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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택자, 토허제 구역 주택 매수하려면?
  • 유주택자, 토허제 구역 주택 매수하려면?[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 영등포구 여의도, 양천구 목동, 성동구 성수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됐다. 당초 이달 26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었지만, 이번에 재지정되면서 내년 4월 26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효과가 연장된다.토지거래허가구역은 토지에 대한 투기수요를 제한하기 위해 지정한다. 토지개발행위로 인해 투기를 목적으로 한 거래가 늘어나 인근 토지의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거나 그런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이 구역에서 토지 거래를 하려는 경우 지자체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때 토지 용도별로 허가 대상이 되는 면적은 달라지지만 지자체별 허가 대상 면적을 일정 범위에서 별도로 정할 수 있기 때문에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 토지를 거래하려는 경우 반드시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스1)그렇다면 기존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의 주택을 추가로 매수하는 것은 가능할까?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일정한 목적으로 사용하려는 경우에 한해 토지거래허가를 받는 것이 가능하다. 주택은 원칙적으로 매수인이 실제 거주할 목적으로 거래하려는 경우 허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매수인이 인근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면 이를 처분하는 조건으로만 가능하다. 만약 기존 주택을 그대로 보유하며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을 추가로 매수하고자 한다면 이때에는 임대사업자로 등록해 거래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다만 10년동안 임대사업자를 유지해야하고, 임대료도 갱신시 5% 이내로만 증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산권 행사에 일정한 제약이 존재한다.토지거래허가 대상이 되지 않은 일정 면적 미만의 토지를 지닌 주택을 매수하거나 민사집행법에 따른 경매절차 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진행하는 일정 요건을 갖춘 공매절차에서 취득하는 경우에도 예외적으로 토지거래허가를 받지 않고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토지를 거래하는 것도 가능하다.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거래하려면 여러 가지 따져볼 것이 많다. 보통 당사자간에 거래에 관해 약정을 하고 지자체로부터 토지거래허가가 이루어지면 그때 정식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되는데, 일반적인 거래 관행과 달라 계약서에 별도 기재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예를 들어 토지거래허가 전에 당사자간에 이루어지는 거래에 관한 약정은 매매계약 체결이 돼야 효력이 발생하는 매매예약에 해당하기 때문에 토지거래허가를 받지 못한 경우 예약금 내지 가계약금을 매수인이 반환받을 수 있도록 계약서에 정해두어야 한다. 이번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된 곳은 압구정동 아파트지구 24개 단지, 여의도동 아파트지구와 인근 16개 단지, 목동 택지개발지구 14개 단지, 성수동 전략정비구역 1~4구역이다. 신속통합기획 등이 적용돼 재건축·재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으로 볼 수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의 거래가 복잡한만큼 토지거래허가구역 주변 지역으로 거래 수요가 늘어나는 풍선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토지거래허가구역과 함께 주변 지역에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김예림 변호사.
2024.04.20 I 이윤화 기자
이화의료원,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와 여성장애인 건강증진 협약
  • 이화의료원,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와 여성장애인 건강증진 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소장 김수진)와 지난 15일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한수) MCC B관(별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여성장애인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화의료원과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여성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교육 및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이화의료원 산하 이대목동병원은 2021년 서울시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3월 15일 ‘장애친화 산부인과(과장 김영주)’를 개소한 바 있다. 이화의료원과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는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통해 여성 장애인의 임신과 출산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김수진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 소장은 “장애인은 적절한 조기진료 및 예방적 건강관리가 어려운데 특히 여성장애인은 교육수준, 고용률, 소득 등에서 더욱 취약한 상황이다”라며 “이화의료원과 네트워크를 통해 장애친화 의료기관이 확대되는데 기여하고 비장애인과 건강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여성 장애인들이 이대목동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산부인과 진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여성장애인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18 I 이순용 기자
청소년도 비웃는 정치판
  • 청소년도 비웃는 정치판[생생확대경]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4·10 총선 선거운동 기간이 막 시작된 어느 날 인천의 한 전통시장에서 떡볶이와 어묵을 먹고 있던 A씨는 아이러니한 풍경을 목격했다고 한다. 눈앞에서 일수 아주머니가 떡볶이집 사장을 찾아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등 뒤 한 켠에서는 모 정당 선거운동원들이 의대 정원 증원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다는 것이다. A씨는 평소 즐겨 먹던 그 떡볶이가 그날 따라 유독 씁쓸한 맛이었다고 전했다.야당의 압승으로 4·10 총선이 끝나고 며칠 뒤 친한 변호사 선배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됐다는 B씨는 선배의 고등학생 자녀에게 지나가는 말로 이번 선거를 지켜본 소감을 물었다. “장난같다”는 그 학생의 대답에 B씨는 괜시리 미안함을 느꼈다고 한다. 그 학생에게 정치인은 서로를 향해 비난과 막말을 서슴지 않는 사람, 선거철에는 저마다 색색의 옷을 입은 채 춤을 추고 노래하면서 표를 구걸하는 사람 정도로만 보였다는 전언이다.서울 양천구 목동깨비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대화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사진=노진환 기자, 이영훈 기자)경기 침체는 장기화하고 정치 불신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자영업자들은 생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정치인들이 민생 문제는 외면한 채 정쟁에만 매달려오면서 상황이 더 악화했을 것이다. 어린 학생들은 뉴스 속 정치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웃기는 사람’으로 생각할 만큼 정치인들의 권위는 심각하게 훼손됐다. 아니, 훼손보다는 실종이 더 적합한 표현일 수 있다. 국회만의 잘못일까. 정부도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정부는 지난 두 달간 의대 정원 증원 등 특정 이슈에 전력투구해왔다. 초반에는 호응을 얻었다.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상승 탄력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슈는 갈등으로 번졌다. 애먼 국민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의료대란 속 피해자는 국민이었다. 자영업자들의 절박한 사정은 후순위로 밀렸다. 이 모든 것에 대한 종합 성적표가 지난 10일 치러진 총선에서 가감 없이 확인됐다.윤석열 대통령은 총선 뒤 처음으로 열린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국정의 최우선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며 “민생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몇 배로 더 노력하겠다”며 “특히 한계선상에 계신 어려운 분들의 삶을 한 분 한 분 더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기엔 조금 늦었다. 현재 분위기로는 그 말과 행동이 일치하면서 결과물까지 나와야 천냥 빚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을 것이다.민심은 천심이다. 변화가 필요한 때다. 국민들은 정쟁이 아닌 문제 해결을 원한다. 정부와 국회 모두 진정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힘써야만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 부디 이번 기회에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소중히 여기는 국회, 민심을 외면하지 않는 정부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임이다. 우리 아이들 세대에 대한 도리다.
2024.04.18 I 성주원 기자
서울시, '압여목성' 토허제 1년 연장…"투기 차단 위해 불가피"
  • 서울시, '압여목성' 토허제 1년 연장…"투기 차단 위해 불가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이른바 ‘압여목성’(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주요 재건축단지 총 4.57㎢ 구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한이 내년 4월 26일까지 1년 더 연장된다. 오는 6월 토지거래허가구역 기간 만료를 앞둔 강남·송파구 국제교류복합지구 역시 지정 기한 연장에 무게가 실린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서울시는 17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주요 재건축단지(강남·영등포·양천·성동) 총 4.57㎢ 구역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재지정했다. 대상 지역은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지구 24개 단지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지구와 인근 16개 단지 △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지구 14개 단지 △성동구 성수동 전략정비구역 1~4구역이다. 해당 구역은 오는 26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만료를 앞두고 있었지만, 이번 위원회 재지정 결정으로 지정 효력이 1년 더 늘게 됐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방인권 기자)토지거래허가구역은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를 매매할 때 관할 기초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제도다. 허가구역은 한 번에 최장 5년 이내로 횟수 제한 없이 지정할 수 있는데, 서울시는 1년마다 한 번씩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통해 투기 수요 유입을 막고 부동산 시장 안정을 꾀하고 있다. 특히 주거용 토지는 매수자가 2년간 실거주용으로 이용해야 하므로 ‘갭투자’가 불가능하다.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지역은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단기간 집값이 급등한 점을 고려해 2021년 4월부터, 삼성·청담·대치·잠실 지역은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기대감에 따른 투기 우려로 2020년 6월23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시는 집값을 자극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투기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개발 기대감이 높은 지역에서 구역 지정이 해제될 경우 투기수요의 유입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지난달 말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집값은 더 내려가야 한다”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1월 토지거래 허가를 받아야 할 대상을 아파트 용도로 한정한 강남·송파구 국제교류복합지구 역시 오는 6월 22일 구역 재지정 연장 결정 가능성이 크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는 “시장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를 요구하고 있지만, 시에서는 혹시라도 규제를 풀었다가 집값 상승폭이 커질까 우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에선 해당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3년 차를 맞은데다 시장 회복이 더디다고 주장하며 규제 완화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크다. 정치권 일각에서도 규제를 풀어달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양천갑)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천구 목동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송파을)도 이번 총선 공약으로 잠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내걸었다.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갈린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도심 지역에 지정하는 것은 과잉 대책이라고 보고 있다. 시장 조정기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유지해야 하는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투기적 거래 우려는 여전히 있기 때문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풀어서는 안 되고 오히려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24.04.17 I 이윤화 기자
친정팀 상대 ‘서울 더비’ 나서는 오스마르, “기분 아주 이상하다”
  • 친정팀 상대 ‘서울 더비’ 나서는 오스마르, “기분 아주 이상하다”
  • 서울 이랜드의 오스마르. 사진=서울 이랜드FC서울 시절 오스마르의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2 서울 이랜드의 오스마르가 9년간 함께 했던 FC서울과 적으로 마주한다.이랜드는 17일 오후 7시 30분 목동경기장에서 K리그1 FC서울을 상대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서울 더비’를 치른다.서울 이랜드 FC 오스마르가 9년간 몸담은 친정팀 FC서울과의 일전을 앞두고 선의의 경쟁과 승리를 다짐했다.이번 ‘서울 더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오스마르다. 오스마르는 지난 2014년 FC서울을 통해 K리그에 입문했다. 단숨에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FC서울의 중심이 됐다. 2018년 세레소 오사카(일본) 1년 임대를 제외하곤 지난 시즌까지 9년간 활약했다.오스마르는 FC서울 주장도 역임하는 등 총 282경기 22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FC서울과 결별한 오스마르는 K리그와의 인연도 마무리하는 듯했으나 K리그2 이랜드에 입단하며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경기를 앞둔 오스마르는 “기분이 매우 이상하다”라며 “경기 전 예전 동료들을 만나고 인사할 때 어떤 기분이 들 지 모르겠다”라고 묘한 감정을 말했다. 그는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이 10배, 100배로 증폭될 것이기 때문에 정말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서울 더비’는 이번이 두 번째다. 오스마르는 지난 2021년 FA컵(현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FC서울 소속으로 이랜드를 상대했다. 당시 이랜드가 FC서울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오스마르는 “솔직히 쉬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라며 “이번에도 상대가 같은 마음으로 오기를 바라고 우리가 쉽지 않은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이곳은 우리의 홈이고 이기고 싶다”라며 의욕을 불태웠다.오스마르는 “모두 함께 수비하고 공격하는 게 우리 팀의 강점”이라며 “점점 나아지고 있는 만큼 서울 더비에서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끝으로 오스마르는 “FC서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경기했지만 공식 경기에서 상대해 본 적은 없어서 새롭고 나에 대한 도전도 될 것”이라며 “팬들에게 좋은 경기와 추억,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주기 위해 서로 준비 잘 해서 경기장에서 만나고 싶다”라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예고했다.
2024.04.16 I 허윤수 기자
‘바이든-날리면’ 보도한 MBC, 과징금 3000만원 확정
  • ‘바이든-날리면’ 보도한 MBC, 과징금 3000만원 확정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불거진 MBC의 ‘자막 논란’ 보도에 과징금 3천만원 부과를 확정했다.윤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말을 건네는 장면. 정확한 워딩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사진=KBS 캡처)방심위는 15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이정옥 위원을 뺀 전원이 참석했다.방송법 시행령에 따르면 지상파 과징금 기준 금액은 3천만 원이다. 50% 범위 안에서 가중하거나 감경할 수 있다.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윤 대통령이 미국 의회와 바이든 대통령을 지칭하며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자막으로 ‘(미국)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자막을 달아 방송한 바 있다.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안 해주고 날리면은”이라고 말했으며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이에 윤 대통령의 발언 내용이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는데 자의적으로 해석했다는 내용의 민원이 제기됐다.이 안건은 한동안 보류되다가 외교부와 MBC간 소송의 1심 결과가 나오면서 올 1월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에서 논의가 재개됐다. 법원은 1심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이 음성 감정에서도 확인되지 않을 정도로 명확하지 않아 MBC의 보도가 허위라고 판결했다.방송소위는 제작진의 의견진술을 듣고 최고 수위 징계인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이날 회의에서 여권 추천 류희림 위원장과 황성욱 상임위원, 김우석·허연회 위원은 과징금 3천만원 부과 의견을 냈으며 야권 추천 김유진·윤성옥 위원은 퇴장해 의결에 불참했다.퇴장 전 김유진 위원은 “위원으로서 말로 표현하기 힘든 자괴감을 느낀다”며 “이런 정치 심의로 방심위 신뢰를 추락시킨 분들은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지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희림 위원장은 이 같은 위원들의 발언에 유감을 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다룬 YTN ‘더뉴스’는 관계자 징계, OBS ‘뉴스O’와 JTBC ‘뉴스룸’은 법정 제재 주의를 받았다. 같은 취지의 보도를 하며 ‘바이든’ 자막을 단 KBS, SBS, TV조선, MBN, 채널A에 대해서는 이후 사과를 했다는 이유로 법정 제재보다 수위가 낮은 행정 지도 결정이 내려졌다.
2024.04.15 I 홍수현 기자
에이아이트릭스,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 심포지엄서 바이탈케어 임상가치 조명
  • 에이아이트릭스,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 심포지엄서 바이탈케어 임상가치 조명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는 지난 11일부터 3일간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2024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 제26차 국제학술대회(Korea Society of Acute Care Surgery 2024)’에서 런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에이아이트릭스는 지난 11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KSACS 2024 런천 심포지엄을 열고 자사 ‘바이탈케어’ 임상 사용례와 임상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에이아이트릭스)국내·외 중환자 및 외상, 외과 전문의 4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중환자 및 외상환자 관리와 응급 수술에 관련한 다양한 지식과 연구 내용이 공유되고, 최신 치료 동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급성 치료에서의 인공지능 임상 활용’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중환자외상외과 이재명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외과 백승민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백승민 교수는 발표에서 중환자 관리의 어려움과 조기 경고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와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백 교수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바이탈케어’(AITRICS-VC)의 활용 사례와 임상적 가치를 소개하며 정보를 공유했다.백 교수는 “가역적 상태를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은 의학의 기본이다. 이에 인공지능 기반 의료 데이터 분석과 연구는 중요한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바이탈케어는 환자의 실시간 데이터인 생체신호와 더불어 생화학적, 혈액학적 지표를 활용하여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의료진에게는 보다 더 정확한 설명력을 제공해 주고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좌장으로 나선 이재명 교수는 “수많은 의료 데이터가 생성되고, 생성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해석할 수 있는 의료 자원이 부족한 임상 현장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인공지능 활용은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라며 “패혈증, 심정지 등과 같은 위급한 상황에서 임상적 의사 결정이 필요한 시점을 정확하게 조기 예측해 줄 수 있는 바이탈케어는 많은 의료진과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중환자의학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학술대회인 KSACS에서 바이탈케어의 임상적 가치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에이아이트릭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학계와의 협업을 통해 의료진들에게 바이탈케어의 임상적 의의를 공유함으로써 국내 의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바이탈케어는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인 6가지 활력징후, 11가지 혈액검사, 의식 상태, 나이 등 총 19가지를 분석해 패혈증, 심정지, 사망 등의 발생 위험도를 조기에 예측한다. 바이탈케어는 지난해 3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에 따라 비급여로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구로 병원과 이대목동·서울병원 등을 포함한 국내 40여개 병원에 도입됐다.
2024.04.15 I 나은경 기자
이촌삼성 24억…서울숲리버뷰자이 79명 몰려, 낙찰가는?
  • 이촌삼성 24억…서울숲리버뷰자이 79명 몰려, 낙찰가는?[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에서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이촌동삼성리버스위트 103동 1층이 24억원에 주인을 찾았다.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리버뷰자이 102동에는 79명이 몰려 모처럼 서울 아파트가 최다 응찰자 물건이 됐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남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의 병원으로 110억원을 기록했다.4월 2주차(8~12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4016건으로 이중 1031건(낙찰률 25.7%)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314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0.9%, 평균 응찰자 수는 4.2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193건이 진행돼 348건(낙찰률 29.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394억원, 낙찰가율은 83.0%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6.2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111건이 진행돼 58건(낙찰률 52.3%)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435억원, 낙찰가율은 84.2%로 평균 응찰자 수는 8.0명이다.주요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용산구 이촌동 426 이촌동삼성리버스위트 103동 1층(전용 137㎡)이 감정가 28억 9000만원, 낙찰가 24억원(낙찰가율 83.0%)을 기록했다. 응찰자는 20명, 유찰횟수는 2회였다.서울 서초구 방배동 필그린빌라 1층(전용 231㎡)은 감정가 26억 3000만원, 낙찰가 21억 1400만원(낙찰가율 80.4%)을 보였다. 응찰자는 1명, 유찰횟수도 1회였다.이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168동 3층(전용 60㎡)이 낙찰가 18억 3524만 1000원(낙찰가율 114.7%)를 보였다. 서울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 712동 5층(전용 67㎡)은 17억 4110만원(낙찰가율 97.3%), 서울 성동구 행당동 380 서울숲리버뷰자이 102동 16층(전용 85㎡)은 낙찰가 16억 7899만 9000원(낙찰가율 84.4%) 등을 나타냈다.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인 서울 성동구 행당동 380 서울숲리버뷰자이 102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 380 서울숲리버뷰자이 102동 16층(전용 85㎡)으로 감정가 19억 9000만원, 낙찰가 16억 7899만 9000원(낙찰가율 84.4%)를 기록했다.해당 물건은 행당초등학교 남동측에 위치했다. 1034세대 7개동 아파트로 총 39층 중 16층,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왕십리역과 한양대역이 가까워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중랑천변 근린공원도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여가생활 여건이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행당초·중학교와 덕수고등학교가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겠다”며 “2회나 유찰되면서 최저가격이 매도호가 대비 5억원 이상 떨어지자 저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신축아파트 고분양가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신축급 대단지 아파트 경매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인 경남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 1565-19의 병원.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남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 1565-19의 병원(건물면적 9715.4㎡, 토지면적 2683.9㎡)이다. 감정가는 168억 3218만 5470원, 낙찰가는 110억원(낙찰가율 65.4%)다. 응찰자는 1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었다.통영버스터미널 북동측에 위치했으며 주변은 주거시설과 업무상업지역이 혼재돼 있다. 이주현 전문위원은 “현재 병원으로 이용 중이고, 소유자와 부대시설을 운영 중인 임차인이 점유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등기부등본상 권리는 모두 말소된다. 대항력 있는 임차인이 등재돼 있으나, 감정가 대비 매우 소액인 점을 감안하면 입찰가 산정에 영향을 끼치진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병원은 환자 이송과 의료기기 이전 문제로 명도가 상당히 어렵다. 따라서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꼼꼼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또 수요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수차례 유찰을 거듭하는 경우가 많다. 용도변경 가능성이나, 주변 상권분석을 통해 수익성을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본건은 3회 유찰 끝에 근저당권을 양수한 유동화 회사에서 채권 손실을 막기 위해 낙찰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2024.04.14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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