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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페소화 가치, 미국 달러화 대비 2015년 이후 최고
  • 멕시코 페소화 가치, 미국 달러화 대비 2015년 이후 최고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멕시코 페소화가 미국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며 달러·페소 환율이 2015년 이후 최저(페소화 가치 상승) 수준을 기록했다. 멕시코 중앙은행이 3년 만에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AFP)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멕시코 페소화 가치는 이날 달러당 16.51페소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페소화 가치가 상승한 것은 부활절을 앞두고 상당수 중남미 국가 금융시장이 미국보다 하루 먼저 휴장하게 되면서 페소화 매입 수요가 우위를 보였기 때문이다.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아르헨티나는 28일부터, 브라질은 29일부터 부활절 연휴가 시작된다. 페소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 달러화 대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의 페소화 강세는 멕시코 중앙은행이 지난 21일 기준금리를 11%로 0.25%포인트 깜짝 인하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찍고 꺾인 것이 확인됐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시장에선 2021년 이후 3년 만에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시작됐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고, 페소화 가치가 추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확산했다. 페소화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까지만 해도 달러당 25페소 수준에서 거래됐다. 하지만 멕시코 경제가 지난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페소화 가치는 5년 만에 최고치인 달러당 16.62페소까지 치솟았다. 올해도 탄탄한 노동시장과 활발한 경제활동에 힘입어 페소화 가치는 미 달러화 대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낮은 금리의 엔화를 빌려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통화를 구매하는 이른바 ‘엔 캐리 트레이드’가 10년 가까이 성행하고 있다는 점도 페소화 수요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을 겨냥한 ‘니어쇼어링’을 노리고 해외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하고 있다는 점, 해외에서 일하는 멕시코 근로자들의 달러화 송금액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 등도 페소화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빅토리아 로드리게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면서도 다음 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비둘기파(완화적 통화정책 선호)적인 입장을 나타냈다”며 페소화 가치가 미 달러화 대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9월 말 퇴임을 앞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6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페소화 가치 상승은 자신이 속한 집권 모레나당이 이룬 경제적 성과라고 홍보했다. 그는 모레나당 대선 후보로 나선 클라우디아 샤인바움 전 멕시코시티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2024.03.28 I 방성훈 기자
옐런 "中전기차 과잉생산으로 글로벌 시장왜곡…中에 따질것"(종합)
  • 옐런 "中전기차 과잉생산으로 글로벌 시장왜곡…中에 따질것"(종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이 중국이 전기자동차를 과잉생산해 전 세계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중국 정부가 막대한 보조금을 동원해 자국 기업을 육성하고, 저가 공세로 다른 나라 기업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행위를 문제 삼은 것이다. 미 정부와 의회는 중국산 전기차가 자국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AFP)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조지아주 태양광 업체를 방문해 진행한 연설에서 “중국이 전기차를 과잉생산해 글로벌 가격과 생산 질서를 왜곡시키고 있다”며 “이는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 노동자들과 기업들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옐런 장관은 또 “과거 철강 등도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대규모 과잉투자가 이뤄져 과잉생산이 발생한 적이 있는데, 지금은 전기차 등 새로운 산업에서 과잉생산 능력이 구축되고 있다”며 “과잉투자는 중국의 경제 성장에도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방문하면 전기차 등의 과잉생산을 재검토하도록 중국 정부에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옐런 장관은 내달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중국 경제 정책을 담당하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란포안 재정부장(장관) 등을 만나 관련 문제를 집중 논의할 전망이다. 옐런 장관은 이날 MSNBC와 가진 인터뷰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분야에서 중국처럼 과도한 보조금을 주는 나라는 없다”며 “중국은 이들 분야에서 세계적인 지배 체제를 구축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정부는 2009년부터 전기차 제조업체 등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했고, 이에 힘입은 중국의 비야디(BYD), CATL 등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였다. 중국 정부가 2022년까지 전기차 업체에 지원한 보조금은 1600억위안(약 30조원)에 달한다. 중국 전기차 1위 기업인 BYD는 70억위안(약 1조 3000억원)을 받았다.이에 옐런 장관은 미국에 값싼 중국산 전기차가 유입돼 시장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막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현재) 태양광, 전기차, 리튬 이온 배터리 등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 과잉생산이 이뤄지고 있는데, (과거) 중국이 미 기업들이 경쟁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가격에 태양광 패널을 시장에 풀면서 많은 미 기업들이 파산했다”며 “우리는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정부와 의회는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적인 무역장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언론들은 미 무역대표부(USTR)가 현재 중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25%의 관세를 다시 들여다보고 있으며,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 의회는 정부의 움직임에 발맞춰 구체적인 법안을 내놓고 있다. 공화당의 조쉬 홀리 상원의원은 지난달 말 중국산 차량에 대한 관세율을 125%로 올리는 법안을 제시했다. 같은당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도 이달에 중국 기업이 제조한 차량의 경우 생산국가를 불문하고 1대당 2만달러의 추가 관세를 물리는 법안을 제출했다. 멕시코 등 다른 국가를 통해 우회 수출하는 것도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유럽연합(EU)이 지난해 10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불공정 보조금 조사를 개시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 옐런 장관은 “유럽에서도 같은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의 과잉생산에 불만을 품은 것은 미국만이 아니라고 짚었다. 미국제조업연맹(AAM)은 이날 옐런 장관의 발언이 전해진 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라며 환영했다. 스콧 폴 AAM 회장은 “과거 미 정부가 중국의 정책이나 위협을 적절하게 예방하거나 대응하는 데 주저해 우리(미 제조업계)가 약화된 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
2024.03.28 I 방성훈 기자
멕시코 대법 "영화발전투자기금 폐지는 위헌" 판결
  • 멕시코 대법 "영화발전투자기금 폐지는 위헌" 판결 [글로벌 엔터PICK]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멕시코 대법원이 2020년 행정부가 명령한 영화발전투자기금(FIDECINE)의 폐지에 대해 만장일치로 위헌 판결을 내렸다.멕시코의 영화발전투자기금은 지난 20년 동안 약 230편의 장편영화 제작을 지원했다. 이 중 159편은 신인 감독의 데뷔작이다. 투자 대비 가성비도 좋았다. 4년 전까지만 해도 2400만 페소(한화 약 19억3224만원)를 투자한 작품이 3배가 넘는 8300만 페소(한화 약 66억8233만원)를 벌어들여 연방 금고에 수익을 반환하는 등 선순환 효과도 상당했다.코로나19 팬데믹이 확산하자 멕시코 정부는 대통령령으로 2020년 11월 영화발전투자기금을 폐지했고, 소멸된 109개의 기금 중 하나가 됐다. 이 기금이 사라지면서 2022년 신설된 멕시코 영화진흥예산 프로그램은 영화발전투자기금에 할당되던 것보다 68% 적은 금액인 1억1000만 페소(한화 약 88억5610만원)로 대폭 축소됐다.멕시코 영화계는 즉각 반발했다. 멕시코 제작사 스프링올 픽처스는 영화발전투자기금의 소멸이 문화권, 특히 헌법 4조에 대한 퇴행적 조치라며 대대적으로 맞섰다. 멕시코 대법원은 대통령령으로 영화발전투자기금을 폐지하는 것은 ‘법은 모든 문화적 표현에 대한 접근 및 참여를 위한 시스템을 확립할 것’이라고 명시한 헌법 4조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또 영화산업에 대한 접근과 참여를 보장하는 유일한 시스템이었던 영화발전투자기금 폐지는 문화권의 증진과 보호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판결하면서 멕시코 영화계의 손을 들어줬다.멕시코 대법원의 판례는 국내 영화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정부가 영화 티켓값의 3%를 징수하는 영화관람료 부과금 폐지를 확정하면서 영화발전기금(이하 영발기금)의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해 있어서다. 영발기금은 영화진흥위원회의 사업 진행을 뒷받침하는 주된 예산이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영화관람료 부과금 폐지가 영발기금의 고갈을 앞당겨 한국 영화 경쟁력의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영화관람료 부과금은 폐지하지만 이를 정부 예산으로 대체함으로써 영발기금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024.03.28 I 윤기백 기자
S&P500 사상 최고치…PCE발표에 숨죽이는 증시
  • S&P500 사상 최고치…PCE발표에 숨죽이는 증시[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이틀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주말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강하다. 엔비디아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사진=로이터)◇머크 상승세에 S&P500 사상최고치 또 경신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2% 상승한 3만9760.08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86% 오른 5248.4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1% 상승한 1만6399.5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13% 오른 2114.35를 기록하며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내내 약세를 보이다가 이날 소폭이나마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주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유지하면서 시장이 급등했지만, 이후 추가로 나올 호재가 안 보이면서 주춤한 모습이다. 심플리파이 자산 관리의 수석 전략가인 마이클 그린은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어떤 종류의 부정적인 외부 이벤트도 증시에 충격을 줘 조정을 일으킬 수 있다”며 중국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멕시코와 스위스 금리 인하가 잠재적 외부 이벤트로 꼽았다.투자자들은 29일 발표될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 PCE상승률이 전월대비 0.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월(0.4%) 대비 소폭 둔화한 수치다. 근원 PCE 상승률 예상치는 2.8%로 전월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은 ‘성 금요일’로 주식시장이 휴장하는 만큼 PCE 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리 주식을 매도하는 분위기도 이번주 내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에드워드 존스의 투자 전략 책임자 크레이그 페어는 “연준은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며 “경제가 지금과 같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연준이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고, 조기 금리 인하는 더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세계적인 제약사 머크의 주가는 4.96% 상승한 게 S&P500 지수 최고치 경신에 도움이 됐다. 미국 식품의약국이 폐질환 치료제인 원레베어를 폐동맥 고혈압 환자에게 사용하도록 승인한 게 영향을 미쳤다.최근 스팩과의 합병으로 뉴욕증시에 입성한 도널드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그룹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의 주가는 14.19% 올랐다. ‘트럼프 테마주’가 되면서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밸류에이션 대비 주가 상승세가 너무 빨라 언제든 급락할 수 있는 주식이기도 하다.엔비디아는 2.5% 하락하며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테슬라는 1.22% 오르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0년물 금리 4.2% 하회…국제유가도 이틀째 하락국채금리는 하락했다. 430억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 경매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192%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5bp 떨어진 4.572%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도 4.7bp 하락한 4.352%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0.27달러(0.33%) 하락한 배럴당 81.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0.16달러(0.2%) 하락한 배럴당 86.09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달러 강세가 원유 수요를 줄이고 있는데다, 미국 원유 및 휘발유 재고가 깜짝 늘었다는 소식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 정보국(EIA)에 따르면 지난 22일로 끝난 주에 미국 원유 재고는 320만 배럴 증가한 반면 휘발유 재고는 130만 배럴 증가했다. 월가는 각각 130만배럴, 17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달러는 보합수준을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04.30을 기록 중이다. 연일 치솟던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5% 내린 151.32엔에서 거래되고 있다.유럽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독일 DAX지수는 0.50%, 프랑스 CAC40 지수도 0.25%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보합인 0.01% 상승했다.
2024.03.28 I 김상윤 기자
석탄·천연가스 관련주 바닥 찍고 반등…왜?
  • 석탄·천연가스 관련주 바닥 찍고 반등…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엘니뇨에 이어 올 하반기 라니냐까지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천연가스와 석탄 등 원자재 가격이 바닥을 찍고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상이변으로 원자재 수급 불균형이 일어나며 상품 가격을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중국 석유·천연가스 회사 페트로차이나 주가는 올 들어 30% 가까이 뛰었다. 석탄기업 신화에너지 주가도 연초에 견줘 20% 상승했다. 경기 둔화로 경유 수요가 줄면서 민간 정유사의 정제시설 가동률이 뚝뚝 떨어지고 있지만, 중국에서 내로라하는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는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하순 30년 만에 역대 최저가를 기록했던 천연가스 선물 가격도 바닥을 다지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헨리허브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지난달 20일 100만BTU(열량 단위)당 1.522달러까지 밀렸다가 지난 26일 기준 1.7달러대까지 올랐다. 최저점에 견줘 18%가량 오른 수준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올 하반기 주목해야 할 원자재로 천연가스와 석탄 등을 손꼽았다. 올 상반기 이상고온 현상인 엘리뇨가 약화한 뒤 곧바로 라니냐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전력원 관련 원자재 값이 기상이변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엘니뇨 영향권에선 이상 고온으로 난방 수요가 약화하지만, 라니냐가 오면 반대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난방 수요가 급증하고, 멕시코만 일대는 허리케인 발생 빈도가 늘어나 원유 공급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로 갈수록 라니냐가 기승을 부리면서 에너지 관련주와 상품 가격이 회복세를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엘리뇨로 온화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30년 수준으로 돌아갔던 천연가스 가격이 반등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곡물 가격 역시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라니냐가 주요 곡창 지대의 가뭄을 일으켜, 공급 차질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다만 라니냐발 가뭄은 미국 등 곡창 지대의 파종과 수확 주기를 고려하면, 올 하반기보다 내년 상반기에나 공급 차질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겨울철 난방 수급 불안이 몰고 올 파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 겨울 난방 수요 급증으로 천연가스와 연료탄 가격이 뛰면, 이를 원료로 삼는 질소계 비료 값이 오르고, 결국 곡물 가격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라니냐발 임팩트로 원자재 소순환 사이클이 재개할 수 있다”며 “동태평양 연안 해수면 온도와 동남아, 중국 남부의 라니냐 전조 현상인 폭우 등을 체크하며 조기 도래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3.28 I 양지윤 기자
‘극한날씨’ 엘니뇨 가고 라니냐 귀환…파장은?
  • ‘극한날씨’ 엘니뇨 가고 라니냐 귀환…파장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올 상반기 코코아 가격을 급등시킨 엘니뇨가 가고 하반기엔 라니냐가 예상보다 빨리 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면서 곡물과 원유 등 가격이 요동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가뭄으로 농부들이 가축에 먹이를 주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소들이 들판에서 풀을 뜯고 있다.(사진=AFP)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기후예측센터(CPC)는 3월 기준, 오는 8~10월 사이 라니냐가 발생할 확률을 기존 74%에서 82%로 상향 조정했다. 라니냐의 귀환 시점을 작년 10월까지만 해도 올해 말로 예상했는데 올 들어서 앞당겨질 확률이 커진 것이다. 라니냐는 엘니뇨와 반대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은 현상이 6개월 이상 지속하는 것을 말한다. 역사적으로 라니냐는 강력한 엘니뇨 이후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기상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라니냐의 귀환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엘니뇨와 라니냐는 세계 각지에 ‘극한날씨’를 발생시킨다. 라니냐는 일차적으로 주요 곡창 지대인 남미와 미국 캘리포니아에 가뭄과 이상고온 현상을 일으키고, 동남아시아와 인도, 호주 등에는 폭우가 내리는 이상기후를 발생시킨다.이에 곡물의 성장과 수확에 안 좋은 영향을 주게 되는데 글로벌 곡물 가격 상승으로 물가가 오르는 ‘애그플레이션(농업+물가상승)’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장경석 KB금융연구소 연구원은 “2000년 이후 남미 곡물 수출량이 미국을 추월하면서 글로벌 곡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증가했다”며 “라니냐로 인한 남미의 피해는 곡물 수출량 감소로 글로벌 곡물 가격 상승과 직결된다”고 말했다.라니냐는 원유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라니냐로 멕시코만 일대 허리케인 발생 빈도가 높아지면서 난방 수요 증가와 원유 공급 위축 같은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의 주요 원유 생산시설이 밀집한 텍사스주 휴스턴에 허리케인발 공급 차질 가능성이 크다. 과거 라니냐 시기 휴스턴에 허리케인 상륙이 빈번했는데 2005년 8월 카트리나와 2021년 9월 아이다가 대표적이다. 겨울철 날씨가 영상 10~19도로 온화한 편에 속한 휴스턴은 2021년 2월 라니냐발 한파 시기에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며, 원유와 천연가스 공급이 최대 45%까지 급감하기도 했다.라니냐 귀환으로 올 겨울철 난방 수요가 급증하면 천연가스와 연료탄의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과거 2006~2008년 원자재 슈퍼 사이클 당시에도 2007년 6월 라니냐발 강추위로 난방 전력 수요가 급증해 연료탄 가격은 220% 뛰었다. 이를 원료로 삼는 질소계 비료는 155% 상승했다. 이는 다시 농가에 부담으로 작용해 곡물과 사료 값 등을 자극하는 ‘도미노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과 달리 라니냐 발생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하반기 귀환할 라니냐가 과거 원자재 슈퍼 사이클처럼 강력할 것이라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과거 기상이변의 위력을 고려했을 때 사전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19일(현지시간) 베트남 남부 벤째에서 한 남성이 플라스틱 양동이를 들고 가뭄으로 바닥이 갈라진 연못을 걸어가고 있다. 베트남 곡창지대인 메콩강 삼각주 지역에는 한 달째 극심한 가뭄으로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있다.(사진=AFP)
2024.03.28 I 이소현 기자
뉴욕증시 사흘 만에 반등 성공…S&P500 사상 최고치
  • [속보]뉴욕증시 사흘 만에 반등 성공…S&P500 사상 최고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이틀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엔비디아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2% 상승한 3만9760.08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86% 오른 5248.5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1% 상승한 1만6399.5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또 다시 신기록을 경신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13% 오른 2114.35를 기록하며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내내 약세를 보이다가 이날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주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유지하면서 시장이 급등했지만, 이후 추가로 나올 호재가 안 보이면서 주춤한 모습이다. 심플리파이 자산 관리의 수석 전략가인 마이클 그린은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어떤 종류의 부정적인 외부 이벤트도 증시에 충격을 줘 조정을 일으킬 수 있다”며 중국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멕시코와 스위스 금리 인하가 잠재적 외부 이벤트로 꼽았다.투자자들은 29일 발표될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 PCE상승률이 전월대비 0.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월(0.4%) 대비 소폭 둔화한 수치다. 근원 PCE 상승률 예상치는 2.8%로 전월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은 ‘성 금요일’로 주식시장이 휴장하는 만큼 PCE 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리 주식을 매도하는 분위기도 이번주 내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세계적인 제약사 머크의 주가는 4.96%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식품의약국이 폐질환 치료제인 원레베어를 폐동맥 고혈압 환자에게 사용하도록 승인한 후게 영향을 미쳤다.최근 스팩과의 합병으로 뉴욕증시에 입성한 도널드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그룹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의 주가는 14.19% 올랐다. ‘트럼프 테마주’가 되면서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밸류에이션 대비 주가 상승세가 너무 빨라 언제든 급락할 수 있는 주식이기도 하다.엔비디아는 2.5% 하락하며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2024.03.28 I 김상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현대차 68조, LG 100조 투자…AI 대전환기 승부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종합-현대차 68조, LG 100조 투자…AI 대전환기 승부수-숨은 세금 없앤다…부담금 18개 폐지-코코아값 2배 넘게 올라…초콜릿도 이젠 못 먹겠네-강달러에 밀린 원·엔·위안…넉달만에 1350원대 환율 눈앞-[사설]세수는 부진한데 감면 남발이라니…긴축재정 맞나-[사설]행동주의 펀드 국내 기업 공격 급증, 방어력 강화해야△2면 종합-전국이 반나절 생활권 ‘일상혁명’…만성적자·열차 독점공급은 숙제-기아 ‘EV3’에 NCM배터리 장착…가성비 대신 보조금 수혜 택했다△3면 먹거리 위협하는 이상기후-커피·올리브·감자·사탕수수도 흉작…폭우·폭염, 밥상물가까지 덮쳤다-하반기엔 라니냐 예고…곡창지대 남미 가뭄 우려-올겨울 한파로 난방 수요 증가 전망…천연가스·석탄값 바닥 치나△4면 부담금 대수술-이르면 7월부터 항공료 4000원, 영화티켓값 500원 싸진다-부담금 폐지하려면 20개 법안 고쳐야…8221억 감면 여부 22대 국회에 달려-하세월 국회 못 기다린다…“규제 263건 한시적 유예”△5면 대기업 ‘통큰 투자’-미래 신사업 선점 위해 8만명 채용…현대차 3년 68조 투자-‘A·B·C’ R&D에 55조 집중 투입…LG 5년 100조 투자-“알리보다 2배 더”…쿠팡, 3조 쏟아부어 ‘전국민 로켓배송’△6면 종합-“10조 의료예산 논의” 제안에도…의협, 사직투쟁 이어 총파업 으름장-서울시, 사업성 높여 ‘상계·중계동 노후단지’ 재건축 길 터준다-한은·금감원·15개 금융사,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내달부터 40대 남성, 암 보험 가입시 月 4000원 더 낸다△8면 정치-‘국회 세종의사당’ 띄운 한동훈…與 내부선 “뜬금없다”-저격수 vs. 중진, 대학 선후배 대결…선거판 달구는 ‘운동권 대첩’△9면 정치-“여는 보수 아들도 많고, 진보 아들도 쌔비 쌨다”…울산 표심 팽팽-대학가와 신구 주거지 공존 서대문…청년·개발 공약이 승부 가른다-여야 나뉜 국회 좌석…‘가나다’ 순 섞어 앉자-[총선人]“중첩 규제 풀어 지역소멸 위기 극복”-[총선人]“국민에 사과하는 마음으로 정치할 것”△10면 경제-힘없이 뚫린 1340원선…1360원까지 갈 수도-반도체 봄바람…수출물량 11.8년만에 최대-1월 출생아 또 역대 최저…더 가팔라진 인구절벽-“돌봄업종 외국인 임금 차등…최임위, 수용성 높은 결론 낼 것”△12면 금융-금감원 압박에…하나은행도 홍콩ELS 자율배상-“기업 해외 진출 마중물 붓는다”…10개국 43조 사업 발굴한 수은-중기·소상공인에 41.6조 풀고 부동산PF 사업장에 9조 투입-“조금 부풀려도 괜찮겠지”…한해 보험사기범 10만명△13면 글로벌-中, WTO에 美 IRA법 제소…미중 통상분쟁 격화-“눈덩이 부채, 美 경제 강타”-“한·중 관계 개선 희망…韓정치인들 교민에도 관심 갖길”-美 볼티모어항 폐쇄…물류 차질 우려-BOJ 총재 “환율, 경제·물가에 미치는 영향 주시”△14면 산업-AI 시대 게임체인저…삼성전자 ‘CXL’에 드라이브 건다-현대글로비스 사업 확대…가스 해상운송 나선다-[포토]현대자동차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 오픈-“HBM 1위 지키고 수익개선 속도낼 것”-부진한 사업 정리 나선 LG화학…매각 대신 합작사 카드 ‘만지작’-두산에너빌리티, 항공용 엔진 개발 본격화△15면 ICT-우주청 파격 지원에도…우수 인재 확보까지 ‘가시밭길’-위메이드 신작 ‘미르5’ 공개…블록체인 기술 적용해 설계-‘스팸차단 정확도 99%’…AI가 알아서 걸러준다-SKT·LGU+도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가계통신비 절감 기대△16면 제약·바이오-국민연금, 한미약품 ‘모녀 손’ 들었다-황금알 ‘플랫폼 기술수출’…후발주자 든든하네-희귀질환 유전체 딥러닝 분석 ‘구글 경쟁자’ 우뚝-‘북미 진출’ 앞둔 마이크로디지탈, 실적 50% 성장 자신△18면 Auto&Life-카성비 질주가 시작됐다…폭스바겐 전기차 ID.4-[타봤습니다] 벤틀리 ‘벤테이가·컨티넨탈 GT’…거친 노면도 안락, 럭셔리카의 위엄△19면 부동산-안 먹히는 정부 중재…행당 7구역 재개발도 멈춘다-알리여 오라…들뜬 물류센터-한양·GS에너지 ‘동북아 LNG허브 터미널’ 공동추진-LH, 세종시에 모듈러주택 450가구 공급△20면 증권-랠리는 남의 일…속터진다, 네카오-NH證 윤병운號 출범…“현장형 리더 될 것”-코스피 계속 오르겠어?…하락ETF에 베팅하는 개미들-오늘 JB금융 주총…행동주의펀드 “해외주주 의결권 보장해야”-업체들은 차세대 시장 선점 나섰는데…9개월째 국회에 발 묶인 STO 법제화△22면 엔터테인먼트-플랫폼 바꾸고 해외 선공개…드라마 ‘불황 뚫기’ 총력-멕시코 대법 “영화발전투자기금 폐지는 위헌” 판결-[엔터 브리프] 하이브, UMG와 독점 유통 계약-[엔터 브리프] 올림픽 개막식, 美 아이맥스 생중계-[엔터 브리프] MBC, 4년 연속 방문진 자금 출연-[엔터 브리프] 독립영화 최대 1000만원 창작지원△24면 피플-“오래 꿈꿔온 강렬한 영적 여정…韓 관객과 함께하고파” 카운터테너 필리프 자쿠스키-포크 1세대 가수 서유석, 뇌경색 후 손가락 안 펴지지만…“지구촌 평화 위해 노래할 것”-30주년 넥슨, 투톱체제 전환-탁영준 SM 공동대표이사 선임-KT클라우드 대표에 최지웅-하나금융그룹 ‘AI 윤리강령’ 선포-권오갑 HD현대 회장, 외국인 근로자와 소통-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직원과 토크콘서트-KB스타즈 배구단, 삼현초에 재능기부△25면 오피니언-[안종범의 나라살림] 공약가계부를 쓰자-[생생확대경] 다시 ‘우생순’…프로핸드볼이 뛴다△26면 전국-민둥산서 19만그루 빼곡 편백숲으로…부산 도심과 산촌을 잇다-저평가된 은평…교통·문화 인프라 연결해 미래 먹거리 구축-경기 지자체 ‘과학고 설립’ 요구 확대-경기 태양광발전 800곳 설치한다-“의정부도 용산처럼”…국가주도 ‘캠프레드클라우드’ 개발 목소리-성남시, 난임부부에 한방 치료비 지원△27면 사회-동대문 짝퉁천국 ‘새빛시장’ 가보니…“샤넬지갑 5만원” 관광객에 대놓고 가품 판매-‘늘봄학교 꼴찌’ 서울교육청, 151개교 확대 나선다-대책없는 ‘마약운전’ 급증…“현장 단속·처벌 강화해야”-병역거부·탄핵 사건…“재판 지연 해소 위해 연구관 늘려야”-법무부, 교정시설에 ‘마약 재활과’ 만든다
2024.03.27 I 이다원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美대통령 표창’ 하이오센임플란트, 글로벌 수출 개시”
  • 오스템임플란트 “‘美대통령 표창’ 하이오센임플란트, 글로벌 수출 개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글로벌 치과기업 오스템임플란트는 미국법인 하이오센(Hiossen Inc.)이 현지 생산하는 주요 임플란트 제품에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명의 표창 디자인을 반영해 글로벌 수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6월 오스템임플란트 미국법인이 수상한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명의 2023 President’s ‘E’ Awards(이하 ‘미국 대통령 ‘E’상’)의 디자인을 반영한 것이다.President’s ‘E’ Awards 표창 로고 및 해당 로고가 반영된 하이오센 ET 임플란트 제품 패키지 (자료=오스템임플란트)‘미국 대통령 ‘E’상’은 미국 수출 확대에 기여한 미국 기업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표창이다. 오스템임플란트 미국법인은 △지속가능성(수익성·재무안전성 등) △비즈니스 모델(사업 중장기 계획 등) △기업윤리(법규정 준수·거래 투명성 등) △고객서비스 수준(품질관리·보증 등) △수출활동(혁신성·확장성 등) 5개 분야에 대해 본사 소재지인 뉴저지 주정부, 미국 연방정부와 상무부의 평가 및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미국 대통령 ‘E’상 타이틀과 로고는 미국 대통령의 표창을 받은 기업이 자사 브랜드 및 제품을 홍보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미국법인은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오센 EK, ET, EM 임플란트 제품 패키지와 설명서에 미국 대통령 ‘E’상 타이틀과 로고를 반영해 지난 1일부터 현지 생산을 진행, 미국 전역 치과에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신동성 오스템임플란트 미국법인장은 “하이오센이 미국 대통령 표창 브랜드인 점을 내세워 적극적으로 현지 영업·마케팅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미국법인은 50개국에 하이오센 임플란트를 수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통령 ‘E’상 디자인이 적용된 임플란트를 내달 1일부터 캐나다, 멕시코를 시작으로 하이오센 임플란트 수요가 높은 동아시아, 중동 등에 순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하이오센 임플란트의 법인별 지난해 판매 매출 성장율은 전년 대비 멕시코법인 246.94%, 중동법인 78.76%, 베트남법인 60.17%, 일본법인 57.53%, 캐나다법인 49.42%, 중국 3개 법인 36.65%, 튀르키예법인 20.24%를 기록했다. 오스템은 하이오센임플란트를 미국 및 유럽 경쟁사 제품보다 합리적 가격에 판매해 글로벌 프리미엄 임플란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 결과 중국 당국의 VBP 시행에도 중국에서 하이오센 임플란트의 매출이 성장했다는 설명이다.미국, 캐나다, 멕시코, 칠레, 브라질 5개 미주 해외법인의 2023년 매출 총액은 연결회계 기준, 전년보다 18.8% 성장했다고 오스템플란트는 최근 공시했다. 미국법인이 하이오센 제품을 수출한 실적은 전년 대비 38.3% 성장하여 내수(12%)보다 더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관계사 수출 실적 포함 시, 오스템임플란트 미국법인의 총 매출은 2022년 대비 2023년 23.8% 성장했다.한편 미국 100명, 캐나다 30명, 칠레 10명의 치과의사들은 오는 4월27일 오스템임플란트가 개최하는 ‘2024 오스템월드미팅 서울’에 참석한다.
2024.03.27 I 나은경 기자
"엔화 약세 진정될 것…상단 1350원"
  • [환율, 연고점 돌파]"엔화 약세 진정될 것…상단 1350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27일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한 가운데, 환율 상단을 1350원까지 열어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진=AFP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환율 상단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 12시 38분께 1348.3원까지 올라 지난 1월 17일 장중 기록했던 연 고점(1346.7원)을 경신했다. 달러인덱스는 104.4까지 넘어서며 연 고점에 가깝게 오르고 있다.달러·위안 환율은 7.2위안을 넘어섰고 달러·엔 환율은 152엔을 위협하고 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151.97엔까지 올라 1990년 7월 이후 약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원·달러 환율은 3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나왔던 지난 21일 17.4원 급락했지만, 그 이후 방향을 틀어 나흘간 26원 가까이 올랐다. 이날 인민은행이 위안화 절하를 고시하며 위안화 약세 흐름에 따라 환율 하락 폭이 커지는 모습이다.박 전문위원은 환율 상승 원인에 대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완화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멕시코·스위스 등 중앙은행이 선제로 금리를 내리면서 오히려 미 달러화 강세를 부추긴 부분이 원화 약세에 작용을 했다”며 “최근엔 엔화와 위안화 약세가 원화의 추가적인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중국 정부가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환율 상승 요인”이라고 덧붙였다.다만 박 전문위원은 환율 상승세가 1350원을 넘어서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엔화가 추가적인 약세 흐름을 보이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그는 “환율 상단을 1350원이라고 전망한 것은 엔화가 여기서 더 약세가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일본 정부가 시장 개입을 통해서 추가적인 엔화 약세를 용인하지 않을 수 있는 부분이 추가적인 원화 약세를 제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부추기는 지표가 나오게 되면 환율 변곡점이 될 것으로 봤다. 박 전문위원은 “글로벌 외환시장 전반적인 분위기를 바꾸려면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중요하다”라며 “곧 발표된 물가 지표나 고용 지표가 단기적으로 봤을 때 분수령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는 오는 29일 발표된다. 다음달 5일엔 3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2024.03.27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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