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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차병원, 로봇수술 2,0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송재만)이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 작년 5월, 부인과 로봇수술 1천례를 돌파하며 국내 최단 기록을 세운지 약 1년 3개월 만의 성과다.일산차병원은 최근 로봇수술 2,000례 기념식을 진행했다. 일산차병원은 2020년 1월 첫 로봇수술을 시행했고, 이후 2년 5개월 만에 1,000례를 기록, 올해 2,000례를 달성했다. 매년 약 550건에 이르는 수술을 집도한 셈이다. 일산차병원은 올해 하반기에도 약 500여건의 수술이 예정돼 있다. 전국 로봇 수술 시행 의료기관 중 대당 평균 수술 건수 1위의 기록이다.일산차병원은 산부인과· 부인종양은 물론, 갑상선암과 간담췌외과 등 폭넓은 로봇수술 스펙트럼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 최단기간 최다 로봇수술 건수의 기록이 있는 부인과의 경우, 단 한 건의 합병증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부인과 수술에서 많이 활용하는 단일공 로봇 수술은 배꼽에 한 개에 구멍을 뚫어 수술하므로 흉터와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높은 환자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부인종양센터팀은 “로봇수술의 정밀함과 세밀함이 부인종양 질환 수술에 큰 도움이 되며, 효과적이고 안전하다”고 전했다.로봇수술을 500건 이상 집도한 부인종양센터 김성민 교수는 “그동안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고난도 암 수술을 비롯해 까다로운 양성질환 수술을 로봇수술을 활용한 최소침습수술로 진행하고 있다”며 “적은 수술흔으로 치료 효과는 물론, 미용 측면도 고려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와 의료진의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또, 일산차병원은 경기 서북부권 최초이자 현재에도 유일하게 ‘경구 로봇 갑상선 수술(Trans-Oral Robotic Thyroidectomy)’을 시행하고 있다. 이 수술은 로봇수술 장비를 이용해 구강에 접근한 뒤 갑상선암을 제거하는 수술로, 2cm의 작은 절개창 3개를 통해 로봇팔과 내시경으로 정밀하게 암을 제거한다. 회복과 미용 측면에서 기존 로봇수술보다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갑상선암센터 김희준 교수는 “옆 목 가까이를 절개해 진행하는 최소침습 갑상선 절제술부터 경구 수술까지 갑상선암 로봇수술 선택지가 늘었다”며 “여러 방법 가운데 환자에게 맞는 최선의 수술로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갑상선암센터 김법우 센터장은 “최근 갑상선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특히, 구강 내시경 접근법은 몸 외부에 수술흔이 전혀 남지 않아 환자 선호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한편, 일산차병원은 최근 암통합진료센터 리뉴얼을 마치고 새롭게 운영을 시작했다. 부인암, 갑상선암, 유방암 등 여성 암 치료를 특화하고, 암 치료 과정부터 수술 이후까지 책임진다. 또한, 수술·항암·방사선과 같은 표준 암 치료에 기능의학·보완의학·한방진료를 더해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환자 치료 만족도 100%를 기록하며 암 특화 병원으로 자리매김한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는 한 명의 암 환자를 위해 센터 내 모든 의료진이 모여 진단부터 치료까지 세분화된 단계별 계획을 세워 맞춤 케어를 진행하고 있다.(왼쪽부터) 강성수 외과장, 김의혁 진료부장, 나영정 교수(부인종양센터), 정강하 교수(마취통증의학과), 한경희 교수(부인종양센터), 송재만 병원장, 노주원 부인종양센터장, 김법우 갑상선암센터장, 김성민 교수(부인종양센터), 김민지 교수(갑상선암센터), 김주리 의료기획실장, 조영업 진료부원장.
- 일산차병원, 부인과 로봇수술 1500례 돌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강중구)이 3년 4개월만에 자궁근종·여성암을 비롯한 부인과 로봇수술 1,5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산부인과 단일 진료과로는 국내 최단 기간 성과이다.일산차병원은 개원 이후 1년만에 로봇수술 500례, 2년 5개월만에 1,0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3년 4개월만에 1,500례를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1,000례를 돌파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온 것으로 부인암 수술 분야에서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최고의 최소침습수술 시스템이 밑바탕이 됐다.일산차병원 부인종양센터 노주원 센터장은 “로봇수술은 흉터가 작고, 회복이 빠르고 부작용도 거의 없어 많은 여성들이 선호한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의 자궁근종과 여성암이 증가하면서 로봇수술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말했다.로봇수술을 분석하면 자궁근종 제거술이 869건(5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487건, 40대 709건으로 30·40대 비율이 80%로 가장 많고 20대에서도 128건의 로봇수술이 시행됐다. 1,000례 때 30-40대 연령 비율이 42%였으나 1,500례에서는 80%로 두 배 가까이 됐다. 또 20~30대의 젊은 자궁근종 환자가 증가한 것은 초경 연령대가 빨라지고 결혼 및 출산연령이 늦어지는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일산차병원 부인종양센터 김성민 교수는 “30대와 40대 여성의 경우 가임력 보존과 미용을 동시에 중요시 하기 때문에 로봇수술 이용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수술을 집도한 부인종양센터 한경희 교수는 “로봇수술은 3D 입체영상으로도 확인이 가능해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의료진의 숙련도가 수술의 성패를 좌우하므로 반드시 숙련된 의료진을 찾아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차병원은 1988년 2월 국내 최초로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며 최소침습수술 시대를 열었다. 일산차병원 자궁근종센터에서는 수술적 치료뿐 만 아니라 비수술적 치료까지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증상유무와 심각성, 나이, 근종크기 및 위치, 임신여부 등을 최대한 고려해 로봇수술을 비롯, 복강경·자궁경 절제술, 약물요법, 자궁근종 색전술 등 모든 치료가 가능해 해당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 챗GPT 수능본다면…영어는 2등급, 수학은 낙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신드롬에 가까운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본다면 몇 점을 받을까.시험평가 기관 애나와 연세대학교 김시호 교수 연구팀은 실제 수능 문제를 통해 미국의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의 실력을 가늠해본 결과 ‘영어’에선 수능 2등급, ‘수학’에선 낙제 수준을 나타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실험은 2023학년도 수능에서 그림이 포함돼 문항 입력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 문제 전체를 입력하고 답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챗GPT는 영어 듣기 평가는 16문제 중 14문제, 독해 평가는 17문제 중 13문제의 정답을 맞춰 합산 점수 82점을 받았다. 문단에 함축된 의미 추론, 요지 파악, 글의 목적·주제 파악 등 난이도 높은 문제에서 모두 정답을 맞췄다.반면 수학에선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공통 과목 분야에서는 20문제 중 6문제의 정답을 맞췄으나 확률·통계, 미적분학, 기하 분야 문제는 전부 오답을 냈다. 기계학습 방법으로 수학을 배우는 챗GPT의 연산 능력은 한 자릿수 곱셈은 풀지만, 두 자릿수 곱셈에서는 정확도가 떨어졌다.이상호 애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챗GPT는 문장 요약, 추론 등에 대해선 매우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있으며 이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응용 서비스가 무궁무진할 것”이라며 “이에 맞춰 산업계에서도 인재 채용 요구 사항이 머지않아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경희 연세대 공학교육혁신센터 교수는 “멀지 않은 미래에 AI 능력이 대학 신입생의 학습 능력 수준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며 “AI와 동행하게 될 앞으로의 교육에서 새로운 교육 목적과 방법을 고민하지 않는다면, 미래사회에서 대학 교육은 존립의 근거를 잃게 될 지도 모른다”고 했다.
- 핸디형 스팀다리미 10종 비교하니…다림질 성능 ‘제각각’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높은 편의성으로 인기를 끄는 핸디형 스팀다리미 10종을 비교한 결과 다림질 성능 및 증기발생률 등에서 차이가 있었다. (자료 = 한국여성소비자연합)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핸디형 스팀다리미 10종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 대상은 메디하임(HI20), 보만(DB8641W), 샤오미(ST-32W), 스팀큐(스팀큐2), 오스너(YF-SM1021-3C), 이노크아든(IA-S2000), 콘에어(GS36K), 테팔(DV9121KO), 필립스(STH3020/10), 한경희 생활과학(HIH-1500) 등이다. 먼저 증기발생률은 12g/m ~24.7g/m 수준으로 약 2배의 차이가 발생했다. 최대 분사조건에서 예열 후 3분간 발생되는 증기량을 1분 단위로 측정한 결과 보만(DB8641W), 한경희 생활과학(HIH-1500), 오스너(YF-SM1021-3C), 테팔(DV9121KO) 순으로 높았다. 다림질 성능은 원단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나 메디하임(HI20), 샤오미(ST-32W), 이노크아든(IA-S2000)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메디하임과 샤오미 제품은 폴리, 폴리+면 혼합재질 다림질에서도 ‘우수’평가를 받았고 면에서도 ‘양호’평가를 획득했다. 시험제품 10종 모두 폴리에서는 모두 ‘우수’평가를 받았다. 에너지소비량은 39 Wh ~ 71 Wh 수준으로 제품별로 약 2배의 차이가 있었다. 샤오미(시노링크)(ST-32W), 이노크아든(IA-S2000), 콘에어(GS36K) 제품이 사용 시 전기에너지를 가장 적게 필요로 했다. 또 적은 에너지로 많은 양의 스팀을 발생시키는 효율성을 확인한 결과, 샤오미(ST-32W), 콘에어(GS36K)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안전성은 10개 제품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밑면의 긁힘 방지는 밑면 코팅의 긁힘에 강한 정도로 테팔(DV9121KO)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관계자는 “다림질 방식 수직형과 수평형(열판 다리미 방식), 연속 스팀 발생 방식, 예열시간, 석회 제거, 무게, 물통 용량 및 분리(일체) 방식 등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어 제품 구매 시 부가기능 및 제원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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