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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예능 뽐낸 정관장, 인도네시아에 K-배구 매력 보여줬다
  • 실력·예능 뽐낸 정관장, 인도네시아에 K-배구 매력 보여줬다
  • 인도네시아 올스타팀과 친선경기에 나선 정관장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정관장정관장 대 인도네시아 올스타팀의 친선경기에 앞서 양 팀 주장이 서로 기념품을 주고받고 있다. 사진=정관장[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정관장이 한국 배구의 매력을 인도네시아에 전파했다.정관장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올스타팀과 친선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7 25-15 19-25 18-25 15-12)로 승리했다.친선경기였기에 승패의 의미는 없었다. 하지만 ‘K-배구’의 매력을 인도네시아에 전파하며 경기장을 찾은 1만2000여 관중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날 인도네시아 아레나는 정관장 홈 경기장이라 느껴질 정도로 한국 선수들을 향한 환호가 대단했다. 염혜선과 박혜민, 정호영에 이어 지아와 메가가 호명되자 경기장은 관중들의 엄청난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인도네시아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1만3000장 티켓은 모두 팔렸다. 모든 좌석이 다 찬 건 아니었지만 이들의 응원 열기는 뜨거웠다. 경기 전 팬미팅 행사에는 약 50만원의 고가의 티켓을 구매한 소수의 인도네시아 팬들이 참가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정관장 선수들의 유니폼은 물론, 선수들의 사진을 액자에 담아 선물을 건네기도 했다. 몇몇 팬들에겐 준비한 편지를 읽을 기회도 주어졌다. “할머니인 나부터 손주까지 온 가족이 정관장을 좋아한다”는 사연부터 “어두운 터널 속에서 팀을 위해 힘든 시간을 버티는 정관장 선수들을 보며 희망을 가졌다”고 한 팬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경기 내용은 더 뜨거웠다. “승패와 관계없이 인도네시아 팬들을 즐겁게 할 경기를 하겠다”는 전날 고희진 정관장 감독의 예고대로 경기는 친선경기 및 올스타전처럼 진행됐다. 1세트에선 양 팀의 주전 선수들이 맞붙었고, 2세트엔 양 팀 모두 선수들을 대거 교체해 경기에 나섰다. 3, 4세트에선 선수들에 이어 감독까지 맞바꿔 흥미를 높였다. 특히 두 팀을 오간 메가와 염혜선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1, 2세트가 정관장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이어진 3세트에선 염혜선과 메가가 인도네시아 올스타 팀에서 뛰었다. 염혜선은 인도네시아 선수들과 호흡을 곧잘 맞추며 인도네시아 올스타팀을 확 바꿔 놓았다. 환상적인 백토스와 인도네시아 팀의 파이프 공격까지 이끌며 팀의 3세트 승리를 견인했다. 메가도 코트에 들어오자마자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을 연달아 선보이며 활력을 불어 넣었다. 4세트엔 감독까지 바꿨다. 고희진 감독과 박은진이 인도네시아 올스타 팀으로 이동했다. 그러자 정호영이 오는 5월 여자배구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인도네시아 미들블로커 욜라 율리아나를 데리고 오려 했지만 박은진의 거센 저항에 부딪혀 실패하기도 했다. 정관장엔 두 명의 인도네시아 선수가 왔다. 전력의 균형이 맞춰지면서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재미도 남달랐다. ‘4세트 한정’ 정관장 지휘봉을 잡은 인도네시아 감독과 정관장 선수들의 춤 케미가 관중들을 열광하게 했다. 판정에 항의한 선수들을 향해 옐로 카드 대신 수줍게 내민 주심의 손하트와 부심의 서브 및 리시브 등 올스타전 같은 퍼포먼스들이 이어졌다.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에 관중들의 반응도 살아나면서 하나의 축제가 만들어졌다. 세트 스코어 2-2 균형이 맞춰지자, 5세트에선 다시 진지한 경기가 이어졌다. 정관장이 1-3으로 끌려가는 가운데, 메가가 3연속 득점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박은진의 연속 이동 공격으로 역전 위기를 넘긴 정관장은 정호영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3점 차 우위를 점하며 승리했다. 이번 친선경기는 인도네시아 청소년체육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인도네시아 청소년 체육부 산하기관인 ‘인도네시아 스포츠 기금 및 경영관리기관(LPDUK)은 지난 시즌 정관장에서 맹활약한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인도네시아의 국위를 선양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의 스포츠를 통한 우호 관계 증진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정관장 선수단을 인도네시아로 초대했다.
2024.04.21 I 이석무 기자
선거운동 마지막날…한동훈 “딱 한 표 부족”vs이재명 “심판의 날”(종합)
  • 선거운동 마지막날…한동훈 “딱 한 표 부족”vs이재명 “심판의 날”(종합)
  • [이데일리 김형환 이수빈 김응태 기자]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9일 여야는 각각 서울 중구 청계광장과 서울 용산역에서 최종 유세를 진행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딱 한 표가 부족”하다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심판의 날”이라며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다.◇청계광장 모인 與…한동훈 “딱 한 표 부족”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총력유세에서 “딱 한 표가 부족하다”며 “여러분의 한 표는 여러분의 살아온 삶이고 앞으로 살아갈 길이자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의 미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총력유세에는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과 일부 서울 지역 후보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들이 참석했다. 지지자들까지 경찰 추산 3000여명이 모였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살리기’ 청계광장 22대 총선 파이널 총력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민주당을 포함해 야권이 200석 이상 가져갈 경우 나라가 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다. 한 위원장은 “탄핵과 특검 돌림노래는 기본이고 헌법에서 자유를 빼고 여러분의 임금을 깎으며 셰셰외교로 한미공조 무너뜨려 친중일변 외교로 돌리고 죽창외교로 한일 관계는 다시 악화될 것”이라고 호소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12척의 배로 나라를 구한 점을 언급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서울 도봉 창동역에서 열린 유세에서 “우리에게는 내일 12시간이 남아있다. 12시간으로 나라를 구해보자”고 호소했다. 총선 투표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되는 것을 지칭한 것이다.그는 이 대표가 재판 출석 전 기자회견에서 울먹이는 것에 대해서도 맹폭했다. 한 위원장은 성동 지원유세에서 “자기 죄에 대한 반성이 아니라 자기 살려달라는, 국민에게 자기 살려달라 영입하는 눈물”이라고 꼬집었다.이날 한 위원장은 오전 10시 도봉을 시작으로 동대문·성동·강동·송파·동작·영등포·양천·강서·마포·용산 등 서울 격전지 15곳을 돌며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부탁했다. 마지막 총력유세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는 와중에도 창문을 내리고 몸을 밖으로 빼 시민들에게 국민의힘 지지를 읍소하기도 했다.한 위원장은 총력유세 후 대학로·을지로·홍대에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오후 11시 50분까지 거리인사를 진행하고 나머지 10분 동안 선거운동 기간에 대한 소감을 밝히려 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취소됐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용산역 앞 광장에서 열린 ‘정권 심판, 국민승리 총력 유세’에서 강태웅 후보와 함께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들어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용산에 모인 野…이재명 “투표용지는 옐로카드”이 대표는 이날 대통령실이 위치한 서울 용산에서 총력유세를 열고 “내일이 바로 심판하는 날”이라며 “내일 우리가 받아들 투표용지는 옐로카드, 경고장이다. 레드카드는 (아직) 이르겠지만 최소한 옐로카드로 정신은 번쩍 들게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날 유세에는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들을 비롯해 해병대 예비역 연대 등이 모였다. 지지자들까지 주최 측 추산 3000여명이 모였다.이 대표는 거듭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언급하며 정권심판론에 불을 붙였다.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길이 남을 참사가 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은 이 당연한 진상 규명과 책임을 회피했다. 이것은 주권자인 국민을 명백하게 능욕한 행위이자 일꾼, 그리고 대리인으로서 기본적인 자질이 없는 용서할 수 없는 실패한 정권”이라고 맹폭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우리가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국민의 삶을 개선하지는 못할망정, 국가에 더 밝은 미래를 개척하지 못할 망정, 없는 것보다 못할 만큼 경제, 민생, 외교, 안보, 자유, 민주주의까지 망가뜨린 것이 이 정권”이라며 “맡겨진 권력으로 국민의 삶을 해친다면 권력의 일부라도 회수해야 한다”고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이날 이 대표는 ‘대장동·백현동·성남FC’ 비리 의혹과 관련한 재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재판 출석 전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또 이 대표는 재판 쉬는 시간 틈틈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총력유세 이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로 넘어가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역시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위대한 국민은 박근혜 정권의 반헌법적 국정농단을 접하고 이 거리에 나왔다”며 “지금 다른 형태의 국정농단이 전개되고 있다. 조기 종식의 형식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추진을 시사하며 지지를 호소한 것이다.이날을 끝으로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끝난다. 10일 본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12시간 동안 진행되며 지정된 투표소에서 신분증을 지참한 뒤 투표할 수 있다.9일 오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09 I 김형환 기자
'용산을 똑바로' 이재명…마지막 유세서 "내일은 심판하는 날"
  • '용산을 똑바로' 이재명…마지막 유세서 "내일은 심판하는 날"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에서 마지막 선거유세를 펼쳤다. 이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과 마지막 유세 모두 용산에서 한 것에 대해 “이태원 참사를 포함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방기한 정권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민주당의 의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정권심판·국민승리 총력 유세에 참석해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민주당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용산역 광장에서 ‘정권심판·국민승리 총력 유세’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해병대 예비역 연대와 더불어민주연합, 그리고 시민 천여명이 모였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대장동 재판을 받았다. 재판을 마치고 곧장 용산으로 온 이 대표는 우선 “내일이 바로 심판하는 날”이라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또 “내일 우리가 받아들 투표용지는 옐로카드, 경고장”이라며 “레드카드는 (아직) 이르겠지만 최소한 옐로카드로 정신은 번쩍 들게 해야 한다”고 외쳤다.이 대표는 용산구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는 만큼, 그는 ‘이태원 참사’도 다시 거론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길이 남을 참사가 될 것”이라며 “원인도 규명하지 못했고, 원인 규명하려는 노력도 그들에게 저지당했고, 국회가 다수의석으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자는 것도 그들은 저지한다”고 주장했다.또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은 이 당연한 진상 규명과 책임을 회피했다”며 “이것은 주권자인 국민을 명백하게 능욕한 행위이자 일꾼, 그리고 대리인으로서 기본적인 자질이 없는 용서할 수 없는 실패한 정권”이라고 맹폭했다.이 대표는 거듭 “반드시 여러분께서 잊지 마시고, 우리 이웃들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다시는 그런 죽음과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주시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에 십자포화를 가하며 이번 총선이 ‘정권 심판 선거’임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국민의 삶을 개선하지는 못할망정, 국가에 더 밝은 미래를 개척하지 못할 망정, 없는 것보다 못할 만큼 경제, 민생, 외교, 안보, 자유, 민주주의까지 망가뜨린 것이 이 정권”이라고 질책했다. 이어 “그들이 행사한 권한의 양만큼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맡겨진 권력으로 국민의 삶을 해친다면 권력의 일부라도 회수해야 한다”고 행정부를 견제할 입법부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이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을 마친 후 자신이 출마하는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공식 선거운동은 이날 끝나지만 선거 당일인 10일에도 투표 독려 등은 가능하다.
2024.04.09 I 이수빈 기자
이재명 "국민의힘 눈물은 악어의 눈물" 비유
  • 이재명 "국민의힘 눈물은 악어의 눈물" 비유
  • [이데일리 김유성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서대문갑 김동아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서 “국민의힘의 눈물은 악어의 눈물”이라고 비유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수개월 간 한국 경제가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것을 놓고 “북한보다 못한 무역적자국이 됐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8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역 앞에서 김동아 서대문갑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8일 서울 홍제역 2번 출구 앞에서 이 대표는 “민주당·이재명보다 잘하겠지 싶어서 (윤석열 대통령을) 뽑은 거 아니겠는가”라면서 “그 역할을 못 했으면 옐로카드를 줘야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눈물 콧물 흘리고 절하면서 ‘앞으로 잘하겠다’ 이렇게 말하는 것에 속지말라”면서 “국민의힘의 눈물은 악어의 눈물이다. 더 쉽게 잡아먹기 위해 목구멍에 잘 넘기기 위해 흘리는 악어의 눈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잘못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얄팍한 악어의 눈물에 속지말라”면서 “나중에 그 수천배, 수만배 눈물을 우리가 흘리게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길을 가게 되면 나라가 절단나고 다음 세대는 불평등하고 폭력적인 세상에서 실망하고, 아픔과 슬품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 자녀가 흘릴 눈물을 동정하고 연민해야지, 악어의 눈물에 대해 절대 동정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이날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 경제 등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인데 이젠 북한보다도 못한 무역적자국이 됐다”면서 “안보도 심각한 상황으로 내일 전쟁날지도 모르는데 외국인이 투자를 하겠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외교도 마찬가지로 한 번 나갈 때마다 나라망신을 시키고 있다”며 “요즘 기업들은 독재국가에 투자하지 않는다. 이제는 책임을 물을 때가 되지 않았나, 여러분만이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4.08 I 김유성 기자
볼보코리아, 어린이 교통안전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옐로카드' 기증
  • 볼보코리아, 어린이 교통안전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옐로카드' 기증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언북초에서 ‘어린이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에 참여하고, 서울강남경찰서에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옐로카드(빛 반사 카드)’ 3300개를 기증했다고 25일 밝혔다.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전무가 21일 서울 강남구 언북초에서 등교하는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 용품을 배부하고 있다.(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어린이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은 개학철을 맞아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등굣길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서울강남경찰서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지난 21일 볼보자동차코리아를 비롯한 관계기관들은 등교 시간대에 어린이 보호구역 내 차량 운전자·보행자를 대상으로 피켓 홍보와 교통 지도 등을 통해 ‘안전보행 3원칙(서다, 보다, 걷다)’을 환기시키고, 등교하는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 용품을 배부하는 시간을 가졌다.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날 옐로카드 3300개를 서울강남경찰서에 기증했다. 옐로카드는 차량 전조등과 햇빛 등을 반사해 어린이들의 시인성을 증가시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기증한 옐로카드는 서울강남경찰서를 통해 압구정초, 언북초, 청담초, 학동초 등 서울 강남구 소재 초등학교 4곳의 학생들에게 전달된다.캠페인에는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전무를 비롯해 김동수 서울강남경찰서장, 조성명 강남구청장, 김화정 언북초등학교 교장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이만식 전무는 “볼보자동차는 교통사고로 인한 도로 위 사망자 ‘제로(Zero)’ 달성을 목표로 하는 브랜드로서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로 위 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어린이들을 비롯한 모든 사회 구성원이 더욱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3.25 I 공지유 기자
쇼트트랙 박지원 깁스하고 귀국…충돌한 황대헌 “고의 아니다”
  • 쇼트트랙 박지원 깁스하고 귀국…충돌한 황대헌 “고의 아니다”
  • 목에 보호대를 하고 팔에 붕대를 감은 채 귀국한 박지원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입국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충돌 논란 이후 박지원(28·서울시청)이 목에는 보호대, 왼팔에는 깁스를 하고 귀국했다. 황대헌(25·강원도청)은 경기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회상하면서도 고의가 아니었다는 입장을 전했다.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돌아왔다.대회 1000m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황대헌에 밀려 넘어져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던 박지원은 머리를 고정하기 위한 목 보호대를 차고 왼팔에 붕대를 감은 채 입국장을 나섰다.박지원은 “속이 울렁거리는 현상이 계속돼서 (목을) 고정해 놓았다. 의료진이 안정을 취하라고 했다”며 “목과 머리에 충격이 컸는지 신경통이 계속된다”고 호소했다.1000m 결승 경기 후 황대헌이 직접 사과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박지원은 경기 중 황대헌에게 반칙을 당한 게 올 시즌에만 세 차례나 된다. 두 시즌 연속 월드컵 종합 랭킹 1위를 차지한 ‘에이스’ 박지원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는 남자 1500m 결승과 1000m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황대헌과 충돌한 탓에, 남자 계주 은메달 1개를 따는 데 그쳤다.황대헌은 1500m 결승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3위로 달리던 황대헌이 인코스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부딪혀 바깥쪽으로 밀려났고 최하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황대헌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됐다.이어 1000m 결승에서도 박지원은 결승선까지 세 바퀴를 남기고 곡선주로에서 인코스를 파고들어 황대헌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그러나 황대헌이 손으로 밀면서 중심을 잃은 박지원은 그대로 넘어져 펜스와 강하게 충돌했다. 심판진은 황대헌에게 페널티를 부여했다.황대헌은 지난해 10월 ISU 월드컵 1차 대회에서도 뒤에서 박지원을 강하게 밀어 옐로카드(YC)를 받고 실격 처리된 바 있다.2년 연속 크리스털 글로브(월드컵 종합 랭킹 1위) 수상자인 박지원은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동선발권을 위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이 절실했으나, 황대헌의 반칙으로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했고 오는 4월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게 됐다.박지원은 “지금처럼 꾸준하게 열심히 하겠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타는 것”이라고 말했다.황대헌은 충돌 상황에 대해 “서로 경쟁하던 상황이었다. 경기를 하다 보면 충분히 많은 상황이 나온다. 변수가 많다”고 돌아봤다.이어 “(반칙) 대상이 대한민국 선수이고 (박)지원이 형이어서 마음이 좋지 않다.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박지원을 향해 세 차례나 반칙을 한 것에 대해서는 “절대 고의로 그런 건 아니니 너무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경쟁하다 그런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직접 사과했느냐는 질문에는 명확하게 답하지 않았다. 황대헌은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와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재정비해서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굳은 표정의 황대헌(사진=연합뉴스)
2024.03.20 I 주미희 기자
쇼트트랙 황대헌·박지원 또 충돌…올 시즌만 세 번째
  • 쇼트트랙 황대헌·박지원 또 충돌…올 시즌만 세 번째
  • 사진은 17일 열린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남자 1500m 준결승 장면. 왼쪽이 황대헌, 오른쪽이 박지원.(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국가대표 박지원(서울시청)과 황대헌(강원도청)이 또다시 충돌하는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박지원과 황대헌은 1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충돌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레이스 후반 선두로 달리던 황대헌을 박지원이 인코스로 추월했고, 이후 두 선수 간 접촉이 있었다. 황대헌은 균형을 잃고 넘어졌고 박지원도 연달아 쓰러졌다. 박지원은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고 황대헌은 경기 후 페널티를 받았다.전날 남자 1500m에서도 이들은 충돌했다. 황대헌이 선두로 달리던 박지원을 추월하다 박지원이 밀렸고 황대헌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페널티를 받아 실격됐다.황대헌은 지난해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도 박지원을 밀어 옐로카드(YC)를 받고 실격 처리된 적이 있다.올 시즌 남자 1000m 세계랭킹 1위로 대회 2연속 우승을 노렸던 박지원에게는 큰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경기 후 박지원은 “변수가 없는 경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는데 또 변수가 나왔다. 어쩌면 이게 쇼트트랙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대헌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취재 구역을 빠져나갔다.2년 연속 월드컵 시리즈 종합 랭킹 1위에 올랐던 박지원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두 차례나 황대헌과 충돌하면서 금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규정에 따르면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세계선수권대회 국내 남녀 선수 중 종합 순위 1명이 자동 선발되지만, 해당 선수는 개인전 1개 이상의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해야 한다.유력한 종합 순위 1위 후보였던 박지원은 최악의 불운 속에 단 한 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했고 국가대표 자동 선발 기회를 날렸다. 박지원은 다음 달에 열리는 국내 선발전에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박지원은 1000m에서 입은 부상으로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는 출전하지 않았다.황대헌, 김건우(스포츠토토), 이정민(한국체대), 서이라(화성시청)이 나선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은 7분 18초 641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리나라는 레이스 막판 린샤오쥔(중국·한국명 임효준)에 역전을 허용했고 중국이 금메달을 따냈다.경기를 마친 린샤오쥔은 “5년 만에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가져왔다. 여기까지 오는 것이 힘들었다. 정상에 있다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느낌으로 열심히 준비했고 이번에 그 노력이 빛을 발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여자 1500m 금메달을 따냈던 김길리(성남시청)는 재경기 혈투 끝에 1000m 은메달을 획득했다.여자 1000m 결승에서 선두를 달리던 하너 데스멋(네덜란드)에 밀려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이 넘어졌고 김길리, 크리스틴 산토스 그리스월드(미국)까지 연달아 쓰러졌다. 데스멋은 페널티를 받았고 재경기가 성사됐다.김길리는 앞선 충돌로 얼굴을 다친 상황에서도 투혼의 레이스를 펼쳐 1분43초049의 기록으로 산토스 그리스월드에 이어 2위로 골인했다.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선 김길리, 이소연(스포츠토토), 박지윤(서울시청), 심석희(서울시청)가 출전했지만 레이스 막판 김길리가 넘어지면서 4위로 레이스를 마쳤다.이로써 우리나라는 이번 세계선수권을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로 마감했다. 안중현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은 “작년보다 발전한 선수가 있다는 게 좋은 점이었다. 남자 선수들은 충분한 경쟁력이 있지만 성적이 좋지 못해 아쉽다. 계주도 아쉬운 결과로 이어져 안타깝다”고 총평했다.
2024.03.18 I 주미희 기자
‘역대급 관중몰이 예고’ 서울 기성용, “홈에선 분명히 다른 경기 될 것”
  • ‘역대급 관중몰이 예고’ 서울 기성용, “홈에선 분명히 다른 경기 될 것”
  •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서울 린가드가 후반전에 출전해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서울 기성용이 깊은 태클을 한 린가드를 진정시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FC서울의 주장 기성용이 역대급 관중몰이가 예고된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다짐했다.서울은 오는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이자 홈 개막전을 치른다.지난 시즌 7위에 머물렀던 서울은 올 시즌을 앞두고 환골탈태를 선언했다. K리그 최고 명장으로 꼽히는 김기동 감독을 영입했고, 팀의 상징인 기성용과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여기에 K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고 이름값을 자랑하는 린가드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방점을 찍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만 232경기에 나섰던 린가드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일원으로도 A매치 32경기에 나섰다. 린가드의 서울행은 K리그 팬 전체를 들썩이게 했다.린가드는 지난 2일 광주FC와의 첫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서울은 0-2로 패하며 결과까지 챙기진 못했다.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서울 린가드가 깊은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 김기동 감독은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도 기대를 많이 했는데 먼 곳까지 오셔서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감독을 하면서 처음으로 첫 경기에서 졌다”라며 “우리 홈에서 하는 경기고 지난 경기 부진을 씻기 위해선 꼭 승리가 필요하다”라고 인천전 필승을 다짐했다.기성용도 “감독님께서 새로 오시면서 감독님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적응이 필요하다”라며 “물론 팬들이 마냥 기다릴 수 없고 프로 세계에선 결과가 중요하다는 걸 알기에 빨리 성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김 감독은 “팬들의 응원이 나에겐 많은 힘이 됐다”라며 “열정적인 관심과 응원이 선수들에게 힘이 될 테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그의 말처럼 서울-인천전 예매 열기는 뜨겁다. 서울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전 티켓 예매 오픈 30분 만에 2만 7,000여 석이 팔렸다. 7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해서는 그 숫자가 3만 7,000여 장으로 늘어났다.서울 관계자는 “현재까지 예매 추이로는 가수 임영웅 씨가 오셨을 때보다 더 좋다”고 밝혔다. 아울러 “임영웅 씨가 방문했을 땐 입장권 현장 판매 수가 많았다”라며 “이번에도 현장 판매가 그만큼 될진 알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서울은 지난해 4월 8일 임영웅이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에 나서며 엄청난 흥행몰이를 했다. 임영웅의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K리그의 봄을 느끼게 했다. 당시 서울-대구FC전은 4만 5,007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후 K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지난해 4월 서울-대구전을 찾은 임영웅이 하프타임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성용은 “첫 경기에서 많은 팬이 찾아주셔서 감사했는데 죄송스럽게도 결과를 얻지 못했다”라며 “홈에선 분명히 다른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반격을 예고했다. 그는 “더 많은 팬이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실 것이고 선수단도 잘 알고 있다”라며 “승리를 드릴 수 있는 경기가 될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서울은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K리그1 홈 개막전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은 2013년 대구가 전남드래곤즈전에서 달성한 3만 9,871명이다.이미 3만 7,000여 장이 예매된 만큼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과 함께 4만 명을 넘는 관중 수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 관계자는 “조심스럽게 4만 5,000명을 넘기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서울의 목표대로 4만 5,000명 관중을 넘기면 승강제 도입 후 K리그1 홈 개막전 최다 관중과 유료 관중 집계 후 K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한 번에 갈아치울 수도 있다.
2024.03.08 I 허윤수 기자
이강인, '탁구게이트' 이후 첫 공격포인트...UCL 8강행 견인
  • 이강인, '탁구게이트' 이후 첫 공격포인트...UCL 8강행 견인
  •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왼쪽 두 번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승리한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가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탁구 게이트’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그것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생애 첫 도움이었다.이강인은 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3~24시즌 U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1-0으로 앞선 후반 11분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어시스트했다.이강인의 어시스트와 음바페의 득점에 힘입어 승부에 쐐기를 박은 PSG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2-1로 눌렀다. 이로써 1·2차전 합계 스코어 4-1로 승리, 3시즌 만에 UCL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이강인은 지난해 10월 26일 AC밀란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UCL 데뷔골을 터뜨린바 있다. 이날 경기에선 UCL 데뷔 도움을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강인은 올 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저녁식사 자리에서 탁구를 치던 도중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충돌한 ‘탁구 게이트’로 팬들을 실망시킨 바 있다. 그 사건으로 큰 홍역을 치른 이후 공개 사과까지 한 바 있다.‘탁구 게이트’ 사건 이후 공식 경기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이강인은 리그 1골 2도움을 포함, 올 시즌 공식경기에서 공격포인트 6개(3골 3도움)를 기록했다.이날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PSG는 전반 15분 음바페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 나갔다. 음바페는 우스만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뒤 골 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합계 스코어가 3골 차까지 벌어지자 다급해진 레알 소시에다드는 총공세로 나섰다. 하지만 레알 소시에다드의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벗어났다.잠시 레알 소시에다드로 넘어가는 듯 했던 경기 흐름은 이강인이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되면서 다시 PSG쪽으로 돌아왔다. PSG는 후반 11분 이강인과 음바페의 합작 결승골로 사실상 UCL 8강행에 쐐기를 박았다.이강인은 레알 소시에다드 뒷공간을 파고드는 침투 패스를 찔러줬다. 왼쪽 측면에서 이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안으로 치고 들어간 뒤 오른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레알 소시에다드는 후반 44분 미켈 메리노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 결과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대회 득점을 6골로 늘렸다. 득점 랭킹에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음바페는 올 시즌 뒤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상태다.레알 소시에다드는 이강인의 절친이자 라이벌인 일본인 선수 구보 다케후사가 공격을 이끌었지만 큰 소득이 없었다. UCL 무대에서 펼쳐진 ‘미니 한일전’에서도 이강인이 승리했다. 다만 PSG로선 주전 측면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가 전반 41분 옐로카드를 받아 8강전에 나설 수 없게 된 것이 ‘옥에 티’였다.한편, PSG의 8강전 상대는 15일 진행되는 8강 대진 추첨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2024.03.06 I 이석무 기자
린가드, 아쉬움만 남긴 K리그 데뷔전...서울, 광주에 덜미
  • 린가드, 아쉬움만 남긴 K리그 데뷔전...서울, 광주에 덜미
  •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 서울 린가드가 후반전에 출전해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 서울 린가드가 경기를 마치고 심판진에게 항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 서울 린가드가 깊은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제시 린가드(등록명 린가드)가 K리그 데뷔전에서 아쉬움만 남겼다.린가드는 2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광주FC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31분 김경민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경기 전 김기동 서울 감독은 “가능하면 린가드를 안쓰고 싶다”고 말했다. 몸상태가 아직 완전하지 않아 제대로 된 활약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반면 이정효 광주 감독은 “우리가 린가드를 불러내겠다”고 큰소리쳤다.결국 김기동 감독 입장에서 원하지 않았던 상황이 나왔다. 린가드를 스타팅 명단에서 빼고 경기를 시작한 서울은 전반 20분 광주 이희균에게 먼저 골을 내줬다.이후에도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자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었다. 들어가자마자 최전방과 미드필드 사이에서 프리롤로 움직인 린가드는 한 차례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과 거리가 멀었다.데뷔전인 만큼 의욕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광주의 집중 마크에 공을 터치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 상대 선수에게 거친 태클을 거는 바람에 옐로카드를 받아야 했다.사실 레드카드를 줘도 무리가 없을 만큼 태클이 깊었지만 VAR 결과 옐로카드가 확정됐다.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아직 몸은 안 돼 있지만 가능성을 보고 린가드를 투입했다”면서 “전성기 모습은 아니었지만 좋은 모습을 몇 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한번 잘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구단 사상 1부리그 최고 순위인 3위를 차지한 광주는 7805명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서울을 2-0으로 눌렀다.초반부터 서울을 거세게 몰아붙인 광주는 전반 20분 왼쪽 페널티지역 모서리에서 이건희의 패스를 받은 이희균이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이후 서울의 파상 공세를 밀집수비로 저지한 광주는 후반 추가시간 가브리엘이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한편, 3월 A매치 2연전에서 임시 사령탑으로 지휘봉을 잡을 황선홍 감독은 전날 전북 현대-대전하나시티즌전에 이어 이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하며 선수들의 기량을 체크했다.
2024.03.02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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