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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9건

신세계까사, 크리스마스 앞두고 까사미아 홈데코 신제품 출시
  • 신세계까사, 크리스마스 앞두고 까사미아 홈데코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신세계까사는 연말을 맞아 분위기 있는 크리스마스를 위해 까사미아 홈데코 신제품을 출시하고, 홈파티를 위한 다양한 테이블웨어를 연말까지 할인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신세계까사)신세계까사에 따르면 ‘조이’ 크리스마스 홈데코 시리즈와 ‘허니 플라밍고’ 캔들 시리즈를 선보인다.조이 시리즈는 트리 오너먼트 9종과 스노우볼 4종 그리고 7종의 장식품과 리스·미니 트리 등 12종의 조화 장식품으로 구성했다.그 중 트리 오너먼트는 별·하트·종 등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상징적인 모양들을 반짝이고 화려한 느낌 가득한 유리 소재로 만든 ‘글래스 오너먼트’ 라인과 비글·웰시코기·비숑 등 강아지 모양을 따뜻한 느낌의 울 소재로 만든 ‘울 오너먼트’ 두 가지 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까사미아의 다양한 테이블웨어 제품도 연말까지 최대 2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먹음직스러운 파티 요리 연출을 위한 인기 그릇 시리즈 ‘노르딕’, ‘플리츠’, ‘소백’, ‘노스텔지아’와 커트러리 세트 신제품 ‘노트’, ‘라망’, ‘스텔라’, ‘해머’ 등을 20% 할인한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올 연말에는 고물가에 외식 대신 소박하면서도 특별한 홈파티를 준비하는 분위기에 감각적인 테이블웨어와 소품들을 찾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며 “까사미아의 연말 홈데코 아이템과 프로모션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28 I 함지현 기자
산책 중 물린 1마리 죽고 1마리는 20곳 수술…“가해 견주 사과도 없다”
  • 산책 중 물린 1마리 죽고 1마리는 20곳 수술…“가해 견주 사과도 없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목줄을 하지 않은 반려견이 산책 중이던 반려견 2마리와 시민을 다치게 한 가운데 가해 견주인 30대 여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개물림 사고 당시 CCTV에 찍힌 모습. (사진=독자제공)22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과실치상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은 지난 5월 26일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수봉공원에서 일어났다. A씨가 키우는 아메리칸 불리 믹스견이 비숑 프리제 등 강아지 2마리에 달려들었다.당시 가해견은 주거지에서 목줄에 매여있지 않은 상태였고 집 밖으로 뒤쳐나와 이같은 사고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가해견은 주민 1명을 물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고, 함께 산책을 한 비숑은 20군데 수술을 받아야 했다. 다른 믹스견 1마리는 결국 숨졌다.경찰이 확인한 CCTV에는 가해견이 힘없이 쓰러진 강아지를 계속 공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말리던 피해견주 B씨도 결국 물렸다.가해 견주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 출입문을 열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개가 나갔다”며 “개가 나간 걸 보고 나서 뒤따라 나갔다”고 진술했다.B씨는 뉴스1에 “길거리에서 구름이(사망한 반려견)와 비슷한 강아지만 봐도 눈물이 난다. 아직까지 가해 견주는 한마디 사과도 없다”며 “가해견에게 20곳이 물려 수술을 받은 반려견의 병원비도 받지 못했다”고 분노했다.이어 “소중한 강아지를 키우고 계신 모든 반려인들은 산책할 때 조심하시고 강아지에게 눈을 떼지 말아 달라”며 “내 반려견과 타인의 반려견을 지키기 위해 강아지 특성에 대해 관심을 가져 구름이와 겨울이와 같은 개물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2023.06.22 I 강소영 기자
"멍집사, 치료비 걱정 뚝"···KB손보, 'KB금쪽같은 펫보험' 출시
  • "멍집사, 치료비 걱정 뚝"···KB손보, 'KB금쪽같은 펫보험'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손해보험은 1일 펫보험 핵심 보장인 치료비 보장비율을 확대한 신상품 ‘KB금쪽같은 펫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사진=KB손해보험)KB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약 604만 가구로 국내 10가구 중 3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약 1448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8%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다’라는 말에 반려가구의 88.9%, 일반가구의 64.3%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잡은 반려동물이 우리 아이처럼 건강하게 자라는 마음을 담아 KB손해보험은 펫보험 상품명을 ‘KB금쪽같은 펫보험’으로 정하고, 1년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번 신상품을 선보였다.KB금쪽같은 펫보험은 핵심 보장인 치료비 보장비율을 90%까지 확대하고, 자기부담금이 없는 플랜을 추가해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최대 80%였던 ‘반려동물치료비’의 보장비율을 업계 최대인 90%(프리미엄형)부터 80%(고급형), 70%(기본형), 50%(실속형)까지 세분화 했고, 자기부담금도 업계 최초인 0원부터 1만 원, 3만 원 플랜까지 차별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이 신상품은 생후 91일부터 만 10세까지의 강아지와 고양이가 가입할 수 있고, 3년 또는 5년 단위 갱신으로 최대 20세까지 보장한다. 또한 평균 진료비 수준을 보험료에 반영해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 가능하다.2023년 4월 한국리서치에서 진행한 설문에서 고객이 느끼는 적정 펫보험의 보험료 수준은 2~5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려인들은 대부분 높은 진료비 부담으로 펫보험 가입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보험료 부담으로 가입을 주저하고 있다는 분석을 토대로, KB손해보험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양육하는 견종의 보장보험료를 5만원 이내로 책정했다. 예를 들어 국내 가장 많은 품종인 생후 1년된 말티즈를 보장비율 80%(고급형)·3년 갱신으로 설계할 경우, 약 4만원대 보험료로 가입 가능하다. 토이푸들, 포메라니안. 미니어처 푸들, 치와와 등은 동일조건으로 설계할 경우 3만 원대로 가입 가능하다. 시츄, 비숑 프리제, 요크셔테리어, 진돗개 등은 4만원대로 가입할 수 있다.KB금쪽같은 펫보험은 반려동물에 대한 보장 외에도 반려동물과 살면서 발생하는 보호자의 위험까지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과 우울 증상인 ‘Pet Loss 증후군’을 보장하는 ‘정신질환특정진단비’, 산책, 여행, 개물림 등 각종 반려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털날림 등으로 발생하는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위한 보장과 더불어 반려인의 사망 이후 안정적인 반려생활을 위한 ‘반려동물양육자금’ 보장도 탑재됐다.아울러 이 상품은 다양한 보험료 할인제도도 운영한다. 보험기간 동안 사고가 없을 경우 갱신보험료의 5%를 할인해주며, 동물등록증을 제출할 경우 보장보험료의 2%가 할인된다. 또한 2마리 이상 반려동물을 가입하면 5%를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할인제도는 중복 적용이 가능하며 최대 12%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이밖에 반려동물이 사망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무지개다리위로금’과 반려동물이 타인의 신체에 피해를 입히거나 타인의 반려동물에 손해를 입혀 법률상의 배상책임이 발생할 경우 가입금액을 한도로 실손 보상하는 ‘반려동물배상책임’ 보장도 탑재됐다.
2023.06.01 I 유은실 기자
진안서 100마리 규모 불법 개 번식장 적발…개 사체도 발견
  • 진안서 100마리 규모 불법 개 번식장 적발…개 사체도 발견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전북 진안의 한 산골에서 100여마리 규모의 불법 개 번식장이 적발됐다. 30대 A씨가 운영해온 불법 개 번식장에서 발견된 강아지들 (사진=뉴스1)진안군은 지난 2일 군청 공무원과 경찰, 동물단체 회원들 20여명과 현장으로 출동해 A(36)씨가 운영하는 불법 개 번식장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군은 최근 “불법으로 강아지를 번식, 사육하는 곳이 있다”는 동물단체 신고를 받고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해당 번식장은 비닐하우스 3동과 컨테이너 1동으로 구성됐으며 비숑과 포메라니안, 푸들 등 강아지 100여마리가 있는 상태였다. 불법 번식장에서는 개의 사체와 개를 소각한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A씨는 “품종 개량을 위해 개들을 번식해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군청 공무원과 경찰은 A씨가 7~8년간 불법 번식장을 운영한 것을 파악한 뒤 강아지에 대한 소유권 포기를 약속받았다. 30대 A씨가 운영해온 불법 개 번식장에서 발견된 강아지들 (사진=뉴스1)이날 현장에 출동했던 한 공무원은 “번식장에 지저분한 강아지 케이지와 쓰레기가 널려 있고 먼지와 털이 뒤엉켜 위생이나 환경이 불량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가는 물론 도로와 500m 이상 떨어진 외진 곳에서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를 번식장으로 사용하고 있었다”며 “강아지 생육 환경이나 위생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다”고 전했다. 진안군 공무원과 경찰, 동물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단속반이 지난 2일 30대 A씨가 운영해온 불법 개 번식장을 적발했다. (사진=뉴스1)진안군은 서울의 한 동물단체에 강아지 22마리를 보내고 나머지 80여마리는 읍내의 빈 축사에 격리했다. 군은 개체 확인 이후 동물단체 등을 통해 입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A씨에 대해서는 동물 학대 등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2023.05.03 I 이재은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박두섭씨 별세, 박선이·박숙이·박광수(현대자재산업 대표)·박현수(문화일보 인물·조사팀장)·박동수(의령 아비숑호텔 대표)씨 부친상 = 5일 오전 9시, 경북 예천권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7일 오전 9시. 054-655-0456 ▲김윤구씨 별세, 김미진·유진씨 부친상, 이창훈씨·오병철 문화일보 독자마케팅국장 장인상 = 4일 순천향대병원. 발인 7일 5시. 02-797-4444▲김영수(현대씨앤알 대표이사)씨 빙모상 = 4일, 대구시민전문장례식장 5층 501호, 발인 7일 오전 07시. 053-324-4444▲신을광씨 별세, 김춘수(한국무역보험공사 수석전문역)씨 모친상 = 4일, 동아메디병원장례식장 특실, 발인 7일 오전 5시 30분, 장지 경북 청송 선산. 053-784-0044▲홍태용씨 별세, 김정순씨 남편상, 홍석구·홍석민·홍미숙씨 부친상, 서봉상(머니S 광고마케팅 본부장)씨 장인상, 서정훈·서재훈씨 외조부상 = 4일, 청구성심병원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7일 오전 7시 30분, 장지 벽제 승화원. 02-352-4445▲이수영씨 별세, 이원호(경복대학교 교수)·석호(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씨 부친상, 박수옥·이미경·윤영실(서울 서원초등학교 교사)씨 시부상 = 4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53▲김영훈씨 별세, 김성애씨 남편상, 김효섭(연합뉴스TV PD)·김인섭씨 부친상, 최수미씨 시부상 = 5일 오전 1시2분, 대구가톨릭대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7일 오전 10시. 053-650-4444▲이종일씨 별세, 이상협(이상협 치과 원장) 씨 부친상, 이연희(울산매일UTV 대표이사) 씨 시부상 = 5일 오전, 울산 중앙병원 로얄실, 발인 7일 오전 7시 30분.052-243-1001
2023.01.05 I 이소현 기자
유기동물 입양한 文·尹, 풍산개는 외면했다
  • 유기동물 입양한 文·尹, 풍산개는 외면했다[헬프! 애니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지난 11월 7일 문 전 대통령이 자신이 기르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를 국가에 반환하면서 이른바 ‘풍산개 거취’ 논란이 정치권을 강타했지만, 건설적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여야 국회의원들은 매스컴에 나와 풍산개 반환이 파양인지 아닌지를 놓고 충돌하는가 하면, 풍산개 관리비를 포함한 위탁계약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이면서 공론장에는 정쟁만 남았다.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은 소문난 반려인이다. 문 전 대통령은 사저에서 토리, 마루, 다운 세마리의 반려견과 찡찡이(반려묘)를 키우고 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관저에서 10마리를 반려하고 있다. 비숑 프리제 2마리를 제외하면 모두 유기동물이다. (사진=이데일리 DB)◇품격 없는 말들의 향연 속 놓친 본질풍산개 반환 첫 보도 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퇴임 이후 본인이 키우는 강아지 사육비까지 국민 혈세로 충당해야겠냐”며 비난의 포문을 열었다.차기 당권주자로 평가받는 김기현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쿨하게 버려야 할 대상은 풍산개가 아니라 이재명 대표”라고 비판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세 마리도 건사 못하면서 어떻게 대한민국을 5년이나 통치했느냐”고 반문했다.문 전 대통령 측도 공방에 참전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룟값을 운운하면서 비아냥대는 것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자신들의 치사함을 가려보려는 꼼수”라고 맞받았고,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실로 개판이다. (윤석열 정부가) 공·사를 구별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그러나 여야 모두 모두 ‘대통령기록물’이라는 법적 지위에 갇힌 풍산개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조차 두지 않았다. 논란 초 대통령기록관은 곰이와 송강이의 거취를 여태 그랬듯 동물원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겠다며 우치공원 동물원 측에 사육 의사를 물었다. 인간과의 교감을 통해 사적인 관계를 맺는 ‘개’의 본성을 고려하지 않고 손쉽게 해결하려는 처사다.◇풍산개들의 동물원行? 시대에 뒤떨어졌다이번 풍산개 논란은 이례적이지 않다. 역대 모든 정부에선 ‘선물’로 건네진 개들을 동물원에 넘기는 방법으로 간단히 정리해왔기 때문이다. 일례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남북교류사업 중 북측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우리’와 ‘두리’는 그해 11월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전시되다가 생을 마쳤다.지난해 6월 곰이와 송강이의 자견인 햇님이는 코로나19로 인천 평화안보수련원 휴관이 장기화되면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늘었다(사진=연합뉴스)국가기록물이 아니더라도 대개 대통령이 청와대서 키우던 개들은 청와대를 나서며 불행한 생을 살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임 시절 진도군으로부터 선물 받은 8마리 진돗개 중 일부를 가정에 분양했고, 남은 개체를 서울대공원에 보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번식장 출신의 진돗개를 농장주로부터 선물 받아 청와대서 키웠으나 탄핵 후 진돗개보존협회와 진돗개 혈통연구소 등으로 보냈다. 곰이와 송강의 자견 6마리는 서울·인천(2마리), 대전(2마리), 광주 등 지자체와 동물원에 위탁된 상황이다.동물단체들은 대통령기록관이 동물원에 곰이와 송강이의 사육의사를 타진하자 즉각 반발했다. 개들이 정치적 필요에 의해 공급·번식된 것도 모자라서 쓸모가 다하니 책임감 없이 지방자치단체 등에 맡기냐는 지적들이 쏟아졌다.동물권행동 카라는 “전·현직 대통령 모두 유기동물을 입양해 가족으로 살고 있는 반려인들이다. 곰이와 송강이를 정쟁이 아닌 생명으로 존중하는 해결방안을 찾으라”고 촉구했고, 비글구조네트워크는 “필요하면 끌어안고 이용가치가 없으면 내뱉는 정치 논리를 살아 있는 생명을 대입해 쟁점으로 삼는 정치권은 진짜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풍산개들의 동물원·지자체행은 불행을 답습하는 일이다. 지금까지 지자체에 보내진 개들은 단독생활을 하며 전시되는 삶을 살고 있다. 개들은 밥 먹을 때와 산책 시간을 제외하고선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야외견사 등 가정생활보다 열악한 환경서 살아가는 모습도 확인됐다. 국가기록물이라면서 국가의 보호와 책임은 실종된 것이다.◇법률 개정 통한 ‘실질적 보호 책임’ 이행해야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3월 2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무리 정상 간의 선물이라도 (개는) 키우던 주인이 계속 키워야한다”고 말했다. 이후 5일 뒤인 28일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회동을 갖고 풍산개들을 문 대통령이 퇴임 후에도 직접 키우기로 합의했다.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병원에서 보호 중인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의 모습 (사진=연합뉴스)다만 현행법상 문 전 대통령이 풍산개들을 위탁관리하는 법적 근거는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에 대통령기록관장 재량권으로 문 전 대통령 측과 위탁계약을 맺고, 향후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올해 3월 신설된 대통령기록물법 시행령 제6조의 3은 ‘동물 또는 식물 등이어서 다른 기관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다른 기관의 장에게 이관하여 관리하게 할 수 있다’고 명기했다. 다만, 이는 대통령기록관에 이관 전인 동·식물에만 해당해 곰이와 송강이에게 적용할 수 없었다.이 같은 문제를 행정안전부도 인식해 지난 6월 18일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행안부에 소속된 대통령기록관이 대통령 선물 중 동·식물을 기관 또는 개인에게 위탁하고 관리에 필요한 물품·비용을 지원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이번 개정안은 시행 전 이관받은 대통령선물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어서 국가에 반환된 곰이와 송강이도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곰이와 송강이의 일반 가정 입양길’이 열리는 셈이다.대통령기록관 측 관계자는 “곰이와 송강이가 국가에 돌아온 상황에서 대통령 선물을 어떻게 관리할지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저희 기관뿐 아니라 행안부 등 여러 기관이 논의에 참여하고 있어 결정에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다만 해당 관계자는 행정부가 입법 예고한 개정안이 풍산개 거취 논의과정에서 고려되고 있는지에 대해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이형주 동물복지연구소 어웨어 소장은 “입법 예고된 개정안이 곰이와 송강이뿐 아니라 그 자견에게도 적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려동물인 개가 동물원 등에 전시되며 사는 건 모순”이라고 짚은 뒤 “풍산개 논쟁이 열악한 동물원서 전시되는 개들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돼 가정 입양을 보내는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곰이와 송강이의 자견인 별이를 수용한 우치동물원은 지난 2007년 사육장이 부족해지자 풍산개와 시베리안 허스키 6마리를 5만원 이하 가격에 분양했다.이 소장은 생명을 외교에 이용하는 관례가 근절되는 것이 핵심임을 강조하며 “무작정 국가기록물인 개의 번식을 방치하기보다 중성화 수술 등을 통해 개체수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11.28 I 김화빈 기자
文이 "6개월 무상 양육한" 풍산개 尹 사저 못 들어갈 듯
  • 文이 "6개월 무상 양육한" 풍산개 尹 사저 못 들어갈 듯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정부에 반환한 풍산개를 윤석열 대통령이 키우는 방안에 대해 “(윤 대통령이) 애완견을 더 들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잘라 말했다.김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윤 대통령이 풍산개를 맡아서 키울 의향이 있는가’라는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김 실장은 “윤 대통령은 지금 개가 5마리, 고양이도 4마리 키워서 거의 집이 다 찬 모양”이라며 “지금 한 10마리 정도 키우는 것 같다. (사저가) 다 찼기 때문에 애완견을 더 들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윤 대통령 내외는 대통령 취임 후 경북 봉화에서 유기견·유기묘 3마리를 입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정치 참여와 대선 출마 전부터 서초동 사저서 강아지 4마리(토리·나래·마리·써니)와 고양이(아깽이·나비·노랑이) 3마리 총 7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워왔다. 이들 가운데 비숑 프리제 2마리를 제외하면 모두 유기동물이다.한편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풍산개 파양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6개월간 대통령기록물인 반려동물을 무상으로 양육하고 사랑을 쏟아준 것에 오히려 고마워해야 할 것”이라며 “입양이야말로 애초에 내가 가장 원했던 방식이지만 현행법상 불가능하다고 판단됐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 광장에서 반려견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 (사진=페이스북 ‘건희사랑’ 캡처)
2022.11.09 I 김화빈 기자
풍산개 파양 논란 속 尹 대통령 내외 유기동물 입양
  • 풍산개 파양 논란 속 尹 대통령 내외 유기동물 입양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5월 10일 대통령 취임 후 유기견·유기묘 3마리를 입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 부부가 키우는 반려견과 반려묘는 기존 7마리에서 총 10마리로 늘었다.윤석열 대통령과 반려견 토리.(사진=윤석열 대통령 SNS)9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윤 대통령 내외는 경북 봉화에서 유기견 ‘올리’와 유기묘 ‘키위’와 ‘하양이’를 입양했다. 10마리 모두 윤 대통령 부부와 함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 들어가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정치 참여와 대선 출마 전부터 서초동 사저서 강아지 4마리(토리·나래·마리·써니)와 고양이(아깽이·나비·노랑이) 3마리 총 7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워왔다. 이들 가운데 비숑 프리제 2마리를 제외하면 모두 유기동물이다.이에 대해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 당선 후에도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유기견 단체를 지원을 하며 강아지와 고양이를 추가로 거둬들였다”라고 설명했다.한편 문 전 대통령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의 파양 논란과 관련, “마침 윤석열 당시 당선인이 ‘반려동물을 키우던 사람이 계속 양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피력해준 덕분에 퇴임하는 대통령이 위탁받아 양육을 계속 하기로 한 것”이라며 “개 두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를 앙육하던 나로서는 풍산개 세 마리를 더 맡는다는 것이 지원이 있다해도 부담되는 일이었지만 그동안 키워온 정 때문에 감당할 수 있을 때까지 감당해보기로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일각에선 윤 대통령 내외가 새로 이사한 한남동 관저서 풍산개들을 기르는 방안이 논의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대통령실은 “어떤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2.11.09 I 김화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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