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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거나 누울때 숨이 턱... '심장 펌프 고장' 신호
  • [아는 것이 힘] 걷거나 누울때 숨이 턱... '심장 펌프 고장' 신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급성심부전은 수 시간 또는 수 일내에 갑자기 발생하거나 급격히 악화된 심부전을 의미한다. 심부전은 우리 몸에 혈액을 공급해 주어야할 심장이 제 기능을 못하는 상황이 되는 것인데, 심장질환의 마지막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생명과 직결되어있고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긴급한 질환이다. 특히 급성심부전은 매우 빠른 시간 내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몇시간 또는 몇일 안에 급격하게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급성심부전은 심장의 기능이 급격하게 약해져 우리 몸에 혈액을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하는 상태다. 심장의 펌프로서의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심근경색으로 심장근육에 손상이 있는 경우나, 판막 이상, 심근병증 등의 심장의 구조적인 문제, 부정맥, 고혈압성 심장질환, 급성폐색전증 등이 주요 원인이 된다.급성심부전이 발생하면 호흡곤란과 가슴통증,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피로감이나 근력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 또, 하지에 부종이 발생하거나 식욕과 소화기능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누울 때 호흡곤란이 악화되는 경우, 하지 부종이 왼발, 오른 발에 모두 생기는 경우 심부전의 가능성이 높다.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가벼운 질환으로 오인해 증상을 무시하거나 진료를 늦추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즉각적이고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급성심부전에서는 심장의 주요기능인 혈액 공급을 적절히 할 수 없기 때문에, 심장 뿐 아니라 전신에 걸쳐 영향을 줄 수 있다. 신장에 영향을 주어 신부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간 기능저하와 간손상의 위험이 있다. 또한 뇌와 폐에도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 이러한 타장기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증상호전 이후에도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급성심부전은 원인과 증상의 정도에 따라 약물치료를 적용하며, 산소공급이 필요한 경우 산소투여를 통해 환자의 생명을 유지한다. 구조적 문제의 경우 중재시술 또는 수술 등의 치료를 통해 심장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심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습관을 비롯하여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해야한다. 금연과 절주해야하며,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섭취한다. 매일 30분 이상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야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조동혁 교수는 “심장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긴급한 질환이므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날 시 즉시 전문가와 상의하거나 응급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최근 들어 심부전을 호전시키는 약제들이 개발되어 입증되고 있다. 이 약제를 적절한 시점에 전문가와 상의하여 투약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원인질환과 증상에 따라 각 환자의 치료법이 다르게 적용되므로 최상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철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7.26 I 이순용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대법원 ◇법원이사관(승진)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 박천규 △대구고등법원 사무국장 김태창 ◇법원이사관(전보) △사법연수원 사무국장 이정준 △서울고등법원 사무국장 곽재순 △특허법원 사무국장 민동원 △서울중앙지방법원 사무국장 김영선 ◇법원부이사관(승진) △법원행정처 공보관 조효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국장 하태훈 △대전지방법원·대전가정법원 천안지원 사무국장 홍범수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사무국장 강만석 △울산가정법원 사무국장 왕이남 ◇법원부이사관(전보) △법원도서관 사무국장 김효태 △인천지방법원 사무국장 강봉석 △인천지방법원 등기국장 고요원 △수원지방법원·수원회생법원 사무국장 전요안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안산지원 사무국장 박민규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안양지원 사무국장 정병문 △대전지방법원 사무국장 이재도 △청주지방법원 사무국장 소의섭 △대구지방법원 사무국장 장은겸 △제주지방법원 사무국장 김정환 ◇사법보좌관(법원부이사관·승진) △의정부지방법원 사법보좌관 이성민 △광주지방법원 사법보좌관 박정준 ◇법원서기관(승진) △사법정책연구원 안원주 △법원공무원교육원 이일기 △수원지방법원 김청일 △청주지방법원 김인호 △부산지방법원 이형진 최광복 정진주 △울산지방법원 한은석 △울산가정법원 양현우 △창원지방법원 안경록 ◇법원서기관(전보) △법원행정처 신동길 김원경 박상희 정태원 김휘태 △사법연수원 양덕권 △법원공무원교육원 권오경 △법원도서관 김현목 △대구고등법원 배세환 △부산고등법원 지천수 △특허법원 옥성진 △서울중앙지방법원 이은숙 이지영 김천수 이창우 오태영 △서울가정법원 한상호 △서울행정법원 김동휘 △서울남부지방법원 이혜정 심재석 최대종 하은혜 △서울북부지방법원 이현미 △서울서부지방법원 이승석 △의정부지방법원 서장웅 노재훈 김대호 백종홍 류은애 강형원 김정곤 박성한 나종영 △인천지방법원 전병일 박종열 이상정 이용근 △인천가정법원 김웅기 △수원지방법원 조진만 최병도 이승윤 신완희 박인동 △수원가정법원 이기동 김재선 △춘천지방법원 박창재 △대전지방법원 이헌우 서일수 백창기 배철식 △대전가정법원 이성주 △대구지방법원 한동현 김태민 △부산지방법원 김성훈 조길호 △부산회생법원 이은주 △광주지방법원 윤재필 고종길 김강곤 △전주지방법원 양해성 △제주지방법원 고재일 ◇사법보좌관(법원서기관·승진) △서울남부지방법원 이정훈 △의정부지방법원 박병선 박영민 △인천지방법원 임장춘 이상규 △수원지방법원 박미정 △춘천지방법원 오창선 정호경 이봉찬 △대전지방법원 이상호 김수경 △청주지방법원 문금선 △대구지방법원 황승환 조성권 구형근 남기영 신범식 유상목 △부산지방법원 김진득 이승식 한준철 △울산지방법원 이상민 이선순 오광호 △창원지방법원 유기돈 최영철 △광주지방법원 김희산 최정현 ◇ 사법보좌관(법원서기관·전보) △법원행정처 윤수종 △서울중앙지방법원 이학구 문병조 윤미순 강구율 제영문 △서울가정법원 한상호 △서울동부지방법원 정한수 △서울남부지방법원 손병현 △서울북부지방법원 신정섭 송성환 양제륜 △서울서부지방법원 윤찬호 조동혁 △의정부지방법원 장용석 △인천지방법원 하기용 △인천가정법원 오문식 △수원지방법원 김치상 류재왕 주연중 △대전지방법원 이재선 한소정 최정진 △대구가정법원 최기수 △전주지방법원 김광현 최현종●신한투자증권 ◇부서장 신임 △커버리지3부 감기면(이사대우) △커버리지2부 노건엽 ◇부서장 전보 △커버리지1부 방종호(이사대우) △신디케이션부 이용광●한국전기연구원 △구매자산실장 김준수 △운영관리실장(광주) 강석률●한국산림복지진흥원 ◇상임이사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부원장 황성태●서울신문 ◇ 120주년기념사업단 △단장겸 콘텐츠본부장 이종락 △부단장겸 마케팅본부장 김성수 △120년사편찬위원장겸 논설위원 서동철 △기획위원 전성준 △기획위원겸 문화체육부장 최여경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이동구 △논설위원 황비웅 ◇콘텐츠본부 △국제부장 윤창수 △편집1부장 김경희 △편집2부장 박지연 △산업부 전문기자 이제훈 △문화체육부 〃 안동환 △편집2부 〃 이건규 △전국부 선임기자 최치봉 △국제부 〃 송한수 △국제부 〃 임병선 △플랫폼전략부 〃 이경숙●대한주택건설협회 ◇ 승진 △경영지원본부 본부장 전영삼 △회원사업본부 본부장 이청운 △정책관리본부 부장 김종언 △정책관리본부 차장 방기흥 △회원사업본부 차장 박상건 △서울특별시회 차장 남궁현 △경기도회 차장 전형진 △경기도회 과장 신지혜●뉴시안 △편집국장 김수찬●파이낸셜리뷰 △산업부 차장(부장직대) 박영주●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정책기획본부장 김성용 △경영지원본부장 홍석의 △감사부장 이강욱 △지하수환경연구센터장 문희선●스카이데일리 △경영본부장 겸 신사업추진단장 이재현 △논설위원실장 박선옥 △미래전략실장 박혜수 △편집기획실장 김규영 △전국본부 편집위원 황온중 △편집국 부국장 겸 경제부장 김준구 △정치부장 김영욱 △사진영상부장 이종원 △사회부장 허겸 △문화팀장 임유이 △피플·TF팀장 임한상●한국경제신문 △제작국장 신운섭 △제작국 전문위원 정희준 △윤전부장 김기택
2023.05.31 I 박정수 기자
무자격자 용접에 20분 만에 124명 사상 고양터미널 화재
  • 무자격자 용접에 20분 만에 124명 사상 고양터미널 화재[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불이 나 20분 만에 12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철저한 인재(人災)였다.지난 2014년 5월 26일 발생한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현장 모습. 사진=뉴스1.2014년 5월 26일 오전 9시 5분께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고양종합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한 주의 시작 월요일의 아침이었다. CJ푸드빌은 지하 1층 공간을 임차해 외식 업체들에 다시 내어 주는 푸드 코트(food court) 사업을 위해 공사를 한창 진행 중이었다.그러던 중 갑자기 불꽃이 천장을 향해 치솟았다. A사, B사를 거쳐 개인 사업자에게 하도급돼 진행 중이던 가스 배관 작업 중, 누출된 가스에 용접 불꽃이 튀었다. 이는 곧 천장의 우레탄 폼으로 옮겨 붙었다.유독 가스를 품은 연기는 열기와 함께 급속히 퍼져 나갔지만 소방 장비들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특히 공사 기간을 줄이기 위해 스프링클러 배관의 물을 빼놓았으며 소화기조차 없었다. 연기 확산을 막아줄 방화 셔터도 전원이 차단돼 작동하지 않았고, 화재 자동 연동 장치를 수동으로 전환해 둬 화재 경보와 대피 안내 방송도 늦어졌다.유독 가스가 에스컬레이터 빈 공간을 타고 불과 58초 만에 지상 2층까지 불이 번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이후 4분 만인 오전 9시 9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130여 명의 소방관과 40여 대의 소방차가 출동했다. 20분 만에 진화를 마무리했지만 9명이 사망하고 115명이 부상을 입어 총 124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500억 원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사망자의 사인은 모두 유독 가스로 인한 질식이었다. 소방서의 출동과 진화 작업은 신속했으나 큰 인명 피해가 생긴 이유는 안전 불감증이었다. 가스 배관 공사를 용접 기능사 자격이 없는 사람이 했다. 건물·시설 관리 업체도 충분한 안전성 검토 없이 스프링클러 퇴수, 방화 셔터 전원 차단, 화재 자동 연동 장치 차단 등을 승인했다.화재로 터미널 건물과 연결돼 있는 수도권 전철 3호선 백석역에도 연기가 일부 유입돼 약 1시간 가량 양방향 모두 무정차 통과했다. 고양종합터미널은 완전 정상화까지 약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됐으며, 건물에 입점해 있던 홈플러스 고양터미널점과 메가박스 백석점도 몇 달 간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같은 해 9월 17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는 안전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현장 소장 등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공사 하도급 업체 대표 등 18명을 불구속 기소하며 수사를 마무리했다. 현장 소장 등 책임자 7명은 지난 2016년 7월 모두 실형이 확정됐다.해당 화재가 인재로 밝혀지면서 민사 소송도 제기됐다. 당시 터미널 1층 전산실에 전산 장비 납품·설치 공사를 진행 중이던 롯데정보통신은 전산 장비가 훼손되자 CJ푸드빌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하 2층에서 매장을 임차해 영업을 하던 임차인들도 CJ푸드빌 등에 손해를 배상하라며 소송을 냈다.지난해 4월 대법원 1부(주심 노택악 대법관)는 롯데정보통신이 제기한 소송에서 ‘CJ푸드빌이 롯데정보통신에 2억2000여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도 당시 지하 2층 매장 임차인들이 CJ푸드빌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유지했다.당시 화재 진압 때 배우 최우식과 조동혁이 투입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일선 소방서에 배치돼 현직 소방 공무원들과 함께 근무하는 SBS 리얼리티 프로그램 ‘심장이 뛴다’에 출연 중이었던 이들은 대원들과 함께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인명 구조에 직접 참여했다. 최우식은 방송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입구부터 시작해서 검은색 페인트를 칠해 놓은 것처럼 어두웠고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2023.05.26 I 이연호 기자
'범삼성가' 추모 속 'CJ그룹 산파' 고 손복남 고문 영면
  • '범삼성가' 추모 속 'CJ그룹 산파' 고 손복남 고문 영면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재의 CJ그룹이 만들어지기까지 ‘산파’ 역할을 해왔던 고(故) 손복남 CJ그룹 고문이 8일 영면했다. 손 고문은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으로, 슬하에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 삼남매를 두었다. 지난 5일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세. 8일 오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엄수된 고(故) 손복남 고문의 발인식에서 고인의 위패와 영정이 운구차로 향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날 영결식은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10분까지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 마련된 빈소에서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차분하게 진행됐다. 삼성가(家)에서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자리를 지켰다. 손 고문에게 홍 전 관장은 동서,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은 조카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조동혁 한솔그룹 명예회장,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도 참석했다. 이들에게 손 고문은 외숙모다.영결식이 끝난 후 고인을 모신 운구행렬은 추모공원을 들른 뒤 장지를 위해 경기도 여주 선영으로 향했다. 위패는 손 고문의 손주인 이호준씨가, 영정사진은 손주사위인 정종환 CJ그룹 부사장이 모셨다. CJ그룹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엄수된 고(故) 손복남 고문의 발인식에서 고인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재계에서는 현재의 CJ그룹이 자리매김을 하는 데 고 손 고문의 역할이 컸다고 입을 모은다. 손 고문은 1993년 시작한 삼성과 CJ의 계열 분리 작업 과정에서, 당시 보유하고 있던 안국화재 지분을 제일제당 지분과 맞바꾸며 현재 CJ그룹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1996년부터 1997년까지 손 고문은 본인이 보유한 지분을 이재현 회장에게 전부 증여하면서 현재 CJ그룹의 지배구조를 완성했다. 지난 1995년 CJ그룹이 문화사업에 진출하는 계기인 미국 드림웍스 지분투자 당시 손 고문은 창업자 중 한 명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집에 초청해 직접 식사를 대접하며 성공적 협력관계가 이뤄지도록 분위기를 이끌었다. 2010년대 초반 글로벌 한식 브랜드 이름을 ‘비비고’로 정할 때도 “외국인들도 부르기 좋고 쉽게 각인되는 이름”이라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이재현 회장은 “CJ그룹 탄생의 숨은 주역”이라며 “내가 그룹의 경영자로 자리잡는데 든든한 후원자셨다”고 강조했다.
'범삼성가', 고 손복남 CJ고문 조문행렬…연이틀 재계 발길 이어져
  • '범삼성가', 고 손복남 CJ고문 조문행렬…연이틀 재계 발길 이어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고(故) 손복남 CJ그룹 고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CJ인재원에 조문 이틀째인 7일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현재의 CJ그룹이 있기까지 막중한 역할을 했던 고인을 기리고 명복을 빌었다.이서현(왼쪽)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홍라희(오른쪽) 전 삼성미술관 리움관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 마련된 고 손복남 CJ 고문의 빈소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공식 조문이 시작된 전날(6일)부터 이날까지 CJ그룹 일가(一家)와 ‘범삼성가’로 연을 맺은 삼성과 신세계, 한솔, 중앙홀딩스 등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먼저 삼성그룹 일가는 전날 오전 9시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어머니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빈소를 찾아 30여분간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홍 전 관장은 이날 오후 차녀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다시 한번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손 고문은 삼성 창업주인 고 이병철 선대회장의 장남인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과 결혼하며 삼성가와 연을 맺었다. 홍 전 관장은 이맹희 회장의 동생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으로, 손 고문과는 동서지간이다. 홍라희 전 관장의 동생인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도 전날 오전 10시 공식 조문이 시작된 직후 빈소를 찾았다.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 마련된 고 손복남 CJ 고문의 빈소에 도착하고 있다.(사진=뉴시스)신세계그룹 일가는 이날 빈소를 찾았다. 이날 오전 10시께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과 함께 조문했다. 이명희 회장은 이병철 회장의 막내딸로, 손 고문에게 시누이다. 권혁구 신세계그룹 전략실 사장,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사장, 강희석 이마트 사장, 문성욱 신세계인터내셔널 부사장 등 신세계그룹 주요 경영진도 이날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전날 조동혁 한솔그룹 명예회장과 조동길 회장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조동혁·조동길 회장은 이병철 회장의 장녀 고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장남·3남으로, 손 고문은 이들에게 외숙모다.범삼성가 외 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도 잇따랐다. 전날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최태원 SK 그룹 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직접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이어진 이날 오후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열 LS 의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의 발걸음도 이어졌다.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 마련된 고 손복남 CJ 고문의 빈소에 도착하고 있다.(사진=뉴시스)정·관계와 연예계 등 인사들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전날 강효상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정계 인사들과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 등 학계 인사, 가수 하춘화와 비, 배우 송승헌 등 연예계 인사들이 지인 자격으로 조문을 다녀갔다. 이날에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신제윤 전 기획재정부 차관, 배우 윤여정과 강부자가 빈소에 발길을 이었다. CJ그룹 주요 경영진은 연이틀 빈소를 지키며 주요 인사들의 조문을 도왔다. 김홍기 CJ 대표,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등은 연이틀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고, CJ그룹 주요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들 역시 이날 빈소를 찾아 손 고문을 추모했다.손 고문은 CJ그룹 69주년 창립기념일인 지난 5일 오전 향년 89세 나이로 별세했다. 슬하에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 3남매를 두었다. 동생은 손경식 CJ그룹 회장이다. 장례는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이날 입관을 진행하고, 발인은 오는 8일 오전 8시 30분으로 예정됐다.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 마련된 고 손복남 CJ 고문의 빈소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CJ그룹 산파' 손복남 고문 별세에…정·재계에 연예계도 조문 행렬
  • 'CJ그룹 산파' 손복남 고문 별세에…정·재계에 연예계도 조문 행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 5일 별세한 고(故) 손복남 CJ고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는 6일 이른 아침부터 조의를 표하려는 정·재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모친이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누나인 손 고문은 CJ그룹이 현재의 글로벌 생활문화그룹으로 도약하기까지 막중한 역할을 맡았던 재계 큰 인물로 평가된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어머니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 마련된 고 손복남 CJ 고문의 빈소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먼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어머니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손 고문은 삼성 창업주 고 이병철 선대회장의 장남 고 이맹희 CJ명예회장과 부부의 연을 맺으면서 삼성가(家)와는 가족관계다. 이재용 회장과 홍라희 전 관장은 30여분 정도 빈소 머무르며 손 고문을 추모했다. 홍라희 전 관장의 동생인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도 오전 10시 공식 조문이 시작된 직후 빈소를 찾았다.조문 행렬은 이어졌다. 재계 인사들로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동혁 한솔그룹 명예회장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또 강효상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정계 인사들과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 등 학계 인사들도 조문에 동참했다. 가수 하춘화와 비, 배우 송승헌 등 연예계 인사들도 지인 자격으로 조문을 다녀갔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 마련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모친 고 손복남 CJ 고문의 빈소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손 고문 슬하에는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 등 3남매를 두었다. 이재현 회장은 어머니 손 고문에 대해 “CJ그룹 탄생의 숨은 주역”이라며 “저의 든든한 후원자셨다”고 추모했다.실제로 재계에서는 현재의 CJ그룹이 자리매김을 하는 데 고 손 고문의 역할이 컸다고 입을 모은다. 이병철 선대회장은 1987년 별세하면서 삼성그룹은 3남 고 이건희 회장에게 물려줬지만 손 고문에게는 안국화재를 맡겨 재계 이목을 끌었다. 안국화재를 물려받은 손 고문은 1993년 시작한 삼성과 CJ의 계열 분리 작업에 큰 역할을 했다. 당시 보유하고 있던 안국화재 지분을 제일제당 지분과 맞바꾸며 현재 CJ그룹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1996년부터 1997년까지 손 고문은 본인이 보유한 지분을 이재현 회장에게 전부 증여하면서 현재 CJ그룹의 지배구조를 완성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 마련된 이재현 CJ그룹 회장 의 모친 고 손복남 CJ 고문의 빈소에 도착하고 있다.(사진=뉴시스)손 고문은 그룹 출범을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매출 1조원대 식품회사인 제일제당이 세계적인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하는 기점마다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 1995년 CJ가 문화사업에 진출하는 계기인 미국 드림웍스 지분투자 당시 손 고문은 창업자 중 한 명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집에 초청해 직접 식사를 대접하며 성공적 협력관계가 이뤄지도록 분위기를 이끌었다. 2010년대 초반 글로벌 한식 브랜드 이름을 ‘비비고’로 정할 때도 “외국인들도 부르기 좋고 쉽게 각인되는 이름”이라며 힘을 실어주었다.한편 손 고문 빈소가 마련된 CJ인재원은 이재현 회장이 어린 시절 손 고문과 함께 살던 집터로 CJ그룹 창업 이후 인재양성을 위해 만든 곳이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 마련된 고 손복남 CJ 고문의 빈소에 도착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살림남2' 조동혁, 3년 차 스쿠버다이빙 강사 "힐링 타임"
  • '살림남2' 조동혁, 3년 차 스쿠버다이빙 강사 "힐링 타임"
  •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배우 조동혁이 수준급의 스쿠버다이빙 실력을 선보인다.오는 5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배우 조동혁의 일상이 그려진다. 이날 조동혁은 15년 차 다이버이자 3년 차 스쿠버다이빙 전문 강사로서 수강생들을 가르치는 이색 일상을 공개한다.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 액셔니스타이자 만능 스포츠맨인 조동혁은 촬영 중 허리를 다친 뒤 1일 3운동을 하며 재활에 힘쓰고 있는 상황. 허리 때문에 다른 운동은 못하고 스쿠버다이빙만을 즐긴다는 조동혁은 “현실을 잠시 잊을 수 있는 힐링이 되는 시간”이라며 다이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그런가 하면 조동혁은 “외국인들과 만날 때 말이 안 통해 초라해지는 것 같았다”며 영어 배우기에도 도전한다고 밝혀 그의 열정 넘치는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모아진다.한편 조동혁은 몸에 좋은 음식으로 추천받은 홍어탕을 사서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홍어탕을 눈앞에 두고 난감해하는 조동혁의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낸다.‘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방영된다.
2022.11.04 I 조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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