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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GP 부실 검증 논란…文정부, '불능화' 정말 확인했나
  • 北 GP 부실 검증 논란…文정부, '불능화' 정말 확인했나[김관용의 軍界一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남북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에 따라 ‘판문점 선언’에 합의합니다. “남과 북은 앞으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로 하였다”는 판문점 선언에 따라 비무장지대(DMZ) 내 경비초소(GP)를 공동 철수하는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11개 GP 철수 합의…GP 1개 씩은 보존키로2018년 9월 19일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로 채택된 군사합의서를 통해 남북은 DMZ 내 모든 GP 철수를 위해 우선 상호 1㎞ 이내 근접한 남북의 각 11개 GP를 같은 해 12월 말까지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서부지역 5개, 중부지역 3개, 동부지역 3개 GP가 그 대상이었습니다. 여기에는 남북간 가장 가까운 거리에는 있는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 전망대’(717 OP) 인근 GP도 포함됐습니다. 이 지역 남북간 GP의 이격 거리는 580m에 불과해 소총의 유효사거리 내에 위치합니다. 2018년 11월 중동부전선 철원지역 우리 군 GP가 철거되고 있다. (사진=육군)단, 보존가치가 있는 일부 GP의 유지 필요성에 따라 남북 각 한 곳씩을 보존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GP의 병력과 화기, 장비는 모두 철수하되 시설물은 원형 상태로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보존 GP를 제외한 10개의 GP 철수 절차는 모든 화기와 장비 철수 →근무인원 철수 →시설물 완전파괴 →상호검증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에 우리 군은 2018년 11월 들어 시범철수 GP에 대한 병력과 장비를 철수하고 시설물 철거 작업도 본격화 했습니다. 북한 역시 당시 국방부는 “북한군이 11월 20일 오후 시범철수키로 한 DMZ 내 시범철수 GP 10곳을 폭파 방식으로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검증반 꾸려 GP 불능화 검증GP 불능화 조치를 마무리 한 남북 군사당국은 상호 방문 검증을 진행키로 했습니다. 하나의 GP 마다 각각 일곱 명으로 구성한 검증반을 투입하기로 한 것입니다. 각 검증반은 대령급을 반장으로, 검증요원 5명과 촬영요원 2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총 11개 GP에 남북 각각 77명의 인원이 검증에 참여했습니다. 2018년 11월 20일 오후 중부전선 DMZ 내 북한측 GP 폭파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국방부)남북 검증반의 상호방문을 위해 남북의 해당 초소를 연결하는 통로를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이같은 절차를 거쳐 우리 측 인원들은 북측 시범철수 GP의 불능화 이행여부를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접촉해 검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장비에 의한 검측과 문답식 대화 방식 등을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과 동영상 촬영으로 확보한 자료도 분석해 우리 군은 2018년 12월 17일 북측 시범 철수 GP가 완전히 파괴돼 군사시설로 활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최종 평가했습니다. 총이나 포를 쏘기 위한 구멍인 ‘총안구’ 일부가 존재하는 곳들도 있었지만, GP와의 연결 통로가 끊어져 있는 것이 확인돼 그 기능과 역할이 상실된 것으로 판단했다는게 당시 군 당국 설명이었습니다. 특히 원형 보존키로 한 북측 GP 1개소를 검증한 결과 시설만 유지한채 인원과 장비는 모두 철수했으며 총안구도 파괴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北, 9.19 합의 폐기 선언 후 GP 복구하지만 북한은 우리 정부가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상응조치로 지난 해 11월 9.19 군사합의 일부 조항의 효력을 정지하자 이튿날 합의 전면 폐기를 선언했습니다. 그러고는 9.19 군사합의에 따라 파기했던 11개 GP에 관측소(OP)로 추정되는 구조물을 만들고 있는 것이 전 지역에 걸쳐 포착됐습니다. 중화기를 반입하고 주·야간 경계근무 등의 활동도 나타났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후 지난 10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GP 부실 검증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북측이 GP 파괴 당시에 위에 보이는 감시소만 파괴하고 나머지 지하시설은 손을 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우리측 GP는 콘크리트 건물 전체가 겉으로 드러나 있는 반면, 북측 GP는 1~2층만 땅위로 모습을 드러내 놓고 나머지는 눈에 보이지 않게 땅 밑에 숨겨둔 형태입니다. 그 근거로 병력을 바로 투입했다는 것은 지하에서 생활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 파괴했다면 다시 공사를 해야 하는데 공사 징후는 없다고 했습니다. 2018년 12월 12일 남측 검증단이 북측 GP 불능화 여부를 검증하고 있다. (사진=국방부)◇일부 보도 “의구심 해소 안됐단 보고도 묵살”이후 또 다른 언론에서 문재인 정부가 2018년 12월 GP 철수 현장 검증을 하면서 핵심 지하 시설 파괴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는 “북 GP 시설이 군사적으로 불능화됐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현장 검증에 참여했던 복수의 군 관계자 말을 인용해 “북 GP 지하 시설이 파괴됐는지를 장비 등을 통해 실제로 검증하지는 못했고, 육안으로 살피고 북한 주장을 들은 것이 전부였다”고 전한 것입니다. 게다가 불능화에 대한 의구심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보고도 올렸지만 묵살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의혹이 일자 국방부는 당시 자료들과 관계자 등을 통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 물론 군사합의에 따른 GP 철수가 우리 군의 DMZ 경계작전에 공백을 초래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감시장비 능력 등을 고려할 때 이 정도의 GP 철수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게 중론입니다. 우리측은 GP 후방에 2~3중의 GOP 철책선을 따라 CCTV 등의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수많은 장병들이 고사양의 감시카메라와 열영상탐지장비 등으로 경계작전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북 GP 부실 검증 문제는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북측 말만 믿고 불능화 조치를 발표했다면 이는 대국민 기만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당시 우리 군의 북 GP 철수 현장검증 당시 나무로 가려져 있는 부분은 보여주지 않거나, 흙으로 덮어놓고 불능화 됐다는 주장을 했다는 얘기들이 나옵니다. 이에 대한 철저한 사실 규명이 필요합니다.
2024.01.21 I 김관용 기자
전쟁 상흔과 분담 아픔 서린 ‘DMZ 평화의 길’, 전면 개방
  • 전쟁 상흔과 분담 아픔 서린 ‘DMZ 평화의 길’, 전면 개방
  • 강원도 고성 금강산전망대(717OP)에서 바라본 금강산과 북녘 풍경.(사진=강경록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9월에 디엠지 평화의 길 테마노선 11개를 전면 개방한다.정부는 9월 13일부터 12월까지 경기 강화, 김포, 고양, 파주, 연천과 강원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지자체 10곳에 조성된 평화의 길((이하 평화의 길) 테마노선 11개를 전면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평화의 길’은 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아픔이 서린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을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조성하고 있는 길이다. 국민들은 ‘테마노선’과 ‘횡단노선(2023년 개방 예정)’을 걸으며 비무장지대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정부는 지난 2019년 4월, 파주, 철원, 고성 등 3개 ‘테마노선’을 시범적으로 개방한바 있다. 당시 짧은 기간 동안 국민 1만 50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2019년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운영을 중단했고, 이어서 코로나19가 확산하여 중단 조치는 계속됐다. 이후 새롭게 개방을 원하는 지자체와 함께 준비 기간을 거쳐 2021년 11월에 7개 노선을 확대 개방해 다시 한번 국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지만, 겨울철 철새 보호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운영을 조기 종료한 바 있다.이번에 개방하는 ‘테마노선’ 11개에는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지자체 10곳이 모두가 참여했다. 각 지자체는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돌아보고 평화와 미래를 향한 노력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대표 관광자원으로 노선을 구성했다. 모든 노선에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야생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군부대 등의 협조를 받아 차량으로 이동하는 구간을 포함했다.11개 ‘테마노선’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부터다. 한국관광공사 ‘평화의 길’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모든 노선은 무단으로 예약을 취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참가비(1인당 1만 원)를 받는다.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룰 수 있도록 이 금액은 지역상품권이나 지역화폐, 특산품 등으로 환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평화의 길’을 효율적으로 운영을 위해 2019년 4월, 5개 부처 간 ‘디엠지 평화의 길 활성화를 위한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엠지 평화의 길 통합운영체계’를 마련해 관계부처 간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문체부는 운영 총괄과 홍보 마케팅 ▲통일부는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 ▲국방부는 비무장지대 내 방문객 안전과 군사 안보 협력 ▲환경부는 생태조사와 탐방으로 인한 생태 훼손 방지 협력 ▲ 행안부는 거점센터와 횡단노선 정비 등을 추진하고 있다.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11개 ‘테마노선’ 개방에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지자체 10곳이 모두 참여하는 만큼, ‘평화의 길’이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의 대표관광 자원으로 발돋움해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침체한 지역경제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접경지역 지자체 등과 협력해 비무장지대의 역사, 생태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평화관광 자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2.08.19 I 강경록 기자
정부, ‘DMZ 평화의 길’ 조성 박차…올해만 140억 투입
  • 정부, ‘DMZ 평화의 길’ 조성 박차…올해만 140억 투입
  • 금강산전망대(717OP)에서 바라본 금강산과 북녘 풍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 ‘디엠지(DMZ) 평화의 길’ 조성사업에 총 140억원을 투입한다. 25일 정부는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뛰어난 생태·문화·역사자원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디엠지(DMZ) 평화의 길’을 조성하는 사업에 올해 14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디엠지 평화의 길’은 남북평화 촉진 및 접경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 강화에서 강원 고성까지 총 526km에 걸쳐 세계적인 명품 도보여행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국방부 등 7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이다.지난해에는 대국민 공모를 통해 ‘디엠지(DMZ) 평화의 길’ 명칭을 선정했다. 이어 강원도 고성과 철원, 경기도 파주 등 3개 구간을 시범 운영했다. 올해는 국비 90억원과 지방비 50억원 등 총 140억원을 투입해 노선 정비, 지역별 거점센터 10개소 조성, 7개 주제 노선 추가 개방, 통합브랜드를 개발한다.도보길은 마을안길, 자전거길, 임도 등 기존 길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조성한다. 위험하거나 노면이 불량한 구간을 정비하고 군(軍) 보안을 위한 시설(CCTV) 등을 설치한다. 거점센터는 도보 여행자들의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폐교, 마을회관, 군부대시설 등을 재단장(리모델링)해 식당, 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활용한다. 거점센터는 2019년에 김포·고양·파주·화천·양구에 5개소를 선정했고, 올해는 강화·연천·철원·인제·고성에 5개소를 추가한다.올해는 더욱 많은 국민이 방문할 수 있도록 주제별 노선 7개를 추가로 개방해 총 10개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잠정중단하고 있는 주제별 노선은 아프리카 돼지 열병과 코로나 19가 진정된 이후 개방할 계획이다.‘디엠지 평화의 길’을 세계적인 평화관광 도보여행길로 조성하기 위한 홍보 전략도 마련한다. 비무장지대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외국인들도 쉽게 인식할 수 있는 ‘디엠지 평화의 길’ 통합브랜드(BI)를 개발한다. 통합브랜드는 지자체별 특징을 반영해 거점센터, 안내표지판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기념품이나 특산물 등 지역주민 소득과 연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디엠지 평화의 길’을 평화의 소중한 가치를 체험하고 세계인이 걷고 싶은 길로 만들어 접경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0.03.25 I 강경록 기자
남·북 GP 11개 연내 폐쇄…장비·인원 철수→완전파괴→검증
  • 남·북 GP 11개 연내 폐쇄…장비·인원 철수→완전파괴→검증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남북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올해 12월 31일까지 비무장지대(DMZ) 내 상호 1Km 내에 근접해 있는 감시초소(GP) 11개를 철수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로 채택된 군사분야 합의서는 제2조1항에서 “쌍방은 비무장지대 안의 감시초소(GO)를 전부 철수하기 위한 시범적 조치로 상호 1km 이내 근접해 있는 남북 감시초소들을 완전히 철수하기로 하였다”고 돼 있다. 특히 붙임 자료에는 비무장지대 안의 1km 거리 내에 근접해 있는 양측의 11개 감시초소를 시범적으로 철수하기로 했다. 양측의 11개 감시초소들에 대한 철수는 2018년 12월 31일까지 완료하는 것으로 못박았다.DMZ 내 GP에서 우리 군 장병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출처=육군 홈페이지]사실 군사분계선(MDL) 기준 양측 2km까지를 의미하는 DMZ는 유엔군사령부 규정에 따라 원칙적으로는 무장병력을 투입할 수 없다. 하지만 북한은 산과 계곡 등의 자연장애물로 북방한계선에서 남쪽을 감시하기 여의치 않자 DMZ 안에 GP를 만들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도 남방한계선을 넘어 비무장지대 안에 GP를 만들어 운용하고 있다. 게다가 북한이 남침용으로 파 내려온 4개의 땅굴 때문에 해당 지역의 우리 군 GP는 땅굴 이북지역으로 추진돼 있다. 그러나 정전협정이 규정하고 있는대로 양측이 MDL로부터 각각 2km 씩 총 4km가 이격될 경우 남북간 우발적 충돌 위험을 감소시키는 조치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그동안 남북 GP 간 우발적 무력충돌은 80여 차례나 발생한바 있다. 남북은 우선 시범적 조치로 상호 1km 이내 근접해 있는 양측 GP 각 11개를 철수한다. 서부지역 5개, 중부지역 3개, 동부지역 3개 GP다. 여기에는 남북간 가장 가까운 거리에는 있는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 전망대’(717 OP) 인근 GP도 포함된다. 이 지역 남북간 GP의 이격 거리는 580m에 불과해 소총의 유효사거리 내에 위치한다. 이들 GP 철수 절차는 모든화기와 장비 철수 →근무인원 철수 →시설물 완전파괴 →상호검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같은 GP 철수 합의에 대해 일각에선 DMZ 경계작전에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우리 감시장비 능력 등을 고려할 때 GP가 철수하더라도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측은 GP 후방에 2~3중의 GOP 철책선을 따라 CCTV 등의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약 100여개 이상의 소개 단위로 경계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무장지대 내 상호 시범적 GP 철수 [출처=국방부]또 남측 GP가 북측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1:1 철수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로 북한군은 현재 DMZ 내에 282개소의 GP와 관측소를 의미하는 OP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 군의 DMZ 내 GP 및 OP는 100여개로 수적으로 북측의 약 3분의 1수준이다. 특히 북측은 박격포 진지 234개소, 고사포 진지 92개소, 대전차포 진지 28개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게다가 우리측 GP는 콘크리트 건물 전체가 겉으로 드러나 있는 반면, 북측 GP는 1~2층만 땅위로 모습을 드러내 놓고 나머지는 눈에 보이지 않게 땅 밑에 숨겨뒀다. 남북한이 1대1로 GP를 감축할 경우 상대적으로 우리 군 전력 약화가 더 클 수밖에 없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우선 전진 GP 11개 철수를 시작으로 향후 지역별로 GP 철수를 협의할 것”이라면서 “이번 시범적 GP 상호 철수는 향후 DMZ의 모든 GP를 철수해 나가기 위한 시발점으로 이를 통해 DMZ 내 잠재적 위협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18.09.24 I 김관용 기자
 손에 잡힐 듯 그리운 금강산, 끊긴 철길 위에 희망을 싣다
  • [여행] 손에 잡힐 듯 그리운 금강산, 끊긴 철길 위에 희망을 싣다
  • 금강산전망대(717OP)에서 바라본 금강산과 북녘 풍경.[강원도 고성= 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단 한 번의 열차 운행을 끝으로 기억에서 사라진 역사(驛舍)가 있다. 바로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제진(猪津)역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북쪽 끝단에 자리한 기차 역사다. 위도상 북한의 개성시보다 70km 더 북쪽에 있다. 여기서 선로를 따라 북쪽으로 10.5km만 더 올라가면 북한의 감호역에 도착할 수 있다. 2000년 6·15 남북 공동 선언에 따라 남북출입사무소를 설치할 때 들어섰다. 하지만 2007년 5월 열차가 금강산~제진 구간을 한차례 시험 운행한 이후 사실상 멈춰 섰다. 이곳에 있던 객차와 기관차도 모두 철수하면서 잊힌 역사가 됐다. 그렇게 역사(歷史)의 뒤안길로 사라질 뻔한 동해선이 11년 만에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 동해선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남쪽의 마지막 역사 제진역을 보러 강원도 고성으로 향한다.제진역 앞 동해선도로 남북출입사무소 전경◇단 한 번의 운행만 허락했던 ‘제진역’가을 문턱에 찾은 제진역은 스산했다. 아무나 갈 수 없는 곳이기도 하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곳이라 더 쓸쓸했다. 이곳으로 가는 방법이 쉽지 않은 게 큰 이유다. 민간인출입통제선(이하 민통선)에 맞닿아있는 지역이어서다. 일단 두 차례 검문을 통과해야 한다. 육군 제22사단의 검문 초소를 통과한 후 출입사무소 게이트 출입 허가를 받아야 비로소 들어갈 수 있다.어렵사리 들어간 역사 건물과 시설은 비교적 말끔했다. 비록 지난 11년간 단 한 번도 승객을 태우지는 못했지만, 그나마 주기적으로 관리해서다. 그래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기저기 세월의 더께를 숨기지 못하고 있었다. 철로는 붉은 녹이 가득 슬어 있었고, 제진역을 알리는 파란색 이정표지판도 세월의 흐름 속에 갈라지고 금이 간 모습이다. 역사 내부도 매한가지. 매표소 위에 걸린 열차 시간표와 여객운임표는 텅 비어 있다. 출·입경 심사구역의 금속탐지기와 엑스레이(X-RAY)기 등도 모두 사용한 흔적조차 없다. 지난 11년이라는 세월은 그만큼 자취를 남겼다.제진역 녹슨 철로. 2007년 5월 이후 단 한번도 열차가 운행한 적이 없다.열차는 철로를 딱 한 번 달렸다. 2007년 5월이었다. 북쪽 금강산 역을 출발한 북한 열차였다. 우리 열차는 북한 땅을 한 번도 밟아보지 못했다. 그렇게 11년간 시간이 멈췄던 역사의 시계 초침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올해 4월 남북정상이 발표한 판문점 선언부터다. 이 선언에서 남북 경제협력 사업 중 하나로 꼽힌 것이 바로 동해선 연결이다. 그 중심에 바로 제진역이 있다.동해선은 일제가 자원 수탈을 목적으로 건설했다. 함경남도 연변에서 강원도 양양까지 192.6km에 걸쳐 있었다. 원래는 부산까지 이을 예정이었지만, 한국전쟁으로 1951년 6월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남쪽에서는 1965년 속초~간성 구간에 이어 1967년 속초~양양 구간을 폐쇄하면서 길은 끊어졌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북한의 감호역을 지나 금강산역까지 총 25.5km의 선로는 이어져 있고, 남쪽에서는 부산에서 강릉까지 연결돼 있다는 것이다. 강릉~제진간 110km에 달하는 구간만 연결한다면 부산에서 기차를 타고 북한을 거쳐 시베리아와 유럽을 갈 수 있다는 꿈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 상상만으로도 심장의 고동은 쿵쾅거린다.국내 최북단 기차역사인 강원도 고성의 제진역. 2007년 5월 단 한번의 시범 운행 이후 제진역에서는 아직까지 열차는 달리지 못하고 있다.◇그리운 금강산이 코앞에 ‘금강산전망대(717OP)’금강산전망대(717OP)에서 바라본 금강산과 북녘 풍경.제진역에서 금강산까지는 시쳇말로 ‘코앞’이다. 더구나 쉽지 않은 걸음이니, 그냥 돌아가기도 아쉽다. 민통선 내에서 금강산 주봉 능선을 맨눈으로 뚜렷하게 볼 수 있는 곳은 금강산전망대(이하 717OP)다. 고성 통일전망대보다 2km나 더 북쪽으로 올라가 있는 이곳은 과거 GP(전방 감시 초소)로 사용했던 최전방 군 관측소다. 717OP는 1992년 신축 이후 한때 일반인의 출입을 허용하기도 했다. 1994년부터는 군사시설로만 운영하고 있다.고성 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구불구불 이어진 언덕길을 따라가면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는 통문이다. 여기서 다시 방문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5분을 더 올라가면 육군 22사단의 최전방 관측소인 717OP에 닿는다.이곳 전망대에서 북쪽의 모습을 가까이 볼 수 있다. 고성능 망원렌즈를 장착한 방송용 중계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북쪽 모습을 비춰줘서다. 왼쪽 너머로는 금강산 주봉 능선이 뚜렷이 보이고, 정면으로는 최근 이산가족 상봉단이 온정리로 이동했던 도로와 북쪽으로 이어진 철도가 손에 잡힐 듯 보인다. 여기에 동해 방향으로 바다의 금강산이라는 해금강과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의 전설이 깃든 ‘감호’와 부처바위, 사공바위, 외추도 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금강산전망대(717OP)에서 바라본 금강산과 북녘 풍경.브리핑실에서 나와 2층 야외 테라스로 이동하면 화면 속 모습을 직접 눈으로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서면 한국군과 북한군 초소가 대치하는 장면이 눈에 들어온다. 남과 북이 철책으로 갈라선 현장에는 보이지 않는 긴장이 흐른다.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는 풍경이다.가장 압도적인 풍광은 금강산과 해금강이다. 해안선을 따라 시선을 돌리면 아름다운 금강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금강산 1만 2000봉우리 가운데 아홉 신선이 바둑을 두었다는 구선봉과 ‘바다의 금강’이라는 해금강이다. 이토록 아름다운 금강산을 일반인도 볼 기회가 있다. 매년 2회 봄·가을 여행주간마다 한시적으로 개방하고 있어서다. 사전 신청 선착순으로 관람할 수 있다.영화 ‘동주’ 촬영 장소로 유명해진 강원도 고성의 왕곡 마을 저수지를 가득 메운 연잎과 한옥이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시간의 태엽을 거꾸로 감은 듯한 ‘왕곡마을’민통선 너머의 여행이 심장의 고동을 높여준다. 다행히 소박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왕곡마을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준다. 왕곡마을은 강릉 최씨와 강릉 함씨의 집성촌이다. 50여 가구가 한옥과 초가집을 짓고 사는 전통 마을이다. 한국전쟁의 와중에도, 고성 산불의 재난에도 제 모습을 온전히 지켜냈다. 마을은 시간의 태엽을 30~40년 전으로 되감은 듯하다.백두대간 동쪽에 이런 전통마을은 경북 영덕의 괴시리 마을과 이곳, 이렇게 두 곳뿐이다. 영덕의 영해면 괴시리가 너른 영해 들을 끼고 있는 대갓집들이 모여 있다면, 이곳은 소박한 한옥과 초가집들이 처마를 맞대고 있다. 위용을 자랑하는 솟을대문과 운치 있는 누정 따위는 찾아볼 수 없다. 대신 소박해서 더 정감이 넘친다. 마을 어귀에 차를 대놓고 돌담길을 따라 이곳저곳을 기웃거려보는 것만으로도, 머릿속이 깨끗하게 헹궈지는 기분이다.영화 ‘동주’ 촬영 장소로 유명해진 강원도 고성의 왕곡 마을의 한옥. 왕곡마을은 조선후기 세워진 ‘북방식 전통한옥과 초가집’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밀집,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외부와 차단된 골짜기 형태의 분지를 이루고 있어 한국전쟁 당시에도 대부분의 집들이 폭격을 피할 수 있었다고 한다.왕곡마을은 지금 무르익은 가을 풍경이 한가득이다. 마을 어귀부터 어른 키 높이만큼 자란 코스모스들이 군데군데 꽃밭을 이루고 있다. 황토로 이겨 바른 돌담 아래는 쑥부쟁이도 무더기 피어 있다. 작은 개울이 흘러내리는 마을 안쪽으로 소박한 한옥과 초가집들이 맞대고 있는 처마 사이마다 붉은 감이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누렇게 익은 논들 사이로 경운기가 바삐 오가는 모습이며, 벼베기에 한창이던 마을 주민은 둥글게 모여앉아 새참을 나누는 모습도 정겨웠다.왕곡마을에서는 늦가을부터 철새가 날아드는 송지호가 지척이다. 아직 철새가 당도하려면 멀었지만, 지금도 송지호에선 갈대꽃이 솜털처럼 피어난 호반에서 오리 떼들이 거울 같은 물 위를 부드럽게 미끄러지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왕곡마을을 다 둘러본 뒤에 마을이 끼고 있는 송지호 둘레로 조성한 2시간짜리 호반 길을 이어붙인다면 더할 나위 없는 가을의 여정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추를 말리고 있는 왕곡마을의 촌부◇여행메모△가는길= 강원 고성의 동해안 최북단 717 OP(금강산 전망대)는 군부대의 협조로 봄·가을 여행주간에 한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아 하루 40명씩 한시적으로 출입을 허락한다. 10월 20일부터 11월 4일까지 열리는 올해 가을 여행주간에도 같은 방식으로 출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월에는 기존 고성 통일전망대 옆에다 새로 짓고 있는 해돋이통일전망타워도 완공된다. 이 기간에는 강원도는 ‘DMZ 투어 위크’를 운영한다. 명사와 함께하는 DMZ 지역 5개 군 역사·문화·생태체험 이야기 투어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코레일과도 강릉선 KTX, 경춘선 ITX, DMZ 평화열차 등 강원권 철도를 활용한 다양한 여행상품 개발에 나선다.
2018.09.14 I 강경록 기자
남북간 GP 최단거리 580m 불과…1km 내 GP부터 우선 철수
  • 남북간 GP 최단거리 580m 불과…1km 내 GP부터 우선 철수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남북한 군 당국이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의 단계적 철수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남북간 가장 가까운 GP 부터 철수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간 가장 가까운 GP는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금강산 전망대’(717 OP) 인근에 있다. 이격 거리가 580m에 불과해 소총의 유효사거리 내에 위치한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지난 2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10여 개의 GP를 시범 철수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하자는 단계에 있다”면서 “북한과 (군사분계선에서) 1km 이내에 있는 GP를 우선 철수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군 당국은 지난달 31일 열린 남북 장성급 회담에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DMZ 내 남북 공동 유해발굴, DMZ 내 GP 시범 철수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구체적 이행방안을 추후 논의키로 한 바 있다. 우리군 중·서부 전선의 GOP 철책 [사진=이데일리 DB]19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 당시 군사분계선(MDL)을 사이로 남북 각각 2km 구간을 DMZ로 설정했다. 이 4km 구역 내에선 군대의 주둔이나 무기의 배치, 군사시설의 설치가 금지된다. 하지만 남북한이 정전협정 규정대로 DMZ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거의 없다. 북측은 산과 계곡 등의 자연장애물로 북방한계선에선 남쪽을 감시하기 여의치 않자 DMZ 내로 1~1.5km까지 진입해 철책선을 설치하고 GP를 만들었다. 이에 남한 역시 남방한계선에서 500m까지 DMZ 내로 진입해 철책을 설치했다. 우리 군의 DMZ 내 GP 및 OP는 100여개로 수적으로 북측의 약 3분의 1수준이다. 우리측 GP는 콘크리트 건물 전체가 겉으로 드러나 있는 반면, 북측 GP는 1~2층만 땅위로 모습을 드러내 놓고 나머지는 눈에 보이지 않게 땅 밑에 숨겨뒀다. 특히 북측은 박격포 진지 234개소, 고사포 진지 92개소, 대전차포진지 28개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 군도 이에 대응해 기관총과 유탄발사기 등을 DMZ 내에 반입했다. 지금의 DMZ는 말이 비무장 지대지 사실상 ‘중무장 지대’인 셈이다. 평야지대가 많은 서부전선 쪽은 남북한이 DMZ를 준수하고 있지만, 산악지대인 동부전선의 경우 양측 GP가 전방으로 추진돼 있다. DMZ의 평화지대화 원칙에 따라 동부전선 중심의 GP 철수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최우선순위로 검토되고 있는 금강산 전망대 인근 GP를 철수하더라도 우리 군의 북측 경계작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GP 시범철수에 대해 “MDL은 한반도에서 적대적 상황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했다”며 “GP 철수는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지만, GP를 시범 철수하는 것은 남북 간 긴장 완화와 신뢰구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18.08.22 I 김관용 기자
금강산 전망대 28일부터 16일간 개방
  • 금강산 전망대 28일부터 16일간 개방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동해안 최북단 관측소인 717OP(금강산 전망대)가 올봄에도 개방된다. 강원 고성군은 ‘2018 봄 여행주간’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16일간 717OP를 일반에게 한시적으로 개방하기 위해 관할지역 군부대와 협의를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고성군에 따르면 올봄에는 하루 출입 인원을 160명으로 제한, 지난 가을철보다 40명 늘렸다.1992년 지어진 717OP는 현재 관광객들이 갈 수 있는 통일전망대보다 더 북쪽에 있다. 한때 일반인 출입이 허용되기도 했으나, 1994년 이후부터는 출입 금지되고 군사시설로만 운영 중이다. 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을 지닌 비무장지대 호수인 감호를 비롯해 동해선 육로와 철도 등 북한지역을 자세히 볼 수 있는 곳이다.앞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717OP를 개방해 1300여명의 외신기자와 올림픽 관계자 등이 다녀간 바 있다. 개방 기간 동안 하루 2회 717OP 출입이 가능하며, 매회 80명 선착순으로 제한된다.견학 희망일 전날 오후 2시까지 성명, 생년월일, 주소, 연락처를 기록해 통일전망대 팩스로 신청해야 한다. 고성군은 견학을 위한 임시 셔틀버스를 1일 2회 운행하며, 출발 시각은 오전 9시 30분과 오후 12시 30분이다.
2018.04.21 I 김미경 기자
향군 통일전망대, 평창올림픽 기념 '금강산전망대' 개방
  • 향군 통일전망대, 평창올림픽 기념 '금강산전망대' 개방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가 운영하는 ㈜통일전망대가 평창 동계올림픽과 페럴림픽을 기념해 평소 민간인 출입이 제한되는 금강산전망대(717OP)를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금강산전망대는 고성통일전망대로부터 2Km 더 북쪽에 위치한 곳이다. 북한군 초소와 금강산, 구선봉, 해금강, 감호 등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이번 금강산전망대 개방은 2월9일부터 25일까지, 3월2일부터 9일까지 2회에 걸쳐 한시적으로 이뤄진다. 선착순으로 일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 각각 60명씩 가능하다. 군 보안절차상 최소한 방문 하루 전 고성통일전망대(033-682-0088)로 예약 접수해야 관람이 가능하다.입장료는 통일전망대 입장권을 구매하면 금강산전망대 관람이 포함된다. 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금강산전망대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제공된다.이와 함께 통일전망대 통일관 관람실과 전망대 외부에서도 2월9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강원문화재단 주관으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DMZ아트페스타 2018 ‘평화 : 바람’ △예술인 초청 공연 1일 2회(12:00, 15:00) △통일관 관람실(2층) △평화관련 조형물 전시(실외 상설 운영) △증강현실 퍼포먼스(2월4일 및 2월24일) 등이다. 한편 김진호 향군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널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 1월17일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통일전망대 오르는 관람객들 [출처=통일전망대 홈페이지]
2018.02.06 I 김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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