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4건

노종면·박선원, 부평 발전 위해 공동 공약 발표
  • 노종면·박선원, 부평 발전 위해 공동 공약 발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갑·을 국회의원 후보들이 27일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노종면(맨 오른쪽) 민주당 부평갑 국회의원 후보가 박선원(맨 왼쪽) 부평을 후보와 공동 공약을 마련한 뒤 홍미영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박선원 후보측 제공)노종면(부평갑)·박선원(부평을)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는 이날 부평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간 재구조화로 부평을 생태·문화 미래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이들은 “이를 위해 경인선을 지하화하고 단절된 부평경제생활권을 통합하겠다”며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으로 미세먼지를 감축하고 거점별 고밀도 상업시설과 상부녹지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평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부평 10분 생활권 계획을 실현하겠다”며 “부평주민 누구든 도보 10분 거리에 보육·여가시설, 도서관·공원 등 기본 생활시설을 배치하고 차량 10분 거리에 병원·쇼핑·관공서·체육시설 등 중대형 편익시설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산곡천 복원과 굴포천 잇기로 물길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공약도 소개했다. 이들은 “제3보급단~산곡2동~산곡4동~부평구청에 이르는 2.7㎞ 구간의 산곡천을 복원하고 굴포천으로 이어지는 5㎞의 물가 숲길을 완성하겠다”며 “산곡2·3·4동 주민의 접근성이 높은 수변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옛 미군기지인 캠프마켓 부지에는 생태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어린이를 위한 예술학교, 어린이 미술관, 생태·예술 놀이터도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두 후보는 “부평의 경제발전과 내실화를 위해 협력하겠다”며 “한국지엠 부평공장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세계 지엠 모빌리티의 아시아 생산거점으로의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홍미영 공동선대위원장은 “두 후보의 당선이 지속적인 부평 발전의 출발”이라며 “총선 승리는 물론 공동 공약 실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7 I 이종일 기자
이동주 의원, 6일 부평서 북콘서트…"이재명 중심으로 총선 승리"
  • 이동주 의원, 6일 부평서 북콘서트…"이재명 중심으로 총선 승리"
  •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이 오는 6일 인천 부평 웨스턴팰리스 웨딩홀에서 자신의 첫 번째 저서인 ‘대전환시대 골목상권 생존전략-소상공인 발전기지’ 북콘서트를 개최한다.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이성만 의원(부평갑)과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이 참석하고 노무현재단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의 진행자 조수진 변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북콘서트는 주민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어 이 의원이 ‘을기본권·지역화폐’를 주제로 직접 미니 토크쇼를 진행한다.이 의원의 저서에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우원식 전 원내대표, 방기홍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 등의 추천사가 실렸다. 이재명 대표는 추천사에서 이동주 의원에 대해 “민주당 최고의 전략자산”이라며 “진정한 민생전문가이자 지역경제의 파수꾼”이라고 추켜세웠다.이동주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거꾸로 가는 민생 정책을 바로 잡아 국가와 부평의 미래를 다시 열어가겠다. 민주당은 이재명 당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북콘서트를 계기로 주민들과 소통을 더욱 늘리고 품격 있는 부평을 만들어 나가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부평 청천동 소상공인 출신으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입성한 후 현재 원내부대표와 전국소상공인 공동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2024.01.05 I 한광범 기자
제사음식 대행·온라인 성묘…코로나 이후 명절 신풍속
  • 제사음식 대행·온라인 성묘…코로나 이후 명절 신풍속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살림살이도 팍팍한데 형식보다는 진정어린 마음과 실속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3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과 경기 불황, 핵가족화 등의 영향으로 새로운 명절 풍속도가 자리 잡고 있다. 추석 전통 차례상(사진=연합뉴스)이전에는 윤기가 흐르는 송편과 잡채, 각양각색 전과 나물, 갈비찜까지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푸짐하게 음식을 차리는 게 미덕이라 여겼지만, 요즘에는 예법에 얽매이기보다 각자의 형편에 맞게 준비해 시간과 비용을 모두 아끼는 추세다. 특히 유교문화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진 ‘홍동백서’(붉은색 음식은 동쪽에, 흰색 음식은 서쪽에 놓는 것), ‘조율이시’(대추-밤-배-감 순서로 차리는 것), ‘어동육서’(생선은 동족, 고기는 서쪽으로 놓는 것)라는 용어들이 정작 유교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차례상 간소화 움직임이 점차 확산했다. 명절에 며느리들이 음식을 장만하느라 진땀을 빼고 부엌이 북적이던 모습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제사에 필요한 음식을 만들어 배송해 주는 대행 서비스도 인기다. 서울에 사는 주부 홍미영 씨는 “부모님이 생전 좋아하셨던 음식 몇 가지만 직접 만들고 나머지는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도 좋은 것 같다”며 “다양한 음식을 기호에 맞게 고를 수 있고 당일조리 당일배송까지 가능하다고 해 놀랐다”고 말했다. 아예 제사상을 차리지 않고 외식을 택하는 가족도 있다. 서울에 사는 주부 조옥순 씨는 “식재료 가격이 많이 올랐고 여기에 반죽하고 일일이 튀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생각하면 밖에서 맛있는 음식을 사 먹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말했다.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둔 21일 광주 북구 망월공원묘지에서 공원 관계자가 벌초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인구 고령화와 예초기·뱀물림 등 안전사고 우려로 인해 벌초 대행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벌초, 묘지 조경, 잔디 보수 등 노하우가 있는 업체에서 묘지를 관리하는 게 개인이 하는 것보다 더 전문적일 수 있다는 인식도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50대 직장인 이호주 씨는 “알레르기 때문에 산소 벌초를 한 번 다녀오면 일주일 동안 콧물과 재채기에 시달렸다”며 “몇 년 전부터 가족들끼리 의견을 모아 업체에 맡긴 뒤로는 많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비대면 방식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성묘하는 ‘온라인 성묘’도 어느덧 익숙한 풍경이 됐다. 추석을 이용해 국내외 여행을 떠나거나 개인 일정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 글로벌 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9월28일~10월3일) 기간 한국인의 해외여행 상품 예약 건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9월9~12일) 대비 568% 증가했다. 특히 클룩의 인기 예약 국가 순위 10위 안에는 일본과 홍콩, 동남아시아 등 중·단거리 여행지와 더불어, 미국과 프랑스 등 장거리 여행지도 포함됐다. 서울에 사는 30대 직장인 최영서 씨는 “10월2일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자마자 경주여행을 예약했다”며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20대 대학생 백원 씨는 “연휴 절반만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나머지는 단기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전했다.
2023.09.29 I 이유림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인사△전략기술기획본부장 황지호△전략기술기획본부 전략기술정책단장 손석호△전략기술기획본부 전략기술정책단 전략기술글로벌분석센터장 최동혁△전략기술기획본부 기술예측센터장 박창현△전략기술기획본부 국제협력정책센터장 진영현△사업조정평가본부장 전승수△사업조정평가본부 사업조정전략센터장 홍미영△사업조정평가본부 투자기획조정센터장 한민규△사업조정평가본부 생명기초사업센터장 김주원△사업조정평가본부 성장동력사업센터장 조성호△사업조정평가본부 거대공공사업센터장 이일환△제도성과혁신본부장 최문정△제도성과혁신본부 성과확산센터장 김홍영△제도성과혁신본부 성과확산센터 기관평가팀장 조현정△제도성과혁신본부 혁신정보분석센터장 김은정△제도성과혁신본부 제도혁신센터장 이경재△제도성과혁신본부 제도혁신센터 연구자산보호팀장 정정규●동양생명 △D.CIO 이사대우 정원교 △경영전략담당 이사대우 홍제민 △준법감시인 이사대우 한일희 ●동아대 △대외협력과장 김성목 △국제교류과장 직무대리 신숙영 △경영대 행정지원실장 한규석 △컴퓨터·AI공학부 행정지원실장 장선희 △국제대 행정지원실장 신봉준 △클린에너지융합부품소재사업단 행정관리실장 이인용
2023.09.06 I 손의연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국토교통부 ◇국장급 전보 △도시정책관 길병우●경남 통영시 ◇5급 전보 △미래혁신추진단장 김외영 △행정과장 이영민 △주민생활복지과장 김경중 △노인장애인복지과장 직무대리 이쌍화 △세무과장 직무대리 윤성필 △회계과장 최은열 △정보통신과장 윤병철 △민원지적과장 김실환 △관광과장 공수성 △지역경제과장 송호천 △안전총괄과장 구태헌 △도시과장 임석현 △건축과장 직무대리 김이용 △도로과장 김상배 △해양개발과장 송무원 △자원순환과장 고양렬 △보건소장 직무대리 오영미 △건강증진과장 차현수 △건강치매정책과장 직무대리 김영재 △시설관리사업소장 박순옥 △용남면장 조철규 △도산면장 고정혜 △광도면장 한수남 △욕지면장 조양우 △한산면장 직무대리 유치원 △명정동장 김혜란 △중앙동장 이영찬 △정량동장 서성록 △북신동장 임형수 △미수동장 김상만 △봉평동장 백철기 △통영시의회 최창진●세종시 ◇3급 전보 △시민안전실장 조수창 △자치행정국장 이홍준 △문화체육관광국장 양완식 △미래전략본부장 권기환 △환경녹지국장 노동영●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 손병호 △미래기술전략본부장 황지호 △사업조정본부장 전승수 △평가분석본부장 최문정 △재정투자분석본부장 류영수 △경영기획본부장 오현환 △전략기획센터장 강현규 △감사부장 안승구 △미래기술전략본부 기술예측센터장 박창현 △사업조정본부 사업조정전략센터장 홍미영 △사업조정본부 투자기획조정센터장 한민규 △사업조정본부 생명기초사업센터장 김주원 △IRIS운영단 표준화기획센터장 박용철 △경영기획본부 기획예산실장 김이경 △경영기획본부 재정관리실장 정혜윤 △경영기획본부 총무전산실장 권장호 △경영기획본부 시설운영실장 최건우●서울대 ◇기획처 △처장 성제경 ◇인문대 △학장 강창우 △교무부학장 이진호 △학생부학장 구하원 △기획부학장 정요근●국민의힘 세종시당 △수석부위원장 윤진국 △대변인 이소희 최원석●HMG퍼블리싱 △파퓰러사이언스 편집장 김윤경
2022.07.27 I 박경훈 기자
“인천시장 적임자는 바로 나” 국힘 안상수·유정복·이학재 등 출격
  • “인천시장 적임자는 바로 나” 국힘 안상수·유정복·이학재 등 출격
  •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15일 시청 앞에서 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안상수 전 시장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대통령 선거 승리의 여세를 몰아 인천시장 선거 출마에 줄줄이 나섰다. 국민의힘 소속 안상수(75) 전 인천시장은 15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도시·원도심 균형발전을 완료하겠다”며 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그는 “나를 원도심 동장으로 불러달라”며 “당선 즉시 더 나은 원도심 프로젝트를 실행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원도심 재개발·재창조를 통해 인천의 주택 문제, 일자리 문제를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여기에 발맞춰 송도·영종·청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국제도시의 위상을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안 전 시장은 주요 공약으로 △1000만원대 아파트 10만호 공급 △인천 남동공단과 주안·부평·서구 등의 산업단지 고도화, 10만개 일자리 제공 △경인고속도로 주변 IT기술 개발 메카 조성 △GTX-D·E 추진, 영종~강화 연도교 착공, 강화군 남단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등을 제시했다. 또 △인천로봇랜드 재추진, 부평 대우자동차 부지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 △구월2지구와 승기천을 제2의 송도센트럴파크로 조성, 소래습지생태공원 국가정원으로 승격 △쓰레기매립지·151층 인천타워·지하상가· 송도 화물차주차장 문제 해결 등을 공약했다.그는 “윤석열 정부와 원활한 소통·협치를 통해 인천의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15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방문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유정복 전 시장 제공)같은 당 유정복(64) 전 인천시장과 이학재(57) 전 국회의원, 심재돈(55) 인천 동구미추홀갑조직위원장의 출마도 잇따랐다. 유 전 시장은 이날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선거에서 꼭 승리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견인하고 인천을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국가적으로 윤석열 당선인이 이룬 정권교체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별로 능력과 도덕성을 갖춘 일꾼을 뽑아 지방자치의 내실을 기하는 선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그는 “현 인천시정부에 대해 도대체 4년 동안 무엇을 했냐는 비판적인 질문이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며 “그 결과는 인천의 퇴보이고 시민의 불행”이라고 주장했다.이학재 전 의원은 16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사무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심재돈 위원장은 17일 기자회견 개최를 예정했다.이학재 전 의원 출마 기자회견 안내 웹자보.이 전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인천을 디지털·바이오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며 “산업발전을 통해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그는 “역대 시장들은 리더십이 부족했다”며 “나는 인천의 입지적 장점을 살려 최고의 도시로 만들 것이다”고 피력했다.심 위원장은 “인천은 1883년 개항 이후 우리나라 근대화의 뱃고동을 울렸고 산업화 등 140년을 숨 가쁘게 달려온 도시이나 최근 12년간 성장 동력이 멈췄다”며 “이제는 ‘뉴인천 100조 플랜’ 등 심재돈의 인천비전으로 새롭게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학재 전 의원은 지난 11일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했고 안상수 전 시장과 심재돈 위원장은 14일 등록했다.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심재돈 국민의힘 인천 동구미추홀갑조직위원장이 14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시장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 = 심재돈 위원장 제공)
2022.03.15 I 이종일 기자
박남춘 재선 가능할까…여·야 정치인 출마 채비
  • 박남춘 재선 가능할까…여·야 정치인 출마 채비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장 후보 출마 예정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재선 도전을 시사한 박남춘 시장과 여권 출마자들 간 경선 여부, 야권 후보 공천 등에 따라 이번 선거의 판도가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남춘(63) 시장이 일찌감치 재선 도전 의사를 밝혔고 윤관석(61·인천남동을) 국회의원, 홍미영(66·여) 전 부평구청장이 잇따라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관측된다.맨 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윤관석 국회의원·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중간 왼쪽부터 국민의힘 유정복 전 인천시장과 이학재·안상수 전 국회의원. 맨 아래 문영미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민주당, 경선 여부 ‘설왕설래’현직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박 시장이 단수로 공천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최근 일부 여론조사 결과에서 국민의힘 유정복(64) 전 인천시장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 경선할 수도 있다. 지난해 11월13~14일 경인방송 의뢰로 진행한 ‘차기 시장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박 시장은 15.2%로 유 전 시장 22.2%보다 7%포인트 낮게 나왔다. 같은 달 28~29일 실시한 뉴스핌의 차기 시장 적합도 조사에서도 박 시장이 15.7% 나와 25%의 유 전 시장보다 9.3%포인트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달 15~16일 실시한 경인방송 조사에서는 박 시장이 23.3%로 나와 20.1%인 유 전 시장보다 3.2%포인트 높았지만 지역정가에서는 임기 3년을 지낸 박 시장의 경쟁력이 유 전 시장보다 약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하려면 경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인물을 검증해 공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윤관석 의원과 홍미영 전 구청장도 이러한 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구갑)·홍영표(인천 부평을) 국회의원의 출마 세평도 있었지만 이들은 모두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일각에서는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박 시장의 적합도 비율이 낮게 나온 것은 부동산 정책 실패 등으로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본다. 박 시장 측은 올 3월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가 승리하면 민주당과 박 시장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중부권(인천·서울·경기·강원·충북)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광역단체장으로 박 시장이 유일한 상황에 민주당이 단수 공천으로 박 시장을 후보로 낼 수 있다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 박 시장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확대, 제3연륙교 착공, 배다리 관통도로 갈등 해결 등의 성과를 내세우며 재선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윤 의원과 홍 전 구청장은 이재명 후보의 선거를 돕고 있어 지방선거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홍 전 구청장은 지난 2018년 인천시장 선거에 도전했다가 박 시장과의 경선에서 떨어졌다. 홍 전 구청장은 남성 중심의 정치권에서 여성 정치인이 광역단체장으로 나서 섬세하게 행정을 시행하고 균형적인 도시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는 입장이다.◇국민의힘 경선, 3파전 예상야권에서는 국민의힘 유정복 전 시장과 이학재(57)·안상수(75) 전 국회의원, 문영미(55·여)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 등이 출마할 전망이다. 유 전 시장은 시장직 4년(2014년 7월~2018년 6월)의 성과를 내세워 지지 세력을 모을 것으로 예상한다. 유 전 시장 측은 인천발 KTX 사업 추진, 인천뮤지엄파크 추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치를 주요 성과로 꼽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유 전 시장의 차기 시장 적합도 비율이 박남춘 시장보다 높게 나온 것에 대해 시장직 4년간 쌓은 인지도 때문으로 유 전 시장 측은 분석했다. 반면 유 전 시장이 지난해 7월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 선거에서 배준영(인천 중구·옹진·강화) 국회의원에게 패배한 것을 두고 유 전 시장의 당내 지지도가 약화했다는 평가도 있다. 당시 선거에서는 대의원 821명이 투표했고 배 의원이 443표(53.9%), 유 전 시장이 378표(46%)를 얻었다. 인물 교체의 신호탄이 됐다는 분석이 있다. 이학재 전 의원은 인천 서구청장 경험 등을 토대로 시장 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50대인 이 전 의원은 구태정치를 벗어나 새로운 정치를 하고 싶은 열망이 크다. 다른 출마 예정자들보다 젊은 점 등을 강조하며 지지도를 쌓을 것으로 예상한다. 안상수 전 의원은 고령이지만 8년간(2002년 7월~2010년 6월)의 시장직 경험을 토대로 이번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의원 측은 시장 때 성과로 송도국제도시 개발, 인천대교 건설, 인천지하철 2호선 착공 등을 꼽았다. 국민의힘에서는 경선을 거쳐 후보를 정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승리하면 인천시장 선거 때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문영미 위원장은 미추홀구의원 3선(2006년 7월~2018년 6월) 경험을 기반으로 시장직에 도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 위원장은 인천에서 여성·아동 복지 강화와 친환경 도시발전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인천 정계 한 인사는 “기존 시장 선거는 대체로 거대 양당 경쟁 구도로 치러졌다”며 “박 시장과 유 전 시장의 재대결이 될지, 새로운 인물이 나올지는 두고 봐야 안다. 어떤 후보가 공천되느냐에 따라 판도가 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박 시장은 2018년 지방선거 때 유 전 시장 등과 대결해 승리했다. 선거 관련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1.30 I 이종일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