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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기 무섭다”…1900원 오른 배추값 당분간 오름세
  • “장보기 무섭다”…1900원 오른 배추값 당분간 오름세[생활물가]
  • 도매 기준 10㎏당 배추 가격이 전주 대비 2000원 오른 가운데 당분간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배추값이 전주 대비 1900원 상승하며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배추에 이어 양파도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8일 도매 기준 배추(10㎏) 가격은 2만180원으로 전주 1만8240원 대비 1940원 올랐다. 평년 수준이 9321원인 점을 고려하면 현재 가격은 2배 넘게 상승했다. 문제는 당분간 배추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배추는 수급관리 가이드라인상 ‘상승심각’ 단계에 해당한다”며 “저장물량 위주로 거래가 지속되고 있고, 상품성 품위 편차에 따라 시세가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작년 겨울 배추 생산량은 29만2000t으로 전년 31만7000t 대비 2만5000t 줄었다. 생산비 증가와 더불어 기후변화, 소비 감소 등 생산 여건이 악화돼서다. 올해는 1월 한파, 2월 잦은 강우로 생산량이 축소됐다. 양파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지난겨울 지속된 이상고온과 잦은 강우 등으로 무름병과 병해가 발생하면서 최대 주산지인 제주를 비롯해 전남 지역에서 상품성이 저하돼서다. 18일 양파(15㎏) 가격은 2만4120원으로 평년 수준인 1만5852원을 크게 웃돌았다. 일단 정부는 배추와 양파 가격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12일 “4월 중 170t을 매일 방출하고, 양파는 저율관세수입 물량 5000t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외 농산물 품목별 가격은 △쌀(20㎏) 5만원→4만9700원 △대파(1㎏) 2342원→2442원 △사과(후지·10㎏) 9만2920원→10만2400원 △무(20㎏) 1만5840원→1만6280원 △건고추(화건·30㎏) 67만2600원→67만2600원 △깐마늘(20㎏) 13만5000원→13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축산물 품목별 가격은 △소(1+등급·안심·1㎏) 7만1727원→6만6293원 △닭(1㎏) 3548원→3311원 △달걀(특란·30개) 5105원→5161원 △돼지(탕박·1㎏) 5001원→5442원으로 달걀과 돼지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비교적 가격 상승 폭이 컸던 배추와 사과, 대파의 시장별 가격은 소매 기준 전통시장이 배추(1포기) 6804원, 사과(후지·10개) 3만5556원, 대파(1㎏) 2936원 조사됐으며 대형마트가 배추(1포기) 3276원, 사과(후지·10개) 1만8731원, 대파(1㎏) 1714원으로 나타났다.
2024.04.19 I 김형일 기자
가필드 더 무비' 韓 성우 목소리 공개됐다…정체에 궁금증 폭발
  • 가필드 더 무비' 韓 성우 목소리 공개됐다…정체에 궁금증 폭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4년 귀여움 폭발을 예고 중인 애니메이션 대작 ‘가필드 더 무비’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한국의 가필드가 된 배우를 향한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다.5월 15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지은 ‘가필드 더 무비’가 한국 가필드의 탄생을 알렸다. ‘가필드 더 무비’는 바깥세상으로 단 한 번도 나간 적 없던 집냥이 ‘가필드’가 바깥세상에 처음으로 던져지면서 시작되는 험난한 어드벤처를 다룬 작품이다. 오늘 깜짝 공개된 ‘가필드 더 무비’ 더빙 버전 예고편 속 세상귀찮 집냥이 ‘가필드’ 역의 한국어 더빙 배우의 목소리가 담겨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영상에는 집에서 쉬고 먹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가필드’의 모습이 집냥일체 모습과 찰떡인 목소리가 담겨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가필드’는 집냥이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아빠 길냥이 ‘빅’이 등장하며 바깥세상에 내던져지게 된다. 이러한 험난한 여정 속에서 후진 없는 자신만만한 MZ냥이의 면모도 배우의 소년미 가득한 목소리로 표현되며 ‘가필드 더 무비’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킨다.함께 공개된 한국 가필드의 정체를 유츄해볼 수 있는 한국 가필드 실루엣 이미지는 배우의 실루엣은 물론, 귀여운 베이비 가필드가 주는 음성 힌트를 들을 수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미 크리스 프랫의 ‘가필드’ 더빙 캐스트 참여로 화제가 된 바 있는 ‘가필드 더 무비’는 ‘가필드’에게 제일 먼저 간택당한 한국 가필드가 누구일지 기대감을 주며 팬들을 설레게 한다. 한국어 더빙 배우의 실루엣 공개와 함께 ‘한국 가필드 누구냥?’ 이벤트 또한 진행되어 더빙의 주인공을 유추하는 재미를 더한다. 바로 오늘부터 24일(수)까지 소니 픽쳐스 공식 SNS를 통해 진행되는 ‘한국 가필드 누구냥?’ 이벤트는 실루엣 이미지와 음성을 듣고 게시물의 댓글로 배우 이름과 함께 기대평을 남기는 방식으로, 정답자 중 추첨해 ‘가필드 더 무비’의 한국 가필드의 싸인 포스터를 증정한다. 이벤트 오픈과 동시에 팬들의 열띤 참여를 불러일으킬 ‘한국 가필드 누구냥?’ 이벤트에 자세한 내용은 소니 픽쳐스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어 더빙을 맡은 한국 가필드의 정체에 대해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 ‘가필드 더 무비’는 2024년 5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2024.04.18 I 김보영 기자
과일값 불안 여전한데 '유가·환율' 출렁…'하반기 2%대 물가 목표' 경고등
  • 과일값 불안 여전한데 '유가·환율' 출렁…'하반기 2%대 물가 목표' 경고등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이 고조되며 ‘중동 리스크’가 재차 부각, 국제 유가와 환율이 출렁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 2~3월 연속 3%대 물가상승률의 주범이었던 사과 등 과일 가격까지 복병인 만큼 ‘하반기 2%대 후반 수렴’이라는 정부의 물가정책 목표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 주말 사이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 가능성이 불거지며 국제유가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15일(현지시간)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25달러 내린 배럴당 85.41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이미 올해 들어 20% 가까이 오른 상황이다. 브렌트유는 이미 5개월여만에 배럴당 90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확전 우려까지 겹치며 시장에서는 100달러를 넘어 120~13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여기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불거지며 환율 역시 요동치고 있다. 16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5원 오른 1394.5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장중 1년 5개월만에 1400원대를 찍었다. 이에 오후 들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공동 명의로 “외환당국은 환율 움직임과 외환수급에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 하고 있다”며 구두 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한국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크기 때문에 고유가와 고환율이 수입 가격에 부담을 주고, 곧 물가상승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두달 연속 3%대 물가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지난달 물가 상승률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신선과실과 더불어 석유류였다. 3월 석유류 물가는 1년 전보다 1.2% 올랐는데, 석유류 가격이 오른 것은 지난해 1월(4.8%) 이후 14개월 만의 일이다. 석유류의 전체 물가 상승률 기여도 역시 0.05%포인트로 플러스 전환했다. 그간 고물가 주범이었던 과일값도 정부의 지원 덕에 소매 가격은 다소 안정됐지만 여전히 작년보다 부담이 되는 수준이다.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날 기준 사과 10개(후지·상품)는 2만7120원으로, 전월 대비 7.75% 내렸지만 여전히 지난해와 비교하면 10% 높은 수준이다. 올해도 이상기후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재배면적 감소 등 구조적 원인을 고려하면 공급을 결정짓는 작황을 낙관할 수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달 3.1%를 물가 정점으로 예상하고 하반기부터 2%대 수렴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국제유가 상승분이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류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장 이달 물가 상황 역시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중동 사태가 더욱 악화된다면, 향후 물가 흐름은 물론 금리 정책에까지 영향을 줄 수밖에 없게 된다. 정부는 이에 지난 15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유류세 인하 조치를 9번째 연장 결정하고, 민생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공언했다. 다만 궁극적으로는 과실과 마찬가지로 유가 역시 공급 측면의 문제인 만큼 정부의 개입 역시 한계가 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상반기 신속집행 기조를 유지하는 한 하반기에는 물가 안정을 위해 투입할 수 있는 정책적 카드도 제한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동사태가 악화되면 유가는 더욱 오를 수 있는 만큼, 정부의 대응보다 중동사태가 얼마나 빨리 해결될지가 물가에 훨씬 중요하다”며 “유류세 인하 역시 한계가 있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2024.04.17 I 권효중 기자
대파 이어 사과 잡혔다…정부 배추 가격 안정 총력
  • 대파 이어 사과 잡혔다…정부 배추 가격 안정 총력[생활물가]
  • 대파 가격에 이어 사과 가격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조속히 안정시키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파 가격에 이어 사과 가격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정부는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배추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소매 기준 사과(후지·10개) 가격은 11일 2만4150원으로 전주 2만4736원 대비 2.4% 떨어졌다. 하락 폭이 크지 않지만, 지난달 3만원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대파(1㎏) 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하락했다. 11일 2442원을 기록하며 전주 2490원 대비 1.9% 떨어졌다. 대파 가격은 지난달 4034원까지 치솟았지만, 현재 평년 수준인 2570원을 밑돌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부터 1500억원을 투입하는 등에 긴급물가안정대책을 시행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 자금을 무제한, 무기한으로 투입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파와 사과를 제외한 농산물 품목별 가격은 △배추(포기) 4244원→4248원 △쌀(20㎏) 5만16원→5만156원 △무(개) 1948원→2007원 △양파(㎏) 2794원→2691원 △건고추(화건·600g) 1만8640원→1만8640원 △깐마늘(㎏) 8806원→8736원으로 집계됐다. 축산물은 △소(1+등급·안심·100g) 1만3226원→1만3488원 △닭(1㎏) 5834원→5851원 △달걀(특란10구) 3251원→3278원 △돼지(삼겹살·100g) 2279원→2241원으로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비교적 가격 상승 폭이 컸던 무, 소, 달걀의 시장별 가격은 전통시장이 무 2159원, 소 1만2587원으로 조사됐으며 대형유통시장이 무 1935원, 소 1만5987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품목들은 전주 대비 각각 3%, 2% 올랐다. 다음주는 배추는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배추는 수급관리 가이드라인상 ‘상승 심각’ 단계에 해당한다”며 “배추는 저장기간에 따라 상품성 품위편차가 발생 중이고, 김치 공장 수요 증가로 가격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일단 정부는 배추 방출을 통해 가격 관리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2일 제17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배추는 가락시장 일평균 전체 반입량 314톤의 절반 이상인 약 170톤을 4월 중 매일 방출하겠다”고 언급했다.
2024.04.12 I 김형일 기자
총선 유세 마친 한동훈 “여러분 한 표가 대한민국 미래…투표해달라”
  • 총선 유세 마친 한동훈 “여러분 한 표가 대한민국 미래…투표해달라”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마지막 총력유세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투표를 당부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총력유세를 열고 “딱 한 표가 부족하다”며 “여러분의 한 표는 여러분의 살아온 삶이고 앞으로 살아갈 길이자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이날 총력유세에는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과 최재형(서울 종로)·조정훈(마포갑)·이혜훈(중성동을) 후보,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들이 참석했다. 지지자들까지 경찰 추산 3000명이 모였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살리기’ 22대 총선 파이널 총력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경악스러운 혼돈으로 무너질지 위기를 극복할지를 결정할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샴페인을 터트리며 조롱하듯 말하는 200석이 만들어낼 혼돈과 퇴행을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이어 그는 “김준혁, 양문석과 같은 이재명 친위대로만 채워진 그야말로 뭐든 다 할 200석을 상상해보라”며 “탄핵과 특검 돌림노래는 기본이고 헌법에서 자유를 빼고 여러분의 임금을 깎으며 셰셰외교로 한미공조 무너뜨려 친중일변 외교로 돌리고 죽창외교로 한일 관계는 다시 악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 위원장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서울·경기 재편 △재건축·재개발 규제 해제 △국회의원 특권 폐지 △국회 세종 이전 △5세 무상교육 △소상공인 육아휴직 등을 언급하며 “집권여당인 우리의 약속은 곧 실천이니 실천하게 해달라”고 말했다.그는 취임 100여일간 국민들이 불만을 표했던 정부여당의 잘못을 고쳐나갔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100일간 정부에 대해, 여당에 대해 불편해하고 잘못이라고 지적하시면 바로 바꾸고 반응하고 바로 잡았다”며 “저희는 앞으로 더 그렇게 할 것이고 민심만 보고 민심에만 따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 위원장은 “투표장에서 여러분의 한 표로 나라를 구해달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후진 사람들의 후진 정치 말고 멋진 사람들의 멋진 정치를 보여주고 후진하지 말고 전진하게 해주자. 강약약강하는 후진국 말고 강강약약하는 선진 대한민국을 물려주자”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여러분의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먼 훗날 투표하지 않아 나라가 망했다고 후회하지 말고 우리가 4월10일에 대한민국을 구했노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연설을 마쳤다.이날 총력유세를 마친 한 위원장은 이동하는 차량을 타면서도 시민들에게 투표를 계속해서 독려했다. 이후 한 위원장은 혜화역·을지로·홍대입구을 돌아다니며 청년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선거운동이 끝나기 10분 전인 이날 오후 11시 50분에는 홍대입구 인근에서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종료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살리기’ 22대 총선 파이널 총력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09 I 김형환 기자
할인지원에 사과 소매가 18%↓…양배추는 한달 새 25%↑
  • 할인지원에 사과 소매가 18%↓…양배추는 한달 새 25%↑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정부가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하면서 사과 소매가격이 최근 한달 새 18.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작황이 부진한 양배추는 같은 기간 25.4% 오르는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였다.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5일 기준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격은 2만4286원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18.3% 내렸다. 이는 정부가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각 유통사에 사과 납품단가와 할인행사를 지원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1년 전,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각각 4.6%, 2.6% 비싼 수준이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간 평균치다.배 소매가도 할인 지원이 적용돼 10개(신고·상품)에 4만3312원으로 한달 전(4만3145원)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1년 전과 비교하면 62.2%, 평년과 비교하면 21.7% 비싸다. 배 역시 지난해 기상 재해 여파로 생산량이 26.8% 감소했다. 토마토와 딸기 가격도 한달 새 각각 16.9%, 23.2% 내렸다.반면 지난달 30일에야 납품단가 지원 대상에 포함된 방울토마토는 1㎏당 1만4329원으로 1개월 전보다 8.4% 올랐고, 1년 전보다 21.6% 비싸다. 참외는 10개에 3만1266원으로 1년 전보다 9.8% 저렴하지만, 평년보다는 12.8% 비싸다.정부 직수입 물량 공급에 따라 수입 과일 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 바나나(상품) 100g당 소매가는 278원으로 한달 새 17.2% 하락했고 망고(상품) 1개 소매가는 3392원으로 5.5% 내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바나나와 망고는 각각 15.9%, 42.6% 저렴해졌다.기상 여건 탓에 일부 채소류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양배추(상품)는 포기당 4862원으로 한 달 새 25.4% 올랐다. 이는 1년 전, 평년 가격과 비교해 각각 28.1%, 32.2% 비싼 수준이다. 양배추는 전남 등 주산지에 비가 많이 내리고 일조량이 부족한 탓에 작황이 나빴다. 작황 부진에 배추도 포기당 4318원으로 한 달 전보다 9.2% 올랐다. 1년 전보다 19.6%, 평년보다 17.3% 비싼 수준이다.정부는 이달 일조시간이 늘고 참외, 수박 등 대체 과일이 본격 출하되면서 농산물 공급 여건이 더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4.07 I 서대웅 기자
양배추 한달새 25%↑…사과 18%↓ 안정세
  • 양배추 한달새 25%↑…사과 18%↓ 안정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도 작황이 나쁜 양배추가 한달새 25%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과는 18%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5일 기준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격은 2만4286원으로 한 달 전보다 18.3% 떨어졌다. 정부가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유통사에 사과 납품단가와 할인행사를 지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사과값은 1년 전,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각각 4.6%, 2.6% 여전히 비싸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간 평균치다.배 소매가도 할인 지원이 적용돼 10개(신고·상품)에 4만3312원으로 한 달 전과 유사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62.2%, 평년과 비교하면 21.7% 비싸다. 배도 지난해 기상 재해 여파로 생산량이 26.8% 감소했다. 정부 할인 지원 영향으로 토마토와 딸기 가격도 한 달 새 각각 16.9%, 23.2% 내렸다. 반면 방울토마토는 1㎏당 1만4329원으로 1개월 전보다 8.4% 올랐고, 1년 전보다 21.6% 비싸다. 납품단가 지원 대상에 지난달 30일에야 포함된 탓이다. 참외는 10개에 3만1266원으로 1년 전보다 9.8% 저렴하지만, 평년보다는 12.8% 비싸다.수입 과일 가격은 일제히 떨어졌다. 정부 직수입 물량 공급 영향이다. 바나나(상품) 100g당 소매가는 278원으로 한 달 새 17.2% 하락했다. 망고(상품) 1개 소매가는 3392원으로 5.5% 내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바나나와 망고는 각각 15.9%, 42.6% 싸졌다. 오렌지(네이블 미국·상품) 10개 소매가는 1만5413원으로 한 달 새 9.1% 하락했고 1년 전보다 2.8% 내렸지만, 평년보다는 25.0% 비싸다. 작황 부진에 일부 채소류 가격은 오름세다. 양배추(상품)는 포기당 4862원으로 한 달 새 25.4% 올랐다. 1년전에 비해서는 28.1%, 평년 가격에 견줘서는 32.2% 뛴 가격이다. 양배추 작황이 좋지 않은 탓이다. 전남 등 양배추 주산지는 비가 많이 내리고 일조량이 부족했다. 배추 역시 작황 부진에 9.2% 올라 포기당 4318원으로 뛰었다. 1년 전보다 19.6%, 평년보다 17.3% 오른 가격이다. 반면 시금치는 100g에 747원으로 한 달 전보다 16.1% 내렸고 풋고추(100g당 1천808원)도 한 달 전보다 19.3% 떨어졌다. 그러나 시금치와 풋고추 가격은 1년 전보다 각각 14.0%, 24.8% 뛰었다. 다다기 오이는 10개에 9626원으로 한 달 전보다 38.2% 떨어져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평년보다 17.4% 비싸다. 애호박은 1개에 1724원으로 한 달 새 35.5% 하락했고 1년 전보다 15.1% 저렴해졌지만 평년보다 12.4% 아직 비싸다. 대파는 1㎏에 2477원으로 한 달 전보다 37.4% 싸고 1년 전보다 21.7% 낮은 수준이다. 쪽파는 6906원으로 1개월 전보다 18.1% 내렸으나 1년 전보다는 45.3% 올랐다.
2024.04.07 I 노희준 기자
‘대파값 잡혔다‘ 전주 대비 4.9%↓…사과는 ‘아직’
  • ‘대파값 잡혔다‘ 전주 대비 4.9%↓…사과는 ‘아직’[생활물가]
  •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완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대파값이 안정된 것으로 조사됐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완화를 위해 모든 수단과 자원을 총동원한 결과 대파값이 안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파는 총선을 앞두고 가격 논란이 있었던 품목이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소매 기준 대파(1㎏) 전국 평균 가격은 지난달 29일 2618원에서 4일 2490원으로 4.9%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동기간 대파와 함께 논란이 됐던 사과(후지·10개) 가격은 2만4707원, 2만4736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정부는 장바구니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민생경제 점검회의서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납품단가 지원, 할인지원 등 가용한 자원과 수단을 최대한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품목별 가격을 살펴보면 농산물은 △쌀(20㎏) 4만9558원→5만16원 △배추(포기) 3938원→4244원 △무(개) 1901원→1948원 △양파(㎏) 2758원→2794원 △건고추(화건·600g) 1만8693원→1만8640원 △깐마늘(㎏) 9059원→8806원으로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축산물은 △소(1+등급·100g) 1만2981→1만3226원 △닭(1㎏) 5768원→5834원 △돼지(삼겹살·100g) 2323원→2279원으로 전주와 비슷했다. 비교적 가격 상승 폭이 컸던 배추, 무, 소의 시장별 가격은 전통시장이 배추 5605원, 무 2128원, 소 1만2749원으로 조사됐으며 대형유통시장이 배추 3564원, 무 1864원, 소 1만4887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품목들은 전주 대비 각각 7.7%, 2.5%, 1.9% 올랐다. 배추와 양파 가격은 당분간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이같이 밝히며 “배추는 소비 증가에 비해 저장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파는 우천 영향으로 반입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4.05 I 김형일 기자
'새벽의 모든'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미야케 쇼 감독 내한
  • '새벽의 모든'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미야케 쇼 감독 내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일본의 젊은 거장 미야케 쇼 감독 신작 ‘새벽의 모든’이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화제인 가운데, 미야케 쇼 감독이 내한을 확정했다. 미야케 쇼 감독의 신작 ‘새벽의 모든’이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한국 관객과의 첫 만남을 예고했다.영화 ‘새벽의 모든’은 PMS(월경 전 증후군)를 겪고 있는 여자 ‘후지사와’와 공황장애를 갖고 있는 남자 ‘야마조에’가 직장 동료로 만나 둘 사이에 연인도 친구도 아닌 동지와도 같은 특별한 감정이 싹트게 되는 이야기다.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소타’, 이와이 슌지 감독의 ‘키리에의 노래’에서 ‘나츠히코’ 등을 맡는 등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들의 사랑을 받는 배우 마츠무라 호쿠토가 ‘새벽의 모든’ 속 ‘야마조에’로 색다른 변신을 선보인다. 여기에 ‘너의 이름은.’의 ‘미츠하’ 목소리 연기를 통해 이름을 알린 후 영화, 드라마부터 연극, 뮤지컬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카미시라이시 모네가 ‘후지사와’를 맡아 소소하지만 단단하게 이어진 두 남녀의 새로운 관계를 그려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본의 차세대 대표 감독으로 일컬어지는 미야케 쇼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국내외의 관심이 뜨거웠던 작품이다.미야케 쇼 감독은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에 이어 이번 ‘새벽의 모든’까지 세 차례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으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일본 감독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특히, 전작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은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일본 내 각종 영화상을 석권했으며 국내에서도 영화 팬들의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장기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새벽의 모든’ 또한 2024년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및 일본 개봉 이후 “올해의 영화”란 호평 속에 흥행 순항 중이다. 앞서 영화를 관람한 일본 대표 감독들이 “‘새벽의 모든’을 보고 마치 지금까지 영화를 봐왔던 것에 대한 보상을 받은 듯한 기분이었다. 평소에 영화를 보지 않는 사람도 분명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지금까지의 하루하루’를 긍정할 수 있는 기분이 될 것이다. 21세기 일본에 가져온 보석 같은 영화”(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정말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영화! 두 사람의 목소리와 모습, 숨 쉬는 법과 걷는 법, 귤껍질을 까는 법, 눈을 감는 법 모두가 작품의 아름다움과 하나가 되어 있었습니다”(신카이 마코토 감독)라며 극찬을 전해 국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일정에 맞춰 미야케 쇼 감독 역시 한국을 방문한다. 지난 해 6월,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의 개봉을 맞아 한국을 찾은 뒤 약 1년 여만의 내한으로, 5월 1일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을 포함 다양한 영화제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일본 뉴 제네레이션의 대표 감독 미야케 쇼의 신작 ‘새벽의 모든’은 전주국제영화제 공개 이후 정식 개봉한다.
2024.04.04 I 김보영 기자
3월 사과 소매가, 전월比 3.6% 하락…1년 전보다는 18% 높아
  • 3월 사과 소매가, 전월比 3.6% 하락…1년 전보다는 18% 높아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지난달 사과 소매 가격이 정부와 유통업체의 할인으로 전달보다 3.6% 하락했지만 1년 전보다는 여전히 18%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사과.(사진=연합뉴스)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3월 평균 사과 소매가격(후지 상품 10개 기준)은 2만7003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2만8006원) 대비 약 1000원(3.6%) 내렸지만 지난해 동기(2만2847원)와 비교하면 4156원(18.2%) 오른 수준이다. 작년 동월 대비 사과 소매 가격 상승률은 지난 2월 22.2%에 달했으나 3월에는 18.2%로 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사과 생산량이 급감한 여파로 가격이 치솟자 정부가 할인 지원을 확대하고 납품단가(㎏당 4000원)를 지원하고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사과 소매가격은 1개월 전만 해도 3만원에 육박했으나 최근에 2만5000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2만3000원대였던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다.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집계하는 가격은 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 통계와는 차이가 크다. 통계청의 2월 소비자물가동향 통계에서 사과 가격은 전월 대비 9.0%, 전년 동월 대비 71.0% 상승했다.사과 소매 가격 통계에 차이가 많은 가장 큰 이유는 정부와 유통업체의 ‘할인’ 때문이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 가격에는 정부 할인 지원이 반영되지만, 통계청 소비자물가 통계에는 정부 할인 지원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의 설명이다.
2024.04.02 I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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