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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경의선·동해선 육로 가로등 철거…“남북합의 위반”
  • 北, 경의선·동해선 육로 가로등 철거…“남북합의 위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이 지난해 말 지뢰를 매설한 비무장지대(DMZ) 내 경의선 육로(도로)와 동해선 육로 양측의 가로등을 지난달 상당수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다.18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군이 지난달 말 경의선·동해선 육로의 가로등 수십 개를 철거하는 모습이 우리 군 감시자산에 포착됐다.동해선 철도 북측구간 남북공동조사에 참가하는 남측 조사단원을 태운 버스가 2018년 12월 8일 오전 동해선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최근 북한이 경의선과 동해선 주변 시설물을 철거한 것을 확인했으며,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저의에 대해서는 분석 중이고, (해당 시설물 철거가) 현재 군사적인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부연했다.통일부는 이번 가로등 철거에 대해 남북합의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경의선, 동해선 철도 도로 연결사업은 우리 정부의 차관 지원으로 이뤄져서 북한의 상환 의무가 있다”며 “행위 자체가 남북합의 위반이다. 북한은 차관 상환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동해선 육로는 2000년 6·15남북 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해 2002년 8월 남북이 잇기로 합의한 도로다. 2004년부터 본 도로 이용이 시작됐다. 이후 금강산 육로 관광 및 이산가족 상봉, 대북 쌀 지원 같은 인도적 지원 등을 위해 남북이 왕래할 때 주로 사용됐다.우리 정부는 2002년부터 20008년까지 1억3090만달러의 차관을 북한에 지원했다. 다만 공사가 완전히 끝나기 전에 중단되면서 최종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북한의 가로등 철거는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 수위가 높아진 가운데 북한이 남북 관계 단절에 나선 데 따른 후속 조치들로 보인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월15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접경지역의 모든 북남연계 조건들을 철저히 분리시키기 위한 단계별 조치들을 엄격히 실시하여야 하겠다”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북한이 가로등을 철거해 고철까지도 재활용할 정도로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될 일 없는만큼 동해선 육로 가로등을 철거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4.04.18 I 윤정훈 기자
기후위기 대응, 경기도 지구의날 기념행사 20일 시흥 거북섬에서
  • 기후위기 대응, 경기도 지구의날 기념행사 20일 시흥 거북섬에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Big Wave of Climate Action : 지금 말하고, 당장 행동하라.” 눈앞에 닥친 기후위기 심각성을 알리고 기후행동 실천을 도모하는 행사가 4월 시흥시 거북섬에 열린다.18일 경기도는 도와 시흥시가 주최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관하는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제2회 경기도 기후변화주간(4월 17일~23일)을 맞아 4월 20일 시흥시 거북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구의 날 기념행사는 기후위기 심각성을 도민들에게 알리고 지금 당장 기후행동을 실행하자는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시화방조제 공사가 완공된 지 3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시화호 거북섬에서 개최된다. 한때 죽음의 호수로 불릴 만큼 수질오염이 심각했지만, 20년간 수질오염 극복 노력으로 생태계 복원을 이뤄낸 시화호의 경험을 알리고 기후위기 극복 메시지를 도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는 △기념식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강연 및 토론 △경기 생물다양성 탐사 △업사이클 놀이터 △환경정책 홍보 △페자원 활용 체험 부스 △벼룩시장(플리마켓) △지구의 날 기념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0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간, 생태, 지구’, ‘기후행동, 지금 아니면 내일은 없다’, ‘게임체인저가 된 기후테크’ 등 3개 세션이 진행되며, 시흥시장, 경기도 기후대사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경기도 생물다양성 탐사에서는 도에서 개발한 탐사 앱을 활용하여 생태계 보물찾기를 진행하며, 경기도 31개 깃대종 체험부스 운영과 생물종큐브 플레이존이 운영된다.또한 업사이클 놀이터 이벤트 존에서 병뚜껑, 폐건전지, 폐의류, 우유팩을 가져올 경우 재활용품 카운팅 버튼을 누른 후 인생네컷 촬영도 참여할 수 있고, 블록 놀이터에서 폐플라스틱 블록을 활용해 장난감을 만들어 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업사이클 악기연주, 폐목재를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 만들기 체험, 업사이클 공놀이 체험 등이 진행된다. 또한 홍보존의 포토 백월에서는 업사이클 플라자 마스코트 인형과 함께 사진촬영의 기회가 주어진다.이외에도 RE100-CAR 모형 자동차 경주대회, 지구의 날 그림대회, 폐자원 활용 체험부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플리마켓이 준비된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일회용품이 없는 행사로 텀블러 지참과 더불어 음식부스에서는 다회용기 사용 등 친환경 행사로 진행한다.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전 지구적인 기후위기 시대를 맞이한 현재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선도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계기로 도민과 함께 이룬 시화호의 경험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기후변화주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자료=경기도)
2024.04.18 I 황영민 기자
'드론으로 갯벌 보호'…국토부, 공간정보 우수사업 선정
  • '드론으로 갯벌 보호'…국토부, 공간정보 우수사업 선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충남, 충북, 경북 경산의 공간정보 사업이 올해의 우수사업에 선정됐다.충남 ‘드론·AI 이용한 디지털 갯벌사업’ 설명도. (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충남 ‘드론·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디지털 갯벌 정보 구축·활용 사업’, 충북 ‘증강과 현실의 혼합 : 디지털로 그리는 충북 지적 사업’, 경북 경산 ‘디지털 트윈 예산지도 서비스 구축 사업’ 등을 우수사업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신청 접수된 사업은 22개다.충남 ‘드론·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디지털 갯벌 정보 구축·활용 사업’은 드론 영상을 AI로 분석한 3차원 갯벌 정보(갯골, 어업시설, 해안가 위험요소 등)를 추출·구축해 해안가 범람, 시설물 관리 등의 시뮬레이션 등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양정보 관리의 측면에서 갯벌이 있는 타 지자체로 확산 가능할 것으로 평가한다”며 “향후에는 갯벌이 있는 지자체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에도 이 기술이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충북 ‘증강과 현실의 혼합 : 디지털로 그리는 충북 지적 사업’은 드론으로 3차원 지적을 구축하고 증강현실(AR) 장비와 연계해 토지 경계를 시각화하는 사업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면으로 토지 경계를 보는 것과 실제로 보는 것 사이에 차이가 있어 토지 경계 관련 민원이 많이 있었다”며 “이 사업을 통해 토지 경계 민원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것”이라고 전했다.경북 경산 ‘디지털 트윈 예산지도 서비스 구축 사업’은 공간정보 시스템과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을 연계해 SOC 등 공공사업의 예산집행 현황을 시각화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예산 투입과 집행에 관한 정보가 공간정보에 나타난다.경산시 관계자는 “공사를 할 때 지자체에서 측량한 정보와 예산 시스템을 통합해 예산이 어떤 시설에 쓰이는지 등을 이제는 한꺼번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산지도 서비스 구축 사업으로 시민 누구나 어떤 시설에 얼마나 투입되는지 등을 다 볼 수 있어 불필요한 공사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공간정보 우수사업은 공간정보를 활용한 지자체의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토부는 올해 선정된 사업에 국비 각 5800만원을 지원한다.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지자체의 창의적인 공간정보 아이디어가 사업화되고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18 I 박경훈 기자
산업부 “울산정전 원인은 옥동변전소 작업관리 미흡”
  • 산업부 “울산정전 원인은 옥동변전소 작업관리 미흡”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작년 12월 발생한 울산의 정전 원인이 옥동변전소 시공사·감리사의 작업절차 미준수, 작업관리 미흡 등으로 드러났다.(사진=연합뉴스)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18일 옥동변전소를 재점검하고 ‘옥동변전소 고장원인 조사반’은 이 같은 내용의 조사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반은 옥동변전소 고장 원인이 시공사·감리사의 작업절차 미준수, 작업관리 미흡 등에 기인한 것으로 밝혔다. 구체적으로 가스절연개폐장치(GIS) 교체 후 가스누기 보수 작업은 작업 구간 이외의 밸브가 닫힌 상태에서 이뤄져야하는데 일부 밸브가 열려 있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절연가스(SF6) 빼는 절차를 진행해 GIS가 파괴된 것으로 분석했다.이를 분석하기 위해 조사반은 발생 가능한 고장원인을 3개 항목(자재결함·시공불량·보수작업)으로 분류해 고장 잔해물 및 압력 데이터 확인 등의 조사와 실증 실험을 거쳤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업실수 방지를 위한 시공 및 감리 체계 강화, 작업절차 관리 강화 및 안전규정 준수 등을 권고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옥동변전소 현장 재점검회의에서 정전으로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송·배전설비 관리체계를 전면 개선하고 이를 위해 송·변전 및 배전 분야에 2034년까지 약 4조원 설비투자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전은 피해 접수된 사항에 대해 손해사정을 거쳐 다음 달 중에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이번에 엄밀하게 조사한 옥동변전소 고장원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활용 및 메뉴얼 고도화 등을 통해 전력설비 관리체계를 전면 개선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울산에서는 작년 12월 6일 오후 약 2시간 동안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해 상업시설을 중심으로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아파트 157개 단지 등 15만여 세대와 대형마트, 일반 상점, 식당, 병원 등의 피해가 컸다. 이는 2017년 서울·경기 지역에서 20만여 세대의 정전 사고가 발생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2024.04.18 I 강신우 기자
"바이오솔루션 카티라이프, 연골 재생력 치료제 중 가장 좋아"
  • "바이오솔루션 카티라이프, 연골 재생력 치료제 중 가장 좋아"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1년 넘게 심한 무릎 통증에 시달리다 흥K병원을 찾은 46세 여성 A씨. 오다리 각도가 5도를 넘지 않아 절골술을 시행하기 어려운 상태였고 무릎 연골 손상도도 심했다. 병원의 권유로 ‘카티라이프’ 수술을 받은 지 6개월 뒤. A씨는 붙어있다시피 했던 무릎 뼈 사이로 투명하고 깨끗하게 차오른 연골을 MRI 검사를 통해 확인했다. 무릎 통증으로 그만뒀던 일도 곧바로 다시 시작했다. A씨는 “실비보험이 적용된다고 해도 워낙 시술 금액대가 커 부담이 있었지만 원장님을 믿고 시술을 결정했다”며 “이렇게 빨리 연골이 자라날 줄은 몰랐다. 보고도 믿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근 흥K병원 원장이 카티라이프 수술 환자 경과를 관찰하는 모습.(제공= 흥K병원)흥K병원의 김종근 대표원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카티라이프는 다른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들이 가진 한계를 극복한 치료제”라며 “현존하는 치료제 중 연골재생 정도가 가장 좋다”고 평가했다. 김 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교실 슬관절분과에서 임상강사와 조교수를 거쳐 석사,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무릎 분야 전문가다. 주요 연구 논문 중 하나인 ‘줄기세포의 생착 및 분화력을 향상시켜 연골 재생력을 높이는 치료법’은 SCI급 국제 학술지에 등재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김 원장은 해당 논문으로 서울대 의과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자가골수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의 자연경과를 확인한 그의 논문은 보건복지부 고시 일부 개정안에 채택됐다. 카티라이프는 바이오솔루션(086820)의 4세대 자가연골세포치료제다. 이미 손상된 무릎 연골이 아닌, 건강한 늑연골 세포 조직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앞선 1~3세대 자가연골 세포치료제와 구분된다. 연골하골에 구멍을 뚫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른 연골재생술보다 비침습적이다. 관절을 절개하지 않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수술이 가능해 환자 회복에도 유리하다. ◇“기존 치료제 한계 뛰어넘어”김 원장은 “기존 1~3세대 자가연골세포치료제는 무릎에서 연골세포를 채취해서 사용했다. 하지만 이 경우 조직 생착률이 현저히 낮았다. 또 세포나 조직이 아닌 특정 물질을 가공해 이식하면 체내 이화작용(물질 분해작용)이나 마찰에 의해 이식재가 부분 손실되는데, 이 경우 복원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었다”고 짚었다.카티라이프가 가장 경쟁력 있다고 평가받는 부분은 조직 재생력이 장기간 지속된다는 점이다. 김 원장에 따르면 카티라이프에 포함된 연골세포는 무릎에 이식된 후에도 세포외기질을 구성하는 주요 물질인 2형 콜라겐과 프로테오글리칸 등을 지속적으로 생산한다. 이 물질들이 세포외기질을 충분한 수준으로 발달시키고, 향후 발생할 연골조직 마모에 대한 재생력을 가진다. 김 원장은 “연골조직의 구조적 재생 정도를 나타내는 MOCART 점수가 5년이 경과한 시점에서도 지속적으로 좋아지는 결과를 냈다”며 “이는 카티라이프가 이식 이후 지속적으로 세포외기질을 분비해 구조적 재생을 지속한다는 증거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카티라이프 수술을 받은 환자의 무릎을 MRI 촬영한 사진. 왼쪽 수술 전 사진을 보면 뼈(검정색)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처럼 보이는 연골(회색)이 벗겨서 뼈가 노출됐고 그 공간으로 물(흰색)이 차 있다. 오른쪽 수술 후 사진을 보면 뼈 주위로 연골이 재생이 돼 노출된 뼈(검정색) 표면의 빈 공간이 사라졌다.(제공= 흥케이병원)◇관절경만으로 수술 가능특히 상대적으로 덜 침습적인 수술법이라는 점에서 환자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이식재의 무릎 이식 수술은 너무 침습적이란 지적이 많다. 완전절개를 통해 환부를 외부로 드러내기 때문이다. 반면 카티라이프는 미세천공술을 할 필요가 없고 미세한 구멍만 뚫는 관절경 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카티라이프에 대해 퇴행성 관절염이나 스포츠 손상, 사고 등 무릎 연골이 손상된 모든 환자들이 받을 수 있는 치료법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전에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지만 연골 재생이 잘 되지 않았거나, 관절염이 오히려 더 빨리 진행된 환자들의 경우 카티라이프 수술 후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전의 다른 연골재생 치료제들은 사용했을 때 재생 기대치가 높지 않다보니, 카티라이프도 최대한 많이 도포하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카티라이프는 오히려 재생이 너무 잘 돼서 되도록 평평하게 채워야 할 정도”라고 말했다.바이오솔루션은 이르면 다음 주 카티라이프의 국내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결과는 수술 후 48주 간 경과를 관찰한 평가다. 96주간 관찰한 최종 결과는 2025년 1분기 발표할 예정이다. 카티라이프는 2019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상 연구를 진행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2019년 9월부터 임상 3상을 진행해왔다. 이번 3상은 국내 19개 대학병원에서 104명의 대상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세천공술을 진행한 환자를 활성대조군, 카티라이프 수술을 받은 환자를 시험군으로 추적관찰을 실시했다.
2024.04.18 I 석지헌 기자
野, '尹 거부권 1호' 새 양곡관리법 본회의 직회부…與, 반발 불참
  • 野, '尹 거부권 1호' 새 양곡관리법 본회의 직회부…與, 반발 불참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1호’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재추진을 위해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 등 5건의 안건에 대한 투표를 하고 있다. 이날 전체회의는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 주도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 등 5건의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이 가결됐다.(사진=뉴시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 양곡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대안, 농안법)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 제정안(대안, 한우법) △농어업회의소법 제정안(대안, 농어업회의소법)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5개 법안을 일괄 본회의에 부의했다.양곡법과 농안법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민주당은 단독으로 회의를 열고 이날 상정된 5개 법안 본회의 부의 요구건을 모두 만장일치로 가결 처리했다.앞서 국회 농해수위는 지난 2월1일 전체회의를 열고 양곡법과 농안법 등을 모두 의결했다. 이후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지만 60일 이내에 체계·자구심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국회법상 법사위에 회부된 법률 심사가 60일 안에 끝나지 않을 경우, 소관 위원회 재적위원 5분의 3 이상이 찬성하면 해당 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할 수 있다. 이에 농해수위 소속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이날 회의를 열고, 국회의장에게 본회의 직회부 요구를 위한 표결을 강행했다.새 양곡법은 시장격리제 대신 ‘목표가격제’ 도입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미곡(쌀) 가격이 폭락 또는 폭등하는 경우 초과 생산량을 매입하거나 정부 관리 양곡을 판매하는 등 대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양곡수급관리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이는 앞서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이 3~5%이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하락할 때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모두 매입한다’는 내용의 기존 개정안보다 정부 의무 매입 부분을 완화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2022년 4월 해당 법안에 대해 취임 후 첫 거부권을 행사했다.농안법은 쌀 등 농산물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하는 경우 생산자에게 차액을 지급하는 ‘농산물가격안정제도’ 도입 근거 등 방안을 마련했다. 가격안정제를 시행하기 위해 대상의 품목 선정 및 기준 가격 등을 심의하기 위한 ‘농산물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두고, 필요 시 지출할 수 있는 기금 용도를 추가했다.한우법은 한우 가격의 안정적 유지를 통해 국내 한우 산업의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한우농가가 소득 및 부채 기준 등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경영 개선을 위한 지원금과 한우 수급 정책에 일정 기간 따를 경우 장려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정부·지자체가 소규모 한우농가에 종합 컨설팅 지원과, 한우의 품질 개선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했다.농어업회의소법은 농어업인의 권익을 대표하는 기구인 ‘농어업회의소’ 설립 근거를 담은 법이다. 전국·광역·기초 규모별로 농어업회의소를 설치해 회원과 대의원 등을 두도록 했다. 아울러 지자체가 예산의 범위에서 관내 농어업회의소에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2024.04.18 I 김범준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IPO 추진, F&B 기업 밸류 기준 될까
  • 백종원 더본코리아 IPO 추진, F&B 기업 밸류 기준 될까[마켓인]
  • 음식점들이 밀집한 서울 종로구 관철동 일대 거리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백종원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 ‘더본코리아’가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하면서 기업 가치 산정에 시장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상장이 IPO 불모지로 불리는 식음료(F&B) 업계에 활로를 열어줄지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1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며 오는 5~6월 내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고 올해 증시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대표주관사를 맡는다. 지난 2018년 주관사를 선정한 이후 6년 만이다. 시장에서는 더본코리아가 상장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어느 수준까지 인정받을 수 있을지를 주목하고 있다. F&B 프랜차이즈 기업의 상장 성공 사례도 많지 않고, 외식업의 특성상 실적이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더본코리아에 앞서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등 커피 프랜차이즈 등을 비롯해 미스터피자, 본죽 등 국내 여러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IPO에 도전했지만, 성공 사례로 꼽을 만한 기업들은 보이지 않는다. 지난 2021년 투썸플레이스와 이디야커피는 IPO를 검토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철회했다. 철회 이유로는 기업가치를 두고 눈높이가 맞지 않았다는 점이 꼽힌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대산은 상장 이후 오너리스크와 경영난 등으로 상장폐지 직전까지 몰리며 결국 물적 분할됐다. 본죽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도 과거 상장에 도전했다가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연기를 택했다.지난 2020년 코스피에 상장한 교촌에프앤비(339770)가 더본코리아의 유일한 비교그룹으로 거론된다. 프랜차이즈 기업 중 우회상장이 아닌 직상장으로 증시에 입성한 업체로는 유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촌에프앤비 마저도 15일 종가 기준 공모가(1만2300원)를 한참 밑도는 7860원을 기록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성장을 이룬 만큼, 이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단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410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2822억원) 대비 큰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년(258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256억원을 기록했다. 더본코리아는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빽다방, 역전우동, 홍콩반점0410, 연돈볼카츠, 리춘시장 등을 포함한 프랜차이즈 외식 브랜드 20여 개와 전국 25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더본코리아는 제주 더본호텔을 운영한다. 백종원 대표는 더본코리아의 지분 76.69%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있으며 강석원 부사장이 2대 주주로 지분 21.09%를 보유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백 대표가 대중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유명하기도 하고, 엔데믹 이후로 외식산업의 실적이 회복세에 있다는 점에서 상장에 기대감이 더해진다”면서도 “지금까지 성공적인 사례가 거의 없다시피 해 시장의 평가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2024.04.18 I 송재민 기자
SK케미칼·동성케미컬·블랙야크, 친환경 풋웨어 소재 개발
  • SK케미칼·동성케미컬·블랙야크, 친환경 풋웨어 소재 개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SK케미칼은 18일 동성케미컬, 비와이엔블랙야크와 천연 유래 소재 에코트리온(ECOTRION)으로 지속가능한 풋웨어 소재를 개발해 블랙야크 ‘트레킹화 343 MAX’에 적용했다고 18일 밝혔다.SK케미칼-동성케미컬-블랙야크가 상업화한 트레킹화.(사진=SK케미칼.)3사는 1년간의 협력을 통해 이번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SK케미칼은 100% 바이오 기반의 폴리올(Polyol) ‘에코트리온’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동성케미컬이 이를 원료로 풋웨어용 바이오 폴리우레탄 수지 ‘네오판(NEOPAN)’을 개발했다. 블랙야크는 이를 활용해 발목과 무릎 관절 부하를 최소화하는 ‘풋 필로우 쿠셔닝 폼(Foot Pillow Cushioning Foam)’을 제작, 미드솔(Midsole, 중창) 뒤꿈치 지지층에 적용했다.트레킹화의 미드솔은 자동차의 서스펜션과 같은 역할을 하는 풋웨어의 무게와 기능을 결정짓는 핵심 구성품이다. 미드솔은 신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시켜 줘야 하고 불규칙한 지면에도 안전한 걸음을 보장해 줘야 하기 때문에 쿠셔닝이 중요하다.동성케미컬의 풋웨어용 바이오 폴리우레탄 수지 ‘네오판’은 바이오 원료를 사용하면서도 기존 폴리우레탄 수지의 높은 탄성과 유연성은 유지해 ‘풋 필로우 쿠셔닝 폼’의 충격 흡수 기능을 구현해냈다.네오판에 사용된 에코트리온은 기존 석유화학 원료 대비 온실가스 발생량을 40%가량 저감시키는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소재로 리사이클이 어려운 스판덱스, 인조가죽, 우레탄 탄성소재 생산에 사용된다. 에코트리온은 석유화학소재 보다 탄소가 1개 적은 화학구조로 인해 나선형의 고분자 구조를 가지게 되어 스프링처럼 높은 탄성 복원력을 가진 제품 제작이 가능하다.전 산업계의 소재 트렌드로 자리잡은 지속가능성은 아웃도어 업계에서도 주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박람회 ‘ISPO 뮌헨 2023’ 발표자료에 따르면, 소비자의 38%가 기후 친화적인 요소가 있다면 사용하는 브랜드 변경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제조사에서도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소재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이에 블랙야크는 친환경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기업 이미지와 판매를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하성찬 블랙야크 기획사업부장은 “바이오 소재를 적용한 첫 상용화 제품인 ‘343 MAX’는 환경적인 의미는 물론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쿠셔닝까지 지속 가능성과 고기능성 모두를 경험할 수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사의 친환경 기술 개발은 물론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하며 지속 가능 패션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SK케미칼과 동성케미컬은 국내외 주요 브랜드와 적극적 협업을 통해 스포츠·패션 분야 바이오 소재 시장을 점진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노중식 동성케미컬 폴리우레탄사업본부장은 “풋웨어용 바이오 폴리우레탄 수지 ‘네오판’의 환경적 장점과 뛰어난 물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풋웨어 브랜드와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동성케미컬의 수지 배합, 합성 기술로 풋웨어마다 다른 특징과 기능성을 최대화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바이오 소재는 재활용 플라스틱과 더불어 석유 화학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유력한 대안 중 하나”라며, “바이오 소재로 지속가능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빅 브랜드를 중심으로 PO3G의 지속가능성과 기능성을 적극적으로 부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18 I 김성진 기자
SK세븐모바일, 신용카드 반의 반 크기 '미니멀 유심' 출시
  • SK세븐모바일, 신용카드 반의 반 크기 '미니멀 유심' 출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링크의 알뜰폰 브랜드 SK세븐모바일이 유심 칩만 떼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기존 유심카드 크기를 반의 반으로 줄인 미니멀 유심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통상 손톱보다 작은 유심 칩 하나를 위해 가입자 마다 신용카드 크기의 플라스틱이 사용된다. 하지만 유심 카드에서 실제 쓰이는 IC칩 면적은 3% 내외로, 나머지는 버려져 플라스틱 폐기물이 된다. SK 세븐모바일은 이처럼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크기를 절반으로 줄인 하프 사이즈 유심 등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한 미니멀 유심은 하프 사이즈에서 한번 더 크기를 줄인 쿼터 사이즈다. 크기를 반의 반으로 줄인 미니멀 유심으로 기존 유심카드 대비 한 장 당 약 4g의 플라스틱을 절감할 수 있다고, SK 세븐모바일의 유심 사용량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간 10만개 이상의 500밀리리터(ml) 플라스틱병 배출을 줄이는 효과와 맞먹는다는 설명이다.미니멀 유심은 SK 세븐모바일 온라인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올 하반기에는 편의점을 포함한 모든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유심을 모두 미니멀 유심으로 대체할 예정이다.김광주 SK텔링크 MVNO사업담당은 “SK 세븐모바일은 지난 2020년부터 알뜰폰 업계 최초로 배송박스부터 포장재까지 다양한 에코 패키지 도입에 앞장서며, ESG 경영 실천은 물론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진정성을 통한 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여 소비자들이 믿고 가입할 수 있는 착한 알뜰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04.18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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