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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세계 선도기술 보유 ㈜시코드 75억원 투자협약
  • 연천군, 세계 선도기술 보유 ㈜시코드 75억원 투자협약
  • [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스마트폰과 연계한 블루투스 기반의 Push-To-Talk(PTT) 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한 ㈜시코드가 연천으로 본사 이전을 추진한다.경기 연천군은 지난 19일 군청에서 ㈜시코드의 본사 이전 및 신규 제조법인 설립과 관련한 7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김덕현 군수(오른쪽)와 홍석남 ㈜시코드 회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연천군 제공)사업장의 연천 이전을 협약한 ㈜시코드는 근거리 무선 통신(Bluetooth) 기술을 기반으로 Push-To-Talk(PTT) 스마트폰과 연동해 국가재난안전망용 무선 PTT 주먹마이크, PTT 헤드셋, PTT 버튼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회사다.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청과 소방방재청, 해양경찰청 등에 관련 제품을 납품 중이며 일본 및 유럽 등 외국에 수출도 하고 있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홍석남 ㈜시코드 회장은 “연천군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역인재를 우선 고용하고 기업과 지역사회가 서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투자계획을 마련하는 등 필요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김덕현 군수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친환경 IT기업인 ㈜시코드가 연천군 투자 결정을 환영한다”며 “기업의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연천군은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제조업종과 첨단업종 투자기업에 대한 특별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투자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아울러 군과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연천읍 통현리 일원에 약 60만㎡ 규모로 조성한 연천BIX 은통일반산업단지를 분양중에 있다.
2024.03.20 I 정재훈 기자
고속도로 개설 등 연천 핵심사업, 특별자치도 성사되면 '탄력'
  • 고속도로 개설 등 연천 핵심사업, 특별자치도 성사되면 '탄력'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서울-연천 고속도로 건립과 공공의료원 설립 등 연천군의 핵심 현안들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으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경기도는 12일 연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역주민 등 1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시·군별 비전 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사진=경기도 제공)이날 공청회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우종민 연천부군수, 심상금 연천군의회의장, 윤종영 도의원 및 군의원,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 등 내·외빈들이 참석했다.공청회는 경기북부 10개 시군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했으며 연천에서 처음 열렸다.경기연구원 이정훈 박사가 경기도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비전과 이와 연계된 연천군 발전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이를 통해 이정훈 박사는 △한탄강 관광MICE 복합단지 조성 △한탄아이-대관람차 건립 △접경지역 에코뮤지엄 조성 △DMZ 도보길 글로벌 명소화 △임진강 주상절리 크루즈 운영 △한강하구-임진강 연계 수변관광 기반구축 같은 관광사업과 그린바이오 벨트 등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아울러 연천군 인프라 확충을 위해 서울-연천 고속도로 개설 추진과 (경원권) 공공의료원 설립, 연천 헬스케어센터 건립 사업 등을 제시했다.연천군에 산재한 규제에 대해서는 △제한보호구역 축소 및 미활용 군용지 활용 활성화 △인구감소 지역에 대한 수도권 역차별 해소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내놨다.이어 장인봉 신한대 교수, 박수진 서울대 교수, 박병찬 연천군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등 외부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한 토론이 진행됐다.심상금 연천군의회 의장은 “연천군은 94%가 군사보호구역이고 중첩규제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이라며 “각종 지원에서도 소외될 때가 많은 만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로 삶의 질 향상과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경기도는 지난 9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식을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미래상을 제시했고 행안부에 주민투표를 건의했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순조롭게 설치될 수 있도록 연천군민과 경기북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3.10.12 I 정재훈 기자
NH證·농협재단, 경기 연천군 마을공동체에 냉장고 20대 전달
  • NH證·농협재단, 경기 연천군 마을공동체에 냉장고 20대 전달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경기도 연천군 마을공동체에 냉장고 20대를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배부열 NH투자증권 부사장(왼쪽)이 김덕현 연천군수(가운데)와 오문석 NH농협은행 연천군지부장과 전달식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NH투자증권 제공)연천군청에서 열린 냉장고 전달식에는 배부열 NH투자증권 부사장, 김덕현 연천군수 등이 참석했다.경기도 연천군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은 NH투자증권의 올해 마지막 농촌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으로 올해 총 6개 군에 냉장고 360대를 기부했다. 지역 선정은 행정안전부의 인구통계를 활용해 고령화 비율, 독거노인 비율, 절대 인구수 및 인구감소 추세, 재정자립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 가중치를 적용한 우선 순위를 뒀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농촌지역 마을공동체(마을회관, 경로당)의 노후화된 취사시설을 전기레인지(인덕션)로 교체했으며 2022년부터는 경로당 설치 가전 중 내구연한 적용품목인 냉장고를 지원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1263대의 인덕션과 지난해와 올해 냉장고 총 720대를 전달했다.배부열 NH투자증권 부사장은 “농촌 마을 주민들에게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범농협그룹으로서 지속적으로 농촌지원사업을 지원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3.09.12 I 양지윤 기자
연천군, 종합장사시설 건립 지역에 400억원대 지원안 마련
  • 연천군, 종합장사시설 건립 지역에 400억원대 지원안 마련
  • [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연천군이 종합장사시설 설치 지역에 400억 원대의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경기 연천군은 10월 23일까지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설치 후보지역을 공개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사업 계획에 따라 종합장사시설 부지면적은 25만㎡에서 35만㎡ 규모이며 화장시설 및 봉안시설, 자연장지 등이 들어선다.지난 7월 열린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 자문위원회 위촉식.(사진=연천군)군은 종합장사시설이 들어서는 유치지역에는 100억 원 이내 기금지원사업과 식당, 매점, 카페 등 수익시설운영권을 부여한다.또 종합장사시설 설치 부지 경계로부터 2㎞ 이내에 해당하는 주변지역에는 130억 원을, 유치·주변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행정리는 기타지역으로 구분해 100억 원 이내 기금지원사업을 시행한다.설치부지 해당 읍·면에는 70억 원 이내의 기금지원사업을 실시하는 등 총 400억 원의 기금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은 마을회의 등을 거쳐 유치신청서와 함께 주민등록상 세대주의 60% 이상의 동의를 받아 연천군청 사회복지과 노인정책팀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군은 경기북부 지자체 등과 공동으로 연천군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주민동의율과 입지환경, 교통 여건, 부지조성의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위원회 심사와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 현장심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사업부지를 선정한다.
2023.09.05 I 정재훈 기자
향토음식이 관광자원으로…연천군, 세계음식문화연구원과 협약
  • 향토음식이 관광자원으로…연천군, 세계음식문화연구원과 협약
  • [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연천군이 지역 토종음식을 관광자원으로 활용을 시도한다.경기 연천군은 25일 군청 상황실에서 ㈔세계음식문화연구원과 연천 향토음식문화 관광 자원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연천군 제공)이번 협약은 ‘연천! 향토의 맛’이라는 음식문화 콘텐츠를 주제로 국내 최대 규모의 향토 식문화대전을 연천 전곡리유적에서 개최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과정에서 추진됐다.협약에 따라 연천군과 연구원은 △연천군 특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문화 콘텐츠 발굴 및 관광자원화 사업 △향토식문화대전 축제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 및 장소 협조 △공익적 가치 추구를 위한 사업을 공동 수행한다.이날 협약에 참여한 ㈔세계음식문화원은 2004년에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우리 전통음식문화를 세계화하고 농·수·축산물을 이용한 전통 향토음식문화 활성화를 위해 향토음식 전수·연구 등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김덕현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연천의 특성을 반영한 향토음식문화 관광자원화를 통해 연천군 문화관광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농특산물의 소비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25 I 정재훈 기자
김덕현 연천군수 "교통여건 개선이 지역 발전의 핵심"
  • 김덕현 연천군수 "교통여건 개선이 지역 발전의 핵심"
  • [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덕현 연천군수가 서울~연천고속도로 개설 등 지역 교통여건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덕현 경기 연천군수는 27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년을 기념한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인프라 개선이 지역 발전의 핵심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김덕현 군수.(사진=연천군 제공)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남북 교류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선 서울~연천고속도로 조기 착공이 이뤄져야 한다”며 “2024년 사전조사 용역비 반영과 함께 포천~철원 고속도로 용역시 연천지선 반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인구정책사업실 신설 등 조직개편을 통해 교통, 인구, 예산에 초점을 맞추고 2023년을 연천 발전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지난달 개통한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를 시작으로 동두천~연천 전철(1호선)과 연천BIX 은통일반산업단지, 국립연천현충원 조성사업, 서울~연천고속도로 조기 착수 등 연천의 미래를 위한 대규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김덕현 군수는 “군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끊임없이 혁신하겠다”며 “담대한 도전으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연천을 목표로 지역의 미래를 위한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3.06.27 I 정재훈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 8개 권역 거점 구축 '순항'
  • 희망브리지, 전국 8개 권역 거점 구축 '순항'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전국 조직화를 원활히 진행하고 있다.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연천 전곡에 경기북부지역의 재난 대응 거점 역할을 할 경기북부지사를 설립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연천군청 김덕현 군수,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 남권희 지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희망브리지는 26일 개소한 경기북부지사를 비롯해 현재 경북, 인천, 광주전남지사 설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다음달 8일엔 부산·울산·경상남도지사를 개소한다. 이후 경기남부, 충청, 강원지역 등 3개 지사를 신속히 추가 설립해 8개 권역의 거점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희망브리지는 지난 2월 5개 권역에서 각각 명망 있는 인사로 지사장과 지국장을 임명한 바 있다. 5개 권역에선 △경기북부지사 남권희 지사장(육군학사장교 15~16대 총동문회 회장) △광주·전남지사 한장희 지사장(전남대학교 경영학과 명예교수) △대구·경북지사 김상현 지사장(영남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부산·울산·경남지사 박종희 지사장(울산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인천지사 문상일 지사장(인천대학교 법학부 교수) 등이 앞으로 맡은 권역에서 모금·구호 활동을 무보수로 돕는다. 지사장들과 함께 지사를 운영할 박상호(경기북부), 김성수(광주·전남), 김종덕(대구·경북), 손창우(부산·울산·경남), 최영규(인천) 등 5명의 사무국장도 임명한 바 있다.이날 개소한 경기북부지사는 이 권역의 환경적, 사회적 특색에 부합하는 재난 예방 및 대비 활동을 추진한다.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경기북부지사의 개소로 이 권역에 특화된 재난 예방, 구호 활동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현재 각 지사의 설립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내달 초 부울경지사에 이어 이후 경기남부, 충청, 강원에도 지사 설립을 추진하며 전국 8개 권역의 지사 설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2023.05.26 I 양희동 기자
스타 기부에 이색 답례품까지…지자체, 총성없는 모금 전쟁
  • 스타 기부에 이색 답례품까지…지자체, 총성없는 모금 전쟁
  • 충남 보령 출신 개그우먼 안소미씨가 ‘충남 고향사랑기부제’ 동행 응원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전국종합=이데일리 박진환·정재훈·이종일·황영민 기자]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4개월 차로 접어든 가운데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기부금 모집 경쟁에 뛰어들었다. 기부를 통해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균형발전을 위해 올해 첫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에게 기부금액의 30% 이내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각 지방자치단체는 기부금으로 조성된 고향사랑기금을 통해 지역의 각종 현안사업을 해결할 수 있어 단체장 입장에서는 자신과 소속기관의 홍보는 물론 차기 지방선거에서 다른 경쟁후보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이에 경기와 충청, 영·호남, 강원 등 전국의 모든 지자체들이 기관의 모든 역량을 결집, 기부금 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제도 도입 첫해인 만큼 고향사랑기부제 자체를 모르는 국민들이 적지 않고, 지자체간 무리한 실적 경쟁,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의 일방통행식 행정 처리 등 앞으로 개선·보완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오른쪽)가 2022년 11월 30일 충남도청 접견실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위한 맥스컴퍼니 이제우린 보조상표 후원 전달식에 참석해 김규식 맥키스컴퍼니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경기·인천·대전 등 전 지자체들이 제도 홍보 및 기부금 모집에 총력전국 17개 시·도 중 압도적 인구 1위를 자랑하는 경기도는 올해 초부터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주력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 1월 6일 경기도청사 내 농협은행을 방문해 오산시와 구리시 등 경기도내 지자체는 물론 자신의 고향인 충북 음성군과 배우자 고향인 충남 천안시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지역간 재정 격차 완화,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제도인 만큼 많은 분들이 기부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광역단위의 지자체간 교류도 활성화되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도 김관영 전북지사와 지난달 31일 수원-전북 관계인구 형성을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 체결하며, 양 지자체간 고향사랑기부 활성화 운동을 펼치기로 뜻을 모았다. 강원도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한달 만인 지난 2월 모금액 5억원을 돌파했다. 강원도와 18개 시·군에 기부금을 보낸 기부자는 모두 3400명 규모로 손흥민·이대훈 선수, 산악인 김영미 대장 등 유명인사들의 기부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남 합천군은 군청 공무원과 지역 30~40대 댄스팀이 등장해 합천영상테마파크, 합천 운석 충돌구 등 지역 내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기부 방법, 답례품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관광지 홍보를 동시에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충청권의 경우 김태흠 충남지사가 고향인 보령시를 제외한 도내 14개 시·군에 각 30만원씩 기부했으며, 이장우 대전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도 유사한 방식으로 적극 참여한 상태다. 경북 구미시는 지난달 서울 공군호텔에서 수도권과의 교류 확대 및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열린 ‘재경출향인과 함께하는 투자유치 설명회’ 자리에서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 홍보, 출향 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인천광역시는 내년 2월까지 자체적으로 6000만원 모금을 목표로 인천에서 태어났거나 자란 뒤 타 지역에서 사는 주민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포스터와 리플렛 제작·배포, 동영상 SNS 게재, 대중교통(버스·지하철) 홍보 등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와 참여 방법을 알리고 있으며, 답례품 발굴을 통해 기부문화 확산도 독려하고 있다. 인천 옹진군도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답례품을 소개한 뒤 제도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특색을 반영한 답례품도 기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네이밍 도네이션’ 사업을 통해 기부 희망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리모델링 공사를 하는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의 좌석에 기부자가 원하는 문구를 넣어줄 예정이다. 경북 예천군과 경주시와 경기 가평·연천군, 대구 달성군, 전북 김제시 등 16곳 지자체들은 캠핑장이나 캐러밴 이용권을 답례품으로 제공해 기부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포항시는 포항 관광택시와 야외 미션 게임 키트 등 투어·게임 분야, 스쿠버다이빙 체험 할인권, 요트·서핑 체험권 등 해양레저 스포츠 분야 답례품을 마련했다. 경북 구미시·의령군·예천시는 벌초이용권을 답례품으로 내걸었다. 파주시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한수위파주쌀’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 특산물을 홍보하는 동시에 기부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있다.◇모금 플랫폼의 정부 독점 및 기부권유·법인기부 금지 등 제도적 보완 시급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초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지만 제도적 보완책 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내 각 지자체들도 시행 초기 홍보전에 뛰어들었지만 대부분 정확한 기부금 모금액을 밝히기 꺼려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가장 많은 기부금 모인 곳은 안성시로 3000만원을 간신히 넘겼고, 1000만원을 넘기지 못한 지자체들이 대부분이다. 충남도도 기부금 모금액을 밝히지 못하고 있으며, 단체장을 중심으로 그간 위촉된 홍보대사들이 고향사랑기부금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출향 인사들의 대규모 기부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금 및 답례품 증정 방식에 대한 개선 요구도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23일 충남 서산에서 열린 충남시장군수협의회 정례회에서 가세로 태안군수는 “고향사랑 기부제는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에 관심이 많다. 은행에서 납부하고 그 즉시 답례품을 받도록 했으면 좋겠다. 답례품을 받으려고 3일 후 다시 방문하는 불편함이 따르고 기부자 중 노인들이 많다”며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기부 시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급되는 답례품도 지자체들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항목이다. 해당 지역에서 생산되거나 지역의 특성·역사·상징성 등을 모두 고려해 선정·지급해야 하지만 도시 특성상 지역 특산품이 없는 지역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대전의 한 자치구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물론 공산품도 없어 답례품 선정이 가장 어려웠다”며 “어렵게 답례품 선정을 위한 업체 선정을 마쳤지만 시행 초기 주문량이 워낙 적어 해당 업체들도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화성시와 하남시, 양평군 등도 지난달에야 답례품 선정 작업을 마쳤다. 특히 일선 지자체들은 정부의 일방통행식 행정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으며, 제도 개선 및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강원도 양구군은 기부금 모금 플랫폼을 놓고, 행정안전부와 정면 충돌했다. 행안부는 현재 자체 구축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플랫폼을 독점적으로 운영하면서 각 지자체에 사용을 사실상 강제하고 있다. 양구군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을 진행했고, 행안부 제지로 중단된 상태이다. 또 행안부가 향우회·동창회 등 출향 단체에 대한 기부 권유를 원칙적으로 금지시킨 현행 지침도 지자체 입장에선 불만이다. 이 지침을 어기면 위반 횟수에 따라 수개월간 모금과 접수가 제한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부금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결정하는 것도 과제로 남아 있다. 일각에서는 기부금 확대를 위해 법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개정도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충청권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기부금으로 추진하려는 사업을 적극 알려 기부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3.04.12 I 박진환 기자
연천군-한국전력, 탄소중립 실천 업무협약 맺어
  • 연천군-한국전력, 탄소중립 실천 업무협약 맺어
  • [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연천군과 한국전력공사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힘을 모은다.경기 연천군은 5일 군청 상황실에서 ‘2050 탄소중립 지역사회 이행기반 마련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사진=연천군 제공)이번 협약은 유엔 기후변화 협약에 따라 추진 중인 정부의 탄소중립 2050정책과 함께 지역사회 탄소중립 공감대 형성과 이행기반 마련을 위한 실천적 추진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했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지역사회에 적합한 탄소중립 실천프로그램 발굴 및 추진 △지역사회 탄소중립 인식 제고를 위한 관련 홍보 △지역 산업분야 에너지 컨설팅 지원 △친환경에너지 정착에 필요한 공공기반사업 발굴 및 협력을 추진한다.아울러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에너지컨설팅 및 전문인력 지원과 탄소중립 관련 공익사업 추진 시 태양광 발전시설 및 전기차 충전소 설치에 대한 적극적 인·허가 절차 진행과 시설 설치 및 안전관리 지원, 주민수익형 탄소중립 정책 홍보 등 세부 실천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연천군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한전과 함께 탄소중립 공감대를 확산하고 주민 의식을 함양해 공동이익과 사회가치 실현을 위한 자생적 탄소중립 도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김덕현 군수는 “탄소중립 이행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인 만큼 탄소중립의 이해와 실천 여부가 새로운 발전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탄소중립의 실천적 협력주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0.05 I 정재훈 기자
갑작스런 철도건널목 폐쇄 예고에 연천 주민들 뿔났다
  • 갑작스런 철도건널목 폐쇄 예고에 연천 주민들 뿔났다
  • [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연천군을 가로지르는 경원선 철도 건널목이 연달아 폐쇄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연천군민들의 반발이 거세다.건널목이 폐쇄될 경우 농사일을 위해 수시로 철로를 건너던 주민들은 평상시 100~200m 거리의 경작지를 멀게는 2㎞까지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형편이다.25일 경기 연천군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내년 전철 개통을 앞두고 최근 연천역 주변 연천건널목∼가자울건널목 구간 2.35㎞ 안에 있는 5개 평면건널목 중 3개를 폐쇄한다는 현수막을 걸었다.연천 주민들이 집회를 열고 경원선 철도건널목 폐쇄 계획의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연천군 제공)폐쇄 예정인 건널목은 구읍·연천남부·연천북부 3개로 주민들은 구읍·연천북부건널목 존치를 주장하고 있다.,이 중 구읍건널목은 연천군청과 군남면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도로에 있어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곳인데다 이 건널목을 이용해 농사일을 가는 연천읍 주민들도 많다.주민들은 통행로 확보를 주장하며 평면교차로를 유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당초 연천군과 국가철도공단은 사업비 75억 원을 들여 구읍건널목과 같은 위치에 구읍과선교를 설치하기로 계획했지만 설계변경 과정에서 해당 예산이 경원선 연천구간의 교량화 총사업비에 포함되면서 구읍과선교 건립 계획이 취소됐다.이를 두고 김덕현 연천군수는 “구읍건널목은 평면건널목으로, 연천북부건널목은 국비를 지원해 육교를 신설해 주민 통행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가 주민 편의 제공을 위해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2.08.25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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