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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반려묘 던지고 “죽었어요? 길고양인줄”…분노 부른 영상
  • 이웃 반려묘 던지고 “죽었어요? 길고양인줄”…분노 부른 영상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이웃 남성이 잠시 집 밖으로 나온 반려묘를 폭행하고 내던져 죽게 한 사건이 벌어져 공분이 일고 있다. (사진=동물자유연대 제공)19일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빌라에서 7살 반려묘 ‘희동이’가 보호자 가족과 같은 빌라에 살고 있는 이웃에게 폭행을 당한 뒤 숨진 사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졌다.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이 남성은 희동이를 청소 도구로 여러 차례 밀어 계단 아래로 떨어뜨렸고 급기야 건물 현관 밖으로 내던지기까지 했다. 건물 복도에는 희동이가 흘린 핏자국이 곳곳에서 발견됐다.마침 보호자의 자녀가 이를 발견했고 자녀의 연락을 받은 보호자는 건물 밖에 있던 희동이를 즉시 동물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을 거두고 말았다.수의사의 진단은 두개골 함몰과 폐 등 내부 장기가 손상됐다는 것. 또 계단에서 떠밀리지 않기 위해 버틴 것 같이 앞발은 온통 피투성이였다.보호자가 희동이를 폭행한 남성에 자초지종을 물으니 “죽었어요?”라고 되물으며 “누군가 키우는 동물이 아닌 길고양이인 줄 알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미 고양이가 코피를 흘리고 있었고 이를 치우려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동물자유연대는 “희동이가 죽고 가족들은 괴로움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폭행 장면을 목격한) 보호자의 자녀도 그날의 기억으로 집 밖으로 나가기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한 가족의 일상이 이웃 주민으로 인해 슬픔과 고통, 두려움으로 번지고 있다”면서 “이웃 주민은 처벌을 면피하거나 가볍게 받기 위해 다친 고양이를 치우려고 한 행동일 뿐이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동물자유연대는 이웃 주민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지난 18일부터 모집하고 있으며 하루 만에 90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희동이를 폭행한 남성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7일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동물자유연대 제공)한편 현행 동물보호법은 길고양이든 반려묘든 ‘사람의 생명·신체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나 재산상의 피해 방지 등 정당한 사유 없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동물학대로 본다. 이는 3년 이하의 징역,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2024.04.19 I 강소영 기자
전국서 집고양이 원인불명 급사…“사료 제조원 긴급조사 해야”
  • 전국서 집고양이 원인불명 급사…“사료 제조원 긴급조사 해야”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최근 전국에서 원인불명의 신경질환 등으로 반려묘들이 숨진 가운데 대한수의사회가 “원충성 질병이 유력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 다만 동물보호단체는 숨진 고양이들의 공통점은 특정 공장에서 제조된 사료를 먹은 것이었다며 정부 당국의 조사를 촉구했다. 급성신장질환으로 입원 중인 한 반려묘 (사진=라이프 제공)대한수의사회는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신경·근육병증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며 “고양이가 갑자기 식욕이 떨어지거나 잘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 움직이지 않거나 검붉은 소변을 보는 등 이상 증상을 보이면 즉시 동물병원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례를 보고한 다수의 동물병원에 따르면 증상을 보인 고양이들의 주요 감염병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라며 “전국에서 유사한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사료 또는 모래 등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정밀 검사 결과 등에 따라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묘연’이 피해 고양이 80마리를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 15일 기준 31마리가 숨졌으며 47마리가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중 두 마리는 회복 중이지만 입원 고양이 중 중증인 개체가 많아 치사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단체 측의 설명이다. 피해 고양이의 나이와 품종은 다양한 것으로 파악됐다. 적게는 4개월령에서 많게는 10살까지였으며 종은 먼치킨, 브리티쉬숏헤어, 아메리칸숏헤어, 스코티쉬폴드, 노르웨이숲, 코리안숏헤어 등이었다. 유사 증상을 보이는 고양이들은 뒷다리를 절거나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신경 증상 외에도 급격한 신장 수치 저하, 높은 간수치, 혈변, 혈뇨, 식욕부진 등을 동반해 기력 없이 죽거나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단체 측은 숨지거나 급성 질환을 앓는 반려묘들이 특정 제조원에서 생산된 사료를 먹었다며 긴급 조사와 부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반려묘의 공통된 특징은 대부분 특정 제조원에서 2024년 1월부터 4월까지 생산된 사료를 섭취했다는 점”이라며 “이들 제조원 중 일부는 상호만 달리하고 제조 공장의 주소는 동일한 곳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이어 “예방 접종이 잘 이행된 실내 반려묘들이 피해를 봤다”며 “한 집에서 생활하는 반려묘 3마리가 순차적으로 숨진 경우도 있었다. 이들 12마리 중 4마리가 죽고 8마리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반려묘 12마리 중 8마리가 입원했다는 한 보호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려묘 중 한 아이가 매우 아파 보여 병원에 갔다”며 “병원 측에서는 ‘이런 사례가 처음 발생한 것’이라고 했다. 입원 중인 반려묘는 수액, 간보조제, 스테로이드까지 맞아가며 버티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프 심인섭 대표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고양이들이 죽는 상황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며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인과 고양이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하루빨리 사료 제조원에 대한 긴급 조사와 사체 부검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라이프에 따르면 피해 반려묘의 보호자들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내원하는 병원 등에 개별적으로 부검을 의뢰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17 I 이재은 기자
'나혼산' 안재현, 전셋집 공개 "통장에 돈 無…200억 벌기 목표"
  • '나혼산' 안재현, 전셋집 공개 "통장에 돈 無…200억 벌기 목표"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안재현이 200억을 버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안재현의 노후 준비가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2%, 전국 기준 7.6%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의 주인공은 ‘집사’ 안재현이 반려묘 ‘안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 검진을 받고 귀가하는 장면이다.‘나혼산’에 입성한 안재현은 10세 반려묘 ‘안주’와 함께 사는 집사 일상을 공개했다. 넓은 침대를 놔두고 물침대 토퍼에서 꿀잠을 자고 일어난 그는 ‘5단계 7분 양치법’으로 양치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줬다.이어 그는 동물병원에 방문했다. 안주가 지난해 12월 종합검진 때 다이어트 진단을 받았으나 몸무게가 늘어나 있었기 때문이다. 안재현은 묘생 최대 몸무게를 갱신한 안주를 보며 충격을 받았고, 안주의 장수를 위한 다이어트 처방에 마음을 다시 잡았다.(사진=MBC)‘프로 혼밥러’이자 ‘프로 혼술러’ 안재현의 일상도 공개됐다. 안재현은 냉동 삼겹살집에서 소맥(소주+맥주)과 함께 고기를 구워 먹었다. 먹는 속도는 느려도 천천히 음식을 즐기며 행복을 느꼈다. 이어 단골 바(BAR)에 들러 음악을 감상하며 칵테일을 마셨다.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15년째 사고 있다는 복권을 구매하며 행복을 예약했다. 그는 대부분 ‘꽝’이 나오지만 액땜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만의 복권 구매 마인드를 공개했다.귀가 후 안재현은 카드 안부를 묻는 의문의 형님에게 소비 습관을 점검받았다. 안재현은 “통장에 돈이 없다. 환경이 바뀌면 사람도 바뀐다”라며 경차를 타고 신용카드를 정리하는 등 지난 1년간 소비 습관을 바꾸게 된 이유를 밝혔다.노후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는 그는 최종 목표로 ‘200억 원 벌기’를 언급하며 “200억이 와닿지 않아서 말 할 수 있는 건데, 100원, 200원이 제곱, 제곱 되면 언젠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꿈을 밝혔다.또 안재현은 “딱히 혼자 불편한 걸 못 느낀다. 웬만한 걸 혼자 하는 게 좋다. 외롭지 않고 아주 행복하다. 저만큼 혼자 잘 사는 사람 누가 있겠냐”고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2024.04.13 I 최희재 기자
'KB금쪽같은 펫보험' 보장 확대···주요 3대 질환 보장액 2배로
  • 'KB금쪽같은 펫보험' 보장 확대···주요 3대 질환 보장액 2배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손해보험은 이달 초 ‘KB금쪽같은 펫보험’ 상품 개정을 통해 반려동물 치료비 보장을 확대하고 반려동물을 위한 특화 보장을 신설하는 등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KB손해보험)이번에 개정된 KB금쪽같은 펫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업계 최초로 주요 3대 질환(종양, 심장, 신장 질환)에 대해 기존 대비 보장한도액을 2배로 늘린 ‘반려동물 치료비Ⅱ’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이 ‘반려동물 치료비Ⅱ’는 일반적인 치료는 기존과 동일하게 입·통원 1일당 치료비 각 15만원, 수술 1일당 치료비는 250만원까지 보장하지만, 반려견·반려묘의 대표적인 사망 원인으로 꼽히는 주요 3대 질환(종양, 심장, 신장 질환)에 대해서는 보장한도를 2배 늘려 입·통원 1일당 치료비 각 30만원, 수술 1일당 치료비는 500만원까지 보장한다.KB손해보험이 보장을 확대한 3대 질환은 수술 도중 사망에 이르거나 초기에 발견되더라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해 보호자들의 심리적·금전적 부담이 매우 크다. 현행 반려동물 보험의 경우 치료비 보장한도를 높이면 보험료가 대폭 오르지만, 반려인들의 가입 니즈가 높은 3대 질환에 대한 보장한도만을 상향해 보험료 부담은 줄이면서 고가의 치료비 부담을 덜 수 있게 했다.또한 KB손해보험은 반려동물 치료비의 수술 1일당 치료비를 기존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높이고, 연간 치료비 보장한도도 입·통원 각 500만원에서 각 1000만 원으로 늘렸다. 아울러 반려인이 상해 또는 질병으로 입원할 경우 반려동물 위탁시설 이용 비용을 가입금액 내 실손 보장(최대 180일)하는 특화 보장인 ‘반려동물 위탁비용’을 신설하고, 반려동물 사망위로금의 가입금액을 기존 15만원에서 30만원까지 확대해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는 등 ‘KB금쪽같은 펫보험’의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한편, 지난 1일 KB손해보험과 KB국민카드가 협업해 선보인 ‘KB손해보험 마이펫카드’로 보험료 결제 시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KB손해보험 마이펫카드’는 KB손해보험에 가입한 고객을 위한 신용카드로, 펫 보험료 결제 시 20% 할인(최대 월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동물병원·애견 업종 20% 할인(최대 3000원), 배달·간식 업종 10% 할인(최대 3000원) 등 반려동물 양육과 관련한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이 카드는 KB Pay 앱을 통해 발급 받을 수 있다.KB손해보험 관계자는 “펫보험 가입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지만 부족한 보장으로 가입을 주저하고 있는 반려인을 위해 ‘KB금쪽같은 펫보험’의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합리적인 보험료와 차별화된 보장으로 행복한 반려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4 I 유은실 기자
전여친 고양이 세탁기에 돌려 죽인 20대, 집행유예
  • 전여친 고양이 세탁기에 돌려 죽인 20대, 집행유예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몰래 침입해 반려묘를 세탁기에 넣고 돌려 죽인 2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사진=게티 이미지)청주지법 형사3단독 김경찬 부장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3)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 전 여자친구 B씨 집에 창문을 열고 들어가 B씨가 키우던 고양이를 세탁기에 돌려 죽인 뒤 사체를 자신이 다니는 대학 청소 용구함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특히 A씨는 ‘B씨를 불안에 떨게 하겠다’는 이유로 창문을 통해 B씨 집에 몰래 들어가 반려묘를 데리고 나오기까지 했다.A씨는 이 일로 경찰에 신고되자 앙심을 품고 고양이를 세탁기에 넣어 돌려 죽인 뒤 그 사체를 자신이 다니던 대학교 화장실에 유기했다.이후 고양이를 죽인 뒤 B씨를 죽이겠다는 예고 글을 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협박한 혐의도 있지만 B씨와 합의해 공소 기각됐다.협박죄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그는 B씨와 헤어진 뒤 17회에 걸쳐 주거지에서 기다리거나 전화로 스토킹을 한 혐의도 받는다.재판부는 “잘못을 반성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범행 내용이나 방법 등을 살펴보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과 충격이 매우 커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3.30 I 홍수현 기자
'펫보험 비교추천' 앞둔 핀테크…이용자 확보 가능할까
  • '펫보험 비교추천' 앞둔 핀테크…이용자 확보 가능할까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국내 핀테크 업계가 연내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고민이 커졌다. 대형 손해보험사가 정보 독점을 위해 핀테크에 제한된 정보만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펫보험 시장 수요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더 차별화되고 개인화된 서비스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반려견과 반려묘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377300)는 입점 예정인 삼성, 현대, 메리츠, KB, DB 등 5개 보험사와 내달 말에서 5월 초 사이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선보인다. 올 하반기에는 네이버페이와 토스가 해당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핀크 등 다른 업체들도 서비스 출시를 검토 중이다. 앞서 금융당국이 플랫폼 상 비교 가능하도록 허용한 샌드박스 형태의 4개 상품군(자동차보험·일상단기보험·실손보험·저축성보험)의 일종으로 추진되고 있다.국내는 반려동물 수가 늘어나는 데에 비해 펫보험 시장 활성화가 더디다는 것. 한 해에 수십만 원에 달하는 보험료를 내야하는데다 상품 특성상 보상 수준과 항목이 적다. 한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오랜 기간 켜켜이 쌓인 손해율 등 정보를 기반으로 보험의 보장 내용과 가격이 정해지는데, 펫보험은 상품화된지 얼마 안돼 그러한 역사가 짧다”면서 “보장 내역이 체계적으로 완벽하지 않고 보험료도 상당히 비싸 국내서는 가입률이 많이 떨어진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개체 수는 799만마리로 추정된다. 하지만 상위 10개 보험사 기준 펫보험 계약 건수는 작년 말 10만9088건에 불과했다.이 가운데 샌드박스 첫 시도였던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부문에서 대형 손보사들이 의도적으로 제한된 정보만 제공하는 문제가 불거졌다. 핀테크 업계는 이로 인해 제대로된 상품 추천이 어려워 빠른 서비스 확장이 더디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이용자의 계약 만료 시점 등 세세한 정보를 제외한 데이터만을 API(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로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업체들의 경우 손보사 웹사이트에서 상품 계약을 진행하는 것에 비해 수수료 3%를 부과해 플랫폼을 통한 계약 시 더 비싸게 팔기도 했다. 업계는 손보사가 펫보험 비교·추천에도 이러한 논리를 적용할지를 눈여겨보는 상황이다.다만 펫보험의 경우 손보사들도 고객 확보를 절실히 원하는 분야라 핀테크 업계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협력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펫보험은 성장 초기 단계라 자동차 비교·추천에 비해 더 전향적인 입장으로 핀테크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보사들이 핵심 수익원인 자동차보험에서는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수수료 부과를 택했지만, 과연 펫보험 비교·추천에도 수수료를 부과할지 여부가 관심”이라고 했다.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펫보험 상품에서 적정한 비용만 받는다면 더 많은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개인 이용자들이 핀테크 사업자나 손보사와 적극 가격을 협상할 수 있게 된다면 시장 활성화를 비롯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28 I 최연두 기자
DB손보, 포인핸드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MOU
  • DB손보, 포인핸드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MOU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DB손해보험은 지난 7일 DB금융센터에서 포인핸드와 함께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 7일 서울시 강남구 DB금융센터에서 박성식 DB손해보험 부사장(왼쪽 세번째)과 이환희 포인핸드 대표(왼쪽 네번째)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B손해보험)포인핸드는 2013년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채 안락사 되는 유기동물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플랫폼 서비스다. 지자체 보호소의 유기동물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10년간 10만마리가 넘는 유기동물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유기동물 입양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이번 업무 협약은 DB손해보험과 포인핸드가 협력해 반려동물 케어라는 펫보험 본연의 의미를 알리고, 유기동물입양 활성화 등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진행됐다.DB손보는 늘어가는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위해 2018년 펫보험 판매를 시작, 2023년 펫블리 반려견보험, 2024년 펫블리 반려묘보험 등을 잇따라 출시했다. 또한 유기동물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하여 유기동물 안심보험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과 펫보험 본연의 의미를 보호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3 I 유은실 기자
"6조 시장 잡아라"…유통가 펫팸족 공략 확대
  • "6조 시장 잡아라"…유통가 펫팸족 공략 확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가 1500만명을 넘어서면서 유통업계가 ‘펫팸’(Pet+Family)족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반려견과 반려묘를 가족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장난감과 의류를 넘어 식음료와 생활시설까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펫팸족이 늘어나면서 유통업계 등이 반려동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제주항공 객실 특화서비스팀 ‘일러스타팀’ 소속 승무원이 체험존을 방문한 고객들의 반려견의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는 다양한 반려동물 상품과 서비스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제품과 서비스로 크게 구분되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우선 제품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식음료 부문에서는 펫우유나 펫아이스크림, 멍소주·멍맥주, 케이크, 멍마카세 등 종류와 형태가 계속 진화하고 있다. 간식도 수제간식을 비롯해 일종의 휴먼그레이드(사람이 먹을 수 있는 재료로 식품을 만드는 것)로 사료를 만드는 프리미엄 상품도 등장했다.◇5000원 저가부터 수백만원 제품까지특히 제품 시장에서는 양극화마저 나타나고 있다. 구찌와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는 고가의 강아지 의류나 하네스를 선보이며 펫팸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나섰다. 또 다이소에서는 경제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견주들을 위한 5000원 이하 반려견 의류와 장난감 등이 늘었다. 서비스 시장에서도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병원 진료 등 헬스케어에서부터 미용과 호텔 등 라이프케어 시장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강아지의 사회화와 보육을 맡아주는 유치원도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엔 집에 혼자 남아있는 반려견의 심심함을 달래줄 독플릭스(강아지 전용 채널)도 등장한데다 영상통화와 펫캠 기능이 있는 대화형 TV도 맞춤상품으로 나왔다.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도 늘었다. 반려견을 데리고 들어갈 수 있는 ‘메가박스 퍼피시네마(수원 영통점)’를 비롯해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소노호텔앤리조트 일부 객실도 마련됐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한 항공 서비스도 확대됐다.제주항공은 2021년 11월부터 기내 동반 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의 무게 기준을 올리고, 편당 최대 탑승 가능한 반려동물의 수도 기존 3마리에서 6마리로 확대하는 등 반려인 승객 공략에 적극적이다. 특히 2022년 5월부터는 반려견 전용 ‘여행 도시락(Pet-Meal)’ 판매를 시작했다. 대부분 고가의 서비스지만 펫팸족의 열띤 호응에 관련 산업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2027년 반려동물 산업 6조원 성장이처럼 유통가가 반려동물 사업에 적극적인 이유는 지속적인 시장의 성장 때문이다.KB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반려동물 월평균 양육비(치료비 월 3만2791원 포함)는 약 18만6791원으로 집계됐다. 2년 전 월평균 양육비(15만9500원)보다 17% 급증한 수치다.이미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시대에 돌입하면서 관련 산업도 급성장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약 4조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육아용품 시장(약 4조원)보다 많은 규모다. 2027년에는 반려동물 시장규모가 6조원까지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다.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시장 확대와 서비스 다양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고급화에 특화된 프리미엄 상품이나 서비스의 시장확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펫팸족이 늘어나면서 사료나 간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가 일어나고 있으며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다만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구매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관련산업 성장에 따른 지출 확대가 이어지는 육아시장과는 결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03 I 신수정 기자
악사손보, 반려동물 사고위로금 특약 출시 기념 봉사활동
  • 악사손보, 반려동물 사고위로금 특약 출시 기념 봉사활동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이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 내 ‘반려동물 사고위로금’ 특별약관 출시를 기념해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견을 위해 임직원이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AXA손보가 ‘반려동물 사고위로금’ 특약 출시를 기념해 ‘유기견 돌봄 봉사활동’ 진행했다. (사진=AXA손해보험)악사손보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에 반려동물 가구 전용 반려동물 사고위로금 특별약관을 2월 22일 책임개시일부터 적용했다. 특약 대상은 AXA다이렉트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가입 고객이며, 기명피보험자 또는 기명피보험자의 부모, 배우자, 자녀 명의로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에 등록된 반려동물(반려견, 반려묘)에 한해 최대 3마리까지 가입할 수 있다.반려동물 사고위로금 특약을 가입하면 보험기간 중 보험증권에 기재된 반려동물이 피보험자동차 탑승 중 차대차 사고의 직접적인 결과로 상해를 입을 시 정액 보험금 형태의 위로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 부상 시에는 ‘부상위로금’을 최대 50만원, 사망 시에는 ‘상실위로금’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악사손보는 이번 특별약관 출시를 기념해 유기견에 대한 윤리 의식 증진 및 사회적 인식 전환을 위해 유기견 돌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사내 봉사활동 동호회 ‘AXA방봉’ 임직원들은 서울시 강서구 소재의 유기동물 구호단체 ‘팅커벨 프로젝트’의 입양센터에 방문해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견 보호소 견사를 청소하고 유기견 산책 등을 진행했다.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센터 내 동물들이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동물병원검진부터 센터운영, 입양홍보를 위한 지원비까지 제공해 유기견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악사손보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가 증가함에 따라 유실·유기동물 문제도 빈번해지는 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증진시키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현재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며 양육 중인 가정이라면 가족과도 같은 반려견, 반려묘의 교통사고 시 위로금을 지급하는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반려동물 사고위로금 특약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전했다.
2024.02.26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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