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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서울보증에 쏟은 공적자금 13조…회수 시점 ‘미지수’
  • 한화생명·서울보증에 쏟은 공적자금 13조…회수 시점 ‘미지수’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올해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민영화를 선포했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외환위기 이후 25년여 만이다. 하지만 같은 시기 자금을 수혈한 한화생명(옛 대한생명)과 서울보증보험의 자금 회수 시기는 여전히 요원하다. 두 회사에 들어간 공적자금이 14조원에 달하는데, 이중 회수된 자금은 7조원 수준에 그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예금보험공사는 1999년 부실금융기관에 지정된 대한생명에 3조55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지분 100%를 인수했다. 2002년 한화그룹에 지분 67%를 1조1000억원에 팔았고, 2017년까지 지속적인 지분 매각을 통해 총 2조5071억원을 회수했다. 하지만 예보의 지분매각은 2017년을 마지막으로 7년째 멈춰 있다. 남아 있는 지분은 10%(8685만7001주)로, 회수해야 하는 금액은 1조429억원 규모다. 서울보증보험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작년 말 기준 투입된 10조2500억원 중 배당과 주식 소각·감자 등으로 회수된 자금은 4조6139억원에 그친다. 투입 자금의 절반도 회수하지 못한 셈이다. 지난해 예보는 서울보증 기업공개(IPO)를 통해 공적자금 상환을 노렸지만 결국 수요예측 흥행 실패로 상장은 무산됐다. 상장 목적이 지나치게 투명한 탓에 시장에선 “예보만을 위한 딜”이라는 우스개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문제는 주가다. 남은 공적자금의 성공적인 회수를 위해선 시장의 눈높이가 예금보험공사가 원하는 수준까지 높아져야 한다. 한화생명의 경우 예보의 잔여 공적자금 수준을 회수하려면 주당 가격이 1만2000원은 돼야 한다. 하지만 현재 한화생명 주가는 2800원대 수준이다. 2010년 3월 상장 당시 공모가도 8200원에 그쳤다. 예보 입장에선 10% 지분에서 나오는 배당금 확대만을 바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울보증보험은 내년 상반기 IPO를 재추진하기로 했지만 역시나 공모가가 문제다. 예보는 지난 3월 열린 공적자금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보유 중인 지분 93.85% 중 10% 이상을 기업공개를 통해 매각(구주매출)하기로 했다. 이후 소수지분 최대 33.85%를 추가 매각하고, 경영권 매각 계획도 세웠다. 하지만 이 경우 최대주주인 예보 지분(공모 후 지분 83%)이 시장에 출회될 가능성이 있다. 공모 흥행은커녕 오버행(상장 후 대량 매물 출회) 이슈까지 악재가 겹친 셈이다. 예보 관계자는 공적자금 회수 방안에 대해 “주가 및 금리추이, 투자 수요, 생보업 전망 및 IFRS17·K-ICS 등 신제도 도입이 미치는 영향 등 시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매각여건 성숙 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잔여지분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04.19 I 허지은 기자
한중엔시에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이전 상장 본격 돌입
  • 한중엔시에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이전 상장 본격 돌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전문기업 한중엔시에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한중엔시에스 CI (사진=한중엔시에스)한중엔시에스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6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2만3500원, 총 공모금액은 320억~376억원이다. 다음 달 30일부터 6월 5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6월 10~11일 이틀 동안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한중엔시에스는 1995년에 설립된 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 부품을 개발하고 양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창업 초기 자동차부품 사업을 벌였으나 친환경에너지 산업과 전기차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등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 2021년 에너지저장장치 제조업으로 업종을 전환했다. 한중엔시에스는 ESS·EV R&D 센터를 구축하고, BESS Battery Module, 전력 변환기, 이동형 Micro ESS(다기능 축발전기) 등 이차전지 분야 연구기능을 꾸준히 강화했다. 특히, ESS 관련 핵심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고성능·고효율 수냉식 냉각기술이 적용된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ESS)과 냉각수공급 부품(Mainfold), 배터리 냉각판(Cooling Plate), 냉각기(CHILLER), 항온항습기(HVAC) 등 개발·양산을 본격화했다. 지난 2021년 업종전환을 기점으로 한중엔시에스의 ESS 사업 분야 매출은 괄목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ESS 사업 초기 단계였던 2020년도 ESS 모듈 매출액 비중은 3.47%였으나 2023년 말 기준 40.80%까지 3년 만에 약 11.8배 성장하였다. 증권신고서를 보면 수냉식 ESS 차세대 모델 출시 등으로 2024년 ESS 부문 예상 매출액은 13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엔시에스는 현재 자체 수냉식 ESS 시스템이 적용된 제품 양산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해당 제품 매출이 본격화하면 실적 성장세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김환식 한중엔시에스 대표이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지속적 선행 R&D를 통해 후발 경쟁회사들과의 차별화된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ESS 분야의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ESS 신제품 생산 확대를 위한 시설자금, 차세대 수냉식 ESS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연구인력 충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2024.04.19 I 박순엽 기자
디앤디파마텍, 공모가 상단 초과 3만3000원 확정…22~23일 청약
  • 디앤디파마텍, 공모가 상단 초과 3만3000원 확정…22~23일 청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GLP-1 계열 경구용 비만·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 간염)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 디앤디파마텍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 초과인 3만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앤디파마텍 CI (사진=디앤디파마텍)이번 수요예측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지난 12~18일 5일에 걸쳐 진행됐다. 여기엔 총 2181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8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물량의 99.6%(가격 미제시 0.6% 포함)가 밴드 상단인 2만6000원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중 약 95.5%(가격 미제시 0.6% 포함)의 기관이 확정 공모가인 3만3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공모 희망 밴드인 2만2000~2만6000원의 상단을 초과한 3만3000원에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이번 상장의 공모금액은 약 363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442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가 디앤디파마텍의 GLP-1 계열 경구용 비만·MASH 신약 파이프라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GLP-1이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주요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회사 경쟁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으로 올해 상반기 진행 예정인 MASH 치료제(DD01) 임상2상에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DD01은 지난 3월 미국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약물로 지정돼 임상 개발·허가 심사에서 FDA 지원과 빠른 절차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디앤디파마텍의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크게 평가하신 기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경구용 비만치료제와 MASH 치료제 중심으로 GLP-1 계열 펩타이드 신약의 빠른 상업화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오는 22~23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5월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4.04.19 I 박순엽 기자
코칩 “건전지 킬러 기술…초소형 2차전지 글로벌 넘버원”
  • [IPO출사표]코칩 “건전지 킬러 기술…초소형 2차전지 글로벌 넘버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소형 2차전지 시장을 석권하겠다.”초소형 2차전지 제조 기업 코칩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손진형 코칩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코칩은 전 세계의 탑티어 기업들이 찾아와 제품을 구매하는 독보적인 지위의 초소형 2차전지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코칩은 초소형 2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탑티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품 활용 분야 확대 및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 고도화 등 노력을 거듭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손진형 코칩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코칩)코칩은 1994년 설립한 초소형 이차전지 제조 전문기업이다. 카본계 ‘칩셀카본’과 리튬계 ‘칩셀리튬’ 2차전지 제조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고난도로 분류되는 초소형 전지 제조 기술부터 전극 및 전해액 등의 핵심 소재 조성 제어 기술을 내재화하는 등의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제품의 80% 가량을 해외에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2006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 제조기업으로 선정, 2023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코칩의 칩셀카본은 공급이 용이하고 친환경적인 카본을 원재료로 사용한다. 고출력과 고전압, 뛰어난 안전성이 강점이다. 칩셀리튬은 건전지 대비 경쟁 우위를 보유한 리튬이온계 2차전지 제품이다. 10분 이내 급속 충전 및 긴 수명 등의 성능을 구현했으며 물리적 충격이나 과충전·과방전 상황에도 폭발 및 화재의 위험이 적다. 전세계적인 ESG 트렌드 확산에 따라 사용 후 폐기해야 하는 건전지를 대체할 수 있다.손 대표는 “코칩의 가장 큰 기술적 진입장벽은 전지 초소형화 기술”이라며 “초소형화 기술은 작은 크기의 전지에 높은 에너지 밀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구성을 최적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타사가 모방하기 어려우며 코칩은 초소형 전지 제조를 위한 패키징부터 전극 및 전해액 조성 제어 기술 등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했다”고 말했다.코칩은 칩셀카본 및 칩셀리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하여 아마존, 엡손 등 글로벌 기업과 거래 관계를 지속 중이다. 30여 개 국가 및 74개 글로벌 전자부품 전문 유통사와 거래하는 등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아울러 개발이 진행 중인 전고체 전지 ‘칩셀솔리드’ 상용화를 통해 향후 성장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코칩의 매출액은 2021년 473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렸으며 지난해는 32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은 42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줄었으나 일회성 및 단기 비용 등의 증가로 일시적 감소라는 회사 측 설명이다.증권가에서는 초소형 2차전지 활용처가 늘어남에 따라 코칩이 안정적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김선봉 KB증권 연구원은 “국책과제 등을 통한 칩셀솔리드 신기술 개발 중으로 상용화시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면서도 “중국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제조업 업황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리스크”라 분석했다.코칩의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1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190억원 수준이다. 지난 15일부터 5거래일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바탕으로 최종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24일부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은 내달 7일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4.04.19 I 이정현 기자
위츠,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 제출
  • 위츠,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 제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국내 유무선 전력전송 솔루션 전문기업 위츠(대표이사 김응태)는 지난 18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위츠는 켐트로닉스(089010)(공동대표 김보균, 김응수)의 계열사로, 삼성전기 모바일 무선전력전송 사업과 근거리무선통신(NFC) 코일 사업 등을 인수해 2019년에 설립됐다.현재 무선전력전송 솔루션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의 무선전력 송수신 안테나 모듈과 무선충전기 패드의 무선전력 송신 안테나 모듈 등을 양산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1차 공급사로써 모바일과 각종 웨어러블 기기의 무선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최근에는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모바일 및 웨어러블 기기 전력전송 사업에서 전기차 충전 사업으로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전기차용 유선충전기 개발에 성공해 올해부터 양산 및 고객사에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있고, 내년 1분기 완료를 목표로 전기차용 무선충전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김응태 위츠 대표는 “IT와 전장 부문에서 위츠가 기술 경쟁력을 갖춘 탄탄한 회사라는 것을 알리고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게 됐다”며 “IPO를 통해 향후에도 사업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시장에서 위츠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가는 기회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24.04.19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총선 압승에 기고만장...巨野 폭주 더 거세졌다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총선 압승에 기고만장...巨野 폭주 더 거세졌다-첫발 뗀 ‘온라인 도매’ 밥상 물가 거품 걷어낸다-코코아가격 역대 최고...초콜렛값 결국 올랐다-국무총리 김한길, 비서실장 장제원 유력-EU “MS의 오픈 AI투자, 기업결합 아냐”...빅테크 AI투자 물꼬 텄다-[사설]한국 AI, 모델은 없고 인재는 유출...미래 자신할 수 있나-[사설]저출산 주범 ‘차일드 패널티’, 육아 짐 왜 여성만 지나△‘반독점’ 피한 빅테크 AI투자-MS, 이사회 미참여로 규제 피했지만...경쟁당국, 인력 빼가기 정조준-“AI 집중 투자하며 덩치 키우는 빅테크, 새 감시법 필요”△밥상물가 잡기 묘수는-金사과인데 돈 번 농민 없어...도매상만 배불리는 ‘경매 독과점’ 탓-농가소득 늘리고 소비자가격 내린 ‘온라인 도매시장’-“온라인 도매 통해 소비자 만족도 쑥...신선제품 직매입처 확대”△종합-‘AI 열풍’ 타고 사상 최대 매출 신바람...TSMC, ‘파운드리 독주’ 굳히기-“역대급 대미 흑자, 통상마찰 우려...美에너지·농축산물 수입 늘려야”-국립대 ‘증원 규모 조정’ 건의...정부는 ‘의료개혁특위’ 출범-성인 열에 여섯은 “독서 안 해”...책과 담 쌓은 대한민국△보험사 M&A 시장 꽁꽁-건전성 낮거나 몸값 비싸거나...새주인 못 찾아 쌓인 매물만 6개-방만한 공적자금 투입에 실적 악화...금융당국, 부실만 키워 매각 난항-10조 투입한 서울보증보험도 IPO 늦어져△정치-‘尹 거부권’ 거부한 巨野...양곡법 이어 이태원특별법 등 재발의 초읽기-답답했던 尹, 홍카콜라 만나 ‘SOS’-“192석 바치고도 너무 한가해”...與 수도권 당선인들 쓴소리-비대위 출범했지만...‘총선 1석’ 새미래 ‘바람 앞 등불’△경제-중국발 공급과잉 공동대응...원·엔화 평가절하 우려 공감-늙고 사라지는 농촌...고령비율 50% 훌쩍-“상속세 세수 3% 청년기금으로 활용해야”-이창용 한은총재 “포워드 가이던스 기간 1년으로 확대 논의 중”△금융-연회비, 새 수익원으로...프리미엄 카드 늘린다-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자체 전수조사-전통시장 매출액 4년새 34% 쑥...이용자도 25% 늘어-한화그룹 금융계열 5개사...장애인 의무고용 초과달성-하나은행, 업계 첫 유산정리 서비스 시행△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장 “외주 받는 제조업 어쩌나, 현실성 낮은 주 4일제 법제화”-“現정부 노사 법치주의, 노동탄압으로 볼 수 없어”△글로벌-“불공정관행” 中 조이기나선 美...中 “증거부족” 강력 반발-美 반도체 보조금 마이크론 8조원 전망-“샤넬지갑, 美보다 200만원 싸네”...전세계 명품 사냥꾼, 日로 우르르-서방 만류에도...네타냐후 “이란 공격, 우리가 결정할 것”△산업-사업매각·인력조정...군살 빼기 나선 석화업계-최태원 내달 일본행...양국 경협 논의-일선 복귀 이서현, 첫 출장은 밀라노-서킷·탑승자·타이어 등 데이터 입력...실주행 전 시뮬레이션-삼성전기·LG이노텍, 스마트폰 따라 희비△산업-“1조 실탄 확보...ADC 기술이전 시장 1위 도전”-치료 범위 넓힌 ‘코대원에스’ 효과...대원제약, 올해도 실적 ‘하이킥’-제4이통, KT와 클라우드 협력 가능성-반감기 초읽기...추락한 비트코인 반등할까△소비자생활-빼빼로·초콜릿값 껑충...업계 ‘도미노 인상’ 우려-아워홈 ‘남매의 난’ 재점화...구지은 부회장 이사회 퇴출-성수 팝업스토어, 고효율로 진화...‘지역상권 연계 팝업’ 뜰 것-올리브영 전 매장에 번역기...16개 언어 지원△이우석의 食史-“조선 임금도, 미국 서민도 반한 ‘맛남 그 잡채’△증권-하락 베팅한 외국인 웃을 때...거꾸로 간 개미군단-‘업계 1위’도 확 내렸다...ETF 수수료 경쟁 격화-”단기 수익만 좇지 말라“...금감원장, 행동주의 펀드에 쓴소리△증권-고환율에 짐싸는 외국인...수출주는 담는다-1분기 ELS 발행 8조...전분기 대비 74%↓-수출 느는데 강달러 호재까지...라면·화장품株 들썩-여행 수요 회복에 들뜬 여행株...환율·금리가 변수△부동산-흔들리는 ‘성수 불패’...지식산업센터 좌초 위기-리모델링 숨통 트나...서울시 연구용역 추진-전월세 신고제 계도기간 1년 더-서울 원룸 월세 평균 72.8만원...1년새 4.8%↑△여행-사뿐히 봄 내린 옛 대통령의 비밀별장-다섯가지 테마정원 가꾸는 에버랜드...특별한 경험 선사△삼성이 만드는 ‘AI 라이프’-일어나면 TV·조명 ON, 퇴근하니 청소·빨래 끝...삼성 AI, 너 하나면 돼-최강 흡입력 갖춘 AI 청소기...카펫·마루도 구분하네△오피니언-[양승득 칼럼]대통령을 혼낸 또 하나의 민의-[공관에서 온 편지]새로운 기회의 땅 발칸-[기자수첩]‘밸류업’ 채찍만 강조하는 野, 당근만 고집하는 與△피플-새로운 시대를 위한 고전...지루함 대신 놀라움 느낄 것-‘빠리의 택시 운전사’ 홍세화 별세-신동빈, 말레이 동박공장 방문...신사업 박차-김승호 인사처장 ”공무원 마음건강 챙길 것“-상의 韓·말레이시아 경협위원장에 이우현-박정희 대표, 국립극단장 겸 예술감독에 선임-DGB대구은행 ”‘TK신공항 건설’ 총력 지원-장영진 무보 시장 “수출기업 정책 지원”
2024.04.18 I 지영의 기자
"HD현대마린 상장, 모자회사 쪼개기 상장 악순환"
  • "HD현대마린 상장, 모자회사 쪼개기 상장 악순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HD현대마린솔루션에 대해 모자(母子) 기업 동시 상장의 악순환이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이번 상장으로 모회사 HD현대(267250)의 주주 권리가 침해당할 수 있다는 평가다. 18일 포럼은 논평을 통해 “(HD현대의 자회사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은) 2020년 물적분할로 큰 이슈가 됐던 LG화학(051910)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데자뷔”라며 이같이 밝혔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2017년 현대중공업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할 때 선박 유지보수(AS) 사업 부문을 분할한 뒤 지주 부문(HD현대)에 붙여둔 회사다.현재 HD현대마린솔루션의 최대주주는 모회사인 HD현대(62%)다. 나머지 38%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갖고 있다. 이번 IPO를 통해 KKR은 13.8%를 구주 매출로 매각한다.포럼은 “모회사 HD현대의 시가총액은 약 5조3000억원인데 상장 예정인 HD마린이 기대하는 기업가치는 약 3조2000억∼3조7000억원”이라며 “모회사 일반주주의 관점에서는 상당히 큰 사업 부문이 새로 상장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LG에너지솔루션의 물적분할·재상장 과정에서 비판이 쏟아져 나오자 물적분할 뒤 재상장하는 기업에 대해 일반주주 보호 노력을 했는지를 따져보는 등 상장심사 강화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은 ‘물적분할 후 5년 내 상장’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 올해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물적분할한 지 7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포럼은 물적분할 후 5년이 지나 상장한다고 해서 상장 ‘프리패스’를 받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HD현대의 일반주주들에게는 자회사의 상장 이익을 돌려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또 HD현대마린솔루션 투자설명서 등에 “모회사 주주에 대한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보호 조치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모회사 HD현대의 배당 강화나 자사주 소각 또는 자회사 주식에 대한 현물배당 등 구체적 조치가 정해져 있다면 이것은 새로 상장하는 자회사 HD현대마린솔루션의 주주가 될 개인과 기관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이기도 하지만 투자설명서에는 이러한 언급이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이와 함께 금융위가 2022년 발표한 대책에 대해서도 “물적분할 후 5년인지 아닌지와 같은 형식적 요건보다 상장과 같은 이벤트가 발생할 때 일반주주가 얼마나 피해를 입는지, 적절한 보상 수준과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훨씬 중요한 쟁점에 대한 논의와 치밀한 대책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아울러 포럼은 “상장한 회사나 회사의 이사회에 일반주주를 보호해야 할 충실의무와 같은 일반적 의무가 있다면 이렇게 세세한 기준을 하나하나 만들거나 검토할 필요성이 크게 적어진다”며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에 일반주주도 포함하도록 하는 상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HD현대마린솔루션 박후식(왼쪽부터) 상무이사, 김정혁 상무이사, 조성헌 전무이사, 이기동 사장, 윤병락 전무이사, 민산 상무이사, HD한국조선해양 성기종 상무이사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HD현대마린솔루션)
2024.04.18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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