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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건

83세 알 파치노, 54세 연하 여친 득남…"친자 확인 후 환호"
  • 83세 알 파치노, 54세 연하 여친 득남…"친자 확인 후 환호"
  • 알 파치노. (사진=AFP)[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국내에서 영화 ‘대부’, ‘스카페이스’ 등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원로 배우 알 파치노가 83세에 늦둥이 아들을 품에 안았다. 15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피플 등 현지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알 파치노(83)가 54세 연하의 연인 누어 알팔라(29) 사이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알 파치노의 대변인은 두 사람의 아이가 아들로, 알 파치노가 자녀의 이름을 ‘로만 파치노’로 지었다고 알렸다. 다만 그 외 태어난 아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알 파치노는 이로써 네 아이의 아빠가 됐다. 이번에 태어난 아이는 알 파치노와 누어 알팔라 사이에서 낳은 첫 자녀다. 앞서 TMZ 등 현지 매체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알 파치노는 당초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을 접했을 당시 자신의 아이임을 믿지 않았다고. TMZ는 “알 파치노가 처음에는 알팔라의 뱃 속 아이가 자신의 아이임을 믿지 않아 친자 검사를 했다”고 전했다. 이는 알 파치노가 자신이 여성을 임신시킬 수 없는 의학적 문제를 갖고 있다고 오해했기 때문이라고도 덧붙였다. 친자 검사 결과 자신의 자식임이 밝혀지자 알 파치노는 매우 기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 파치노와 누어 알팔라는 지난해 4월 만나 열애 소식을 알리며 사랑을 키워왔다. 그 해 4월 처음 두 사람이 저녁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알려졌다. 누어 알팔라는 이전에도 롤링스톤스의 믹 재거(79), 억만장자로 유명한 투자자 니콜라스 버르구엔(61) 등 부유한 고령의 유명인사들과 연애로 화제를 모았다. 알 파치노는 그 중에서도 최고령에, 알팔라의 부친보다도 나이가 많다.알 파치노는 이번 아이가 태어나기 전 이미 전 연인이었던 두 명의 여성 사이에서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었다. 다만 그가 실제 법적 결혼을 한 적은 없다. 한편 알 파치노는 영화 ‘대부’(1972)에서 주인공 마이클 콜레오네 역을 맡아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국내에서도 수많은 팬들을 보유한 그는 ‘대부’ 시리즈의 속편을 비롯해 ‘스카페이스’, ‘인사이더’, ‘아이리시맨’,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꾸준히 많은 영화들에 출연하며 50여년 간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로 활약해왔다. 1993년 ‘여인의 향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최근작으로는 지난 2021년 개봉한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가 있다.
2023.06.16 I 김보영 기자
마틴 스콜세지, '보 이즈 어프레이드' 극찬…"독특하고 강력"
  • 마틴 스콜세지, '보 이즈 어프레이드' 극찬…"독특하고 강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A24 제작, ‘유전’ ‘미드소마’ 아리 에스터 감독, ‘조커’ 호아킨 피닉스의 충격적인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보 이즈 어프레이드’가 세계적인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극찬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하여 전 세계 감독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대표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보 이즈 어프레이드’와 아리 에스터 감독에게 극찬을 보내 눈길을 끈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엄마를 만나러 가야 하는 ‘보’(호아킨 피닉스 분)의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기이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역사상 최고의 영화 감독으로 손꼽히는 거장 마틴 스콜세지는 현재까지도 개인적인 비전과 개성이 담긴 작품 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는 위대한 감독이다. 마틴 스콜세지는 1967년 첫 장편 데뷔작 ‘누가 내 문을 두드리나’를 시작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디파티드’ 그리고 ‘셔터 아일랜드’, ‘휴고’,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사일런스’, ‘아이리시맨’ 등 수많은 필모그래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보 이즈 어프레이드’ 아리 에스터 감독에게 극찬을 하는 모습이 담긴 스페셜 영상이 공개됐다.공개된 영상은 미국 개봉 당시 아리 에스터 감독과 함께 스페셜 관객과의 대화를 하는 행사 자리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를 들고 “와우”를 외치는 감탄사 한마디만으로도 ‘보 이즈 어프레이드’를 직접 본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특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이어 그는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비범하고도 새로운 스타일의 감독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라고 아리 에스터 감독을 소개하며 “저는 영화계에 오래 있었죠. 그래서 사람들의 호불호를 갈라놓는 영화들을 많이 봤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하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하고” 라고 전했다. 그는 1976년 LA 극장에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배리 린든’ 시사회 당시를 회상하며 “‘배리 린든’이었던 거 같은데요. 제 친구들 몇 명, 유명한 사람들 몇 명 다들 일어나서 분개하더라고요. 엄청 싫어했었죠. 그런데 15~20년 뒤에는 그 영화를 보는 걸 멈추지 못하더라고요. 독창성 측면에서 뭔가 발생한 거죠”라고 말했다.마틴 스콜세지는 아리 에스터 감독을 바라보며 “그만큼이나 독창적이면 들이받아 버리는 거예요. 투우처럼 들이받고 당신은 경기장 안에 있겠죠. 그리고 여기저기서 물어뜯기겠죠. 독창성은 그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문제인 거에요. 매우 독특하고 강력해서 현재 이 정도 수준으로 이런 작업을 해내고 있는 몇 안되는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선배 감독으로서 따뜻한 충고와 함께 아리 에스터 감독을 극찬해 ‘보 이즈 어프레이드’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손꼽히는 마틴 스콜세지의 극찬을 받은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7월 5일 개봉한다.
2023.06.15 I 김보영 기자
미국은 왜 노조 회계 공개했을까…영화 ‘아이리시맨’의 이 사람 때문
  • 미국은 왜 노조 회계 공개했을까…영화 ‘아이리시맨’의 이 사람 때문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2020년 작품상 등 아카데미 10개 부분 후보로 뽑힌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아이리시맨’에는 알 파치노가 연기하는 ‘지미 호파’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미국의 화물 운송 노조위원장 등을 역임한 지미 호파는 200만명 이상의 조합원을 거느리며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지만, 이면에는 온갖 비리와 범죄도 함께했다.윤석열 정부가 노동조합의 재정과 회계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나서면서, 미국의 노조 회계 공개 등의 내용이 담긴 ‘랜드럼-그리핀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강력한 노조 규제법인 랜드럼-그리핀법은 1959년에 제정됐는데, 법이 제정된 배경에는 연이은 거대한 노조 부패 사건으로 인한 여론의 분노 때문이었다.영화 ‘아이리시맨’에 전설적인 미국 화물 운송 노조위원장인 지미 호파 역할을 맡은 알 파치노(사진=넷플릭스 제공)◇美노조 회계 공개 배경엔 ‘거대 노조 부패 사건’23일 국회 등에 따르면 랜드럼-그리핀법은 노조의 회계 내용을 정부에 보고해야 하는 의무를 담고 있다. 노조는 회계 감사를 받아야 하고, 회계 내용을 보고하는 연차회계보고서를 노동부 장관에 제출해야 한다.연차회계보고서에는 노조의 자산과 부채, 수령금과 그 출처, 총액 1만달러(약 1288만원) 이상을 수령한 조합 임원과 노조 직원에게 지급된 봉급과 기타 지불금 등이 담겨야 한다. 임원이나 조합 직원, 조합원에 대한 총액 250달러(약 32만원) 이상의 직·간접적인 대부금 등의 정보도 포함돼야 한다.또 노조는 연차회계보고서를 모든 조합원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는 보고서 확인에 필요한 회계 장부와 기록, 계좌를 모든 조합원이 열람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조합원이 열람을 강제하는 소송을 관할 법원에 제기할 수 있다는 내용도 있다.미국에서 이렇게 강력한 노조 규제법이 제정된 이유는 거대 노조의 부패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며 여론이 분노한 탓이다.1953년엔 미국 샌프란시스코항의 항만노조 부패 사건이 발생했다. 이곳의 서부항만노조는 조직폭력배와 결탁, 부두의 노무자 공급을 독점하며 각종 비리와 폭력을 저질렀다. 당시 항만노조는 부두를 장악한 뒤 노동자를 착취했다. 또 노조의 비리를 비난할 경우 일감을 아예 받지 못하거나 심지어 폭행을 당해 죽기도 했다.1957년엔 아이리시맨의 지미 호파가 연루된 미국 트럭운수노조 비리 사건도 터졌다. 노조가 마피아의 폭력을 동원하는 대가로 조합자금을 제공하고, 돈세탁을 도와주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노조를 장악한 지미 호파는 조합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기도 했다. 호파는 당시 미국 정부와 각을 세우며 200만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인물이지만, 1975년 알 수 없는 이유로 실종된다.강력한 노조 규제법 이후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 있던 미국의 노조는 급속도로 힘을 잃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노조 내부의 선거와 재정 상태를 외부에서 감독할 수 있게 됐고, 단체행동도 대폭 제한됐기 때문이다.◇한국 노조도 회계 공개될까…민주노총 ‘반발’한국의 노조법에도 노조의 회계 감사와 관련한 내용이 있지만, 회계감사가 공인회계사와 같은 자격을 갖춘 외부 인사가 맡아야 한다는 내용도, 정부에게 제출할 의무나 조합원에게 공표할 의무도 없다. 1997년 이전에는 정부가 노조에 회계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재정상태를 조사할 수 있는 조항이 노동법에 명시돼 있었지만, 권위주의 정권 시절 노조를 탄압하는 수단으로 악용됐다는 비판으로 대폭 축소됐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민주노총-건설산업연맹-공공운수노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랜드럼-그리핀법과 닮은 노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노조 회계 감사자 자격요건을 법적 자격 보유자로 명시하고 회계담당은 감사업무에서 배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300인 이상 대규모 노조는 회계자료를 매년 제출하도록 의무화하고, 노조원이 열람 가능한 회계자료 목록을 예산서·결산서 등으로 구체화하도록 했다.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입장문을 통해 “노동조합의 독자적인 회계감사권을 박탈해 노동조합의 자주성을 심각하게 침해할 것”이라며 “실제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지도 의문”이라고 반발했다.
2022.12.24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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