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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개혁특위 본격화…조규홍 “의사들 참여해달라”
  • 의료개혁특위 본격화…조규홍 “의사들 참여해달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번 주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본격 가동될 예정인 가운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계의 참여를 요청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4대과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보건복지부는 21일 조 장관이 주재하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6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조 장관은 이날 “의료개혁 관련 다양한 이슈에 대해 본격적인 사회적 논의를 해 나갈 것”이라며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단체 등이 꼭 참여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번 주 첫 회의 예정인 의료개혁특위에 대해 “공급자 단체, 수요자 단체, 분야별 전문가 등 각계 인사가 다양하게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체로서 의료체계 혁신을 위한 개혁과제·필수의료 투자방향·의료인력 주기적 검토 방향 등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지난 20일 “구성과 역할에 대한 정의가 제대로 돼 있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제대로 의견이 반영되지 못하는 위원회가 된다면 참여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의협은 “특위는 물리적으로 현재 상황을 해결할 수 없기에 다른 형태의 기구에서 따로 논의해야 한다”며 “의수 수 추계위원회 등은 (의료계와) 1대 1로 따로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특위 참여에 대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정부는 의료계가 불참하더라도 다른 의료단체들이 특위에 참여하기로 한 만큼 특위 출범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중수본은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한 중증·응급환자 진료 역량을 점검하고 계속적인 인력 지원을 논의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2차 파견돼 이달 21일부로 근무가 종료된 수련병원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 184명의 파견 기간이 연장됐다.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 등의 비상진료 신규 인력 채용을 위한 국고보조금 76억원도 교부 완료됐다. 복지부는 교부 미신청 기관에 대해서는 신청하는 순서대로 국고보조금을 집행할 예정이다.
2024.04.21 I 황병서 기자
"아내 손 만든 3D 의수족 기술..다친 마음도 위로하고파"
  • "아내 손 만든 3D 의수족 기술..다친 마음도 위로하고파"[따전소]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장애를 경시하는 말을 들은 장애인은 위축된 경우가 많아요. 더 완벽한 의수족을 만들어 장애인들의 문턱이 낮아지면 좋겠어요.”허준성(51) 나만애(愛)의수족연구소 대표는 국내 최초로 3D 프린트 기술을 활용한 실리콘 의수족을 만든 제작자다. 이데일리가 15일 방문한 그의 사무실 한편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신체 일부가 절단되거나 선천적 장애 등으로 몸의 일부가 없는 이들을 위한 의수족과 유방암 환자용 가슴 모형이 놓여 있었다. 채색을 마친 의수에는 손등 위 핏줄과 피부 주름, 손톱 옆 각질까지 고스란히 표현돼 있었다. 허준성(51) 나만애(愛)의수족연구소 대표가 서울 중구 사무실에서 의수를 제작하고 있다.(사진= 허준성 대표 제공)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뒤 대기업 연구소에서 근무한 허 대표가 의수족 제작에 눈을 돌린 것은 군 복무 시절 만난 장애인 때문이었다. 1993년 UN 평화유지군으로 아프리카 소말리아에 파병된 그는 매일 아침 폭격과 지뢰에 의해 사지를 잃은 주민을 만났다. 허 대표는 “다른 애들은 식량 배급 때 먼저 받으려고 뛰어오는데 한쪽 다리가 없는 아이들은 가장 늦게 온다”며 “그곳의 아이들은 의족은커녕 목발이 없어서 나무지팡이를 짚고 다녔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다리를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 기억을 잊지 못한 허 대표는 2014년부터 의수족 제작자의 길로 들어섰다. 의수족 제작은 첫 단계부터 만만치 않았다. 허 대표는 “제일 못하는 일 중 하나가 그림과 디자인”이라며 “친언니와 온 손가락 절단 환자가 첫 번째 손님이었는데 의수가 기성품 같이 부자연스러웠다. 당시 기술로는 최선이었지만 스스로 이 일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을 할 만큼 많이 좌절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분의 손을 다시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고, 이때부터 어떻게 하면 더 자연스러운 손과 발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했다. 대학과 연구소에서 기른 공학적 사고는 허 대표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밑거름이 됐다. 남들보다 컴퓨터나 새로운 기술을 일찍 접한 덕분에 3D 프린터로 실리콘 의수족을 만들게 된 것이다. 그는 2017년부터 지금까지 ‘실리콘 박막 필름을 이용한 의지 제작 방법’ 등 총 4건의 특허를 등록했다.이렇게 완성된 기술은 특별한 인연으로 이어졌다. 3살 때 철로에서 사고로 오른쪽 손을 잃은 한 여성이 지난 2017년 그의 사무실을 찾았다. 바로 허 대표의 현재 아내다. 허 대표는 “3D 프린터로 의수족을 만들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아내의 손을 만들어줬는데 10일쯤 뒤에 칠이 벗겨졌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미안해서 새 의수를 만들어줬는데 그 손을 만드는 한 달 동안 계속 만나면서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졌다”고 웃으며 말했다. 의수 제작 사례(사진=허준성 대표 제공)의수족으로 맺어진 인연은 점차 넓어지고 있다. 허 대표는 지난 3월 말부터 한 달 동안 몽골 울란바토르대학의 호세르덴 호즈(Hoserdene Hoze)교수에게 3D 프린터 실리콘 의수족 제작 기술을 전수했다. 그는 “세계 어디든 절단장애는 알려진 것보다 많다”며 “개발도상국은 공장에서 일하다가 사고를 입는 노동자가 많고, 선진국은 당뇨나 합병증 때문에 아프리카는 전쟁 때문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몽골은 추운 기후 때문에 동상을 입어서 손이나 발이 절단되는 사람이 많다”며 “의수족은 가족 단위로 폐쇄적으로 전수되는 경향이 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기술 교류가 제한되는 문제가 있는데 최근 대학 측이 배우고 싶다는 뜻을 밝혀 기술을 알려주게 됐다”고 덧붙였다. 허 대표는 지난 10년간 몰두한 의수족 제작을 두고 ‘impossibe(불가능한 것)’로 표현했다. 그는 “의수족은 사실 100점짜리를 만들 수 없다”며 “그럼에도 100%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기 때문에 그 말을 ‘I’m possible’(나는 할 수 있다)로 바꿔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2024.04.16 I 이영민 기자
소방청, 공상 소방관 첨단보조기구 지원 사업 추진
  • 소방청, 공상 소방관 첨단보조기구 지원 사업 추진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소방청은 포스코1%나눔재단 및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함께 공상 소방공무원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소방 활동 중 부상으로 장기간 요양이 필요한 소방공무원 가운데 사회 참여의 의지가 높아 첨단 보조기구 필요성이 높은 이들을 대상으로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올해는 오는 26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며, 보훈공단의 적격 여부 심사를 통해 로봇 의수·의족, 스마트 보청기, 기립형 첨단 전동휠체어를 지원할 계획이다.신청 대상은 기존 수혜자를 제외한 현직 소방공무원 또는 퇴직 소방공무원(국가유공자로 인정된 자)이며, 공상 판정을 받지 않아도 신청할 수 있다.신청 방법은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소방청은 포스코1%나눔재단,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과 함께 지난 2022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2022년 16명, 2023년 22명 총 38명의 소방공무원을 지원했다.소방청 관계자는 “부상 소방공무원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한 사업인 만큼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줬으면 한다”며 “이 밖에도 공상 소방공무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차원에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표=소방청.
2024.04.15 I 이연호 기자
'퓨리오사' 도파민 폭발 메인 포스터…안야 테일러 조이, 미친 복수 시작됐다
  • '퓨리오사' 도파민 폭발 메인 포스터…안야 테일러 조이, 미친 복수 시작됐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이하 ‘퓨리오사’)가 다가오는 주말인 14일부터 이틀간 조지 밀러 감독의 내한 소식으로 개봉 전부터 영화 팬들의 폭발적인 기대를 받고 있다.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거대한 스케일과 캐릭터들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메인 포스터를 12일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드넓고 황량한 사막을 제 손아귀에 넣겠다는 야욕을 드러낸 디멘투스(크리스 헴스워스 분)의 모습 아래로 그의 앞을 가로막듯 강인하게 서 있는 퓨리오사(안야 테일러 조이 분)의 거대한 존재감이 드러나 이목을 사로잡는다. 특히 퓨리오사는 그 어떤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을 날카로운 눈빛부터 짧게 자른 헤어 스타일, 한쪽 팔을 잃고 착용한 의수, 여기에 다른 한 손에 단단히 거머쥔 총까지 누구도 쉽게 다가설 수 없는 강렬한 전사의 모습을 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분노가 깨어나다” 라는 간결하면서도 의미심장한 문구가 더해져 이번 작품에서 퓨리오사가 자신의 전부를 빼앗아간 디멘투스를 향한 미친 복수를 어떻게 완성할지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킨다. 특히 퓨리오사의 발 아래로 새겨진 ‘시타델’의 표식은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황무지에서의 치열한 사투 또한 펼쳐질 것을 암시하고 있다.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몰입감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을 것임을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목숨을 바칠 기세로 함성을 지르고 있는 ‘워보이’를 비롯해 뜨거운 모래 폭풍을 만들어내며 달리는 차량 부대와 바이크 군단은 ‘매드맥스’ 시리즈에서 빠질 수 없는 도파민 폭발 질주 액션이 펼쳐질 것임을 알리며 2024년 절대 놓쳐선 안 될 영화로 팬들의 이목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 ‘23 아이덴티티’, ‘라스트 나잇 인 소호’, 드라마 ‘퀸스 갬빗’ 등 매 작품 놀라운 연기로 호평을 받아온 안야 테일러-조이가 ‘퓨리오사’ 역을 맡아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롭고 강인한 면모로 열연을 펼친다. 강도 높은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것은 물론, 검은 분장으로 얼굴을 뒤덮고, 삭발까지 감행하는 등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여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토르’ 시리즈로 국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크리스 헴스워스가 디멘투스 역을 맡아 전례 없던 빌런 연기를 선보일 것임을 예고해 흥미를 고조시킨다. 뿐만 아니라 ‘매드맥스’ 시리즈를 통해 깊이 있는 세계관을 구축하며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문을 연 조지 밀러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아 또 한 번 믿기지 않는 스펙터클한 액션과 몰입감 넘치는 연출로 전 세계에 다시금 ‘매드맥스’ 열풍을 일으킬 예정이다.전 세계를 또 한 번 뜨겁게 뒤흔들 ‘시타델’의 최고 사령관 퓨리오사의 과거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프리퀄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5월 개봉 예정이다.
2024.04.12 I 김보영 기자
드라이어로 머리 말리다 손 ‘절단’…이 여성에게 무슨 일이?
  • 드라이어로 머리 말리다 손 ‘절단’…이 여성에게 무슨 일이?
  • 사진=‘더선’ SNS[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미국에서 젖은 머리를 헤어드라이기로 말리다가 감전된 여성이 손을 절단하는 일이 발생했다.25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살고 있는 애견미용사 메리 윌슨은 지난달 7일 자택 침실에서 머리를 말리던 중 일어난 감전 사고로 의식을 잃었다.메리가 사용했던 드라이어는 자동 꺼짐 기능이 없었고, 메리가 쓰러져 있던 20분 동안 계속 고열의 바람을 내뿜었다. 연인이 메리를 발견했을 당시 그의 손은 끔찍하게 훼손돼 있었다.뜨거운 열에 의해 손과 손목에 신경 손상을 입은 메리는 긴급히 절단 수술을 받았다. 메리는 이후 의수를 받을 예정이다.메리는 한 인터뷰에서 “다른 헤어드라이어 중에는 특정 온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기계가 꺼지는 세라믹 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가 사용한 기계는 그렇지 못했다”며 “(다른 기계들과 같았다면) 내 부상도 그렇게 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같은 사건은 지난 2018년 중국에서도 발생한 바 있다.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의 간호사가 생후 4일 된 남자아이를 씻긴 후 드라이어로 말려준 후 30분 동안 드라이어를 켜둔 채 아기 옆에 방치하고 만 것.이 남자아이는 팔과 다리에 화상을 입어 결국 다리를 절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들이 발견됐을 때 아이의 다리 피부는 이미 열로 인해 갈라지기 시작하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2024.03.25 I 권혜미 기자
안야 테일러 조이 '퓨리오사' 5월 개봉…미친 복수가 시작된다
  • 안야 테일러 조이 '퓨리오사' 5월 개봉…미친 복수가 시작된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16년 오스카 6관왕을 달성해 관객과 평단을 열광시키며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프리퀄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이하 ‘퓨리오사’)가 오는 5월 개봉을 확정 지으며 2차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5월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2차 예고편에서는 평온했던 녹색의 땅에서 갑작스럽게 납치당한 어린 ‘퓨리오사’가 황폐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목숨 건 여정부터 ‘매드맥스’ 시리즈의 시그니처로 손꼽히는 스펙터클한 질주 액션과 강렬한 캐릭터들까지 만나볼 수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가족도, 유년 시절도 한 순간에 빼앗겨버린 ‘퓨리오사’가 모든 것을 되찾겠다고 말하는 결의에 찬 목소리와 화염마저 뚫고 나오는 비장한 표정은 이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한 전율을 느끼게 한다. 또한 희망 한줄기 없는 황무지를 거침없이 내달리는 ‘디멘투스’와 그를 추종하는 세력의 등장은 순식간에 분위기를 장악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퓨리오사’로부터 모든 것을 앗아간 ‘디멘투스’의 광기 서린 눈빛과 종잡을 수 없는 행보는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몰입감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퓨리오사’가 시타델의 독재자 ‘임모탄 조’와 직접 마주하는 장면은 전작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보다 특별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누구도 쉽게 범접하지 못하는 압도적 존재감의 ‘임모탄 조’와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 ‘퓨리오사’와 ‘디멘투스’, 세 사람의 얽히고 설킨 관계와 절정으로 치닫는 대립은 이번 작품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필람 무비임을 입증한다. 마지막으로 “퓨리오사는 반드시 돌아간다. 미친 복수를 마친 후에”라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나타나고, ‘퓨리오사’가 스스로 머리를 자르는 모습과 의수로 능숙하게 시동을 거는 장면이 더해지면서 거칠고 냉혹한 세상 속에서 ‘퓨리오사’가 어떻게 살아남아 최고 사령관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는지 숨겨진 이야기가 마침내 공개될 것임을 암시해 기대치를 최고조에 이르게 한다.‘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 ‘23 아이덴티티’, ‘라스트 나잇 인 소호’, 드라마 ‘퀸스 갬빗’ 등 매 작품 놀라운 연기로 호평을 받아온 안야 테일러-조이가 ‘퓨리오사’ 역을 맡아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롭고 강인한 면모로 열연을 펼쳐낸다. 강도 높은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것은 물론, 검은 분장으로 얼굴을 뒤덮고, 삭발까지 감행하는 등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이며 샤를리즈 테론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토르’ 시리즈로 국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크리스 헴스워스가 ‘디멘투스’ 역을 맡아 전례 없던 빌런 연기를 펼칠 것임을 예고해 흥미를 고조시킨다. 뿐만 아니라 ‘매드맥스’ 시리즈를 통해 깊이 있는 세계관을 구축하며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문을 연 조지 밀러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아 또 한 번 믿기지 않는 폭발적인 액션과 몰입감 넘치는 연출로 전 세계를 다시금 사로잡을 예정이다.2차 예고편 공개와 함께 또 한 번 스크린 장악을 예고한 2024년 전 세계 최고 기대작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5월 개봉 예정이다.
2024.03.20 I 김보영 기자
소방청 "공상 공무원 간병비·진료비 현실화 방안 '환영'"
  • 소방청 "공상 공무원 간병비·진료비 현실화 방안 '환영'"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소방청은 15일 인사혁신처의 ‘공상 공무원 간병비·진료비 현실화 방안’ 발표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그래픽=소방청.인사혁신처는 이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공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입은 공상에 대해 간병비 및 진료비 상한액을 인상하는 내용의 ’공상 공무원 간병비·진료비 현실화 방안‘을 발표했다.이는 지난해 12월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공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입은 공상에 대해 치료비와 간병비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관련 제도와 규정을 조속히 정비하라”고 지시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공상 공무원 간병비·진료비 현실화 방안’에 따르면, 간병비는 현재 간병 1등급의 경우 1일 최대 6만7140원을 지급하고 있으나, 전문간병인을 고용하는 경우 간병 등급에 관계없이 1일 15만원 상한액 내 실비를 전액 지원한다.진료비의 경우, 현재 공상 공무원에게 적용되는 요양급여 비용 중 전국 의료 기관 평균 가격보다 낮은 수가 22개 항목은 평균 가격으로 인상하고, 그간 요양급여 비용으로 인정되지 않았던 항목 중 청구 빈도가 높거나 의학적 타당성이 인정되는 6개 항목을 급여 항목으로 추가한다. 이 중 족저압측정과 심박변이도 검사는 소방청이 장기 요양 중인 공상 소방공무원의 필요 항목을 조사·분석해 요청함으로써 반영됐다.또 화상 치료와 관련해 치료에 필요하다는 의학적 소견이 있는 경우 요양급여로 정하지 않은 항목이라도 요양 비용을 인정할 수 있도록 요건이 완화됐다. 이로써 지난해 9월 부산시 동구 목욕탕 폭발 화재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대원들의 화상 연고와 화상 흉터 피부재활치료 비용도 모두 인정될 전망이다.아울러 치료·직무 복귀를 위해 필요한 경우, 심의회 심의를 거쳐 로봇수술과 로봇의수·의족에 대한 실비 전액을 보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지난 2021년 7월 화재 진압 활동 중 급격한 연소 확대 및 건물 붕괴로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인 부산소방본부 최모 소방관은 로봇 의수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최근 10년 간 화재·구조·구급 등 위험 직무를 수행하다 다친 공상 소방공무원은 5021명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지난해에만 소방공무원 808명이 위험 직무 수행 중 부상당했다.소방청 관계자는 “장기 요양 중인 소방 공무원의 요양급여 비용 삭감 내용을 분석해 개선 의견을 인사혁신처에 제출했고 제출된 의견이 반영돼 진료비 지원 확대로 이어진 것 같아 뿌듯하고 기쁘다”며 “현장 대원들이 안심하고 소방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공상 대원들에 대해서도 부족함 없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인사혁신처 등 관련 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5 I 이연호 기자
머스크 이어 中연구진 "인간 뇌에 무선 컴퓨터 장치 이식"
  • 머스크 이어 中연구진 "인간 뇌에 무선 컴퓨터 장치 이식"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중국 연구진이 인간의 뇌에 무선 컴퓨터 장치를 이식해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중국 칭화대가 공개한 첫 신경 전자 기회 이식 환자가 물통을 손으로 잡고 있다. (사진=칭화대)1일 홍콩 명보(明報)·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칭화대 연구진은 칭화대 홈페이지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챗 계정을 통해 ‘무선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임플란트’인 ‘신경 전자 기회(NEO)’를 개발해 첫 환자에게 이식한 결과 획기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칭화대 연구진은 신경 전자 기회를 14년 전 교통사고로 척수가 손상되면서 사지가 마비된 환자에게 지난해 10월 이식했다. 칭화대 연구진은 석달 간의 자택 재활치료를 통해 환자가 의수로 병을 잡고, 혼자서 먹고 마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칭화대 연구진은 “재활치료가 이어지고 머신 러닝 알고리즘 개발이 진전되면 해당 환자는 다양한 손동작과 기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엑스 최고경영자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는 세계 최초로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머스크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X(트위터)에 “어제(28일) 첫 환자가 뉴럴링크로부터 이식받았다”며 “환자는 잘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뉴럴링크의 첫 제품은 텔레파시”라며 “생각만으로 휴대전화나 컴퓨터는 물론 거의 모든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초기 사용자는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될 것”이라며 “스티븐 호킹이 타자를 빨리 치는 타이피스트나 경매인보다 더 빠르게 의사소통할 수 있다고 상상해 보라. 그것이 목표”라고 했다.머스크가 언급한 스티븐 호킹 박사는 세계적인 물리학자로 21살 때부터 근육이 위축되는 루게릭병을 앓아와 평생 휠체어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번 뉴럴링크의 칩 이식은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지 8개월 만에 이뤄졌다. 이번 시험을 위해 뉴럴링크는 지난해 9월부터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기 위한 임상 참가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당시 뉴럴링크는 경추 척수 부상이나 루게릭병 등으로 인한 사지 마비 환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4.02.01 I 신민준 기자
대면적 로봇 피부 개발한 연구자, 2월 '과학기술인상'
  • 대면적 로봇 피부 개발한 연구자, 2월 '과학기술인상'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인간 촉각 수용과 감각 전달 원리를 모방해 인간처럼 촉각을 느낄 수 있고 상처 치유도 가능한 대면적 로봇 피부를 개발한 연구자가 공로를 인정받았다.김정 KAIST 교수.(사진=KAIST)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2월 수상자로 김정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김정 교수를 선정했다.‘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주는 상이다.최근 인간과 같은 공간에서 물리적 작업을 같이 하는 산업용 로봇, 인간 치료·재활을 위한 의료용 로봇 등 각종 로봇 보급이 확대돼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이 늘어나 외부와 접촉을 인지하고, 충돌 시 충격을 흡수해 인간과 로봇을 보호할 수 있는 로봇 피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하지만 인간 피부와 같은 수준의 촉각 기능, 충격흡수, 상처 회복기능을 확보하기 어려웠다.김정 교수는 인간 피부의 다층 구조 및 촉각 추정 원리를 생체모사한 하이드로젤·실리콘 엘라스토머(고무처럼 탄성이 좋은 플라스틱 소재) 구성의 다층 구조와 넓은 영역에 분산 배치한 센서를 이용해 인간과 같은 수준의 촉각을 넓은 표면에서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로봇 피부 기술을 제안했다.개발된 로봇 피부는 촉각 신호를 인공지능 신경망으로 처리해 누르기, 쓰다듬기, 두드리기 등 촉각 자극 종류를 분류하고, 깊게 찢어지거나 베여도 상처 부위 외 영역에서 촉각 감지 기능을 유지했다.기계적·전기적 물성 조절도 가능해 의수나 의족에 사용하면 사람의 피부와 유사한 외형과 촉감을 제공할 수 있다.연구 결과는 지난 2022년 6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게재됐다. 후속연구 결과는 로봇분야 학술회의(IEEE RA-L)에서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김정 교수는 “대면적 로봇 피부를 개발해 인간과 로봇이 같은 공간에서 공존할 수 있는 필수 기술을 마련하고, 인간의 피부감각과 촉각 성능을 구현했다”며 “앞으로 인간형 로봇의 외피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피부, 촉각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31 I 강민구 기자
걸작 '매드맥스' 세계관의 귀환…프리퀄 '퓨리오사' 내년 개봉
  • 걸작 '매드맥스' 세계관의 귀환…프리퀄 '퓨리오사' 내년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16년 오스카 6관왕을 수상하는 등, 관객과 평론을 열광시키며 전 세계를 뜨겁게 만들었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프리퀄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감독 조지 밀러)가 마침내 2024년 개봉을 확정 지었다. 이와 함께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강렬한 분위기를 담아낸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15일 공개했다.지난 2015년 개봉해 ‘매드맥스’ 시리즈 30년 만의 후속편으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사령관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 분)의 과거를 담은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2024년 개봉을 확정하고 강렬한 1차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매드맥스’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황무지를 연상시키는 황토빛과 그사이 거센 의지를 담은 눈빛만으로 전율을 일으키는 ‘퓨리오사’(안야 테일러 조이 분)의 모습이 모두가 기다려온 레전드 시리즈의 귀환을 알린다. ‘디멘투스’(크리스 헴스워스 분), ‘임모탄’, ‘워보이’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생존과 권력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가운데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그 누구보다 강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퓨리오사’의 서사를 그려 2024년 필람작으로 꼽히고 있다.공개된 영상은 문명 붕괴 45년 후를 배경으로, 가족을 잃고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마주한 거대한 여정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간절히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부름에 뒤돌아보는 어린 ‘퓨리오사’의 모습이 처음 공개되며 시선을 강탈, 스스로 이마에 분장을 칠하며 결연한 눈빛으로 이어지는 그의 모습은 예사롭지 않은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팬들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든다. 고향 ‘녹색의 땅’으로 돌아가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퓨리오사’가 어떻게 ‘임모탄’과 만나 사령관의 자리까지 올라갔는지, 그리고 그가 왜 한쪽 팔을 잃게 되었는지 그동안 수많은 팬들이 궁금해했던 ‘퓨리오사’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호기심에 불을 지핀다. 또한 ‘매드맥스’ 시리즈 고유의 폭발적이고 거침없는 액션, 숨 쉴 틈 없이 미친 속도로 몰아치는 추격전 등 독창적인 세계관이 펼쳐지며 다시금 관객들을 모래 사막의 한가운데로 인도할 예정. “난 ‘퓨리오사’야!”라며 자신의 정체성을 공언하는 동시에 철제 의수로 얼굴을 감싼 천을 내리며 서늘한 눈빛을 드러내는 ‘퓨리오사’의 모습은 모래사막의 판도를 뒤집을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며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물과 기름을 가진 자만이 살아남는 세계 속 혼자 남게 된 ‘퓨리오사’ 역에는 ‘23 아이덴티티’, ‘뉴 뮤턴트’, 드라마 ‘퀸스 갬빗’에서 놀라운 연기로 호평받아 온 안야 테일러 조이가 열연한다.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하고 검은 분장으로 뒤덮힌 얼굴, 삭발까지 감행하는 등 그간 보여주지 못한 새롭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며 샤를리즈 테론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토르’ 시리즈로 국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크리스 헴스워스가 캐스팅되어 이번 작품에서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매드맥스’ 시리즈를 통해 깊이 있는 세계관을 구축하며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문을 연 조지 밀러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아 또 한 번 믿기지 않는 폭발적인 액션과 몰입감 넘치는 연출로 전 세계를 다시금 사로잡을 예정이다.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살아남아야만 했던 소녀에서 드넓은 모래사막에서 이름을 떨치는 사령관이 되기까지의 이야기와 전율을 부르는 액션의 향연이 눈을 사로잡는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한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2024년 개봉 예정이다.
2023.12.15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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