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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길 걷고 '순천갯벌' 체험…'세계유산축전' 막 오른다
  • '수원화성' 길 걷고 '순천갯벌' 체험…'세계유산축전' 막 오른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공연과 체험, 전시로 만나볼 수 있는 흥겨운 축제가 열린다.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공주·부여·익산을 잇는 백제역사유적지구와 순천, 수원, 제주에서 펼쳐지는 ‘2023 세계유산축전’이다. ‘세계유산축전’은 다채로운 공연, 체험, 전시로 각 지역에 있는 세계유산을 즐기자는 취지로 2020년 시작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지난해 9∼10월 열린 축전에는 약 54만명이 참여해 축제를 즐겼다. 해마다 공모를 통해 지자체를 선정하는데 올해는 전남 순천 지역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일류 순천, 세계유산을 담다’를 주제로 선암사와 순천갯벌 일원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국의 갯벌’은 202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21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열린 ‘세계유산축전’ 간담회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올해는 본격적인 일상 회복 이후 처음 개최되는 축제인만큼 더 많은 관람객과 호흡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처음으로 함께하는 순천에서는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특색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올해 축전은 각 지역의 특징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김종철 총감독은 “각 지역의 가치를 연결하면서도 특색을 살리는 주제 공연을 준비했다”며 “관람객의 연속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스탬프 투어도 마련한만큼 함께 즐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2023 세계유산축전’ 간담회에서 권승훈 감독(왼쪽부터), 최영창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최응천 문화재청장, 김종철 총감독, 윤기철 감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문화재재단).◇백제 고도지역서 ‘캠핑’…제주 동굴 원정대올해 축전은 7월 7일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 막을 올린다. 백제의 숨결이 서려 있는 공주 공산성과 무령왕릉, 부여 정림사지, 익산 미륵사지 및 왕궁리 유적 등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사전 행사로 이달 23일부터 열리는 국제조형예술심포지엄에서는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바라보는 세계인의 시선’을 주제로 12개국에서 초청된 12명 예술가들의 조각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백제의 고도지역에서 캠핑을 하며 가치를 향유하는 ‘캠핑원정대’를 비롯해 백제유적지구에서 펼쳐지는 미디어 아트, 그림자극 등을 즐길 수 있는 ‘별빛마실’도 준비했다.전남 순천시 선암사에서는 ‘쉼’과 ‘비움’을 통해 문화유산과 인간의 공존을 보여주는 ‘선암사 야단법석(괘불봉안 의식)’을 만나볼 수 있다. 순천갯벌에서는 순천갈대길을 걸으면서 갯벌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느껴보는 ‘갈대길 쉼 with 비움’, ‘자연 속 힐링타임’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순천 축전을 총괄하는 권승훈 감독은 “축전에서 진행하는 갯벌 체험은 교육과 유산 전승에 목적을 두고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순천만 갯벌 어로(맨손이나 손도구로 패류·연체류 등을 채취하는 것)와 선암사 괘불 봉안 의식을 사진과 영상으로 채록해서 아카이브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년째 참여하고 있는 수원에서는 ‘의궤가 살아있다: 수원화성, 이어지다’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수원화성 축성에 참여했던 장인을 주제로 현대적 공연이 어우러지는 ‘기억의 축성’, 장인들의 노동 가치를 담은 연희공연 ‘장인의 광장’이 펼쳐진다. 매년 인기를 끌었던 ‘수원화성의 밤을 걷다’는 기존의 야간 경로와 더불어 이야기꾼이 함께하는 낮 경로를 추가했다. 이름도 ‘수원 화성의 기억을 걷다’로 변경해 운영한다. 수원 축전을 담당한 윤기철 감독은 “지난해에 17만여명이 축전에 함께했는데 올해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지난 3년간 축전을 개최한 경험을 살려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용암의 흐름을 따라 걷는 ‘불의 숨길, 만년의 숨길을 걷다’를 비롯해 동굴계의 흐름을 따라 자연유산을 느끼는 ‘숨길 원정대’, 세계자연유산 마을 7곳에서 진행되는 ‘세계자연유산 마을을 찾아서’를 만나볼 수 있다.‘2023 세계유산축전’ 간담회에서 백제, 순천, 수원 지역의 주제 퍼포먼스를 선보인 참가자들(사진=한국문화재재단).
2023.06.22 I 이윤정 기자
KTcs, 소상공인 지원 광고책자 'K배달' 제작
  • KTcs, 소상공인 지원 광고책자 'K배달' 제작
  • 최장규 KT CS 본부장(사진 가운데), 정성진 퍼블릭스 대표(왼쪽), 이종윤 CSJ 대표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오프라인 광고책자 제작을 위한 업무 제유 협약식에 참석했다. (사진=KTcs)[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cs(058850)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오프라인 광고책자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캐시백 광고책자 제작 회사 CSJ와 O2O 시스템 개발 전문 퍼블릭스와 체결한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오프라인 광고책자 브랜드 ‘K배달’을 출시할 예정이다.K배달은 주문 고객에게 일정 금액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서비스, 등록 업체 정보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광고책자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생활밀착형 앱 ‘콕콕114’와 인공지능TV ‘기가지니’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소상공인이 주요 홍보채널로 활용하는 오프라인 광고책자의 광고 효과를 확대하기 위한 이번 사업에 전국 46개 광고 사업자도 참여한다. K배달은 이달 중 경기도 평택에서 배포를 시작하며 올해 안에 서울, 수도권 지역 등 전국으로 배포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장규 114플랫폼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홍보 채널이 많지 않은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114가 가진 정보와 시스템을 활용해 소상공인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6.11 I 한광범 기자
③세계유산 지정 3년,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현재’
  • [백제를 가다]③세계유산 지정 3년,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현재’
  •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있는 충남 공주시 송산시고분군 모형전시관에서 관람객이 무령왕릉 출토 금제장식을 보고 있다.(사진=뉴시스)[부여·공주·익산=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지 3년이 지났다. 관광객은 부쩍 늘고 공주와 부여, 익산을 찾는 외국인도 자주 눈에 띈다. 세계가 인정한 문화유산 속에 산다는 자긍심은 지역민을 기쁘게 했다.세계유산 등재로 인한 홍보 효과가 상당하다.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찾는 관람객은 등재 전과 비교해 40% 이상 늘었다.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통합관리하는 백제세계유산센터에 따르면 등재 후 1년간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방문한 이는 총 206만 5093명으로 이전 146만 5491명보다 59만 9602명이 많다. 백제역사유적지구 8개 유적 중 집계 시설이 없는 부여 관북리유적과 나성, 전시관 방문객만 집계한 익산 미륵사지를 감안하면 실제 관람객은 2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은 등재 전 1만3015명이 찾았으나 이후 2.5배 늘어난 3만 4612명이 찾았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의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부여의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 나성 그리고 익산의 왕국리 유적과 미륵사지 등 8개소가 대상이다. 유네스코는 백제유적지구의 고고학 유적과 건축물이 한·중·일의 고대 동아시아 왕국 사이의 교류를 보여주며 그 결과 나타난 건축기술의 발전과 불교의 확산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또 백제 수도 입지 선정을 통해 백제의 역사를, 불교 사찰을 통해 백제의 내세관과 종교를, 성곽과 건축물의 하부구조를 통해 독특한 건축기술을, 고분과 석탑을 통해 예술미를 찾을 수 있다고 봤다. 백제세계유산센터는 등재 3년을 맞아 유적지구의 보존관리와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유네스코 권고사항인 고분 내부의 환경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자동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점검 주기를 5년에서 3년으로 조정했다. 이어 유산의 가치를 등재 당시 수준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공주와 부여, 익산에 2명씩 총 6명의 요원을 양성해 8개의 유적을 상시 관리하고 있다. CCTV 70대를 설치해 통합방범시스템을 구축해 24시간 상시 관리 중이다.올해부터는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 서포터즈’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자원봉사와 홍보, 문화재 교육, 문화체험 지원, 환경정화 활동을 지원한다.개선해야 할 점도 있다. 무엇보다 각 유적을 잇는 대중교통이 부족하다. 행정구역상 백제역사유적지구가 2개의 도와 3개의 시로 나뉘어 있어 발생한 문제다. 이밖에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 부족 등이 보완해야할 점으로 지적된다.이은영 백제세계유산센터 기획홍보원은 이데일리에 “KT와 연계해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안내 책자를 배포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대중교통 신설 등의 문제는 지자체 간의 협력과 행정적인 절차가 필요한 만큼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찾는 이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국립공주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 백제세계유산센터 등 8개 기관과 협력해 14일까지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 ‘백제문화유산구간’을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고 있다. 백제의 문화유산이 갖는 역사·문화적 중요성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하기 위해 마련했다. ‘함께하는 백제문화유산 여행’을 주제로 가족이 현장에서 백제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배우며 함께 즐길 수 있는 26개 행사를 마련했다. 지역민이 백제 문화유산에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최기호 백제세계유산센터장은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만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을 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국내외 관람객이 다시 찾고 싶은 세계유산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유치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7.14 I 이정현 기자
충남 천안 성거산 일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목곽고 발견
  • 충남 천안 성거산 일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목곽고 발견
  • 천안시와 충남도역사문화원이 천안 성거산 위례성 내 용샘에서 국내에서 확인된 방형 목곽고 중 최대 규모의 목곽고를 발굴하고 있다.사진=천안시 제공[천안=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천안의 성거산 일원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목곽고가 발견됐다.천안시와 충남도역사문화원은 천안 성거산 위례성(충남도 기념물 제148호)에서 국내에서 확인된 방형 목곽고 중 최대 규모의 목곽고가 새롭게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그간 당국은 천안시 입장면 호당리에 위치한 성거산 위례성 내 용샘에 대한 발굴조사를 지난해부터 진행해 왔다.그 결과, 용샘은 백제시대 목곽고로 조성된 이후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석축우물로 개축돼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이 일원에서 백제시대 유적이 발굴됨에 따라 위례성의 백제시대 활용과 성격에 관한 새로운 연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학계는 내다보고 있다.이번 발굴조사에서 주목되고 있는 것은 축조 연대가 백제시대로 밝혀진 목곽고로 대형 지하 저장시설로 알려져 있다.평면 방형의 형태로 구성된 목곽고의 크기는 가로 550㎝, 세로 545㎝, 깊이 180㎝로 바닥에 목재를 격자 형태로 결구해 3×3칸의 규모로 조성됐다. 바닥목재가 교차되는 지점에는 직경 12㎝ 구멍을 뚫고, 하단에 촉을 만든 기둥을 끼웠는데 중앙에 4개, 외곽에 12개의 기둥을 세운 형태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전에 조사돼 5m×5m 전후의 규모를 보였던 대전 월평동산성과 서천 봉선리유적의 백제시대 목곽고보다 큰 국내 최대급 규모를 갖추고 있다. 또한 다양한 목재 가공기술은 물론 목재를 활용한 건축기술을 확인할 수 있어 향후 백제시대 건축의 원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발굴조사의 대상지인 위례성은 ‘삼국유사(三國遺事)’의 기록에 따라 백제의 초도지(수도)로 추정되는 곳이다.용샘과 관련해서는 ‘직산(稷山) 위례성(慰禮城)에 용샘이 있는데 백제의 왕이 용샘을 통해 낮에는 백제의 수도인 부여에 가서 정사를 돌보고 밤에는 위례성에 와서 쉬었다’는 설화가 기록돼 전해지는 곳이다.조사단장인 이종수 충남도역사문화원장은 “천안 성거산 위례성 내 용샘은 현재까지 이름과 설화가 전하는 유일한 백제시대 목곽고”라며 “이번 조사결과는 천안 성거산 위례성이 백제시대 유적으로서 진정성과 가치를 확인받는 획기적인 성과로 위례성이 핵심적인 백제유적으로 인정받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11.13 I 박진환 기자
  • 충남도, 민선6기 마지막 예산안 6조6477억 편성
  • [충남 내포=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민선 6기 마지막 세입·세출 예산안으로 6조 6477억원(기금운용계획 포함)을 편성, 충남도의회에 제출한다.6일 충남도에 따르면 2018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6조 2416억원보다 4061억원(6.5%) 증가한 규모다.일반회계 5조 1735억원, 특별회계 4630억원, 기금운용계획 1조 112억원 등으로 구성됐다.내년도 세입은 최근의 저유가·저금리 효과로 다소 호전될 전망이지만 세계금융시장 변화 및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소비위축 등 내수경기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세출은 고령 인구 증가와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 등에 따라 지방비 부담이 늘어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대비 투자확대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충남도는 이 같은 재정 여건을 감안해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된 재원을 민선 6기의 중점 관리분야 사업과 새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된 제안사업에 집중 투입하는데 초점을 두고,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다.구체적으로 보면 △일자리 창출 지원(46억) △수소연료전지차 산업기반 육성(78억) △치매안심센터 운영(141억) △3농 혁신 특화 사업(30억) △소방관 현장모니터링 시스템(15억) 등을 담았다.또한 백제유적 세계유산 보존·관리(200억), 생태하천 복원(183억), 내포 보부상촌 조성, 연안정비 사업, 내포 자연놀이뜰 건립(100억), 학습부진아 보조인력 지원(4억)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달 15일 본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서철모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예산안에서는 분야별 중장기 계획 및 중기 지방재정 계획을 연계하고,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과감하게 사업비를 축소·일몰했다”면서 “특히 도민참여 예산위원회 자문 및 예산 편성 관련 도민 초청 실·국별 토론회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도민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2017.11.06 I 박진환 기자
  • 충남도, 3142억 규모 올해 첫 추경예산안 편성
  • [충남 내포=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는 3142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경예산안을 편성, 충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추경예산안은 정부 일자리 추경에 따른 대응 예산과 함께 자체 일자리창출 사업, 가뭄 및 조류인플루엔자(AI) 등 대비, 미세먼지 관련 사업 등에 초점을 맞췄다.또한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2017년 금산세계인삼엑스포와 오는 9월로 예정된 서해유류피해극복 10주년 기념행사 및 민선 6기 공약 마무리 등 각종 현안사업을 반영했다.이번 추경예산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올해 충남도의 총 예산 규모는 당초 6조 2415억원에서 6조 5557억원으로 5% 늘게 되며,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970억원(6.3%), 특별회계 172억원(3.9%) 등이다.공공질서·안전 분야로는 재해위험지구정비 65억원, 재난현장 대응 표준화 시범사업 4억원, 재난안전 시군제안 공모 5억원, 긴급재난 무선통신망 설치사업(1단계) 2억원 등이 계상됐다.문화·관광 분야는 대표도서관 건립 23억원, 지역문화예술행사지원 5억원, 전통사찰 보수정비 2억원, 백제유적 세계유산 활용사업에 8억원, 태안기업도시 웰빙특구 연결교량건설 20억원 등이 늘었다.환경보호 분야는 화력발전소 주변학교 실내환경 개선 3억원, 전기자동차 보급 25억원, 하수관거 정비 71억원, 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 41억원이 증가했다.농림해양수산 분야에서는 가뭄긴급대책사업 65억원,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5억원, AI 소득안정자금 16억원, 유기질비료 지원 38억원, 토양개량제 지원이 45억원, 일반병해충 방제 19억 원과 가뭄·AI 등 긴급한 재난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90억원을 재해·재난예비비로 증액 편성했다.교통 분야로는 선장~염치 국지도 확포장 11억원, 인주~염치 위험도로 개량공사 16억원, 황산대교 보수공사 15억원, 금산세계인삼엑스포행사장 진입도로 보수공사 5억원, 도로시설물 정비 6억원 등이 추가됐다.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안은 정부의 일자리 추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 자체 일자리 관련사업을 비롯해 가뭄과 AI 등 긴급수요에 대비하면서 건전 재정 운영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에 제출한 추경예산안은 제297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별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오는 20일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
2017.07.10 I 박진환 기자
  • 충남도, 내년도 경제와 농업 분야에 방점..예산 집중 투입
  • [충남 내포=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경제와 농업 분야에 방점을 찍고, 내년도 예산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또한 관광산업과 투자·기업유치, 복지 분야에 대한 예산을 늘리는 한편 가뭄대책과 재난(지진 등) 안전에도 재정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충남도는 6조 2416억원(기금운용계획 포함) 규모의 내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편성, 충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6조 13억원보다 2403억원(4.0%)이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4조 7350억원, 특별회계 4376억원, 기금운용계획 1조 690억원 등이다.내년도의 세입은 최근의 저유가·저금리 효과로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이지만 수출 부진과 내수경기 위축 등으로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세출 분야는 고령 인구 증가와 정부의 복지 확대 등에 따라 지방비 부담이 늘어나는 반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성장동력 산업 육성 등으로 지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구체적인 예산안을 보면 우선 농업분야 중 3농 혁신 정책 및 융복합 거버넌스 통합 농정 추진을 위해 △농업 환경 프로그램 실천 운영 145억원 △3농 혁신 특화 사업 30억원 △지역 혁신모델 구축 사업 25억원 △지역 창조 농업 시범 사업 15억원 △마을 만들기 중간조직 운영 10억원 등을 반영했다.경제분야 중 ‘일자리 창출 및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에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이자 보전 100억원 △일자리 창출 지원 46억원 △지방 투자촉진 보조금 219억원 △친환경 에너지 타운 조성 38억원 등을 담았다.복지분야는 △기초연금 4819억원 △영유아 보육료 및 가정 양육 수당 2352억원 △생계급여 지원 1591억원 △초중학생 무상급식 302억원 △어린이 예방접종 123억원 △노인 자살예방 사업 7억원 등을 편성했다.여기에 백제유적 세계유산 보존·관리 258억원 등 문화 지원과 하수관거 정비 및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 979억원, 생태하천 복원 212억 등의 환경분야를 비롯해 도로 분야 SOC 확충 896억원, KTX 공주역 활성화 및 선형 개량 20억원 등 교통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김용찬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재정 운용의 계획성과 실효성 제고를 위해 분야별 중장기 계획 및 중기 지방재정 계획을 연계하는 한편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과감하게 사업비를 축소·일몰했다”면서 “도민참여 예산위원회와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도민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에 제출된 충남도 예산안은 충남도의회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달 16일 본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2016.11.10 I 박진환 기자
새누리 민생혁신특위, 풍납토성 주민 간담회 실시…“특별법 제정 필요”
  • 새누리 민생혁신특위, 풍납토성 주민 간담회 실시…“특별법 제정 필요”
  • △박춘희 송파구청장과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 등 새누리당 민생혁신특별위원회가 15일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 토상 현장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송파구[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문화재 보존과 주민의 재산권 보호라는 가치를 두고 줄다리기가 지속되고 있는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 토성 현장을 새누리당 민생혁신특별위원회가 방문해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17일 송파구청에 따르면 박춘희 송파구청장을 비롯해 이명수 위원장, 박인숙 특별위원 등 위원 5명과 관계기관 관계자들은 풍납동 토성 현장을 방문해 풍납동 토성 복원·정비사업 현황에 대한 보고를 듣고 주민이 요구하는 충분한 보상 등 피해보전, 이주대책 수립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토론했다. 풍납토성은 1963년 사적 제11호로 한강 유역 백제유적 중 최대 규모의 토성이다. 1997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일대 재개발 당시 기원 전후로 추정되는 백제유물이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중요성이 불거졌다. 그러나 주민을 이주시키고 문화재를 복원하기 위한 보상재원 마련에 차질을 빚고 있는 데다가 이에 대한 문화재청과 서울시의 입장이 엇갈리며 복원과 개발 어느 쪽으로도 한 발짝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참고기사 : “개발이냐 보존이냐” 풍납토성 어디로 가나)박 구청장은 “지역주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충분한 보상과 이주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23년째 큰 진전이 없는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차원의 특별법 제정 등 지원과 서울시의 적극적인 행보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새누리 민생혁신특별위원회는 이번 사업에 대한 국회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당정협의회 개최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2016.07.17 I 정다슬 기자
문화재 주변 건축물 높이 제한 푼다
  • 문화재 주변 건축물 높이 제한 푼다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매장문화재 조사에서 사업시행자가 발굴조사 비용을 부담하거나 문화재 주변지역 관리에서 건축물의 높이를 제한해 국민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했던 규제들을 대폭 개선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문화재 규제 합리화로 보존과 개발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2014 문화재 분야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5대 분야 11개 규제개혁 과제를 선정했다. 주요 내용은 △매장문화재 조사기간 단축 및 조사대상 명확화 △매장문화재 조사결과 검토 및 검증 강화 △발굴유적 관리지원 및 활용 활성화 △문화재 주변지역 현상변경허가 규제 개선 △문화재위원회 운영의 투명성 강화 등이다. ▲국가지정문화재 허용기준 재조정 사유재산권 보장 가장 큰 특징은 문화재 주변경관 관리를 합리적으로 개선한 것. 현행규정은 문화재 주변 500m를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설정하고 경관 보호를 위한 건축 허용기준을 설정·운영하고 있지만 원지형보존구역(신축제한) 등을 중심으로 허용기준이 일률적이고 과도하다는 불만이 제기되면서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문화재청은 이와 관련해 국가지정문화재 허용기준을 지역실정에 맞게 재조정해 사유재산권을 합리적으로 보장하도록 건축규제를 개선했다. 구체적인 건축행위 처분 사유를 제시해 허가·불허에 대한 민원인의 이해를 높여 주민 관점의 행정편의를 실현하겠다는 것. 이에 따라 개발과 보전을 둘러싸고 갈등이 큰 약 500건의 허용기준이 재조정되면서 재산권 갈등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지표대상을 구체화하고 발굴유예 대상을 확대한 것도 이번 규제혁신의 성과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사업면적 3만㎡ 이상은 지표조사가 의무화됐지만 3만㎡ 미만은 지자체장이 판단하도록 해 지표조사 요건이 불분명했다. 또 사업시행자의 이의제기 절차도 미미했다. 문화재청은 지표조사의 경우 고증·학술 등 근거가 있는 경우에만 실시하도록 명확히 하고 이에 대한 사업시행자의 이의제기 절차를 마련해 사업시행자의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문화재위원회 심의 과정에 민원인 참여로 투명성 제고매장문화재 발굴유적 보전 결정을 위한 검토 처분 기간도 단축하기로 했다. 현행 규정은 매장문화재 발굴유적 보존 결정에 비교적 장기간인 평균 80일이 소요된다. 문화재청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문가회의, 문화재위원회 소위원회를 활성화해 발굴유적의 보존결정 기간을 60일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발굴유적의 적극적인 활용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그동안 매장문화재 발굴현장 및 사후관리는 미흡했다. 특히 문화예술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연면적 1만㎡ 이상의 건축물에 총 공사비의 0.7%에 해당하는 미술품 설치 조항은 큰 부담이었다. 문화재청은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발굴유적을 미술작품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 사업시행자의 비용을 줄여줄 예정이다. 또 자율학기제에 맞춘 발굴유적 현장과 발굴유적 공원 조성 등을 통해 교육·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문화재위원회 심의과정의 투명성도 높아진다. 그동안은 문화재위원회 심의과정에 신청인의 참여기회 제한, 심의 및 행정처분 이후 동일 사안에 대해 재심의 기회가 없었다. 문화재청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문화재위원회 심의과정에 민원인의 의견진술 기회를 부여하고 객관적인 이의신청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동일 사안이라도 문화재위원회 재심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김종진 문화재청 차장은 “앞으로 ‘공장신증설 및 산단활성화 규제개혁 방안’ 과제가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규제개혁 과제 개선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현장중심, 수요자 중심의 규제개혁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문화재청·조계종 美 경매 출품 도난불화 환수 공개식☞ 문화재청 '궁스테이' 비판여론 해명 "결정된 바 없어"☞ 나선화 문화재청장 "백제유적 세계인이 가치 인정"☞ 문화재청 '문화재 현상변경 이행실태 일제 점검' 실시☞ [포토] 문화재청, 일본 복식박물관 소장 덕혜옹주 유품 기증받는다
2015.07.30 I 김성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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