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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모시기' 나선 코인거래소…이벤트 경쟁 '후끈'
  • '투자자 모시기' 나선 코인거래소…이벤트 경쟁 '후끈'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앞세워 ‘투자자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효과로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활기가 돌자 고객 유치에 힘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코인원 페이코인 ‘거래왕 랭킹전’ 순위(사진=코인원 홈페이지 갈무리)23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게이미피케이션,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재미 요소를 결합한 이벤트들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지난 22일 코인원은 상금을 두고 다른 참가자들과 거래량을 겨루는 ‘랭킹보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랭킹보드는 기존 ‘누적 거래 이벤트’를 ‘거래왕 랭킹전’으로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실시간으로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랭킹보드에서는 전체 참가자의 △거래량 △현재 순위 △예상 상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매 10분 주기로 정보가 갱신되며, 최종 상위권 3위 안에 포함될 경우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다.코인원은 이번 출시를 기념해 ‘페이코인(PCI)’ 거래왕 랭킹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순위에 따라 약 6억원 상당 페이코인을 차등 지급하는 점이 골자다. 거래왕에 오를 경우 1500만원 상당 상금이 제공된다. 500위 안에만 들어도 30만원 상당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고팍스 2대 가상자산 4월 이벤트(사진=고팍스 홈페이지 갈무리)고팍스도 2대 가상자산 4월 특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30일까지 신규 계좌를 등록한 고객에 200만원, 원화 입금 후 거래한 고객들에게도 200만원을 지급한다. 신규 계좌 등록 고객 중 5명을 추첨해 20만원을 주는 한편 이벤트 기간 중 고팍스 원화마켓 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량을 합산해 순위를 매겨 총 500만원을 차등 지급하는 이벤트도 병행한다.국내 점유율 1위 거래소인 업비트는 지난 22일까지 비트코인 반감기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퀴즈를 풀고 정답을 모두 맞춘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명품 시계를 선물한다. 또 1비트코인을 만점자 수만큼 나눠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선정된 5명에게 100만원 상당 바이버 쿠폰을 지급한다.빗썸 또한 지난 21일까지 ‘비트코인 5만원 무료 선물’ 이벤트를 열고 고객 끌어모으기에 나섰다. 이 이벤트는 빗썸 플랫폼에 NH농협은행 계좌를 연결한 적이 없는 지인에게 무료로 비트코인 5만원 쿠폰을 선물할 수 있는 점이 골자다. 쿠폰을 받은 지인이 계좌 연결을 완료한 경우 선물한 회원에게도 한 명당 비트코인 1만원(최대 20만원)이 주어졌다. 코빗 역시 비트코인 10만원 이상을 매수한 고객 중 42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 비트코인을 제공하는 ‘반감기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거래소들이 각종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이유는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에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어서다. 지난 2022~2023년 사이 시장 전반이 침체된 ‘크립토 윈터’ 시기를 지나 최근 미국과 홍콩 당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비트코인 반감기 등 각종 호재를 맞아 투자자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거래소들은 고객확인제도(KYC)와 계좌 연결 등을 거쳐 실질적 투자가 가능한 회원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좋을 때 진행되는 여러 이벤트들은 투자자 확보 효과가 있다”며 “특히 단순 회원가입이 아니라 실제 거래를 하는 실수요자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대부분의 이벤트들이 KYC와 실거래 이력 같은 조건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4.23 I 김가은 기자
다이아·롤렉스·버킨백…버려지는 분실물 싸게 사는 법
  • 다이아·롤렉스·버킨백…버려지는 분실물 싸게 사는 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고물가 속에 잃어버린 수하물을 되파는 중고 물품 상점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21일(현지시간) CNBC는 미국 앨라배마에 잃어버린 수하물을 모아 되파는 언클레임드 배기지(Unclaimed Baggage)를 소개했다. 이 중고 물품점은 1970년도에 문을 열어 반세기 넘게 대대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분실 수하물 속 발견한 가장 값비싼 물건 상위 10위(자료=언클레임드 배기지)언클레임드 배기지가 지난 1일 발간한 ‘미수령 수하물 발견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에 분실 수하물로 발견된 가장 비싼 제품은 14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였다. 감정가는 약 3만7050달러에 달했다.이어 에르메스 버킨백 25 로즈 아잘리 스위프트 토트(감정가 2만3500달러), 까르띠에 팬더 시계(감정가 2만64500달러), 루이비통 나이키 에어포스원 운동화(감정가 1만2000달러), 지방시 실크 가운(감정가 9990달러)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작년에 분실 수하물 중 가장 흥미로운 물건 목록에는 살아 있는 뱀 2마리와 13피트 높이의 높이뛰기 장대, 롤렉스 시계, 중세 전투 갑옷 조끼, 장례식 관 열쇠, 사슴 두개골, 상어 이빨로 가득찬 항아리, 1980년대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서명한 할로윈 카드 등이 꼽혔다.언클레임드 배기지는 분실 및 미수령 가방을 선별하는 작업을 ‘고고학 발굴’에 비유했다. 보고서에서 “기원전 1500년 이집트 유물을 발굴하거나 40.95캐럿의 원석 에메랄드를 발견하는 일 등이 모두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며 “여행 가방과 그 안에 담긴 물건은 전 세계 각지의 실제 인물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넣는 물건을 통해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며 “소니 워크맨은 애플 에어팟 맥스로 콘에어 핫롤러는 다이슨 에어랩 등 패션 트렌드와 대중문화는 확실히 진화해 왔다”고 강조했다.항공 정보 기술 회사 시타(SITA)의 2023 수하물 IT 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승객 1000명당 7.6개의 수하물이 분실 등 잘못 취급된다. 이 가운데 80%는 주인에게 반환되지만, 나머지 13%는 손상 및 도난, 7%는 분실 및 도난 등이다.언클레임드 배기지 홈페이지에 올라온 관련 피드 목록이처럼 결국 주인 품을 떠난 유실 수하물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폐기처분 되는데 언클레임드 배기지 도일 오웬스 초대 회장은 이를 되파는 사업을 고안했다. 현재는 미국 대부분 주요 항공사를 비롯해 호텔, 기차, 렌터카 회사와 계약을 맺고 매주 수만개의 유실물을 들여온다. 이 가운데 3분의 1만 판매하고, 나머지는 기부 및 재활용한다.브라이언 오웬스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마치 사냥처럼 무엇이 발견될지 모른다는 무한한 가능성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며 “매일 매일이 크리스마스 같다”고 전했다.할인율은 품목에 따라 최소 20%에서 최대 80%까지 다양하다. 의류의 할인율은 높은 편이며, 롤렉스 시계와 같은 명품의 할인율은 적은 편이라고 오웬스 CEO는 전했다.혹시 매장에 진열된 상품이 자신의 분실물이라고 주장하는 여행객들이 있지는 않을까. 오웬스 CEO는 “우리가 물건을 확보할 때까지는 꽤 광범위한 수색 과정을 거쳤고, 모든 클레임이 해결된 상태”라며 “보통 90일 정도 걸리는데 혹시 모를 위험 요소는 전부 제거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2024.04.22 I 이소현 기자
정부-8개 조선사, '안전문화' 확산 공동 대응
  • 정부-8개 조선사, '안전문화' 확산 공동 대응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정부와 8개 조선사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조선업 안전문화 확산 협의체’를 구성하고 안전보건 교육과 지원을 강화한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2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열린 ‘조선업 안전문화 확산 업무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고용노동부는 22일 HD현대미포(010620), HD현대삼호, HD현대중공업(329180), HJ중공업(097230), 대선조선, 삼성중공업(010140), 케이조선, 한화오션(042660) 등 8개 조선사 및 안전보건공단과 ‘조선업 안전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조선업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됐다. 조선업은 최근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았으나 중대재해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안전관리에 허점이 있었다. 2022년 기준 사고사망만인율(1만명당 사망자수)이 0.86명으로 전체 업종(0.43명)의 2배에 달한다. 인력 부족으로 최근 급증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관리도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이에 고용부와 안전공단, 8개 조선사가 ‘조선업 안전문화 확산 협의체’를 구성, 매달 합동 지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최근 5년간 사고가 많이 발생한 유형을 반영해 조선업 10대 주요 안전수칙을 제정한다. 사외 협력업체에도 자체 안전수칙을 만들어 협력업체 합동 안전문화 캠페인을 추진한다.안전보건 교육도 공동 진행한다. 조선사 간 교육과정 콘텐츠를 공유하고 교육 설비를 상호 개방한다. 안전공단은 조선업 안전보건교육 강사 양성 및 자격 취득을 지원한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의 언어장벽 해소를 위해 25개 국어로 번역한 교육자료를 지원할 계획이다.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정부는 조선업의 위험을 엄중히 지켜보고 최근 중대재해가 다발한 조선사엔 특별감독도 했으나 사후적인 감독과 처벌만으로 중대재해를 완벽히 차단하기 어렵다”며 “중대재해의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선 노사를 비롯한 현장 모든 구성원이 위험을 사전에 제거하는 안전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특히 “언어장벽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보호가 두터워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4.04.22 I 서대웅 기자
'높은 금리 불만'에 작년 은행권 민원 44% 급증
  • '높은 금리 불만'에 작년 은행권 민원 44% 급증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지난해 은행권 민원접수 건수가 급증했다. 높은 대출금리에 불만을 가진 소비자들이 늘어난 탓이다. 신용카드업계도 분할결제와 관련한 민원이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금융민원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자료=금융감독원)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금융민원은 9만3842건으로 전년대비 7.7% 증가했다. 상속인 조회도 5.9% 늘어난 28만3029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금융상담은 4.6% 감소한 34만9190건을 기록했다.권역별로 살펴보면 은행권과 중소서민금융권의 민원접수가 급증했다. 은행권은 전년대비 43.8%, 중소서민권은 30.6% 늘었다. 이어 손해보험권도 3.1% 증가했다. 이에 반해 생명보험권은 19.1% 감소했고, 금융투자권 민원도 8.5% 줄었다. 권역별 비중은 보험권이 53.0%로 과반을 차지했고, 중소서민 21.9%, 은행 16.7%, 금융투자 8.7% 순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은행권에 접수된 민원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여신 49.4%, 보이스피싱 9.6%, 예적금 8.9%, 신용카드 4.2%, 방카슈랑스·펀드 2.6% 순이다. 여신에 집중된 배경으로는 대출 금리로 분석됐다. 금감원은 아파트 중도금 대출 관련 가산금리 책정에 대한 불만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고 설명했다.중소서민권 중에서는 신용카드사가 45.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신용정보사 12.6%, 대부업자 12.0%, 신협 9.6%, 저축은행 8.5% 순이다. 신용카드의 경우 분할결제 제한과 관련한 민원이 많았다. 금융민원이 전년대비 46.8% 급증한 신용정보사의 경우 부당채권추심과 관련한 민원이 대다수였다. 생명보험권은 보험모집(42.3%), 보험금 산정 및 지급(21.8%), 면부책 결정(13.6%), 계약의 성립 및 해지(6.2%) 등과 관련한 민원이 주로 접수됐다. 보험모집 등 대부분의 유형에서 민원이 감소했지만, 계약의 성립 및 해지 유형은 증가했다. 손해보험권은 보험금 산정 및 지급(53.8%), 면부책 결정(10.4%), 계약의 성립 및 해지(7.3%) 등으로 민원이 접수됐다. 계약의 성립 및 해지와 고지 및 통지의무 위반 등의 유형은 증가한 반면, 면부책 결정, 보험금 산정 및 지급 유형은 감소했다.금융투자권에서는 증권이 65.1%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투자자문 19.4%, 부동산 신탁 12.1%, 자산운용 3.0% 순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신탁과 자산운용 분야의 민원이 증가했다. 다만 주식 리딩방 등 불법 유사투자자자문에 대한 피해사례 안내 및 단속이 강화하면서 투자자문에 대한 민원은 감소했다.인구 10만명당 연간 환산 민원건수 기준 불완전판매 민원은 30대(27.8건), 40대(17.3건), 20대(13.3건), 50대(12.1건) 등을 기록했다. 보험 권역은 30대, 40대의 환산 민원건수가 많은 반면, 은행·중소서민과 금융투자 권역은 50대, 60대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20대의 경우 보험 권역의 불완전판매 환산 민원건수(13.1건, 생명보험 12.0, 손해보험 1.1)가 타 권역 대비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지난해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9만7098건으로 전년대비 11.0% 증가했다. 처리기간은 48.2일로 전년대비 1.1일 단축했다. 민원수용률도 3.1%포인트 증가한 36.6%를 기록했다.금감원은 사례분석을 통해 분쟁 관련 정보를 금융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해 분쟁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분쟁처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대출 이용과 관련해 소비자 유의사항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4.04.22 I 송주오 기자
2월 출생아도 '최저' 쓸까…공공기관 안전관리 성적표 공개
  • 2월 출생아도 '최저' 쓸까…공공기관 안전관리 성적표 공개[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1월 출생아 수가 월간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듬달(2월)에도 초저출생의 흐름이 지속할 지 주목된다. 또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90개 공공기관을 상대로 진행한 안전관리 등급 심사 결과도 공개된다. 분기 출산율이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지며 저출산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 등 관계자들이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20일 기재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24일 ‘2024년 2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2월 출생아 수는 1만993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766명) 줄었다. 2월 기준으로 처음으로 2만명 밑으로 떨어져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81년 이후 같은 달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0.72명까지 떨어진 합계출산율(여성 1명당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은 우리나라 저출생의 현주소를 나타내는 대표 지표다. 그러나 올해는 통상 한해 중 출산이 가장 많은 1월에도 ‘연초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전망이 더 어두워지는 상황이다. 올해 첫 달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1788명(7.7%) 감소한 2만1442명으로 역대 1월과 비교하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율도 2022년 1월(-1.0%), 2023년 1월(-5.7%)에 비해 커졌다. 지난해 상반기 늘어난 혼인 건수는 낙관적 요소다. 일반적으로 출산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결혼이 늘어났으니, 올해는 시차를 두고 출생아 수 반등으로 연결되는 시나리오가 기대된다. 다만 저출생·고령화가 심화하면서 시작된 인구 자연감소의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대로라면 2019년 11월부터 52개월째 ‘마이너스’(-)가 이어진다.오는 23일 통계청의 ‘2023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통해서는 지난해 하반기 전체 취업자 수와 업종별 고용 추이, 평균 임금 수준 등이 드러날 예정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대면 서비스 경제활동이 증가해 주점과 음식점 취업자가 1년 전보다 13만명 넘게 늘었다. 또 같은 기간 전체 취업자는 35만4000명 늘어난 2843만2000명이었고,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월 200~300만원 미만이 33.7%로 가장 많았다.기재부는 25일 김윤상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결과’를 심의·의결한다. 90개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고사망자가 얼마나 감소했는지, 2년 연속 없었던 종합 안전관리 1등급(우수) 기관이 등장할지 등이 관심이다.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는 기관의 안전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건설 현장, 작업장, 시설물, 연구시설 등 위험한 작업 환경을 가진 공공기관의 안전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심사 대상은 코레일·주식회사 SR 등 공기업 27곳, 국가철도공단 등 준정부기관 23곳, 새만금개발공사 등 기타 공공기관 40곳이다.심사단은 지난 1월 김 차관과 고용노동·국토교통·과학기술정보통신부 1급 등 정부위원 4명, 민간위원 3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건설 현장 주변의 싱크홀 등 지반침하를 예방하기 위해 기관의 지하안전영향평가 실시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일반 국민이 이용하는 시설물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현장 대응·원인분석·후속 조치까지 심사하고 평가 배점도 확대한다. 서면 심사와 현장 검증, 이의 신청 및 검토 등을 거쳐 확정된 최종 등급은 향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될 계획이다. (사진=기획재정부)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 △22일(월)14:30 사회이동성 현장방문(장관, 비공개)△23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3:00 우주항공청 임사청사 및 주요기업 현장방문(2차관, 비공개)13:30 투자대책 현장방문(1차관, 비공개)△24일(수)14:00 사회이동성 현장방문(장관, 서울청사)14:00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망 안정화 현장방문(2차관, 비공개)△25일(목)10:00 민관합동 ESG 정책협의회(1차관, 비공개)10:0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비공개)10:30 대외경제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6:00 재정집행점검회의(2차관, 비공개)16:30 고용복지센터 현장방문(1차관, 비공개)△26일(금)09:00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22일(월)10:00 202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실시14:00 2027년 세계통계대회 다자간 MOU체결△23일(화)12:00 2023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12:00 KDI국제정책대학원, 마이크로소프트(MS)와 행정업무 자동화를 위한 생성형 AI 활용법 세미나 개최17:00 김윤상 2차관, 우주항공산업 현장방문17:30 김병환 1차관, 투자대책 현장방문 △24일(수)12:00 2024년 2월 인구동향12:00 2024년 3월 국내인구이동통계15:30 최상목 부총리, 사회이동성 관련 현장방문15:30 김윤상 2차관,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국내 생산공장 방문16:30 직무급 도입 공공기관 확대△25일(목)10:00 자연재해 통계지도(SGIS) 서비스 개시10:30 ’23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결과 발표10:30 제241차 대외경제장관회의 개최11:30 ‘23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결과 발표11:30 제3차 민관합동 ESG 정책 협의회 개최12:00 한국의 안전보고서 2023 발간13:00 그린수소·풍력 등 신에너지사업 현장 점검 및 제주지역 신성장분야 애로사항 논의 13:30 KDI, ‘코리안 미러클 8: 한·미 FTA, 글로벌 경제를 향한 비전’ 발간보고회 개최15:00 2024년 5월 재정증권 발행 계획16:00 제15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 개최17:00 2024년 5월 국고채 발행계획17:30 김병환 1차관, 고용복지+센터 현장방문△26일(금)09:30 제39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9차 물가관계차관회의
2024.04.20 I 이지은 기자
  • [사설]한국 AI, 모델은 없고 인재는 유출...미래 자신할 수 있나
  • 한국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특허를 많이 축적하고 있지만 모델 개발 실적이 없고 인재가 유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해외에서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발간한 ‘AI 인덱스 2024’에서 평가된 한국 AI의 현주소다. AI가 미래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4차산업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충격적인 지적이 아닐 수 없다.HAI에 따르면 한국은 2022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AI 관련 특허 수가 10.26건으로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많았다. 2위인 룩셈부르크의 8.73건보다 1.5건 많았고, 3위인 미국의 4.23건과 4위인 일본의 2.53건보다 큰 차이로 앞섰다. 그럼에도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파운데이션 모델’은 지난해까지 하나도 개발하지 못했다. 미국 109건, 중국 20건, 프랑스 8건 등 다른 주요국 개발 건수에 비추어 굴욕적인 조사 결과다. 정부는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HAI가 스스로 “한국과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모델 개발이 과소 보고됐을 가능성”을 언급했다면서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삼성전자의 ‘가우스’ 등을 국내에서 개발된 모델의 예로 들었다. 하지만 HAI에는 나름의 평가 기준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더 심각한 문제는 인재 유출이다. HAI에 따르면 링크트인에 등록된 1만 명당 AI 인재 이동 지표에서 지난해 한국은 - 0.30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로 들어오는 인재보다 해외로 나가는 인재가 더 많았다는 뜻이다. 2020년에는 0.30으로 플러스였으나 3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다른 나라들을 보면 룩셈부르크는 3.67, 아랍에미리트는 1.48, 미국은 0.40, 인도는 - 0.76, 이스라엘은 - 0.57이었다. 한국의 AI 인재가 2500여 명으로 전세계의 0.5%에 불과한 상태에서 해외로 유출되기까지 하니 미래를 밝게 보기 어렵다.정부는 HAI의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여 AI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AI 경쟁력은 결국 인재가 좌우하는 만큼 무엇보다 먼저 국내 인재를 붙잡아두고 해외 인재를 끌어들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 각급 학교와 산업 현장의 AI 관련 교육·훈련도 강화해야 한다.
2024.04.19 I 양승득 기자
최고 복지는 뭐니뭐니 해도 '머니'···Z세대 "사택주면 야근도 OK"
  • 최고 복지는 뭐니뭐니 해도 '머니'···Z세대 "사택주면 야근도 OK"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직장인이 내가 일하는 곳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한국 임금근로자는 ‘연봉’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2위는 ‘워라밸’로 특히 MZ세대의 응답률이 25%로 높았고, 직장생활을 오래한 베이비부머 세대는 ‘복지’와 ‘개인의 성장 가능성’을 다른 세대보다 더 많이 고려해 세대간 인식 차이가 나타났다.◇직장인 절반은 “연봉이 제일 중요해”(그래픽=신한은행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17일 신한은행이 공개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MZ직장인의 절반은 직장 선택 시 연봉을 제일 크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20~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을 진행한 후 분석한 결과다. 세대는 Z세대 20~28세(1995~2003년생), M세대 29~43세(1980~1994년생), X세대 44~58세(1965~1979년생), 베이비부머세대 59~64세(1959~1964년생)으로 나뉜다.세대별로 보면 M세대는 48.9%, Z세대는 48.3%가 연봉을 최우선 순위로 택했다. 연봉 선호 현상은 X세대(51.1%)와 베이비부머세대(41.6%)에서도 뚜렷했다. ‘좋은 직장’에 대한 세대간 인식 차는 고려요인 2·3위에서 발생했다. M·Z·X세대는 나란히 ‘워라벨’이 연봉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답했다. 베이비부머세대의 2위는 복지였다. 3위로 복지를 꼽은 세대는 Z세대와 X세대 그리고 베이비부머세대였고, M세대와 베이비부모세대는 각각 회사의 비전을 택했다.연봉을 제외한 복지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제도는 세대별로 갈렸다. Z세대는 ‘사택’, M세대는 ‘자기계발 목적 휴직’, X세대는 ‘학자금 지원’, 베이비부머 세대는 ‘교통비 지원’을 선택했다. 특히 Z세대 10명 중 6명은 연봉의 6%까지 삭감하고 주 평균 1시간30분을 더 일할 수 있다고 답한 점이 눈에 띄었다. 다른 세대 대비 주거 환경이 불안정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점심, 번갈아가면서 사지만 상사가 더 사야”(그래픽=신한은행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고물가에 점심값 부담이 상승한 ‘런치플레이션’의 시대. 직장 상사와의 식사 시 후배는 대부분 ‘상사가 내야 한다’ 또는 ‘번갈아 가면서 내지만 상사가 더 자주 내야 한다(72.1%)고 생각했다. 상사 역시 ‘번갈아 가면서 내지만 상사가 더 자주 내야 한다’(63.6%)고 생각해, 상사와 후배의 의견차는 거의 없는 경향을 보였다. 그렇다면 점심을 후배에게 사주거나 상사에게 얻어먹는다고 하면 식사 비용은 얼마가 적절할까. 임원·부장의 절반은 후배에게 ‘1만원’ 정도의 밥을 사줄 의향이 있었고 후배가 상사에게 얻어먹을 때도 1만원이 적당하다고 응답했다.또 승진턱에 대한 비용 부담은 여전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내야한다’는 인식이 대부분(68.4%)이지만 직급이 내려갈수록 긍정률은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승진턱을 낼 경우 팀원 1명당 지출 의향 비용은 9.3만원(임원), 7.5만원(부장급), 6.4만원(과차장), 5.2만원(대리 이하)로 집계됐다. ◇ 경조사 참석 횟수 4.1회···결혼식 참석 안해도 ‘8만원’ 지불 의향한국 직장인이 최근 1년 내 경조사에 참석한 횟수는 평균 4.1회였다. 연령이 높을수록 참석 횟수가 많았다. 본인의 가족이나 지인뿐 아니라 지인의 가족 등을 챙겨야 하는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경조사 참석 횟수를 보면, 10명 중 2명은 이전보다 경조사에 참석한 횟수가 줄었는데, 모든 세대에서 ‘코로나19로 경조사가 줄었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고 이어 ‘참석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가 뒤를 이었다. 아울러 2030대에 비해 40대 이상은 경조사 참석에도 ‘선택과 집중’ 경향을 보였다. 친한 친구·지인(93.4%), 직장 내 같은 부서 직원(72.2%) 등 친한 사이에만 경조사를 참석하겠다는 응답이 높았다.결혼식 축의금도 인플레이션 경향을 보였다. 참석 없이 봉투만 내는 경우 8만원, 직접 참석할 경우 11만원, 호텔식에 참석할 경우 평균 12만원의 축의금 지불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그래픽=신한은행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2024.04.17 I 유은실 기자
봄철 잦은 미세먼지, 호흡기 면역력에 좋은 홍삼이 도움
  • [아는 것이 힘]봄철 잦은 미세먼지, 호흡기 면역력에 좋은 홍삼이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작년 4월 이후 11개월 만에 경기 전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최근 발령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도 ‘주의’와 ‘관심’ 단계가 발령되며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날리고 있다. 미세먼지는 일차적으로 피부나 점막을 자극해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하며, 호흡기로 퍼져 염증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여기에 독감, 코로나 등과 같은 바이러스가 연중 유행하고 있는데다, 최근 일본에서 독성쇼크증후군이 유행하고 있어 호흡기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4년도 12주차(3.17~3.23)에 고열과 기침, 인후통, 콧물 등을 동반하는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1,000명당 13.8명으로 유행기준인 6.5명 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이처럼 춥고 따듯한 날씨가 반복되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활동력이 낮아져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나 유해균의 감염률이 높아지게 된다. 특히 미세먼지까지 증가하게 되면 호흡기 건강관리가 중요한데, 무엇보다 면역력 관리가 중요하다.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받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 원료이다. 특히 홍삼을 섭취하면 미세먼지, 천식 등으로 인한 폐 염증을 줄여 호흡기 질환의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 홍삼, 알레르기성 호흡기 염증 억제에 긍정적전남대학교 수의학과 배춘식 교수와 동신대학교 간호학과 박대훈 교수 공동연구팀은 실험용 쥐 84마리에 알부민으로 천식을 일으킨 뒤 홍삼추출물, 항염증 약물(덱사메타손) 등을 5일 동안 경구 투여한 후 혈액, 기관지폐포세척액(BALF), 폐조직을 분석했다. 그 결과 천식 대조군 대비 홍삼추출물을 투여한 그룹에서 호중구 총 세포수와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38%, 30% 감소했고, 폐 조직 검사에서도 점액과다분비 27% 감소, 상피세포 증식 35% 줄어, 염증세포 침윤 50% 감소하는 것을 확인 했다. 이는 홍삼을 섭취하면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억제해 천식에 의해 유발되는 폐 조직에서 점액과다분비, 염증세포 침윤 등을 개선시켜 호흡기 염증 억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홍삼, 미세먼지로 인한 폐염증 개선에 효과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동서생명과학연구원 김승형 연구팀은 마우스에 미세먼지를 노출시켜 기관지와 폐세포에 염증을 유발 시킨 후 홍삼추출물 300mg/kg을 12일동안 섭취시키고, 혈액, 기관지폐포세척액, 폐조직을 분석했다. 그 결과, 홍삼섭취군의 기관지폐포세척액에서 염증이 발생하면 증가하는 호중구 총 세포수는 대조군 대비 48% 억제되었고,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은 폐조직과 기관지폐포세척액에서 대조군 대비 36%, 45%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홍삼이 미세먼지로 인한 폐조직의 염증 및 기침 관련 유전자 발현을 억제시켜 호흡기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성균관대 조재열 교수는 “홍삼이 몸 속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의 활성을 조절해 면역 단백질의 핵내 이동을 억제함으로써 염증반응시 분비되는 염증유발인자인 산화질소, 활성산소, 종양괴사인자 등의 생성을 억제해 항염증 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2024.04.17 I 이순용 기자
“용돈 줄테니 6개월 살아봐요”…지자체 ‘은퇴자 모시기’ 사활
  • “용돈 줄테니 6개월 살아봐요”…지자체 ‘은퇴자 모시기’ 사활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우리 동네로 오세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은퇴자 유입을 위한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은퇴자 유치 경쟁에 뛰어드는 것은 고령화로 심화하고 있는 인구 감소 현상을 막을 수 있는 데다 은퇴자 대부분이 퇴직금과 연금혜택 등으로 노후를 대비해 놓은 여유 계층이어서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비싼 거주비와 물가 등으로 도시에서는 빠듯하게 살아야 하지만 공기 좋고 풍광 좋은 농촌에서는 적은 생활비에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훨씬 여유 있게 노후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등 전원생활을 꿈꾸는 은퇴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강원도 양구군에 있는 농촌체험관 전경. (사진=양구군)16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강원 양구군은 이달부터 국토정중앙면 두무산촌마을과 동면 약수산채마을 등 2곳에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은퇴자를 대상으로 한 ‘양구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귀농·귀촌을 계획하고 있는 장년층이 양구에 거주하면서 영농체험을 통해 농촌 생황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다. 두무산촌마을은 4~6월과 9~11월 각 3개월씩, 약수산채마을은 4~9월까지 6개월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이들 마을에서는 곰취·산마늘 등 농산물 수확 체험을 비롯해 곰취 찐빵 만들기, 고추장·전통주 만들기 등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모내기와 벼수확 등 주민과 함께하는 농촌 일손 돕기 체험과 마을 농장·텃밭 운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도시민들은 마을 내 농촌체험마을 또는 귀농의 집에서 최대 6개월간 무료로 살 수 있고, 1명당 매월 연수비 10만원을 받는다. 양구군 관계자는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영농 기술교육과 농촌 일자리 체험 등을 직접 경험해보면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예비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30억원을 들여 학조리 일원에 체류형 주택과 단기 체류형 주택단지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경북 의성군 일산자두골 마을 역시 연 2회 실시하는 ‘두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귀농 준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은퇴자들을 위해 마을 이장들과 스킨십을 늘리고, 관공서에서 지원하는 정책을 들어보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종헌 일산 자두골 농촌체험마을 사무장은 “귀농·귀촌하는 사람들이 정착하기에는 이장들의 도움을 얻는 것이 중요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서 “이장들과의 대화뿐만 아니라 귀농, 귀촌 선배들과의 대화 등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남 담양군이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안정적인 농촌진입 및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귀농닥터’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담양군)전남 담양군은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안정적인 농촌진입 및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귀농 닥터’ 서비스를 운영한다. 귀농 닥터는 선배 귀농인, 선도 농업인 등 전문가로 구성된 귀농 닥터에게 현장 밀착형 상담을 제공 받는 방식이다. 지원분야는 농촌생활, 농지주택 정보제공, 작목 선택, 재배기술, 농산물가공, 유통 등 다양하다. 현장의 생생한 정보나 관련 지식을 습득해 초기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해당 지역의 전문가와 소통하고 교류하며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도움을 받게 된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귀농·귀촌 의사가 높은 베이비 부머 세대는 전 세대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만큼 엄청난 숫자”라면서 “지자체가 귀농·귀촌 프로그램만 제공하는 것보다, 정부가 지역의 중소기업들과 연계해 이들이 소일거리로 소득을 창출하는 방법 등을 모색하는 방안 등이 함께 이뤄져야 지속 가능한 정책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4.04.17 I 황병서 기자
롯데손해보험 설계사, 롯데카드 모집인 겸업 가능해진다
  • 롯데손해보험 설계사, 롯데카드 모집인 겸업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자사 위촉 설계사(LP)라면 누구나 롯데카드 모집인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롯데카드와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16일 밝혔다.(사진=롯데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은 이번 제휴를 통해 롯데카드 모집인 자격을 간편하게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카드 모집인 겸업을 원하는 설계사는 롯데손해보험의 신개념 영업 지원 플랫폼 ‘원더’ 앱에 링크된 여신금융협회의 동영상 교육 수강만 마치면, 다음날 오후 4시부터 카드판매를 할 수 있다.카드 모집인을 겸업할 수 있는 롯데손해보험 설계사가 판매할 수 있는 주요 상품은 △자사 자동차 보험을 보유한 고객이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LOCA(로카) 100 Life’ △다양한 생활업종 할인 혜택을 받는 ‘LOCA 365’ △개인사업자 맞춤 카드인 ‘로카 머니 비즈니스’ 등 3가지다.특히 롯데손해보험은 자사 자동차 보험료 할인 혜택이 담긴 ‘LOCA 100 Life’ 카드를 판매할 때 설계사들이 추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한다.우선 카드 모집인 겸업 설계사는 ‘LOCA 100 Life’의 △카드발급건수 △보험료 자동납부 건수 △카드 이용료 규모(월 기준) 등 성과에 따라 모집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또 기본 모집 수수료 외에 고객 1명당 4만원의 시상금을 제공하는 등 영업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아울러 ‘LOCA(로카) 100 Life’ 카드를 구매한 고객에게 보험료 할인(3만원) 뿐만 아니라 7만원을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손해보험은 롯데카드와 ‘연계 영업’을 통해 자동차 보험 영업이 더욱 활성화 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당사 보험 설계사라면 누구나 롯데카드 모집인으로 카드를 판매하며 추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설계사뿐 아니라 자사 보험 고객에게도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카드 상품과 연계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16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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