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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야영장에서 다회용기 빌려준다
  • 국립공원 야영장에서 다회용기 빌려준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SK텔레콤 및 재단법인 행복커넥트와 22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국립공원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국립공원 야영장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포함한 친환경 사업(프로젝트) 공동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제공 다회용기. 사진=환경부.이번 업무협약은 국립공원 야영장에서 일회용 폐기물을 줄이고 탄소중립 야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협약에 따라 ‘국립공원 야영장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는 다음 달 2일부터 지리산국립공원 내원야영장, 덕유산국립공원 덕유대 2야영장,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산 야영장, 변산반도국립공원 고사포 1~2야영장, 북한산국립공원 사기막야영장의 5개 국립공원 6개 야영장에서 우선 적용된다. 국립공원공단은 향후 대여 서비스 제공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대여 서비스에 쓰이는 다회용기는 스테인리스 소재의 그릇과 접시, 수저 및 다회용 컵 등 15종으로 구성돼 일회용품 없이 편리하게 탄소중립 야영을 즐길 수 있다.또 야영객에게 제공되는 다회용기는 대여·세척 전문 사회적기업인 행복커넥트에서 회수해 전문 설비에서 세척·소독 과정을 거친 뒤 다시 야영장에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야영객들이 편리하게 다회용기를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는 예약시스템을 운영한다.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최대의 보호지역인 만큼 일회용 폐기물 저감을 위해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했다”며 “국민이 편리하게 친환경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탄소중립 야영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4.22 I 이연호 기자
SKT-국립공원공단,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 공동 추진
  • SKT-국립공원공단,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 공동 추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은 국립공원공단과 야영장에 버려지는 일회용 폐기물을 줄이고 탄소중립 야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 등 친환경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국립공원 야영장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는 야영장을 이용하는 탐방객에게 이용료를 받고 다회용기를 대여해준 뒤, 회수 및 전문 세척·살균 과정을 거쳐 위생적으로 다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사회적기업인 행복커넥트는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야영객이 사용 후 반납한 다회용기를 전문 설비에서 철저한 세척·소독 과정을 거친 뒤 다시 야영장에 제공한다. 다회용기를 빌려 사용한 뒤 잔반만 처리하고 반납하면 되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야영 편의가 증대되고, 야영장에서 사용하는 물과 세제를 줄일 수 있어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SKT와 국립공원공단은 2023년부터 설악산·치악산·북한산국립공원 등에서 다회용기를 시범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여 사업을 본격 진행하기로 했다. SKT와 행복커넥트는 시범사업을 통해 약 4200여개의 일회용 폐기물 저감에 기여한 바 있다. 본 사업은 다음달 2일부터 지리산국립공원 내원야영장, 덕유산국립공원 덕유대2야영장,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산 야영장, 변산반도국립공원 고사포 1·2야영상, 북한산국립공원 사기막야영장 등 5개 국립공원 6개 야영장에 우선 적용되며, 향후 서비스 제공 대상 지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다회용기는 스테인레스 소재의 그릇과 접시, 수저 및 다회용컵 등으로 구성된다. 시범 운영 기간에 제공되던 다회용기 12종 구성에 칼, 구이용 집게, 가위 등을 추가한 15종 세트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SKT는 자사의 AI 및 ICT기술 등을 활용, 국립공원 내 생태계 보존 등 국립공원공단과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하고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다.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최대의 보호지역인 만큼 1회용 폐기물 저감을 위해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게 됐다”며 “국민이 편리하게 친환경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탄소중립 야영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강세원 SK텔레콤 ESG 추진 담당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공원 일회용 폐기물 저감과 친환경 야영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SK텔레콤의 AI 기술과 ICT 서비스를 활용해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고 고객들이 환경 보호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22 I 임유경 기자
오세훈 시장, 잠실야구장 내 다회용기 도입 업무협약
  • 오세훈 시장, 잠실야구장 내 다회용기 도입 업무협약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오후 서울시의회, 아람코코리아, 서울 연고 야구구단인 두산 베어스·LG스포츠, 서울지역자활센터협회, 아모제푸드와 ‘잠실야구장 다회용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데일리DB)이날 서울시와 협약기관들은 잠실야구장 내 플라스틱 일회용기를 사용하는 38개 식음료 매장에 다회용기를 본격 도입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올해 4월부터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는 11월까지 약 24톤의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한다는 목표다.시는 잠실야구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자 올해 서울색인 ‘스카이코랄’ 색상으로 만든 다회용기(컵·그릇·도시락)와 반납함을 비치할 계획이다. 야구장은 1인당 폐기물 발생량이 가장 높은 체육시설로, 현재 잠실야구장에서만 연간 86톤의 폐기물이 배출되고 있다.오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는 협약기관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잠실야구장 내 다회용 사용과 같이 친환경적인 스포츠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요청한다.서울시는 지난해 9월 ‘2026 1회용 플라스틱 종합대책’ 발표를 통해 폐플라스틱 발생량을 10% 감축해서 연간 약 13만 톤의 온실가스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앱으로 음식 주문 시 다회용 그릇에 담아주는 ‘제로식당’ 서비스를 2026년까지 서울 전역으로 확대 △시립병원인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을 ‘일회용품 없는 장례식장’으로 운영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2024.04.12 I 함지현 기자
거주 아파트 새벽 화재 진화한 소방관(23)
  • 거주 아파트 새벽 화재 진화한 소방관[매일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사람들](23)
  • [편집자주] ‘퍼스트 인, 라스트 아웃(First In, Last Out·가장 먼저 들어가 가장 늦게 나온다)’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마음속 깊이 새기는 신조 같은 문구다. 불이 났을 때 목조 건물 기준 내부 기온은 1300℃를 훌쩍 넘는다. 그 시뻘건 불구덩이 속으로 45분가량 숨 쉴 수 있는 20kg 산소통을 멘 채 서슴없이 들어가는 사람들이 바로 소방관이다. 사람은 누구나 위험을 피하고자 한다. 그러나 위험에 기꺼이 가장 먼저 뛰어드는 사람들이 바로 소방관인 것이다. 투철한 책임감과 사명감 그리고 희생정신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다.그들의 단련된 마음과 몸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 그러나 그들도 사람이다. 지난해 10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 받은 ‘소방공무원 건강 진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소방공무원 정기 검진 실시자 6만2453명 중 4만5453명(72.7%)이 건강 이상으로 관찰이 필요하거나 질병 소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이상자 중 6242명(13.7%)은 직업병으로 인한 건강 이상으로 확인됐다.이상 동기 범죄 빈발,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점차 복잡해지고 대형화되는 복합 재난 등 갈수록 흉흉하고 각박해져 가는 세상에, 매일 희망을 찾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농연(濃煙) 속으로 주저 없이 들어가는 일선 소방관들. 평범하지만 위대한 그들의 일상적인 감동 스토리를 널리 알려 독자들의 소방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소방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고취하고자 기획 시리즈 ‘매일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사람들’을 지난해 11월 9일 ‘소방의 날’을 시작으로 매주 한 편씩 연재한다.이상윤 소방관(주황색 헬멧 쓴 소방관 중 앞쪽 소방관)이 지난해 3월 17일 경기도 하남시 카센터 화재 현장에서 화재 진압을 하고있다. 사진=이상윤 소방관 제공.[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지난 2022년 12월 6일. 2022 카타르 월드컵이 한창이던 때였다. 서울 강남소방서(당시 송파소방서) 이상윤(37) 소방관은 축구가 끝나자 자신이 살고 있는 경기도 하남시 감이동의 한 아파트 단지 1층으로 분리수거를 하러 내려갔다. 자정을 지난 시각이었다. 분리수거를 마친 후 추위에 옷깃을 여미며 뒤를 우연히 돌아봤을 때 그는 아파트 고층에서 일렁이는 주황색 불빛을 봤다.그는 순간 그것이 크리스마스트리에서 나오는 불빛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같은 동 같은 라인 12층에 살고 있던 그는 그곳이 베란다 쪽에 마련된 대피 공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어 트리를 대피 공간에 설치하진 않을텐데”라는 생각이 든 찰나 불티 하나가 창밖으로 빠르게 날아가는 것을 봤다. 연기도 조금이지만 보였다. “불이 났구나”란 직감에 빠르게 층수를 세니 16층이었다.그는 즉시 119에 신고하는 동시에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달렸다. 그는 “지금 1206동에 화재가 났습니다. 늦은 시각이니 빨리 대피 방송을 해 주세요”라고 요청했다. 그러고선 곧바로 다시 1206동으로 내달려 16층으로 향했다. 이동 중에 집에 있는 자신의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아파트에 불이 났어. 얼른 내려와서 다시 한 번 층수 좀 파악해 줄래?”라고 부탁했다. 이 소방관의 아내 역시 그와 같은 소방서의 현장대응단에서 상황 관리 업무 등을 하는 소방관이었다.이 소방관은 화점층이라고 생각한 16층에 도착해 초인종을 다급히 눌렀다. 1층에서 봤을 때 거실에 조명이 켜져 있었기에 아직 자고 있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예상대로 내부에는 거주자가 있었고 불이 난 사실을 알렸으나, 해당 주민은 자신의 집엔 이상이 없다고 했다. 이 소방관은 “외부에서 봤을 때 안방 대피 공간 쪽에 화재가 발생한 것 같아요. 혹시 모르니 안방 쪽에서 방화문은 열지 마시고 틈으로 연기가 있는지만 확인해 주세요. 제가 위층만 확인하고 바로 내려오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 소방관은 새벽 시간대라 29층 아파트 거의 모든 세대 불이 꺼져 있었고 자칫 상층부로 불이 번질 경우 큰 피해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졌다.바로 17층으로 올라가 상황을 알리고 직접 내부를 확인했으나 그곳에서도 특이 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 해당 세대 거주자 4명을 1층으로 대피시키고 18층으로 이동하자 그곳의 거주자들이 밖으로 막 나오며 “연기가 올라오고 있어요”라고 했다. 그때 마침 아내에게서 16층이 맞다는 연락이 오자 이 소방관은 확신이 들었다. 다시 16층으로 내려가자 연기감지기의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곧바로 옥내 소화전을 전개하고 내부로 진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 소방관은 화재 진압 중에도 아내와 통화를 이어 가며 상층부 거주자들의 대피 현황 및 외부에서 보이는 상황에 대해 계속 소통했다.이 소방관은 “다행히 큰불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대피 공간은 다 탔고 그곳과 연결된 안방 베란다 입구 쪽까지 탔다. 다행히 안방까지는 연기가 들어오기 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소방관이 약 5분에 걸쳐 화재 진압을 거의 마쳤을 무렵 관할 소방서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다. 이 소방관은 출동 대원들에게 소화전을 인계하며 방화 공간 내부의 잔불을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수손(水損)으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안방에 작동 중이던 스프링클러를 정지시키며 현장 활동을 마쳤다. 화재를 초기에 발견했고 이 소방관이 재빠르게 대처했기에 큰불로 번지지 않았다. 새벽 시간대였고 아파트라는 특성상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도 있던 화재였다.이상윤 소방관이 지난 2022년 11월 22일 오후 3시께 서울시 방이동 공사 현장에서 추락한 인부를 크레인과 로프를 사용해 구조하고 있다. 사진=이상윤 소방관 제고.이 소방관은 당시 상황에 대해 “처음엔 일단 경황이 없었ㄷ. 그냥 제가 원래 회사에서 하던 일이니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만 생각했다”며 “다만 ‘우리집 근처 지역 주민들을 위해 내가 도움을 줬구나’란 생각에 조금 뿌듯했다”고 회고했다.이 소방관은 어려서부터, 소방관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자랐다고 했다. 어려서부터 시작된 다양한 소방 분야에 대한 관심은 이 소방관이 임용 이후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또 매사에 열정적으로 임무에 임하던 그였지만 한 대형 재난 현장에서 무력한 경험을 했고 그때부터 더욱 단단해지기 위해 자격증 취득에 매달린 것도 있다. 실제 그는 인명구조사 2급, 화재대응능력 1급, 응급구조사 2급, 로프악세스 레벨(Lv)1, 마스터다이버, 급류구조 1급, 무인비행장치 3종 자격증을 가진 자격증 부자다. 관련 부처 장관과 지자체장 등으로부터 각종 표창도 많이 받았다.이 소방관은 “지난 2019년 11월 서울시 문정동 빌라 화재 당시 구조 중 안전사고로 슬개골이 골절되고 구조 대상자도 살리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한동안 괴로웠다”며 “그때를 계기로 제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볼 수 있었다. 소방관으로서 조금 더 발전된 제 자신을 만들기 위해 훈련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떤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더 많은 준비를 하고 헌신하는 자세로 공직 생활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이상윤 소방관. 사진=본인 제공.
2024.04.11 I 이연호 기자
노스페이스,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아웃도어 부문 11년 연속 1위
  • 노스페이스,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아웃도어 부문 11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4 대한민국 브랜드스타’에서 11년 연속 아웃도어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00년에 처음 발표된 ‘대한민국 브랜드스타’는 국내 최고 권위의 브랜드가치 평가·인증 제도 중 하나로서, 매해 ‘브랜드가치 평가모델(BSTI, Brand Stock Top Index)’을 바탕으로 국내 산업 주요 부문별 1위 브랜드를 선정한다.‘마운틴 피크 재킷’을 착용한 노스페이스 홍보대사 차은우. (사진=노스페이스) 노스페이스가 11년 연속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1위를 수상한 비결은 1997년 국내 론칭 이후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반영한 다양한 히트 제품을 연이어 선보인 데 있다. 아울러 업계 리딩 브랜드로서 국내 아웃도어·스포츠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들을 실천하면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국민 브랜드로서 인정받고 있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지난 겨울 시즌에는 원조 숏패딩 ‘눕시 재킷’을 빠르게 변화하고 세분화되는 소비자 니즈를 고려해 한층 업그레이드하면서 아웃도어업계를 넘어 패션업계 최고의 히트 상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눕시 재킷 특유의 보온성과 경량성은 물론 방수성까지 강화한 ‘1996 워터 쉴드 눕시 재킷’과 트렌디한 크롭 디자인을 반영한 ‘눕시 크롭 재킷’이 소비자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이번 봄 시즌에도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 폭넓게 활용 가능한 신제품들을 선보이면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대표 제품 중 하나인 ‘마운틴 피크 재킷’은 스테디셀러 ‘마운틴 재킷’ 특유의 절개 디자인과 실루엣에 청룡의 해를 맞아 ‘로얄 블루’ 컬러를 포인트로 더해 재킷 한 벌 만으로도 트렌디한 고프코어룩을 완성시켜준다. 또한 아웃도어 재킷에서 흔치 않은 크롭 스타일을 과감하게 적용한 ‘여성용 베이든 크롭 재킷’은 인기 색상이 본격적인 봄 시즌의 초입인 3월 하순에 이미 완판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또한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업계 리딩 브랜드답게 국내 아웃도어·스포츠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업계 최초로 창단한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TNF Athlete Team)’을 통해 국내 최초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3연속 우승을 기록한 신운선 선수와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메달리스트 서채현 선수, 정지민 선수, 사솔 선수, 천종원 선수 등 다양한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들과 탐험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내 대표 트레일러닝 대회 중 하나인 ‘노스페이스 100 강원’과 ‘노스페이스컵 스포츠클라이밍 대회’ 등 대형 이벤트를 각각 5회 및 27회 개최해오면서 온 국민의 건강한 아웃도어·스포츠 활동에도 기여하고 있다.영원아웃도어 성가은 부사장은 “노스페이스가 브랜드스타 아웃도어 부문에서 11년 연속 최고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소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노스페이스는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소비자분들의 사랑과 신뢰에 보답하는 한편, 업계 리딩 브랜드로서의 역할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7 I 신수정 기자
지구를 위한 1시간...국내 호텔업계 '2024어스아워' 캠페인 동참
  • 지구를 위한 1시간...국내 호텔업계 '2024어스아워' 캠페인 동참
  •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국내 호텔업계가 오는 23일 2024년 ‘어스아워(Earth Hour,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에 동참한다.어스아워 캠페인은 세계자연기금(WWF)이 주도하는 세계 최대 자연보전 캠페인으로, 기후 위기와 자연 파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7년 호주에서 시작했다. 현재 190여 개 국가 공공기관 및 기업, 개인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1시간 동안 소등함으로써 에너지 절약 및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행사로, 올해는 오는 23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진행한다. 어스아워 캠페인에 동참하는 호텔들은 내외부 불필요한 조명을 끄거나 최소화하고 이용 고객에게 어스아워에 대해 알리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제공.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은 23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외부 호텔 로고 사인 조명을 소등하며, 호텔 내 모모 라운지의 불필요한 조명을 끄고 LED 캔들 라이트로 내부를 밝힌다. 당일 객실 투숙 고객에게도 어스아워 캠페인의 안내와 동참을 권장하며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객실 투숙 고객과 모모 라운지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어스아워 참여 인증사진 올리는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노플라스틱선데이의 숲 키링 랜덤 박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다.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도 외부 로고 사인 조명을 소등하고 공용 공간인 5층과 1층은 조도를 낮춘다. 투숙 고객 대상 캠페인 동참을 권장하는 이벤트로 일회용품을 대체할 다회용품이나 재활용할 수 있는 소재, 생분해되는 소재가 주를 이루는 싱글룸 친환경 어메니티를 제공한다.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 제공.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은 호텔 내외부 안전에 필요한 전등을 제외한 모든 전등을 소등 및 최소화한다. 특히 어스아워가 진행되는 시간 동안 투숙객 및 방문 고객에게 호텔 공동 공간인 4층 로비에서 딸기 디저트와 주류를 제공하는 해피어스아워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구 환경 보호 캠페인에 모두가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한다. 전 객실 내 정수기 설치, 워터 보틀 비치, 일회용 개인 용품 절감 등 지속가능한 운영 및 사회적 영향력 확대 일환의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은 해당 시간 고객과 직원의 안전에 방해받지 않는 한도 내에서 내외부 조명을 끄거나 조도를 낮추고 투숙 고객의 캠페인 참여도 권장한다.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로 Serve360 플랫폼을 지원하는 여러 환경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한다. SNS에 캠페인 참여를 인증하면 호텔 먼슬리 플래너를 선물로 제공한다.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해비치 호텔 제주와 롤링힐스 호텔은 외벽 간판과 입구 간판 등 불필요한 조명을 소등하고, 객실에 LED 촛불 1개와 안내문을 비치해 투숙객의 참여도 독려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투숙객의 어스아워 캠페인 동참을 장려하기 위한 참여형 이벤트를 기획했다. 객실 소등을 진행한 투숙객에게 드라코 리유저블 컵(reusable cup·다회용 컵)을 증정한다.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제공.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광범위한 소등과 함께 임직원 참여 어스아워 캠페인 이벤트를 전개한다. 임직원 그룹웨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하는 지속가능경영 문화 조성 활동인 ‘행가래(행복을 더하는 내일)’ 캠페인의 일환으로, 소등 전과 소등 후의 호텔 외관을 촬영해 업로드하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SV(Social Value)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어스아워 캠페인과 그 목적,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계획이다.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호텔 내 최소한의 조명을 제외한 모든 불을 소등하고 투숙객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SNS 이벤트를 진행, 반얀트리 시그니처 향인 타이 차마나드 어메니티를 증정한다.파르나스호텔 제공.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고 있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호텔 공공장소 전등을 소등 및 최소화하고, 외부 간판 및 외벽 조명도 소등한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코엑스는 세계적 환경 인증 프로그램인 ‘얼스 체크(Earth Check)’에서 국내 최초로 2019년 플래티넘 레벨 인증을 획득했으며, IHG에서 전 세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자체적인 환경감시 프로그램인 그린 인게이지(Green Engage)를 이용해 탄소감축 실천을 의무화하고 있다.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는 호텔 건물 사이니지를 포함한 호텔 곳곳의 조명을 소등하고 소등이 불가피한 공용 시설들은 조명의 밝기 단계를 최대한 낮추어 전력 소비량을 절감시킨다.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제공.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는 호텔 내 레스토랑과 바 조명을 최소화하고, 테이블마다 캔들을 밝히는 ‘캔들라이트 나잇(Candlelight Night)’을 진행한다. 해당 시간 라운지 앤 데크와 레스토랑 부아쟁, 바 부아쟁에서 조명 대신 캔들과 함께 저녁 식사 또는 드링크를 즐길 수 있는 행사로, 호텔 시그니처 캔들을 제공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는 ‘그린 스테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호텔 공용부 및 건물 외벽 조명 일부를 소등하고 이용 고객에게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이 제작한 바질 씨드 스푼을 선물로 제공한다. 또한 객실 1박, 오가닉&헬시 룸서비스 메뉴, 바질 씨드 스푼을 포함한 그린 스테이 객실 패키지를 선보인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외부 로고 사인 조명을 소등한다. 클럽 라운지는 내부 조명을 최소화하고 캔들로 대체한다. 베네 스테이크&바에서는 무료 와인이나 맥주를 제공하고 오뜨 파티세리는 개인 텀블러 지참 시 음료 메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4.03.20 I 문다애 기자
'제2의 플라스틱 빨대·종이컵 규제' 된 택배 포장 규제
  • '제2의 플라스틱 빨대·종이컵 규제' 된 택배 포장 규제
  • [이데일리 이연호 김미영 기자] 환경부가 다음달 30일부터 시행되는 ‘택배 포장’ 규제에 대해 업계의 이행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2년 간의 계도 기간을 두기로 했다. 하지만 계도 기간 종료 후에도 기간 연장 가능성을 열어둔데다 여러 예외 사항까지 마련하면서 지난해말 흐지부지된 빨대·종이컵 사용 규제에 이어 또다시 ‘환경 정책 퇴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지난해 9월 2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청주우편집중국에서 직원들이 충북 지역에서 온 택배물들을 발송지별로 분류해 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환경부는 다음달 30일 ‘일회용 수송 포장 방법 기준 시행’을 앞두고 유통업계의 여건을 고려한 ‘추진 방안‘을 7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제품의 포장 재질·포장 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이 지난 2022년 4월 30일에 개정된후 2년 만에 시행됨에 따라 추진됐다. 이 규칙에 근거한 ‘일회용 수송 포장 방법’은 소비자에게 수송될 때 사용되는 포장재를 줄이기 위해 포장 횟수(1회 이내)와 포장 공간 비율(50% 이하)을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잠정적 규제 대상으로는 유통업체 수 약 132만곳, 제품 종류 1000만개 이상으로 추정되지만 연매출액 500억원 미만 업체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개인간 거래, 해외직구도 규제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환경부는 당장 제도를 시행하되 계도 기간을 2년 간 운영키로 하고 계도 기간 종료 뒤 추가 연장 가능성도 열어 놨다. 아울러 포장재를 회수해 재사용한 경우 등 여러 예외 사항까지 마련하면서 자원재순환 정책의 후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매장 내 종이컵 등 사용 금지 계도 기간 종료를 보름 정도 앞두고 일회용품 사용 제한 대상 품목에서 종이컵을 제외하고 플라스틱 빨대 계도 기간도 사실상 무기한 연장하면서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사실상 철회했다.녹색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환경부는 업체들의 의견 제출·조율을 핑계로 제도 시행 두 달을 앞두고 수송 포장재 정책을 포기했다”며 “2년 간 환경부와 업계가 27차례 간담회를 했음에도 준비를 못했다면 명백하게 환경부의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준비가 됐음에도 업계의 요구에 시행을 포기한 것이라면 환경 정책 포기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반면 유통업계는 환경부의 결정에 반색하고 있다. 사실상의 2년 유예 조치에 택배 포장 기준에 부합할 시간을 벌었단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 이커머스 관계자는 “올해 환경부 포럼 등에 적극 참여해 세부 규칙을 정교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업계 의견을 충실히 전달할 예정”이라며 “업계의 자율적인 자원순환 계획이라는 취지에 맞게 충분한 소통을 통해 업계의 특성이 잘 반영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 홈쇼핑업체 관계자는 “우리는 다양한 포장재를 사용하고 친환경 포장재를 만들어 환경부 기준에 부합했다”며 “그럼에도 다양한 예외 조항이 만들어져서 다행스럽다”고 했다.
2024.03.07 I 이연호 기자
'어구보증금제'는 바다거북을 구할 수 있을까
  • '어구보증금제'는 바다거북을 구할 수 있을까[파도타기]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그물에 걸려 빠져나오지 못하고 죽는 토종 돌고래 상괭이, 낚싯바늘을 삼켜 낚싯줄이 몸통에 관통된 채 구조됐다 죽은 새끼 푸른바다거북이. 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어업에 쓰였던 ‘어구’들이다. 바다에 버려진 어구를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어구보증금제’가 필요한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프로)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지난 1월부터 폐어구의 자발적인 회수를 유도하기 위한 어구보증금제를 시행하고 있다. 어구를 팔 때 일정한 보증금을 붙여 판매하고, 이후 판매 장소로 어구를 가져오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것으로 커피 전문점들의 ‘1회용 컵 보증금 제도’와 유사하다. 매년 14만톤이 넘는 해양 쓰레기가 배출되는 가운데, 폐어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적게는 25%에서 많게는 절반 수준으로 추정된다. 특히 나일론이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는 어구의 특성상 썩지 않고 바닷속에 남아 있기 때문에 바다 생물에게 위협이 되는 것은 물론, 선박 사고 등도 초래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환경 시민단체나 지역 어촌계 등이 자발적으로 나서 회수를 진행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 속 해수부는 본격적인 폐어구 관리를 위해 ‘수산업법 전부개정법률안’을 마련했고, 이는 지난 2022년 1월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법에 따르면 ‘어구 생산업·판매업’이 신고제로 운용돼 지방자치단체가 현황을 파악하게끔 한다. 어구 생산업자와 판매업자는 3년 동안 생산 및 판매 기록을 보존해야 한다. 또 어구에 소유자를 표시하는 ‘어구실명제’를 시행해 수거와 처리 등의 비용을 소유자가 부담하도록 했다. 여기에 자발적인 회수 문화의 정착을 위해 수산업법 개정안에 따라 마련된 것이 어구보증금제다. 해수부는 지난해 한국수산자원공단에 ‘어구보증금관리센터’를 마련해 7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을 했다. 또 어업인들의 반납 편의성을 위해 전국 선적항과 위판항 근처에 180개소에 달하는 반납 장소를 마련했다. 현재 어구보증금제의 대상이 되는 어구는 ‘통발형 어구’다. 스프링 통발의 경우 1개당 1000원, 원형·반구형 통발은 2000원, 사각·붉은대게 통발은 3000원씩 보증금을 돌려주고 있다. 통발의 경우 바닷속에 설치해 사용해 유실과 폐기가 특히 많은 만큼, 우선적으로 적용 대상이 됐다. 다만 바다 환경에 유해한 폐어구가 통발에 한정되는 것은 아닌 만큼, 해수부는 오는 2026년까지 보증금 대상 어구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보증금 대상 어구는 양식장 부표, 자망(그물)어구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 바닷속에서 시간이 지나면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 성분으로 만들어진 어구 보급 등도 촉진하고 있다. 이에 더해 환경단체들은 낚싯바늘과 낚싯대 등 개인 낚시용품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환경재단은 “낚시용품 등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생물은 500종에 이르고, 그중 15%는 멸종위기종에 해당된다”며 “낚시용품에 대한 각별한 인식 변화가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2024.03.01 I 권효중 기자
與 마지막 '공약 택배'는 기후대응…탄소리워드 연 50만원·전기차 보조금(종합)
  • 與 마지막 '공약 택배'는 기후대응…탄소리워드 연 50만원·전기차 보조금(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29일 탄소 중립을 행동으로 실천한 만큼 현금으로 돌려주는 ‘탄소중립포인트’를 연간 최대 50만원까지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2027년 무공해자동차 200만대 보급을 목표로 택배·택시 종사자, 취약계층에 구매보조금도 추가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기후 미래 택배 2호’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27일 내놓은 기후 관련 1호 공약은 △기후위기대응기금 5조원으로 증액 △신형 차세대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개발 등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 전략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엔 개개인이 일상생활에서 탄소를 줄여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하는 데 중점을 뒀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어르신 든든 내일’ 2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우선 국민의힘은 녹색생활 탄소중립포인트제 인센티브를 연간 최대 7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한다. 관련 예산은 2700억원가량으로 기후위기대응기금으로 지원하게 된다. 탄소중립포인트는 전자영수증을 받거나 개인컵을 사용하는 등 탄소 중립을 실천하면 포인트가 쌓이고 이를 현금이나 카드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는 제도로 1월 기준 125만명이 가입했다. 자전거 이용, 음식물 폐기물 감량 등 포인트 받을 수 있는 항목을 추가하고 각 항목별 포인트도 조정할 방침이다. 현재 △녹색생활 △에너지 △자동차 등 분야별로 나뉘어있는 시스템을 전용 앱으로 통합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적립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는 선택지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페트(PET)병·일회용 배달용기 경량화를 의무화하고 음식점, 카페 등 3만곳에 다회용기를 보급하는 등 2027년까지 플라스틱 사용을 2022년 대비 10% 줄이겠다는 목표다.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의무 대상과 사용량을 단계적으로 늘려 재생원료 사용율을 2027년까지 25%로 끌어올린다. 폐비닐 전문선별시설을 현 11곳에서 2027년 30곳으로 늘리고 구미·해남·부산·울산·보령 등에 반도체와 태양광 폐패널, 플라스틱, 바이오 등 품목별 자원순환 거점 클러스터를 조성해 순환경제망도 구축한다. 플라스틱 빨대 사용 관련해선 환경부와 논의 중이라고 국민의힘은 전했다. 또 2027년까지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무공해차 200만대를 보급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경제적 취약계층엔 기본 보조금의 20%, 택배업 종사자엔 기본 보조금의 10%를 각각 추가 지원하고 택시업 종사자에게도 25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차를 처음 구매하는 청년에게도 기본보조금의 30%를 추가 지원한다. 전기차별로 보조금도 차등한다. 한 번 충전했을 때 주행거리가 400㎞ 미만이고 충전속도가 90㎾ 미만인 저성능 전기차엔 보조금을 대폭 삭감하고 성능 대비 가볍고 친환경적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을 집중 지원한다. 전기차 충전시설과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다. 정우성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 총괄공동본부장은 “다 똑같은 무공해차가 아니기 때문에 더 효율이 좋고 기후위기대응에 더 좋은 차량을 늘리겠다는 정책적 의지”라며 “택배·택시 종사자는 소상공인이고 이들 차량이 빈번하게 활용되기 때문에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더위, 한파 등 이상기후에 대비해 야외근로자 쉼터, 결빙 취약지역 열선, 재래시장 그늘막 등 인프라도 확충한다. 현재 수도권에서만 시범 운영하는 위험기상 재난문자 알림도 2027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 3000t급 기상관측선을 추가로 도입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건의한 기후테크 분야 창업 인큐베이팅 기업 지원사업 통합 플랫폼을 만드는 것 역시 공약화해 정책 입안을 추진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약 발표를 마지막으로 지난달 시작한 ‘국민 택배’ 콘셉트의 총선 공약 발표를 일단락했다. 17개 시도별로 접수한 지역 맞춤형 공약 등은 다음달 중순 발간 예정인 선거공약집에 담을 계획이다. 당 공약개발본부 총괄공동본부장인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민 택배 형식의 공약 배송을 마무리했을 뿐, 국민의힘 공약이 더이상 발표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며 “새로운 방식과 주제의 공약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29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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