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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있는 수장 자리, 쪼그라든 정부 지원… 위기의 BIFF
  • 비어있는 수장 자리, 쪼그라든 정부 지원… 위기의 BIFF
  •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해 10월 3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스태프가 개막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스물아홉 살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힘겨운 항해를 시작한다.영화제 돛을 올렸지만 여전히 집행위원장 자리가 공석이어서다. 말 그대로 수장 없이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비 지원마저 줄었다. 기업 후원 확대나 자체 재원 마련으로 어떻게든 사업비를 충당한다는 계획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를 아시아 최대 영화제로서의 위상과 자부심을 회복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BIFF의 야심찬 계획이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적격자 없다…2인 부집행위원장 체제로‘제29회 BIFF’는 올해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해운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그런데 출발부터 불안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집행위원장 없이 영화제를 치러야 할 상황이다. BIFF 사무국에 따르면 부산국제영화제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최근 치러진 집행위원장 2차 공모에서도 적격자를 찾는 데 실패했다. 임추위는 “영화계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한 많은 이가 1·2차 집행위원장 공모에 참여했으나 영화제의 새로운 도약과 방향성에 걸맞은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며 “내부 논의 끝에 차기 집행위원장 선임을 연기하고 박광수 이사장을 중심으로 김영덕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 강승아·박도신 부집행위원장 2인 체제로 집행위원장의 공백을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집행위원장 대행을 맡던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는 대행직을 내려놓고 본래 업무에 집중한다. BIFF 측은 올해 영화제를 치른 뒤 다시 공모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영화계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집행위원장 없이 영화제를 개최하게 되면서 BIFF의 국제적인 위상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걱정이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집행위원장은 국내외 영화계 네트워크가 잘 구축돼 있으면서 정무에도 능통해야 하는 쉽지 않은 직책”이라며 “지난해 내홍을 겪은 만큼 후임 집행위원장직에 선뜻 자원하려는 이가 많지 않았다. 내부에서도 구색용으로 자리를 채우기보단 시간을 두고 신중히 뽑는 게 더 낫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귀띔했다. 이어 “집행위원장 공석 상태가 지속되면 BIFF가 그동안 쌓아온 국제적인 명성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부산 영화의전당 비프힐 전경(사진=뉴스1)◇절반 깎인 국비지원…“자구책 마련에 최선”BIFF의 또 다른 고민은 예산이다. 올해 들어 정부 지원금이 대폭 줄어들면서 예산 확보에 난항이 예상되어서다. BIFF 사업비는 2021년 98억원, 2022년 120억원, 2023년 112억원이었고, 지난 3년간 국비로 매년 12억원 정도를 지원받았다. 전체 예산의 약 12%다. 남은 사업비는 지자체(부산광역시)가 지원하는 시비(평균 50억원 수준)와 기업 후원으로 충당했다. 올해는 BIFF를 포함해 모든 영화제의 정부 지원금이 절반으로 깎였다. BIFF의 경우 작년까지 국비로 12억8000만원을 지원받았으나 올해 받을 수 있는 최대 지원금은 6억1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영화제가 받는 정부 지원금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운영하는 영화발전기금(이하 영발기금)이 유일하다. 영발기금은 주된 재원인 영화관 입장권 부담금 징수액이 팬데믹 이후 관객 수 감소로 줄어들며 고갈 위기에 처했다. 자연스레 영화제 육성지원사업 예산도 감소했다. 2019년 60억1100만원이었던 예산은 올해 25억1900만원으로 절반 이상 감축되면서 BIFF 등 영화제가 받는 정부 지원금도 대폭 줄어들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정부는 입장권 부담금을 내년부터 전면 폐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부담금을 폐지하더라도 영발기금은 기존처럼 운영한다는 계획이나, 그 공백을 국고로 얼마나 어떻게 채워줄지는 미지수다. 시비 지원도 지난 10년간 부산광역시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자체가 꾸준히 동결 및 삭감 기조를 고수해 온 터라 상황은 위태롭다.BIFF는 여러 어려움에도 올해 사업비를 121억원으로 전년보다 높게 책정했다. 자체 재원 등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한 BIFF의 노력 및 의지의 표시다. BIFF 사무국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협찬 기업들을 더 풍부히 확보하기 위해 열심히 발로 뛰고 있다”고 전했다.김동호 초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국비, 지자체 이슈에 흔들리지 않고 BIFF가 위상을 유지하려면 자체적인 재원 마련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올해는 무너진 영화제의 신뢰, 이미지를 회복해 더 많은 기업의 후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2024.04.04 I 김보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권영세·나경원도 불안하다…한강벨트 안갯속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권영세·나경원도 불안하다…한강벨트 안갯속-나프타도 코코아도 무섭게 올라…원자재 사고 나면 남는 게 없다-대만 25년 만에 최악 지진…TSMC 일부 가동 중단-손보 1위 삼성화재 은행서 보험 안 판다-[사설] 파란불 켜진 수출·무역수지, 문제는 내수 살리기다-[사설] 여론조사 공표 금지…부작용 큰 깜깜이, 왜 고집하나 △종합-자체제작 ‘정당송’ 배포했지만…유권자 귀에 쏙쏙 ‘트롯’이 최고-맞벌이 학부모 “늘봄 좋아요”…참여 초교 한달새 97곳↑△고물가 시대 생존 안간힘-‘못난이 사과’ 오픈런하는 주부…김·멸치 반찬 빼버리는 식당-삼성 ‘모바일 AP’매입액 1년새 30% 껑충△총선 D-6 격전지 여론조사-이재명 53.5% vs 원희룡 41.5%…‘명룡대전’서 李, 오차범위 밖 우세-‘20~40대’ 류삼영, ‘60대 이상’ 나경원…50대 표심이 승부 가른다-4년 만에 리턴매치…민주 강태웅 47.3% vs 국민의힘 권영세 45.2%-‘보수 텃밭’서 앞서 가는 野 이광재…그 뒤 쫓아가는 與 안철수-‘아빠찬스 논란’ 민주 공영운 44.5%…이준석 28%, 한정민 20.7%△총선 D-6 격전지 여론조사-거대 양당과 어깨 나란히 한 조국혁신당…수도권서 압도적 3위-20대 16% “상황 따라 지지후보 바꿀 것”-국민 절반 사전투표 예고에 촉각 “야당에 유리” vs “상황 달라져”-尹에 등 돌린 수도권 민심…열명 중 여섯 “지지 안 해”△종합-TSMC, 6시간 생산 중단에 800억원 손실…공급망 차질 우려-“팔수록 손해”…손보사, 방카슈랑스 ‘엑소더스’-D램 끌고 낸드 밀고…삼전, 코스피 상장사 역성장 끝낸다-반도체 인력유출·의대증원에 서울대, 해외 인재 영입 ‘시동’△정치 -이재명 “국힘은 4·3학살 후예”…한동훈 “제주 아픔 정치적 이용말라”-“아직 결정 못 했어요”…춘천갑 승부 2030이 가른다-“北 독자제재 포괄하는 법안 발의할 것”-“행정 아닌 전략 중심, ‘외교 개혁’ 앞장”-‘北 신형 미사일 뻥튀기’ 들통…합참 “비행거리 과장해 발표”△경제-아메리칸 마인드라며 회식서 입맞춤…2금융사 노동법 위반 ‘수두룩’-K조선 수주액 3년 만에 1위 탈환-힘 못쓰는 원화…‘환율 1300원’ 새 기준으로-가스공사, 17년 전 모잠비크 투자 성과…해외 자원사업 박차△금융-이복현 “주택구입 목적 사업자 대출, 명백한 불법”-‘24시간 트레이딩’ 하나 딜링룸 2.0시대-“롯데카드 안받아요”…중소마트, 가맹점 해지 행렬-이병래 손보협회장 “시니어·임산부 보장 실손 늘릴 것”△글로벌-‘역성장 쇼크’ 테슬라…中 저가공세·美 시장 둔화에 첩첩산중-‘민주당 텃밭’ 뉴욕 유권자들 “트럼프 재선 끔찍”-금리 인하 신중한 연준위원들 “달러·엔 환율 160엔” 전망도-유럽항공사 밀어내고…아시아노선 장악하나 ‘오일머니’△산업-한화, 동종사업 통합·재편…전문성 강화-혁신은 기대 넘어선 경험 고객에 주는 것-배터리 부진 SK이노베이션, 정유로 만회한다-“AI가전, 누가 시작했냐보다 가치 제공이 더 중요”-HD현대마린솔루션 “5년 내 매출 2배로 키울 것”-상의 국제통상위원장에 이계인 포스코인터 대표△ICT-AI, AI, AI…네·카오 조직개편 방점-“갑작스레 최대주주 바뀐 KT 리스크 줄이려면 밸류업 집중”-서울 2인가구, 온라인 쇼핑보다 편의점 국내서 유일하게 합성데이터 생성-“출연연 물리적 구조조정 없지만 효율화 필요…상반기 내 혁신안 마련”△제약·바이오-세계 최초 췌장암 진단키트 출시 임박…K바이오 쾌거-AI기반 신약플랫폼 기술로 합성신약 개발 속도-HLB그룹 3개 계열사 美학술대회서 성과 기대-오늘 주총 이후 첫 이사회…한미사이언스에 쏠린 눈△과학카페-위성 궤도 예측해 교통사고 예방…‘우주 속 CCTV’, 美도 주목-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위성 홍수’ 시대…발사 횟수 제한 움직임도△증권-테슬라 쇼크…방전된 배터리주-KB증권, 채권돌려막기 피해고객에 자율배상 추진-美 금리인하 멀어지나…힘빠진 반도체-AI로 2차전지 결함 검사…현대차·LG엔솔 등 고객사-KB운용 ‘코스피200 위클리 커버드콜’ 첫 월배당 지급△부동산-잠실5단지, 최고 70층·6491가구로 재탄생-‘압구정 앞’ 금호 공공재개발 좌초 위기-삼성 E&A·GS건설, 사우디서 ‘10조원 잭팟’-LH, 3조 들여 유동성 위기 건설사 토지 사들인다△엔터테인먼트-비어있는 수장자리, 쪼그라든 정부 지원…위기의 BIFF-중국 내 이야기서 인류의 보편적 스토리로 확장 ‘인기몰이’-엔터브리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감수성이 명품 과자를 만들죠” 밤양갱 회장님의 예술 예찬-대표제품 계속 업그레이드 중 정중동 전략으로 고물가 극봅△피플-소설가 한강 등 삼성호암상 영예…여성 수상자 역대 최다-“죽음으로 본 삶, 한국무용으로 풀었죠”-“우연히 꿈 마주친 윤이선과 공통점…항상 진실하게 연기할 것”-김동철 “국민 눈높이 맞춤 조직 혁신 속도”-우리銀·SH공사 청년주택공급 확대 한뜻-한국광고학회장에 최세정 고려대 교수-신보·기업은행, 중기 혁신 생태계 조성 맞손-[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3無 국회,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도서관에서 만나요, 우리 모두의 미래를-[e갤러리] 고슈가 ‘우주를 탐험하며 굉음 속에서 꽃꽂이를 하는 오타쿠’△전국-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저출생 극복, 지자체도 팔 걷어야”-윤환 인천 계양구청장 “계양, 국제 야경도시로 키울 것”-12ha 산나물 재배단지·명품숲…관광객 불러모아-동대문 새빛시장 합동단속 명품위조상품 854점 압수-신소재개발·친환경인증…경기도, 섬유기업 맞춤지원△사회-하루 수십억 적자에 건보 선지급제 요구…한계 몰린 병원들-식목일 대목은 옛말…건설경기 부진에 묘목 수요 실종-의대 신설 절실한 전남도 “목포대·순천대 중 선정”-“연금개혁안, 기금고갈 7~8년만 늦춰…보험료율 15% 올려야”-보호구역 방치 땐 전동킥보드 견인
2024.04.03 I 이용성 기자
BIFF, 집행위원장 선임 연기…박도신·강승아 부집행위원장 2인 체제로
  • BIFF, 집행위원장 선임 연기…박도신·강승아 부집행위원장 2인 체제로
  • 박도신 BIFF 신임 부집행위원장.[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결국 집행위원장 선임을 연기하는 대신, 부집행위원장 2인을 선임해 대행 체제로 운영한다. BIFF 사무국 측은 박도신 선임 프로그래머를 부집행위원장에 위촉하고, 강승아 부집행위원장과 함께 2인의 집행위원장 대행 체제를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신임 집행부 및 이사회 구성원 선임을 목적으로 출범한 부산국제영화제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최근 진행한 집행위원장 2차 공개모집 결과 다시 한번 적격자 없음을 알리고, 사무국에 임추위 해산 입장문을 제출했다.임추위는 “영화계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훌륭한 활동을 수행해 오신 많은 분들이 1차와 2차 공모에 참여했으나 부산국제영화제의 새로운 도약과 방향성에 비춰 현시점에서 적임자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컸다”라고 밝혔다. 그 결과 새로 선임한 이사장과 이사회 중심으로 임추위를 새롭게 구성해 집행위원장 선임을 추진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2023년 12월 29일 1차 회의로 활동을 시작한 임추위는 총 7차례 회의를 개최해 이사장과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 이사, 감사를 선임하고 위임된 활동을 종료하게 됐다.부산국제영화제는 충분한 내부 논의를 거친 결과, 차기 집행위원장 선임을 연기하고 박광수 이사장을 중심으로 김영덕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 그리고 강승아, 박도신 부집행위원장 2인 체제를 통해 집행위원장의 공백을 채우기로 결정했다. 집행위원장 선임을 위해 추가로 소모될 행정력과 시간을 절약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차기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종료 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적임자를 선임하겠다는 계획이다.박도신 부집행위원장은 지난 2001년 계약직 스태프로 시작해 프로그램 실장, 홍보 실장, 선임 프로그래머, 지석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며 24년째 부산국제영화제에 근무해 왔다. 영화제의 실무를 고루 경험했을 뿐만 아니라 영화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네트워크를 겸비해 대내외적으로 두터운 신망을 얻어온 그는 초청작 선정과 영화제 행사 기획 전반을 맡아 올해의 영화제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강승아 부집행위원장이 법인 운영과 일반 사무·행정을 비롯한 예산을 총괄해 부집행위원장 2인 체제의 시너지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렇듯 2인의 부집행위원장 체제를 확정하며, 올해 영화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수)부터 10월 11일(금)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일대에서 개최된다.
2024.03.28 I 김보영 기자
BIFF 후원회 신임 회장에 박성진 에스제이탱커 대표이사 선임
  • BIFF 후원회 신임 회장에 박성진 에스제이탱커 대표이사 선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4년 부산국제영화제 후원회 신임 회장에 박성진 에스제이탱커(주) 대표이사가 선임됐다.부산국제영화제 후원회는 지난 20일 오후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열린 ‘2024 정기총회 및 후원회장 취임식’에서 제9대 박성진 신임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단, 운영위원 등을 선임했다고 밝혔다.박 신임 후원회장은 지난 2022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 후원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부산사랑의열매 최초 10억 원 이상 초고액 기부클럽인 프레스티지 아너 회원, 한국유조선사협회 회장, 세계해양포럼 기획위원 등을 맡고 있다. 박 회장의 임기는 2025년 말까지 2년이다.박 신임 후원회장은 취임사에서 “‘영화 사랑꾼’이 많이 모이는 후원회를 만들어 부산국제영화제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광수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해 힘든 고비를 잘 넘겼고 올해는 큰 기대를 해도 좋을 영화제를 준비하겠다. 많이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부산국제영화제 후원회는 지난해 3개 부문(올해의 배우상, 지석상, 플래시포워드 관객상) 수상작 상금을 포함해 총 1억원을 부산국제영화제에 기부했으며, 아시아영화펀드(Asian Cinema Fund, ACF)도 지원하고 있다.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수)부터 10월 11일(금)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2024.03.26 I 김보영 기자
'전현무계획' 전현무, 전 여친 한혜진 언급에 당황
  • '전현무계획' 전현무, 전 여친 한혜진 언급에 당황
  • ‘전현무계획’[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전현무계획’ 전현무 곽튜브 김광규가 무계획이지만 알찬 ‘부산 맛집’ 투어로 시청자들의 시간을 사로잡았다.8일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MBN ‘전현무계획’에서는 ‘부산 사람’ 곽튜브(곽준빈)와 김광규가 각기 ‘부산 최초’ 밀면집과 ‘국제시장’ 내 순두부찌개 식당을 소개하며 솔직하고 생생 한 먹방을 선보여 안방에 힐링을 안겼다. 또한 ‘전현무계획’ 최초로 ‘정용진 리스트’ 속 이시가리(줄가자미) 횟집을 찾아가 맛집 검증에도 나섰다. 앞서 부산 맛집 투어를 시작했던 전현무 곽튜브는 ‘먹게스트’ 김광규가 추천한 ‘추억의 맛집’으로 향했던 터. 이날 순두부찌개 식당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숟가락을 든 김광규는 한 입을 맛보더니, “옛날보다 맛이 더 진해졌네”라며 감탄했다. 특히 일본인들에게도 인기가 뜨겁다는 순두부찌개의 독특한 맛에 감동한 이들은 그 시절 추억 토크를 했다. 김광규는 과거 부산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다 대기업 영업사원을 거쳐, 연극영화과에 입학하기까지의 사연을 밝혔고, 대학교에서 교수로 만났던 곽경택 감독을 통해 영화 ‘친구’까지 캐스팅됐던 일화를 털어놨다.김광규의 이야기에 전현무도 새내기 아나운서 시절을 떠올리며 웃었고 곽튜브는 첫 유튜브 영상을 올렸을 당시의 어색함을 추억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다 김광규는 곽튜브로부터 “탈모의 전설적인 아이콘이시다”라는 극찬(?)을 들어 당황했으며 잠시 후 아예 모자를 벗어 최근 염색한 헤어 상태를 공개했다. 이를 본 전현무는 “(두피) 문신 했어?”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김광규는 “염색약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해명한 뒤, 곽튜브의 ‘M자 탈 모’를 걱정하며 “나도 네 나이 정도 됐을 때 (탈모가) 왔다”고 말해 곽튜브를 어질어질하게 만들었다. 대환장 티키타카로 더욱 가까워진 세 사람은 식사 후 ‘부산 국제시장’에서 3천 원짜리 빈티지 니트를 구매해 입은 뒤, 곧바로 곽튜브가 추천한 밀면 맛집으로 향했다.곽튜브가 어린 시절 아빠 손을 잡고 자주 왔던 이 식당은 ‘부산 최초의 밀면 제조집’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었다. 1919년부터 밀면 장사를 시작한 1대 사장님에 이어 흥남철수 사건을 겪은 2대 사장님, 그 뒤를 이어 3대 사장님까지 무려 70년이나 같은 자리를 지켜왔던 것. 밀면집의 ‘서사’에 뭉클해 한 3인방은 드디어 유서 깊은 밀면을 맛봤고 순식간에 그릇을 비우며 “인생 밀면!”이라고 ‘엄지 척’을 했다. 이후 다음 맛집 탐색에 들어갔는데 곽튜브는 S그룹 정용진 회장이 엄선한 ‘정용진 리스트’를 꺼냈다. 전현무는 “부산까지 왔는데 회를 먹어야지”라고 한 뒤 ‘정용진 리스트’ 속 ‘이시가리’(줄가자미) 횟집을 택해 이동했다.근처 해운대 전통시장에 도착한 세 사람은 ‘kg당 30만원’을 호가하는 ‘이시가리 회’ 비용을 걸고 한 노점에서 ‘풍선 터뜨리기’ 게임을 했다. 모두가 자신의 ‘사격’ 실력을 자부한 가운데, 치열한 경합에서 곽튜브가 패배했다. 피눈물을 흘린 곽튜브는 ‘이시가리’ 회 플렉스를 약속했고, 잠시 후 세 사람은 ‘정용진 리스트’ 맛집에 도착해 즉석에서 촬영 허가를 받았다. 이때, 식당 직원은 “이병헌, 윤아, 박나래 님도 오신 적 있다”며 맛집 자부심을 드러냈다. 전현무 는 “박나래는 누구랑 왔냐?”라고 물었다. 직원은 “키 크신 여성 분인데, 모델이다”라고 답했다. 갑자기 당황한 전현무는 “아~ 박둘선 씨?”라고 한 뒤 숙연한 표정을 지어 짠내웃음을 자아냈다. 전 여자친구인 한혜진 언급에 당황한 것.드디어 ‘이시가리’ 코스가 나왔다. 세 사람은 뼈까지 씹히는 오독오독한 식감에 “우와~”라며 젓가락질을 멈추지 못했다. 천상계 맛에 감탄한 김광규는 “우리 정 회장님, 한번 뵈어야겠네”라며 친분을 과시하더니, 즉석에서 SNS에 접속해 정 회장에게 DM을 보냈다. 하지만 DM 내용 중 가장 중요한 ‘이시가리 회’라는 주어를 빼먹은 채 메시지를 보내 ‘현타’를 호소했다. 정 회장에게 답신에 올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김광규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뒤풀이 장소로 유명한 포장마차에 대한 ‘썰’을 방출했다. 그런데 그는 “무슨 영화로 갔냐?”라는 전현무의 송곳 질문에 그는 “그냥 놀러 갔다. BIFF에 한번도 초대받은 적이 없다. 그냥 ‘내돈내산’이다”라고 토로해 ‘웃픔’을 자아냈다.‘정용진 리스트’ 속 ‘이시가리’ 회 맛집 검증이 성공적으로 끝난 가운데, 다음 방송 예고편에서는 진정한 맛의 고장인 여수를 찾은 ‘무계획 브로’ 전현무 곽튜브의 모습이 펼쳐져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전현무계획’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2024.03.09 I 김가영 기자
中, 세계 최초 AI 저작물에 저작권 침해 판결
  • 中, 세계 최초 AI 저작물에 저작권 침해 판결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A사가 생성한 울트라맨 이미지(사진=中 매체 캡처)◇中, 세계 최초 AI 저작물에 저작권 침해 판결중국 법원이 세계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저작물에 대해 저작권 침해 판결을 내렸다. 중국 광저우인터넷법원은 인공지능기업 A사가 생성형 AI를 이용해 만든 이미지가 일본 캐릭터 울트라맨과 유사해 저작물의 복제권, 각색권을 침해했다고 판단, 손해 배상금 1만 위안(한화 약 185만원)을 배상할 것을 판결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사는 울트라맨 이미지의 일부 또는 전부를 AI에 학습시켜 비슷한 캐릭터를 생성하고 불법적인 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영덕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 선출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신임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에 김영덕(사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를 선출했다.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이 공모를 거쳐 위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무는 오는 8일부터 시작하며 임기는 4년이다. 김 신임 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밍 팀장, 기획팀장 등을 시작으로 2006년 시작된 아시아필름마켓 준비 전담(TF)팀과 초대 마케팅팀장을 맡았다. ◇美 극장체인 AMC, 콘서트 실황 덕에 매출 ‘쑥’ 미국 최대의 극장 체인 AMC 시어터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비욘세의 콘서트 실황 영화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1.5%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4분기 총 관객수는 5190만명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아담 아론 CEO는 “AMC의 매출 증가는 말 그대로 미국과 전 세계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비욘세의 영화를 상영한 덕분”이라며 “올해와 내년에도 더 많은 콘서트 실황 영화를 상영할 것”이라고 밝혔다.◇FNC엔터, 미국·캐나다·호주서 글로벌 오디션FNC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 ‘2024 FNC 글로벌 오디션’을 개최한다. 오는 4월 6~13일 뉴저지·뉴욕·워싱턴 D.C.·토론토 등 북미 지역 4개 도시, 6월 16일과 올해 하반기에 각각 호주 시드니·멜버른 2개 도시, 9월 2~10일 밴쿠버·에드먼턴·오렌지 카운티·로스앤젤레스·댈러스 등 북미 5개 도시에서 오디션을 진행한다. 2006~2014년 출생한 남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 분야는 보컬, 랩, 댄스, 연기, 악기 연주, 비주얼, 모델 등이다.
2024.03.07 I 윤기백 기자
BIFF, 집행위원장 모집→'적격자 없음' 재공고…"세대교체 부합해야"
  • BIFF, 집행위원장 모집→'적격자 없음' 재공고…"세대교체 부합해야"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가 박광수 이사장 선임에 이어 집행위원장,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 이사, 감사를 선출하기 위한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집행위원장에는 7명,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에는 5명이 지원했다. 이사와 감사에는 각각 57명과 3명이 지원하는 등 영화·영상산업, 학계, 지역사회 등 각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지닌 많은 분들의 지원이 잇따랐다.자격요건의 각 항목에 대한 신중하고 면밀한 심사과정을 거친 결과, 집행위원장은 임추위가 중요한 가치로 판단한 ‘세대교체’에 부합하는 지원자가 없어 적격자 없음으로 재공고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은 임추위의 2배수 후보 추천과 이사장의 최종 추천을 거쳐 김영덕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가 단독 후보로 추대됐다. 임추위는 마켓 운영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비전 제시 능력 그리고 국내외 영화계와의 풍부한 네트워크를 높이 평가했다.김영덕 신임 마켓위원장 후보는 영화산업의 기획, 투자, 제작, 배급 업무를 두루 거친 베테랑으로 알려졌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프로그램 팀장, 아시아필름마켓 마케팅팀장 등을 거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아시아영화 프로그래머를 역임했다. 김영덕 후보의 최종 선출 여부는 이사, 감사와 함께 오는 3월 4일 임시총회를 통해 결정된다.한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재공고는 3월 7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하며,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4월 중 개최될 임시총회를 통해 선출을 완료 지을 예정이다. 공모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될 예정이다.
2024.02.26 I 김보영 기자
박광수 부산국제영화제 신임 이사장 위촉 외
  • 박광수 부산국제영화제 신임 이사장 위촉 외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박광수 신임 이사장(사진=BIFF)◇박광수 부산국제영화제 신임 이사장 위촉박광수(사진)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가 부산국제영화제(BIFF) 신임 이사장에 위촉됐다. 임기는 4년이다. 박 신임 이사장은 1996년부터 3년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영화제의 기틀을 다지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신임 이사장은 “영화계가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어 영화제 자체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부산국제영화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사진=그래미 어워즈 홈페이지)◇그래미 시청자 1690만명… 2020년 이후 최고제66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을 방송을 통해 지켜본 미국 시청자 수가 169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닐슨과 CBS가 밝혔다. 지난해(1240만명)보다 34% 증가한 수치다. 주최 측은 “2020년 이후 그래미 시상식 중 가장 많은 시청자 수”라고 평가했다. 올해 시상식에는 테일러 스위프트, 시저, 올리비아 로드리고, 빌리 아일리시, 두아 리파 등 미국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해 무대를 꾸몄다. K팝 아티스트는 올해 수상 후보나 퍼포머 명단에 단 한 팀(명)도 오르지 못했다. ◇롯데시네마·롯데엔터 사칭 피해 요주의롯데컬처웍스가 회사 사칭 피싱 사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롯데컬처웍스는 최근 이메일과 SNS를 통해 롯데시네마, 롯데엔터테인먼트 담당자 등을 사칭하는 피싱 사례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주요 사례로는 제작진을 사칭한 프로그램 섭외, 가짜 이벤트를 통한 거래 유도, 설문조사에 대한 페이백 지급, 투자 권유 등이다. 롯데컬처웍스는 “의심 사례가 발생하는 경우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1대1 문의를 통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 수 1억 돌파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프리미엄’이 구독료 인상에도 신규 가입자가 2000여만명 늘면서 전체 구독자 수가 1억명(1월 기준)을 돌파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유튜브 내 영상 콘텐츠를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유료 멤버십이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영상은 물론 음악(유튜브 뮤직)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유튜브는 론칭 9년 만에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경쟁 플랫폼인 넷플릭스(2억6280만명)와 스포티파이(2억3600만명)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24.02.08 I 윤기백 기자
BIFF, 박광수 신임 이사장 위촉…"도약할 영화제 위한 비전 말씀드릴 것"
  • BIFF, 박광수 신임 이사장 위촉…"도약할 영화제 위한 비전 말씀드릴 것"
  • 박광수 BIFF 신임 이사장.[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박광수 이사장 후보가 2024년 부산국제영화제 정기총회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이끌 신임 이사장에 위촉됐다.박광수 신임 이사장은 지난 1996년부터 3년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영화제의 기틀을 다지는데 일조했다. 그는 부산프로모션플랜(현 아시아프로젝트마켓)과 아시아필름마켓(현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을 발족해 한국과 아시아영화 산업 발전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부산영상위원회 초대 운영위원장, 한국예술종합대학 영상원 영화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영화 ‘칠수와 만수’(1988)를 시작으로 ‘그들도 우리처럼’(1990),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1995) 등 한국 사회의 현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포착해 내며, 한국영화의 뉴웨이브를 이끌었다.박광수 신임 이사장은 “현재 영화계 상황이 어렵다. 이 상황에서 영화제가 잘 되는 것은 쉽지 않다. 빠른 시간 내 영화제의 현황을 파악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영화제를 위한 비전과 방향성을 말씀드리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박광수 이사장의 임기는 4년으로 오는 2일(금)부터 시작되며, 1차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한편, 오는 13일(화)까지 영화제와 마켓 위원장, 이사, 감사직의 공개 모집을 진행 중으로, 이들 역시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객관적이고 면밀한 심사과정을 거쳐 3월 중 열릴 임시총회를 통해 모든 임원에 대한 선출을 마칠 예정이다. 자격 요건, 제출서류, 심사 방법 등 공모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수)부터 10월 11일(금)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2024.02.01 I 김보영 기자
BIFF 임원추천위, 박광수 한예종 교수 이사장 단독 후보 추대
  • BIFF 임원추천위, 박광수 한예종 교수 이사장 단독 후보 추대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임원추천위원회가 전원 합의로 박광수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를 신임 이사장 단독 후보로 추대하고, 위원장, 이사, 감사 등 공개모집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임원추천위원회는 부산·서울 영화계, 시민단체, 부산시 등 7명의 혁신위원이 소속된 단체가 1명씩 추천한 인사로 구성됐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조직 관리 역량을 갖추고, 영화제의 미래비전과 방향 제시가 가능하며, 영화제 혁신 의지, 정치적 중립과 부산에 대한 애정을 갖출 것을 이사장의 자격 요건으로 합의했다. 이후 박광수 후보가 이에 부합한다고 판단하여 만장일치로 추대했다.박광수 신임 이사장 후보는 한국영화 뉴웨이브를 이끈 영화감독이자 부산국제영화제의 실질적 기반을 만든 창립의 주역이다. 특히, 부산프로모션플랜(현 아시아프로젝트마켓)과 아시아필름마켓(현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을 발족시킨 한국 및 아시아영화 산업화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이후 부산영상위원회 초대 운영위원장,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를 역임했다.임원추천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 시작의 주역이었던 박광수 씨를 새로운 이사장으로 추대한다. 그는 국제영화제와 국내외 네트워크에 대한 식견을 고루 갖춘 분으로, 영화인들의 두터운 신망을 갖추고 있으며 서울, 부산 영화인 모두 만장일치 동의했다”고 전했다. 신임 이사장의 최종 선출은 오는 2월 1일(목) 정기총회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한편, 부산국제영화제 혁신위원회가 개정에 참여한 제20차 정관이 지난 1월 17일(수)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최종 승인됨에 따라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 이사, 감사의 공개모집 역시 오는 1월 23일(화)부터 2월 13일(화)까지 3주간 진행한다. 임기는 모두 4년으로 동일하며, 연임을 1회 가능하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객관적이고 면밀한 심사과정을 거친 뒤, 3월 중 열릴 임시총회에서 모든 임원 선출을 마칠 예정이다. 자격 요건, 제출서류, 심사 방법 등 공모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1.22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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