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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GTX-A 개통에 “대한민국 대중교통 혁명의 날”
  • 尹대통령, GTX-A 개통에 “대한민국 대중교통 혁명의 날”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이하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과 관련,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2004년 KTX 개통에 비견되는 대한민국 대중교통 혁명의 날”이라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개통 기념식에 참석해 GTX 노선의 국내 최초 개통을 축하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날 기념식이 열린 GTX 수서역은 기존 SRT 수서역과는 별도로 설치된 역이다.GTX-A는 파주 운정에서 출발해 고양, 서울, 성남, 용인을 지나 화성 동탄까지 총 11개역, 82.1㎞를 잇는 노선이다. 이날 개통하는 구간은 이 중 가장 먼저 착공한 구간인 수서역, 성남역, 구성역, 동탄역까지 총 38.5㎞ 구간이다. 다만 구성역(경기 용인시)은 올해 6월 개통할 예정이다.나머지 GTX-A 북쪽 구간도 파주 운정역~서울역 구간은 올해 말에, 서울역~수서역 구간(삼성역 제외)은 2026년에, 삼성역을 포함한 전 구간은 2028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개통의 기쁨을 국민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소감과 함께 어려운 여건 가운데 공사를 완수한 관계자에게도 감사를 전했다그러면서 GTX-A 개통으로 우리의 삶과 도시경쟁력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윤 대통령은 “광역버스로 80분 이상 걸리던 수서와 동탄 사이를 GTX로 20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되면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A 전체가 개통되면 파주 운정테크노밸리, 일산 킨텍스, 판교 테크노밸리, 용인 반도체 산단 등 핵심 산업 거점들이 연결되어 우수 인재 유입과 신규 투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GTX 역세권마다 주택단지 개발이 활발해져 주택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윤 대통령은 이번 GTX-A 개통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GTX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 1월 착공한 C노선(양주~수원)은 2028년까지, 지난 3월 착공한 B노선(인천~남양주)은 2030년까지 개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A노선은 평택까지, B노선은 춘천까지 연장하고, C노선은 북으로는 동두천, 남으로는 오산, 천안, 아산까지 차질 없이 연장하겠다고 강조했다.지난 1월 노선안을 발표한 D·E·F 노선은 임기 내에 법적 절차를 마무리해 착공 기반을 다져 놓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수도권뿐 아니라 △대전·충청권,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 △광주·전남권 등에 GTX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x-TX(엑스 티 엑스) 프로젝트도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이밖에 GTX 요금 부담도 낮추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중교통 할인 프로그램인 ‘K-패스’와 경로·어린이·장애인·유공자 대상 할인을 통해 2000~3000원대로 이용하도록 하고, 수도권 환승 할인제 및 주말 10% 할인 등을 통해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개통 세리머니에서 윤 대통령은 시민 대표, 공사관계자 등과 단상에 올라 버튼을 힘차게 누르며 개통을 축하했다. ㄸㅎ 수서역 승강장에서 GTX 열차에 탑승해 20분 간 시승한 후 동탄역에 내려서 환영나온 시민들과 함께 GTX의 개통을 축하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GTX-A 개통 구간의 서울시 및 성남·용인·화성 동탄 등 경기도 주민, 공사 관계자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2024.03.29 I 박태진 기자
박은정 남편 전관예우 논란에…조국 “대표적 반윤검사, 혜택 못받아”
  • 박은정 남편 전관예우 논란에…조국 “대표적 반윤검사, 혜택 못받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9일 비례대표 1번 후보인 박은정 전 광주지검 부장검사의 남편인 이종근 변호사의 전관예우 논란에 대해 “(부부가) 혜택을 보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조국 당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파란불꽃펀드 참여자 감사의 만남’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박은정 전 부장검사와 이종근 변호사는 모두 윤석열 검찰총장 하에서 대표적인 반윤(反尹) 검사로 각종 불이익을 받았다”며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처럼 윤석열 검찰 체제로부터 혜택을 받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전관예우의 개념은 고위 검사가 옷을 벗고 검찰 조직의 비공식적 네트워크로 수임받은 고객을 위해 이익을 취하는 것을 말한다. 심지어 수임 계약서를 쓰지 않고 전화로 변론해 돈을 받고 세금을 안 내는 방식”이라며 “제가 알기로는 수임계약서를 다 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추가적인 해명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며 “상세한 내용은 두 분이 직접 밝힐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박 전 부장검사의 부부 재산이 1년 새 41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전관예우 논란이 제기됐다. 박 전 부장검사가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고한 재산은 49억8200만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5월 이 변호사가 신고한 재산 8억7526만원 대비 큰 폭 증가한 수준이다. 증가액 상당 부분이 박 전 부장검사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의 몫으로 검사장 출신인 점을 활용, 전관예우를 통해 재산을 증식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파란불꽃펀드 참여자 감사의 만남’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3.29 I 김응태 기자
‘국내 최초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4월 24일 발사 위해 이송
  • ‘국내 최초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4월 24일 발사 위해 이송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KAIST(총장 이광형)은 국내 최초의 양산형 실용위성인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4월 24일 발사를 앞두고 29일 해외발사장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초소형군집위성(총11기)은 2020년부터 KAIST가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지구관측 실용위성이다.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 및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만들었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를 출발한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오늘(29일) 인천공항을 통해 뉴질랜드 오클랜드공항까지 이동한 뒤 4.4일에 뉴질랜드 마히아(Mahia) 반도의 위성 발사장까지 육상으로 이동한다. 이후, 발사장에서 한국 연구진들이 약 10일간 위성상태 점검 및 발사체 결합 등 발사 최종 준비를 한 후, 4월 24일 06시 43분(현지시간 09시 43분) 로캣랩(RocketLab) 社의 일렉트론(Electron) 발사체로 발사될 예정이다. 단, 발사당일의 기상상태 등에 따라 발사일은 변경될 수 있다.어떤 위성인데?KAIST에 의해 독자개발됐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약 500km 상공에서 흑백 1m, 컬러 4m 이상의 해상도로 영상 촬영이 가능한 광학카메라의 성능을 점검하는게 임무다.양산을 위해 위성 성능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후 후속 발사되는 10기의 위성과 함께 지구관측 임무를 3년이상 수행하게 된다. 과기정통부·KAIST는 금번 초소형군집위성 1호 발사를 시작으로 2026년 및 2027년에 각5기를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로 발사할 계획이다. 2027년 하반기부터 총 11대의 위성을 군집의 형태로 운영하고 활용할 예정이다.이광형 KAIST 총장은 “초소형군집위성 1호의 개발과 제작은 KAIST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쎄트렉아이 등 산학연 협력을 통해 완성된 만큼, 이번 초소형 군집위성의 성공적인 발사와 임무 완수는 대한민국 우주기술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지름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 이창윤 제1차관은 “뉴스페이스 시대에 걸맞은 방식으로 개발하는 초소형 군집위성의 첫 시제기 제작과 국내 점검이 순조롭게 완료되어 이송을 시작했다”면서 “후속 위성들도 차질없이 개발해 군집 운용을 통해 안보·재난·재해 등 국가 위기관리 능력을 고도화하는데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3.29 I 김현아 기자
'청년희망적금' 2월 만기, '청년도약계좌' 환승 막차 오늘 떠난다
  • '청년희망적금' 2월 만기, '청년도약계좌' 환승 막차 오늘 떠난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20대 직장인 A씨는 지난달 청년희망적금을 통해 1300만원가량의 목돈을 받았다. 뭉칫돈이 생겼다는 기쁨도 잠시, 곧바로 다음 투자처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결국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을 하기로 결정했다. 납입 기간이 긴 탓에 망설여졌지만, 정부 혜택과 5000만원이라는 만기금액이 큰 메리트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부랴부랴 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 신청일을 찾아보니 다행히 3월29일까지 가입이 가능했다.(사진=연합뉴스)청년희망적금의 2월 만기자의 ‘청년도약계좌’ 환승 신청 마감이 임박했다. 2월 청년희망적금을 통해 1300만원가량의 목돈을 만든 청년은 오늘(29일)까지만 청년도약계좌 일시납입 신청이 가능하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희망적금의 만기수령금을 청년도약계좌(만기 5년)로 일시 납입할 수 있는 연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자금을 묶어두고 싶은 소비자에게 고려해 볼 만한 투자처다.29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2월에 청년희망적금을 만기해지하고 일시납입 방식으로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희망하는 금융소비자는 이날 오후 6시30분까지 신청 가능하다. 청년희망적금 2월 만기 해지자는 4월부터는 청년도약계좌 일시납입 신청이 아예 불가능하단 의미다. 청년도약 연계가입은 청년희망적금 만기일이 속하는 달의 다음 달까지만 신청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달 70만원 한도로 적금 시 최대 연이율 6% 제공하는 상품이다. 청년희망적금을 통해 얻은 만기금액을 청년도약계좌로 일시납입해 연계 가입할 경우 정부 지원금까지 더해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다. 기간이 길지만 정부 지원 혜택이 큰 덕분에 3월 청년도약계좌 개설인 25만8000명 중 희망적금 만기자 연계가입자는 83.33%(21만5000명) 비중에 달했다. 장기간 안정적으로 목돈을 굴리고 싶은 투자자들이 연계 가입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년도약계좌 상품과 시너지를 낼 은행권 적금도 나왔다. IBK기업은행은 IBK청년도약계좌 일시납 가입자를 위한 신상품 ‘IBK청년도약플러스적금’을 출시했다.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적립한도는 50만원이며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상품 최고금리는 연 5.0%로 기본금리 연 4.0%포인트에 IBK청년도약계좌를 ‘IBK청년도약플러스적금‘ 만기 시점까지 유지하면 연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다만 청년도약계좌의 긴 예치 기간이 부담스럽다면 특판 적금도 고려해볼만 하다. 청년희망적금 만기를 겨냥한 다수의 고금리 상품이 시중에 나왔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의 ‘청년 처음적금’은 기본금리 연 3.5%에 신한 청년희망적금 만기 고객을 대상으로 연 1.0%포인트 등 최대 3.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최대 금리로 보면 6.5%로 가입이 가능한 셈이다. 최대 5.3%의 금리를 제공하는 하나은행의 ‘내맘적금도’ 있다. 청년희망적금 만기 고객이 해당 적금을 가입하면 최대 1.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기업은행의 ‘IBK 특판중금채’는 IBK청년희망적금 만기 해지 이력을 보유한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준다.
2024.03.29 I 유은실 기자
法 구인장 발부 경고에 이재명 출석…"검찰이 노린 결과"
  • 法 구인장 발부 경고에 이재명 출석…"검찰이 노린 결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한 것에 대해 “이것 자체가 아마 검찰 독재 국가에 정치 검찰이 노린 결과 아니겠는가 생각한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가 진행하는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 출석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쉽기는 하지만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서 13일의 선거 기간 중에 정말 귀한 시간이지만 법원에 출정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총선을 13일 앞둔 상황에서 총선 하루 전날을 비롯해 앞으로 두 차례 더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대장동 사건 외에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재판과 위증교사 사건 재판은 총선 이후인 4월 12일과 22일로 기일이 잡혀 있다.앞서 이 대표 측은 지난 기일에 “총선 이후로 기일을 잡아달라”며 “피고인 본인의 후보자 지위뿐 아니라 제1야당인 당대표 지위와 활동이 있는데 선거 직전까지 기일을 잡는 것은 너무나 가혹하고 모양새도 좋지 않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특혜를 줄 수 없는 만큼 불출석시 구인장을 발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측 생각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도 있어 정치 일정을 고려해 재판 기일을 조정하면 분명히 특혜란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며 “(일정을) 맞출지 안 맞출지 강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불출석할 경우 전에 말씀드린 대로 구인장까지 발부는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앞서 재판부는 이 대표가 선거일정 등을 이유로 지난 12일 재판에 지각한 데 이어 19일에도 허가 없이 불출석하자 “강제 소환을 고려하고 불출석을 반복하면 구인장 발부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재판을 연기한 바 있다.이 대표는 지지자들을 향해 “제가 재판을 받는 이 아까운 시간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우리 당원 여러분 그리고 지지자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서 4월 10일 정권의 이 폭주를 퇴행을 심판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2024.03.29 I 백주아 기자
양산 사전투표소 4곳서 ‘불법 카메라’ 발견…“인천 사건과 동일범 추정”
  • 양산 사전투표소 4곳서 ‘불법 카메라’ 발견…“인천 사건과 동일범 추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경남 양산의 사전투표소에서 카메라로 의심되는 기기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장비담당사무원 교육에서 선거사무원들이 사전투표 장비 사용을 실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9일 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과 27일 사전투표소로 지정된 한 행정복지센터 2층 복도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카메라가 발견됐다. 카메라가 발견된 사전투표소는 총 4곳으로 청소 중이던 직원이 기기를 발견한 뒤 이튿날 긴급 점검 때 추가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인천 남동구와 계양구 사전투표소 5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40대 유튜버 A씨가 양산 등지의 행정복지센터에도 기기를 부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에서 불법 카메라가 나온 행정복지센터는 남동구 장수·서창동, 서창2동 2곳과 계양구 계산 1·2·4동 3곳으로 조사됐다.카메라는 모두 투표소 내부를 촬영할 수 있도록 정수기 옆 등에 설치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불법 카메라 설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뒤 전날 오후 9시 10분께 경기도 고양시 자택에서 A씨를 검거했다. 그는 경찰에 “사전 투표율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작하는 걸 감시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인천과 양산을 제외한 다른 지역 사전투표소에도 카메라를 설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4.03.29 I 이재은 기자
“칼 갈러 가던 길”…이재명 유세현장에 흉기 갖고 온 20대男(종합)
  • “칼 갈러 가던 길”…이재명 유세현장에 흉기 갖고 온 20대男(종합)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8일 동작구 남성역 골목시장을 방문, 류삼영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석한 유세 현장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남성이 검거됐다.28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상 흉기 은닉 휴대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이날 오후 5시 3분쯤 인천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린 인천시당 총선 출정식에 흉기를 갖고 돌아다니고 있었다. 이날 출정식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김교흥 인천시당위원장, 박찬대 최고위원 등 인천 지역 민주당 후보들이 참석했다.이 대표 신변 보호팀은 선거 차량 주변에서 A씨가 흉기를 품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A씨는 연행 당시 “형이 칼을 갈아 오라는 심부름을 시켜서 가져왔다”며 “(칼이) 두개 있었는데 하나는 가져간 상황”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흉기를 소지한 의도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조사를 거쳐 혐의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대표는 지난 1월 부산 강서구 가덕도에서 60대 남성에 피습당해 목에 부상을 입고 8일 동안 입원한 바 있다.
2024.03.28 I 권혜미 기자
백두산 중국화 전략 ‘속도’…中, ‘창바이산’ 이름 유네스코 등재
  • 백두산 중국화 전략 ‘속도’…中, ‘창바이산’ 이름 유네스코 등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중국이 백두산을 ‘창바이산(長白山)’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했다.북한 조선중앙TV는 5일 올해 조선기록과학영화촬영소에서 제작한 기록영화 ‘백두산 8경’을 방영했다. 백두산은 1989년 4월에 세계생물권보전구역으로 유네스코에 등록됐다.(사진=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28일 유네스코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창바이산을 비롯한 18개 후보지를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했다. 이에 세계지질공원은 총 48개국 213곳으로 늘어났다.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정된다. 창바이산의 등재는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가 등재를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중국은 2020년 자신의 영토에 속하는 백두산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해달라고 유네스코에 신청했다. 현재 백두산의 4분의 1은 북한, 4분의 3이 중국땅에 해당한다. 다만 백두산 천지는 약 55%가 북한 영토다. 북한은 2019년 세계지질공원 신청을 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대신 백두산은 1989년 유네스코로부터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이번 등재로 중국의 백두산 지우기가 본격화할지 우려가 커진다. 국제사회에서 ‘백두산’이라는 이름보다 창바이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질 수 있어서다.또 동북공정과 더불어 중국이 2000년대부터 내세워온 ‘장백산 문화론’이 국제 사회에서 더 설득력을 얻을 것이라는 걱정도 나온다. 중국은 1998년 출판된 책부터 백두산의 명칭을 장백산으로 바꾸었다.장백산 문화론은 태곳적부터 백두산 일대가 ‘한족(漢族)’의 일부, 즉 백두산 일대가 중국 역대 왕조의 영토였다는 주장이다.2005년에는 백두산 지역을 ‘장백산보호개발지구’로 개편하고 ‘장백산보호개발구관리위원회’라는 지방정부를 신설해 백두산의 보호·개발·관리·이용을 일원화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승인은 백두산의 지질학적 보호 가치에 따라 관련 절차를 밟아 결정된 것으로 안다”며 “정부는 관련된 동향을 계속 주시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3.28 I 윤정훈 기자
‘총선 등판’ 유승민, 尹에 쓴소리…“尹 일할 기회 달라” 호소도(종합)
  • ‘총선 등판’ 유승민, 尹에 쓴소리…“尹 일할 기회 달라” 호소도(종합)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미스터 쓴소리’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지난 1월 불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총선 국면에 등장해 정부여당에 쓴소리를 하며 의정갈등 해결 등을 주문했다. 다만 그는 시민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북광장에서 열린 ‘경기 화성정 유경준 국민의힘 후보 출정식’에서 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유승민 “尹 경제 실패”…與역할론엔 “연락 없어”유 전 의원은 이날 경기 화성 동탄 북광장에서 열린 유경준(화성정) 국민의힘 후보 출정식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지금의 총선 판세가 국민의힘에게 어려워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윤석열 정부 2년 동안 경제와 민생에서 실패했다”며 “고물가, 고금리, 주택문제 등으로 고통받는 분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정부 심판론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진단했다.앞서 지난 1월 28일 유 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힘 잔류와 4월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뒤 총선 국면에 등장하지 않았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에게 불리한 결과가 계속해서 발표되자 당 내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외 ‘스피커’를 다변화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고 유 전 의원을 기용해 중도층의 표심을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만 한 위원장은 “특별히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이와 관련해 유 전 의원은 “그 누구로부터 연락이 없었다”며 “우리 후보들을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다면 저에게 요청 오는 후보들에 한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전 위원장이 그렇게 말했다고 했으니 말씀드릴게 없다”며 “아마 총선 시작부터 공천 과정 그리고 총선 마지막까지 혼자하겠다는 마음이 아닌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유 전 의원은 이번 총선이 어려워지고 있는 또 다른 이유로 윤석열 정부의 ‘공정·정의의 붕괴’를 꼽았다. 유 전 의원은 “윤 정부는 공정과 정의를 가지고 정권을 잡았는데 (윤 정부에서) 공정하지 못한 일들이 많이 벌어졌다”며 “남은 기간동안 제일 중요하는 것은 중도·무당·청년층의 돌아선 마음을 조금이라도 돌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북광장에서 열린 ‘경기 화성정 유경준 국민의힘 후보 출정식’에서 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의정갈등 일주일 내 해결” 조언한 유승민이처럼 쓴소리를 내뱉은 유 전 의원은 유권자들에게 ‘윤석열 정부가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호소하는 한편 윤석열 정부와 여당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유 전 의원은 출범식에서 시민들에게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잘못한 게 이쓰면 철저하게 반성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 정부가 아직 3년이나 소중한 임기가 남은 상황에서 최소한의 일을 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의선은 이번 총선에서 여러분이 확보해달라”고 호소했다.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에게 일주일 내 의정갈등 해결을 주문했다. 유 전 의원은 “현재 2000명을 두고 강대강 대치를 하는 것은 국민 눈에 오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제일 걱정하는 (의정갈등) 문제에 대해 선거 전에 답을 내놓으면 중도층 마음이 (국민의힘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의대 증원에는 찬성하지만 숫자에 집착할 경우 의정갈등을 인한 국민 불안만 높아진다는 것이 유 전 의원의 설명이다.유 전 의원은 ‘이·조(이재명·조국) 청산’같은 메시지가 아닌 정부여당에는 중도층 표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번 슬로건으로 선거를 치르면 중도층 표심은 더 멀어질 것”이라며 “당 지도부나 대통령께서도 이 문제에 대해 조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유 전 의원이 지원사격한 유 후보는 대표적인 ‘친유계’ 의원이다. 유 전 의원은 서울 강남병에서 경기 화성정으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한 ‘친유계’ 유경준 후보에 대해 “소신과 양심을 지키면서 정치를 했기 때문에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은 사람”이라며 “당이 아닌 후보 됨됨이와 소신과 양심을 보고 유경준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총선 국면에 첫 등판한 유 전 의원은 개인적인 요청이 있을 경우 후보의 유세에 함께하겠다는 입장이다. 유 전 의원은 29일 이종철(성북갑) 후보와 함께 퇴근길 인사를 진행한다.
2024.03.28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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