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3건

'나혼산' 박나래 후두미세수술 후 묵언 식사…팜유 바디 프로필 기대 UP
  • '나혼산' 박나래 후두미세수술 후 묵언 식사…팜유 바디 프로필 기대 UP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팜유 남매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팜유 바디 프로필’ 촬영을 가시화하며 바디 프로필계의 새로운 장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세 사람은 체지방률 10% 감소를 목표로, 유명 패션지 화보 촬영까지 더해 ‘무무 클루니(전현무+조지 클루니)’, ‘데미 나래(박나래+데미 무어)’, ‘장 하디(이장우+톰 하디)’로 변신할 것을 약속했다. 스케일부터 ‘팜유가 하면 다르다’를 또 한 번 실감케 했고, 시청률 또한 최고 10.2%를 기록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과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지난 1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에서는 박나래가 목 수술 후 퇴원하는 모습과 전현무가 ‘팜유 보디 프로필’ 촬영을 위해 몸을 만드는 일상이 공개됐다.1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8%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도 4.2%(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목 수술 후 일주일 간 매운 것을 먹지 못하는 박나래의 모습에 안타까워한 기안84가 자신만의 비판적인 실험 정신(?)을 드러낸 장면(23:39)으로, 예측불가한 그의 토크에 분당 시청률은 10.2%까지 치솟았다.최근 ‘후두 미세수술’을 받은 박나래는 입원한 나흘 동안 프랑스 자수와 독서, 일러스트 등 취미 생활을 하며 지루함을 견뎌냈다. ‘나래 A.I.’가 박나래의 목소리를 대신하는 상황은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간호사에게 주의 사항을 들은 후 몸집만 한 캐리어를 끌고 퇴원했다. 털모자와 털옷으로 중무장한 박나래의 ‘퇴원룩’이 시선을 강탈했다.박나래는 병원 밥에서 탈출하자마자, 길에서 붕어빵을 사 먹고, 갈비 가게에서 갈비탕과 양념갈비 2인분을 주문했다. 목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매운 음식과 뜨거운 음식은 피했다. 리액션 없는 박나래의 고요한 묵언 식사가 어색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박나래는 갈비탕과 양념갈비 2인분을 순식간에 먹어 치우며 흔들림 없는 ‘팜유 스케일’을 보여줬다. 4일 만에 집으로 컴백한 그는 현관에 쌓인 택배를 정리하고, 거대한 가습기를 설치한 후 잠을 청했다. 그런데 초인종 소리가 단잠을 깨웠다. 엄마가 목포에서 보낸 산낙지 택배였다. 박나래는 칠판을 이용해 엄마와 영상통화를 했다. 목 수술부터 입원, 퇴원, 회복까지 혼자서 견뎌내는 딸이 안쓰러운 엄마와 엄마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으려는 ‘K-장녀’ 박나래의 애틋한 대화는 뭉클함을 자아냈다.박나래는 “저는 가만히 못 있는 성격”이라며 디제잉과 VR로 지루함을 달랬다. 그런데 VR로 공포 체험을 하다 목에 무리가 생겨 고통스러워하는 박나래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단골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서 군고구마를 먹으며 답답했던 하루를 마무리했다. 소리 없이 답답한 하루를 보낸 그는 “앞으로 관리 잘해서 꿀성대로 거듭나겠다”라고 다짐했다.그런가 하면, 전현무는 박나래, 이장우와 팜유 보디 프로필 계획을 세웠다. 100일도 안 남은 촉박한 기간, 그는 유명 패션 잡지 화보 촬영 소식을 알리며 박나래와 이장우에게 자극을 줬다. 팜유는 1년 전 건강검진을 기준으로 체지방률 10% 감소를 목표로 세웠다. 또 박나래는 여전사 데미무어를 목표로 한 ‘데미 나래’로, 이장우는 톰 하디를 목표로 한 ‘장하디’로, 전현무는 조지 클루니를 목표로 한 ‘무무 클루니’로 변신할 것을 다짐했다. 전현무는 “보디 프로필계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그로부터 3주 후, 전현무가 몸을 만드는 일상이 이어졌다. 전현무는 공복에 큼지막한 방망이를 휘두르며 페르시아 전사들의 운동 ‘주르카네’로 칼로리를 소비했다. 이어 실내 자전거로 하체를 공략했다. 전현무는 “뇌가 제일 섹시하다고 하는데, 몸도 섹시하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섹시 무무’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그는 MZ 세대 사이에서 유행 중이라는 ‘애사비(애플 사이다 비니거)’로 아침을 해결하고 체중계에 올랐다. 그런데 3주 전보다 오히려 약 4kg이 늘어 충격을 받은 전현무. 그는 관절에 부담을 덜 주고, 근력과 유산소 운동이 동시에 되는 데다 사회성 증가에도 도움이 된다는 아쿠아로빅에 도전했다. 어머님들의 뜨거운 관심 속 ‘트로트 스타’ 임영웅이 된 기분을 만끽하는 수영장 프린스 무무의 자아도취가 폭소를 자아냈다.아쿠아로빅 지옥에 빠져 전신 녹초 상태로 귀가한 전현무는 MZ 인기 다이어트 음식인 알배추 요리와 컵라면 달걀찜, 두부 티라미수로 다이어트 식단을 챙겼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감을 주는 화보를 찍겠다”라며 운동과 식단으로 달라질 자신의 변화를 기대케 했다.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클래식계 아이돌’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의 루틴 가득한 일상과 설날을 맞이해 가족들과 즐거운 명절을 보낸 김대호의 모습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4.02.17 I 김보영 기자
이번 설, 다이어터 명절 선물은 어떤 음식을 선물할까?
  • 이번 설, 다이어터 명절 선물은 어떤 음식을 선물할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선물을 찾는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명절 선물의 트렌드도 시대와 세대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 최근에는 매번 똑같이 주고받는 전통적인 선물 대신 기호에 맞는 이색적인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방식이 자리 잡는 추세다. 비만클리닉 365mc 문경민 원장의 도움말로 다이어터, 당뇨, 고혈압 환자 등 올해 목표가 ‘체중 감량’인 사람들의 취향을 저격할 이색 명절 선물에 대해 알아봤다. ◇ 다이어트 중 간식으로 최고, ‘고소한 견과류’식단 관리에 힘쓰는 다이어터들에게 음식 냄새 가득한 명절은 가혹하기만 하다. 푸짐한 명절 음식을 애써 외면하고 있는 다이어터가 안쓰럽다면 이번 명절에는 ‘견과류’를 선물해 보자. 아몬드, 캐슈넛, 헤이즐넛, 피스타치오, 피칸, 호두 등으로 대표되는 견과류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각종 음식에 곁들여 먹는다면 영양까지 챙길 수 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견과류 1위인 아몬드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체지방 배출에 효과적이며, 피스타치오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다이어터의 적인 변비 해결에 좋다.문 원장은 “견과류는 다이어터는 물론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 식품”이라며 견과류에 함유돼 있는 불포화지방산은 혈관 건강에 좋으며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에 인상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견과류는 하루 한 줌(30g) 정도 섭취하는 게 좋다. 또 일부 견과류의 경우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섭취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 추운 겨울 몸과 지방을 녹여줄 차(茶) 추운 겨울이면 생각나는 각종 차(茶) 세트도 명절 선물로 제격이다. 기름진 명절 음식 후 차 한잔도 어울리는 조합이다. 문 원장은 ”다이어터에게 선물할 차를 고르고 있다면 녹차, 우롱차, 허브차 등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 ”녹차에는 항산화물질인 카테킨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체지방, 혈중 콜레스트롤 감소에 좋으며 신진대사를 촉진해 다이어터에게 특히 좋다“고 설명했다. 우롱차는 녹차와 홍차의 중간에 위치한 차로, 항산화 성분인 천연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신진대사를 촉진해 지방 분해에도 도움을 준다. 물 대신 ‘차’로 수분을 채우는 다이어터를 위한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카모마일, 민트, 루이보스 등의 허브차를 택해보자. 허브차는 소화를 도울뿐만 아니라 신경계도 안정시킨다. 카페인이 함유돼 있지 않아 물 대신 마셔도 좋으며, 한 가지 허브차만 마시는 게 물린다면 다양한 종류를 번갈아 마시면서 수분 섭취량을 늘려나가는 게 좋다. 마음에 드는 차를 선택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건강한 명절을 선물해 보자.◇ 명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과일’ 비타민과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은 명절 단골 선물 중 하나다. 명절에 선물하기 좋은 제철 저칼로리 과일 몇 가지를 소개한다. 딸기는 달콤한 맛에 비해 의외로 칼로리가 높지 않다. 100g당 28kcal 정도로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비타민 C, 식이섬유,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본격적인 딸기 철이 시작된 만큼 가장 맛있을 때,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은 딸기를 선물해 보자.자몽은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이다. 식이섬유와 비타민 C가 풍부하며, 자몽 한 개(약 230g)에 약 52kcal로 대부분의 과일보다 낮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다. 문 대표원장에 따르면 자몽에는 ‘나린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이는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활성산소의 작용을 막아주며, 염증 유발 인자를 억제해 몸 밖으로 배출시켜 준다고. 자몽은 체내의 불필요한 지방을 연소시켜 주는 만큼 기름진 명절 음식을 섭취한 한 후에 자몽으로 식사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다. 단, 칼슘 채널 차단제 등 혈압약 복용자는 자몽이 약물의 성분과 반응해 부작용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으니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블루베리도 다이어터에게 좋은 과일 중 하나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포만감을 빠르게 느끼게 해주며 식사량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이뿐만 아니라 블루베리에는 혈당 조절에 효과적인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돼 있는데 이는 인슐린 저항성을 줄이고,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는다고.문 원장은 ”제철 과일은 맛은 물론, 영양도 풍부해 받는 이가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올 설 명절에는 받는 사람의 건강을 생각해 실용적이고, 건강한 다이어트 선물도 고려해 보라“고 조언했다.
2024.02.05 I 이순용 기자
웅진식품, 설 명절 겨냥 '장쾌삼' 선물세트 선봬
  • 웅진식품, 설 명절 겨냥 '장쾌삼' 선물세트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웅진식품은 설 명절을 맞이해 홍삼 브랜드 ‘장쾌삼’ 선물세트를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웅진식품 ‘장쾌삼 프리미엄 건강세트’.(사진=웅진식품)장쾌삼은 1976년 출시된 웅진식품의 발효홍삼·인홍삼 브랜드다. 100% 국산 인삼과 홍삼에 웅진식품 중앙연구소의 기술과 노하우를 적용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이번 설 선물세트는 지난해 설 출시된 ‘장쾌삼 프리미엄 건강세트’와 지난해 7월 웅진식품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한방 건강기능식품 ‘다릴한’ 등 다양한 구성으로 준비됐다.장쾌삼 프리미엄 건강세트는 장쾌삼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장쾌삼 홍삼력 골드’ 70㎖ 10포와 ‘장쾌삼 산삼배양근’ 50㎖ 8병으로 구성됐다. 장쾌삼 홍삼력 골드는 6년근 홍삼 농축액과 전통소재인 벌꿀, 천궁, 당귀, 계피, 영지 등이 최상의 비율로 배합했다. 장쾌삼 산삼배양근은 고급 재료인 국산 산삼배양근 농축액과 홍삼 농축액, 벌꿀 등이 더해져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다릴한은 웅진식품과 한의사가 공동 연구·개발한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로 ‘다릴한 공(空) 한방 다이어트’, ‘다릴한 관(關)한방 관절뼈’ 그리고 ‘다릴한 후(后) 한방 갱년기 건강’ 세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원료 선정부터 제조 연구, 배합 설계, 제품 개발까지 현직 한의사들이 직접 제품 개발에 참여했으며 10여종의 식물성 원료와 전통 부원료를 복합 배합해 대추나 감초로 맛을 냈다.이외에도 인삼을 9번 찌고 9번 말리는 ‘구증구포’ 제조 과정을 통해 표면의 색이 검게 변화한 흑삼으로 만든 ‘장쾌삼 구증구포 흑삼진액’을 포함해 ‘장쾌삼 발효홍삼력’, ‘장쾌삼 홍삼 순액’ 등 선물세트를 온라인 채널 및 전국 소매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웅진식품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다양한 건강기능성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물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장쾌삼, 다릴한으로 가족과 지인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설명절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년, 건강한 청룡의 해를 보내기 위한 월별 건강 계획
  • 2024년, 건강한 청룡의 해를 보내기 위한 월별 건강 계획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연초에는 많은 사람이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데, 그 중 꼭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건강 관리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더 악화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고, 다른 질환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금연과 금주에도 힘써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의 도움말로 시기별 특성에 따라 주의해야 하는 사항들에 대해 알아본다.◇ 1월, 다이어트, 금연 도전매년 새해가 되면 건강을 위한 신년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다이어트를 목표로 삼는 사람들이 많다.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성인 비만 유병률은 37.2%(남성 47.7%, 여성 25.7%)로 10년 전보다 더 악화되었다. 특히 30~4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비만으로 조사돼, 젊은 나이일 때부터 비만 관리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1일 섭취 열량을 기존 섭취량에서 약 500~800kcal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되 금식은 피하고 규칙적으로 식사를 해야 한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인 걷기, 자전거 타기, 고정식 자전거, 수영 등이 좋다. 약간 숨이 찰 정도 이상의 강도로 하루에 약 30~60분, 일주일에 3회 이상 실시한다.금연 또한 새해 단골 목표다. 하지만 조사 자료에 따르면 흡연율은 전년도보다 줄었지만 전자담배 사용율은 높아졌다. 금연을 하고 싶은 사람은 혼자서 결정하지 말고 자신의 의지를 주위 사람들에게 표현해보자. 실패할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과 가족들의 행복을 상상하며 과감히 시도하자.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렵다고 생각되면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아 상담을 받고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도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2월, 건강검진 받기내 몸의 건강 상태를 잘 이해하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검진을 받고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본인에게 꼭 맞는 건강목표를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검진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암과 같은 무서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생활 습관병과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여 건강을 잘 관리하기 위함이다. 때문에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고민할 때는 연령, 성별 등 일반적인 요소 외에도 가족력, 기존 병력 등 나만의 특수성을 함께 고려해 본인에게 맞는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3월, 호흡기 질환, 미세먼지 주의1년 중 월별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3월에는 결막염,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 등 다양한 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한다. 기관지에 미세먼지가 쌓이면 가래와 기침이 잦아지고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어 폐렴 등 감염성 질환의 발병률 또한 늘어난다. 호흡기나 심장에 질환이 있는 경우, 미세먼지 주의보(또는 경보)가 있을 때에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또한 고령층이나 어린이는 밖에 오래 나가 있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손을 씻는 습관을 가지고, 얼굴도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좋다. 또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4월, 알레르기성 질환 조심꽃가루가 날리고 황사가 심한 4월에는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이 대표적인데, 봄철 자작나무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강하게 일으킨다. 집먼지 진드기도 봄에 번식하면서 개체 수가 많아져 알레르기 비염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천식도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고 특히 환절기 기온 차가 큰 경우 감기도 잘 걸려서 설상가상으로 비염과 천식 모두 악화되기도 한다. 코막힘, 콧물, 눈 가려움, 재채기 등의 알레르기 증상을 치료하지 않고 계속 방치하면 우선 수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꼭 치료를 받아야 한다.◇ 5월, 해외여행 감염병 주의5월은 가정의 달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시기다. 해외로 여행을 떠날 때에는 흔히 발생하고 전파의 위험이 있는 감염병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모기매개 감염병인 말라리아와 뎅기열을 주의해야 한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소매, 긴바지를 입으며 노출된 피부에는 모기 기피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말라리아 유행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전문의 상담 후 여행 전부터 귀국 후까지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홍역이 전 세계적으로 산발적으로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소아의 경우 출국 전에 예방접종을 꼭 시행해야 한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여행 국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귀국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 방문해 의료진에게 해외 방문 이력을 알리고 신속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6월, 기립성 저혈압, 수족구병 주의여름에는 겨울보다 상대적으로 혈압이 낮아진다. 그렇다고 해서 혈압 하강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무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확장한다. 이때 자세에 변화를 주면 혈압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 갑자기 일어설 때 머리가 어지러운 경우를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같은 기립성 저혈압은 여름에 더 많이 발생한다. 고혈압 환자가 평소 혈관 확장제 성분이 든 감압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기립성 저혈압이나 혈압 하강에 따른 증상을 느끼기 쉽다. 심한 경우 실신이나 이에 따른 낙상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섭씨 30도 이상의 고온과 습한 날씨가 장기간 이어질 때에는 장시간의 외부 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기온이 상승하는 초여름부터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높아 특히 주의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현재까지 예방 가능한 백신이 없어 아이들이 모이는 어린이집 등에서는 손 씻기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아이들 손과 발, 입에 수포성 발진과 함께 고열이 나타나는 등 수족구병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진료를 받도록 한다.◇ 7월, 습도 높은 여름철 식중독 조심장마가 시작되는 여름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음식물이 상하기 쉬워 식중독(식품매개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식중독은 음식물 섭취를 통해 소화기가 감염되어 배탈과 설사 등의 증상이 급성 또는 만성으로 발현되는 질환이다. 세균성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은 장티푸스를 일으키는 살모넬라균, 이질균, 장염비브리오균 등이 있다. 식중독 예방의 지름길은 음식의 선택·조리·보관 과정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다. 세균은 주로 섭씨 0~60도에서 번식하므로 저장은 4도 이하에서, 가열은 60도 이상에서 해야 하며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즉시 먹는 게 좋다. 또한 외출하거나 화장실에 다녀온 뒤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손에 상처가 있다면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8월, 폭염 속 온열질환 주의폭염이 지속되는 8월에는 온열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열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일사병, 열경련, 열피로, 열사병 등이 있다. 질병관리청의 2023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자료에 따르면 2023년 5월 20일부터 9월 30일 동안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2818명(사망 32명)으로, 전체 온열질환자의 32.6%와 사망자의 43.8%가 8월 초순에 발생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온열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고온다습한 날이 더욱 많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더위에 오래 노출된 사람이 실신 등의 증상을 보이면 빨리 그늘로 옮겨 머리 쪽을 낮추고 찬 물수건으로 마사지하면서 수분을 보충해준다. 날씨가 무더운 날 구토, 고열, 신경 및 정신이상을 보이면 매우 위급한 상황이므로 신속히 체온을 낮추고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 양산 등으로 햇볕 노출을 최소화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9월, 가을철 열성질환 조심추석 명절이나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9월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과 설치류 매개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등이 있다. 설치류 매개 감염병은 쥐 배설물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가 건조되면서 사람의 호흡기나 상처에 유입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유행성출혈열(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이 있다.이러한 감염병은 흔하지는 않지만 걸렸을 때 치명적일 수 있어 고열을 동반한 몸살, 감기 기운이 2∼3일 지속되면 꼭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산과 들에 나갈 때는 반드시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이고, 잔디밭에 앉거나 눕지 않으며 옷을 풀밭에 벗어두지 않아야 한다.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10월, 독감 예방접종 시작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이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독감 예방접종도 늦지 않게 맞기를 권장한다. 독감은 일반적인 감기와 다른 질병이다.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라는 특별한 바이러스로 보통 감기 바이러스와 다르다. 건강한 사람들은 독감을 독한 감기처럼 앓고 지나갈 수 있다. 하지만 65세 이상의 노년층과 면역이 억제돼 있는 환자, 당뇨병이나 신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보통 감기와는 다르게 독감이 치명적일 수 있다.◇ 11월, 노로바이러스 주의겨울이 시작되는 11월에는 노로바이러스를 주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매년 겨울철만 되면 유행하는 장관 감염증으로 오염된 물, 어패류 등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이미 감염된 환자와 접촉하면 감염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12~48시간 내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2~3일 내에 후유증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면역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증상이 오래가고 만성 설사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거나 흐르는 물에 씻어 먹고, 물은 끓여 마시고, 칼이나 도마는 소독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12월, 한랭질환, 낙상 주의본격적인 강추위가 시작되는 12월에는 한랭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주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대표적이다. 외출 전에는 체감온도를 확인하고 추울 경우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노약자나 심뇌혈관질환,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외출 시에는 방한용품을 착용하고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도 한랭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니 실내온도를 따뜻하게 하고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면서 지내야 한다. 또한 한겨울에는 빙판길 보행 시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 다치는 낙상도 많이 발생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2024.01.01 I 이순용 기자
 명절연휴 동안 급찐살, 균형 잡힌 다이어트 방법은?
  • [가족건강 365] 명절연휴 동안 급찐살, 균형 잡힌 다이어트 방법은?
  • [함소아한의원 김아롬 원장] 올해 추석은 코로나19의 엔데믹 이후 처음 맞이하게 된 만큼 모두가 예년보다 더욱 풍성하고 즐겁게 보냈을 것이다. 긴 연휴동안 칼로리가 높은 명절 음식들을 섭취하고 여행을 가는 경우도 많아 다양한 음식의 유혹을 참기는 어렵다. 연휴가 지나고 나서 체중이 크게 늘어난 것을 알고 체중관리에 대해 고민하는 경우가 다반사다.평소와 비교해 명절 연휴 동안 체중이 부쩍 늘었다면 바로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길어질수록 관리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연휴동안 탄수화물과 기름진 음식들을 주로 섭취했다면 위장은 소화불량이 오기 쉽고, 한의학적으로 ‘습담’이라 불리는 노폐물이 위와 장에 쌓이기 쉬우면서, 체중증가를 더 일으키기 쉬운 상태가 함소아한의원 김아롬 원장된다. 다만, 늘어난 체중을 조절하기 위해 단시간에 무조건 굶거나, 한 가지 음식만 먹는 다이어트는 신체적 균형을 해칠 수 있어 추천하지 않는다. 개인의 체질과 생활습관을 고려해 식이관리와 운동을 효과적으로 병행하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우선 첫째, 식이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명절 동안 쌓인 지방을 관리하기 위해 소화기의 운동을 도와주면서, 노폐물의 배출을 돕고, 몸의 순환을 높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어른 뿐 아니라, 간식의 섭취가 많았던 어린이들도 마찬가지다. 밀가루 음식과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단백질 음식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나물, 야채, 과일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 이러한 음식으로 배를 채우면 포만감이 늘어 탄수화물, 지방과 같은 음식의 양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아침을 굶게 되어 공복이 길어질 경우, 밤늦게 먹는 음식은 위장 건강에 좋지 않고 다이어트에도 악영향을 준다. 따라서 아침은 간단히, 점심은 일상 식사와 동일하게, 저녁은 밥의 양을 반으로 줄여서 먹어 섭취 칼로리를 줄이는 방법이 좋다. 개인 기초 대사량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 1,500 ~ 1,800㎉정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장 기능의 강화를 위해 유산균을 잘 챙겨 복용하는 것도 중요하다.둘째,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찬물 보다는 미지근한 물이나 따뜻한 물로 마시는 것이 더욱 좋다. 특히 아침에 기상 후 마시는 물은 소화기를 자극해 배변 배뇨활동을 촉진하고, 수면 중 쌓인 독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물 대신에 보리차, 우엉차, 그리고 소화에 도움이 되는 약재를 우려서 차로 따뜻하게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소화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약재로 의이인, 진피, 매실 등이 있다. 의이인은 율무로 잘 알려진 약재로 소화기능을 강화하고, 노폐물인 습담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진피는 귤의 껍질을 말린 것으로 소화기를 튼튼히 하고 기의 소통을 원활히 해준다. 매실은 소화력을 증진하는 효능이 있으며 매실청을 희석해서 음료수처럼 마셔도 좋다. 그러나 식사 중간에 마시는 물은 도리어 소화를 방해해서 소화기 노폐물을 쌓을 수 있고, 체중 조절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이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 같이 몸을 움직이며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으며 주 3회 이상 꾸준히 해준다. 혼자보다는 커플이나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선선해진 날씨에 온 가족이 함께 저녁 식사 후 소화를 도울 겸 공원이나 산책로를 30분-1시간 정도 걷거나 가볍게 뛰는 운동도 좋은 방법이며, 헬스장에서 체중 관리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한의학적으로 다이어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소화기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았는지 비위 건강을 점검한다. 잘못된 식습관으로 비위에서 노폐물, 독소에 해당하는 습담을 만들어낸다면 우리 몸의 장과 신장이 다시 독소를 배출하게 되는 셈이다. 따라서 비위의 기능을 강화시켜 습담의 생성을 막아주고, 장 건강과 신장의 기운을 도와 배설을 잘 하도록 하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치료로 체중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월비탕’이 있는데 몸의 노폐물인 담음을 제거해주는 반하와 혈액순환을 돕고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인 마황 등의 약재가 함유되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약재는 진찰을 통한 한의사의 처방이 필요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또 소화기를 보호하고, 다이어트 중 떨어지기 쉬운 기운을 보충해주는 약을 함께 쓰는 것 역시 중요한데, 물을 자주 마셔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약재가 포함된 처방수 등을 함께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2023.10.03 I 이순용 기자
허리띠 풀고 먹다간 내 얼굴이 보름달?… 연휴 확찐자 되기 싫다면
  • 허리띠 풀고 먹다간 내 얼굴이 보름달?… 연휴 확찐자 되기 싫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살랑이는 가을바람을 타고 어느덧 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는 명절이지만 다가오는 연휴가 마냥 달갑지만은 않은 이들이 있다. 바로 식단관리에 힘써야 하는 다이어터들이다. 지글지글 고소한 전 냄새, 달콤 쫄깃한 송편, 먹음직스러운 갈비찜 등 한상 가득 차려진 눈앞의 명절 음식은 단단했던 의지를 무너뜨리기 충분하고, 침대와 한 몸이 되는 순간 운동 생각은 자취를 감춘다.이번 연휴에는 절대 흐트러지지 않겠다고 의지를 다지는 이들이 많겠지만 전문가들은 무조건 참기보다는 오히려 적당히 즐기는 편이 낫다고 말한다. 글로벌365mc대전병원 이선호 병원장의 도움말로 이번 추석 확찐자가 되지 않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명절 음식 아른거린다면… 소식좌가 되어보자과거에는 연휴에도 고독한 싸움을 이어가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 사이에서 혼자만 분위기를 즐기지 못한다면 서럽지 않은가.명절 음식이 아른거린다면 음식 종류에 제한을 두지 말고, 선택적 소식좌가 되어보자.쌀밥은 반 공기, 국물 요리는 반 그릇, 고기나 전 요리도 양을 정해서 앞접시에 먹을 만큼만 덜어놓고 식사를 시작해보자. 덜어놓은 음식 외엔 더 이상 손을 대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우면 더 좋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도 풀 수 있고 양을 정해 놓고 먹는다면 칼로리 파악도 용이하다.◇ 치팅데이 앞두고 있다면 메뉴는 ‘명절 음식’으로그동안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왔다면 명절 연휴를 ‘치팅데이’로 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약간의 치팅은 엄격한 식단 관리의 부담을 덜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분명 존재한다.그렇다고 무조건 폭식하라는 게 아니다. 먹는 양을 어느 정도 통제해 치팅데이를 즐기면 오히려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 방법을 ‘리피딩 다이어트(Refeeding diet)’라고 부른다.이선호 병원장에 따르면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적게 먹으면 처음에는 체중계 숫자가 줄어든다. 하지만 점점 줄어드는 섭취량만큼 대사 속도가 느려지며 정체기를 맞게 된다. 이 시기에 체내로 들어오는 영양소를 늘려주면 몸은 이를 분해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대사가 높아지고, 이 과정에서 의외로 지방 연소가 활발지며 정체기 극복에도 도움을 준다.이때 메뉴는 탄수화물 위주로 고르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은 신진대사를 효과적으로 끌어올리는 영양소인 만큼 밥, 덕, 빵, 면 등이 허용되는 셈이다. 명절 음식에도 이를 적용해 볼 수 있다. 단, 아직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1개월이 채 되지 않은 ‘비기너’라면 치팅데이를 갖기엔 다소 이르니 반식으로 참아보자.◇ 마지막 연휴 이틀은 ‘관리 모드’계획적인 과식이라고 해도 6일 내내 이어간다면 치팅이 아닌 ‘나쁜 식습관’에 그칠 뿐이다. 이 병원장은 연휴 4일은 조금 풀어주더라도, 마지막 이틀은 생활 습관을 조여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연휴가 끝나기 이틀 전부터는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저녁 한 끼는 채소와 고단백 식품 위주로 건강한 식단을 챙기고, 저녁 식사 후 12시간 공복을 갖는 게 좋다.또, 짧은 기간 평소보다 많이 음식을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얼굴이 붓거나 체중이 증가할 수 있는데 이는 지방이 아닌 ‘글리코겐’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관리를 통해 회복할 수 있다. 가족과 명소를 산책?등산 등 레저활동에 나서거나, 조카들과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놀아주는 등 몸에 쌓인 잉여 글리코겐을 에너지원으로 소비해 보자.그는 “치팅데이를 너무 자주 설정하거나, 과도하게 많은 음식을 먹을 경우 대사에서 쓰이고 남은 지방이 허벅지, 복부, 팔뚝 등으로 쌓일 수밖에 없다”며 “일상회복 이틀 전부터는 휴식과 소식으로 다시 이전의 체중에 가깝게 되돌리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너무 찌면 마음도 꺾인다. 최대 ‘3kg’를 넘기지 말 것. 한때 ‘중꺾마’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번진 적이 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장의 줄임말로 강한 의지를 드러낼 때 사용한다. 이는 다이어트에도 적용된다. 연휴 기간 식단 조절에 실패했더라도 포기하지 말자.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도전하면 된다. 연휴 기간에도 체중계 위에 오르는 것을 멈추면 안 된다. 매일 체중계 위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 체중이 조금 늘어났다면 내일은 원상 복구시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식사량을 줄여보자.추석에 음식을 즐기겠다고 결정했다면 체중 증가 최대 허용치를 정하고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선호 병원장은 3㎏ 증가를 기준으로 삼을 것을 조언한다. 그는 “하루에도 1~2kg 정도 체중이 증감할 수 있지만 3kg를 넘어서게 되면 체중이 증가세에 들어갈 확률이 높아진다”며 “이런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식이요법과 운동처방 등으로 체중 관리를 병행해야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9.27 I 이순용 기자
명절 이후 소화 안된다고, 소화제만 드시고 계신가요?
  • 명절 이후 소화 안된다고, 소화제만 드시고 계신가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가 흔히 쓸개라고 부르는 담낭은 담즙을 저장하는 기관이다. 간에서 생생된 담즙은 담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이동해 음식의 소화를 돕는다. 담즙은 하루에 약 800㎖ 정도 생산되는데, 콜레스테롤이 많거나 담즙에 존재하는 빌리루빈이라는 색소 등이 증가하면 응고돼 담석이 될 수 있다. 이때 담석이 담낭 경부, 담낭관 혹은 총담관으로 이동해 합병증을 일으키는 것을 담석증이라고 한다.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칼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10만 9,669명이었던 담석증 환자는 2021년 24만 179명으로 11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명절에는 술과 함께 기름진 음식을 과도하게 먹어 명절이 끝난 후 담석에 의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않다. ◇ 나한테도 담석이 있을까?담석에 의한 증상은 황달, 복통, 발열 등으로 많지만 60~80%의 환자에게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외과 유영훈 교수는 “무증상 담석증 환자의 경우 예방적으로 치료를 할 필요는 없다”며 “다만 2.5~3cm 이상의 결석, 석회화 담낭. 담낭용종 동반 등 담낭암 발생 위험이 높을 때는 무증상이라도 담낭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담석은 담낭염을 일으킬 수 있는데 통증의 강도와 지속시간에 따라 만성 담낭염과 급성 담낭염으로 구분할 수 있다. 만성 담낭염을 겪는 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증상은 소화가 되지 않는다는 느낌과 지속적인 명치 통증이다. 주로 새벽에 증상을 겪고 보통 4시간 이내에 사라지지만, 자주 재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만성 담낭염을 진단 받기 전 환자들은 소화제를 먹거나 위염등의 증상일거라 짐작하고 위 내시경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증상에 호전이 없어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고 나서야 담낭염 진단을 받기도 한다.급성 담낭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심한 복통과 구토, 고열 등이 있다. 응급실을 찾을 만큼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금식, 항생제 투여, 수액 공급 등으로 우선 치료하며 경과를 지켜본다. 다만 치료를 받아 증상이 완화된 환자의 경우에도 약 25%는 1년 이내에 재발하기도 한다.◇ 현재는 외과적으로 시행하는 담낭 절제술이 유일한 치료법 담석증은 복강경을 이용한 담낭 절제술이 널리 보편화돼 있다. 복강경 담낭 절제술은 배꼽과 복부에 3~4개의 투관침을 삽입해 진행한다. 통증이 적고, 흉터가 작으며 회복이 빨라 수술 후 1~2일 후에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유영훈 교수는 “담석은 요로결석과 달리 물을 많이 마신다고 빠지지않는다”며 “체외 충격파 쇄석술 또는 약물 복용을 통해 배출을 시도하는 것 또한 요로결석에 적용되는 것으로 담석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이라고 말한다.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면 담낭에 담즙이 오랜기간 머물러 굳어 담석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최근 콜레스테롤에 의한 담석이 증가하는 만큼 체내에서 콜레스테롤 생성을 촉진하는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불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된 견과류, 올리브유, 들기름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만인 경우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단식에 의한 급격한 체중감량은 오히려 담석의 생성을 촉진시킬 수 있으니 건강한 다이어트로 체중감량을 하는 것이 좋다.
2023.02.05 I 이순용 기자
유사나헬스사이언스, 새해 맞이 특별 프로모션 전개
  • 유사나헬스사이언스, 새해 맞이 특별 프로모션 전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세포과학 전문기업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이하 유사나코리아)는 2023년 새해를 맞이하며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에서 2023년을 맞이하는 새해 맞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이번 프로모션은 고객 사랑에 보답하는 동시에 힘차고 건강한 새해를 응원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모션으로, 1월 2일부터 진행된다. 프로모션은 준비된 한정 수량 소진 시 종료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유사나코리아는 장&소화 건강 특별팩, 뼈&관절 건강 특별팩, 항산화&혈행 건강 특별팩, 퍼펙트 프로틴 특별팩, 셀라비브 브라이트닝 특별팩 등 특별팩 5종을 출시,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특별한 가격에 선보인다. ‘장&소화 건강 특별팩’은 장건강에 도움을 주는 ‘알로엔즈’와 소화효소를 통해 편안한 단백질 섭취를 돕는 ‘액티브 프로틴 드링크 믹스’로 구성돼 있다. ‘뼈&관절 건강 특별팩’은 겨울철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뼈와 관절 건강을 위한 특별팩으로, 관절과 연골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글루코사민을 함유한 ‘프로코사글루코사민’과 골밀도 향상에 도움을 주는 ‘마그네칼D’ 제품이 포함돼 있다. ‘항산화&혈행 건강 특별팩’은 유사나를 대표하는 항산화 제품인 ‘프로후라바놀 C600’과 혈행 건강을 도와주는 오메가3 제품 ‘바이오메가’로 구성돼 있다. 건강한 다이어트와 식단 구성에 필수적인 단백질을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된 ‘퍼펙트 프로틴 특별팩’은 풍부한 단백질을 담은 체중 조절용 조제식품 ‘뉴트리밀 액티브 버스데이 케이크’와 ‘액티브 프로틴 드링크 믹스’ 구성이다. 마지막 특별팩은 ‘셀라비브 브라이트닝 특별팩’으로,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비비드 화이트 시트 마스크’와 보습과 영양을 공급하는 ‘브라이트닝 루미너스 모이스처 크림’으로 구성돼 있다. 홍긍화 유사나코리아 북아시아 총괄 지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새해 맞이 특별 선물세트는 유사나코리아의 베스트셀러 제품들로 알차게 구성돼 있다”며 “새해 명절 선물로 적합하도록 스페셜 박스로 함께 제공되므로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2023.01.02 I 이윤정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