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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코리아 디스카운트, 저출산 맞먹는 재앙"…증시 밸류업 방안은?
  • (영상)"코리아 디스카운트, 저출산 맞먹는 재앙"…증시 밸류업 방안은?
  • <아나운서>한국거래소가 5월 중 상장사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최종 가이드라인을 발표합니다. 이에 앞서 증시 밸류업을 위한 다양한 제언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혜라 기자입니다.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5일 서울 여의도 TWO IFC 더포럼에서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밸류업 10대 과제 제언'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이데일리TV 뉴스)<기자>“자본시장 규제를 혁파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 올해 증시 개장일,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입니다.정부가 기업 밸류업 의지를 표명하면서, 한국시장 저평가 요인 해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높아지고 있습니다.오늘(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밸류업 10대 과제’를 제언했습니다. 기업 거버넌스를 개선해야 자본시장 선진화에 더 다가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포럼은 5월 발표 예정인 금융당국안에 앞서, 국회 등 정치권에 역할을 요구했습니다.포럼은 한국 증시가 미국, 대만 등 전세계 시장 밸류에이션과 비교해 저평가됐다며 △상법 개정을 통한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도입 △자사주 소각 의무화 △이사회 독립성 강화 등 방안을 제시했습니다.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이 회장은 기업 거버넌스 개선을 통해 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로 현재 2대 회장으로서 포럼을 이끌고 있다. 이 회장은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를 지내고 있으며 삼성증권 초대 리서치 센터장,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메릴린치(Merrill Lynch) 한국 공동대표, 노무라 홍콩 아시아 고객관리 총괄대표 등을 역임했다. (사진=이데일리TV 뉴스)[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은 (상법, 자본시장법 개정 등을 포함하는)입법화죠. 상법에서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확대, 자사주 매입 후 강제 소각 등 입법화 과정을 거쳐야 해 국회의 협조가 필요하다&hellip;”]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총선용 구호로 그치지 않기 위해서 실천에 나서야 합니다.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영상취재 이상정/영상편집 김태완]
2024.04.05 I 이혜라 기자
'국회보다 높게'..해묵은 서여의도 고도제한 해제 재검토
  • '국회보다 높게'..해묵은 서여의도 고도제한 해제 재검토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반세기 동안 꽁꽁 묶여 있던 국회의사당 고도제한이 총선을 계기로 해제될지 기대된다. ‘국회를 통째 세종시로 이전’하면 , 서여의도 지역에 고층 빌딩이 들어설 명분이 생기게 돼 동여의도와 키 맞추기에 들어갈 전망이다.여의도 공원을 기준으로 왼쪽 서여의도와 오른쪽 동여의도(오른쪽 빨간 파크원 빌딩 주변) 고도차이가 느껴진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28일 “국회가 세종으로 이전하면 서여의도 고도제한을 기존 목표인 170m보다 높게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며 “더는 고도지구를 유지할 명분이 없는 점을 고려해서 더 높이 상한을 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치권에서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 이슈가 불거진 데 따른 후속 조처를 서울시 차원에서 검토한다는 의미다.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를 세종으로 완전히 옮기자고 제안하고, 야당과 대통령실도 사실상 찬성 입장을 밝힌 상태다. 그러자 고도지구 지정·폐지 권한을 가진 서울시가 내부적으로 분주하게 돌아가기 시작한 것이다.국회의사당 고도지구 폐지는 서울시 풍광을 송두리째 바꿀 만한 변수다. 국회의사당 고도지구는 1976년 국회가 개원하면서 지정돼 올해로 49년째 이어지는 규제다. 여의도를 동서로 나눠 서쪽에 해당하는 서여의도 일대 77만㎡가 해당한다. 이 지역은 최고 고도 41m(국회의사당 앞부터 여의도 공원 안쪽)와 51m(여의도 공원)로 각각 제한돼 있다.서울시는 과도한 규제라는 의견을 수렴해 지난해부터 완화를 추진해왔다. 국회의사당에서 여의도공원으로 갈수록 높이 규제를 풀어서 90~170m로 허용하고, 최고 43층 건물이 들어서는 것을 골자로 했다. 이로써 여의도를 뉴욕 맨해튼처럼 ‘글로벌 금융허브’로 키우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서울시가 올해 초 발표한 고도지구 완화·폐지 방안에는 국회의사당 고도지구는 제외됐다. 시내 고도지구 8곳 가운데 7곳이 해당했지만 유일하게 국회의사당 고도지구만 건들지 못했다.국회의사당이 개원하기 이전인 1969년 서울시와 국회사무처가 고도지구 지정 사안을 두고 의견을 교환한 문건.(사진=서울기록원)국회 반대가 컸기 때문이다. 국회의사당(60m)보다 높은 건물이 들어서면 방호가 취약해진다는 취지다. 국회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게 되면 특정 인물 저격 등 물리적 위협과 사찰 등 보안상 위협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서울시내 고도지구는 서울 시장이 정하면 그만이다. 입법부(국회)를 배려한 차원에서 의견을 반영해준 것이다.서울시 관계자는 “국회에서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어서 현재까지는 협상에 진전이 없었다”며 “국회가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면 고도지구 완화 명분이 사라지는 만큼 후속 방안을 고민할 수 있다”고 말했다.서여의도가 고도지구에 묶여 있는 사이 동 여의도는 고층빌딩 숲이 들어섰다. 지난해 나온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은 지역 용적률을 최대 1200%까지 허용하는 방안이 담겼다. 이로써 여의도역 인근 112만여㎡ 면적에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 높이의 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이미 IFC(최고 55층·285m), 파크원(최고 69층·333m)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2024.03.29 I 전재욱 기자
한맥, 마이크로 거품으로 ‘반전’ 노린다
  • 한맥, 마이크로 거품으로 ‘반전’ 노린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시각적으로 좀 더 아름다운 맥주를 만들어 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했습니다. 보통 맥주 거품은 가라앉고 꺼지는 게 일반적이지만 김빠진 맥주처럼 보이고 예쁘지 않잖아요. 컵 아래에서도 기포가 올라온다면 거품층이 단단해 모양도 예쁘고 맥주 맛도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오비맥주의 대표 브루마스터인 윤정훈 상무는 신제품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生)’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제품은 지난 2021년 오비맥주가 출시한 ‘한맥’의 생맥주 제품이다. 기존 제품보다 밀도 높은 거품과 지속력으로 ‘100초 환상거품 리추얼(마시는 방법)’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최상의 생맥주 맛을 구현해 냈다는 것이 오비맥주의 설명이다. 오비맥주는 엑스트라 크리미 생을 통해 한맥의 반전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제품은 이달부터 전국의 생맥주 판매 매장에서 순차 판매한다.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生) 제품 (사진=한전진 기자)오비맥주는 26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레스토랑에서 엑스트라 크리미 생 미디어 시음회를 진행했다. 이날 윤 상무는 제품의 출시 배경과 원리 등에 대해 소개했다. 윤 상무는 “밀도 있는 거품을 통해 한맥의 부드러움을 더욱 극대화했다”며 “거품이 입에 닿는 촉감도 높여주면서 맥주의 뚜껑 역할을 해, 산소와 맥주의 접촉을 줄여 신선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거품층의 원리는 오비맥주만의 기술력으로 탄생했다. ‘스페셜 마이크로 크림 탭’이 대표적이다.오비맥주는 생맥주가 나오는 출구 포셋 부분에 이를 적용했다. 포셋 바디와 출구 노즐의 고압을 이용해 마이크로미터의 거품을 만든다. 윤 상무는 “1㎛, 0.5㎛ 등 여러 조합을 해보면서 최적의 결과를 찾아냈다”며 “제품 개발까지 10개월이 걸렸다”고 말했다.거품의 또 다른 비밀은 한맥 전용 잔에 있다. 잔 내부에 레이저로 새긴 미세한 양각, ‘뉴클리에이션 사이트’(Nucleation Site)다. 이 덕분에 잔 밑부터 위까지 기포가 끊임없이 올라온다. 이 기포는 거품을 밑에서 밀어 올려 더 탄탄한 거품층을 만든다. 윤 상무는 “맥주는 기포가 샴페인처럼 올라오기 쉽지 않은데, 미세하고 울퉁불퉁한 양각을 통해 기포를 꾸준하게 생성한다”고 설명했다.윤정훈 오비맥주 브루마스터(상무) / (사진=한전진 기자)실제로 한맥 전용잔 밑면에는 미세한 양각 무늬들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컵은 두 개의 양각 라인으로 그립감을 극대화했다. 윤 상무는 “사람은 정보의 87%를 눈으로 받아들이는데, 맥주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인 거품을 통해 강점을 부각하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 오비맥주는 엑스트라 크리미 생을 앞세워 공격적인 한맥 마케팅도 예고했다.카스, 한맥 투 트랙으로 여름 맥주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카스가 대중 시장을 겨냥했다면, 한맥은 기존 맥주와 다른 입맛을 원하는 소비층이 타깃이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해 한맥의 리뉴얼을 단행했다. 배우 수지를 모델로 발탁하기도 했다. 아직 답보상태인 한맥의 시장 점유율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박형선 한맥 브랜드 매니저(이사)는 “이번 신제품은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밀도 높은 거품의 맥주를 선보인다는 의미가 있다”며 “한맥 생맥주를 취급하는 매장은 전국에 100여개 정도가 있다. 올해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연내 1000여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 달 수지와의 신규 캠페인, 여의도 IFC몰 등 한맥 팝업 스토어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6 I 한전진 기자
밥 먹자마자 한강라면에 침 '꼴깍'…LG맨들 모이는 '이곳'
  • 밥 먹자마자 한강라면에 침 '꼴깍'…LG맨들 모이는 '이곳'[회사의맛]
  • LG트윈타워 사원식당 메뉴(좌), 간편식 식당 한강즉석라면(우)[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여의도 LG트윈타워는 가을 ‘한강 불꽃놀이’ 명당일 만큼 한강과 가깝다. 트렌디한 맛집들이 몰려있는 ‘더현대 서울’, IFC몰과도 가깝다. 시간만 있다면 맛있는 식사를 즐기고 산책하기도 좋지만, 직장인들에게 점심시간은 더없이 짧게 느껴지는 법. 트윈타워 LG맨들에겐 사원식당이 있어 쇼핑몰 식당가에서 줄 서는 시간은 아낄 수 있다.LG트윈타워 서관의 사원식당. 식당 입구 옆엔 손 씻는 곳도 마련돼 있다.(사진=김미영 기자)LG트윈타워 서관의 지하 사원식당은 작년 가을 리뉴얼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 트윈타워는 부분적 리뉴얼을 계속하는 중이어서 서관에서 일하는 LG전자(066570)는 물론 동관의 LG(003550), LG디스플레이(034220), LG화학(051910) 등 동·서관 LG맨들이 모두 이 식당을 이용한다.식당을 위탁운영하는 아워홈은 보통 점심에 3가지 메뉴를 내놓는다. 절대 빠져선 안되는 한식에 양식·중식, 분식류 등을 적절히 배합해 메뉴를 짠다.지난 22일 찾은 식당의 메뉴는 △전주식계란칼국수&미니보리비빔밥 △속초 황태해장국 △철판치즈함박파스타였다. 만두와 불고기 등 각각 곁들여진 반찬도 먹음직스러웠다.LG전자는 두달에 한번꼴로 이 반찬을 활용한 ‘기부메뉴’ 봉사를 벌인다고 했다. 반찬을 하나 뺀 메뉴를 택해 500원을 기부하는 식이다. 2011년부터 시작해 약 3억원을 모아 장애 아동·청소년이 머무는 기관·시설에 ‘어린이 날 ’ 선물, 특별식 등으로 제공했다고 한다.22일 LG트윈타워 사원식당 메뉴오전 11시30분쯤 칼국수를 받아들고 보니 이미 꽤 자리가 차 있어 넓은 식당을 걸어걸어 빈자리에 앉았다. 워낙 근무하는 직원도 많고 식당을 애용하는 직원도 많다보니 식당은 근무층수에 따라 홀·짝으로 이용시간을 나눈다고 했다.식당은 리뉴얼한 지 얼마되지 않아 쾌적한 데다 혼밥족을 위한 공간도 상당히 마련돼 있다. 혼밥족 자리마다 무선충전기도 있다. 식당 곳곳엔 밥이 모자랄 경우 셀프추가할 수 있는 기계도 있다. 밥통·밥솥이 놓인 건 봤어도 원하는 양대로 밥이 나오는 기계가 놓인 건 처음 봤다.식당은 아침과 저녁식사도 제공한다. 아침은 속이 편한 국물이 곁들여진 한식이다. 짬뽕라면, 콩나물라면, 마파라면 등 매일 메뉴가 바뀌는 즉석라면 코너도 운영한다. 저녁 시간엔 한그릇 뚝딱 할 수 있는 단일메뉴로 제공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일식수는 5000식 규모”라면서 “최근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건강식을 원하는 직원들을 위해 테이크아웃 코너(인더박스), 샐러드 코너, 채식 식단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LG트윈타워 사원식당 내부식사 가격은 한끼 5000원. 회사들은 식대로 매달 10만원 포인트를 준다. 이 포인트는 사원식당 아닌 구내 편의점, 카페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설령 포인트가 남았다해도 연말에 소멸되지 않고 계속 쌓인다고 한다.이 포인트를 쓸 수 있는 간편식 식당도 운영 중이라 해서 지상 2층으로 올라가봤다. 금방 밥을 먹고 왔는데도 한강즉석라면 냄새에 침이 꼴깍 넘어갔다. 대파 100원, 물만두 500원, 치즈 300원 등 각종 라면에 곁들일 수 있는 토핑에 김밥, 구운 계란, 샌드위치도 팔았다. 테이크아웃용인 인더박스의 샐러드, 원보울의 한그릇 음식 등은 이미 동이 나 있었다. LG전자 관계자는 “간편식 식당에서 이것저것 먹다보면 한끼 식대인 5000원은 금세 넘어간다”고 웃었다.아쉽지만 사원식당, 간편식 식당은 일반인이 이용할 수 없다.LG트윈타워 간편식 식당 내부
2024.03.23 I 김미영 기자
“참석자 열기에 놀랐다”…한·베 금융·산업 관계자들 북적
  • “참석자 열기에 놀랐다”…한·베 금융·산업 관계자들 북적
  • [베트남(하노이)=이데일리 최정훈 유은실 기자] “코로나로 제주에서 열린 10회 이데일리 IFC 이후 3년 만에 이 컨퍼런스에 참석했는데 코로나 이후 행사답게 매우 웅장하고 잘 준비한 컨퍼런스라 생각합니다. 이 포럼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간 우호 증진은 물론 디지털 강국인 한국이 베트남에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심어주는 것 역시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가 ‘비욘드 디지털 익스체인지(Beyond DX)-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여는 디지털 시대’라는 주제로 21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호텔(랜드마크72)에서 열렸다. 이혁 전 베트남 대사(한일미래포럼 대표)가 ‘아세안 역내 경제협력 동반자로서의 새로운 한-베 협력강화 모색’을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이데일리가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에는 한국과 베트남의 금융과 산업 관계자들이 몰리면서 열기를 내뿜었다. ‘비욘드 디지털 익스체인지(Beyond DX)-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여는 디지털 시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은 미래 금융 산업 발전의 핵심인 디지털 전략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열기로 가득 찼다.컨퍼런스 첫날인 이날 개회식엔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 감독, 류 증 타이 베트남 국방은행(MB 뱅크)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등 한국과 베트남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한국과 베트남의 디지털 금융 경험을 공유하는 오늘의 컨퍼런스는 많은 의미가 있다”며 “특히 디지털 전환, 블록체인, AI 시대에 금융산업이 가야 할 길에 대해 소중한 의견 교환과 창의적인 방안 제시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베트남에 한국의 여신금융회사가 좋은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국내 보험업계를 대표하는 생명·손해보험협회장도 IBFC에 참석했다. 올해 보험사 전략과제 중 하나로 ‘해외진출’을 꼽은 김철주 생보협회장은 IBFC가 한·베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회장은 “이미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생보사뿐 아니라 베트남 진출 기회를 엿보는 생보사를 위한 귀한 자리”라고 치켜세웠다.이병래 손보협회장은 베트남과 만들어 나갈 ‘새로운 디지털 협력’에 주목했다. 이 회장은 “현재 삼성·현대·DB·KB·서울보증보험 등 5곳의 손보사가 베트남에 진출해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손보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특히 디지털 분야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자리가 새 협력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이정훈 동양생명 이사도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IBFC에 참석했다”며 “매해 보험을 둘러싼 환경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베트남 시장을 조망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컨퍼런스에 참여한 한 여신금융사 20대 직원은 “올해 처음으로 IBFC에 참여했는데, 참석자들의 열기가 뜨거워 놀랐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진행하는 내용을 잘 숙지해 앞으로 자사의 디지털 전략과 베트남과의 협력 방안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1 I 최정훈 기자
예비창업자들 몰린 ‘프랜차이즈 박람회’…역대 최대 규모 개막
  • 예비창업자들 몰린 ‘프랜차이즈 박람회’…역대 최대 규모 개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유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국내 최대 ‘IFC 프랜차이즈 창업·산업박람회’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고 밝혔다.프랜차이즈 박람회 개막 현장 모습. (사진=김정유 기자)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총 350개사 800개 부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최근 고물가·고금리, 경기침체가 장기화로 중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예비 창업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개막부터 입장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는 등 호응을 보였다.이번 박람회는 유망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참여한 ‘창업전’과 창업 필수 대형 파트너사들을 총망라한 ‘산업전’으로 분류돼 운영된다.창업전에는 △월드크리닝 △7번가피자 △꾸브라꼬숯불두마리치킨 △텐퍼센트커피 △치맥킹 △커브스 △탕화쿵푸 △지호한방삼계탕 △만족오향족발 △카페봄봄 △아소비 △본죽&비빔밥 △세븐스타코인노래연습장 △생활맥주 △프랭크버거 △한마음정육식당 △더벤티 △김가네 △채선당샤브탕 △인쌩맥주 △두찜 △원할머니보쌈족발 등이 참여했다.산업전에는 △토스플레이스 △제로아이즈 △비버웍스(이상 주문·결제) △서빙고 △레인보우로보틱스 △보글봇 (이상 로봇·자동화기기) △GMST △주방마을(이상 주방·설비) △화이트세스코(방역) △노무법인일과품(노무컨설팅) △가현세무법인(세무컨설팅)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정현식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은 자영업 지킴이이자 소상공인들의 성장사다리로서 서민경제를 이끌고 고용 창출과 소비·편의 제고로 국민들의 일상과 국가경제에 막대한 순기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창업 희망자들과 산업인들의 창업 정보 교류와 소통을 지원해 120조원 규모의 국내 산업이 K프랜차이즈로 거듭나도록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1 I 김정유 기자
아워홈, 분식 사업 본격화…'구씨네' 브랜드 론칭
  • [단독]아워홈, 분식 사업 본격화…'구씨네' 브랜드 론칭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아워홈이 떡볶이 등 분식을 통해 외식 사업 확대를 꾀한다. 고 구자학 아워홈 선대 회장의 성을 딴 분식 브랜드 ‘구씨네’를 선보이면서다. 아워홈이 분식으로 외식 브랜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김밥과 떡볶이 등 ‘K푸드’의 국내외 인기를 반영한 결과다. 아워홈은 장기적으로 ‘구씨네’에서 개발한 상품을 글로벌 사업 메뉴로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아워홈의 캐주얼 분식 브랜드 구씨네 (사진=특허청)19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아워홈은 지난 12일 ‘구씨네’라는 이름의 상표를 출원했다. 간이식당서비스업, 레스토랑서비스업, 뷔페식당업, 패스트푸드식당업 등도 함께 지정상품으로 올렸다. 캐주얼 분식 브랜드라는 게 아워홈의 설명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최근 분식에 대한 사업 수요가 있어서 K푸드와 한식에 초점을 맞춰 분식 브랜드를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구씨네는 아워홈의 첫 분식 외식 브랜드다. 아워홈은 현재 캐주얼 외식 브랜드로 ‘남산왕돈까스’, ‘트윈팰리스’, ‘케세이호’, ‘반주’, ‘온담국수’, ‘소담죽’ 등을 운영 중이다. 그동안 죽부터 국수까지 캐주얼 메뉴를 지속적으로 넓혀왔다. 이들 매장은 아워홈이 운영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공항, 쇼핑몰 푸드코트에 주로 입점했다. 분식사업에 진출하면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특히 분식은 아워홈의 해외 사업과도 연관이 깊다. 아워홈은 현재 미국, 중국, 베트남, 폴란드 4개국에서 단체급식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식자재, 자사 제품 유통, 외식 등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아워홈의 계획이다. 가정간편식(HMR) 등 자사 제품 유통 사업도 전개한다. 핵심은 K푸드다. 이를 통한 차별화 전략으로 글로벌 영토를 더욱 넓혀간다는 목표다. 구씨네는 구자학 아워홈 선대 회장의 성을 딴 브랜드이기도 하다. 앞서 아워홈의 HMR 브랜드 ‘구씨반가’도 구 회장의 성을 본땄다. 구씨네는 아워홈이 여의도 IFC몰에서 운영 중인 푸드코트 ‘컬리너리스퀘어’에 1호 매장도 열었다. 매장에는 ‘진주 승산마을 명문가, 구씨네의 요리비법’ 등의 홍보 문구가 붙어있다. 실제로 경남 진주시 지수면 승산마을은 LG그룹 구씨 가문의 고향이다. 아워홈은 외국인과 직장인 유동 인구가 많은 여의도 IFC몰에 첫 매장을 열고 소비자 반응을 살핀다는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HMR 사업과 해외 단체 급식 등 K푸드를 많이 알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2호 매장 등 확대 계획은 아직 없다”며 “시장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IFC몰 구씨네 1호점 매장 전경 (사진=한전진 기자)
2024.03.19 I 한전진 기자
이지스운용, 서울로타워·메트로타워 매입 완료…"서울역 도시재생"
  • 이지스운용, 서울로타워·메트로타워 매입 완료…"서울역 도시재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와이디816피에프브이’를 통해 서울 중구 소재의 메트로타워, 서울로타워의 매입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이지스자산운용)메트로타워와 서울로타워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5 소재로, 서울 지하철 4호선 서울역 8번 출구에 나란히 위치한 빌딩이다. 뒤편의 밀레니엄 힐튼 부지와 연결되어 남산 백범공원까지 바로 이어지는 ‘남산의 입구’를 완성하게 된다고 이지스자산운용 측은 전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힐튼 부지의 정비계획안을 승인한 데 이어, 전체 개발 계획의 큰 축을 담당할 두 빌딩의 매입까지 완료하게 됨으로써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세부 건축허가 등 필요한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본격적으로 개발에 들어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지스자산운용은 ‘남산을 시민에게’라는 모토로 서울역에서 남산 힐튼까지 전개되는 지역 일대를 대대적으로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해당 부지에는 축구장 1개 크기(약 7000㎡)의 공개녹지가 조성되며, 서울역 8번 출구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형 보행로가 설치되어 시민들이 편안하게 남산입구까지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또 오피스와 호텔 및 쇼핑 시설 등 약 46만㎡ 규모의 대규모 복합 시설이 들어서,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5년 후 개발이 완료되면, 해당 복합단지가 IFC에 이어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대표하는 새로운 ‘트로피에셋’ 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로피에셋’은 시장 경기와 관계없이 높은 자산가치가 유지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글로벌 연기금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관심 대상이다.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뉴욕 허드슨야드나 지난해 말 완공된 도쿄 아자부다이힐스 처럼 녹지공간과 복합 시설이 결합된 대규모 도심개발은 최근 도심재생의 세계적 추세이며,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울역 일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국가 중앙역 앞에 산이 펼쳐지는 서울만의 독특한 자연 환경과 한국 최고 기업들의 첨단 기술을 집약한 3세대 오피스, 국내 최초로 진출하는 상업시설 등이 어우러진 새로운 ‘에어리어 매니지먼트’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8 I 이용성 기자
"택시·주차장 사업 한계"…모빌리티 기업들, B2B 확장 속도
  • "택시·주차장 사업 한계"…모빌리티 기업들, B2B 확장 속도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업계가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스마트 주차와 고객 이동 편의성 등 기업들의 수요를 적극 공략하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그간 소비자 대상(B2C) 서비스만으로는 어려움을 겪던 수익성 확보에 속도가 날지 주목된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엔터테인먼트 분야 기업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22년 말부터 레고랜드와 롯데월드 등 놀이공원 방문객을 위한 카카오T 셔틀을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최근에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SM엔터테인먼트가 엑소(EXO) 팬미팅에 카카오모빌리티의 셔틀 서비스를 활용한 데 이어 이번 달 말에는 하이브 소속 세븐틴 앙코르 콘서트에도 무료 순환셔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엔터테인먼트 업체가 팬들을 위해 셔틀을 제공할 경우 지역에 거주하는 팬들이 더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 교통비용을 줄여줄 수 있다. 카카오T 셔틀이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과 대구, 광주, 부산 등 지역을 거점으로 두고 있어 어린 팬들일수록 선호도가 높다. 셔틀은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비용을 부담하는 ‘무료 순환셔틀’과 유료로 운영되는 예약제 ‘카카오T 셔틀’ 등 두 가지로 운행된다.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은 “최근 K팝 인기로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공연장 이동 수단 제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어려운 국내외 관람객들의 이동을 지원하고 이용자의 니즈에 맞는 이동 선택권을 더욱 확대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카카오모빌리티 ‘세븐틴 셔틀’ 홍보 이미지(사진=카카오모빌리티)쏘카는 법인명의 차량을 비대면으로 이용·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쏘카FMS’를 출시했다. 지난 2019년 처음 선보인 B2B ‘쏘카 비즈니스’에 서비스 라인업을 추가한 것으로, 이를 도입한 기업 임직원은 쏘카 앱으로 법인 차량을 예약, 이용할 수 있다. 차량 예약과 이용, 취소, 키 분출관리, 운행일지 작성 등도 모두 지원한다. 법인 차량이 부족하거나 고장·수리 등의 특수 상황이 발생하면 인근 쏘카존에 위치한 쏘카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쏘카는 국내 법인차량이 모두 344만대에 이르는 만큼 기업 고객수요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사진=쏘카)‘반반택시’로 택시 시장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던 코나투스는 올해 서비스 출시 5주년을 맞이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택시나 대리기사 호출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에게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식이다.코나투스는 지난해 11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대전광역시, 카카오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맺고 교통약자 이동지원플랫폼인 사랑 나눔 콜의 호출대기 시간을 대폭 줄이는 플랫폼 구축에 참여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반반택시의 호출 건수 전년 동기 대비 1200% 이상 성장했다, 가입 택시기사의 수는 11만명에 달한다.모빌리티 플랫폼들이 기존에 공을 들이던 빌딩 연계 사업도 기존의 주차장 운영 대행을 넘어 빌딩 운영 효율을 높이는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현실을 그대로 디지털 세계에 옮긴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휴맥스모빌리티의 모빌리티 허브 플랫폼(MHP)이 대표적이다.서울 여의도 거대 빌딩 중 하나인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서울 주차장에 적용된 MHP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된 데이터 분석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주차장 운영의 효율을 대폭 높여준다. 시스템 장애를 줄이고, 기존 대비 200배 이상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휴맥스모빌리티의 설명이다. 한 모빌리티 기업 관계자는 “택시 시장은 침체가 이어지고 있고 주차장 관리 사업은 성장의 한계에 봉착한 듯한 상황”이라며 “모빌리티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군 확대를 통해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13 I 최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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