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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산하 ACDelco, 3월 한달간 차랑용 에어컨 필터 1+1 혜택
- [이데일리 박민 기자] GM(제너럴모터스)의 글로벌 애프터 마켓 부품 및 서비스 브랜드 ‘ACDelco(에이씨델코)’는 봄철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3월을 맞아, 에어컨 필터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3월 1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50여 개 ACDelco 공식 서비스센터와 ACDelco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각각 진행된다. ACDelco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는 고객이 이벤트 기간 내에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에어컨 필터를 구매하고 교환하는 경우, 교환일로부터 1년 이내 재방문 시 에어컨 필터를 무료로 교체해주는 이벤트가 진행한다.ACDelco의 에어컨 필터는 먼지, 연소 가스, 악취 및 꽃가루로부터 탑승객의 호흡기 건강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탁월한 필터링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ACDelco 에어컨 필터는 활성 탄소와 결합된 부직포 필터 소재를 사용하며, 이는 0.01~2μm의 입자가 실내로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여 최적의 쾌적함을 보장한다.또한 ACDelco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는 온라인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고객이 에어컨 필터를 1개 구매하면 동일한 제품 1개를 추가로 제공해 주는 ‘에어컨 필터 1+1’ 이벤트가 열린다. 이외에도 고객이 엔진오일, 와이퍼 블레이드, 오일필터 등을 5만원 이상 구매하면 ACDelco와 미국의 대표적인 친환경 보틀 브랜드인 날진(Nalgene)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500ml 보틀을 증정하며, 구매 후기를 남기면 네이버페이 1만원을 제공한다.노정화 ACDelco 및 서비스마케팅 상무는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3월을 맞아, 차량 내부에서 쾌적한 공기를 유지하고, 고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에어컨 필터를 포함해 ACDelco의 모든 제품들은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완성차와 수입차에 걸맞은 뛰어난 수준의 품질을 제공하는 만큼, 이번 이벤트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생리대 안정성 또 '도마위'...국내외 제품 72%서 '세포독성' 확인
- 오드리선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생리대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생리대 25종를 대상으로 진행한 ‘세포독성 검사’ 결과 72%에서 세포독성이 확인됐다.박천권 성균관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를 주축으로 한 연구진은 민간 업체 오드리선와 합동으로 세포독성 검사를 진행한 결과 국내외 생리대 25종 중 18종에서 세포독성(72%)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시험 대상은 국내 유통되는 유기농 생리대(6종)과 일반 생리대(10종), 유럽에서 유통되는 생리대(9종)으로 총 25종이다. 세포독성 검사는 세포 배양 시험을 통해 무처리 대조군 대비 세포 생존율을 평가하는 시험법으로, 시험 물질에 노출 후 24시간 뒤 세포 생존율을 평가했을 때 대조군 대비 80% 이하인 경우 세포독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국내 유기농 생리대 6개 제품 중에는 2개 제품에서 세포 생존율이 60~75%가 나왔으며, 국내 일반 생리대는 10개 제품 중 무려 9개 제품에서 세포 생존율이 80% 이하로 확인됐다. 특히 일반 생리대 6개 제품은 60% 이하의 세포 생존율을, 3개 제품은 40% 이하의 낮은 세포 생존율을 나타내 일반 생리대가 유기농 생리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세포 생존율을 보였다. 유럽에서 유통되는 생리대는 9개 제품 중 78%에 해당하는 7개 제품에서 세포독성이 확인됐다. 2개 제품에서는 60% 이하의 생존율을, 5개 제품에서는 더 낮은 50% 이하의 생존율을 보였으며, 이 중 1개 제품은 10% 이하의 극도로 낮은 세포 생존율을 보였다. 다만 유럽 생리대는 유기농 생리대와 일반 생리대를 구분하지 않고 시험을 진행했다.박천권 교수는 “생리대 중요한 구성 요소 중 하나인 흡수층은 생리혈이 흡수되는 곳으로 유기농 생리대는 흡수층을 순면이나 부직포 같은 자연 소재를 사용하지만, 일반 생리대는 대부분 고흡수성 수지(Superabsorbent Polymer, SAP)를 사용한다”며 “SAP는 기저귀나 생리대와 같은 개인 위생 제품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이지만 안전성을 검증받고 사용되고 있다. 그럼에도 특별히 예민한 경우에는 SAP를 사용하는 생리대보다 유기농 생리대와 같은 NO-SAP 생리대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이번 시험은 총 25종의 생리대를 대상으로 생리대 화학성분이 용출된 세포 배양액을 각 세포에 처리한 후, 24시간 동안 세포를 배양해 생존율을 측정했다. 실험에는 반응 물질에 의한 세포독성을 평가하는데 주로 사용되는 L929(쥐 섬유아세포), HaCaT(인간 각질형성세포)를 사용했으며, 각 세포에 대해 생리대에서 추출한 화학물질에 의한 생장과 사멸을 분석했다.앞서 연구진은 지난 8월 국내 유통 중인 유기농 생리대 6종을 대상으로 1차 ‘세포독성 검사’를 진행해 이 중 2개 제품에서 세포독성이 확인됐다고 보고했다.박 교수는 “생리대와 관련된 건강 문제의 명확한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 노출 및 흡수 연구, 질 점막 자극 테스트 및 복합 노출을 고려한 독성학적 연구 등 다방면의 심층적 분석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연구를 통해 생리대 사용과 건강 문제 사이의 가능한 연관성을 조사하고, 필요한 경우 안전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박천권 교수는 유기농 생리대 업체 오드리선의 기술 책임자(CTO)다. 한양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각각 학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서울대학교 의학 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2015년부터 하버드 의과대학 다나파버 암연구소에서 암 및 면역 질환 연구를 수행했다. 이후 2018년 성균관대학교에 부임해 현대 의학이 직면한 중증 질환의 조기 검진 및 치료를 위한 기술 개발을 현재까지 이어 나가고 있다.
- 도레이첨단소재, 무역의 날 ‘8억불 수출의 탑’ 수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도레이첨단소재가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무역의 날을 맞아 2023년 ‘8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도레이첨단소재는 폴리에스터 필름부터 IT 소재, 탄소섬유 복합재료, PPS 수지, 수처리 필터, 스펀본드 부직포, 원면, 원사, 아라미드 등 각 사업 부문에서 고도의 기술력과 차별화된 제품, 품질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수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해상 도레이첨단소재 사장은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수출 확대와 질적 고도화, 신시장 개척 등 대한민국 소재 산업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올해 탄소섬유와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설비 증설, 수처리 O&M, 이차전지 분리막 사업 진출 등 친환경 첨단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전해상 도레이첨단소재 대표이사 사장 (사진=도레이첨단소재)
- 車부품도 친환경 바람..."휴비스, 단일 소재 개발 박차"
- [대전=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석유화학업계에서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전세계 LMF(저융점 접착 섬유) 시장점유율 1위 휴비스도 예외는 아니다. 휴비스는 화학재생 LMF 양산 공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특히 자동차 부품업계에서도 친환경 바람이 불며 소재 단일화 움직임이 가속화한 가운데 휴비스는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비스는 2001년 LMF를 시작으로 현재 7개의 세계일류상품과 6개의 차세대일류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 시장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이어야 하고, 차세대일류상품은 향후 7년 이내 이 같은 세계일류상품으로 도약 가능한 상품만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휴비스가 높은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된 배경에는 휴비스 R&D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대전시 대덕구 휴비스 R&D센터에서 만난 박성윤 연구소장은 “재활용이 가능하거나 재활용된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한 자동차 소재에 대한 고객사 요구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유럽연합(EU)은 기존 ELV(End of Life Vehicle) 지침을 법령으로 개정 중에 있다. 이는 차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품에 대해 재활용 소재를 25% 이상 사용해야 하며, 이 중 25%는 폐차로부터 재활용된 소재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폐차의 플라스틱 부품을 30% 이상 회수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자동차 부품의 소재 단일화는 불가피해졌다.박성윤 휴비스 R&D센터 연구소장이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휴비스 제공)박 소장은 “현재 자동차 부품에 많이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PP), 폴리우레탄(PU) 등의 소재는 복합소재로 주로 사용돼 재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타소재 대비 재활용이 용이한 폴리에스터(PET) 섬유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현재 대부분의 자동차 부품은 원료 특성상 가볍고 가공이 용이한 PP 소재를 기반으로 표면에는 심미적 효과를 위해 PET 부직포를 덧붙여 사용한다. 하지만 이는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휴비스는 자동차용 휠가드, 언더커버 등의 소재를 PET 소재로 대체해 개발에 성공했다. 휴비스는 올해 상반기부터 현대차 등과 손을 맞잡았다. 박 소장은 “올해 회사 내에 ‘모빌리티 이노베이션’이라는 별도 TF 조직을 만들어 현대차 및 협력사와 협업하고 있다”면서 “친환경적이면서도 기존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공동 특허 출원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휴비스가 개발한 소재로 만들어진 자동차 내장재들이 전시돼 있다.(사진=휴비스 제공)또한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자동차 내장재의 흡차음과 경량화 요구도 커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플라스틱 소재에 비해 섬유는 가볍고 표면적이 넓기 때문에 흡차음 성능이 좋다. 특히 휴비스의 주력제품인 LMF의 경우 110~120℃에서 반응해 저온에서 제품을 성형화할 수 있는 섬유 소재를 제공할 수 있다. LMF는 낮은 온도에서 녹아 다른 소재들을 접착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친환경 폴리에스터 섬유로, 주로 자동차 내외장재, 흡차음재, 단열재, 필터 등에 사용된다. 전세계 130만톤(t) 가운데 휴비스가 30만t으로 시장점유율 1위다. PET를 발포시켜 폼(Foam)형태로 만든 ‘에코펫’ 역시 마찬가지다.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아 스티로폼을 대체하는 식품용기로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자동차 내장재로 더 부각되고 있다. 박 소장은 “외형은 스티로폼처럼 생겨서 PP소재 대비 30% 정도 가벼우면서도 PP소재 만큼 견고하다”면서 “가벼우면서도 PET 단일소재이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더욱이 휴비스는 최근에 화학적 재활용 LMF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에 돌입했다. 박 소장은 “화학재생 LMF 양산 공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현재 화학적 재생을 위한 해중합 설비의 투자가 진행 중”이라면서 “12월 연 4000t 규모로 CR-LMF(화학 재생 저융점사)의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로 설비 구축 중이며, 내년에는 연 1만6000t 규모로 설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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