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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실·장차관 23명 중 당선인은 10명…국미래서도 2명 당선
  • 尹대통령실·장차관 23명 중 당선인은 10명…국미래서도 2명 당선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22대 총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에 도전했던 윤석열 정부 장·차관을 지낸 인사와 대통령실 참모 출신 인사 23명 가운데 10명이 살아돌아왔다.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도 윤석열 정부 출신 인사 2명이 당선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를 보면 비수도권에 출마한 대통령실 출신 인사 7명 가운데 6명이 생환했다.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자신의 고향인 충남 홍성·예산에서 득표율 54.84%(5만7043표)로 충남지사를 지낸 양승조 민주당 후보를 꺾었다. 대통령실 출신 당선인인 김은혜(왼쪽부터) 전 홍보수석·주진우 전 비서관·강명구 전 비서관. (사진=연합뉴스·각 당선인 SNS)‘찐윤’(진짜 親윤석열)으로 불리는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은 부산 해운대갑에서 득표율 53.70%(6만8267표)로 당선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도 경북 구미을에서 65.29%(6만1666표)의 지지로 국회에 입성했다.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경북 경산에서 4선 중진이자 친박(親박근혜) 좌장으로 꼽히는 최경환 무소속 후보를 불과 1665표 차이로 꺾고 당선되는 이변을 일으켰다.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은 경북 영주·영양·봉화에서 73.71%(6만4325표)로, 해양수산부 차관을 지내기도 한 박성훈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은 부산 북을에서 52.56%(4만4886표)로 각각 당선을 확정했다. 반면 충북 청주상당에 출마한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은 5.27%포인트차로 이강일 민주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대통령실 수도권 출마자 가운데 김은혜 전 홍보수석만이 생존했다. 김 전 수석은 경기 성남분당을에서 51.13%(6만9259표)를 얻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48.86%·6만6196표)를 누르고 당선됐다. △경기 용인갑에 도전했던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 △경기 안산갑에서 양문석 민주당 후보와 맞붙었던 장성민 전 미래전략기획관 △경기 의정부갑에 출사표를 던진 전희경 전 정무비서관 △인천 연수을에 출마한 김기흥 전 부대변인 △인천 남동을에 나갔던 신재경 전 선임행정관 △서울 중랑을에 출마했던 이승환 전 행정관 등 대통령실 출신 인사 6명은 낙선했다. 4·10 총선에서 서울 용산구에 출마한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11일 용산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시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정부 장·차관 출신 출마자 9명 가운데 3명만 국회에 입성했다.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는 대구 달성에서 75.31%(10만544표)라는 압도적 득표율이 3선에 성공했다. 권영세 전 통일부 장관은 서울 용산에서, 조승환 전 해수부 장관은 부산 중영도에서 각각 당선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맞상대를 자처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45.45%(4만616표)를 얻었지만 54.12%(4만8365표)를 기록한 이재명 대표에게 밀려 금배지를 달진 못했다.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경기 수원병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지역구가 재배치된 전직 장관들도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서울 강서을 후보로 나선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은 45.15%를 얻는 데 그치며 현역인 진성준 민주당 후보(54.84%)에 밀렸다. 박진 전 외교부 장관도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강남을을 떠나 서대문을에 도전했지만 득표율 42.37%(4만2059표)로 현역인 김영호 민주당 후보(57.62%·5만7198표)를 제치지 못했다.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지낸 김완섭 강원 원주을 후보와 행정안전부 차관을 역임한 한창섭 경기 고양갑 후보도 국민의힘 간판을 달고 도전했지만 여의도 입성에 실패했다. 국민의미래에서도 윤 대통령 참모 당선인이 나왔다. 윤석열 정부에서 초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거친 김건 후보는 비례 6번으로, 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비례 16번으로 금배지를 달 수 있게 됐다.
2024.04.11 I 경계영 기자
기재부 출신 7명 22대 국회 입성…추경호 3선, 안도걸·조인철 초선
  • 기재부 출신 7명 22대 국회 입성…추경호 3선, 안도걸·조인철 초선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 첫 경제부총리를 지냈던 추경호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 기재부 출신 인사 7명이 당선, 제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반면 최경환 전 기재부 장관, 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과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은 낙선했다. 추경호(대구 달성) 후보가 지난달 21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11일 총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4·10 총선에서 당선된 기재부 출신 인사는 총 7명이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5명, 야당 더불어민주당에서는 2명이 당선됐다. 21대 국회에서 기재부 출신 국회의원은 4명이었던 것이 3명이 늘어나게 됐다. 기재부 출신 인사들은 경제 정책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추경호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기존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에 출마, 총 75.3%의 득표에 성공해 박형룡 민주당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돼 3선에 성공했다. 추 전 부총리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기재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이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와 원내 수석 부대표 등을 맡으며 경제관료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당내 주요 정책에도 관여해왔다. 기재부 출신으로 해양수산부 2차관이었던 박성훈(국민의힘, 부산 북구을) 후보도 북구청장이었던 정명희 민주당 후보를 약 5% 차이 접전 끝에 누르고 당선됐다. 제37회 행정고시 출신인 박 후보는 기재부 예산실의 전신인 기획예산처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해수부 차관,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등을 지냈다. 기재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지낸 송언석 국민의힘 후보 역시 경북 김천에서 당선에 성공했다. 기재부를 거쳐 조달청장 출신인 이종욱(국민의힘, 경남 창원 진해) 후보와 기재부 재정분석과장 등을 지낸 박수민(국민의힘, 서울 강남을) 후보도 초선 당선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후보가 지난달 23일 대인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당에서는 기재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지냈던 안도걸 후보가 광주 동남을에서 당선됐다. 마찬가지로 예산실 출신에,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었던 조인철 후보 역시 광주 서갑에서 송영길 후보를 큰 폭으로 따돌려 당선에 성공했다. 반면 기재부 출신으로 이번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들도 있다. 기재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거쳐 윤석열 정부 첫 국무조정실장이었던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경기 수원병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으나, 김영진 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해 낙선했다. 기재부 2차관이었던 김완섭 국민의힘 후보 역시 강원 원주을에서 패배해 낙선하게 됐다.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경북 경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배했다. 무소속 출마했던 재정정책국장 출신 권오봉(전남 여수을) 전 여수시장과, 세제실장 출신인 김병규(경남 진주을) 전 경남 경제부지사도 낙선하게 됐다.
2024.04.11 I 권효중 기자
여성 지역구 당선자 36명…역대 총선 최다 기록
  • 여성 지역구 당선자 36명…역대 총선 최다 기록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번 22대 총선 지역구 선거에서 여성 후보자 36명이 당선됐다. 역대 총선 중 최다 기록이다. 22대 국회 6선 여성의원이 된 추미애 민주당 하남갑 후보11일 오전 7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지역구 선거 여성 당선자는 민주당이 24명, 국민의힘이 12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29명이 당선된 후 최다 기록이다. 서울·경기에서 특히 많았다. 경기 하남갑에서는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이기며 6선 반열에 올랐다. 22대 여성 국회의원 중에서는 최다선으로 나경원 후보(5선)보다도 앞선다. 헌정 사상 최초로 여성 국회의장 도전도 가능해 보인다. 성남분당을에서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김병욱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서울 송파병 지역구에서는 남인순 민주당 후보가 김근식 국민의힘 후보와의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남 후보는 4선에 성공할 수 있게 됐다. 동작을에서는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류삼영 민주당 후보를 따돌리며 5선 고지에 올랐다. 22대 국회 내 국민의힘 최다선 여성 의원에 등극하게 됐다. 광진을에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이던 고민정 후보가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 끝에 승리했다. 강동갑에서는 진선미 민주당 후보가 전주혜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끝에 지역구를 지켰다. 주요 격전지였던 중·성동을에서 전현희 민주당 후보가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를 눌렀다. 서울 강서병에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환경부 장관과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했던 한정애 의원이 4선에 성공했다. 경북에서는 국민의힘 여성 후보들이 선전했다. 김정재 국민의힘 후보가 포항북에서 승리하며 3선에 성공했고 임이자 후보도 상주·문경에서 3선을 하게 됐다. 경산에서는 무소속 최경환 후보와 맞붙었던 30대 청년 정치인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가 이겼다. 그동안 우리나라 총선에서 여성 후보들의 입지는 좁았다. 15대 국회 때 여성 지역구 의원이 2명이었다. 16대 총선에서는 5명이 지역구에서 금뱃지를 달았다. 21대 총선에서는 209명 후보 중 29명이 당선되는데 그쳤다.
2024.04.11 I 김유성 기자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TK서 압승…경산서 무소속 최경환 꺾었다
  •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TK서 압승…경산서 무소속 최경환 꺾었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22대 총선 결과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전 석을 휩쓸었다. 경북 경산에선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가 4선을 지낸 ‘친박’(親박근혜) 좌장인 최경환 무소속 후보를 꺾는 이변이 연출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0 총선에서 대구 12석, 경북 13석 등 총 25석이 걸린 TK에서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모두 당선되며 보수의 텃밭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22대 총선 경북 경산시 선거구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10일 조 후보가 우동기 선대본부장의 손을 잡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국민의힘 대구·경북지역 후보들이 지난 10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모여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오전 2시30분 기준 90.65%가 개표된 대구 달서갑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유영하 국민의힘 후보가 72.37%를 얻어 27.62%를 득표한 권택흥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가볍게 따돌렸다. 90.66%가 개표된 대구 달서을에서는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윤재옥 후보가 8만5466표(73.43%)를 획득해 김성태 민주당 후보(3만917표·26.56%)를 큰 격차로 앞섰다. 87.79%가 개표된 대구 달서병에서 대구시장을 지낸 권영진 국민의힘 후보가 67.46%를 얻어 ‘친박’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17.32%)와 최영오 진보당 후보(15.2%)를 제치고 국회 입성에 하게 됐다. 주호영 국민의힘 후보는 개표가 80.7% 진행된 대구 수성갑에서 득표율 67.0%를 기록하며 6선 고지에 올랐다. 개표 완료된 대구 서구에서도 김상훈 국민의힘 후보가 72.0%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4선이 됐다. TK의 최대 격전지는 경북 경산이었다. 경산은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가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무소속 후보와 맞붙은 지역이다. 이날 91.8%가 개표된 경산에서 조 후보가 43.55%를 득표하며 42.81%를 얻은 최 후보를 0.74%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된다. 표 차이는 불과 970표다. 당초 여론조사에서 최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본선에서는 결과가 뒤바뀌었다. 경북에서는 김정재(포항북)·김석기(경주)·송언석(김천)·이만희(영천청도)·임이자(상주문경) 후보가 3선에, 김형동(안동예천)·구자근(구미갑)·박형수(의성청송영덕울진)·정희용(고령성주칠곡) 후보가 재선에 각각 성공하게 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경북 경산을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포함해 2차례 방문했다. 당시 한 위원장은 “탈당한 후보의 복당은 없다”며 최 후보를 직격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대구 수성갑에서 당선된 이후 TK에서 당선된 진보 정당 후보들은 없는 상황이다.
2024.04.11 I 김형환 기자
‘보수의 심장’ 대구 찾은 한동훈…“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 ‘보수의 심장’ 대구 찾은 한동훈…“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보수의 심장’ 대구를 찾아 보수세의 결집을 호소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오늘 사전투표율이 대단히 높아진 것은 서로가 결집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럴 때 우리가 결집하지 않으면 우리가 진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대한민국이 죽는다”고 호소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6일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우체국 사거리에서 주진우 후보, 김미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집중 유세에는 대구 지역에 출마한 국민의힘 모든 후보가 함께 했다. 한 위원장은 발언에서 약 15차례 ‘뭉쳐달라’고 호소하며 보수세 결집을 시도했다.한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6·25 전쟁, IMF 사태와 같은 위기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을 지켰다”며 “이번 선거는 그냥 몇 년만에 돌아오는 그런 선거가 아니라 나라가 망할지도 모른다. 여러분이 나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그는 “이제는 여러분이 관중석에서 아니면 사이드라인에 가만히 앉아 있을 때가아니다”라며 “내려와 주인공으로, 선수로 뛰어달라. 저희가 여러분 맨 앞에서 끝까지 싸워 이기겠다. 결집해달라. 모두 뭉쳐달라”고 덧붙였다.한 위원장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준혁(경기 수원정)·양문석(안산갑)·공영운(화성을) 민주당 후보의 이름을 거명하며 “우리는 너희처럼 살지 않았고너희처럼 살지 않을 것이라고 투표장에서 대답해줘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한 위원장의 대구·경북 방문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영남 방문 중 대구를 마지막 유세 장소로 정한 것은 보수세의 확실한 결집을 위해서로 보인다. 이날 마감된 사전투표율을 살펴보면 대구가 25.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한 위원장은 대구를 방문하기 전 경북 경산을 방문해 최경환 무소속 후보와 경쟁하고 있는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경산 일정은 사전에 예정된 일정이 아닌 이날 급하게 추가된 일정이었다. 한 위원장은 “경산의 유일한 국민의힘 후보는 조지연뿐”이라며 “무소속 복당에 대한 원칙은 이미 확실히 말씀드렸다”고 역설했다. 한 위원장은 무소속 당선 이후 당으로의 복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영남 유세를 마친 한 위원장은 7일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청 지역을 방문한다.
2024.04.06 I 김형환 기자
'연매출 100억원대' 김준희 "빚 독촉으로 나쁜 생각한 적 있어"
  • '연매출 100억원대' 김준희 "빚 독촉으로 나쁜 생각한 적 있어"
  • ‘살림하는 남자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우먼 김지혜와 김준희가 박여원의 수입을 늘릴 조언을 해준다.6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최경환 박여원 부부가 경제적인 문제로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최경환은 “대출금을 줄이기 위해 평수가 좁은 집으로 이사 가자”라고 하고, 박여원은 “다섯 아들을 위해서 평수를 줄일 수 없다. 나도 어릴 적 힘들었던 가정환경 때문에 좁은 집으로 가고 싶지 않다”라며 팽팽한 대립을 펼친다. 하지만 최경환은 이미 집을 내놨다고 통보해 박여원을 분노하게 한다. 박여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별거 당시에도 최경환이 나와 아이들이 사는 집을 내놓은 적이 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작은 집으로 가는 것만큼은 막고 싶은 박여원은 본인이 수입을 더 늘리기로 결심하고 지인에게 조언을 구하러 간다. 그가 찾아간 이는 바로 1시간 매출 30억 원을 기록한 일명 ‘홈쇼핑의 여왕’ 톱 쇼호스트이자 개그우먼 김지혜. 김지혜는 “남편 박준형 수입의 20배를 벌었던 적도 있다”고 밝히고, 수입의 격차가 벌어지자 박준형의 태도가 바뀌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또 김지혜는 과거 피팅모델 경험을 살려 의류 사업을 하고 싶다고 밝힌 박여원에게 연 매출 100억 원대의 의류 브랜드 CEO이자 90년대 혼성그룹 ‘뮤’ 출신으로 인기를 모았던 김준희를 소개하고 만남을 주선한다.김준희는 박여원에게 의류 사업 초창기에 빚 독촉으로 인해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던 일화를 전하며,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으로 도움을 준다. 또한 즉석에서 의류 피팅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며 사진 잘 찍는 꿀팁과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응원으로 훈훈함을 자아낸다. ‘살림하는 남자들’은 최경환 박여원 가족의 일상은 6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2024.04.06 I 김가영 기자
③與 용산 출신 14명, 野 문 청와대 출신 21명 공천
  • [총선을 뛴다]③與 용산 출신 14명, 野 문 청와대 출신 21명 공천
  • [이데일리 이도영 경계영 김응태 기자] 4·10 총선 후보자 등록 후 여야가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윤석열 정부 용산 대통령실 출신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후보의 여의도 입성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시스템 공천을 내세우면서 ‘용산 후광’을 최소화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비명(非이재명)횡사’ 속에도 공천장을 받은 친문(親문재인) 청와대 인사들이 생환을 앞두고 있다.용산 대통령 집무실.(사진=연합뉴스)◇수석·비서관급 등 용산 핵심 참모들만 생존이데일리가 26일 국민의힘·민주당·개혁신당·새로운미래·진보당 등 5개 정당의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를 분석한 결과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는 14명, 문 정부 청와대 출신은 21명으로 조사됐다.국민의힘에선 수석·비서관급 핵심 참모들의 생존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충남 홍성·예산),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부산 해운대갑),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경북 영주·영양·봉화) 등은 양지에 단수 추천됐다.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당초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경기 용인갑으로 조정됐다.김은혜 전 홍보수석(경기 성남 분당을),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경북 구미을), 박성훈 전 국정기획비서관(부산 북을) 등은 당내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장성민 전 미래전략기획관(경기 안산갑)과 전희경 전 정무1비서관(경기 의정부갑), 서승우 전 자치행정비서관(충북 청주상당), 김기흥 전 부대변인(인천 연수을) 등은 험지에 공천되며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다.행정관급에선 조지연 전 행정관이 보수정당의 텃밭인 경북 경산에 단수 추천됐으나, ‘친박 좌장’이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힘겨운 본선 경쟁을 하고 있다. 서울 중랑을에 나선 이승환 전 행정관도 공천장을 받았으나,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4선에 나선 곳으로 대표적인 험지로 꼽힌다.대통령실 참모 출신 인사 38명이 22대 총선에 도전했지만, 약 63%인 14명만 본선행에 성공하며 국민의힘이 공천 초반 제기됐던 ‘용산 특혜’를 불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민주당, 문재인 靑 출신 19명 공천민주당은 친명 인사들의 비명 지역구 ‘자객 공천’ 등으로 공천 과정 내내 갈등을 겪었다. 대표적으로 민주당이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하며 친문 핵심 인사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공천에서 배제됐다.임 전 실장의 후임인 노영민 전 비서실장도 충북 청주상당 경선에서 친명인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에 패배했고, 경기 성남중원에서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지낸 현역 윤영찬 의원이 경선에서 밀리며 탈락했다.공천 과정이 ‘비명횡사’라고 표현될 정도로 친명 강세 기조가 유지됐으나, 논란 속에도 문 정부 청와대 출신 친문 인사 19명이 공천장을 받았다. 이들 중에선 양지에서 다시 기회를 받아 여의도 재입성을 눈앞에 둔 현역 의원도 있다.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서울 구로을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역임했으나 그간 친명 성향을 보인 진성준 의원도 서울 강서을에 단수공천 됐다.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과 김영배 전 정책조정비서관도 각각 서울 관악갑, 성북갑에 단수공천을 받았다. 이 밖에도 이기헌 전 민정비서관(경기 고양병), 김기표 전 반부패비서관(경기 부천을), 조한기 전 의전비서관(충남 서산·태안) 등도 본선에 오른 상태다.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친명과 비명의 갈등을 매듭짓고 총선 승리를 위해 ‘원팀’ 결성에 나섰다. 공천에서 배제됐던 임 전 실장은 오는 28일부터 수도권과 낙동강 벨트 등 격전지를 중심으로 민주당 선거 지원유세에 나선다.새로운미래에서는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과 선임행정관을 지낸 박영순 의원이 각각 서울 동작갑과 대전 대덕에 출마했다.
2024.03.26 I 이도영 기자
총선 위기론에 한동훈, 보수 결집 ‘총력전’…유승민 역할론도 재부상
  • 총선 위기론에 한동훈, 보수 결집 ‘총력전’…유승민 역할론도 재부상
  • [이데일리 김기덕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취임 후 첫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한 데 이어 텃밭인 PK(부산·울산·경남)를 찾아 보수 총결집에 나섰다. 최근 대통령실 출신 인사인 이종섭·황상무 리스크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민심 이반이 감지되는데다 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역할론 등 요동치는 당내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보수 홀대론에 대구·PK서 ‘집토끼 잡기’ 행보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30여 분간 박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윤재옥 원내대표와 한 위원장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 박 전 대통령 측근 유영하 변호사 등이 자리했다.한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대구를 방문했을 때 일정이 맞지 않아 다시 찾아뵌 것”이라며 “국정 전반과 현안, 살아오신 얘기를 들었다”고 짧게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전통 보수층에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으로 집토끼 결속 효과를 노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과거 박 전 대통령 탄핵 사건의 변호를 맡았던 도태우 변호사 공천 취소 등 술렁이는 대구 텃밭을 달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대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제공)실제로 이번 총선에서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들의 여정은 험난한 편이다. 5·18 폄훼 논란으로 공천 취소된 도 변호사는 대구 중·남 지역구에,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도 경북 경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유일하게 유영하 변호사만 대구 달서갑에 공천을 받았다. 이를 두고 대구·경북(TK)과 PK 지역에서 보수 홀대론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한 위원장은 대구 방문 이후 곧장 울산 북구·동구·남구, 경남 양산, 부산 사하 일대를 차례로 돌며 해당 지역 후보자들과 거리 인사에 나섰다. 보수정당에게 비교적 우호 지역으로 꼽히지만 더불어민주당과의 승부에서 결코 안심할 수 없는 격전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한 것이다. 이날 한 위원장은 울산에서 “산업화의 역군들이 모인 도시”라며 지역민들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정권심판론 갈수록 강해져…“좋은 인적자원 활용해야” 이처럼 한 위원장이 텃밭을 돌며 민심잡기 광폭 행보에 나선 것은 최근 역풍이 불고 있는 민심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박 전 대통령에 이어 조만간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 세력 결집에 또다시 나설 계획이다.익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식칼 테러’ 발언과 해병대 채 상병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중도·무당층 정서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윤석열 정부 중간 평가라 할 수 있는 총선에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정권 심판론 프레임이 강해지면서 선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4·10 총선을 보름 앞둔 이날 승리 가능성이 큰 ‘우세’ 지역으로 국민의힘은 82곳을, 더불어민주당은 110곳이라는 일부 매체의 보도가 나와 적잖은 파장이 일었다. 이에 대해 장동혁 당 사무총장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의석) 숫자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이 중요하다”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면 어떤 전략으로 갈지 계획을 세우고, 새롭게 반등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여당에서는 돌파구로 유승민 등판론을 고민하고 있다. 한 위원장으로 당의 메시지가 일원화된 시스템을 분산하고, 대통령실에 쓴소리를 하는 비윤계이지만 전국구 정치인인 유 전 의원이 등판하면 중도층에 소구력을 얻을 수 있다는 논리에서다. 다만 이와 관련 당내 의견은 분분한 상황이다. 김성태 국민의힘 서울권역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절체정명의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자원이면 누구든 가려선 안 된다”며 “유 전 대표는 개혁보수의 목소리도 일정 부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3.26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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