로 운행하는 F-TYPE SVR 컨버터블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 재규어 E-TYPE의 철학을 그대로 계승하여 완벽한 아름다움을 지닌 스포츠카이다. F-TYPE SVR 컨버터블 모델 역시 재규어 랜드로버 SVO에서 개발한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75마력과 최대토크 71.4kg·m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제로백(0-100km/h) 3.7초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그뿐만 아니라, 장만월이 사전예약을 하면서까지 타고 싶어 하는 ‘XJ50’은 재규어를 대표하는 모델 XJ의 출시 50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에디션으로 우아한 디자인과 뛰어난 퍼포먼스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플래그십 세단이다. 또한, 구찬성의 미국 유학 시절 대학 동문인 설지원 역할의 이다윗은 랜드로버의 풀사이즈 프리미엄 SUV 디스커버리를 타고 등장해 미스테리한 매력을 선보였다.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은 디스커버리는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프리미엄 패밀리 SUV 세그먼트에서 입지를 확고히 해온 모델이다. 풀사이즈 7인승 인테리어의 공간감과 역동적인 실루엣, 전천후 주행능력으로 전 세계적으로 17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이 밖에도, 재규어의 럭셔리 세단 XF와 콤팩트 세단 XE 등을 극중에 등장시켜 재규어 랜드로버만의 브리티시 럭셔리 감성을 선보이고 있다.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백정현 대표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호텔 델루나’를 통해 재규어 랜드로버의 다양한 모델들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고유한 매력을 전달하고 있다”며, “재규어 랜드로버 모델 라인업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고객 시승행사 및 전시장 시승을 통해 드라마에서 눈여겨본 차량의 매력을 직접 확인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전국 전시장 고객 시승행사인 ‘재규어 랜드로버 어반 드라이브’와 ‘재규어 파인드 유어 페이스’를 8월 한 달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객들이 재규어 랜드로버의 신규 출시 모델은 물론 모델 전 라인업을 한자리에서 만나보고 직접 경험할 수 있다.
2019.08.22 I 오토인 기자
‘호텔 델루나’ 장만월이 사랑하는 재규어·랜드로버 눈길
  • ‘호텔 델루나’ 장만월이 사랑하는 재규어·랜드로버 눈길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지은(아이유)과 여진구 주연의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가 인기를 끌면서 극 중 등장하는 다양한 자동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플래그십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레인지로버를 비롯한 재규어 랜드로버의 다양한 대표 차량들을 협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호텔 델루나’는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이 된 하버드 출신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여진구 분)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 장만월(이지은 분)이 함께 호텔을 운영하며 생기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장만월은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와 함께 재규어 최초의 순수 전기 SUV I-PACE, 스포츠카 F-TYPE 등 다수의 재규어 랜드로버 차량을 다수 보유해 눈길을 끈다. 특히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 모델은 재규어 랜드로버 SVO(Special Vehicle Operations) 팀에서 개발해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5.0리터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한 이 차는 최고출력 565마력을 발휘하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타협 없는 최상의 인테리어 및 첨단 사양을 갖췄다. I-PACE극 중 장만월이 “이번에 사고 싶은 차로 찜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차량은 2019 월드카 어워드에서 ‘세계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월드 그린 카’ 등 총 3개의 상을 거머쥐며 15년 역사상 최초로 3관왕을 차지한 재규어 순수 전기차 I-PACE다. 5인승 퍼포먼스 순수 전기 SUV로,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0kg·m, 4.8초 제로백(0~100km/h)의 고성능 스포츠카급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직접 운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장만월 대신 구찬성이 주로 운행하는 F-TYPE SVR 컨버터블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 재규어 E-TYPE의 철학을 그대로 계승한 스포츠카다. 재규어 랜드로버 SVO에서 개발한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75마력과 최대토크 71.4kg·m의 퍼포먼스와 함께 제로백(0~100km/h) 3.7초의 성능을 발휘한다.F-TYPE SVR장만월이 사전예약을 하면서까지 타고 싶어 하는 ‘XJ50’은 재규어를 대표하는 모델 XJ의 출시 50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에디션 플래그십 세단이다. 이밖에도 드라마에는 랜드로버의 풀사이즈 프리미엄 SUV 디스커버리, 재규어의 럭셔리 세단 XF, 콤팩트 세단 XE 등이 등장한다.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호텔 델루나’를 통해 재규어 랜드로버의 다양한 모델들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고유한 매력을 전달하고 있다”며 “재규어 랜드로버 모델 라인업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고객 시승행사 및 전시장 시승을 통해 드라마에서 눈여겨본 차량의 매력을 직접 확인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전국 전시장 고객 시승행사인 ‘재규어 랜드로버 어반 드라이브’와 ‘재규어 파인드 유어 페이스’를 8월 한 달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객들이 재규어 랜드로버의 신규 출시 모델은 물론 모델 전 라인업을 한자리에서 만나보고 직접 경험할 수 있다.레인지로버
2019.08.20 I 피용익 기자
SUV 라인업 전국 시승행사 ‘재규어 파인드 유어 페이스’ 개최
  • SUV 라인업 전국 시승행사 ‘재규어 파인드 유어 페이스’ 개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김민영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재규어 SUV 라인업인 페이스 패밀리의 전국 로드쇼인 ‘재규어 파인드 유어 페이스’를 8월 한 달간 개최한다고 밝혔다.‘재규어 파인드 유어 페이스’ 전국 고객 시승 행사는 올해 1월 재규어 최초의 순수 전기차 I-PACE 출시로 완성된 재규어의 'PACE' SUV 라인업을 한자리에서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재규어 공식 홈페이지 내 ‘시승 신청하기’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8월 한 달 동안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자유롭게 전국 공식 전시장을 방문하여 시승 가능하다. 시승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재규어 컬렉션이 사은품으로 증정된다.시승 대상 모델은 최근 디젤 라인업이 추가된 콤팩트 SUV E-PACE와 월드카 어워드 15년 역사상 최초로 3관왕을 달성한 재규어의 최초 순수전기차 I-PACE를 비롯해 재규어 퍼포먼스 SUV인 F-PACE이다.재규어 콤팩트 SUV인 E-PACE는 지난 6월 디젤 모델을 추가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E-PACE 디젤 모델은 재규어가 자체 제작한 고성능, 고효율의 인제니움 2.0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첨단 알루미늄 소재를 바탕으로 뛰어난 경량화 및 높은 연료효율성을 제공하며, 180마력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 43.9kg.m 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스포츠카의 역동성은 물론이고 SUV의 높은 공간 활용성까지 겸비했다.재규어 I-PACE는 5인승 퍼포먼스 순수 전기 SUV로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0kg·m, 4.8초 제로백(0-100km/h)의 고성능 스포츠카급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90kWh 용량의 하이테크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333km(국내 인증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올해 5월부터는 환경부 승인하에 전기차 국가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되어 최대 900만원의 국가보조금이 지급된다. 지자체별로는 최대 1,000만원의 전기차 보조금이 지급되어 최대 1,9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재규어 퍼포먼스 SUV인 F-PACE는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로 2016년 출시 이후 세계적으로 재규어의 성장을 견인해오고 있다. F-PACE는 스포츠카 수준의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퍼포먼스, F-TYPE에서 영감을 얻은 매력적인 디자인과 완벽한 차체 비율, 일상을 위한 실용성과 효율성, 혁신적인 첨단 테크놀로지를 모두 집약한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백정현 대표는 “이번 시승행사는 재규어의 인기 SUV 모델들을 한자리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갖춘 F-PACE, 스포츠카 DNA를 가진 E-PACE, 재규어 최초의 퍼포먼스 순수전기차 I-PACE 각각이 선보이는 재규어 고유의 퍼포먼스와 브리티시 감성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서비스 품질 강화의 일환으로 연장 보증(Extended Warranty) 프로그램의 특별 프로모션을 8월과 9월 두 달간 실시한다. 신차 출고 시 프로그램에 6개월 이내에 가입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가입 기간을 33개월로 연장했으며 가입비 또한 10% 인하하여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에 가입할 경우 기존 3년 10만km에서 5년 20만km으로 보증 기간이 연장돼 고객들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량 관리의 걱정 없이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2019.08.16 I 오토인 기자
재규어, 전기차 SUV ‘I-PACE’ 출시..1회 충전 333km 주행
  • 재규어, 전기차 SUV ‘I-PACE’ 출시..1회 충전 333km 주행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14일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아이페이스(I-PACE) 국내 출시행사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했다. I-PACE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0kg.m, 4.8초 제로백(0-100km/h)의 성능을 갖췄다. 차량의 전·후방 액슬에는 2개의 초경량 전기 모터를 장착했으며 각 모터는 35.5kg·m 토크의 성능을 발휘한다. 자체 개발한 전기 모터는 포뮬러 E 레이스카를 참가해 얻은 경험을 토대로 완성했다는 것이 재규어 측 설명이다.전방 및 후방 액슬 사이에 최대한 낮게 배터리가 장착돼 있어 무게 배분이 이상적이다. 또 무게 중심점을 F-PACE보다 130mm 낮춰 안정감을 끌어올렸다.아울러 36개의 모듈이 들어있는 90kWh 배터리를 장착했다. 1회 완전 충전시 333km(국내 인증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후방에는 배터리 매니징 시스템을 장착해 배터리 소모를 방지했다. 또 에너지 회생 제동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회생 제동 기능을 활성화하며, 감속하는 동시에 생산된 전력을 이용해 배터리 사용량을 최적화한다.I-PACE는 국내 표준 규격인 콤보 타입 1 충전 규격으로 50kWh 또는 100kWh 급속 충전기와 7kWh 가정용 충전기를 이용해 충전이 가능하다. 국내에 설치돼 있는 100kWh 급속 충전기는 40분 만에 80%까지, 50kWh 급속 충전기 사용시 90분 만에 약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정교한 디자인도 선보인다. 내연 기관과 트랜스미션 공간이 필요 없다는 점을 감안해 2990mm의 긴 휠베이스와 전후 오버행을 최소화했다. 재규어 하이브리드 슈퍼 콘셉트카 C-X75에서 영감을 얻은 날렵한 쿠페형 루프라인과 넓은 펜더, 20인치 휠 등을 적용했다.넉넉한 인테리어 공간도 제공한다. 길어진 휠베이스로 최대 890mm의 레그 룸을 확보해 5명의 성인이 편안히 탑승할 수 있다. 트인 시야를 제공하는 고정식 파노라마 글라스루프를 적용해 더욱 넓은 실내 공간을 연출했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일반 SUV보다 넓은 656리터다. 뿐만 아니라 뒷좌석을 접을 경우 적재공간을 1453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전국 26개의 재규어 전시장에 완속충전기 총 52기를 설치 완료했으며, 전국 26개의 서비스센터에도 급속충전기 26기와 완속충전기 52기를 구비했다.가격은 △EV400 SE 1억 1040만원 △EV400 HSE 1억 247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 2800만원 등이다. 8년 또는 16만km 배터리 성능 보증 및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다. 또한 2019년 3월 31일까지 출고를 완료한 고객에게 I-PACE 전용 홈충전기를 무상 제공하며 1년간 사용 가능한 I-PACE 전용 충전 카드 제공할 계획이다.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I-PACE는 재규어가 2016년부터 전기모터스포츠 포뮬러E에 참가해 얻은 경험으로 자체 개발한 배터리 및 전기모터 기술이 담긴 고성능 전기차”라며 “아름다운 디자인과 높은 완성도로 프리미엄 전기차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14 I 임현영 기자
'신의 한 수' 역대급 페이스리프트로 대박낸 국산차 BEST 7
  • '신의 한 수' 역대급 페이스리프트로 대박낸 국산차 BEST 7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제갈원 기자= ‘페이스리프트’는 신차 출시 이후 3, 4년 정도 경과했을 때 외관이나 실내 구성을 수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글로는 '부분변경’으로 번역하기도 한다. 통상 신차 세대 교체는 최소 6,7년 이상 걸릴 만큼 길다. 이 때문에 추가적인 상품성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가 페이스리프트다.보통 휠 디자인이나 각종 램프류, 범퍼 등 비교적 적은 비용을 들여 외관 디테일을 바꾸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쌍용 뉴 체어맨이나 현대 쏘나타 트랜스폼처럼 실내 디자인까지 크게 변경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최근 현대 아반떼, 제네시스 G90은 풀 모델 체인지에 가까운 페이스리프트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페이스리프트는 과연 소비자와 제품 판매에 어떤 영향을 줄까?그간 국내 시장에서 성공적인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제품 이미지를 개선하고 판매량을 크게 끌어올렸던 7개 차종을 살펴봤다.1. 현대 뉴EF쏘나타-쏘나타 월 판매 1만대 역사의 시작1998년 현대차는 외환위기 속에 4세대 EF쏘나타를 야심차게 출시했다. 그러나 곧이어 삼성그룹의 자동차시장 진출과 함께 SM5가 혜성처럼 등장했고 뛰어난 상품성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면서 중형차 1위 자리를 빼앗았다. IMF 위기로 소비가 위축되는 경제상황도 악재였다.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2000년 대우자동차 매그너스가 넉넉한 차체 크기와 뛰어난 스타일을 앞세워 쏘나타를 위협했다. 형제차인 기아 옵티마도 가세해 EF쏘나타는 줄곧 고전을 면치 못한다. 위기감을 느낀 현대차는 2001년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외관 디자인을 크게 수정한 뉴EF쏘나타를 출시한다. IMF의 여파가 잠잠해지기 시작하고 내수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중형차 판매량이 점차 상승했다. 뉴EF쏘나타의 개선된 디자인이 소비자에게 신선함을 주는데 성공해 월 평균 1만대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중형차 1위를 재탈환했다. 안정된 내구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택시로도 SM5 못지 않게 높은 인기를 누렸다. 당시 헤드램프 디자인이 벤츠 C클래스(W203)와 상당히 유사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논란 속에 대박을 낸 셈이다.2. 기아 뉴모닝-비운의 경차, 세제개편 등에 업고 판도를 뒤집다유럽형 경승용차를 표방하며 2004년 출시된 기아 모닝은 풍운아였다. 당시 경차기준은 배기량 800cc 미만으로, 1.0L 엔진을 탑재한 모닝은 경차가 아니었다. 2008년 1월, 특별소비세가 개별소비세로 이름을 바꾸는 동시에 경차기준 또한 배기량이 상향 개편되면서 경차에 포함됐다. 때 맞춰 외관을 대폭 수정한 뉴모닝을 출시해 800cc 엔진을 탑재한 GM대우 마티즈를 공간과 출력 면에서 앞서며 경차시장의 판도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경차기준 개편과 뉴모닝 출시가 겹치면서 정부가 ‘현대기아차에 과도하게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셌다.아울러 고유가 사태와 2008년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불황이 겹치면서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전작의 감흥 없는 디자인이 떠오르지 않을 만큼 귀여워진 성형 수술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높은 판매고로 이어지면서 2015년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에 주춤하기 전까지 경차시장 1위를 지켰다.3. 기아 로체 이노베이션-로체, 순박한 시골청년서 까칠한 도시남자로2005년 말 옵티마의 후속으로 출시된 기아의 중형세단 로체는 경쟁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핸들링으로 택시시장에서는 환영을 받았다. 대신 밋밋한 외관 디자인으로 일반 자가용 호응은 얻지 못해 판매량은 저조했다. 택시가 급증하자 오히려 제품 이미지가 하락했다. 여기에 1.8L 엔진과 NF쏘나타보다 살짝 작은 차체 크기 덕에 ‘아반떼 플랫폼을 사용한다’는 루머까지 퍼지면서 판매량에 악영향을 미쳤다.2005년 기아차에 피터 슈라이어가 부임한 이후 2008년 그의 손길이 닿은 로체 이노베이션이 출시된다. 현재까지 기아차 패밀리룩의 상징으로 쓰이고 있는 ‘호랑이 코’ 그릴이 처음으로 적용된 기념비적 모델이다. 직선이 강조된 외관이 경쾌한 주행성능을 품은 로체와 잘 어울렸다. ‘스타일이 힘이다’라는 카피를 내걸었고, 카피대로 달라진 디자인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자가용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후에 한차례 마이너 체인지를 통해 블랙 베젤 헤드램프와 2.0L 가솔린 모델에도 듀얼머플러를 장착하는 등 외관을 세련되게 다듬어 2010년, 후속인 K5가 출시되기 전까지 괜찮은 성적을 유지했다.4. 기아 뉴 오피러스-오피러스, 프리미엄 한 스푼의 효과기아 오피러스는 오너드리븐과 소퍼드리븐을 둘 다 만족시키는 고급 대형세단을 표방하며 2003년 출시됐다. 원래 현대 다이너스티 후속으로 개발되던 차를 대형차 라인업이 부족한 기아차에 제공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당시 현대차 라인업과 유사한 디자인 포인트를 갖고 있는 게 특징이다.벤츠 E클래스 또는 재규어를 연상케 하는 듀얼 헤드램프, 링컨 타운카를 닮은 C필러 등 상당히 보수적인 디자인을 선보였고 각종 차를 짬뽕한 디자인이라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전용 정비라인과 전용 엠블럼까지 도입하는 등 프리미엄 마케팅에 신경을 썼지만 조화롭지 않은 전면부와 옹졸해보이는 뒷모습 등이 불거지면서 대형차 판매량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았다.2006년 5월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내외관을 변경한 뉴 오피러스가 출시됐다. 라디에이터 그릴을 수정하고 범퍼 디자인과 테일램프 디자인을 크게 바꿔 전작보다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선보였다. 전작의 보수적인 요소는 유지한 채 소소한 디테일 변화로 차가 더 커보이는 효과를 냈다. 새로운 파워트레인과 편의장비를 탑재해 상품성도 크게 개선했다. 해외에서는 혹평 받았지만 국내에서는 중장년층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크게 성공, 한 때 기아차에서 나온 대형차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5. 쌍용 뉴 카이런-청바지 뒷주머니를 과감히 수선하다2005년 쌍용이 현대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의 대항마로 출시한 중형 SUV 카이런은 쌍용의 가세를 기울인 ‘못난이 3총사’ 중 둘째다. 벤츠 S클래스(W221)를 빼다 박은 헤드램프와 독특하기 그지없는 라디에이터 그릴은 그나마 괜찮았지만 후면 디자인이 압권이었다. 쌍용은 ‘방패’라고 주장했지만 실상은 청바지 뒷주머니를 연상시킨 테일램프 디자인이 특히 문제였다. 아랫급인 액티언과 큰 차이 없는 실내 디자인 또한 판매에 악영향을 미쳤다. 결국 뒤이어 출시된 싼타페CM에 처참하게 무너지면서 판매량은 하위권에 머물렀다.2007년 페이스리프트 모델 뉴 카이런을 출시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를 수정한 전면부는 더욱 S클래스를 닮아 세련된 인상을 줬고, 논란의 중심이었던 테일램프는 무쏘를 떠올리게 만드는 디자인으로 탈바꿈했다. 개선된 디자인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데 성공해 판매량 상승으로 이어졌다. 프레임 보디 형식의 차체가 동급에 비해 험로주행에 탁월하다는 입소문이 퍼져 오프로드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6. 쌍용 코란도 투리스모-신들의 '산책'이 아닌 '실책'을 수습하다전작인 쌍용 로디우스가 악명 높은 디자인으로 해외 미디어에서 '가장 못생긴 차' 베스트에 올랐다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로디우스는 체어맨의 후륜구동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돼 고급스러운 승차감 확보했고 차별 포인트인 파트타임 4륜구동 미니밴이라는 강점을 가졌다. 문제는 한 눈에 봐도 알 수 있는 난해한 디자인이었다. 결국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아 처참한 판매량을 기록했다.이윽고 2013년, 대대적인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외관을 신차수준으로 뜯어고치고 차명까지 ‘코란도 투리스모’로 과감하게 변경했다. 서스펜션과 서브 프레임 등 일부 부품을 체어맨W의 것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등 질적으로도 크게 개선해 못생긴 로디우스를 소비자의 기억에서 지우고자 노력한 흔적이 역력했다. 단 혹평 받았던 실내 디자인은 변화가 크지 않았다. 원판 불변의 법칙에 따라 외관이 여전히 못생겼다는 것도 흠이었다.그럼에도 소비자에게 신선한 느낌을 주는데 성공해 출시 초기 판매량이 10배 가까이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디자인 변화 없이 파워트레인만 변경했던 경쟁차 기아 카니발에 질린 소비자들에게도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아웃도어 열풍이 확산되면서 국내 유일 4륜구동 미니밴이라는 장점이 다시 한 번 주목 받은 것도 판매량에 호재였다.하지만 기쁨도 잠시, 2014년 6월 기아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3세대 카니발이 그야말로 초대박을 치면서 코란도 투리스모 판매량은 다시 내리막길을 걷게 됐다.이후 작년 1월 한차례 페이스리프트를 더 진행해 보다 나아진 인상으로 거듭났지만 소리소문 없이 출시한 탓에 신형이 나왔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올해를 기점으로 햇수로만 15년째 판매중이다. 사골 중의 사골(?)이라는 욕을 먹는 현대 포터2와 동년배다. 다행히 제조사 공식 문서를 통해 후속모델 출시 계획이 밝혀졌다. 머나먼 2021년 3분기다.7. 쌍용 코란도 스포츠-픽업이라고 얼굴이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다‘SUT(스포츠 유틸리티 트럭)’를 표방하며 등장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무쏘 스포츠에 이어 2006년 출시된 액티언 스포츠는 준중형 SUV 액티언을 베이스로 만든 소형 픽업트럭이다. 4륜구동까지 결합돼 SUV와 다름없는 쓰임새가 돋보였고 화물차로 분류되어 연 2만8500원의 저렴한 자동차세 또한 큰 강점이었다. 아웃도어 열풍과 맞물려 패밀리카로도 많이 쓰였다. 오히려 액티언SUV보다 판매량이 높았을 정도다. 국내 유일의 픽업트럭’이라는 압도적인 세일즈 포인트 덕에 괜찮은 판매량은 유지했지만 액티언으로부터 이식 받은 괴상한 디자인은 여전히 걸림돌이었다.6년 뒤인 2012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외관과 차명까지 모두 바꾼 코란도 스포츠로 거듭났다. 180도 달라진 전면부로 완전 신차 느낌을 주는데 성공해 판매량이 크게 상승했다. 픽업트럭으로 쓰기엔 연약한 이미지였던 기존 액티언 스포츠의 전면부를 상남자 느낌이 물씬 나는 직선 위주의 디자인으로 변경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식지 않는 아웃도어 열풍의 수혜를 등에 업었고 액티언 스포츠에서 지적 받았던 뒷좌석 등받이 각도를 조절하는 등 승차 환경을 개선해 레저용 차량으로도 각광받았다. 후속격인 렉스턴 스포츠에게 자리를 물려주기 직전까지 높은 판매량을 유지했다.
2019.01.07 I 오토인 기자
날쌘돌이 쿠페형 SUV BMW X2..턱없이 비싼 가격
  • [시승기]날쌘돌이 쿠페형 SUV BMW X2..턱없이 비싼 가격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BMW코리아가 지난달 새로운 소형 SUV X2를 라인업에 추가했다. X2는 소형 SUV X1의 쿠페형 버전이다. BMW는 SAC(Sport Activity Coupe)라는 쿠페형 SUV 라인업이 있다. 대표모델인 X4와 X6는 개성 있는 외모와 BMW 특유의 주행성을 강조해 팬층을 확보했다. BMW는 여기에 ‘짝수형’모델의 막내 X2를 추가했다.X2가 진출한 소형 SUV 수입차 시장은 이미 메르세데스-벤츠 GLA, 재규어 E-페이스, 볼보 XC40 등 경쟁자들이 치열하게 맞붙고 있다. 그럼에도 X2는 가능성이 엿보인다. 소형 SUV 시장은 새로운 소비자가 계속 유입되면서 끊임없이 성장한다. 지난 2014년 국내 소형 SUV 시장은 연 3만대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14만3000대로 증가했다. 3년 사이에 5배 가까운 성장을 보였다.X2는 전륜구동 베이스인 X1, 미니 컨트리맨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전륜구동 기반이다. 차체 크기는 X1에 비해 전장이 79mm 짧은 4360mm에 불과하다. 대신 X2에는 쿠페형 디자인 요소가 적극로 사용됐다. 전폭은 넓지만 전고는 낮다. 더불어 C필러에 박혀있는 BMW 로고는 과거 BMW 쿠페를 떠올리게 한다.자신만의 개성이 묻어 있는 키드니 그릴과 헤드램프는 단순하면서도 멋이 있다. 눈을 치켜 뜬 듯이 잡아당긴 헤드램프는 날렵한 인상을 더한다. 날이 갈수록 커지는 키드니 그릴은 오각형에 가깝게 각이 제대로다. 휠하우스에는 과하다 싶은 20인치 휠과 피렐리 고성능 타이어 피제로가 장착된다. 안 그래도 큰 휠에 편평비가 낮은 타이어가 장착돼 ‘달리기 성능에 주력하고 승차감은 포기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더구나 펑크가 나도 일정 속도 이하로 일정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런플랫타이어다. 펑크가 난 상태로 주행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사이드월이 단단하다. 일반적인 타이어에 비해 승차감이 떨어지는 게 상식이다. 그러나 타보기 전까지 속단할 수 없는 법이다. 후면부에는 둥근 머플러 두개가 스포츠카처럼 존재감을 드러낸다. 전체적인 사이드 라인이 후면부 쪽으로 솟아 있다. 차체를 커 보이게 할 뿐 아니라 SUV다운 당당함이 드러난다.문을 여는 순간 BMW 특유의 기분 좋은 가죽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M패키지가 적용된 차량답게 M로고가 여기저기 박혀있다. 신차지만 실내는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하다. 1시리즈나 3시리즈 등에 대부분 적용된 형태다. 시동을 걸면 엔진룸에서 디젤 특유의 소리가 들리지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다. BMW 디젤이라면 요즘 ‘흠칫’ 놀랄 수 있다. 그러나 X2에 적용된 디젤엔진은 개선 부품이 장착돼 화재 걱정은 내려놓아도 된다. 미니나 1시리즈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탓에 X2는 전륜구동이 기본이다. 거기에 xDrvive가 때에 따라 뒷바퀴로 힘을 분배한다.X2에는 2.0L 디젤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7kg.m을 네 바퀴로 전달한다. 가속 페달에 슬쩍 발을 올려도 예민하게 반응한다. 전륜구동 베이스지만 움직임은 날카롭다. 전륜과 후륜의 차이를 여유로운 시내 주행에서 느끼긴 어렵다. X2는 운전자의 의도를 파악해 움직여주는 BMW가 만든 SUV다.SAV라 그런지 앞머리는 세단처럼 스티어링휠을 돌리는 대로 잘 따라온다. 좌우 롤링도 잘 억제돼 수준급의 코너링 성능을 보여준다. 승차감은 편안함보다는 단단함에 초점을 맞춘 세팅이다. 고속영역에서의 재가속에서도 출력의 부족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이전에 시승한 적 있는 재규어 E페이스, 볼보 XC40의 답답한 가속력이 머리 속을 잠시 스쳐 지나간다. X2는 경쟁자와는 완벽히 차별화된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소형 SUV지만 2열 공간은 나쁘지 않다. 성인 남성이 앉아도 무릎공간에 주먹 하나가 충분히 들어간다. 헤드룸도 신장 180cm 정도라면 충분히 여유가 있다. 머리가 닿지 않는다. 트렁크 공간도 부족함이 없다. 470L가 기본 적재량이다. 40:20:40으로 폴딩되는 2열시트를 접으면 1355L까지 확장된다. 트렁크 바닥에는 꽤 쓸만한 수납공간도 숨어 있다.내비게이션과 연동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시인성과 활용도가 좋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터치도 되지만 iDrive와의 연계성이 뛰어나 사용하기 편리하다. 빠진 옵션도 여럿이다. 대표적으로 오토홀드, 2열 열선, 스티어링휠 열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기능 등이 아쉽다. 계기반에는 희미하게 반자율 기능을 위한 표시들이 남아있지만 국내 수입차량에는 이 옵션을 달지 않아 사용 할 수 없다. 이런 편의장비의 아쉬움은 기본기가 탄탄한 주행성능으로 용서가 가능하다.X2는 앞서 출시된 X4나 X6와 같이 자신만의 확실한 개성과 주행 감각을 갖추고 있다. 14.2km/L의 복합연비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합리적이다. 그러나 X2에 붙은 6190만원짜리 가격표는 BMW라는 이름이 붙어도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 1000만원이 저렴한 5000만원대 초반이라도 비싸 보인다. 정말 가격이 메롱인 셈이다. 딜러 할인을 감안해 4000만원대 후반이라면 장바구니에 언뜻 손을 내밀 듯 싶다. 한줄평장점 : 탄탄한 주행성능과 뛰어난 연비, 성인 4명이 타도 부족하지 않은 공간단점 :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는 가격, 사라진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 기능
2018.12.18 I 남현수 기자
연말 세단시장 ‘후끈’ 달굴 플래그십이 몰려온다
  • 연말 세단시장 ‘후끈’ 달굴 플래그십이 몰려온다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에 밀려 주춤했던 세단 시장이 각사를 대표하는 플래그십(최상위) 모델들의 출격으로 올 연말 다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국산차는 제네시스가 앞장서고, 수입차에선 폭스바겐과 도요타, 재규어 등이 기존 독일 3사의 프리미엄 세단에 도전장을 내민다.제네시스 G90 티저 이미지. 제네시스 제공◇얼굴·이름 싹 바꾼 ‘G90’현대자동차(005380)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오는 27일 플래그십 세단 EQ900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신차급으로 진화한 이번 EQ900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계기로 차명을 북미, 중동 등 주요 럭셔리 시장과 동일하게 ‘G90’로 일원화했다.지난 8일 선공개한 티저 이미지를 통해 본 G90의 측면부는 중앙으로부터 여러 바퀴살이 퍼지는 멀티스포크 형상의 18인치 전용 휠이 돋보이며, 강한 선과 풍부한 볼륨감의 균형 잡힌 비례로 고급스러움을 부각시켰다.후면부는 상하로 분리돼 전면램프와 동일하게 지-매트릭스 패턴이 담긴 리어램프와 기존 윙 엠블럼 대신 고급스러운 제네시스 레터링 엠블럼을 채택해 특별함을 선사했다.제네시스는 지난 12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G90의 사전계약을 개시했으며 △3.8 가솔린 7706만원 △3.3 터보 가솔린 8099만원 △5.0 가솔린 1억1878만원부터 가격을 책정했다. 사전계약 기간 내 G90 계약 및 요청 고객에게는 2019년 출고 시에도 개별소비세 인상 전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을 보장하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요타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 도요타코리아 제공◇하이브리드 단일 판매 ‘아발론’도요타코리아는 지난 6일 플래그십 세단 아발론을 국내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아발론은 도요타를 대표하는 세단으로 국내에서는 2013년부터 가솔린 모델을 판매해 왔으며, 이번 ‘올 뉴 아발론’부터는 하이브리드 모델만으로 고객에게 다가간다.이전 세대보다 더 과감해진 프런트 그릴과 3-EYE LED 헤드램프, 좌우가 연결된 테일 램프, 측면의 매끄러운 캐릭터 라인을 통해 역동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아울러 2.5ℓ 직렬 4기통 다이나믹 포스 엔진과 2개의 모터, e-CVT를 조합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연비 개선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실현했다.안전사양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운전자의 주행을 지원하는 안전사양 패키지 ‘TSS(Toyota Safety Sense)’를 기본으로 탑재했으며 10개의 에어백,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 및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을 통해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판매가격은 4660만원이다.폭스바겐 아테온. 폭스바겐코리아 제공◇스포츠 감성에 고급감 더한 ‘아테온’폭스바겐코리아는 내달 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아트&라이프스타일 하우스 The Art:eon(디 아테온)’을 개장하고,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의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아테온은 폭스바겐의 최상위 세그먼트에 해당하는 모델로, 폭스바겐 차량의 디자인과 혁신적인 안전성 등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모델이다. 기존의 대중차 이미지를 벗고 당당하게 프리미엄 브랜드 세단들과 경쟁한다는 목표다.클래식 스포츠카의 디자인과 패스트백 모델의 우아함, 공간 활용성 및 최신 안전 기술을 모두 결합한 비즈니스 4도어 쿠페 아테온은 지난 2017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됐으며, 국내에도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아테온은 190마력 2.0 TDI 엔진의 조합으로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경제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으며, 동급 최강의 안전 및 편의사양을 탑재해 출시될 예정이다. 유로앤캡 안전도 평가 부문에서도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아직 확정된 가격은 나오지 않았지만 시작 가격은 5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과 옵션에 따라 6000만원대 후반까지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재규어 XJ50.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5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XJ50’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8일 재규어 플래그십 세단 XJ의 출시 5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모델인 ‘XJ50’을 출시했다.재규어 XJ50은 지난 50년간 쌓아온 재규어 XJ의 존재감과 아름다움, XJ만의 드라이브 감성과 퍼포먼스 등 전통적인 강점을 더욱 강화했다. 1968년 파리 모터쇼에서 세상에 처음 공개된 재규어 XJ는 반세기동안 재규어의 헤리티지를 이어오고 있는 주요 모델로 우아한 디자인과 뛰어난 퍼포먼스가 조화를 이루는 스포츠 세단이다.재규어 XJ50은 롱 휠 베이스 모델이며, 강력한 퍼포먼스와 효율성, 정제성을 갖춘 3.0 V6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300마력, 최대 토크 71.4kg.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6.2초에 도달하는 성능을 갖췄다. 또 새롭게 적용된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을 통해 재규어 플래그십 모델만의 독보적인 존재감과 우아함을 선사한다. 크롬 서라운드가 포함된 글로스 블랙 그릴과 크롬 블레이드를 적용한 바디 컬러 리어 발란스를 추가한 XJ 스페셜 에디션 전용 바디킷으로 한층 더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을 완성한다. 판매가격은 1억5200만원이며, 연말까지 적용되는 개별 소비세 인하를 적용한 가격은 1억5050만원이다.
2018.11.15 I 노재웅 기자
‘SUV·전기차’에 올인…미래車 격전의 장으로(종합)
  • [2018 부산모터쇼]‘SUV·전기차’에 올인…미래車 격전의 장으로(종합)
  •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한 ‘투싼 페이스리프트’ 차량 옆에서 현대스타일링 담당 이상엽 상무(왼쪽)와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부산=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미래차 기술 향연의 장이 될 ‘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7일 언론공개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올해 모터쇼에는 현대자동차(005380)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4개사를 포함해 19개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해 200여대의 신차를 선보인다. 참가업체 수는 완성차와 부품업체를 합쳐 170여개에 이른다.◇국산차업계 하반기 주력 SUV 총출동올해 부산모터쇼에 참가한 업체들의 전시 콘셉트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전기차(EV)’ 두 단어로 압축할 수 있다.먼저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카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HDC-2 GRANDMASTER CONCEP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현대차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는 역동적인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감각적으로 조각된 근육질의 바디와 만나 카리스마 넘치는 개성을 드러낸다. 특히 그릴과 램프, DRL의 정형적 디자인을 탈피한 라이트 아키텍쳐를 통해 기능성과 심미성을 모두 만족하는 진보적인 디자인을 한 것이 특징이다.현대 스타일링 담당 이상엽 상무는 “HDC-1 르 필 루즈 콘셉트가 현대 디자인의 지향점을 선언적으로 보여줬다면, 이번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두 번째 콘셉트카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는 현대 디자인 DNA가 전세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얼마나 넓은 스펙트럼의 디자인으로 표현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차”라고 설명했다.현대차는 또 오는 3분기 출시를 앞둔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한층 역동적인 주행성능 확보, 차급을 넘어서는 안전사양 탑재, 내·외관 디자인 변화 등을 통해 오프로드와 일상, 그 어떤 상황에서도 ‘균형 잡힌 다이내믹 SUV’로 거듭난 것이 특징이다.기아자동차는 2018 부산모터쇼에서 ‘니로 EV’의 내·외장 디자인과 각종 첨단사양들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 제공기아자동차(000270)는 ‘니로 EV’의 내·외장 디자인과 각종 첨단사양들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니로 EV는 지난해 2만4000여대가 판매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하이브리드카에 등극한 니로의 전기차 모델로, 1회 충전으로 최소 38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갖춘 것은 물론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해 실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이와 함께 기아차가 추구하는 미래 SUV 스타일을 구현한 글로벌 소형 SUV 콘셉트카 ‘SP’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지난 4일 출시한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 가솔린 모델도 이번 부산모터쇼를 통해 선보인다.한국GM은 2018 부산모터쇼에서 새로운 중형 SUV ‘이쿼녹스’를 공개하고 판매 개시를 알렸다. 한국GM 제공한국GM은 새로운 중형 SUV ‘이쿼녹스’를 공개하고 판매 개시를 알렸다. 이쿼녹스는 한국GM이 5년간 국내 시장에 선보일 15개 신차 계획에 따라 더 뉴 스파크에 이어 출시하는 두 번째 신제품이다. 이쿼녹스는 쉐보레 SUV 제품군의 글로벌 대표 모델로 새로 출시한 3세대 신모델은 SUV 시장 최대 격전지 미국에서 지난해 29만대 연간 판매고를 기록하며 풀사이즈 픽업트럭 실버라도(Silverado)에 이어 북미 최다 판매 모델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쉐보레 이쿼녹스의 가격은 LS 2987만원, LT 3451만원, 프리미어 3892만원이다.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가 결합된 전자식AWD 시스템은 200만원이 추가된다.르노삼성은 최근 판매를 시작한 르노 클리오 전시와 함께 르노의 브랜드 헤리티지와 현재,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이색 공간을 구성하는 데 집중했다. 아울러 200대 한정으로 판매하는 QM3 S-에디션을 부산모터쇼에 최초로 선보이면서 소형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살리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메르세데스-벤츠는 2018 부산모터쇼에서 최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더 뉴 E 300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벤츠코리아 제공◇자율주행·전기차 국내 진출 본격화한 수입차메르세데스-벤츠는 최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더 뉴 E 300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동시에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이자 미래 모빌리티를 표방하는 ‘EQ 브랜드’를 핵심으로, 자사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구체화하고 벤츠가 앞으로 만들어갈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국내 전기차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아우디가 2018 부산모터쇼에서 선보인 레벨3 자율주행 플래그십 세단 A8. 아우디코리아 제공아우디는 레벨3 자율주행차 ‘아우디 A8’ 등 총 11개 모델 선보였다. 아우디 A8은 아우디의 플래그십(최상위) 모델이자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발한 세계 최초의 양산 모델이다. A8에 적용된 ‘아우디 AI 트래픽 잼 파일럿’ 기술은 중앙운전자보조제어장치 (zFAS)와 ‘레이저 스캐너’ 등을 통해 시속 60km 이하로 서행하는 경우 시동, 가속, 조향, 제동을 관리하며 운전을 책임진다.2018 부산모터쇼에서 선보인 재규어 I-PACE eTROPHY 레이스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재규어랜드로버도 재규어 순수 전기차 I-페이스(I-PACE)를 비롯해 전기차 모델 4종 전시하고 전기차 산업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뜻을 밝혔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서는 FIA 포뮬라 E 월드 챔피언십을 지원하는 최초의 단일 브랜드 전기차 레이스 시리즈 ‘I-PACE eTROPHY’의 레이스카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이밖에도 닛산과 도요타가 각각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 ‘엑스트레일’과 플래그십 세단 ‘아발론 하이브리드’를 공개하면서 하반기 국내 출시를 예고했다. 각사의 고급차 브랜드인 인피니티와 렉서스도 중형 SUV ‘올 뉴 QX50’와 ‘신형 ES 300h’를 각각 선보이면서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초 국내 출시 계획을 밝혔다.
2018.06.07 I 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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