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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민주당 탈당 “국힘으로 시흥을 출마”
  • 김윤식 민주당 탈당 “국힘으로 시흥을 출마”
  •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김윤식(57) 전 경기 시흥시장은 27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 소속으로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의 지역구인 시흥을에 출마한다고 밝혔다.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다며 국민의힘 입당 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김 전 시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을 혼쭐내고 이재명 사당을 심판하는 것이 정치 발전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민주당과 조정식 사무총장은 4년 전에 나를 전략공천으로 뭉개더니 이번에는 부적격 처리로 또 뭉갰다”며 “불출마도 생각했지만 민주당을 지키고 있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비판했다.김 전 시장은 기자회견 뒤 기자들에게 국민의힘과 시흥을 출마에 대한 조율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민주당의 후보자 자격 검증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자 반발했다.전남 무안 출생인 김 전 시장은 광주석산고와 연세대를 졸업했고 1992~1995년 제정구 민주당 국회의원의 비서로 일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경기도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1998년 제2회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도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2006년에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시흥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한나라당 이연수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그러나 이연수 시장이 뇌물 수수 혐의로 시장직을 상실하자 2009년 4월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시흥시장 선거에 다시 도전해 당선됐다. 이후 2010년, 2014년 선거에서도 승리해 3선을 했다.
2024.02.27 I 이종일 기자
"올해 매출 목표 상향"..K건설기계의 이유있는 자신감
  • "올해 매출 목표 상향"..K건설기계의 이유있는 자신감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던 국내 건설기계 빅3(두산밥캣·HD현대인프라코어·HD현대건설기계)가 올해도 북미 시장 호조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4분기 실적이 일부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도 제기됐지만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이 견조한 수요를 나타내면서 양호한 실적 흐름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작년 건설기계 3사 영업익 30%↑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두산밥캣·HD현대인프라코어·HD현대건설기계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2조6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조5750억원) 대비 30% 넘게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11.3%로 전년(9.3%)보다 상승하며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실적 호조의 주된 배경으로는 북미와 유럽, 신흥시장에서의 인프라 투자 증가를 꼽을 수 있다.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인프라코어의 경우 중국 의존도를 확 낮췄다. HDHD현대인프라코어의 경우 지난해 중국 매출은 2664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8%까지 줄였다. 반면 북미·유럽 매출은 1조4465억원으로 전년대비 12.8% 증가하며 건설기계 사업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1%로 전년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HD현대건설기계 역시 지난해 북미 시장 매출이 9828억원으로 전년대비 52% 늘었다. 같은 기간 중국 매출은 39% 줄었다. 두산밥캣도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에서 매출이 15% 성장했다. 다만 하반기 들어서면서 이례적 장기 호황에 따른 피크아웃 우려도 거세지고 있다. 실제 두산밥캣 4분기 영업이익은 2590억원으로 전분기(2980억원) 대비 13% 줄었고 HD현대인프라코어는 140억원으로 전분기(900억원)보다 84.4% 낮아졌다. HD현대건설기계도 27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매출 목표 상향…“북미 호조는 지속”그럼에도 여전히 시장 전망은 우호적이다. 지난해 실적 성장을 이끌었던 북미와 신흥 자원국의 건설기계 시장은 올해도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블루위브컨설팅에 따르면 북미 건설장비 시장은 인프라 투자 확대 및 건설 프로젝트 증가로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6% 성장해 40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2차전지 관련 광물 확보에 중점을 둔 신흥 자원국의 광산 개발이 지속되고 있으며, 중국 시장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 시행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다. 이에 HD현대인프라코어의 경우 올해 매출 목표를 5조200억원, 영업이익은 445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지난해 실적 대비 각각 7%, 6% 더 높은 수치다. HD현대건설기계도 올해 목표 매출액은 지난해 실적 대비 4,8% 높은 4조120억원이다. 두산밥캣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목표치를 내세웠다. 이연수요 해소로 작년 실적 대비 2.4% 줄어든 73억달러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북미 지역 매출 규모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목표를 세웠다.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제품 출시를 비롯한 공격적인 투자도 지속한다. 두산밥캣은 오는 2026년 준공 목표로 멕시코 몬테레이 지역에 4000억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을 짓기로 했다. 전동화·무인화 제품도 확대한다. 최근 두산밥캣은 국내 최초로 ‘수소 지게차’를 상용화했다. 20kW(킬로와트) 출력의 연료전지를 탑재한 3톤(t)급 모델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북미 지역에 메가 딜러 위주의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한편, 지난해 1.7t을 비롯해 미니 굴착기 6종에 이어 올해 상반기 중 5.5t을 새롭게 출시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도 올해 상반기 1t, 1.7t, 1.9t 미니굴착기, 하반기 중에는 컴팩트랙로더(CTL)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올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독일 법인 사업장도 건설하고 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밥캣의 올해 실적은 감익이 확실해 보이나 북미시장 호조로 감익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의 경우 2025년부터 양사의 통합플랫폼 시너지가 시작되면서 구조적 성장 국면이 펼쳐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09 I 하지나 기자
“북미 호조에”…두산밥캣, 지난해 영업이익 1.4조 ‘역대 최대’
  • “북미 호조에”…두산밥캣, 지난해 영업이익 1.4조 ‘역대 최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두산밥캣이 북미 지역 건설기계 판매 호조로 지난해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두산밥캣(241560)은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9조7589억원, 영업이익 1조3899억원, 영업이익률 14.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각각 13%, 30%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두산밥캣 스키드-스티어 로더.(사진=두산밥캣)두산밥캣은 지난해 성과의 배경으로 북미 지역의 견조한 제품 수요와 공급이슈 해소를 통한 판매 증대를 꼽았다.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에서 매출이 15%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했고, EMEA(유럽·중동·아프리카)는 7% 증가,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는 2%로 감소로 전년 수준을 달성했다.제품 별로는 전년 대비(달러 기준) 소형 장비 10%, 산업차량 19%, 포터블파워 26% 등 고른 성장을 거뒀다.두산밥캣은 실적 호조에 따른 현금 창출을 기반으로 지난해 3분기에 이어 순현금 기조를 이어갔으며 부채비율 74%를 달성했다.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배디 3% 감소한 2조3156억원, 영업이익은 2% 증가한 2561억원을 기록했다.두산밥캣은 올해 연간 실적 전망으로 매출 9조3441억원, 영업이익 1조원을 제시했다. 이연수요 해소에 따라 시장이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해 매출이 소폭 감소하고 전년도의 일회성 이익 소멸과 마케팅, 연구개발(R&D) 등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두산밥캣은 이날 이사회에서 1주당 결산배당금 800원을 결의했다. 지난해 도입된 ‘배당절차 개선방안’에 맞춰 배당 기준일을 오는 3월 29일로 정했다.
2024.02.07 I 김은경 기자
오비고, 엔씨소프트와 차량용 생성형 AI 서비스 제휴
  • 오비고, 엔씨소프트와 차량용 생성형 AI 서비스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스마트카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352910)(대표 황도연)가 엔씨소프트(036570)(대표 김택진)와 차량용 AI 개인 맞춤형 기술 서비스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오비고와 엔씨소프트는 지난 15일 오비고 본사에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다가오는 자율주행차 및 커넥티드카 환경에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엔씨소프트에서 제공하는 AI 기술은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등을 AI가 스스로 학습하고 핵심 내용으로 정리하여 운전자에게 맞춤형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엔씨소프트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거대 인공지능(AI) 언어모델 ‘VARCO LLM(Large Language Model)’을 차량용 서비스 개발을 위해 제공할 계획이다. 오비고는 이를 기반한 생성형 AI차량용 서비스를 개발 및 OEM 양산을 추진할 예정이며, 양사 협업 최초 결과물인 ‘오비고 브리핑 서비스’를 24년 CES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양사가 보유한 핵심역량과 기술을 활용하여 다가오는 AI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분야에서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엔씨소프트 이연수 NLP센터장은 “이번 협업은 생성형 AI기술이 콘텐츠, 모빌리티 플랫폼과 만나 운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카 시장에서 엔씨소프트 AI 기술로 다양한 콘텐츠들이 사용자 맞춤형으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오비고 황도연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생성형 AI 플랫폼 VARCO를 기반으로 AI기술이 탑재된 다양한 차량용 서비스를 개발하여 운전자 개개인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 차량에 개인형 맞춤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과 AI 기술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12.18 I 김현아 기자
“업무 효율성 높여라”... 네이버·KT·엔씨 AI전략은?
  • “업무 효율성 높여라”... 네이버·KT·엔씨 AI전략은?[ECF 23]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오픈AI의 챗봇 ‘챗GPT’ 필두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다. 국내 기업도 예외가 아니다. 생성형AI를 빼놓고는 기업의 미래전략을 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네이버, KT, 엔씨소프크 등 각 분야 톱티어인 기업들도 AI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은 AI를 활용한 기업과 개인의 ‘업무 효율화’가 포인트로 삼았다.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에서는 AI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네이버, KT, 엔씨소프트의 사업전략이 발표됐다. 현재 집중하고 있는 AI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앞으로 진행할 AI개발 및 사업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생성형AI를 고도화시켜 기업과 개인들의 업무 효율화를 이루는 게 목적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최재호 네이버 서치 책임리더가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네이버 통합검색 ’큐‘의 모든것, 2024년 AI 출시계획’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생성형 AI가 미래를 만든다’ 주제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의 모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네이버의 경우 지난 9월 생성형AI 검색서비스 ‘큐(CUE:)’를 통해 AI전략을 펴고 있다. 큐는 쇼핑, 페이, 플레이스 등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 생태계와의 연계를 통해 사용자의 검색 목표에 쉽게 도달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원룸에서 초보자가 키우기 좋은 식물과 관리법 알려줘’라고 물어봤다면 기존에는 웹상의 정보만 나열하는 식이었지만, 큐는 원룸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특징과 장점, 관리법 순서대로 검색 계획을 스스로 수립한 다음 단계별 검색을 수행하게 된다. 나아가 각 단계에서 수집한 결과를 종합해 답변을 생성하고 참고정보를 제공한다. 검색의 기능을 확장시켜 사용자의 숨은 속뜻까지도 파악해주는 것이다.특히 네이버 큐는 정보의 출처와 내용을 검증하는 작업을 수행하며 신뢰성을 높이는데 신경 썼다. AI고질적 문제인 환각 현상(할루시네이션)을 약 72% 줄었다. 또한 네이버가 보유한 쇼핑, 지도, 블로그, 어학사전 등과 연계해 일상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라는 검색엔진이 결국 마케팅, 소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셈이다. 최 리더는 “네이버에는 수십, 수 백가지 서비스가 존재한다”며 “큐가 서비스 툴로 작용해 사용자들이 쇼핑을 위해 상품을 검색하거나, 특정 지역에 대한 질문을 할 때 연계할 수 있는 생태계를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배순민 KT 융합기술원 연구소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KT는 지난달 공개한 초거대AI ‘믿음’을 통해 AICC(AI고객센터)와 AI통화비서, 지니TV 등 KT의 사업을 고도화시켰다. 이를 통해 KT그룹이 보유한 수많은 파트너사를 위한 AI컨설팅을 하고, 업무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믿음은 AI성능을 보여주는 지표인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기준으로 수억개 파라미터 규모의 ‘베이직’, 수십억개 규모의 ‘스탠다드’, 수백억개 규모의 ‘프리미엄’, 2000억개 규모의 ‘엑스퍼트’ 모델로 등 4가지로 출시했다. 각 기업들의 원하는 AI서비스 내용이 각기 다른 만큼, 기업들이 원하는 규모로 AI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작은 점포나 프렌차이즈에서는 통화내용을 저장하고 요약하고 싶을 때 규모가 작은 AI를 통해 ‘KT통화비서’를 활용할 수 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배순민 KT융합기술원 AI2XL 연구소장(상무)은 “KT의 100번 고객센터는 만족도 1위인데, 현재 여기서 ‘통화비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며 “상담원들이 총 8시간을 일하면 4시간은 전화를 하고, 4시간은 이를 요약하는 시간으로 사용하는데 이 서비스를 통해 요약이 저절로 되니 엔터키 하나로 끝나게 돼 업무 효율화가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를 본업에 활용하고 싶어하는 파트너사들이 많아졌다”며 “많은 스타트업과 협업을 맺고 전문성, 안전성(보안) 등을 통해 시장을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연수 엔씨소프트 NLP 센터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게임과 접목된 생성형 AI, 엔씨소프트 ’바르코‘와 내년 계획’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생성형 AI가 미래를 만든다’ 주제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의 모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국내 대표 게임사인 엔씨소프트는 AI를 활용해 자사 및 소규모 게임사들의 업무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 엔씨는 지난 8월 국내 여섯 번째로 자체 개발 중소형 AI 언어모델(sLLM) ‘바르코’를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바르코’ LLM은 △기초 모델 △대화형 모델 △인스트럭션 모델 △생성형 모델 등 4종류로 구성돼 아마존을 통해 기업형(B2B)으로 판매된다. 게임 제작 분야에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연수 엔씨소프트 NLP(자연어처리)센터장은 “AI 모델을 통해 게임 내 작업 과정에 사람들이 후속으로 리터칭하는 부분을 줄이고, 자연어처리 기반으로 대화를 통해 작업을 더 편하게 만들 수 있다”며 “‘바르코’를 기반으로 텍스트뿐만 아니라 비전, 애니메이션, 사운드 등 모든 과정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3.11.21 I 전선형 기자
“게임 제작 AI로 더 쉬워진다”…엔씨가 그리는 미래는
  • “게임 제작 AI로 더 쉬워진다”…엔씨가 그리는 미래는[ECF 23]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연수 엔씨소프트 NLP 센터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게임과 접목된 생성형 AI, 엔씨소프트 ’바르코‘와 내년 계획’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생성형 AI가 미래를 만든다’ 주제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의 모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리니지’ 세계관만 봐도 게임내 캐릭터들이 하는 말은 현실의 문체와는 다르다. 게임만의 특성이 있는거다. 이처럼 게임 지식재산(IP)에 맞는 세계관부터 대사, 스토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생성 인공지능(AI)이 맡게 될 것이다.”이연수 엔씨소프트(036570) NLP(자연어처리)센터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게임내 NPC, 3D아트, 사운드, 번역까지 모든 과정에서 자체 AI 언어모델(LLM) ‘바르코’가 게임 개발의 효율성을 높여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센터장은 이날 포럼 오후 세션에서 ‘게임과 접목된 생성형 AI, 엔씨 바르코(VARCO)와 향후 계획’을 주제로 강연했다. 삼성SDS 출신인 이 센터장은 2014년 엔씨에 합류해 ‘AI의 두뇌’로 불리는 자연어처리 분야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엔씨는 2011년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AI 연구 조직을 만들고 관련 연구개발(R&D)를 진행해오고 있다.엔씨는 지난 8월 국내 여섯 번째로 자체 개발 중소형 AI 언어모델(sLLM) ‘바르코’를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바르코’ LLM은 △기초 모델 △대화형 모델 △인스트럭션 모델 △생성형 모델 등 4종류로 구성돼 아마존을 통해 기업형(B2B)으로 판매된다. 게임 제작 분야에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 센터장은 “가끔 게임사가 왜 AI를 열심히 하느냐는 질문을 받는데, 우리처럼 트리플A급 게임을 만드는 회사의 경우 개발기간만 5년 이상이고 인건비도 많이 소요된다”며 “주력인 MMORPG만 해도 많은 회사들이 뛰어들면서 스토리와 비즈니스모델(BM) 등이 일반화돼 다양한 창의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결국 이 같은 경쟁 속에서 차이점을 만들어내는 건 생성 AI기술이라는 게 이 센터장의 설명이다. 그는 “AI 모델을 통해 게임내 작업 과정에 사람들이 후속으로 리터칭하는 부분을 줄이고, 자연어처리 기반으로 대화를 통해 작업을 더 편하게 만들 수 있다”며 “‘바르코’를 기반으로 텍스트뿐만 아니라 비전, 애니메이션, 사운드 등 모든 과정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실제 녹음을 하지 않더라도 AI로 게임내 목소리도 만들 수 있다. 또한 게임내 복잡하고 단축된 각국의 언어도 순식간에 번역할 수 있다. 모두 생성 AI의 힘이다.이 센터장은 “이런 기술들이 콘텐츠 업체들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게임 속 언어는 제대로 된 텍스트가 아니어서 일반 사람들은 알아듣기 힘들지만 엔씨는 AI 기술로 실시간 채팅 번역 기술을 개발해 게임 이용자간 소통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엔씨는 이같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외형을 가진 디지털 휴먼도 고도화시키고 있다. 이를 만드는 도구가 바로 AI ‘바르코 휴먼’이다. 이 센터장은 “정서적 교감이 가능하고 멀티모달 인지를 통해 사용자가 어떤 생각, 표정인지 기억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대화형 디지털 휴먼을 개발 중”이라며 “불쾌한 골짜기를 넘어야 상업적으로 성공이 가능한데, 이를 넘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고 했다.이 센터장은 엔씨 ‘바르코’가 우선 게임 제작에 특화된 도구로 활성화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기획자가 게임을 아주 빠르게 만들어 줄 수 있도록 해주는 게 목표”라며 “1명의 기획자가 AI를 통해 시나리오를 빠르게 쓰고, 곧바로 음성과 아트를 덧입혀 대략적인 게임의 움직임을 만들어보면 사전에 게임이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다. 좋은 게임을 빠르게 만들기 위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AI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2023.11.21 I 김정유 기자
“국내 유일 ODA도서관”코이카, 독서경영 우수 직장 선정
  • “국내 유일 ODA도서관”코이카, 독서경영 우수 직장 선정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증하는 ‘2023년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 직장’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사진=코이카)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제도는 직장 내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매년 독서 친화 경영을 하는 기업과 기관의 우수사례를 인증하고 혜택을 주는 제도다.코이카는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개발도상국과의 우호 협력 관계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2011년부터 국내 유일의 공적개발원조(ODA) 전문 도서관인 ‘코이카 ODA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연수센터 1층에 위치한 코이카 ODA 도서관은 △국제개발협력 분야 국내외 단행본 △ODA 관련 추천 도서 △코이카에서 발간하는 각종 연구·사업·평가 보고서 등 총 4만9000여권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공휴일은 휴관한다. 직원뿐 아니라 ODA 도서관을 찾는 국민 누구나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다. ODA 도서관은 온라인으로도 이용 가능하다.코이카는 사내 1일 1장 독서 모임, 저자 특강, 도서관 제공 자료 영상화 등 대내외 독서 친화 활동을 전개하며 독서문화 확립을 선도하고 있다.이연수 코이카 ODA연구센터장은 “코이카는 중장기 경영목표 전략과제인 ‘대국민 개발협력 인식제고’를 위해 개발협력 지식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 대상 지식 공유 활동을 활성화하는 등 도서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6 I 윤정훈 기자
“엔씨 AI ‘바르코’로 게임 생산성 30% 이상 높인다”
  • “엔씨 AI ‘바르코’로 게임 생산성 30% 이상 높인다”[ECF for 2024]
  • 이연수 엔씨소프트 NLP센터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인공지능(AI) 언어모델(LLM) ‘바르코’는 향후 게임 개발 분야에서 생산성을 30% 향상 시키는 게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시나리오, 텍스트, 이미지 생성 등 보다 게임 개발에 특화된 AI 툴로 업계 전반의 변화를 이끌 계획입니다.”14일 경기도 판교 엔씨소프트(036570) 사옥에서 만난 이연수(사진) NLP(자연어처리)센터장(상무)은 “엔씨의 AI 전략은 콘텐츠 창작 영역, 특히 게임 제작 과정 전반에 집중돼 소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삼성SDS 출신인 이 센터장은 2014년 엔씨에 합류해 ‘AI의 두뇌’로 불리는 자연어처리 분야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엔씨는 2011년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AI 연구 조직을 만들고 관련 연구개발(R&D)를 진행해 왔다. 올 10월 기준 전문 인력만 300여명에 달한다. 올해 8월엔 국내 6번째로 자체 개발 중소형 AI 언어모델(sLLM) ‘바르코’를 선보였다. ‘바르코’ LLM은 △기초 모델 △대화형 모델 △인스트럭션 모델 △생성형 모델 등 4종류로 구성돼 아마존을 통해 기업형(B2B)으로 판매되는 방식을 택했다. 게임 제작 분야에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앤씨는 ‘바르코’ LLM 기반 생성 AI 플랫폼 3종(아트·텍스트·디지털휴먼)을 묶어 ‘바르코 스튜디오’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 센터장은 “이달 말께 사내 론칭하고 피드백을 받아 개선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이 같은 과정을 거쳐 내년 7월엔 외부에 공식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연수 엔씨소프트 NLP 센터장. (사진=엔씨소프트)게임과 생성 AI의 결합은 생산성과 직결된다. 이 센터장은 “예컨대 게임 기획 초기 콘셉트 아트를 만드는데 생성 AI를 도입하면 텍스트만으로 관련 이미지들이 순식간에 펼쳐진다”며 “캐릭터 구축 시에도 ‘리니지와 연계성이 있는 캐릭터’를 입력하면 유사한 성격과 콘셉트의 캐릭터를 추천해주는 식”이라고 말했다.이어 “온라인 게임은 2~3주마다 업데이트를 진행하는데 일정이 상당히 급박하다. 생성 AI는 이런 시간을 줄여주고 비용도 절감시켜준다”며 “궁극적으로는 생성 AI 접목으로 게임 제작시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시키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 센터장은 내년 1~2월을 목표로 멀티모달(복합정보처리) 기술이 강화된 디지털 휴먼도 선보일 계획이다. 그는 “슬퍼하는 사용자에게 위로를 전할 수 있고 관련 표정이나 몸짓에도 감정이 드러나는, 진짜 사람과 같은 상호작용을 꾀하고 있다”며 “내년 1~2월께 외부에 공개할 예정인데, 전 세계에 나와 있는 디지털 휴먼 중에는 최고 수준이라 자부한다”고 했다.이 같은 디지털 휴먼 개발 과정에서 적용되는 AI 기술들은 분야별로 게임에도 접목될 예정이다. 이 센터장은 “자동화 기술, 음성 합성 기술 등 디지털 휴먼 개발 과정에 들어가는 각 분야별 기술은 결국 요소별로 모두 게임에 적용될 것”이라며 “엔씨가 다음달 7일 선보일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에 접목되는 AI 자동 번역 기술도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이 센터장은 생성 AI 기술 발전이 게임 제작 환경을 넘어 사회 전반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제조업만 해도 생산 공정의 자동화가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고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기기들에도 온디바이스AI가 탑재되면서 최종 소비자들에겐 더 큰 변화를 체감하도록 만들 것”이라며 “아직까지 전통적인 방식만 고집하는 기업들 입장에선 당장은 큰 변화를 못 느낄 수도 있겠지만 불과 1년 만 지나도, AI를 하는 기업들에 비해 많이 뒤쳐지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로 인해 우리 산업 지형도 결국 많이 변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한편, 이 센터장은 오는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버전스센터에서 열리는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포럼’(ECF 2023)에 강연자로 나선다. 엔씨 ‘바르코’와 향후 게임 산업 AI 기술 전망 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2023.11.14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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