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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최주환, 시즌 1호 홈런·타점 주인공...김혜성은 1호 안타
  • 키움 최주환, 시즌 1호 홈런·타점 주인공...김혜성은 1호 안타
  • 2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 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1루수 최주환이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키움히어로즈에 새 둥지를 튼 최주환(36)이 올 시즌 프로야구 1호 홈런 주인공이 됐다.최주환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나서 1회초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1회초 2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주환은 KIA 선발 윌 크로우를 상대로 볼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151㎞짜리 빠른공을 받아쳐 담장을 훌쩍 넘겼다. 최주환은 시즌 1호 타점도 함께 올렸다.2006년 두산 베어스에서 데뷔한 최주환은 지난해까지 통산 타율 .279 115홈런 594타점을 기록한 베테랑 타자다. 2021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두산에서 SSG랜더스로 이적했지만 지난 시즌 뒤 2차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아 유니폼을 갈아입었다.프로야구 1호 안타도 키움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김혜성이다.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KIA 선발 크로우의 초구를 받아쳐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김혜성은 이후 후속타로 홈을 밟으면서 시즌 1호 득점도 기록했다.1호 2루타는 KIA 박찬호가 키움과 경기에서 1회말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뽑았다. 1호 3루타는 두산 박준영이 NC다이노스와 경기 2회초에 만들어냈다. 1호 도루는 롯데 고승민이 SSG와 경기에서 1회초에 성공시켰다.그밖에 1호 볼넷은 삼성 구자욱(1회초), 1호 몸에맞는공은 한화 최재훈(4회초), 1호 탈삼진은 KT 쿠에바스(1회초), 1호 병살타는 한화 김강민(2회초), 1호 실책은 삼성 김영웅(3회말), 1호 비디오판독은 한화 페라자(1회초)가 기록했다.
2024.03.23 I 이석무 기자
BAE173 "'피프티 피프티', 숨겨진 섹시미 보여줄 것"
  • BAE173 "'피프티 피프티', 숨겨진 섹시미 보여줄 것"
  • BAE173(사진=포켓돌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피크타임‘ 출연 이후 첫 컴백인 만큼 많이 성장하고 새로워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제이민)“이번 앨범은 정말 애정이 많이 담긴 앨범인데 이렇게 나오게 되어서 행복하고 엘스랑 함께 할 활동이 너무 즐거울 것 같아 기대됩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무대에서 모든 걸 보여드리겠습니다!”(영서)더 강렬해진 음악과 콘셉트로 컴백하는 그룹 BAE173이 소감과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BAE173은 13일 오후 6시 미니 5집 ‘뉴 챕터 : 루케앗’(NEW CHAPTER : LUCEAT)을 발매한다. ‘뉴 챕터 : 루케앗’은 ‘오디세이’(ODYSSEY) 시리즈의 첫 장을 마무리하는 앨범이자 BAE173의 새로운 챕터를 연다. 타이틀곡 ‘피프티 피프티’(Fifty-Fifty)를 비롯해 수록곡 ‘크림슨’(CRIMSON), ‘너’까지 총 세 곡이 담겼다.타이틀곡 ‘피프티 피프티’는 방탄소년단, 엑소, 스트레이키즈, NCT 등의 앨범에 참여한 작곡가 가브리엘 브랜즈가 참여했다. 멤버 제이민과 도하가 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유, 데이식스 원필, 아스트로 등 유명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 연출로 주목받은 815 VIDEO가 뮤직비디오 메가폰을 잡았다. 이하 BAE173의 일문일답-새 앨범 ‘NEW CHAPTER : LUCEAT’(뉴 챕터 : 루케앗)은 어떤 앨범인가△“그간 시도하지 않았던 음악으로 돌아온 새로운 챕터(NEW CHAPTER)의 시작을 알리는 타이틀곡 ‘피프티 피프티’와 멤버들의 자작곡을 담았습니다. 저희 BAE173이 오랜만에 앨범을 내는 만큼 팬분들께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섹시라는 타이틀곡 콘셉트를 저희만의 색깔로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동안 시도해보지 않은 스타일의 노래뿐만 아니라 많은 변화에도 신경 썼습니다.”(준서)-타이틀곡 ‘피프티 피프티’에 대한 소개△“‘피프티 피프티’는 흑과 백, 현실과 꿈, 빛과 그림자, 거울 속에 비친 또 다른 자아와의 소통 등 50 대 50으로 나타나는 모든 선택의 순간들을 가사로 풀어낸 곡입니다. 강렬한 사운드가 다이내믹하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곡 입니다.”(한결)-‘피프티 피프티’를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은 어땠는지, BAE173의 어떤 매력을 극대화시킬 곡이라고 생각하는지?△“한 번도 해보지 않은 콘셉트라 걱정도 됐지만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꽤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습니다. BAE173의 숨겨진 섹시함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무진)△“곡을 처음 들었을 때 저희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스타일의 곡이지만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층 더 성장하고 성숙해진 BAE173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제이민)-티저를 통해 한층 물오른 비주얼을 과시했다. 컴백 직전 비주얼을 위한 어떤 노력들이 있었나?△“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체중관리에 신경을 썼습니다. 음식도 건강식 위주로 먹으며 관리했습니다.”(한결, 빛)-이번 활동에서 가장 비주얼이 물오른 멤버는? 이번 앨범에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는?△“뮤직비디오랑 자켓 촬영 때 모니터를 하면서 느꼈는데 비주얼이 물오른 멤버는 한결이 형, 무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앨범에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는 한 명 만 뽑자면 제이민 형이라고 생각합니다.”(유준)△“비주얼이 물오른 멤버는 영서, 빛이고 이번 앨범에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는 한결이 형입니다.”(무진)-칼군무가 강점인 BAE173답게 ‘피프티 피프티’를 통해서는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인지?△“칼군무는 당연하게 가져가야 할 강점이라고 생각하지만, 거기에 멤버 개개인의 개성이 잘 드러나고, 각자의 멋을 더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제이민)-챌린지를 위한 포인트 안무에 대한 소개, 어떤 느낌의 안무를 준비했는지?△“거울 속에 비친 또 다른 자아와의 소통, 50 대 50을 잘 표현하는 손동작이 가장 포인트가 되는 안무입니다. 전에 보여드리지 않았던 섹시함과 절제미가 돋보이는 안무입니다.”(무진)BAE173(사진=포켓돌스튜디오)-뮤직비디오 촬영 과정은 어땠는지? 특별한 에피소드나 기억에 남는 순간은?△“이번 뮤직비디오는 연기가 많이 들어갔는데 멤버들이 진지하게 촬영에 임하는 모습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퍼포먼스 촬영이 새벽에 진행됐는데 멤버들이 서로 챙겨주고 파이팅 있게 해줘서 아침까지 지치지 않고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유준)△“카지노에서 모델분들과 함께 촬영을 했어요. 촬영하면서 얘기를 나눌 때 너무 재밌어서 늦은 시간임에도 더 힘내서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빛)-‘피프티 피프티’는 모든 선택의 순간을 가사로 풀어냈는데, 컴백을 앞둔 BAE173에게 가장 큰 선택은 무엇인지?△“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선택이라고 할 만한 큰 고민이 없었던 것 같아요.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고 팬분들께 저희가 잘하고 멋있는 모습을 잘 보여 드려야겠다는 포부를 담고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준서)△“아무래도 이번 앨범의 가장 큰 선택은 타이틀곡 선정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선택을 얘기해 보자면 이번 활동 헤어 컬러를 흑발로 할지 핑크로 할지 고민을 많이 하다가 핑크를 선택한 것입니다.”(영서)-도하는 자작곡 ‘크림슨’, 제이민은 자작곡 ‘너’를 수록했는데, 작업 과정은 어땠고 자작곡을 수록하게 된 소감은 어떤지?△“정말 좋은 작곡가분들과 함께 작업을 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첫 곡을 저희 앨범에 담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도하)△“‘너’는 이미 1년 전에 완성해둔 곡이었습니다. BAE173이 이런 발라드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작업하게 됐습니다. 콘서트에서 먼저 무대를 공개했을 때 팬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하루빨리 음원으로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이번 앨범에 수록되어서 기뻐요!”(제이민)-가요계 컴백 라인업이 화려한데, 그 속에서 BAE173만이 보여줄 강점은?△“저희만의 팀워크가 강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강렬한 퍼포먼스로 저희 팀만의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기다려주신 팬분들에게도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한결)(사진=포켓돌스튜디오)-타이틀곡 ‘피프티 피프티’를 한 단어 또는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타이틀곡 ‘피프티 피프티’ 가사로 표현하겠습니다.‘I know we can make it’”(제이민)△“거울입니다.”(무진)-마지막으로 컴백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한마디△“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게요. 이번 활동으로 좋은 추억 많이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제이민)△“엘스! 우선 기다려줘서 너무 고마워요. 항상 저에게 힘내라고 응원해 줘서 무너지지 않고 더 발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기다려준 만큼 저희를 응원한 게 후회로 남지 않게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이 사랑해 주세요. 이번 앨범 활동도 같이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가요!”(영서)△“우선 저희의 컴백을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리고 멋있는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준서)△“팬분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요. 이번 활동을 통해 팬분들께 ‘BAE173을 좋아하는 게 후회없는 선택이었다’는 걸 증명해 보이겠습니다.”(한결)△“우리 엘스 여러분 많이 기다렸지요? 더 좋은 모습 그리고 더 행복하게 해드릴게요. 사랑해요”(무진)△“엘스! 이번 컴백은 더 기대되고 설레는 것 같아요. 이번 활동을 통해서 엘스들이랑 소중한 추억 많이 쌓고 싶어요! 정말 많이 보고 싶고 우리 얼른 만납시다. 사랑합니다!”(유준)△“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이 기대해 주십쇼!”(도하)△“이번 컴백 기다려주신 엘스 너무 감사하고 기다려주신 만큼 멋진 무대로 보답하겠습니다. ‘피프티 피프티’ 많이 들어주세요! 사랑해요”(빛)
2024.03.13 I 윤기백 기자
제니, 예능도 잘하네…'아파트404' 키플레이어 활약
  • 제니, 예능도 잘하네…'아파트404' 키플레이어 활약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시청자와 멤버들을 속이며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지난 1일 방송된 tvN ‘아파트404’ 2회에서 제니가 불법 과외 학부모 팀의 승리를 이끈 키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제니는 게임에서 상대를 교란시키는 순발력, 진실을 파헤치는 추리력, 반전을 선사한 연기력까지 3연타를 날리는 맹활약을 펼쳤다.이날 입주민들과 함께 1986년 우상 아파트로 소환된 제니는 영화 ‘써니’의 민효린 스타일로 변신, 청순한 매력을 발산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입주민들의 지령이 베일에 싸인 가운데 제니는 센스 넘치는 플레이로 단서 획득에 일조했다.입주민 활동 시간 ‘도깨비 아파트 탈출하기’ 게임에서 제니는 ‘수학 시험지 절반 이상 정답 맞히기’를 뽑아 빠르게 미션을 완수했다. 이후 아직 미션 중인 같은 팀 유재석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러 방울 소리를 내며 상대 팀의 관심을 돌려 흥미를 고조시켰다. 게다가 상대 팀의 필수 아이템인 도깨비방망이도 빼앗는 적극성으로 승리를 거뒀다.(사진=tvN)또한 불법 과외가 아파트의 비밀로 드러난 가운데 타자기에서 눌리는 키를 조합하여 ‘지하실’이라는 장소를 알아냈다. 게다가 지금까지 얻은 정보를 팀원들에게 브리핑하고, 두 번째 단서 비디오에서는 실종된 과외선생님이 있는 곳의 힌트인 ‘컵’을 캐치하는 등 똑쟁이의 면모를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특히 모두를 완벽히 속인 제니의 정체가 충격을 안겼다. 제니가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과 함께 불법 과외를 의뢰하고 양심 고백을 하려는 과외선생님을 막아야 하는 학부모 팀이었던 것.선한 시민 이정하를 사로잡을 수 있었던 제니의 활약 역시 돋보였다. 초반부터 이정하와 서로 속이지 않기로 약속했던 제니는 오렌지 음료를 마신 오나라를 의심하며 그럴싸한 추리를 펼쳤고 오나라를 두둔하는 유재석을 몰아가며 신뢰를 쌓았다.제니는 ‘아파트404’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그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2월 4주차 ‘TV-OTT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제니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아파트404’ 코멘터리 영상은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에 랭크되기도 했다.‘아파트404’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한다.
2024.03.02 I 최희재 기자
'SK표' AI·친환경 출격...CES서 기술력 뽐낸다
  • 'SK표' AI·친환경 출격...CES서 기술력 뽐낸다[CES 2024]
  • ‘CES2024’ SK그룹관에서 전시 주제 영상을 상영하는 구형 LED ‘Wonder Globe’(사진=SK)[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SK표’ 인공지능(AI)·친환경 기술이 대거 공개된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한 SK는 테마파크를 방불케 하는 560평 규모 전시관에서 각종 첨단 기술에 대한 체험 전시를 꾸렸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연합 전선’ 구축 또한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경영진들이 직접 참석해 외연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7일 SK는 오는 9~12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센트럴홀에서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을 구현한 560평 규모 ‘SK그룹 통합전시관’과 다양한 AI 기술 리더십을 소개하는 160평 규모의 ‘SK ICT 패밀리 데모룸‘을 별도 운영한다고 밝혔다.SK그룹 통합전시관 콘셉트는 ’테마파크‘다.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 기술을 집약한 수소 기차, AI 포춘텔러 등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다.김동현 SK USA 담당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이번 전시 준비를 총괄한 김동현 SK USA 담당은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테마파크 콘셉트를 선택한 이유로 ’긍정의 힘‘을 꼽았다. 위기감보다는 긍정적인 감정을 끌어내 장기적 영향력을 미치기 위한 목적이다.김 담당은 “지난 2년간 기후 위기감을 강조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초반 메시지 주목도를 높이는데 성공했지만 이제는 장기적 영향력으로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낼 때”라며 “그러다보니 생각난 아이디어가 디즈니랜드였다. 스토리가 사실로 구현된 것을 보며 느껴지는 행복감, 유쾌함 등이 SK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놀이공원이 가진 특징과 CES 2023 당시 주요 기술요소를 합쳐 ’SK 원더랜드‘라고 지어봤다”고 덧붙였다.‘CES2024’ SK그룹관 전경(사진=SK)통합 전시관은 라스베가스의 랜드마크인 스피어(Sphere)를 연상케 하는 지름 6미터의 대형 구체 LED를 중심으로 5개의 구역으로 나뉜다.첫번째 구역은 수소연료전지 젠드라이브를 에너지원으로 운행 되는 기차를 타고 15 미터 미디어 터널을 통과하며 SK가 구축하고 있는 수소 생태계를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트레인 어드벤처(Train Adventure)’다. 터널 속 영상에서는 수소 뿐만 아니라, 차세대 에너지원(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Storage),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극복하기 위한 에너지솔루션 사업,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두번째 구역은 AI기술을 통해 운세를 점치고 얼굴이 합성된 카드를 뽑아보는 ‘AI포춘텔러(AI Fortune Teller)’다.현존 최고 성능의 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HBM) ‘HBM3E’도 전시된다.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이미지, 비디오 등 복잡한 데이터를 다루는 AI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메모리가 필수적이다. SK는 세계 최초로 HBM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HBM3를 개발과 양산에도 성공했다.세번째 구역은 ‘로봇팔’에 매달린 자동차가 춤을 추듯이 화면 앞에서 움직이며 SK그룹의 친환경 전기차 기술을 소개하는 ‘댄싱카(Dancing Car)’이다. 이 구역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초고속 충전기와 배터리 리사이클링 주기와 글로벌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 전기차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실리콘 음극재가 소개된다.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 IT 박람회인 ‘CES2024’에서 SK그룹관 관계자들이 AI 메모리가 적용된 전시물을 소개하고 있다.(사진=SK)네번째 구역은 전기 사용으로 탄소 배출 없이 운행이 가능한 도심항공교통(UAM)을 체험 할 수 있는 ‘매직 카페트(Magic Carpet)‘이다. 관람객들은 AI 반도체 사피온 성능을 비롯해 기체에 장착된 카메라, 레이더 등 센서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해 비행 중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안전한 운행이 가능한 UAM을 체험할 수 있다. 이는 내년 한국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UAM을 형상화한 것이다.마지막 다섯번째 구역인 ‘레인보우 튜브(Rainbow Tube)’에서는 알록달록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재활용되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SK는 폐플라스틱 리사이클에 필요한 3대 핵심기술인 ‘해중합’, ‘열분해’, ‘고순도 PP 추출’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플라스틱 리사이클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폐플라스틱을 가열해 만든 열분해유는 직접 연료로 사용되거나, 후처리 기술을 통해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해 새로운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순환경제 핵심기술이다.김동현 SK USA 담당은 “테마파크 컨셉을 도입해 관람객이 직접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을 통해 일상 생활 곳곳에 녹아있는 SK 기술과 솔루션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SK 부스는 AI와 친환경이 결합된 패키지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AI를 활용한 친환경 솔루션(에너지 솔루션, VPP, LITMUS 등), AI 구현을 위한 친환경 솔루션(저전력 반도체, 액침 냉각 등) 등 AI·친환경 기술이 어떻게 우리 일상에 적용돼 활용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글로벌 기업과의 넷제로·AI 협력 또한 확대될 전망이다.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SK온 대표·수석부회장 등 최고 경영진들이 직접 참석해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최 회장은 일부 글로벌 기업들과 넷제로·AI를 주제로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모빌리티 트렌드와 신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고객사와 미팅을 통해 미래 사업을 구상할 예정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윤풍영 SK C&C 대표 등 각사 최고경영자(CEO)들 또한 글로벌 기업과 만나 탄소감축 및 AI 파트너십 강화와 외연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CES를 통해 기후변화 위기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SK가 에너지, AI, 환경 관점의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임을 보여줄 것”이라며 “인류의 지속가능한 행복과 기업의 성장을 위해 많은 글로벌 기업과 연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08 I 김가은 기자
임윤아, 연기부터 진행까지 올라운더 활약…'킹더랜드'로 2관왕
  • 임윤아, 연기부터 진행까지 올라운더 활약…'킹더랜드'로 2관왕
  • (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윤아가 2023년도 종횡무진 활약하며 팬들과 함께했다.임윤아는 지난 8월 종영한 JTBC 드라마 ‘킹더랜드’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디지털 싱글 ‘노크 knock’ 음원 발표부터 시상식 진행까지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활약으로 육각형 아티스트의 면모를 자랑했다.임윤아는 ‘킹더랜드’에서 호텔리어 천사랑 역을 맡아 첫 정통 로코에 도전했다. 그는 사랑스러움과 유쾌함이 조화를 이룬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며 ‘로코퀸’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또한 두 자릿수 시청률 및 넷플릭스 글로벌 1위 기록을 견인해 확신의 ‘흥행퀸’임을 증명했다.(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러한 활약을 입증하듯 임윤아는 K콘텐츠 경쟁력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펀덱스 어워즈 2023’에서 TV드라마 출연자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제28회 소비자의 날 시상식’에서 2023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배우상을 받은 것에 이어, 지난 30일 열린 ‘2023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2023 SEOULCON APAN STAR AWARDS)에서 아이돌챔프 여자 배우 인기상 및 베스트 커플상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임윤아는 2년 연속 ‘청룡시리즈어워즈’ MC로 나섰다. 그는 밝고 센스 넘치는 입담과 매끄러운 진행 실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얻었으며,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 시상자로 참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2023 MBC 연기대상’에서는 2022년 MBC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빅마우스’로 수상했던 최우수 연기상 부문에 시상자로 등장하며 의미를 더했다. 또 임윤아는 31일 방송 예정인 MBC ‘가요대제전’에서 9년 연속 메인 MC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사진=SM엔터테인먼트)가수 활동도 놓치지 않고 있는 임윤아는 지난 11월 에피톤 프로젝트와 협업한 디지털 싱글 ‘노크 knock’를 발표했다. 듣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듯한 포근하고 청아한 음색과 뮤직비디오 속 싱그러운 비주얼로 팬들에게 따뜻한 선물을 전했다.숨가쁘게 2023년을 보냈던 임윤아는 오는 2024년 1월 6일~7일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리는 ‘윤아 팬미팅 투어 : 유나이트’(YOONA FAN MEETING TOUR : YOONITE)의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총 8개 도시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이어간다. 영화 ‘엑시트’ 제작진과 재회한 주연 영화 ‘2시의 데이트’로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있다.
2023.12.31 I 최희재 기자
김민재 또 풀타임·케인 멀티골…바이에른 뮌헨, UCL 16강 진출 확정
  • 김민재 또 풀타임·케인 멀티골…바이에른 뮌헨, UCL 16강 진출 확정
  • 김민재가 9일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 갈라타사라이전에서 헤딩을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7)가 또 풀타임을 뛴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올랐다.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에 2-1로 승리했다.조별리그 4전 전승(승점 12)을 기록 중인 뮌헨은 3위(승점 4) 갈라타사라이와 승점 차를 8로 벌리며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2위 코펜하겐(덴마크·승점 4), 3위 갈라타사라이, 이날 코펜하겐에 진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승점 3)가 남은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케인은 이날 2골을 넣으며 대회 누적 득점을 4골로 늘려 득점 랭킹 공동 3위로 올라섰다.김민재는 무려 공식전 13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며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김민재는 9월 3일 묀헨글라트바흐와의 정규리그 경기부터 한 경기도 빠짐없이 90분 이상 경기를 뛰고 있다.후반 중반까지는 경기가 팽팽하게 흘러갔지만, 케인이 막판에 잇따라 골을 터뜨리며 뮌헨의 승리를 이끌었다.케인은 후반 35분 요주아 키미히의 프리킥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 결승골을 뽑았다. 처음에는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케인은 6분 뒤 토마스 뮐러의 침투 패스에 이은 마티스 텔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에 성공했다.갈라타사라이는 후반 추가시간 세드릭 바캄부의 골로 추격했지만 역전에 성공하지는 못했다.맨유는 코펜하겐 원정에서 마크서 래시퍼드의 퇴장 악재를 이겨내지 못하고 3-4로 역전패했다.래시퍼드는 전반 42분 덴마크 풀백 엘리아스 옐레르트와 경합하다가 발목을 일부러 밟았다는 판정과 함께 레드카드를 받았다.
2023.11.09 I 주미희 기자
'문상철 9회 결승타' KT, 한국시리즈 기선제압...74.4% 확률 잡았다
  • '문상철 9회 결승타' KT, 한국시리즈 기선제압...74.4% 확률 잡았다
  •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1차전 KT위즈와 LG트윈스 경기. 9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KT 문상철이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마법 같은 여정’을 펼치는 KT위즈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에서 기선을 제압했다.KT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KBO KS 1차전에서 9회초에 터진 문상철의 결승타에 힘입어 정규시즌 1위팀 LG트윈스를 3-2로 눌렀다.KS에서 1차전 승리의 중요성은 두말 하면 잔소리다. 역대 40차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이 무승부였던 1982년을 제외하면 1차전을 이기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 확률은 74.4%(39번 중 29번)에 이른다.LG 케이시 켈리 대 KT 고영표의 선발 대결. 팽팽한 투수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1회는 서로 점수를 주고받았다. KT는 1회초 리드오프 김상수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이때 LG 포수 박동원의 송구 에러가 실책이 나왔고 그 사이 김상수는 3루에 안착했다. 후속타자 황재균의 유격수 땅볼 때 KT는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LG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1사 후 박해민, 김현수의 연속 우전안타가 나왔다. 1사 1, 3루 찬스 때 오스틴 딘이 친 타구는 병살타성 땅볼이었다. 하지만 KT 2루수 박경수가 이를 떨어뜨렸고 그 사이 3루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곧이어 오지환의 우전 적시타까지 더해 2-1 역전에 성공했다.KT는 2회초 LG 3루수 문보경의 실책과 배정대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문상철의 번트 타구를 LG 내야진이 신속하게 트리플 플레이로 연결해 단숨에 이닝을 마무리했다. KS 무대에서 트리플 플레이가 나온 것은 2004년 10월 29일 현대유니콘스 대 삼성라이온즈의 KS 7차전에 이어 역대 두 번째였다.2회초 절호의 기회를 놓친 KT는 4회초 기어코 동점을 맘들었다. 황재균, 앤서니 알포드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찬스에서 장성우의 우중간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에 놓았다.2-2로 맞선 6회초 KT는 1사 후 황재균과 알포드가 잇따라 안타성 타구를 만들었다. 하지만 LG는 2루수 신민재와 좌익수 문성주의 눈부신 호수비로 큰 고비를 넘겼다.KT는 LG 구원 이정용을 상대로 7회초 2사 1, 2루 찬스를 만든 뒤 대타 김민혁이 우전 안타를 때려 동점 균형을 깨는 듯 했다. 하지만 LG 우익수 홍창기가 정확한 홈 송구로 KT 2루 주자 장성우를 잡아내면서 또 한 번 실점 위기를 막았다. KT는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지만 판정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7피안타 2사사구 2실점(1자책)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자기 몫을 다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 역시 6⅓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두 선발투수 모두 승패와는 무관했다.경기 후반 불펜싸움도 치열했다. KT는 ‘플레이오프 MVP’ 손동현을 내세웠고 LG도 7회초 이정용, 8회초 함덕주에 이어 9회초 마무리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다.마지막 순간 웃은 쪽은 KT였다. 9회초 2사 후 배정대는 고우석과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날 승리 영웅은 문상철이었다. 앞선 세 타석에서 삼중살과 삼진 2개를 당했던 문상철이 고우석의 6구째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 상단을 직접 맞히는 장타를 때렸다. 그 사이 3루 주자 배정대는 홈을 밟았고 문상철도 LG 수비진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달렸다.동점 균형을 깬 KT는 9회말 프로 2년 차 박영현에게 마무리를 맡겼다. 박영현은 세 타자를 땅볼 2개와 삼진으로 간단히 처리하면서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2023.11.07 I 이석무 기자
'신민혁 무실점 역투-김주원 끝내기 호수비' NC, PO 극적인 2연승
  • '신민혁 무실점 역투-김주원 끝내기 호수비' NC, PO 극적인 2연승
  •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 KT위즈 경기. 6회말 NC 선발투수 신민혁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NC다이노스와 KT위즈 경기. 1회초 1사 1루 NC 박건우가 2점 홈런을 치고 홈에서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공룡군단’ NC다이노스의 가을야구 돌풍이 멈출줄 모르고 있다. 극적인 승리로 한국시리즈(KS) 진출을 눈앞에 뒀다.NC는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프로야구 2023 KBO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선발 신민혁의 무실점 호투와 유격수 김주원의 9회말 끝내기 다이빙캐치에 힘입어 3-2로 이겼다.이로써 NC는 1차전에 이어 PO 2연승을 거뒀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해 준플레이오프(준PO)에 이어 PO까지 올해 가을야구 6연승을 질주했다.아울러 NC는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2020년 KS까지 포함해 가을야구 9연승을 기록했다. 해태타이거즈가 1987년 PO 4차전부터 1988년 KS 3차전까지 벌인 KBO리그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9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적지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쓸어담은 NC는 남은 3, 4, 5차전 가운데 1승만 추가하면 2020년 이후 3년 만에 KS 무대를 밟게 된다.반면 정규시즌 2위팀 KT는 2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리는 신세가 됐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KS에 나갈 수 있다. 역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PO에서 2패를 당한 뒤 3연승 역스윕을 이룬 경우는 1996년 현대유니콘스, 2009년 SK와이번스, 단 두 팀뿐이었다.NC 승리의 일등공신은 선발 신민혁이었다. 가을 야구 데뷔전인 22일 준PIO 1차전에서 5⅔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신민혁은 이날 또 한 번 인생역투를 펼쳤다.신민혁은 6⅓이닝 동안 피안타와 사사구 단 1개씩만 허용하고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투구수도 겨우 81개밖에 되지 않았다. 최고 구속은 144km에 불과했지만 주무기인 서클체인지업과 커트패스트볼로 KT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스트라이크(54개)와 볼(27개) 비율도 이상적이었다.NC 타자들도 초반부터 점수를 뽑으면서 신민혁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NC는 1회초 공격에서 손쉽게 2점을 뽑았다. 1사 후 박민우의 중전안타에 이어 박건우가 KT 선발 웨스 벤자민의 초구 몸쪽 커터를 잡아당겨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130m의 대형홈런이었다.3회초에는 선두타자 김주원이 우중간 외야를 가르는 3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다음타자 손아섭은 내야 땅볼에 그쳤지만 이때 KT 1루수 박병호의 실책이 나왔다. 그 사이 3루 주자 김주원이 여유있게 홈을 밟아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NC는 마지막까지 승리를 안심할 수 없었다. 신민혁에 눌려 7회까지 무득점에 허덕인 KT는 8회말 뒤늦게 반격을 시작했다. 대타 김민혁의 볼넷, 배정대의 좌전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고 대타 오윤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NC는 전날 1차전서 만루홈런을 얻어맞았던 마무리 이용찬을 마운드에 다시 올렸다. 이용찬은 불안했다. 김상수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한데 이어 황재균에게도 중전안타를 맞고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1점 차로 쫓긴 상황에서 앤서니 알포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간신히 이닝을 마감했다.KT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병호가 이용찬으로부터 중전안타를 뽑아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장성우가 친 빗맞은 타구는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우전안타가 됐다, 그 사이 1루 대주자 이상호는 3루까지 진루했다.이용찬은 무사 1, 3루에서 문상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큰 고비를 넘겼다. 이어 대타 김준태 마저 루킹 삼진으로 잡고 힘겹게 2아웃을 잡았다. 그 사이 1루 대주자 정준영이 2루를 훔쳤다.NC는 2사 2, 3루에서 전날 만루홈런을 때린 배정대를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만루를 만들었다. 마지막 상대 타자는 오윤석이었다. 이용찬은 오윤석과 정면승부를 펼쳤다.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오윤석이 친 빗맞은 타구가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날아갔다. 유격수 김주원이 쫓아가면서 몸을 날렸고 타구는 글러브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KT는 마지막 희망을 걸고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다. 판독 결과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그렇게 NC의 2연승은 극적으로 막을 내렸다.
2023.10.31 I 이석무 기자
'박건우-김형준 맹타' NC, SSG에 2연승...PO행 9부능선 넘었다
  • '박건우-김형준 맹타' NC, SSG에 2연승...PO행 9부능선 넘었다
  •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SSG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2차전 경기. 승리를 거둔 NC 선수들이 서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NC다이노스와 SSG랜더스의 2차전 경기. 4회초 1사 1루 박건우가 타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NC 김형준이 솔로홈런을 친 뒤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진격의 공룡’ NC다이노스가 SSG랜더스에 2연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NC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SSG를 7-3으로 눌렀다.이로써 인천 적지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긴 NC는 남은 3, 4, 5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짓는다. PO는 정규시즌 2위 KT 위즈가 먼저 기다리고 있다.지난해까지 5전 3승제로 펼쳐진 14차례 준PO에서 1, 2차전을 연속으로 승리한 8팀 가운데 6팀(75%)이 PO에 무난히 진출했다. 반면 2패 후 3연승 역스윕을 이룬 경우는 2010년과 2013년 두산베어스가 있었다.당시 두산은 2010년 롯데 자이언츠, 2013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역스윕에 성공했다.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한 SSG는 안방에서 2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린 신세가 됐다. 특히 이날 2차전은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우고도 무너져 아쉬움이 더 컸다.두 팀은 24일 하루 휴식 후 오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3차전을 치른다. NC는 올 시즌 투수 3관왕을 차지한 외국인투수 에릭 페디를 선발로 예고한 반면 SSG는 좌완 오원석을 선발로 내세운다. NC가 1회부터 SSG 선발 투수 김광현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1사 후 3번 타자 박건우가 SSG 3루수 최정 옆을 꿰뚫는 좌전 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이어 제이슨 마틴이 우측 외야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찬스에서 권희동의 우전 적시타와 서호철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해 3-0으로 달아났다.NC는 2회초에도 2사 후 볼넷 2개를 얻어 득점 기회를 잡았고 박건우의 우전안타로 1점을 더 보태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김광현은 3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4실점이라는 실망스런 투구를 펼친 뒤 왼손 엄지 통증을 이유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3회까지 매이닝 찬스를 잡고도 NC 선발 송명기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SSG는 4회말 홈런포로 추격을 시작했다ㅣ. 무사 1루 기회에서 한유섬이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린 것. NC는 송명기의 힘이 떨어졌다고 판단해 곧바로 구원진을 가동했다.한유섬은 2-4로 추격하던 6회말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세 번째 투수 이재학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연타석 홈런으로 점수차를 1점까지 좁혔다.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NC의 편이었다. NC는 8회초 공격에서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김형준이 4이닝 동안 6탈삼진 무실점 역투하던 문승원으로부터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솔로포를 터뜨렸다.이후에도 NC는 도태훈의 몸에 맞는 공, 보내기 번트로 이어간 1사 2루에서 손아섭의 1루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SSG가 파울을 주장하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뒤집어지지 않았다.NC는 2사 2루에서 박건우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7-3으로 달아났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 한 방이었다. 이날 5타수 3안타에 2타점을 올린 박건우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NC는 선발 송명기에 이어 최성영(4회)-이재학(5회)-김영규(6회)-류진욱(7회)-마무리 이용찬(9회)까지 5명의 구원투수를 투입해 승리를 지켜냈다.타석에선 리드오프 손아섭이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형준은 4-3으로 앞선 8회초 공격에서 달아나는 솔로 홈런으로 승리 주역이 됐다. 외국인 타자 마틴은 결승 2루타를 날려 승리를 견인했다..
2023.10.23 I 이석무 기자
김희승·성기라, 주짓수 은메달 추가...최희주는 동메달
  • 김희승·성기라, 주짓수 은메달 추가...최희주는 동메달
  • 한국 주짓수 여자 간판 성기라.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주짓수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막 하루 앞두고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남자 중량급 국가대표 김희승(35·대한주짓수회)과 여자 주짓수 간판 성기라(26·대한주짓수회)는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주짓수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김희승은 주짓수 남자 85㎏급 결승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파이살 알카테비와 2-2 동점을 이뤘으나 어드밴티지에서 1-2로 밀려 석패했다.김희승은 치열한 눈치 싸움 속에서 서로 페널티를 3개씩 주고받은 끝에 2-2 동점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어드밴티지도 1-1 균형을 이뤘다.하지만 김희승은 경기 종료 35초를 남기고 상대에게 어드밴티지를 빼앗겨 결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 코치진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심판 판정이 바뀌지 않았다. 김희승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억울한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한참이나 매트 위에 앉아 있었다.주짓수는 정확한 동작으로 3초 동안 상대를 제압하면 포인트를 얻고, 해당 동작이 3초 미만으로 이뤄지거나 포인트에 가까운 동작이 이뤄지면 심판 판단에 따라 어드밴티지를 받는다.주짓수는 포인트가 높은 선수가 승리하고, 포인트 동점 시 어드밴티지 점수를 따진다. 어드밴티지가 같으면 페널티가 적은 선수가 승리한다.1987년생으로 올해 36살인 김희승은 유도 엘리트 출신이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로드FC 등에서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동해 6승 2패 전적을 남겼다.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성기라도 여자 63㎏급 결승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샴마 알칼바니에게 4-8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성기라는 경기 종료 약 4분을 남기고 아래에서 위로 상대를 뒤집는 스윕 기술에 성공해 2점을 올렸다. 하지만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2점짜리 기술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성기라는 어드밴티지에서 밀리자 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고 경기 종료 1분 21초 전 다시 2점을 뽑았다. 하지만 경기 후반 체력이 떨어지면서 2점짜리 기술을 당해 동점이 됐고 경기 막판 추가 실점해 뼈아픈 패배를 맛봤다.성기라는 5년 전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62kg급 금메달을 따내 화제를 모았다. 이번 대회에선 주짓수 체급 규정 변화에 따라 62㎏급이 아닌 63㎏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여자 63kg급에 성기라와 함께 도전한 최희주(24·대한주짓수회)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필리핀의 로이스 라오 안드레아를 4-0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이로써 한국 주짓수는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앞서 남자 77kg급 구본철이 금메달 남자 69㎏급 주성현과 여자 52kg급 박정혜가 동메달을 따냈다.주짓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다. 당시 한국은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2023.10.07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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