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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1건

상승 폭 줄이는 코스닥…820선 공방 중
  • 상승 폭 줄이는 코스닥…820선 공방 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30일 오전 820선을 두고 공방을 펼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7포인트(0.05%) 오른 819.52에서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지수는 826.00으로 출발해 828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약해지며 보합권에서 머무는 모습이다. 개인이 2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528억원을 담고 있다. 외국인도 62억원 사자로 전환했다. 반면 기관은 567억원을 팔며 6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2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33억원 매수 우위로 총 90억원의 매물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제약, 섬유의류, 컴퓨터서비스, 기타제조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종이목재, 반도체, 인터넷, 방송서비스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날과 같은 보합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에코프로(086520)는 2.30%, HLB(028300)는 9.03%씩 상승세다. 특히 HLB는 전일공지사항을 통해 “토론 게시판을 통해 조직적으로 가짜뉴스를 유포하는등의 심각한 시장교란 행위가 있었음을 확인했으며 악성루머와 동시간대에 대규모 매도세가 결합한 정황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짜뉴스 배포 등으로 1조원 이상의 시가총액이 하락했으며 형사적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반면 신성델타테크(065350)는 10.55% 내리고 있다. 비엘팜텍(065170)이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이날 비엘팜텍은 자회사 ‘비엘사이언스’가 금오공대 고재필교수 연구팀은 AI 세포영상진단 공동연구를 통해 확보한 ‘딥 러닝 시스템 고도화’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상장 이틀차인 포스뱅크(105760)도 24.84%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로봇 청소기 제조업체 에브리봇(270660)이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되며 11.80% 내리고 있다.
2024.01.30 I 김인경 기자
“휠체어가 다닌다는 건 자율주행 배송로봇도 다닐 수 있다는 거죠”
  • “휠체어가 다닌다는 건 자율주행 배송로봇도 다닐 수 있다는 거죠”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곧 시도해보려는 서비스인데 ‘휠체어 배달’로 900원에 배달을 받을 수 있다면? 그 때 사람들이 생각을 합니다. ‘우리 집 문 앞까지 휠체어가 들어올 수 있나?’ 무장애 이동에 대한 고민을 하는 거죠. 그게 가능하면 배달을 시킬텐데 그럼 저희는 휠체어로 이동 가능한 경로에 대해 데이터를 얻는 거죠.”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엘비에스테크 이시완 대표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김태형 기자)이시완 엘비에스(LBS)테크 대표는 보행로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체계화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돕는 사업을 하고 있다. 장애인 특화 ‘무장애 스마트시티’ 플랫폼 서비스가 그것이다. 엘비에스는 ‘로케이션’(L), ‘베이스드’(B). ‘서비스’(S)의 약자다.현재 도로 위에는 반자율주행으로 운행되는 차량이 많다. 눈 역할을 하는 ‘라이다’와 함께 정밀한 도로지도가 엄청난 속도의 자동차를 조향한다. 반면 시각장애인이나 지체장애인 등 보도를 사용하는 일부 장애인들의 이동권은 제한적이다. 자동차의 빠른 이동을 위해 상대적으로 정비가 잘된 차도에 비해 인도는 다뤄야할 상황 정보가 훨씬 많아서다. 예컨대 전날 밤 영업을 마친 상점이 다음날 오전 문을 열면 없었던 입간판이 도로 일부를 차지해 피해야 할 장애물이 된다. 연휴로 인도 한켠에 쌓여있는 쓰레기 수거가 늦어졌다면 이 역시 장애인 이동에 있어서는 돌발변수다.◇변수 많은 인도에서 교통약자 이동권 위한 DB 확보2일 서울 서대문구 엘비에스테크 사무실에서 만난 이 대표는 “보도의 상태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황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라며 “배수가 잘 되지 않은 보도블록 정보가 있는데 겨울철이라는 날씨 이슈까지 더해지면 결빙이라는 조건이 생긴다. 이 조건을 넣어 보도를 이용할 때 정보를 주는 편이 더 정확하다”라고 말했다.이시완 엘비에스테크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보행로 데이터 수집 기기 ‘G-EYE’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김태형 기자)방대한 양의 DB구축을 위해 ‘로드스캐너’라는 애플리케이션(앱)도 만들었다. 보행로에서 나오는 시시각각의 변화를 사진으로 찍어 보내는 앱이다. 이를 봉사활동 점수로 치환하거나 몇몇 지자체에서는 고령자들의 공공일자리를 통해 보도의 취약 부분 정보를 보내오고 있다. 많을 때는 한 달에 80건의 정보가 몰리기도 한다.DB 수집에 그치지 않는다. 장애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매장 인프라 구현에도 나서고 있다. 음성신호기와 함께 점포 입구에 점자블록을 배치해 안전하게 매장을 들를 수 있도록 하고 매장 내에도 실내 점자블록으로 장애인 전용 포스기기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만들었다. 세종시에만 149개 매장을 정비했고 베트남 호치민에도 무장애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를 진행했다.이 대표는 “장애인을 도와준다는 개념이 아니라 조금 공을 들여야 하는 VIP 고객이라는 개념”이라며 “한 번 가게를 찾은 장애인들은 대부분 재방문을 한다. 자영업자 입장에서도 돈이 되는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약자 위한 기술이 모두에게 이익…자율주행 배송로봇 가능성엘비에스테크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G-EYE 플러스’로 SK텔레콤(017670)과 함께 ‘접근성·포용성 최고 모바일 사례’ 부문을 수상했다. 목적지인 건물까지 안내하던 기존 장애인용 내비게이션과 다르게 출입문 혹은 진입로 정보까지 알리는 서비스다.이 대표는 최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및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정치인·경제인 앞에서 엘비에스테크의 기술력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이 대표는 “지금 주소 체계에서 이 사무실은 ‘경기대로47’로 규정돼 있는데 이러면 (교통약자 접근성 측면에서) 안 된다”라며 “경기대로47 건물의 입구가 어디에 몇 개 있는지, 그 중에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입구는 어디인지를 파악해야 ‘입체주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입체주소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이 같은 위치 정보는 비단 장애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휠체어가 안전하게 갈 수 있는 길은, 자율주행 배송로봇도 다닐 수 있는 길이 된다. 이미 연세대 국제캠퍼스와 건국대 서울캠퍼스 일대, 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 등지에서 실증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배송로봇에 입체주소를 넣어 고층건물에서도 손쉽게 물건을 받아볼 수 있다는 의미다.이시완 엘비에스테크 대표가 2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엘비에스테크의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김태형 기자)이 대표는 “기술이 장애인을 돕는 게 아니라 장애인을 위한 기술이 결국 우리를 위한 기술이 되는 것”이라며 “올해 안에 서울시에 대한 공간 정보를 일정 부분 수집하고 정부과 협업해서 표준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표준화가 진행되면 베트남이나 스페인 등 글로벌 지역에서도 컨설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2023.06.05 I 김영환 기자
현대百, MZ세대 공략 강화…제주·양양에 쇼핑몰 설립
  • [단독]현대百, MZ세대 공략 강화…제주·양양에 쇼핑몰 설립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이 제주특별자치도와 강원도 양양군에 쇼핑시설 건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쇼핑몰 또는 아웃렛 등 형태는 미정이지만 MZ세대가 모이는 휴양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회를 엿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현대백화점 본사 사옥 전경. (사진=현대백화점)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제주도와 양양군에 유통 판매 시설 진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제주도의 경우 현재 2~3곳의 후보지를 두고 부지 매입을 검토 중이다. 특히 ‘제주 프로젝트’(가칭) 추진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양군의 경우 양양군 현북면 일대의 부지 매입을 검토 중이다. 이 지역은 서퍼 비치 인근으로 서핑 인구가 주로 체류하는 곳이다. 특히 지난 2017년 서울~양양 고속도로와 강릉선 KTX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상권이 본격 형성되고 있다.현대백화점이 제주와 양양을 낙점한 배경에는 국내 휴양 인구를 겨냥한 조치로 풀이된다. 구매력이 높은 젊은 사람들이 모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형태의 유통 채널을 도입해 신사업 모색에 나서는 것이다. 제주와 양양 프로젝트 사업 예산은 대략 1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해당 지역에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아울렛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맛집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김포점을 비롯해 △송도점 △스페이스원 △동대문점 △가산점 △가든파이브점 △대구점 등 총 7개 아웃렛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개점 예정인 대전점과 부산점에 더해 제주점, 양양점 설립이 확정되면 총 11개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게 되는 셈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휴양지 중심의 신업태 유통 시설을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26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함께 신규 매장을 출점 계획을 세웠다. 올해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가 ‘리딩백화점’으로 입지를 다지는 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027년까지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프리미엄 아울렛 출점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부산 에코델타시티 특별계획구역2 C5(유통판매시설용지 판매 1~4) 토지를 3213억6500만원에 취득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 강동동과 명지동, 대저2동 일대 1만1770㎢(약 356만평) 부지에 주거·상업·업무·예술·문화가 어우러진 복합수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택 3만여 세대, 인구 7만6000여명을 수용할 계획인 만큼 유통판매시설이 자리하기에 적절한 입지로 평가된다.백화점 리뉴얼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더현대 서울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2200억원을 투자해 더현대 대구와 목동점 등 기존 점포를 리뉴얼했다. 현재는 압구정 본점과 판교점도 리뉴얼 해 강남권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3.05.02 I 백주아 기자
'계엄령 문건'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귀국 체포…검찰로 압송
  • '계엄령 문건'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귀국 체포…검찰로 압송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전 국군기무사령부(현 국군방첩사령부)가 작성한 계엄령 문건 의혹 핵심 인물인 조현천(64) 전 기무사령관이 29일 귀국 직후 검찰에 체포됐다. 지난 2017년 12월 미국으로 도피한 지 약 5년3개월 만이다.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 계엄령 문건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서울서부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오전 6시34분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조 전 사령관을 계엄 문건 사건 등 관련 피의자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018년 9월 법원에서 조 전 사령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다. 검찰은 곧장 조 전 사령관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 청사로 압송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조 전 사령관은 전날 미국 애틀랜타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도착하는 델타항공 DL027편을 타고 귀국했다. 조 전 사령관은 체포 상태에서 인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으로 나오면서 취재진에 자신의 무혐의 입증을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다.조 전 사령관은 “계엄 문건 작성 책임자로서 문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기 위해서 귀국했다”며 “검찰 수사를 통해 계엄 문건의 본질이 규명되고 국민의 의혹이 해소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그는 5년 넘게 해외 도피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도주한 것이 아니고 귀국을 연기한 것”이라고 답하며 웃는 모습도 보였다. 박 전 대통령과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등 윗선 보고나 지시 여부에 대해선 “수사를 통해 밝히겠다”며 즉답을 피했다.조 전 사령관은 지난 2017년 2월 ‘계엄령 문건작성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한 장관에게 보고한 의혹을 받는다. 해당 문건은 박 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던 촛불집회를 무력으로 진압하기 위한 불법 계엄령 계획 등이 담겼다.해당 사건은 군인권센터 등이 관련 문건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됐다. 조 전 사령관은 2017년 9월 전역한 후 그해 12월 미국으로 출국했다. 군과 검찰은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군·검 합동수사단’을 꾸려 수사를 진행했지만, 조 전 사령관 신병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2018년 11월 기소중지했다.그는 이날 입국과 검찰 체포 전인 지난해 9월 자진 귀국해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현지 변호인을 통해 밝힌 바 있다. 기무사 계엄령 문건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서부지검은 조 전 사령관의 입국과 동시에 기소 중지됐던 해당 사건의 수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2023.03.29 I 김범준 기자
美 4분기 어닝쇼크 우려 속 가격인상·정리해고 여부 '관심'
  • 美 4분기 어닝쇼크 우려 속 가격인상·정리해고 여부 '관심'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어닝시즌이 지속되는 가운데, 월가 전문가들이 수익 전망에 대한 기대치를 크게 낮췄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투자자들의 관심이 각 기업들이 올해 실적 전망을 어떻게 내놓을 것인지, 정리해고 및 가격인상 등을 언제 어느 정도 규모로 진행할 것인지로 이동하고 있다고 덧붙엿다.(사진=AFP)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해 4분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들의 수익이 전년 동기대비 평균 4.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이보다 더 낮은 -6.5%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4분기 S&P500 기업들의 수익이 31% 급증한 것과 대비된다. WSJ은 인플레이션·임금인상에 따른 지속적인 비용 증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달러화 강세 등이 4분기 수익 전망 기대치를 끌어내렸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됐던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에너지 기업들의 수익은 국제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61% 폭증하는 등 여전히 막대한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지난해 S&P500지수가 19% 하락하는 등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이미 어느 정도 반영된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은 기업들의 향후 실적 전망에 집중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4분기 어닝쇼크 우려에도 올해 수익 전망치는 긍정적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해 S&P500 기업들의 수익이 전년대비 4.7%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올해는 기업들이 제품가격을 인상해 비용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비자들이 이를 얼마나 버틸 수 있을 것인지가 수익성 악화 여부를 가를 것이란 진단이다.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 전망은 기업별로 엇갈린다. 나이키와는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가격인상에도 연간 매출이 10% 늘어날 것으로 낙관했다. 식품 제조업체 콘아그라 브랜즈도 가격 인상으로 4분기 수익이 증가했다면서 향후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반면 음료 제조업체 콘스텔레이션 브랜즈는 가격표를 보고 구매를 기피하는 ‘스티커 쇼크’로 4분기 수익이 줄었다며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오는 12일 발표되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나아가 기업들의 소비자가격 인상 여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다. 월가 전문가들은 미국의 12월 CPI가 전년 동월대비 6.6% 올라 전달(7.1%)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정리해고 여부도 주목된다. 아마존, 메타, 세일즈포스 등 빅테크를 중심으로 많은 미 기업들이 경김침체를 우려해 이미 정리해고를 진행하고 있다. 프라임 캐피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의 스콧 두바 최고투자책임자는 “기술기업들뿐 아니라 다른 부문에서도 계속해서 해고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주엔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대형 금융사들을 포함해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헬스 등 9개의 S&P500 기업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금융 부문의 4분기 수익이 전년 동기대비 12.2%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2023.01.09 I 방성훈 기자
팬데믹 이후 '지역'의 의미, 예술로 만나다…아르코미술관 '일시적 개입'
  • 팬데믹 이후 '지역'의 의미, 예술로 만나다…아르코미술관 '일시적 개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시장 바닥에 조선소를 나타내는 지도가 설치돼 있다. 그 위에 그려진 QR코드에 모바일 기기를 갖다 대면 거제도 조선소의 모습을 VR영상으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전시물은 거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술가팀 ‘거제 섬도’의 작품 중 일부다. 바다에 대한 기록을 담은 ‘파도2: 쇠로 만든 방주, 표류하는 아고라’ 등 8점의 작품을 전시장 한켠에 모아놓았다.고정적인 로컬 개념에서 벗어나 사회적 활동의 과정으로서 ‘로컬리티’(locality·지역성)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내년 1월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르코미술관에서 개최하는 주제기획전 ‘일시적 개입’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화하는 지역 개념을 중심으로 유동적이고 실천적인 로컬 기반의 예술 프로젝트를 조명하는 전시다.임근혜 아르코미술관장은 “팬데믹 이후 이전과 상황이 달라지면서 지역 공동체와의 결속, 연대가 중요해졌다”며 “국가 간 이동이 불편해지면서 소통 방식이 달라졌고, 현재 미술 생태계는 로컬 작가에 주목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거제 섬도의 ‘파도2: 쇠로 만든 방주, 표류하는 아고라 전시 투어링’(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번 전시에서는 지역의 과거를 기록하고 현재 사회의 문제와 미래 비전을 고민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국내외 서로 다른 지역과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활동해온 작가들의 활동이 담긴 아카이브 자료를 비롯해 영상, 신규 프로젝트까지 60여 점을 선보인다.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건 인도네시아 ‘코무니타스 구부악 코피’의 ‘포스 론다 프로젝트’다. 오늘날의 지역 문제를 다루기 위해 ‘포스 론다’라는 공간을 활성화하는 일련의 과정에 대한 기록을 담았다. 구부악 코피 작가는 “이전에 포스 론다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장소로 활용됐는데 현재는 기능이 바뀌어서 이민자의 모임 등 지속 가능성에 대한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며 “실제 거주민들이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거제 섬도는 한반도의 동남권에 있는 부산, 울산, 경남 마산 등 무역항 세 곳을 돌며 인간이 바다에 기대어 살아가는 모습을 기록해왔다. 거제 섬도 작가는 “조선소가 사회·경제적인 면에서는 이야기가 많이 되고 있는데 인문학적이나 문화예술적으로는 한번도 시도된 적이 없기 때문에 의미가 있을 것 같아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코무니타스 구부악 코피의 ‘포스 론다 프로젝트’(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실험실C’는 근대도시로 성장한 부산의 다양한 지역성과 장소성을 보여준다. 부산의 구봉산, 수정산, 절영로, 몰운대를 바탕으로 한 리서치 결과물을 ‘델타 개념도’와 ‘구술지도’ ‘메이킹 영상’ 등을 통해 보여준다. 실험실C 작가는 “지역의 서사를 관찰하고 그곳의 생태적인 이야기들을 들여다보면서 사람들과 새롭게 가치를 만들어보는 것이 우리의 작업”이라고 전했다.2층 공간에서는 권은비 작가의 ‘빨래 프로젝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2015년 독일 베르나우 군사지역에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독일에서 전쟁과 냉전, 분단의 역사를 경험한 타인들과 관계를 맺고 제의적인 퍼포먼스인 빨래를 시도한다. 권 작가는 지역민들이 안고 있는 상처를 씻어낸다는 의미로 비누를 만들고 군사기지 안 호숫가에서 빨래를 했다.전시장 내 별도의 리딩룸에서는 이번 전시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필진 여섯 명의 글을 소개한다. 전시 기간에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나만의 레시피 만들기’와 학술행사,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지도 함께 읽기 퍼포먼스 등을 다채롭게 마련했다.실험실C의 ‘델타 개념도’(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2.11.22 I 이윤정 기자
에코델타시티 등 현장 규제 애로 해소…1.5조 투자 뒷받침(종합)
  • 에코델타시티 등 현장 규제 애로 해소…1.5조 투자 뒷받침(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윤석열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경제 분야 규제 개선의 일환으로 에코델타시티 같은 민간 투자 프로젝트의 애로 사항 해소를 추진한다. 수출입물류·안전관리 등에서도 규제 혁신을 통해 총 1조5000억원 규모 민간 투자 창출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불필요한 인증·검사 등 절차를 줄이고 철도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1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 규제 혁신 TF 회의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있다. (사진=기재부)◇추경호 “규제 혁신으로 기업 투자 신속해질 것”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열린 3차 경제 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수출입 물류·안전관리 분야 등 현장애로 해소와 기업의 현장대기 투자프로젝트 지원에 중점을 둬 새로 24개의 규제 혁신 과제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TF는 지난 1·2차 회의에서 총 86개의 규제 개선 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우선 규제에 가로막혀 대기 중인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 지역에 위치한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에서는 산업용지를 사용하려고 해도 이곳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옥상 주차장 설치가 불가능한 어려움이 있었다. TF는 환경에 위해가 없는 범위에서 옥상 주차장 설치를 허용키로 했다. 이를 통해 공장 신축을 위한 2000억원 투자가 신속 집행될 것으로 기대했다.민간 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하수도 사업의 경우 상위계획에서 일괄 평가하는 재정사업과 달리 전략환경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를 모두 받아야 하는 불합리함이 있었다. TF는 민간 투자사업 역시 재정사업에 준해 처리함으로써 10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지원키로 했다.천안 제5일반산업단지의 경우 관리기본계획에 따라 기존 공장 부지에서는 대기 유해물질 배출업종 공장 증설은 가능하지만 신규 부지 추가 증설은 불가능했다. 앞으로는 신규부지에도 증설이 가능케 계획을 변경, 300억원 투자 지원 효과를 낼 방침이다.반도체 생산설비 설치 장소가 폭발 위험장소에 해당하는지 기준이 사업체별로 달랐는데 TF는 정부·업계·공단 협의를 거쳐 합리적인 기준을 만들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반도체·디스플레이·전자부품 업체에서 과도한 설비투자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사업시행자가 직접 사용하는 실수요 산업단지 내에서 협력기업에 10% 범위로 산업시설용지를 임대할 수 있지만 범위가 불분명해 투자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는 점을 감안, 구체적 기준도 마련한다.이밖에도 사업용 화물차의 교체 가능한 최대 적재량 완화, 중고차 수출업자의 수출 이행 신고 기한 연장, 리콜 시정률 90% 초과시 보고 의무 면제 등의 과제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24개의 규제 혁신 과제를 통해 최대 1조5000억원 플러스 알파(+α)의 기업 투자가 현장에서 신속하고 원활하게 집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 규제 혁신 TF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신산업 안전·기술기준 만들고 철도 규제 개선중소벤처와 철도 분야에서는 안전·기술 기준, 기술개발 등에서 각각 21개, 12개의 규제 혁신 과제를 도출했다.중소벤처는 △숨은 규제 부담 완화 △창업기업 허들규제 타파 △중소 성장 견인에 규제 개선 중점을 뒀다.먼저 유사 인증 평가나 경미한 사항 변경은 평가 절차를 면제하고 민간 시험·검사기관을 확대해 평가비용 절감과 시간 단축을 도모할 예정이다. 검사·보고 대상 한정, 평가 조정, 요건 완화·폐지 등 평가 기준을 합리화하고 통합 정책정보 플랫폼(기업마당)을 활용해 원활한 인증제도 정보도 제공한다.신산업과 관련해서는 고출력 전기자전거 산업 육성이나 사물인터넷(IoT) 기반 가스용품 등 새로운 기술 발전에 따른 안전·기술기준을 만든다.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할 때 성능 기준과 암모니아·디젤 혼소 연료공급시스템·엔진·기자재 등을 탑재한 500t(톤)급 선박에 대한 검사·승인·시설 기준을 마련한다.철도의 경우 시속 206km의 준고속철을 도입할 때 기존역 정차가 가능하도록 건설 기준을 개선하고 역사 복합개발사업의 점용기간을 30년에서 50년으로 늘린다. 광역철도 사업구간 제한기준(40㎞ 이내)을 삭제하고 인접 지역과 연계한 기준을 마련해 수혜 지역 확대를 추진한다.철도산업 육성을 위해선 차량 제작과 관련해 과도한 승인 기준을 완화하고 발주기관 규정 개선, 신규 개발 부품 발굴을 위한 필드 테스트 지원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TF 공동팀장인 김태윤 한양대 교수는 “규제 개선으로 지연되는 기업 투자프로젝트가 조속히 가동되도록 지원해 그간 총 3조7000억원의 민간 투자를 뒷받침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민간의 규제 혁신 목소리를 듣고 혁신의 필요성이 높은 분야를 선정해 집중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2.10.17 I 이명철 기자
기업 현장 애로 해소…에코델타시티 등 1.5조 투자 이끈다
  • 기업 현장 애로 해소…에코델타시티 등 1.5조 투자 이끈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현장에서 대기 중인 프로젝트의 애로 사항을 해소하고 수출입물류·안전관리 등에서규제 혁신 추진 등을 통해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 창출을 추진한다. 추경호(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규제혁신 TF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기획재정부는 17일 열린 3차 경제 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기업 투자 프로젝트 촉진, 현장 애로 해소 등 분야의 총 24개 개선 과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지난 1·2차 TF 회의에서는 총 86개의 규제 개선 과제를 발표하고 이행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발굴한 과제는 현장대기 투자프로젝트 촉진 3건, 수출입물류·안전관리 등 현장 애로 규제개선 사항 16건 등이다.우선 현장 대기 프로젝트는 총 3건의 애로를 해소해 3300억원 투자를 뒷받침할 방침이다.우선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경우 환경에 위해가 없는 범위에서 친수구역 내 옥상주차장 설치가 가능토록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2000억원 투자를 집행토록 한다.민간 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하수도 사업은 요건을 충족할 경우 재정 사업에 준하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면제함으로써 1000억원 투자를 유인한다. 대기 유해물질 배출 기업이 환경 보전 방안을 마련하면 기존 공장 증설에 준해 신규 부지에 공장을 증설토록 허용해 300억원의 투자 기대 효과가 예상된다.현장 애로 해소와 관련해 수출입 물류 분야는 기존 사업용 화물차를 대형차량으로 교체할 때 한번에 교체 가능한 최대 적재량을 5t(톤)에서 10t 이상으로 완화하고 선박용품 적재 대행업체가 적재할 선박용품의 금액을 3000달러에서 확대한다.중고차 수출업자들의 수출목적 매입차량 수출 이행신고 기한은 불가피한 경우 9개월에서 12개워로 연장하고 중고차 수출말소 신청시 수출 예정사실 증명 서류에 수출예정신고서를 포함해 서류 제출 부담을 완화한다.안전 관리 분야는 반도체 생산설비 설치장소가 폭발위험장소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지침을 구체적으로 만들고 반도체 공장 비상구 설치시 불가피한 경우 현행 설치 기준을 완화해 적용키로 했다.산업안전기사·산업안전산업기사는 건설안전 분야의 실무경력 보유시 안전보건조정자 자격을 부여한다. 현행 1~4년인 안전밸브 검사 주기도 기술 향상 등을 감안해 완화한다.이밖에 사업시행자가 실수요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를 임대할 협력기업에 대한 구체적 기준을 마련하고 자동차 제작자의 리콜 시정률이 90%를 초과하면 리콜 진행상황 보고 의무를 면제키로 했다.환경·신산업·입지 분야 규제 개선 방안으로는 대기배출시설 인허가시 인허가권자가 공정 특성을 종합 고려해 오염물질량을 실측값을 적용토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수소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수소전문기업의 확인 기준을 완한다. 가축으로 인정되는 곤충의 범위에는 동애등에, 메뚜기 등 사료용 곤충을 추가하기로 했다.TF 작업반은 지금까지 발표한 총 110개의 과제 추진 상황과 완료 여부를 지속 점검하고 새로운 과제도 지속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핵심분야(테마)에 대한 집중 규제 혁신을 추진하고 국민 관심이 높은 핵심 과제는 합리적 개선 방안을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다음 경제 규제 혁신 TF는 11월 중 열릴 계획이다.
2022.10.17 I 이명철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 “시민 약속사업, 정책 의지 갖고 세밀하게 추진해야”
  • 이재준 수원시장 “시민 약속사업, 정책 의지 갖고 세밀하게 추진해야”
  • 18일 이재준 수원시장이 각 부서로부터 주요 사업 등을 보고 받고 “정책적인 의지를 갖고 세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사진=수원시)[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시민에게 추진을 약속한 사업은 정책적인 의지를 갖고 세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최근 각 부서로부터 올 하반기에 결정이 필요한 사업, 현안 사항,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계획, 일몰 대상 사업 등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기업·투자 유치, 경제특례시 실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이재준 시장은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원칙 마련’, ‘델타플렉스 입주기업 지원 확대 방안 마련’ 등을 주문했다.이 시장은 “기업·대학 등의 토지에 강소기업을 유치할 방안 등을 마련할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지원·육성책의 기본 원칙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인 추천, 내부 추천 등을 바탕으로 ‘기업위원회’를 구성해 규제 완화, 기업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이어 “델타플렉스 입주기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이 시장은 △직접민주주의 플랫폼 조기 구축 △‘현장시장실’ 효율적 운영 추진 △‘혁신민원 시민청’(가칭) 개소 추진 △시민생활 관련 마을 서비스 개념 확대 △손바닥 정원 활성화로 제1의 녹색문화도시 조성 △‘걷고 싶은 수원 만들기’ 시범구간 설정 △수원화성 문화재구역 상권 활성화 추진 등을 지시했다.이재준 시장은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조속하게 구축하라”며 “모든 부서는 관련 공약사업을 통합적으로 검토하고 협의한 후 핵심 사항을 정리해서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했다.
2022.07.18 I 김아라 기자
금통위, 사상 첫 '빅스텝' 전망…국제유가 폭락
  • [뉴스새벽배송]금통위, 사상 첫 '빅스텝' 전망…국제유가 폭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오늘(13일) 오전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은 사상 첫 ‘빅스텝’(0.50%포인트 인상)을 우세하게 점치고 있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행보를 보일 경우 국내 증시도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증시는 실적 우려와 유럽 경기 침체 이슈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로 배럴당 100달러를 밑돌며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5월2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브리핑실에서 이날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회의 결과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 금통위…치솟는 물가에 사상 첫 ‘빅스텝’ 임박-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3일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현재 1.75%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경제·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6%에 이른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 4%에 근접한 기대 인플레이션율, 한국·미국 정책금리(기준금리) 역전 우려 등을 고려해 금통위가 이날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0%포인트(p)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금통위가 통상적 인상 폭(0.25%p)의 두 배인 빅 스텝(0.50%p 인상)에 나서면, 이는 한은 기준금리 결정 역사상 처음. -증권가는 오늘 국내 증시가 한국은행 금통위에서의 이창용 총재 기자회견과 그에 따른 원·달러 환율, 외국인 수급 등에 주목하며 변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 뉴욕증시, 실적·경기침체 우려 속 하락 지속-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하락한 3만981.33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2% 내린 3818.8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떨어진 1만1264.73.-경기 침체 우려에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기업들의 실적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져.◇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 중단에 유럽 경기침체 부각-러시아가 유지 보수를 이유로 노드스트림을 통한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자 유럽발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며 유로화가 약세. -유로는 달러 대비 1:1 즉 패리티를 기록. 지난 2002년 IT 버블 이후 첫 패리티라는 점에서 시장은 주목. -최근 스위스 프랑과 유로화는 이미 패리티를 넘어선 가운데 달러화에 대해서도 패리티를 기록. -미래에셋증권은 유로존 경기 침체를 반영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달러화는 최근 강세에 대한 되돌림이 유입되며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재차 강세로 전환.◇ 美반도체·자동차·항공주 강세…소프트웨어 약세-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히로시마 D램 공장 정전 발생에 따른 영향에 주목하며 2.37% 상승. -GM(+2.14%), 포드(+2.39%), 스텔란티스(+0.66%) 등 자동차 업종은 최근 기업가치 대비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자 상승. -자동차용 반도체 칩 공급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 아메리칸 에어라인(+9.98%)은 가이던스 업데이트 이후 급등했으며 델타항공(+6.15%), 사우스웨스트항공(+4.64%) 등 항공주도 실적 기대 속 강세. 보잉(+7.42%)은 2분기 항공기 인도 호조 소식에 실적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급등.-MS(-4.10%)는 모건스탠리가 기업들의 IT 예산 감축으로 향후 실적 둔화 우려가 높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자 하락. -세일즈포스(-4.61%), 인튜이트(-4.15%), 서비스나우(-12.74%) 등 여타 소프트웨어 업종도 동반 하락. ◇ 국제유가 급락…100달러 밑돌며 3개월만 최저치-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오후 한때 배럴당 8%대 떨어진 95달러대에서 거래. 금융정보업체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지난 4월 11일 이후 최저치.-국제유가는 상하이에서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하자 봉쇄 우려가 높아진 여파로 급락. 여기에 OPEC 원유시장 보고서에서 2023년 원유 수요 증가가 하루 270만 배럴에 그쳐 올해 340만 배럴 증가에 비해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 농산물도 급락했는데 미 농무부가 옥수수 공급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수요 전망은 하향 조정하자 급락. ◇ EU, 우크라에 1조3천억원 추가지원…크로아티아 유로존 가입-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은 12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연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10억유로(약 1조3000억원) 추가지원 승인. -EU 재무장관들은 이와 함께 크로아티아의 유로존 가입을 최종 승인. 이로써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회원국은 20개로 늘어나. -크로아티아는 내년 1월 1일부터 1유로당 7.53450쿠나의 환율로 유로화 사용을 시작.
2022.07.13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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