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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야마모토 상대 시즌 2호 홈런포...샌디에고, 승부치기 끝에 다저스 제압
  • 김하성, 야마모토 상대 시즌 2호 홈런포...샌디에고, 승부치기 끝에 다저스 제압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LA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유격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홈런을 터뜨렸다.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LA다저스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1로 앞선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12년 2억2500만달러라는 MLB 역사상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투수인 야마모토를 상대로 때린 홈런이라 더 의미가 컸다. 김하성은 지난달 20일과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정규리그 개막전 서울시리즈에서도 2차전 선발 야마모토를 상대로 희생플라이 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김하성은 초구 153㎞의 몸쪽 빠른공을 받아쳐 담장 밖으로 넘겼다. MLB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시속 168㎞, 비거리는 약 121m였다.김하성이 홈런을 친 것은 이달 1일 안방인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한 이후 12일 만이다. 시즌 2호 홈런이자 빅리그 통산 38번째 홈런이었다.김하성은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1루수 뜬공,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8회말과 연장 승부치기로 접어든 11회초에는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5타수 1안타에 머무른 김하성의 타율은 0.217로 하락했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도 이날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1회초 샌디에이고 매니 마차도가 좌월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하자 오타니 쇼헤이는 곧바로 1회말 좌중간 담을 넘기는 솔로포로 맞불을 놓았다.시즌 4호 홈런을 기록한 동시에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은퇴)와 더불어 역대 일본인 빅리거 최다 홈런(175개)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시아 타자 최다 빅리그 홈런 기록은 추신수(현 SSG 랜더스)가 16년간 때린 218개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2회초 솔로 홈런으로 쏘아올리자 2회말에는 맥스 먼시가 우월 솔로 홈런, 무키 베츠가 좌월 석 점 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5-3으로 뒤집었다. 다저스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5회말 우월 투런포를 터뜨려 7-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하지만 일본프로야구에서 통산 7년간 피홈런을 단 36개(연평균 5개꼴)만 허용한 야마모토는 이날만 마차도와 김하성에게 한꺼번에 2방을 맞았다. 하지만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샌디에이고는 3-7로 뒤진 6회초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뒤 7회초 1사 1, 3루에서 잰더 보가츠의 땅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투런포를 묶어 3점을 얻어 7-7 동점을 만들었다.결국 샌디에이고는 연장 11회초 2사 2루에서 신인 잭슨 메릴의 적시타에 힘입어 8-7로 간신히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8승 8패 승률 5할에 복귀했다.반면 최근 2경기 연속 1점 차 패배를 당한 다저스는 10승 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2024.04.13 I 이석무 기자
'마더스' 화면 뚫고 압도한 두 여인의 에너지…망상인가 광기인가
  • '마더스' 화면 뚫고 압도한 두 여인의 에너지…망상인가 광기인가[스크린PICK]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울타리 하나를 사이에 둔 이웃 앨리스(제시카 차스테인 분)와 셀린(앤 해서웨이 분)은 동갑내기 아들을 키우며 가족처럼 가깝게 지낸다. 그러던 어느날 셀린의 아들 맥스가 2층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다. 유일한 목격자였던 앨리스는 자신이 사고를 막아내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셀린은 아이를 잃은 슬픔에 빠져 일방적으로 앨리스를 멀리한다. 얼마 후 셀린은 다시 다정한 이웃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 이후 앨리스의 집과 가족에게 수상한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고, 앨리스는 이 모든 것이 셀린의 복수라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영화 ‘마더스’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살던 앨리스가 절친한 이웃 셀린의 아이에게서 벌어진 불행한 사고를 목격한 뒤 수상한 일들에 휘말리기 시작하는 이야기다. 앞서 2018년 개봉한 벨기에 영화 ‘마더스 인스팅트’를 할리우드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작품. 이보다 먼저 바바라 아벨 작가의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증오의 배후’가 두 작품의 원작이다. 앞서 제작된 ‘마더스 인스팅트’는 제10회 마그리트 어워드 작품상 등 9관왕을 비롯해 제43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54회 시카고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세계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런 점에서 이를 리메이크한 ‘마더스’는 원작의 매력과 앞서 제작된 벨기에 영화의 호평은 물론, 개봉 전부터 할리우드에서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앤 해서웨이와 제시카 차스테인을 나란히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앤 해서웨이는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제시카 차스테인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오스카의 선택을 받은 두 배우의 감정선과 긴장감 어린 전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연기 대결을 감상하는 것만으로 ‘마더스’를 감상할 이유는 충분하다. 이들을 한 작품, 한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것 자체가 영화 팬들에게는 흔치 않은 볼거리가 될 것이다. 벨기에 영화와 ‘마더스’를 비교하며 감상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 요소가 될 수 있다. ‘마더스’는 두 주인공 앨리스와 셀린의 감정선과 관계, 심리 변화를 중심으로 극의 긴장을 이끌어간다. 주인공들의 연기 역량에 많은 부분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는 각자 다른 모성을 지녔지만, 동갑내기 자식을 기르는 부모로서 공감대를 지녔던 두 여성의 모습을 조명한다. 사고를 목격했지만 셀린의 아들 맥스를 구해내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는 앨리스와, 그런 앨리스를 원망하는 셀린이 시간이 흘러 다시 절친한 이웃으로 회복되면서도 서로를 향한 의심을 지우지 못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앨리스 가족에게 벌어진 수상하고 기이한 일들이 진짜 셀린의 복수심으로 발생한 것인지, 단지 죄책감에서 비롯한 앨리스의 편집증적 증상에서 비롯한 것인지 쉽게 판단할 수 없는 모호함이 관객들에게까지 두려움을 유발한다. 앤 해서웨이와 제시카 차스테인이 한 작품에서 만난 건 영화 ‘인터스텔라’와 ‘아마겟돈 타임’ 이후 세 번째다. 두 사람이 주연은 물론 동반 제작자로 참여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시사회 및 개봉 이후 앤 해서웨이와 제시카 차스테인의 폭발적 열연과 두 사람의 스타일링, 패션 등을 통한 캐릭터 구축에 이의를 제기하는 반응은 없는 듯하다. 다만 이를 구성하는 연출과 철저히 두 캐릭터 위주로만 구성된 서사로 인해 동반되는 스토리 구조의 평이함은 아쉽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4월 3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94분.
2024.04.13 I 김보영 기자
'3억2500만달러 사나이' 야마모토, 세 번째 등판 만에 빅리그 첫 승
  • '3억2500만달러 사나이' 야마모토, 세 번째 등판 만에 빅리그 첫 승
  • LA다저스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투수 최대 계약조건(3억2500만달러·약 4392억원)으로 MLB에 진출한 LA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3번째 등판 만에 빅리그 첫 승을 거뒀다.야마모토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며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다저스는 이날 4-1로 승리했고 야마모토는 마침내 데뷔승을 따냈다.야마모토는 1회말 시작과 함께 리드오프 이안 햅에게 2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2번 스즈키 세이야는 볼넷, 3번 코디 벨린저에게는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하지만 야마모토의 진가는 위기에서 발휘됐다. 4번 크리스토퍼 모렐을 시작으로 5번 댄스비 스완슨, 6번 마이클 부시까지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고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야마모토는 2회말에도 2아웃을 먼저 잡은 뒤 얀 고메스에게 2루타를 맞고 실점 위기에 몰렸다. 이어 햅과 스즈키는 각각 볼넷,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2사 만루 상황에서 벨린저를 커브로 삼진 처리하면서 또 한 번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두 차례 큰 위기를 넘긴 야마모토는 3회부터 안정감을 되찾았다. 3회말은 모렐-스완슨-부시, 4회말은 니코 회너-닉 마드리갈-곰스, 5회말은 헵-스즈키-벨린저를 잇따라 삼자범퇴로 잡고 자신이 역할을 마쳤다.이후 다저스는 6회부터 라이언 브레지어, 조 켈리, 대니얼 허드슨, 마무리 에반 필립스까지 4명의 불펜 투수가 1이닝씩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야마모토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면서도 타선이 득점을 뽑지 못해 승리투수 기회가 날아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다저스는 5회초 공격에서 오스틴 반스와 오타니 쇼헤이의 안타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 폭투와 먼시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뽑았다. 덕분에 야마모토도 승리투수 요건을 마련할 수 있었다.이날 야마모토는 80개 공을 던졌고 그 중 스트라이크는 53개였다. 최고 구속은 96.9마일(약 155.9km)이었다. 전체 투구 가운데포심 패스트볼이 34개로 가장 많았고 커브를 그 다음으로 많은 28개나 던졌다. 스플리터는 16개를 구사했다. 그밖에 커터와 슬라이더를 1개씩 던졌다.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투수 3관왕을 3년 연속 차지하는 등 일본 최고 투수로 이름을 떨친 야마모토는 지난달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빅리그 데뷔전에서 1이닝 5실점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이후 미국 본토로 넘어가 투구폼 등을 조정한 야마모토는 두 번째 등판이었던 3월 3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이날 세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따냈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서울에서 가진 첫 등판이 안좋기는 했지만 그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했다”며 “그 경기 이후 후유증 없이 돌아왔고 오늘 5이닝 동안 80개 공을 훌륭히 던졌다”고 칭찬했다.야마모토는 경기 후 현지언론과 인터뷰에서 “시즌은 길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다”며 “오늘 (등판한) 한 경기에만 집중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04.07 I 이석무 기자
A24·아리 에스터 제작 '드림 시나리오' 5월 개봉…아찔하고 기막힌 코미디
  • A24·아리 에스터 제작 '드림 시나리오' 5월 개봉…아찔하고 기막힌 코미디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스카상을 석권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비롯해 작품성과 화제성 모두 잡은 작품만을 소개해 온 미국의 웰메이드 제작사 A24가 기막힌 코미디 영화를 만들었다. 해외 유수 영화제에 수상 및 노미네이트돼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드림 시나리오’가 5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드림 시나리오’는 지구상 모든 사람들의 꿈에 등장하며 ‘드림 인플루언서’로 급부상한 존재감 제로였던 ‘폴’에게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해프닝을 담은 A24의 기막힌 코미디다. ‘드림 시나리오’가 5월 국내 개봉을 확정함과 동시에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드림 시나리오’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패스트 라이브즈’ 등 탄탄한 작품성과 화제성으로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들을 제작해 오고 있는 A24의 작품으로, 기이한 설정으로 매 작품마다 신선한 충격과 함께 천재 감독으로 글로벌 명성을 떨치고 있는 아리 에스터까지 제작에 참여했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대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까지 의기투합했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의 꿈에 등장하는 남자 ‘폴’로 분해 인생 연기를 펼쳤다고 해 ‘드림 시나리오’는 일찍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며 화제를 불러 모았다.그 결과 칸, 베니스, 베를린과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월드 프리미어로 초청됐고,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식을 줄 모르는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똑똑하고, 아찔하게 재미있는 코미디”(The Washington Post), “니콜라스 케이지의 어드벤처다”(New Yorker) 등 작품을 향해 세계적인 매체들에서도 호평을 아끼지 않은 만큼 ‘드림 시나리오’ 개봉을 향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다.5월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드림 시나리오’의 티저 포스터는 금방이라도 니콜라스 케이지를 향해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독창적인 비주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핫핑크로 삽입된 ‘I’M YOUR DREAM’, ‘나는 너의 꿈이야’란 카피까지 언밸런스를 이루며 눈길을 끌고 있어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더 배가시킨다.믿고 보는 A24의 완전히 기대할 수밖에 없는 기막힌 소재와 함께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의 인생 연기가 펼쳐질 ‘드림 시나리오’는 오는 5월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4.03.27 I 김보영 기자
인공지능 로봇, 교감하다
  • 인공지능 로봇, 교감하다
  • [이데일리 김정남 하지나 박민 기자] “에이미, 지금 집을 돌아보고 있어요.”스마트폰에 전해진 한 통의 메시지. 뒤이어 강아지가 방을 어지럽히고 있는 사진까지 도착한다.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에이미에게 메시지를 보낸 이는 다름 아닌 인공지능(AI) 로봇이다. 에이미가 “강아지에게 스낵을 주고 좋아하는 영상을 틀어 달라”고 답을 보내자 로봇은 곧바로 이를 수행하고, 집안은 다시 평온해진다. 이뿐만 아니다. 퇴근한 에이미에게 인사하면서 운동할 날임을 알려주고, 운동할 땐 옆에서 같이 구호를 넣어준다. (사진=게티이미지)이는 삼성전자(005930)가 노란 공 모양의 AI 반려로봇 ‘볼리’(Ballie)를 소개한 영상에 나온 예시다. 가족을 돌보고 심부름을 하며 감정까지 어루만져주는, 말 그대로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로봇 시대가 열린 것이다. 삼성전자가 볼리를 지칭한 단어가 ‘새로운 동반자’(new companion)이다. 지금까지 로봇은 직접 일일이 프로그래밍을 하고 명령어를 넣어야 움직일 수 있었지만, AI를 만나면서 인간의 언어로 명령해도 바로 이해하고 실행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삼성전자, 볼리 ‘새로운 동반자’ 지칭생명체를 닮아가는 로봇은 추후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넥스트 무브 스트래티지 컨설팅에 따르면 글로벌 AI 로봇 시장은 2021년 당시 956억달러(약 128조원) 규모였다. 그런데 오는 2030년이면 두 배가량 증가한 1847억5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기업 451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보면, 기업들은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신사업으로 AI·로봇을 14.2%로 가장 많이 꼽았다. 반도체(12.2%), 이차전지·배터리(10.9%), 차세대에너지(8.2%) 등보다 더 높았다. 산업계 한 고위인사는 “기업들이 올해 CES에서 반려동물, 집사, 비서 역할을 하는 사람 같은 로봇을 전면에 내세웠다”며 “AI 로봇 시대가 본격 태동하는 시점에 있는 것”이라고 했다.한국 기업들의 행보는 더 구체화하고 있다. CES에서 볼리를 깜짝 공개한 삼성전자가 대표적이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7일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를 찾아 볼리를 살펴보면서 “(볼리에) 독거노인을 위한 기능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로봇 사업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신설한 미래사업기획단이 최우선 순위로 연구하고 있는 분야다.◇현대차 스팟, 혼자 승강기 호출·탑승현대차그룹 로보틱스 전문 계열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보틱스 연구개발(R&D) 조직인 로보틱스랩에서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고 활용 폭을 넓히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할 당시부터 ‘로봇개’로 화제를 모았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은 현재 국내 백화점과 건설 현장 등에서 순찰용으로 쓰이고 있다. 해외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 소방관을 지원하는 순찰·탐지 역할까지 수행 중이다. 스팟은 게이트와 통신해 스스로 보안게이트를 열어 드나들 수 있고 승강기(엘리베이터)와 통신해 혼자서 승강기를 호출하고 탑승하는 게 가능할 정도로 사람을 닮았다. LG전자(066570)도 로봇을 미래 사업의 중요한 축으로 삼는 회사다. LG전자는 2017년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SG로보틱스를 시작으로 AI 스타트업 아크릴,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티스, 미국 로봇 개발업체 보사노바로보틱스 등에 지분을 투자했다. 2018년에는 국내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를 인수해 관심을 모았다.HD현대(267250)의 경우 올해 정기선 부회장이 CES 기조연설자로 나서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언급하며 조선에 이어 건설기계 부문에 AI 등을 적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실제 국내에서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 HD현대인프라코어는 디벨론의 콘센트-X2 무인 불도저가 AI와 자율주행 기술로 평탄화 작업을 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두산로보, MS와 협동로봇 솔루션 개발협동로봇 강자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454910)는 마이크로소프트와 GPT 기반의 협동로봇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분류하는 협동로봇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Oscar the Sorter)를 통해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HL만도(204320)는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주차 로봇 ‘파키’(Parkie)와 24시간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순찰하는 로봇 ‘골리(Goalie) 등 AI와 결합한 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 주력 사업인 부품 표준화를 선도하며 모빌리티 산업화를 앞당기는 것은 물론이고 전동화·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솔루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03.27 I 김정남 기자
코스맥스, 伊 세계 최대 뷰티 박람회서 ’혁신기술상’ 수상
  • 코스맥스, 伊 세계 최대 뷰티 박람회서 ’혁신기술상’ 수상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기업인 코스맥스가 세계 최고 권위 뷰티 박람회에서 ‘혁신기술상’을 수상했다.코스맥스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제55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4’ 부스 전시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코스모프로프 전시회는 전 세계 뷰티 산업 트렌드를 총망라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 미용·뷰티 박람회다. 코스맥스는 피부 흡수 증진을 위한 양이온 리포좀 피부 전달체 기술 ‘플러스좀’으로 ‘코스모팩 어워즈 2024 혁신기술상’을 수상했다. 코스모팩·코스모프로프 어워즈는 뷰티 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린다. 전 세계 화장품 산업의 제품, 제형, 포장, 디자인, 기술, 성분,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올해는 약 700여 개 출품작 중 17개 수상 제품을 선정했다.코스맥스는 극장을 테마로 제작한 부스에서 뷰티 기술력과 제품 브랜딩을 접목해 주목 받았다. 올해는 부스 운영을 이원화해 일반 관람객은 물론 고객사 편의성을 높였다. 현장 관람객 대상 공개 부스는 △코스맥스 기업 소개 △독자 기술 브랜딩 △지속가능한 뷰티 제품 생산을 위한 CCB(Cosmax Clean Beauty) 시스템 소개 콘텐츠로 구성했다.코스맥스는 부스를 통해 신규 슬로건 ‘한국으로부터, 전 세계로 뻗어 나가다’도 선보였다. 새로운 메시지에는 지난 32년간 K뷰티를 기반으로 성장해 오늘날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 코스맥스의 역사와 포부를 담았다.코스맥스 측은 “이번 전시회에서 코스맥스의 역사와 현재, 미래 기술력을 한데 선보여 글로벌 뷰티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10개국 이상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코스맥스)
2024.03.26 I 김미영 기자
오타니, 2번 지명타자 출격...다저스, 키움 상대 베스트 라인업
  • 오타니, 2번 지명타자 출격...다저스, 키움 상대 베스트 라인업
  •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A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일본인 야구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키움히어로즈의 시범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17일 오후 12시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과 시범경기에 주전 멤버들을 스타팅멤버로 내세웠다.1번타자 무키 베츠(유격수)-2번 오타니(지명타자)-3번 프레디 프리먼(1루수)-4번 윌 스미스(포수)-5번 맥스 먼시(3루수)-6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7번 제임스 아웃맨(중견수)-8번 제이슨 헤이워드(유익수)-9번 개빈 럭스(2루수) 순서로 타석에 들어선다.사실상 올 시즌 다저스가 정규시즌에 가동할 베스트 라인업이다.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치르는 시범경기인 만큼 경기에 임하는 집중력이 어느때보다 높을 전망이다.그동안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면서 양쪽 모두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오타니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올 시즌 타자로만 활약하게 된다. 2번 지명타자 자리로 시범경기부터 꾸준히 나서고 있다.지난해 투수로 함께 활약하면서도 44홈런으로 양대리그 홈런왕에 올랐던 오타니는 타자에만 전념하는 이번 시즌 50개 이상 홈런을 때릴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선발투수는 마이클 그로브다. 1996년생 우완투수로 2022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22년에는 7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 자책점 4.60을 기록했고 지난해는 18경기에 나와 2승 3패 평균자책점 6.13의 성적을 남겼다.그로브는 150km대 초반의 패스트볼과 140km 안팎의 슬라이, 130km대 커브를 주로 구사한다. 올 시즌에는 주로 롱릴리프로 활약하면서 가끔씩 선발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다저스는 그로브에 이어 라이언 브래시아, 대니얼 허드슨, 알렉스 베시아, 에반 필립스, 카일 허트 등 불펜 투수들을 투입할 예정이다.
2024.03.17 I 이석무 기자
화요 '월드·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공식소주 파트너 선정
  • 화요 '월드·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공식소주 파트너 선정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화요는 세계적 미식 가이드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및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공식 소주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및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공식 소주 파트너로 선정된 화요.(사진=화요)‘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미식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세계적 권위의 미식행사인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의 아시아권 행사로 세계 유명 셰프와 미식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2013년부터 매년 싱가포르와 방콕, 마카오 등 아시아 주요 관광도시에서 개최돼 왔는데 올해 처음으로 서울에서 시상식이 열린다.이번 시상식은 오는 26일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진행되며 ‘2024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시상식은 6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된다.화요는 국내 소주 브랜드 중 최초로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과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공식 소주 파트너로 선정돼 모든 공식행사에 참여한다.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2002년 첫 개최 이래 소주 분야 파트너를 선정한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화요가 국내 주류기업 중 가장 먼저 그 영예를 누리게 됐다. 50 베스트 관계자는 “화요는 ‘한국 식문화의 세계화’를 목표로 탄생한 술로 한국의 정체성을 담아 진정한 소주의 가치를 가장 잘 드러내는 브랜드라고 판단해 공식 소주 파트너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스카 휩쓴 크리스토퍼 놀란, '오펜하이머'로 번 돈만 1317억원
  • 오스카 휩쓴 크리스토퍼 놀란, '오펜하이머'로 번 돈만 1317억원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사진=AP)[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무관의 제왕’이던 지난 역사를 딛고 오스카 7관왕을 휩쓴 영화 ‘오펜하이머’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이 작품으로만 약 1억 달러(약 1317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오펜하이머’로 1억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계약 당시의 급여와 흥행 보너스, 시상식 수상 보상금 등을 합친 금액들을 더해 추산한 결과다. ‘오펜하이머’는 개봉 당시 1억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됐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 7월 19일 당시 경쟁작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와 같은 날 동시에 개봉해 눈길을 끌었다. 두 대작이 같은 날 동시에 개봉하면, 두 작품 모두에 피해가 간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오펜하이머’는 당시 ‘바비’와 함께 미국 현지에서 ‘바벤하이머’란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큰 흥행을 거머쥐었다. 이 영화는 청소년관람불가(17세 미만 부모나 성인 보호자 동반 요망)에 해당하는 R등급에 3시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9억 5800만달러(약 1조 2612억 700만원)를 거뒀다. 특히 ‘오펜하이머’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촬영상, 음악상, 편집상 등 7관왕을 휩쓸었다. 그간 여러 흥행 걸작을 탄생시켰음에도 오스카 수상과는 인연이 없던 크리스토퍼 놀란의 한이 풀리는 순간이었다. ‘오펜하이머’는 2004년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이후 가장 많은 이익을 거둔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영화란 타이틀까지 얻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차기작에 대한 관심도 높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그는 2009년부터 준비한 1960년대 TV 시리즈 ‘더 프라이즈너’(The Prisoner)의 리메이크 작품을 제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4.03.13 I 김보영 기자
美 유대인 단체, '가자 전쟁' 비판한 오스카 수상 소감 공개 비난
  • 美 유대인 단체, '가자 전쟁' 비판한 오스카 수상 소감 공개 비난
  •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한 조너던 글레이저 감독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AP)[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미국의 홀로코스트 생존자 단체가 최근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로 오스카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한 조너던 글레이저 감독의 수상 소감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조너던 글레이저 감독은 시상식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을 비판하는 소감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미국 홀로코스트생존자재단(HSF)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조너던 글레이저 감독에게 항의하는 내용의 공개 서한을 게재했다. ‘조너던 글레이저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이란 제목의 이 글은 이 단체의 데이비드 섀스터 회장 명의로 배포됐다. 섀스터 회장은 “나는 아우슈비츠 지옥에서 3년 가까이, 부헨발트 지옥에서 1년 가까이 버티다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며 “나는 지난 일요일 밤 당신이 오스카 시상식 연단에서 무고한 이스라엘인을 향한 하마스의 광적인 잔인성과 이에 맞선 이스라엘의 어렵지만 필수적인 정당방위를 동일시한 것을 괴로움 마음으로 지켜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당신의 발언은 사실에 비춰 부정확하고 도덕적으로도 옹호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글레이저 감독은 지난 11일(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존 오브 인터레스트’로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했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우리는 지금 그들의 유대인성과 홀로코스트가 수많은 무고한 사람을 분쟁으로 이끈 점령에 이용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로서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스라엘에서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인해) 발생한 희생자들이든, 현재 진행 중인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든, 모두 이런 비인간화의 희생자들”이라며 “우리가 어떻게 저항할 수 있을까”라는 반전 메시지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섀스터 회장은 이에 대해 “당신이 말하는 점령은 홀로코스트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유대인의 존재와 이스라엘 땅에서 살 권리는 홀로코스트보다 수백 년 앞선 것으로 오늘날 정치·지리적 상황은 유대인을 이웃으로 받아들이길 거부한 과거 아랍 지도자들이 일으켰던 전쟁의 직접적 결과”라고 반박했다. 또 “당신은 홀로코스트 영화를 만들어 오스카상을 받은 유대인이다. 하지만 단지 유대인이란 이유만으로 희생당한 150만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600만명의 유대인을 대변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수치스럽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을 비판하는데 아우슈비츠를 사용한 것을 스스로 부끄러워해아 할 것”이라고도 비난했다. 조너던 글레이저 감독은 영국 국적을 지닌 유대인이다. 글레이저 감독의 이같은 소감은 또 다른 미국 유대인 단체인 반(反)명예훼손연맹(ADL)의 비난을 낳기도 했다. 이 단체 역시 “글레이저의 발언은 가장 끔찍한 종류의 테러리즘을 변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마틴 에이미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아우슈비츠 수용소 바로 옆에 사는 수용소 지휘관 가족의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이 가족의 시선을 통해 수용소 내에서 벌어진 끔찍한 만행의 실상과 잔혹성을 극명하게 드러냈다는 호평을 이끌었다. 국내에선 아직 개봉하지 않았다.
2024.03.13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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