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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中 손절한 '오일머니' AI 기업에 2조원 투자
  • MS, 中 손절한 '오일머니' AI 기업에 2조원 투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인공지능(AI) 기업 ‘G42’에 2조원대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AI가 미래 기술 패권을 좌우할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과 UAE 간의 ‘기술 동맹’ 가속화로 ‘오일 머니’를 앞세워 AI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는 중동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복안이다.브래드 스미스(왼쪽부터)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 겸 사장과 셰이크 타눈 빈 자이드 알 나흐얀 G42 회장, 샤오펑 G42 최고경영자(CEO)가 투자 계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G42)15일(현지시간) MS는 G42에 15억 달러(약 2조1000억원) 규모 투자를 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MS는 G42의 일부 지분을 확보하게 되며,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 겸 사장이 G42의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다.이번 파트너십의 골자는 MS가 G42에 첨단 AI 칩을 사용한 MS 서비스의 판매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MS의 투자 계약에 따라 G42는 모든 고객에게 제공하는 AI 서비스의 개발 및 배포를 위해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Azure)를 사용하게 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설명했다.이어 중국과의 관계로 인해 미국 정부의 감시를 받아온 G42는 미국 정부와 협상된 보안 협약도 맺을 예정이다. NYT는 “G42와 공유하는 AI 제품에 대한 일련의 보호조치가 포함되며 무엇보다 G42 운영에서 중국산 장비를 배제하는 합의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스미스 부회장은 “우리는 UAE와 미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G42과 긴밀히 협력해 다음 단계도 밟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앞으로 MS와 G42는 UAE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 AI 및 디지털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양사 파트너십으로 AI 개발자를 위한 10억 달러 규모의 펀드도 조성해 다양한 AI 인력 양성을 지원할 예정이다.샤오펑 G42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G42의 AI 역량과 MS의 강력한 글로벌 인프라를 결합해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는 함께 운영의 지평을 넓힐 뿐 아니라 혁신을 위한 새로운 업계 표준을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투자 계약은 UAE가 AI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석유 부국인 UAE의 기술 야망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FT는 분석했다. 또 중동에서 UAE의 AI에 대한 관심 및 투자가 남다른 가운데 미국과 UAE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가 된다는 의미도 있다고 짚었다.특히 이번 MS의 투자는 G42가 중국과의 관계를 단절한 이후에 이뤄졌다고 FT는 강조했다. G42는 오픈AI, 엔비디아, MS 등 미국 기업뿐 아니라 중국 화웨이와도 협력해왔는데 작년 미국 정부는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 가능성을 우려해 G42에 중국과 관계를 끊으라고 경고했다. 이에 G42는 대(對) 중국 디리스킹(위험 제거)을 원하는 미국 파트너사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월 보유 중이던 중국 기업인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지분을 전부 매각했다.이번 MS와의 투자 계약이 중국과 관계 단절에 대한 대가인지에 대한 질문에 샤오펑 CEO는 FT에 “MS와 파트너십을 맺은 결정에 집중해 글로벌 규모로 역량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우리가 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덜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G42는 AI 등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해 아부다비투자청(ADIA)가 설립한 기술 기업이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친동생이기도 한 셰이크 타눈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국가안보보좌관이 실소유주로 꼽힌다. G42는 최초의 아랍어 대규모언어모델(LLM)인 ‘자이스(Jais)’도 개발했다.
2024.04.16 I 이소현 기자
韓 안방 차지한 中 로봇청소기…로보락 “삼성·LG 경쟁사 아냐”
  • 韓 안방 차지한 中 로봇청소기…로보락 “삼성·LG 경쟁사 아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를 경쟁사로 보지 않는다. 로봇청소기 시장을 함께 이끌어갈 회사이며 로보락은 스스로가 경쟁자다.”중국 가전업체 로보락이 국내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 지난 2019년 국내에 진출한 로보락은 2021년 토종 브랜드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올해는 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늘려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댄 챔 로보락 아시아태평양 총괄이 1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로보락 S8 맥스V 울트라 론칭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보락)로보락은 1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로봇청소기 신제품 ‘S8 맥스V 울트라’ 출시 기념행사를 통해 이같은 비전을 발표했다. 로보락이 국내에서 신제품 론칭쇼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개척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댄 챔 로보락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이 자리에서 “한국에서 직접 고객들을 만나는 건 처음이라 의미있다”며 “로보락은 지난 몇 년간 한국에서 지속 성장해왔으며 강력한 잠재력을 가진 한국 시장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로보락은 전 세계 170여개국에 진출한 세계 1위 로봇청소기 기업이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2000억원의 매출과 시장 점유율 35.5%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150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 시장 점유율은 80.5%에 이를 만큼 국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이다.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4272억원으로 지난 2019년(1000억원)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44%에 달한다. 이중 상당수를 로보락이 차지하면서 국내 대기업들도 시장 진출 채비에 나선 상황이다.삼성전자(005930)는 지난 3일 ‘비스포크 AI 스팀’을 공개했으며 LG전자(066570)도 이달 일체형 로봇청소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같은 움직임에 로보락도 국내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특히 판매 채널 다각화에 초점을 뒀다. 지난 2022년까지 온라인 판매에 주력한 로보락은 작년부터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해 왔다. 현재 백화점 4사, 홈쇼핑 3사(CJ·GS·롯데)와 전국 롯데하이마트(071840) 300여개 지점에 입점했다. 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 (사진=로보락)로보락은 하이마트 지점을 공식 사후관리(AS) 채널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18개 로보락 A/S센터를 통해 고객서비스를 진행해 왔으나 앞으로 하이마트 A/S 접수처를 더해 총 352개 지점으로 확대한다. 중국산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국내 직접 진출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로보락은 내비게이션·블랙박스 제조업체로 잘 알려진 국내 기업 팅크웨어(084730)와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해 제품을 유통해 왔다. 앞으로도 판매 채널을 다각화할 예정이지만 이 역시 팅크웨어를 거친다는 계획이다.댄 챔 총괄은 “위대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현지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지금 (팅크웨어와의) 파트너십이 상당히 소중하고 앞으로도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서영 한국 마케팅 총괄도 “올해 오프라인 채널 확장에 힘쓸 예정”이라면서 “팅크웨어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한국 시장을 더 크게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이번에 공개한 신제품 S8 맥스V 울트라는 로보락 최초로 직배수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전까지 사람이 직접 해야 했던 오수 버리기, 물통 채우기 등을 자동화했다는 의미가 있다. 모서리와 가장자리를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는 ‘엣지 클리닝 기능’을 강화하고 스마트 음성 안내 기능을 탑재한 점도 전작과 차별점이다.김 총괄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청소를 잊고 사는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세탁건조기 등 로봇청소기 외 가전제품 출시 가능성을 시사하며 “생활가전 브랜드로 자리잡겠다”고 덧붙였다.
2024.04.16 I 김경은 기자
부산·강원·전남·충북 중 글로벌혁신특구 지정은?
  • 부산·강원·전남·충북 중 글로벌혁신특구 지정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6일 부산 및 강원, 전남, 충북에 대한 글로벌 혁신특구 신규 지정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오는 30일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돼 5월 중 지정 결과가 고시된다.오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규제자유특구 심의위원회’(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중기부 장관은 심의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심의위원회는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관한 규제특례법’ 제79조에 따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 상정 안건에 대해 사전 심의를 수행하는 회의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기존의 규제자유특구에서 확장된 개념으로 국내 최초로 첨단 분야 신제품·서비스 개발 및 해외 진출을 위해 전면적인 네거티브 규제가 시행되는 지역이다. 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스탠더드가 적용되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다.그간 규제자유특구는 국제적인 산업 발전 속도와 국내 제도 개선과의 격차는 여전히 존재해 글로벌 혁신특구의 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중기부는 지난해 5월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글로벌 혁신특구 제도 도입을 발표했고 같은 해 12월 부산, 강원, 전남, 충북을 최종 후보지역으로 선정했다. 부산은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특구를 조성해 친환경·디지털 자율운항 선박 등 미래형 선박 중심의 선박기자재·선박관리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고 강원은 AI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한 ‘보건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 특구를 조성할 예정이다.충북은 첨단재생바이오산업 아시아 선도 국가 도약을 목표로 ‘첨단재생바이오’ 특구를, 전남은 세계 최초의 직류 기반 전력망 플랫폼 상용화를 위한 ‘에너지 신산업’ 특구 조성을 각각 추진한다.오 장관은 “글로벌 혁신특구를 통해 첨단분야의 신제품 개발이 촉진되고 해외 실증·인증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한국형 혁신클러스터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또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안, 기지정된 특구의 중요 변경사항, 특구 제도개편안 등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규제자유특구는 14개 지자체에서 총 21개 사업을 신청했고 혁신성과 사업성을 갖춘 5개 특구 계획을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했다. △경북 세포배양식품 △대구 Inno덴탈 △경남 수산부산물 △경남 수소모빌리티 △충남 그린암모니아 등이다. 아울러 심의위원회에서는 올해 제도가 시작된 지 5년째가 되는 규제자유특구를 고도화하고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규제자유특구 제도 개편 방안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오 장관은 “규제자유특구 또한 지역 전략사업 육성의 토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특구 제도를 통해 지역 혁신산업을 육성하고 기업이 자유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심의위원회에는 오 장관이 위원장으로 참석했고 각 부처 차관(급) 및 민간위원 등 42명이 논의에 나섰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권역별로 10개의 글로벌 혁신 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4.04.16 I 김영환 기자
삼성전자 "올해 갤럭시S24 판매로 재활용 플라스틱 100톤 사용"
  • 삼성전자 "올해 갤럭시S24 판매로 재활용 플라스틱 100톤 사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 판매로 약 100톤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500밀리리터(㎖)페트병 1000만개에 이르는 양이다.16일 삼성전자는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 최초의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는 기술 혁신뿐 아니라 지속가능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제품”이라고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삼성전자는 전작에 이어 갤럭시S24 시리즈에도 폐어망, 폐생수통, 폐페트병 등 다양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한 소재를 사용했다. “바다에서 수거한 폐어망은 분리·절단·세척·압출 과정과 엄격한 품질 검증을 거쳐 갤럭시 제품에 사용되며, 폐생수통과 폐페트병 같은 기타 플라스틱 폐기물도 파쇄·세척·용융 과정과 내구성 검증을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로 거듭났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 신발 제조 공정 중 발생한 열가소성폴리우레탄(TPU) 부산물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도 새롭게 적용됐다. 이런 다양한 노력을 통해 올해 갤럭시 S24 시리즈 판매로 약 100톤의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예상했다. 무게로 따지면 500㎖ 페트병 1000만개에 해당하는 양이다.삼성전자는 또 갤럭시 S24 시리즈에 전작과 마찬가지로 제조 공정 중 발생한 알루미늄 스크랩을 재활용한 알루미늄 소재를 일부 적용했다. 올 한 해 갤럭시 S24 시리즈에 적용될 재활용 알루미늄은 100톤(330㎖ 음료수 900만 캔)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패키지 박스는 100% 재활용 종이를 사용해 올해 갤럭시 S24 시리즈 패키지에 사용된 재활용 종이는 약 276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A4 용지 5억5200만장 분량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71개 높이와 맞먹는다.갤럭시 S24 시리즈에 적용된 친환경 소재 전시(사진=삼성전자)
2024.04.16 I 임유경 기자
럭스로보, IoT 소프트로 기술성 평가 통과…하반기 상장 도전
  • 럭스로보, IoT 소프트로 기술성 평가 통과…하반기 상장 도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인 럭스로보(대표 손승배)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이날 럭스로보에 따르면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평가 A등급을 받았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두 곳 중 한 곳에서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럭스로보는 분산처리기술, 가상 파라메터, 멀티모듈 컴파일러 기술을 융합해 한 차원 높은 제품의 성능과 효율성을 제고하는 Micro OS를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했다. 이를 통해 어떠한 마이크로 컨트롤러(MCU)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 AI기술을 활용해 IoT 디바이스 완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AI 전자회로 자동설계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결과 IoT 개발 기간과 인력 축소를 통해 기존대비 최대 10배의 개발 효율을 달성했다. 특히 이러한 기술은 무선통신 발전과 함께 전자제품, 로봇산업,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의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확장성은 무한하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럭스로보는 핵심 기술을 활용해 2017년 교육용 모듈형 로봇 제품 ‘MODI’의 개발및 사업화에 성공했다. 최근 골프장 전동카트 자율주행에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기술의 완성도와 안정성을 입증했다. 회사는 우수한 기술력에 대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고객사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플랫폼 서비스 사업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럭스로보는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으며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해 정기적인 특허 조사와 지식재산권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 특허 출원(PCT)을 포함하여 총 89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확보한 지적재산권은 총 255건에 이른다.럭스로보는 제반 사항이 준비되는 대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하고,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상장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손승배 럭스로보 대표는 “럭스로보는 미래 산업인 IoT관련한 세계적인 핵심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해 혁신적인 IoT 관련 디바이스 개발 자체 기술력으로 글로벌 선도기업 도약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6 I 이정현 기자
3년 내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 전체 40% 넘는다
  • 3년 내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 전체 40% 넘는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2027년에는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중 40% 이상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이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7년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은 총 5억5000만대로, 전체 4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내 생성형 AI 스마트폰 비중은 11%로 예상돼, 향후 3년 내 비중이 32%포인트까지 늘어난다는 전망이다.올해 1월 첫 AI 폰 갤럭시S24를 출시한 삼성전자가 한동안 시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예상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모힛 아그라왈(Mohit Agrawal) 디렉터는 “지금까지 10개 이상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30가지 이상의 생성형 AI 스마트폰을 출시했으며, 특히 삼성 갤럭시S24 시리즈가 올해 초 성공적으로 출시됨에 따라 생성형 AI 스마트폰이 화제의 중심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과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내 선점 효과를 본 것처럼 2024년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 역시 선점함으로써 상당 기간 동안 시장 리더로서의 지위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또 내년부터는 생성형 AI 기능이 모든 중급 기기 이상에서 필수 기능으로 받아들여 질 것이며, 400-599달러에 해당하는 중저가 생성형 AI 스마트폰에 전격 보급되는 내년에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생성형 AI 스마트폰 확산과 함꼐 AI 시스템온칩(SoC) 시장도 유의미한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퀄컴은 AI SoC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미디어텍이 약 13%의 점유율로 그 뒤를 따를 것으로 예상했다.모힛 아그라왈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디렉터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의 통합이 생성형 AI 스마트폰의 주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이면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다양한 전략적 산업 파트너를 갖춘 제조사들이 앞으로의 스마트폰 경쟁에서 앞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4.16 I 임유경 기자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美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기여”
  •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美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기여”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이 미국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 발표 행사에 참석해 추가 투자 계획을 언급하면서 미국의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 발전에도 일조하겠다며 인공지능(AI)향 반도체 등의 생산에 적극 나서겠다고 예고했다.경계현(왼쪽 두 번째)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왼쪽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 열린 반도체 보조금 발표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오스틴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16일 업계에 따르면 경 사장은 미 현지시간 기준 15일 오후 12시30분쯤 텍사스주 테일러시 삼성전자 테일러 캠퍼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반도체 보조금 발표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과 아라티 프라바카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등 미국 측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참석 가능성이 점쳐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불참했다.행사에서 경 사장은 삼성전자의 미국내 추가 투자가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 오스틴 반도체가 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은 지난 2022년 136억달러에서 지난해 268억달러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며 “추가 투자는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내고 지역과 국가 경제에 상당한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오스틴 지역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테일러 공장을 새로 짓고 있는데 미국이 삼성전자에 반도체 투자 관련 직접 보조금 64억달러를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기존 투자액 170억달러에 280억달러를 추가해 총 450억달러를 쏟을 예정이다.또 경 사장은 “미국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AI칩 등 첨단 공정을 갖출 것”이라며 첨단 제품 생산에도 나설 것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추가 투자로 파운드리 공장을 하나 더 짓고 패키징 라인과 연구개발(R&D) 시설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짓고 있는 첫 번째 텍사스 테일러 공장은 오는 2026년부터 4나노미터(nm) 및 2나노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며 두 번째 공장은 2027년부터 첨단 반도체를 양산한다.미국은 반도체 패권을 쥐기 위해 첨단 칩의 자국 생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조금 수령을 위해 이 같은 미국의 요구를 일부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 수주를 위해서도 AI 맞춤형 반도체 생산의 필요성이 적지 않다.경 사장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보조금 및 추가 투자 소식을 알리며 “텍사스에 반도체 제조를 집중화해 설계에서 제조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제품을 고객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6 I 김응열 기자
제1차 AI반도체 분과회의 개최…“산업별 맞춤형 AI반도체 개발”
  • 제1차 AI반도체 분과회의 개최…“산업별 맞춤형 AI반도체 개발”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주력 산업별 맞춤형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과 개발된 제품의 사업화를 목표로 수요-공급 연계, 연구개발(R&D) 지원, 시험·검증 인프라 구축, 금융자금 조달 등 정책 지원을 추진한다. 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6일 AI전략 최고위협의회의 제1차 AI반도체 분과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AI 전략 최고위협의회는 국가 전체 AI 혁신의 방향을 이끌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는 범정부적 공감대 아래 각 분야별로 운영 중이던 AI관련 추진체계를 정비해 출범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염재호 태재대 총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AI분야 최고의 민간 전문가 23명과 기재부, 산업부, 중기부, 교육부, 개보위, 방통위 등 주요 관계부처 실장급 공무원 7인 등 총 32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 산하에는 기존 분야별 협의체 등을 활용한 6개 분과를 운영할 예정으로 AI 전략 최고위협의회 출범 이후 이번에 AI반도체 분야에서 최초로 분과 회의가 열렸다. 이날 분과회의에는 분과장인 유회준 KAIST 교수를 비롯해 삼성·SK하이닉스 등 메모리반도체 대기업과, KT·NHN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기업, LG AI연구소·투디지트 등 AI기업, 사피온·퓨리오사AI·딥엑스·망고부스트·모빌린트·오픈엣지테크놀로지·텔레칩스 등 AI반도체 기업을 비롯한 산업계와 학계·연구계의 AI 및 AI반도체 전문가 등이 참석해 ‘AI-반도체 이니셔티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AI-반도체 이니셔티브는 ‘AI G3 도약, K-반도체 새로운 신화 창조’ 달성을 위해 마련한 범정부 차원의 전략으로, AI 모델과 AI 반도체, 그리고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가 융합된 AI서비스까지 가치사슬 전반을 아우르는 9대 혁신기술과 투자·인재양성·혁신 인프라·해외 진출·AI 윤리 규범 등 이를 지원하기 위한 추진전략으로 구성돼 있다. 정부는 이날 분과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한편, K-클라우드 얼라이언스 및 AI반도체 협업포럼 등 민·관 협력 채널을 바탕으로 산·학·연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AI-반도체 이니셔티브는 우리가 가진 HW와 SW 경쟁력의 강점을 모아 대한민국이 AI반도체 시장을 석권하고 AI G3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된 것으로 앞으로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4.04.16 I 강신우 기자
경기도 수요응답형버스 '똑버스' 23일부터 부천시 운행 시작
  • 경기도 수요응답형버스 '똑버스' 23일부터 부천시 운행 시작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탑승해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 ‘똑버스’가 부천에서도 운행을 시작한다.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23일부터 부천시 내 2개 운행구역 △범박·옥길동(2대) △고강본·고강1동(3대)에서 똑버스의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포스터=경기도 제공)차량은 12인승(입석 포함 23인승) 카운티 2대와 13인승 쏠라티 3대며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행하고 30일부터 정식 운행으로 전환한다.도는 부천을 시작으로 올해 안성, 여주, 연천 등 지역에 똑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총 125대를 신규 운행할 계획이다.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똑버스가 역곡역, 원종역 등 부천시 내 주요 거점을 연계하면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똑버스 운행을 확대하고 다양한 운영 효율화 방안을 마련해 도민에게 편리한 대중교통을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이 부르면 찾아가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으로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으로 똑버스 호출과 결제가 가능하며 승객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이나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승객은 안내받은 승차지점과 승차 예상 시간에 맞춰 똑버스에 탑승하면 된다.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하는 식으로 운행하며 이용 요금은 1450원,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2024.04.16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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