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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업 스포츠단 선수, 후원 금품 SNS 홍보 합법?[부패방지e렇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공기업이 운영하는 스포츠단 선수는 후원 목적의 금품을 받아도 될까. 공기업 산하 스포츠단 선수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에 적용을 받는다. 이에 적확한 절차와 계약에 따른 금품인지, 대가성 여부가 있는지 잘살펴야 한다.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경기.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이 승리를 거두고 환호하고 있다.20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청탁금지법 상 공직자등은 직무관련 여부 및 기부·후원·증여 등 그 명목에 관계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에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에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등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해서는 안된다. 만약 직무와 관련해서는 대가성 여부를 불문하고 원칙적으로 금품등 수수가 금지되며(청탁금지법 제8조제1항, 제2항), 청탁금지법 제8조제3항 각 호의 예외 사유가 인정되는 경우에는 금품등 수수가 허용될 수 있다.예를 들어, 기업이 스포츠단 선수에게 후원품을 제공하면서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선수는 기업에게 광고 효과를 제공하는 대가 관계가 제공하기 때문에 정당한 권원에 따른 예외에 적용할 수 있다.청탁금지법 8조 3항의 3호에 따르면 ‘사적 거래(증여는 제외한다)로 인한 채무의 이행 등 정당한 권원(權原)에 의하여 제공되는 금품등’은 금지에 해당하지 않는다. 후원기업의 금품은 정당한 권원에 포함된다.그 밖에 다른 법령·기준 또는 사회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금품 등은 허용된다.다만 예외의 경우에도 절차적 요건과 실체적 요건이 있어야 한다. 절차적 요건은 내부규정과 절차에 따라 사업계획에 반영, 후원자와 투명한 절차에 따른 계약의 체결을 뜻한다. 실체적 요건은 계약 내용이 일방적이지 않고 후원의 내용과 범위에 상응하는 대가관계(반대급부)의 존재를 의미한다.이에 따라 모델 계약을 맺지 않고, 단순 금품이나 물품을 제공받는 경우에는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정식 계약을 맺은 업체로부터 받은 후원품을 스포츠 선수가 개인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기업에 홍보효과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즉, 스포츠단 선수는 후원품을 받는 경우에는 관련 법령이나 기준을 준수하고, 정당한 권원에 따른 것인지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국내에 스포츠단을 운영하는 공기업으로는 한국전력 빅스톰 남자배구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여자배구팀, IBK기업은행 알토스 여자배구팀, 한국마사회 승마단, 강원랜드 하이원 스포츠단 등이 있다.
- 루키 임진희, 메이저 셰브론 2R 공동 선두 도약…방신실 5위 점프(종합)
- 임진희가 20일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2라운드 도중 활짝 웃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임진희(26)가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인 방신실(20)도 상위권에 오르며 활약했다.임진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런즈의 칼턴 우즈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날 3타를 줄이며 5위를 기록한 그는 순위를 4계단 상승시켰다.임진희는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오른 선수다. 그해 말 퀄리파잉 시리즈를 공동 17위로 통과해 LPGA 투어 출전권을 땄다. 올해 3개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 한 번과 공동 27위-공동 35위를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특히 2라운드에서는 페어웨이 안착률 64.28%(9/14), 그린 적중률 61.11%(11/18)에 불과할 정도로 샷이 흔들렸는데 안정적인 쇼트게임을 앞세워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퍼트 수는 27개였다.임진희는 후반 6번홀(파4)에서 9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해 8번홀(파5)에서도 중거리 버디에 성공하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또 버디 기회를 만들었으나, 이 버디 퍼트를 놓쳐 단독 선두로 나서지 못한 게 아쉬웠다.임진희는 2라운드를 마친 뒤 “LPGA 투어 대회에서 처음으로 선두에 올랐다. 부담은 없고 남은 라운드를 즐기고 싶다”며 “모든 코스에서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하기 어렵지만 특히 이 코스는 더 어렵다. 오늘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한 게 4라운드 노보기 플레이를 한 것처럼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사실 연습 라운드 때 코스가 더 어렵게 느껴져서 안전하게 경기하려고 계획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이었던 유해란(23)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단독 4위(6언더파 138타)로 도약했다.방신실의 아이언 샷(사진=AP/뉴시스)방신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해 2승을 거둔 ‘장타 퀸’ 방신실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로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전날 2타를 잃어 공동 68위에 그쳤던 방신실은 2라운드 활약을 바탕으로 공동 5위(5언더파 139타)로 점프했다.1라운드에서 불안했던 티샷과 아이언 샷 정확도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남은 라운드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방신실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은 50%(7/14)에 불과했지만 전날 35.71%(5/14)에 비해 향상했고, 그린 적중률도 77.78%(14/18)로 올라갔다. 퍼트 수도 29개에서 26개로 줄여 적응력을 높였다.방신실은 경기 막판에 불을 지폈다. 후반 7번홀(파3)에서 5m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8번홀(파5)에서는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10m가 넘는 이글 퍼트를 홀에 집어넣었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은 방신실은 마지막 5개 홀에서 5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티띠꾼이 5타를 줄이고 임진희와 공동 선두(8언더파 136타)에 오르면서 LPGA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5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넬리 코다(미국)는 선두 그룹과 1타 차 단독 3위(7언더파 137타)에 올라, 대기록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1번홀(파4)부터 더블보기로 시작한 그는 이후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낸시 로페즈(1978년), 안니카 소렌스탐(2004~2005년) 이후 LPGA 투어 최장 기간 연속 우승인 5연속 우승에 성공한다.코다는 “이제 반환점에 왔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남았고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며 “다만 절대 포기하지는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번주 정상에 오르면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10위(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다.7주 만에 LPGA 투어에 복귀한 고진영(19)은 1타를 줄였지만 공동 74위(3오버파 147타)를 기록, 컷오프 기준에 1타 모자라 아쉽게 컷 탈락했다.세계랭킹 9위 김효주(29)도 5타를 잃고 공동 117위(8오버파 152타)로 부진해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LPGA 투어 통산 6승(메이저 2승)을 거둔 유소연(33)은 최종 합계 7오버파 151타로 공동 110위를 기록하고, 16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넬리 코다의 아이언 샷(사진=AP/뉴시스)
- 내수 회복 맞은 日 편의점…“수익성 개선에 주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일본 내수 시장이 회복되면서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지주회사 세븐&아이홀딩스(Seven&I Holdings)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눈길이 달라지고 있다. 장기적으로 고령화, 1인 가구 대상 수요가 늘어나면서 편의점 성장이 점쳐지는 점도 투자 심리를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세븐&아이홀딩스 홈페이지 갈무리)20일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세븐&아이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2023년 12월~2024년 2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2조8900억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2% 증가한 1242억엔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규모다. 반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424억6000억엔으로 예상치였던 510억엔을 밑돌았다. 이는 일본 대형 슈퍼마켓 ‘이토요카도’의 구조조정 등으로 일회성 비용 2459억엔이 반영된 영향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세븐&아이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이끈 건 편의점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일본 내 편의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슈퍼스토어 매출액은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연구원은 “인건비 증가에도 제품 가격이 상승했고, 외부활동이 정상화한 영향이 반영됐다”며 “현금 자동인출기(ATM)당 1일 평균 이용 건수도 증가하면서 금융 관련 사업 부문의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6.6%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세븐&아이홀딩스는 연간(2024년 3월~2025년 2월) 매출액과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각각 11조2000억엔, 5450억엔으로 제시했다. 순이익 가이던스는 2930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4% 늘어난 수준으로 제시했다. 또 중기 계획을 통해선 2021~2025년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목표치를 18%로 제시했고, 2025년도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 투하자본이익률(ROIC) 목표치를 각긱 11.5%, 8%로 발표했다. 여기에 최 연구원은 앞으로 인구 구조상 세븐&아이홀딩스의 수익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적으로 고령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수요가 커지는 신선식품과 PB 상품 비중을 높여 일본 내 편의점 매출을 늘릴 것으로 예상해서다. 최 연구원은 “국내·외 배달 서비스를 기반으로 판매채널을 다각화할 전망”이라며 “편의점 사업에 집중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배당금 인상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단기적으로는 원유 가격 상승 시 해외 편의점 매출 증가 가능성이 주목받을 수 있다”며 “지난 2월까지만 해도 20배를 넘어섰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이 17.4배로 낮아진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 알레르기성, 유행성… 종류도 다양한 결막염 뭐가 다를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봄은 야외활동 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늘어나고 온도가 올라가면서 번식하는 세균과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결막염 환자가 많아지는 때이기도 하다.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1, 2월 약 37만 명에서 4월 약 66만 명으로 결막염 환자가 약 79%나 증가했다. 결막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으로 눈물의 점액층을 생성하고, 안구 표면을 보호하는 면역기능에 관여하며, 미생물 등의 외부 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결막염은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충혈, 가려움, 건조함, 통증 등의 증상을 일으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원인에 따라 알레르기성, 유행성(바이러스성), 세균성으로 나뉘는데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알레르기 반응은 외부 물질(알레르기 항원)에 우리 몸의 면역계가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나타나며, 알레르기 결막염은 결막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접촉하면서 발생한다. 그중에서도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은 다양한 공기매개 알레르기 항원과 연관되어 있으며, 봄에는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대표적인 유발 항원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으로는 가려움증과 결막 충혈이 대표적이며 이물감, 눈물흘림, 눈부심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끈적끈적한 점액성 눈곱이 생성되기도 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시력에 지장을 주는 경우는 드물지만, 만성적인 경과를 밟으며 자주 재발하여 환자에게 많은 부담을 줄 수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항원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쉽게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꽃가루가 날리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을 보호해야 한다. 인공눈물 점안액을 이용해 안구의 이물질을 씻어내고, 눈에 가까이 닿는 베개와 이불을 자주 세탁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가려움증이 생긴다면 눈을 비비는 행동은 최대한 자제하고 증상 완화를 위해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가려움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약을 처방받는 것을 권장한다.바이러스성 결막염 중에서도 흔히 ‘눈병’이라고 불리는 유행성 결막염은 감기의 원인이 되는 아데노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다. 결막뿐만 아니라 각막에도 염증이 동반될 수 있어 ‘유행성 각결막염’이라고도 불린다. 아데노 바이러스는 열이나 소독약에도 잘 살균되지 않기 때문에 수영장이나 목욕탕에서도 쉽게 전염될 수 있다. 충혈, 이물감, 눈곱과 통증 등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증상이 유사해 혼동하기 하기 쉽지만,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전염되지 않는 반면 유행성 각결막염은 전염성이 강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대부분 별다른 후유증 없이 자연스럽게 호전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각막혼탁이나 눈꺼풀과 안구가 달라붙는 검구유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안약을 처방받아 투여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물이나 식염수 등으로 눈을 씻어내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안과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일상적인 생활 습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세균성 결막염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안질환 중 하나다. 바이러스 감염에 비하면 드물게 나타나지만, 실명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위생 문제, 면역력 저하, 스테로이드 점안액 장기 사용 등으로 발생한다. 안구 충혈이 심해지고 화농성 분비물(고름)이 나타나며, 심해질 경우 각막에 구멍이 생기는 각막천공이나 급격한 시력저하가 발생할 수 있어 초기 진단이 중요하다. 김안과병원 각막센터 박선경 전문의는 “결막염은 환절기에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인공눈물을 넣는 정도로 넘기곤 하지만 방치하면 시력저하 등의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결막염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고 일반인이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지속된다면 즉시 안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결막염은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출처 김안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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