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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선 압승했지만 '떨어진 성적표' 받았나
  • 민주당, 총선 압승했지만 '떨어진 성적표' 받았나[국회기자24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161 대 90, 14 대 18, 175 대 108.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힘·국민의미래가 이번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거둔 지역구, 비례대표, 전체 의석수 성적표다.4년 전 21대 총선에서는 183(더불어민주당 163+더불어시민당 17+열린민주당 3) 대 106(미래통합당 84+미래한국당 19+국민의당 3) 스코어였다. 이때와 비교하면 오히려 민주당은 8석 줄고 국민의힘은 2석 증가한 셈이다. 추후 정략적으로 합당한 열린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석수를 각각 제외하고 보더라도, 민주당은 5석 줄고 국민의힘은 5석 늘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따라서 민주당이 이번 총선만 놓고 볼 땐 국민의힘보다 67석 많은 압승을 거뒀다고 할 순 있지만, 직전 총선에 비춰볼 땐 마냥 좋은 결과라고만 할 순 없는 이유다. 수험생이 수능에서 재수를 한 것으로 비유하자면 오히려 성적이 떨어진 셈이다. 관심이 쏠렸던 일부 격전지 탈환 또는 수성 실패와, 신생 정당인 조국혁신당이 비례 의석을 12석이나 집어 삼킨 의석수 깎아먹기 등에 제동이 걸렸다.권역별로 지난 총선 대비 민주당 의석수는 △서울 4석(41→37) △부산 2석(3→1) △세종 1석(2→1) △강원 1석(3→2) 줄었다. 서울의 경우 이번 총선 선거구가 노원갑·을·병에서 노원갑·을로 1석 줄어든 것을 감안해도 3석 더 내줬다. 공을 들였던 PK(부산·울산·경남)권에선 오히려 부산에서 2석 잃었고, 울산(1석)·경남(3석)은 현상 유지에 그쳤다.지역별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선 중도·부도층이 많은 서울 ‘한강 벨트’ 11개 선거구 중 용산을 제외하고 10곳을 싹쓸이했다. 하지만 이번엔 용산(강태웅 vs 권영세), 마포갑(이지은 vs 조정훈), 동작을(류삼영 vs 나경원) 3곳을 제외한 8곳 차지에 그쳤다. 심지어 ‘민주당 텃밭’으로 통하는 도봉갑(안귀령 vs 김재섭)마저 1098표 차이로 국민의힘에 내줬다.최근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서울 인근 수도권에서는, 주요 격전지 중 경기 수원정(김준혁 vs 이수정)과 용인병(부승찬 vs 고석)만 근소한 표 차이로 지켰다. 성남분당갑(이광재 vs 안철수) 및 화성을(공영운 vs 한정민 vs 이준석) 탈환과, 성남분당을(김병욱 vs 김은혜) 수성은 모두 실패했다.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에서 선거운동 시작과 마무리를 하며 ‘정권 심판’에 의미를 부여했지만, 양당 후보 간 4년 만의 ‘리턴 매치’는 890표(0.7%포인트)에서 6110표(4.8%포인트) 차로 더욱 벌어지며 탈환하지 못했다. 동작을은 이 대표가 현장 유세 6번과 유튜브 원격 유세 2번 등 총 8번의 유세로 힘을 실어줬지만 9325표(8%포인트) 차이로 지면서 내줬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민주당은 부울경 ‘낙동강 벨트’도 격전지로 꼽으며 화력을 집중했다. 이재명 대표는 물론, 임종석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과 심지어 정계를 은퇴하겠다던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직접 지원 유세에 나서며 이례적인 모습을 자아내기도 했다.하지만 부산에서는 북갑(전재수 vs 서병수) 단 1곳만 접전 끝에 수성했다. 선거구 합구로 양측 현역이 맞붙은 남(박재호 vs 박수영), 그리고 사하갑(최인호 vs 이성권) 2곳은 잃었다. 경남에서는 문 전 대통령 지지에도 불구하고 양산을(김두관 vs 김태호)을 내줬고, 대신 경남 창원성산(허성무 vs 강기윤)을 확보하며 현재와 같은 3석 수준 유지에 그쳤다.그나마 여야 ‘네임드(잘 알려진 인물)’가 맞붙은 주요 관심지 서울 종로(곽상언 vs 최재형), 광진을(고민정 vs 오신환), 인천 계양을(이재명 vs 원희룡), 경기 하남갑(추미애 vs 이용)과 ‘국민의힘 텃밭’인 강남 3구 중 서울 송파병(남인순 vs 김근식)에서 승리하면서 체면을 지켰다. ‘비하 발언·불법 대출’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도 당선됐다.총선 막바지 들어 여당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과 야당의 ‘정권 심판’으로 표심이 갈리며, 상대적 열세였던 국민의힘 지지층 중심으로 이른바 ‘보수 결집’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 전체적으로도 동(강원·영남)과 서(호남·제주)의 지역적 정당 지지세가 더욱 뚜렷해진 한계만 확인했다는 지적도 따른다.국민의힘에서 민주당으로 복당 출마한 이언주 경기 용인정 당선인은 지난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번 총선 결과를 두고 “수도권에서 민주당 등 야권 성향의 지지층이 결집하면, 대개 반대편 결집이 나타나는 곳이 영남”이라고 짚었다.그러면서 “PK는 ‘민주적이지만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고 보지만, 안보 문제와 경제적인 시장 원리를 두고 민주당에 대해 갖고 있는 불안감 같은 게 분명히 있다”며 “개혁을 하는 것은 분명히 필요한데 과거에 보면 조급해서 실패한 것들이 많다.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수권 야당의 면모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13 I 김범준 기자
'험지 뚫었다' 與김재섭·野김태선…오랜 지역활동의 힘
  • '험지 뚫었다' 與김재섭·野김태선…오랜 지역활동의 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2대 총선에서는 곳곳에서 ‘텃밭’을 깨고 역전 드라마가 펼쳐진 지역구가 있다. 이번 총선에서 ‘초접전지’로 분류되던 수도권과 PK(부산·울산·경남) 지역 일부에서는 1%포인트 차이로 당선자가 갈렸다. ‘험지’를 뚫고 신승을 이룬 후보들도 있다.김태선 민주당,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 (사진=연합뉴스)서울 도봉갑은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이 4만 6374표를 얻어 득표율 49.05%로 안귀령 민주당 후보(4만 5276표·47.89%)에 승리했다. 1.16%포인트 격차, 1098표 차이 신승이다. 도봉갑은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지난 18대 총선 당시 ‘뉴타운 바람’이 불던 때 외에 내리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곳이었다.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15대 총선부터 3선을 했고, 그의 아내인 인재근 민주당 의원이 19대, 20대, 21대까지 3선을 했다. 도봉갑의 ‘변심’은 무연고 공천에 있었다. 안 후보는 사전투표에서 6584표를 얻어 김 후보(4600표)를 크게 앞섰지만, 본투표에서 결집한 보수 지지층을 넘어서지 못했다. 안 후보는 22대 총선 선거 유세를 돌며 ‘여기가 무슨 동이냐’는 시민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김 당선인은 도봉갑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 도봉갑 당협위원장으로 오랫동안 활동한 인물이다.울산 동구에서도 초접전 승부로 당선자가 갈렸다. 김태선 민주당 당선인은 3만 8474표(45.88%)로 권명호 국민의힘 후보(3만 7906표·45.20%)를 0.68%포인트 격차(568표 차) 제치고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울산 동구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이 위치해 노동자 유권자가 많지만 20대 총선에서 김종훈 전 진보당 의원이 당선된 이후 대부분 총선에서 보수 정당 후보가 승리한 곳이다.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사상 최초로 민주당 의원이 탄생했다.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김 당선인은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도전 만에 총선에서 승리했다. 4년간 바닥을 다진 덕에 이장우 노동당 후보와 야권 단일화에 실패했음에도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총선 254개 지역구에서 가장 적은 표차로 승패가 갈린 곳은 경남 창원진해다. 이종욱 국민의힘 당선인은 이 지역구에서 5만 1100표(50.24%)를 얻어 황기철 더불어민주당 후보(5만 603표·49.75%)를 497표 차로 이겼다. 득표율 격차는 0.49%포인트다.경기 용인병에서 부승찬 당선인(8만 1538표·50.26%)이 고석 국민의힘 후보(8만 687표·49.73%)를 0.53%포인트(851표 차)로, 서울 마포갑에서 조정훈 국민의힘 당선인(4만 8342표·48.30%)이 이지은 민주당 후보(4만 7743표·47.70%)를 0.6%포인트(599표 차)로 이겼다.부산 사하갑에서는 이성권 국민의힘 당선인이 0.79%포인트(693표 차)로, 인천 동구미추홀을에서는 윤상현 국민의힘 당선인이 0.89%포인트(1025표 차)로 승리했다.
2024.04.11 I 김혜선 기자
PK서 벌어진 ‘초접전’ 승부, 497표 차이로 운명 갈랐다
  • PK서 벌어진 ‘초접전’ 승부, 497표 차이로 운명 갈랐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2대 총선에서 끝까지 피 말리는 ‘초접전’ 승부를 이어간 지역구가 있다. 국민의힘은 4·10 총선에서 텃밭인 PK지역(부산·울산·경남) 40석 중 34석을 확보했지만 단 수백 표 차이로 간신히 얻은 승리였다.(자료=중앙선거관리위원회)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 254개 지역구에서 가장 적은 표차로 승패가 갈린 곳은 경남 창원진해다. 이종욱 국민의힘 당선인은 이 지역구에서 5만 1100표(50.24%)를 얻어 황기철 더불어민주당 후보(5만 603표·49.75%)를 497표 차로 이겼다.울산 동구에서도 초접전 승부로 당선자가 갈렸다. 김태선 민주당 당선인은 3만 8474표(45.88%)로 권명호 국민의힘 후보(3만 7906표·45.20%)를 568표 차로 제치고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서울 마포갑에서는 조정훈 국민의힘 당선인(4만 8342표·48.30%)이 이지은 민주당 후보(4만 7743표·47.70%)를 599표 차로 이겼다.이밖에 경기 용인병에서 부승찬 당선인(8만 1538표·50.26%)이 고석 국민의힘 후보(8만 687표·49.73%)를 851표 차로, 경남 창원성산에서 허성무 민주당 당선인(6만 7489표·46.38%)이 강기윤 국민의힘 후보(6만 6507표·45.70%)를 982표 차로 이겼다.다음으로는 인천 동·미추홀을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당선인이 1025표 차로, 서울 도봉갑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이 1098표 차로 이겼다. 서울 영등포을에서도 김민석 민주당 당선인이 1135표 차, 경기 하남갑에서 추미애 민주당 당선인이 1199표 차로 승리했다.
2024.04.11 I 김혜선 기자
법조인 출신 61명 여의도行…역대 최대 18대 총선 뛰어넘었다
  • 법조인 출신 61명 여의도行…역대 최대 18대 총선 뛰어넘었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법조계 인사 61명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전체 300석 중 약 20%다. 59명이 당선(당시 국회의원 정수 299석)됐던 2008년 제18대 총선을 뛰어넘은 수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제12차 합동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1일 총선 개표 결과 정당별로 법조인 출신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이 39명, 국민의힘과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명을 배출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의 법조인 출신 당선자는 각각 3명, 1명이다. 법조인 출신 대권 주자 대결로 주목받은 인천 계양을에서는 변호사 출신 이재명(60·사법연수원 18기) 민주당 후보가 지역구를 옮겨 온 검사 출신의 원희룡(60·24기)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누르며 재선에 성공했다.서울 종로에선 고(故) 노무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53·33기) 변호사가 감사원장을 지낸 최재형(68·13기)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친문·반윤 검사’로 이름을 알린 이성윤(62·23기) 전 서울중앙지검장은 전북 전주을에서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를 3배 넘는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검찰 출신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측근의 변호를 맡으며 대장동 변호사로 불린 법조인들도 여의도에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됐다. 부산고검장 출신 양부남(63·22기) 변호사는 광주서을, 법무연수원장 출신 박균택(58·21기) 변호사는 광주 광산갑, 차장검사 출신 이건태(58·19기) 변호사는 경기 부천병, 특수부 검사 출신 김기표(52·30기) 변호사는 경기 부천을에서 당선됐다. 판사 출신인 추미애(65·14기) 민주당 경기 하납갑 후보는 6선에 성공하며 국회에 재입성한다. 판사로 재직하다 국회 입성 후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범계(60·23기) 민주당 후보는 대전 서구을에서 4선에 성공했다. 검사와 변호사 출신간 대결이 펼쳐진 경기 의왕과천에서는 민주당 이소영(39·41기) 후보가 국민의힘 최기식(55·27기)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여성 법조인끼리 격돌한 서울 강동갑에서는 지역구 현역인 진선미(57·28기) 민주당 의원이 전주혜(58·21기) 국민의힘 후보를 따돌리며 4선에 성공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동작구을에 당선된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11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법조인 출신 기준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1석을 배출하는 데 그쳤지만, 텃밭인 대구·경북(TK)와 부산·울산·경남(PK)에서 총 12석을 차지하면서 총 18명의 법조인 당선자를 배출했다.검사 출신의 주호영(63·14기) 국민의힘 수성갑 후보도 지역구를 사수하며 당내 최다인 6선을 달성했다. 판사 출신으로 5선에 도전한 나경원(60·24기)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 동작을에서 류삼영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리인을 맡아온 유영하(61·24기) 대구 달서갑 후보는 ‘7전 8기’ 끝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검사 출신의 국민의힘 소속 중진들은 나란히 4선에 성공했다. 권영세(65·15기) 후보와 김도읍(59·25기) 후보도 각각 서울 용산, 부산 강서에서 승리했고, 권성동(63·17기) 후보는 강원 강릉을, 김기현(65·15기) 후보는 울산 남구을 지역구를 사수했다.‘부산의 강남’ 해운대갑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검사 출신 국민의힘 주진우(49·31기) 후보가 당선됐다. 영화 ‘친구’ 곽경택 감독의 친동생으로 부산 서구동구에 출마한 곽규택(53·25기) 국민의힘 후보도 당선됐다. 조국혁신당 박은정 전 부장검사, 조국 대표,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 (사진=연합뉴스)조국혁신당에서는 박은정(52·29기) 전 부장검사가 비례순번 1번을 받아 당선됐다. 비례 4번 신장식(53·변호사시험 2회) 변호사와 비례 10번 차규근(56·24기)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도 국회에 입성한다.개혁신당에서는 천하람(37·변시 1기) 변호사가 비례 2번을 받아 당선됐다.출신별로는 변호사가 36명으로 법조 삼륜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고, 법조인인 검사와 판사 출신은 각각 17명, 7명 순으로 집계됐다. 군법무관 출신은 1명이다.
2024.04.11 I 백주아 기자
총선 개표 100%완료, 민주 175·국힘 108·조국12·개혁3(종합)
  • 총선 개표 100%완료, 민주 175·국힘 108·조국12·개혁3(종합)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가 11일 오전 10시 26분 완료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총 175석을 확보, 단독 과반 의석을 점하게 됐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108석을 얻어 ‘개헌 저지선(100석)’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로 12석을 확보했고, 개혁신당은 3석,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은 지역구에서 각 1석을 얻었다.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61석을 얻었다. 122석이 있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만 102석을 얻으며 총선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서울 48개 의석 중 37개, 경기 60개 중 53개, 인천 14개 중 12개 의석을 확보했다.텃밭인 호남 28석은 전석을 싹쓸이했다. 광주 8석, 전남 10석, 전북 10석을 모두 가져왔고 제주 3석도 모두 얻었다. 스윙보터인 충청권에서는 28석 중 21석을 얻었다. 대전에서는 7석을 모두 가져왔고, 세종 1석, 충남 8석, 충북 5석이다.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보수 텃밭인 ‘강남 3구’와 한강벨트 일부 지역을 탈환하는 데 그쳤다. 수도권 확보 의석수는 19석이다. 서울에서는 11석을 얻었고, 경기에서는 6석을 얻었다. 인천은 21대 총선과 같이 2석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충청권에서는 28개 의석 중 6석 확보에 그쳤다. 대전과 세종에서는 ‘0석’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충북에서 3석, 충남에서 3석을 얻었다.보수 텃밭인 PK(부산·울산·경남)와 TK(대구·경북)에서는 자존심을 세웠다. 국민의힘은 40석이 걸린 PK지역에서 34석을 차지했다. 부산에서는 17석, 경남에서 13석을 얻었고 울산에서는 6석 중 4석을 확보했다. TK에서는 25석을 모두 차지했다. 강원에서도 8석 중 6석을 얻었다.새로운미래(세종갑), 개혁신당(경기 화성을), 진보당(울산 북구)이 각각 1곳을 확보했다.비례대표 정당 투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6.67%로 18석을 얻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26.69%로 14석을, 조국혁신당은 24.25%로 12석을 얻는다. 개혁신당은 3.61%로 2석을 확보했다.
2024.04.11 I 김혜선 기자
지씨셀, AACR서 ‘GCC2005’ 비임상 결과 발표…“T세포 림프종 신약 가능성 입증”
  • 지씨셀, AACR서 ‘GCC2005’ 비임상 결과 발표…“T세포 림프종 신약 가능성 입증”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GC녹십자(006280)의 세포치료제 개발 계열사인 지씨셀(144510)(GC셀)은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CD5 CAR-NK인 GL205·GCC2005(이하 GCC2005)의 비임상 연구 결과와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주의 실사용데이터(RWD)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지씨셀은 AACR에서 CD5 CAR-NK(GL205_GCC2005)의 비임상 결과 및 이뮨셀엘씨주 RWD에 대해 발표했다. 왼쪽부터 지씨셀 원성용 소장, 최종권 건양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사진=지씨셀)‘GCC2005’는 T세포 림프종에서 발현되는 CD5를 타깃으로 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동종 제대혈 유래 NK세포에 장착한 신규 모달리티다. 기존 T세포 림프종에 대한 다양한 아형과 CD30의 낮은 발현 때문에 제한적이었던 적용 범위는 CD5를 타깃으로 하면서 넓어졌다. 지씨셀 독자 기술인 CAR와 IL 15 공동 발현을 통해 기존 NK 세포의 한계점이었던 짧은 지속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을 이번 AACR 발표를 통해 확인, 많은 연구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GCC2005의 뛰어난 암세포 살상성과 개선된 체내 지속성이 향후 임상 시험에서의 효력을 기대하게 하고 T세포 림프종에 대한 혁신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생체 내(In vivo)에서 다양한 CD5+ T-ALL 모델(RPMI-8402, CCRF-CEM)의 항암 효과를 보였으며, 그 결과 GCC2005는 대조군(vehicle)에 비해 더 높은 생존율과 종양 억제 효능을 보였다. 낮은 투여 용량뿐만 아니라 반복적인 투여에서도 효능이 지속돼 신체에서의 약물 이동(in vivo PK)측면에서의 이점도 확보했다.건양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의 최종권 교수팀이 주도한 연구 발표에서는 지씨셀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주(Immuncell-LC)와 기존에 승인된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투여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서 이뮨셀엘씨주는 Immune Checkpoint Inhibitors(ICI) 약제들과 병용 사례를 통해 유의미한 임상학적 개선을 보여줬다”며 “이는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다른 치료제들과의 병용 처방 가능성 및 적응증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2024.04.11 I 나은경 기자
민주 175석 ‘압승’·국민의힘 109석 ‘참패’…조국혁신당 돌풍(종합)
  • 민주 175석 ‘압승’·국민의힘 109석 ‘참패’…조국혁신당 돌풍(종합)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지난 10일 실시한 제22대 총선이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 야권의 압도적 승리로 마무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해 최대 175석을 확보할 전망이고, 국민의힘은 109석 확보가 예상된다.11일 오전 8시 기준 개표 결과(99.87%)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역구 161석, 비례대표 12석을 포함해 총 173석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비례대표 2석을 추가로 얻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총 175석을 차지할 전망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손을 잡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반면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에 비례대표 17석을 포함해 총 107석을 얻은 상태고 추가로 비례 2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돼 개헌 저지선(100석)을 지킨 원내 2당에 머물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기준 비례 의석수 46석 중 41석이 확정된 상태다.민주당은 수도권 122석 가운데 서울 48곳 중 37곳, 경기 60곳 중 53곳, 인천 14곳 중 12곳을 확보해 사실상 ‘싹쓸이’했다. 국민의힘은 수도권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한강벨트’에서도 용산(권영세), 동작을(나경원), 마포갑(조정훈) 등 세 곳에서만 당선자를 내며 전체 의석수에서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경기에서 ‘성 관련 망언 논란’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편법 대출 논란’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등 국민의힘이 낙선에 총력을 다한 후보들도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그나마 경기 성남분당갑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생환에 성공하고, 성남분당을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현역인 김병욱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되며 경기권 보수 양지를 입증했다.민주당은 텃밭인 호남(광주 8석, 전남 10석, 전북 10석)과 제주(3석)에서 모두 승리했다. 여기에 민심의 ‘풍향계’로 꼽히는 충청권에서도 28석 중 21석(대전 7석, 세종 1석, 충남 8석, 충북 5석)을 확보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 세종의사당 완전 이전을 공약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PK(부산·경남) 위기론이 제기된 국민의힘은 낙동강 벨트에서 선방하며 ‘중진 재배치’에 절반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거주지이자 ‘리턴매치’로 주목받은 경남 양산을에서는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지역 현역인 김두관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친 범야권(민주당·비례 175석, 조국혁신당 12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이 189석 안팎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또다시 ‘거야’(巨野)가 탄생했다.범야권이 190석에 가까운 확보할 것으로 예측되며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을 통해 사실상 모든 법안을 단독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정부·여당으로서는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에 기댈 수밖에 없지만, 여권에서 10표 이상 이탈표가 나오게 되면 최후의 보루인 거부권마저도 무력화된다.
2024.04.11 I 이도영 기자
`참패했지만`…與, 개헌저지선 100석 확보에 안도
  • `참패했지만`…與, 개헌저지선 100석 확보에 안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이 또다시 굴욕적인 참패를 당했다.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과반 이상의 의석을 더불어민주당에 내줬다. 개헌저지선 100석을 확보했다는 데 안도해야 했다. 서울 동작을에서 당선이 확실시 된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11일 동작구 선거사무소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1일 오전 7시 지역구 개표가 99% 완료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을 확보했다.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의석 수(19석)을 합하면 109석으로 21대 총선(103석)보다 6석 더 많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여기에 격전지로 분류됐던 여러 지역구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범야권의 200석 확보를 막을 수 있었다. 참패인 점은 분명하지만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됐다는 뜻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1대 총선 지역구 결과(163석)에 다소 못 미치는 161곳에서 승리했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의석을 합치면 최대 174석이지만 진보당과 새민주연합 등의 몫을 빼면 170석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이 확보한 비례의석 수를 더해도 190석을 밑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일 수 있다. 정치권에서는 막판 보수증 결집에 따른 결과로 ‘현상유지’에 가까운 의석을 여권이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해석하고 있다. 실제 국민의힘 지지층 비중이 높은 60대는 사전투표에 대거 참여했다. 기존까지 사전투표 최다 연령층이었던 50대를 제칠 정도였다. 게다가 부산·경남(PK) 격전지 대부분에서 승리하며 국민의힘 의석을 사수했다. 이번 총선 초미의 관심이 모였던 낙동강벨트 10석 중 7석을 획득하며 절반의 승리를 거뒀다. 덕분에 국민의힘 내에서는 ‘그나마 최악은 면했다’라는 안도감이 내비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심판론이 이번 총선을 계기로 확인된만큼 당정 관계에도 변화가 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보인다. 여기에 나경원 의원이 원내에 다시 진입하게 됐고 대권주자였던 안철수 의원도 22대 국회에 잔류할 수 있게 됐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향후 거취 표명이 남아있지만, 기존 중진 의원들의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2024.04.11 I 김유성 기자
‘PK 위기론’ 보란 듯이 돌파한 與…낙동강벨트도 탈환
  • ‘PK 위기론’ 보란 듯이 돌파한 與…낙동강벨트도 탈환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이 PK(부산·울산·경남) 위기론 속 격전지에서 대부분 승리하며 40석 중 34석을 획득했다. 특히 전략 요충지인 낙동강벨트에서 10석 중 7석을 획득하며 중진 재배치 전략이 절반의 승리를 거뒀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22대 총선 결과 PK 지역 40곳 중 34곳에서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확실시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5석을, 진보당이 1석을 획득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33석을 획득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1석 더 획득한 것이다.김태호 국민의힘 경남 양산을 후보가 11일 오전 양산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확실’이 뜨자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간 보수의 텃밭으로 불렸던 PK 지역에서 총선을 앞두고 ‘보수 위기론’이 튀어 나왔다. 실제로 PK 중 가장 보수세가 강한 부산 해운대갑도 경합세를 보이며 국민의힘 후보들은 “최소 탄핵·개헌저지선(100석)까지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PK 지역 후보들은 ‘일할 수 있게 도와달라’ 계속해서 호소했고 그 결과 선거 막판 부산에서 보수세가 결집해 오히려 지난 총선보다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가장 관심을 모은 지역은 바로 낙동강벨트다. 낙동강벨트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9석 중 5곳을 가져 갔던 곳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중진 재배치를 통해 낙동강벨트 탈환을 시도했다. 그 결과 국민의힘은 낙동강벨트 10곳(북강서갑·을 분구) 중 7곳을 획득했다.가장 눈에 띄는 지역구는 경남 양산을(이날 오전 4시26분 기준 개표율 99.98%)이었다. 경남지사 출신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5만683표(51.04%)를 득표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4만8600표·48.95%)를 2.09%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승리했다.반면 경남 김해을과 부산 북갑에서는 중진 재배치 전략이 실패했다. 같은 시간 기준 90.49% 개표한 경남 김해을에서는 김정호 민주당 후보가 55.71%를 획득해 44.28%를 얻은 조해진 국민의힘 후보를 11.43%포인트 차로 여유롭게 따돌렸다. 개표가 끝난 부산 북갑에서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52.31%를 득표해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46.67%)를 5.64%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화마을이 있는 김해갑(개표율 91.24%)에서는 현역 의원인 민홍철 민주당 후보가 51.82%를 득표해 48.17%를 얻은 박성호 국민의힘 후보를 3.65%포인트 차이로 당선이 확실시 된다. 나머지 낙동강벨트인 부산 강서·사상·사하갑·사하을·북을에서는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지역구 합구로 현역 간 대결이 이뤄진 부산 남구(개표율 99.91%)에서는 박수영 국민의힘 후보가 54.4%를 얻어 박재호 민주당 후보(45.59%)를 여유롭게 따돌리며 이겼다. 텃밭 중 텃밭으로 꼽히는 부산 해운대갑(개표율 99.99%)에서는 ‘찐윤’ 주진우 국민의힘 후보가 53.7%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기존 국민의힘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성산과 울산 동구는 민주당 후보들이 깃발을 꽂았다. 경남 창원성산(개표율 99.98%)에서는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38%를 얻어 강기윤 국민의힘 후보(45.7%)를 0.68%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신승했다. 개표가 끝난 울산 동구에서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5.88%를 얻어 현역 의원인 권명호 국민의힘 후보(45.2%)에 0.68%포인트 차로 이겼다. 울산 북구(개표율 99.78%)에서는 진종오 진보당 후보가 55.12%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인 지난 10일 오후 부산 북구갑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하자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11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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