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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中 이커머스 성장의 최대 수혜…실적 개선 가속-대신
  • CJ대한통운, 中 이커머스 성장의 최대 수혜…실적 개선 가속-대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알리익스프레스와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며 향후 성장세가 기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1만9400원이다. (사진=대신증권)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대신증권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9000억원, 영업이익 114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 전망이다. 이는 글로벌 부문 중 동남아 법인의 일회성 비용 인식 때문이다. 택배와 CL부문의 성장 및 수익성 개선 지속되고 있다. 1분기 택배처리량은 409만 박스, 평균단가는 2260원로 추정되며 알리익스프레스 물량은 약 1300~1350만박스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중국 이커머스(E-commerce) 플랫폼의 한국 공략의 최대 수혜 기업이라는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압도적인 인프라와 최첨단 물류 기술을 기반으로 택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커머스 환경에 최적화된 원스톱(ONE Stop)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알리익스프레스 물량의 약 80% 수행했다. 올해 투자포인트는 △알리익스프레스의 물량 증가 △테무(TEMU) 내에서 동사의 점유율 확대 △관계사인 CJ제일제당의 K-Venue입점과 알리바바 그룹의 국내 물류센터 건립 초기 단계부터 협력하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 △통관 수용력의 확장 △CL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 등이라고 짚었다.
2024.04.17 I 이용성 기자
고려대 참여 ‘소형언어모델' AI, 美 의사면허시험 74점 통과
  • 고려대 참여 ‘소형언어모델' AI, 美 의사면허시험 74점 통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고려대 연구팀이 참여해 개발된 소형언어모델(sLLM·small LLM)이 70억개 매개변수 이하 소형언어모델로는 세계 최초로 미국 의사 면허 시험(USMLE)을 통과하는데 성공했다. 이 모델의 이름은 Meerkat-7B다. 고려대 컴퓨터학과 강재우 교수 연구팀, 아이젠사이언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대학(I,C,L)이 공동으로 개발했다.어떤 기술인데?Meerkat-7B는 복잡한 의료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다단계 추론 능력을 갖춘 의생명 분야에 특화된 sLLM 모델이다. 60점이 평균 합격선인 미국 의사 면허 시험에서 기존 최고 sLLM인 MediTron-7B는 52점으로 통과에 실패했으나, Meerkat-7B는 74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통과해 그 성능을 입증했다. 또한 7개의 의료 벤치마크 성능평가에서 GPT-3.5(175B) 모델보다 평균 13% 높은 성능을 보임으로써, 의료 분야에서의 오픈 소스 모델 개발이 중요한 진전을 이뤄졌음을 보여줬다.Meerkat-7B와 기존 오픈소스 언어모델과의 성능비교. 70억개 이하 매개변수. 오픈소스 소형 언어모델로는 최초로 미 의사면허시험(USMLE)의 합격선(60점)을 넘는 74점을 달성했다. 사진=고려대어떤 의의가 있는데?오픈AI, 구글 등 빅테크 회사들이 주도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이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외부 클라우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병원이나 기업 등에서 사용하기에는 민감한 데이터가 유출될 위험이 있다. 이에 기관 내부에 설치해 보안성을 높일 수 있는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이 가능한 sLLM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sLLM은 모델의 매개변수(parameter)를 줄여 비용을 줄이고 미세조정(fine-tuning)으로 정확도를 높인 모델을 의미한다. 매개변수의 경우 오픈AI의 GPT-3.5(ChatGPT)는 1750억개, 그리고 구글의 ‘PaLM’은 5400억개에 달하지만, Meerkat-7B는 70억개에 불과하다. PC 한 대에 설치 가능..온디바이스AI이는 PC 한 대에서도 설치 및 활용할 수 있는 크기의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Meerkat-7B와 같은 의생명 특화 언어모델은 병원 내에서는 임상 의사 결정 지원, 비표준화된 의료 차트의 정리와 같은 의료·원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제약 회사에서는 특허 분석, 임상 설계, 문서 작성 등의 노동 집약적이고 전문성을 요하는 업무를 지원해 각 분야 전문가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강재우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 . 사진=고려대신약 개발에 활용 가능강재우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는 “의생명 분야에서는 매일 3000편 이상의 연구 논문이 발표되는데, 이렇게 방대한 정보 속에서 신약 개발에 필요한 새로운 질병 표적 단백질을 식별하고 검증하는 작업은 매우 시간이 소모되는 일”이라면서 “Meerkat-7B를 통해 새로운 약물 타겟을 발굴하는 과정의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의료 특화 LLM을 활용한 신규 사업모델 또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강재우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회사인 아이젠사이언스를 창업하여 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등 14개의 자체 약물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젠사이언스는 제약 및 의료 산업 전반에서 AI를 통한 업무 혁신의 길을 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4.09 I 김현아 기자
혼다코리아, 라이딩 행사 ‘2024 혼다데이 인 춘천’ 성황리 종료
  • 혼다코리아, 라이딩 행사 ‘2024 혼다데이 인 춘천’ 성황리 종료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혼다코리아는 지난 23일 진행한 모터사이클 라이딩 시즌 오프닝 행사 ‘2024 혼다데이 인 춘천(Honda Day in 춘천)’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5일 밝혔다.혼다데이는 2022년부터 시행된 고객 접점 이벤트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혼다만의 ‘펀 라이딩(Fun Riding)’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다.2024 혼다데이 인 춘천 행사 현장.올해 강원도 춘천 소재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개최된 2024 혼다데이 인 춘천은 “Must Go! (머스트 고!)”라는 컨셉 아래 올해 라이딩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기획됐다.이번 행사는 사전신청 시작 하루 만에 600여 명이 신청하며 온라인 참가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등 혼다 모터사이클 및 브랜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현장 접수를 포함해 총 1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2022년 이래 혼다데이 누적 참가자 수는 총 3500여 명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혼다데이는 재참여율 80% 이상 기록해 혼다코리아의 대표적인 고객 접점 행사로 자리잡았다.참가자 전원에게는 혼다데이 한정판 티셔츠, 짐백, 간식·음료 교환권 등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됐다. 지난해 출시된 CL500, XL750 Transalp(트랜잘프)를 비롯해 Rebel1100(레블1100), Monkey(몽키), CT125, CB750 등 다양한 혼다 모터사이클 시승 기회도 주어졌다.특히 ‘내 명차를 소개합니다’ 코너에는 고객이 실제 보유한 혼다의 올드 바이크를 전시해 많은 참가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960년대에 제작된 CD250, 1990년대에 제작된 GL1500C 발키리(SC34), NSR250R SE(MC28) 등 혼다 모터사이클의 헤리티지와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혼다코리아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한 혼다데이의 명성답게 이번 2024 혼다데이 인 춘천도 혼다 모터사이클에 대한 애정과 라이딩에 대한 열정을 함께 나누는 특별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혼다코리아는 고객들의 니즈와 관심에 부응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4 혼다데이 인 춘천 행사 현장.
2024.03.25 I 박민 기자
이오플로우, 경쟁품 허가로 ‘궁지’…특허침해 등 소송 예고
  • 이오플로우, 경쟁품 허가로 ‘궁지’…특허침해 등 소송 예고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이오플로우(294090)가 미국 의료기기 기업 인슐렛과 소송으로 인해 주력 상품인 인슐린펌프 ‘이오패치’ 판매와 생산이 중단된 가운데 직접적 경쟁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궁지에 몰리는 모습이다.이오플로우는 경쟁 제품이 출시되는 경우 면밀한 분석 뒤 특허 및 영업비밀침해 등의 소송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1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서강대학교 화학과·융합의생명공학과 신운섭 교수가 설립한 벤처기업 ‘케어메디’는 지난달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웨어러블 인슐린펌프 ‘케어레보’(모델명 CL300)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품목허가 받은 케어레보는 전기삼투펌프 기술이 들어간 제품으로, 마이크로리터(㎕) 단위의 유체를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조절해 신체에 주입이 가능하다. 특히, 세계 최초 300단위(3㎖) 용량으로 기존 제품과 비교해서는 약물 용량을 1.5배 늘려 편의성을 높였다.케어메디는 케어레보라는 매출원을 확보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까지 마치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이오플로우 이오패치(왼쪽)와 케어메디 케어레보. (사진=각 사 제공)◇이오플로우, 케어레보 제품 출시되면 소송 검토케어메디 케어레보 출시로 타격이 불가피한 이오플로우는 케어메디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오패치와 케어레보의 작동 방식이 유사한 만큼 특허 또는 영업비밀침해 발생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오플로우는 케어메디를 상대로 소송 가능성까지 내비친 상태로, 특허 및 영업비밀침해 등의 소송을 제기하는 시점은 케어레보의 출시 이후가 될 전망이다.이오플로우 관계자는 “아직까지 케어레보에 어떤 기술이 어떤 방식으로 들어갔는지 구체적으로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케어레보가 출시된 이후 제품을 확보해 면밀하게 살핀 뒤 특허 및 영업비밀 침해 등이 있다면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오플로우는 신운섭 대표가 과거 이오플로우의 공동창업자 일 뿐 아니라 2014년 이오플로우에서 근무하면서 이오패치를 개발하는 데 주요 역할을 담당했다는 점에서 특히 및 영업비밀 침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 중이다.실제로 이오플로우 이오패치와 케어메디 케어레보는 모두 ‘전기삼투’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성을 가진다. 전기삼투펌프 방식은 다공성막의 양단에 전압을 인가해 구동되는 펌프로 작동한다.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서 전기삼투 방식의 특허를 검색하면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의 ‘전기 삼투 펌프 및 이를 포함하는 유체 펌핑 시스템’과 신운섭 대표의 ‘전기삼투펌프를 이용한 유체 펌핑 시스템’ 등 관련해 다양한 특허가 나온다. 특히 두 기업이 보유한 특허별로 특허 유사도가 높게는 50%까지 나와 상당 부분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 갈무리. (사진=키프리스 홈페이지)이오플로우 관계자는 “신운섭 대표가 오스틴 대학의 아담 헬러 교수와 전기삼투 방식을 개발했는데 이오플로우가 오스틴 대학으로부터 해당 기술을 독점적 라이센스인 한 만큼 관련 특허는 이오플로우가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구동부에서도 유사성이 있다. 케어레보는 체크밸브 형태의 구동부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이오플로우가 이오패치 개발 초기 모델에 탑재한 방식과 같다. 현재 이오플로우가 유럽 등 시장에 진출시킨 이오패치는 구동부가 ‘기어형’으로 변경된 모델이다.하지만 케어메디 측에서는 특허 및 영업비밀침해 등에 대해 문제될 부분이 없다는 입장이다.케어메디 관계자는 “케어레보의 경우 초기 인슐린펌프 기술보다 휠씬 많은 개선이 이뤄졌으며 진일보한 기술력이 포함돼 있다”며 “제품에 적용된 기술은 당사 자체 기술이므로 문제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 상황에서는 이오플로우 측에서 어떤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지 알 수 없어 구체적인 언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뇨병 환자를 위한 우수한 제품 출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15 I 김진수 기자
엑시노스 자신감 얻은 삼성, 車반도체 영업 '드라이브'
  • 엑시노스 자신감 얻은 삼성, 車반도체 영업 '드라이브'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오토’의 고객사 확보에 드라이브를 건다.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한 모바일용 AP 엑시노스가 회사 내외부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자신감을 얻은 것이다. 이를 토대로 5년 안에 200조원 가까이 커질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4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005930)는 완성차 고객사들을 상대로 차량용 AP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내부 사정에 밝은 업계 고위관계자는 “삼성전자 내부적으로 모바일용 엑시노스를 상당히 잘 만들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생산 기술과 성능에 자신감을 얻어 전장용 프로세서 영업까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모바일 AP 신제품 ‘엑시노스 2400’을 공개했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세 가지 모델 중 S24+와 일반 S24 제품에 엑시노스 신제품을 적용했다. 최상위 모델인 S24 울트라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AP를 탑재했다. 그렇다고 엑시노스 성능이 스냅드래곤에 마냥 밀리는 것은 아니다. 성능 측정 사이트 긱벤치 기준으로 그래픽 성능을 나타내는 오픈CL 점수는 엑시노스가 1만5943점을 기록해 스냅드래곤(1만5082점)을 앞섰다. 차세대 모바일 AP ‘엑시노스 2500’(가칭)은 애플 AP보다 우위일 것이란 관측까지 나온다.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내년 차기 플래그십 갤럭시S25에는 엑시노스 칩만 적용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고객사에서 엑시노스의 버그를 잡아달라거나 발열이 심하다는 피드백이 왔었지만 신제품은 부정적인 평가가 대폭 줄었다”고 전했다.그 덕에 삼성전자는 눈높이가 높은 차량용 반도체 고객사들을 상대로도 엑시노스의 경쟁력이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완성차 업체들은 사고 위험 때문에 반도체 안전성 등 공급 기준이 깐깐하다. 삼성전자는 최신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 V920’을 개발해 내년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이미 이 제품의 고객사로 현대차(005380)를 확보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전 제품의 고객사였던 독일 아우디, 폭스바겐 등을 포함해 다른 업체들을 상대로도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차량용 메모리 라인업 역시 강화하며 차량용 반도체 시장 전반에 힘을 싣고 있다. 차량용 시장이 PC 시장보다 커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낸드플래시 규격인 UFS 3.1 제품을 비롯해 오토 SSD, LPDDR5X, 오토 GDDR6 등을 내놨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760억달러(약 101조원)에서 오는 2029년 1430억달러(약 190조원)로 두 배 가까이 커질 전망이다.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엑시노스에서 성공 사례를 만든다면 전장 등 응용처 확대는 물론 설계를 담당하는 시스템LSI뿐만 아니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까지 성장할 수 있다”며 “특히 전장 시장이 유망한 만큼 그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4 I 김응열 기자
CJ대한통운, 전 사업부 수익성 개선 진행…목표가↑-NH
  • CJ대한통운, 전 사업부 수익성 개선 진행…목표가↑-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올해 전 사업부에 걸쳐 수익성 개선이 진행되리라고 보면서 택배 서비스 고도화로 단가도 상승하리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14만5000원에서 16만7000원으로 15.17%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3만4900원이다. (표=NH투자증권)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사업부에 걸쳐서 비용 효율화, 자동화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고, 최근 택배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택배 단가 상승 여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추가적인 실적 개선 여력과 구조적인 이익 체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 늘어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 증가한 3조6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택배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으나 단가는 4.2% 상승했다. 정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지난해 4분기 택배 부문 호조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며 “계약 물류 사업부는 100억원 정도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이익 개선세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역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리라고 전망했다. 이커머스 택배는 소비 둔화 우려에도 주요 이커머스 파트너사와 협력이 강화되면서 택배 물동량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일부 고객 이탈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사라지면서 풀필먼트 매출액 증가율도 20% 이상으로 높아질 전망”이라며 “CL 사업부는 자동차 고도화 등 생산성 개선 프로젝트가 계속되면서 추가적인 마진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연간 실적은 ‘상저하고’를 나타내리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택배 물동량이 최근 생활필수품보다 패션·미용 관련 제품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계절성이 강해지고 있다”며 “소비 시진이 하반기에 집중돼 이익 레벨도 하반기로 가면서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4.02.14 I 박순엽 기자
전기자극치료기 ‘엘큐어1000’ 미국 FDA등록, 세계 시장 진출 박차
  • 전기자극치료기 ‘엘큐어1000’ 미국 FDA등록, 세계 시장 진출 박차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첨단 전기자극치료기 개발업체인 리젠테크는 자체 개발한 ‘엘큐어1000’ 전위발생기가 지난 1월 3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급(Class 2) 의료기기로 정식 등록됐다고 13일 밝혔다.이로써 ‘엘큐어리젠’(엘큐어1000의 별칭)은 지난해 2월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급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데 이어 심사가 더욱 까다로운 FDA 등록을 마쳐 기술력을 인정받고, 전 세계 시장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됐다. 엘큐어1000은 1995년 국내 처음으로 하지정맥류 혈관경화요법을 도입한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성형외과 전문의, 의학박사)이 고안해 특허를 획득엘큐어1000한 혁신적 의료기기다. 100~800 마이크로암페어(㎂) 수준의 미세전류를 1500~3000V의 고전압으로 병든 부위에 흘려보냄으로써 통증 완화, 세포 활성화 및 재생, 혈액 및 미세순환 개선, 통증의 중증도 평가진단 등을 수행한다. 심 원장은 “하지정맥류와 림프부종을 특화시켜 진료하면서 혈액 및 림프 순환장애를 개선할 방법을 찾다가 전기자극이 가장 유효적절할 것으로 판단해 2015년부터 개발에 매달린 끝에 거의 10년 만에 FDA 인증이라는 날개를 달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에 ‘호아타‘(HOATA, high voltage operating microcurrent therapeutic application)라는 전기자극치료기기를 선보였고,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로 성능을 개선해왔다.핸드피스의 전기마찰음 공조화(통전통 세기 측정), 전기출력 레벨 모니터 장착, 금속알레르기를 배제한 100% 티타늄 프로프, 자동 과전류자동 차단장치, 자동 적정 전기량 감지 프로브, 높은 휴대 및 이동성, 미려한 디자인, 쉽고 간단한 조작, 절연 플라스틱 케이스 도입 등이 그 성과들이다. 엘큐어리젠요법은 활력을 잃고 병들고 통증을 유발하는 세포의 세포막내 음전하가 크게 떨어져 있다는 사실에 기반하고 있다. 즉 세포는 미토콘드리아를 통해 전기를 발생시키는데 스트레스와 질병으로 인해 미토콘드리아의 충전 능력이 상실되면 세포의 활성도가 떨어지면서 병이 악화되고 통증을 느끼게 된다는 전기생리학적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심 원장은 “Na, K, P, Cl, Ca 등 세포의 전기적 이온교환 현상은 생명활동의 근간이 되는데 미토콘드리아 활성도가 떨어지면 ATP 생산량이 줄어들게 되고 에너지가 떨어져 세포막에서 일어나는 등 이온 교환이 원활해지지 않아 지저분한 림프슬러지가 축적되고 결과적으로 세포 내 전기흐름이 감소하면서 병을 일으키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포의 힘이 저하되면 림프액이 탁해지고 진득진득해져 림프슬러지를 형성하고 이것이 절연체처럼 세포 간 전기흐름을 방해한다”며 “인체의 250여 가지 세포 중 유전, 환경, 직업, 생활습관, 체질 등의 영향을 받아 가장 취약해진 세포가 가장 먼저 ‘방전’(전기에너지 고갈) 상태에 이르러 질병을 초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엘큐어요법은 림프슬러지를 고전압으로 이온분해하고 작은 입자로 쪼개어 체외로 배출시킨다. 이런 ‘림프 해독’은 미세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세포 스스로 재생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준다. 특히 혈액량의 3~4배에 달하는 림프액은 독소 배출, 면역력 증진, 세포 간 이온교환 등을 담당하는데 엘큐어리젠은 림프액을 맑게 해주는 효과를 낸다. 현재 엘큐어리젠은 의료현장에서 좌골신경통, 관절염, 족저근막염, 대상포진 후유증, 골프엘보 및 테니스엘보, 항문거근증후군, 말초신경병증, 안면신경마비(구안와사), 당뇨발, 두통, 오십견, 메니에르병(이명), 삼차신경통, 턱관절장애, 요통, 어깨통증, 척추관협착증, 뇌졸중 후유증, 길랭바레증후군. 섬유근육통, 복합부위통증증후군 등 거의 모든 통증의 개선에 적용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방전된 상태의 세포 부위에서는 통전통(通電痛, 병든 세포가 전기를 흡인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통증)으로 인해 전기마찰음이 강하게 나는 현상을 이용해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등 첨단 진단장비로 진단되지 않는 좌골신경통, 항문거근증후군 등을 명료하게 짚어낼 수 있다. 즉 통전통을 느끼는 부위가 환부라는 전제 아래 통전통의 강도가 셀수록 증세가 심한 경향을 이용해 진단에 활용하고 있다. 심영기 원장은 “엘큐어1000은 통증 정도의 진단, 림프슬러지 배출, 미세순환 촉진, 세포 재생 유도 등의 핵심 작용을 통해 응용 가능한 적응증이 넓은데다가 각종 통증질환에 뾰족한 치료수단을 찾지 못한 경우에 활용하면 탁월한 효과를 내기 때문에 향후 국내외 보급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엘큐어1000을 내년 ‘CES2025’ 행사에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엘큐어리젠요법에 대해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책 ‘세포충전 건강법’을 발간한 바 있다.
2024.02.13 I 이순용 기자
스트라드비젼, 최고사업책임자에 테슬라 출신 필립 비달 선임
  • 스트라드비젼, 최고사업책임자에 테슬라 출신 필립 비달 선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SVNet’ 개발 스타트업인 스트라드비젼(대표 김준환)이 신임 최고사업책임자(Chief Business Officer, 이하 CBO)에 필립 비달(Philip Vidal)을 선임했다.필립 비달 최고사업책임자(CBO). 사진=스트라드비젼자율주행 산업 분야에서 사업 개발 능력을 쌓아 온 필립 비달 CBO는 스트라드비젼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 및 실행하며, 주요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전체 비즈니스팀을 총괄한다. 기업의 수익 창출 관리 감독, 사업 개발, 고객사 관리, 전략적 파트너십, 마케팅 협업 통한 고객 경험 향상 및 세일즈 운영에 집중한다.스트라드비젼에 입사하기 전 다양한 글로벌 회사에서 조직을 이끈 경험이 있는 필립 비달 CBO는 모셔널(Motional)에서 자율주행 전기차의 성공적인 출시 및 판매를 위한 고 투 마켓(Go-To-Market, GTM) 전략 수립 및 실행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모셔널 이전에는 테슬라(Tesla)에서 모델3에 대한 국제 시장 진출 전략 개발을 담당하는 글로벌 팀의 리더로서, 모델3의 주요 수익 창출 지역인 유럽, 중국 및 멕시코에서 성공적인 출시를 이끌었다.스트라드비젼 필립 비달 CBO는 “최고사업책임자로서 앞으로 펼쳐질 회사의 혁신 여정에 기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스트라드비젼과 함께 비전 인식 기술을 발전시키고, 전략적 이니셔티브 추진 등 최첨단 기술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표준을 설정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스트라드비젼의 김준환 CEO는 “올해 하반기 예정되어 있는 IPO를 향한 여정 시작과 함께 필립을 스트라드비젼의 새로운 최고사업책임자(CBO)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 필립을 통해 업계 리더로서 스트라드비젼의 입지 강화는 물론 최첨단 딥 러닝 기반 비전 인식 기술 발전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그는 “스트라드비젼은 필립과 함께 업계 내 글로벌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자동차 안전 및 인식 기술의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스트라드비젼은2014년 설립된 스트라드비젼(STRADVISION)은 AI 기술 기반의 차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객체 인식 솔루션 ‘SVNet’을 공급하는 비전 AI 기술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스트라드비젼은 경쟁사 대비 획기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차량의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국내를 비롯한 미국, 일본, 독일, 중국에 약 320명의 직원 및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 13개 OEM, 50개 차량 모델에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2019년 전세계 딥러닝 기술 기반 스타트업 중 최초로 유럽 ASPICE CL2 인증을 획득하였고, 자동차 제조사와 차량용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 양산에 성공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2022 글로벌 기술 혁신 리더십 어워드(Frost & Sullivan 2022 Global Technology Innovation Leadership Award), 오토센스 어워드 (AutoSens Award) 2021~2022 객체 인식 부문 최고상, 2020 AVT ACES 자율주행 차량 혁신상을 수상, 자동차 기능안전표준 ISO 26262 인증 등 업계 전문가들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4.02.13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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