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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집 막내아들' 김영재 "이성민에 감동…진심 연기천재!" 종영 소감
- 사진=김영재[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영재가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남다른 인간미와 서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김영재는 JTBC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 장은재 연출 정대윤 제작 JTBC스튜디오, 래몽래인)에서 ‘진윤기’ 역으로 활약했다. 진윤기는 순양가의 넷째 아들이자 혼외자인 자신은 결코 넘볼 수 없는 순양임을 일찍이 깨닫고 순양엔 관심조차 가지지 않고 영화 제작 및 수입회사의 대표가 된 인물이다.극 초반 순양가와 절연했던 그는 진영기(윤제문 분)가 심장마비로 쓰러지자 병원에 달려와 가족으로서 함께 자리하며 걱정의 마음을 전해 까칠한 순양가 사람들 사이 따뜻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면, 시간이 갈수록 아들 진도준(송중기 분), 진형준(강기둥 분), 그리고 아내 이해인(정혜영 분)을 사랑하는 온화하고 스윗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김영재는 특유의 따스한 눈빛과 진정성이 가득한 열연으로 자신만의 색을 덧입힌 ‘진윤기’ 캐릭터를 맞춤옷과 같이 소화해 호평을 얻었다. 또한 스토리의 적재적소에 등장해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며 각 사건 해결에 큰 몫을 해내 재미를 더했다.김영재는 종영을 맞아 소속사 UL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재벌집 막내아들’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따뜻함이 가득했던 캐릭터를 만날 수 있어 행복했던 작품입니다. 즐겁게 촬영했는데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 주셔서 더욱 감격스럽습니다. 무서운 한파로 많이 춥긴 하지만 따스한 진윤기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만은 따뜻하고 넉넉한 연말 보내시고, 2023년 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전하며 작품과 맡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이하 김영재의 일문일답.- 무사히 작품을 마친 소감은?분장 테스트를 시작으로 1년이라는 긴 시간을 진윤기라는 인물과 함께 보내서인지 만감이 교차합니다. 보내고 싶기도, 또 보내고 싶지 않기도 하네요. 우리 작품, 사람들과 정이 많이 들었나 봐요.- ‘진윤기’ 역할을 연기하기로 결정하게 된 동기나 이유가 있다면?이 매력적인 캐릭터를 마다할 이유가 있을까요? 이렇게 훌륭한 배우님들과 정대윤 감독님, 김태희 작가님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인걸요. 한편 에이징 분장을 받는다는 것도 궁금했었고요.(웃음)- 혼외자라는 사연을 가진 재벌집 막내아들인 ‘진윤기’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진씨일가와 있을 때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감정을 꾸욱 눌러서 아무렇지 않게 보이는, 그림자와 같은 존재라고 받아들이고 시나브로 움직이는 윤기를 그려내려 집중했어요.- 작품 속에서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그저 좋았어요! 함께 한 씬, 한 씬 만들어가는 과정은 너무나도 짜릿했고요. 정말 연기 장인들이라 그저 그분들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또 한 걸음 배우고 성장해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나 이성민 선배님과는 여러 작품을 함께 했는데도 이번에 제가 받은 감동은 말로 표현 못 할 것 같아요. 진심 연기 천재이십니다. 그리고 우리 진씨일가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진윤기’를 연기하며 가장 고민했던 혹은 가장 신경 썼던 지점은?외유내강. 극 중에서 가장 조용하고 온순한 캐릭터로 유약해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아요. 어떻게 보면 제일 굳건하고 듬직한 윤기, 한편 평생 혼외자라는 서사까지 꾹꾹 눌러 담은 남편이자 아빠로 보여야 하는데 그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지 정말 많이 고민했었지요.- ‘진윤기’ 캐릭터의 매력으로 다가온 부분은?아들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사람 냄새나는 입체적인 인물이어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우리 주변에 있는 평범한 아빠들처럼 말이죠. 또한 가족을 위하는 사랑꾼의 모습도 윤기의 매력이랍니다.- ‘진윤기’를 연기하며 만족스러운 부분과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어머니를 배웅하는 씬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요. 지문에는 없었지만 손을 잡아드린 것도 잘 한 것 같고, 그렇게 서로를 받아들이고 이해하지만 결국엔 다른 곳을 바라보는 아이러니한 씬 마무리도 좋았고요. 아, 윤기는 어머니가 살인미수 교사범이라는 것을 모르는 상황인데 그 부분을 명확하게 잘 표현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어린 형준, 도준과 함께 그 당시의 차를 운전하며 정심재에 입성할 때, 그 옛 차량이 정말 뻑뻑한 스틱 기어였는데, 스태프, 배우들 중 저만 스틱 운전이 능숙해서 주차며 운전이며 혼자서 아주 신나게 운전하고 스스로를 칭찬한 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운전하는 연기가 너무 좋았습니다.(웃음)- ‘재벌집 막내아들’이 높은 시청률과 함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는데, 인상 깊은 시청자의 반응이 있었다면?정말 주변에서 연락이 많이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 중에 일주일 정도 가족 여행을 다녀왔는데 감사하게도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어요. 식당에 가면 이것저것 서비스도 많이 챙겨주셔서 통통해져서 돌아왔답니다.(웃음)- 2022년 쉼 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왔는데 소감은? 이후 2023년 활동 계획은?작품들의 촬영 기간이 길어서 그런지 그렇게 열일했다는 느낌은 안 드는 것 같습니다. 중간에 여유도 많았고요. 그래서인지 2023년은 더 집중해서 더 많은 작품으로 시청자분들께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곧 새 작품에서 인사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 우리가 사랑한 '코빅' 인기 캐릭터·유행어 총정리
- tvN ‘코미디 빅리그’[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이 막을 내렸다. ‘직업의 정석’이 4쿼터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썸&쌈’ ‘깝스’ ‘깽스맨’ 등과 함께 왕좌를 차지했다. ‘코빅’은 신선한 웃음을 위한 코미디언들의 건강한 경쟁으로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매 녹화마다 관객들의 인기 투표에 따라 순위가 곧바로 결정되고, 코너에 대한 반응이 순위에 정확하게 반영된다. 쿼터가 끝나면 순위에 따라 3위까지 상금이 주어진다. 이러한 경쟁 구도는 코미디언들에게 시청자들과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코너들을 탄생시켰고, 안주 없는 코미디언들의 꾸준한 노력은 ‘웃음의 중심축’을 ‘코빅’으로 이동시켰다는 평을 얻고 있다. ‘코빅’은 뜨거웠던 2015년 대결을 돌이키며 최고의 유행어와 캐릭터를 짚었다.△박나래부터 양세형까지, 최고 통한 캐릭터망가짐을 불사한 박나래는 올해 ‘코빅’을 통해 자신의 끼를 제대로 발산했다. ‘썸&쌈’부터 ‘중고&나라’까지 활약이 일 년 내내 빛났다. 코믹 분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차승원, 마동석, 전현무, 이병헌 등 매주 대세 스타와 싱크로율 100% 변신을 자랑하며, 방송계 최고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깝스’ 황제성의 존슨 황도 인기를 끌었다. 어눌한 한국말 실력의 국제경찰 ‘존슨 황’을 연기한 황제성은 숨겨진 웃음 DNA를 무대에서 증명했다. 각종 유행어까지 탄생시킨 ‘존슨 황’은 ‘코빅’의 2015년 인기를 이끈 효자다. ‘깽스맨’의 ‘속초 이진호’ 역시 사랑받았다. 뾰로통한 표정과 독특한 강원도 사투리가 어우러진 개그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양세형은 강다구부터 강속구, 양세바리까지 다양한 캐릭터로 ‘양세형 파워’를 입증했다. 양세형의 라이벌은 양세형이라는 말을 탄생시켰다. ‘깽스맨’에서는 눈만 마주치면 싸우는 못말리는 강다구, 멘트 하나로 상대를 제압하는 강속구로, ‘직업의 정석’에서는 ‘코빅’의 흥을 깨우는 웨이터 ‘양세바리’로 활약했고, 양세형의 활약에 힘입어 ‘직업의 정석’은 4쿼터에서 ‘깽스맨’을 누르고 막판 역전승을 이뤄냈다.△“에미야~이거 모르면 안 된다” 코빅 유행어는?이진호와 양세형은 올해 ‘코빅’의 유행어 제조기로 맹활약했다. 이진호가 ‘썸&쌈’에서 선보인 ‘개똥 같은 소리하고 있네’라는 유행어는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대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깽스맨’에서 부르짖은 ‘에브리바디 속초’ ‘속초에서 왔쟈니’ ‘운용이 형님’ 역시 큰 웃음을 선사했다.양세형의 최고 유행어는 ‘깽스맨’에서 선보인 ‘오지구요~지리구요~좋아요 꾸욱~’. 강다구에서 강속구로 캐릭터 변신을 시도한 양세형의 입담은 넘치는 중독성으로 최고의 유행어로 급부상했다. ‘깝스’에서 황제성은 ‘존슨 황’의 유행어 ‘인터폴~ 인터폴~ 인터네셔널 폴리스’ ‘에미야~’ ‘하준수이’ 등의 다양한 유행어를 탄생시켰다.▶ 관련기사 ◀☞ 이휘재, 의외로 논란 없는 연예대상… 왜?☞ [포토]니콜 미첼 part2, 글래머 만세!☞ [포토]니콜 미첼 part2, 강렬한 노출☞ 정시아 딸 서우 '오마베' 합류…천진난만 동심 '심장어택'☞ '천무' 스테파니, '파격' 전신 시스루로 명품 몸매 공개
- [시승기]쏘나타 터보 "스포츠카 능가하는 패밀리카"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쏘나타는 도요타의 존경할 만한 경쟁상대다" 오는 10월 신형 캠리 출시를 앞 둔 이나바 요시미 도요타 북미법인 최고경영자(CEO)의 말이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업체 도요타마저 떨게 한 쏘나타다. 해외시장에서는 중형차 월드베스트셀링카 캠리를 누르며 승전보를 쏟아낸다. 그런 쏘나타가 국내 시장에선 고민이다. 1999년 출시 이후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 준 적 없는 절대 지존이 올 상반기에는 4위까지 판매 성적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쏘나타는 2.0 터보 GDi엔진을 달고 다시 한번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중형차의 도전이 궁금해졌다.◇ 시속 160km에서도 안정감 뛰어나.."어코드 거기 섰거라"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서 지난 11일 출시한 쏘나타 2.0 터보 GDi를 만났다. 쏘나타 2.0 터보 GDi는 중형차의 전통적인 패밀리카에 질주 본능의 터보 직분사 엔진을 달았다. 쏘나타 2.0 터보 GDi를 타고 파주 헤이리 예술인 마을을 출발해 자유로와 37번 국도를 타고 포천 허브아일랜드에 이르는 왕복 126km 구간을 달렸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궁금한 점은 파워다. 터보엔진은 전투기의 기동성을 높이는데 사용되는 것으로 유명한데, 공기를 압축시켜 엔진 속으로 보내는 터보차저가 있어 연료의 연소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터보엔진을 달면 같은 배기량보다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다. 쏘나타 2.0ℓ터보의 최고출력은 271마력으로 이는 엔진배기량이 한 단계 더 높은 혼다 어코드 3.5ℓ의 275마력에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최대토크는 37.2kg·m으로 오히려 어코드보다 2.6kg·m 더 높다. 예술인 마을을 빠져나와 자유로에 진입하자, 쏘나타 터보의 질주 본능이 깨어났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7초. 본격적인 가속구간에서 엑셀을 꾸욱 밟자, 가속이 자유롭다. 순식간에 계기판은 시속 160km. 차체의 하체가 안정적이라 체감 속도는 시속 100km남짓으로 느껴진다. 터보 차량의 아킬레스건인 한박자 늦게 가속이 되는 터보렉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가속감이 부드럽다. 정숙성도 돋보였다. 체인시스템의 소음과 마찰을 줄인 덕에 100km 가속 구간에서도 엔진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다. 쏘나타 터보의 연비는 ℓ당 12.8km으로 어코드(9.9km)를 능가한다. '설마 터보엔진이 12km/ℓ를 넘을까'하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연비를 측정해봤다. 첫 코스에서는 거듭된 가감속으로 ℓ당 8.7km, 돌아오는 코스에서 급브레이킹을 자제했더니 ℓ당 11.4km를 기록했다. 다만, 가속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차량이 조금 밀리는 느낌이 들었다. ◇ 역동적인 첫인상 그대로..쏘나타 2.4대비 40만원↓쏘나타 터보는 2012 쏘나타의 약간의 첫인상 수정에도 역동적인 신형 쏘나타의 얼굴을 그대로 고수했다. 큰 공기흡입구를 필요로하는 디자인 특성이기도 하지만 3000cc를 능가하는 역동적인 성능이 기존 공격적인 주름 디자인과 잘 어울린다는 판단에서다. 기존 17인치에서 더 커진 18인치 알로이휠이 더 당당한 모습을 자아낸다. 또 새로운 디자인의 LED 리어 콤비램프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배가했다. 실내에는 LED 독서등과 룸 램프를 적용하고 필라 트림에는 직물 소재를 적용했다. 유리의 김서림을 막아주는 오토 디포그 기능, 글로브 박스에 쿨링 기능을 넣은 미니 냉장고도 재치넘친다. 쏘나타 터보의 가격은 고급형 2850만원, 최고급형 2960만원. 터보가 나오면서 단종된 2.4GDi 모델 대비 38만∼40만원이 저렴하다. 하지만 2012년 쏘나타 모델 최고급 트림 Y럭셔리 보다 400만원 가량 비싸다. 스포츠카를 꿈꾸지만, 현실은 패밀리카를 선택해야 하는 이들이라면 쏘나타 터보를 진지하게 고민해 볼 일이다.▶ 관련기사 ◀☞''쏘나타 4위'' 충격컸나?..전면 디자인 확 바꿔☞현대차, ''컴퓨터 분석 지원센터''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