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그리드원, 'AI 에이전트 서비스' 고두(GO;DO) 출시
  • 그리드원, 'AI 에이전트 서비스' 고두(GO;DO) 출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AI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그리드원이 업무를 직접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고두(GO;DO)’로 생성형 AI 서비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리드원은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그리드원 테크데이24 오토메이션 2.0, 자율 AI 에이전트’ 행사를 개최하고 AI 에이전트 서비스 ‘고두’를 공개했다.김계관 그리드원 대표가 18일 AI 에이전트 서비스 고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그리드원)그동안 챗GPT, 제미나이 같은 거대 언어 모델(LLM)기반 생성형AI 서비스가 뛰어난 말과 그림 생성 능력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다.그리드원은 생성형 AI에 화면을 인식하고 클릭할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을 결합해 AI 스스로 사람처럼 인식하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개발했다.김계관 그리드원 대표는 “AI 에이전트 고두는 직접 행동하는 GPT”라며 “그리드원은 지난 20여년간 다양한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왔기 때문에, 개발된 솔루션을 AI의 눈과 손으로 활용해 우리의 업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그리드원은 업무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컴퓨터를 클릭하고 제어할 수 있는 RPA(로보틱스 프로세스 자동화)와 비정형 그림과 화면을 인식할 수 있는 AI OCR(인공지능 광학 문자 인식) 솔루션 같은 다양한 AI 자동화 솔루션 모듈과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생성형 AI를 결합해 사람처럼 직접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AI 에이전트에게 ‘캘린더 참고해서 부산행 기차 예매해 줘’ 라고 요청하면, 일정이 끝나는 시간을 체크하고 가까운 역까지의 이동거리를 지도에서 계산해 최적 시간의 티켓을 직접 예매하고 결과를 메신저로 보내준다. 양방향 소통도 가능해 사람에게 진행 과정을 확인받거나 조언해준다. 또한 객체 인식 기능을 통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지원하지 않아도 사람처럼 앱을 넘나들며 화면을 읽고 직접 행동할 수 있다.지금까지의 자동화 솔루션은 어플리케이션 보유 기업의 허가를 받아 API를 지원해야만 작동이 가능했지만 이론상 API 지원이 없어도 모든 앱의 실행이 가능하다.김 대표는 “고성능 경량화 LLM을 업무에 맞게 튜닝해 도입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으로 업무를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상반기 출시될 B2B서비스를 시작으로, 일상생활을 말로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 B2C 개인 비서 서비스도 하반기에 출시하고 내년 IPO도 추진해 퀀텀 점프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리드원은 이날 행사에서 AI 에이전트의 구성 기술 차세대 RPA, 개발 자동화, AI 테스트 솔루션 등 AI 에이전트 기반 신제품을 연이어 공개했다. 그리드원 관계자는 “AI 에이전트가 업무에 필요한 앱도 직접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구현 중”이라며 “이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이 이미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AI 서비스를 더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그리드원은 지난 2005년 설립된 업무 자동화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기능·성능 테스트 솔루션을 시작으로, 2017년 국내 최초 RPA 솔루션을 출시와 AI OCR(인공지능 광학 문자 인식)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후 8년간 각 분야별로 30여종의 AI 서비스를 개발해 업무 자동화에 적용해 왔다. 2023년에는 생성형AI 기반 업무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했다.
2024.04.18 I 한광범 기자
'드론으로 갯벌 보호'…국토부, 공간정보 우수사업 선정
  • '드론으로 갯벌 보호'…국토부, 공간정보 우수사업 선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충남, 충북, 경북 경산의 공간정보 사업이 올해의 우수사업에 선정됐다.충남 ‘드론·AI 이용한 디지털 갯벌사업’ 설명도. (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충남 ‘드론·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디지털 갯벌 정보 구축·활용 사업’, 충북 ‘증강과 현실의 혼합 : 디지털로 그리는 충북 지적 사업’, 경북 경산 ‘디지털 트윈 예산지도 서비스 구축 사업’ 등을 우수사업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신청 접수된 사업은 22개다.충남 ‘드론·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디지털 갯벌 정보 구축·활용 사업’은 드론 영상을 AI로 분석한 3차원 갯벌 정보(갯골, 어업시설, 해안가 위험요소 등)를 추출·구축해 해안가 범람, 시설물 관리 등의 시뮬레이션 등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양정보 관리의 측면에서 갯벌이 있는 타 지자체로 확산 가능할 것으로 평가한다”며 “향후에는 갯벌이 있는 지자체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에도 이 기술이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충북 ‘증강과 현실의 혼합 : 디지털로 그리는 충북 지적 사업’은 드론으로 3차원 지적을 구축하고 증강현실(AR) 장비와 연계해 토지 경계를 시각화하는 사업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면으로 토지 경계를 보는 것과 실제로 보는 것 사이에 차이가 있어 토지 경계 관련 민원이 많이 있었다”며 “이 사업을 통해 토지 경계 민원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것”이라고 전했다.경북 경산 ‘디지털 트윈 예산지도 서비스 구축 사업’은 공간정보 시스템과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을 연계해 SOC 등 공공사업의 예산집행 현황을 시각화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예산 투입과 집행에 관한 정보가 공간정보에 나타난다.경산시 관계자는 “공사를 할 때 지자체에서 측량한 정보와 예산 시스템을 통합해 예산이 어떤 시설에 쓰이는지 등을 이제는 한꺼번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산지도 서비스 구축 사업으로 시민 누구나 어떤 시설에 얼마나 투입되는지 등을 다 볼 수 있어 불필요한 공사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공간정보 우수사업은 공간정보를 활용한 지자체의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토부는 올해 선정된 사업에 국비 각 5800만원을 지원한다.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지자체의 창의적인 공간정보 아이디어가 사업화되고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18 I 박경훈 기자
산업부 “울산정전 원인은 옥동변전소 작업관리 미흡”
  • 산업부 “울산정전 원인은 옥동변전소 작업관리 미흡”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작년 12월 발생한 울산의 정전 원인이 옥동변전소 시공사·감리사의 작업절차 미준수, 작업관리 미흡 등으로 드러났다.(사진=연합뉴스)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18일 옥동변전소를 재점검하고 ‘옥동변전소 고장원인 조사반’은 이 같은 내용의 조사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반은 옥동변전소 고장 원인이 시공사·감리사의 작업절차 미준수, 작업관리 미흡 등에 기인한 것으로 밝혔다. 구체적으로 가스절연개폐장치(GIS) 교체 후 가스누기 보수 작업은 작업 구간 이외의 밸브가 닫힌 상태에서 이뤄져야하는데 일부 밸브가 열려 있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절연가스(SF6) 빼는 절차를 진행해 GIS가 파괴된 것으로 분석했다.이를 분석하기 위해 조사반은 발생 가능한 고장원인을 3개 항목(자재결함·시공불량·보수작업)으로 분류해 고장 잔해물 및 압력 데이터 확인 등의 조사와 실증 실험을 거쳤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업실수 방지를 위한 시공 및 감리 체계 강화, 작업절차 관리 강화 및 안전규정 준수 등을 권고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옥동변전소 현장 재점검회의에서 정전으로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송·배전설비 관리체계를 전면 개선하고 이를 위해 송·변전 및 배전 분야에 2034년까지 약 4조원 설비투자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전은 피해 접수된 사항에 대해 손해사정을 거쳐 다음 달 중에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이번에 엄밀하게 조사한 옥동변전소 고장원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활용 및 메뉴얼 고도화 등을 통해 전력설비 관리체계를 전면 개선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울산에서는 작년 12월 6일 오후 약 2시간 동안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해 상업시설을 중심으로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아파트 157개 단지 등 15만여 세대와 대형마트, 일반 상점, 식당, 병원 등의 피해가 컸다. 이는 2017년 서울·경기 지역에서 20만여 세대의 정전 사고가 발생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2024.04.18 I 강신우 기자
동구바이오제약, 큐리언트 최대주주로 나선 이유는?
  • 동구바이오제약, 큐리언트 최대주주로 나선 이유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동구바이오제약(006620)이 큐리언트(115180)에 1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 최대주주가 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 안팎에선 큐리언트의 연구개발(R&D) 성과가 임박했다는 판단하에 동구바이오제약이 ‘통 큰 투자’에 나섰다는 진단이 나온다.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사진=이데일리DB)16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동구바이오제약은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확대 △큐리언트 지배력 확보 △임박한 R&D 성과 수혜 기대 등을 노리고 이번 투자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위기의 2023년 보낸 큐리언트, 자금난 우려 불식앞서 큐리언트는 13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동구바이오제약과 프리미어 IBK KDB K-바이오 백신 투자조합으로 각각 보통주 255만8199주(100억원)와 전환우선주 79만5635주(35억원)를 배정 받기로 했다. 해당 유증 대금이 납입되면 큐리언트의 최대주주는 동구바이오제약으로 변경된다.큐리언트는 지난해 252억원 규모의 주주우선공모 유증을 진행하고 35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 및 25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 발행을 통해 관리종목 지정 위기를 회피했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자산(기타유동금융자산 포함)이 430억원으로 늘면서 2년간 운영할 자금은 확보했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자체적인 현금창출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R&D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이번 동구바이오제약의 투자 덕에 이러한 우려는 불식됐다. 향후 동구바이오제약이 큐리언트의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R&D를 뒷받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큐리언트는 동구바이오제약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당분간 운영 자금에 대한 걱정 없이 R&D에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기초 연구부터 상용화까지 가능해진 동구바이오제약동구바이오제약이 큐리언트 인수에 나선 이유 중 하나는 초기 임상 단계의 R&D 파이프라인 확보였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다수의 개량신약을 개발하면서 임상 3상 수행 경험과 영업·마케팅 역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초기 단계의 신약 R&D 경험은 부족했다. 일례로 동구바이오제약의 파이프라인 중 유일한 바이오 신약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NCP112’는 국내 임상 2상을 준비 중인 단계다.큐리언트 파이프라인 (자료=큐리언트)반면 큐리언트의 신약후보물질은 대부분 임상 1~2상 단계로 비교적 초기 임상 단계에 있다. 독일 자회사 QLi5와 프로테아좀 저해기술 플랫폼을 통해선 지난해 단독 저분자 저해제 후보물질을 선정하고 올해 전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QLi5의 프로테아좀 저해제가 접합 약물로 쓰인 항체약물접합체(ADC)는 올해 후보물질을 선정하고 전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다.동구바이오제약으로서는 큐리언트 파이프라인을 흡수하면서 신약개발 초기 단계의 기초연구 과정에 대한 역량을 쌓을 수 있게 됐다. 임상 초기 단계부터 제조·판매 등 상용화까지 한꺼번에 실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큐리언트의 신약후보물질은 대부분 합성신약이기 때문에 동구바이오제약이 보유한 향남공장에서 제조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특히 동구바이오제약은 아토피 치료제 ‘Q301’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과 처방 약제 국내 1위 업체로서 아토피 외용제 관련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동구바이오제약에 없던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다수 확보한 것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100억원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에 최대주주 지위까지 확보동구바이오제약은 임상 초기 단계의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해왔다. 그 중에는 신약개발사 지분 확보도 포함됐다. 이번 지분 인수는 100억원 규모의 투자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는 등 상당한 지배력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했다.동구바이오제약이 내달 17일 100억원을 납입하면 큐리언트의 지분 8.05%를 확보,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게 된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지분율은 4.51%에서 4%로 희석되면서 2대 주주로 변경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100억원을 투자하면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최대주주 지위까지 얻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꽤 메리트가 있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큐리언트의 이사회 의장을 맡되 경영은 기존 남기연 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음 주주총회에서는 이사회 5명 중 2명을 동구바이오제약에서 추천할 예정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전략적투자자(SI)로서 남 대표의 경영 체제를 존중하겠다는 방침이다.◇큐리언트, 연내 기술이전 ‘잭팟’ 터질까?이번 결정에는 큐리언트가 R&D 성과를 거둘 시점이 임박했다는 판단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안팎에선 표적항암제 ‘Q901’와 면역항암제 ‘Q702’의 경우 연내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싹트고 있다. 항암제 외에는 Q301이 미국 임상 2b상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기술이전을 기대하고 있다.남 대표는 올해 Q901이 R&D의 첫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에서 단독 임상 1/2상을 진행 중인 Q901는 연내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모색하고 있다. 남 대표는 Q901가 조단위 기술이전 계약 체결로 선급금(upfront)만 최소 1000억원 이상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선 Q702가 연내 미국 인공지능(AI) 업체와 공동 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해당 업체가 AI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마커를 발굴해 Q702의 정밀한 환자 타기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결핵치료제 ‘텔라세벡’(Q203)은 2026년 신약허가를 목표로 올해 허가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텔라세벡은 지난해 2월 결핵치료제 개발 국제기구인 미국의 TB 얼라이언스 (TB Alliance)에 기술이전됐다. 큐리언트는 텔라세벡이 신약허가를 획득하면 우선심사권(PRV)를 수취할 방침이다. PRV를 적절한 시점에 매각해 1억달러(한화 약 1300억원)의 현금을 벌어들일 계획이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본시장에서 큐리언트의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기술이전 성과가 임박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2024.04.18 I 김새미 기자
토스증권,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이용자 150만명 돌파
  • 토스증권,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이용자 150만명 돌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토스증권이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누적 이용자 수가 150만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22년 4월 첫선을 보인 지 2년 만의 기록으로 성장률은 475%에 달한다. (그래픽=토스증권)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는 미국 우량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에 1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의 1주 단위 구매하기와 거래 방식, 주문 체결 시간, 투자 가능 종목, 거래 수수료 등이 대부분 동일하다. 각 종목 구매 화면에서 ‘소수점 주문’을 선택해 투자 금액을 입력하면 된다. 토스증권이 이용 고객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출시 2년 만에 누적 이용자 수 156만명을 달성했으며 누적 거래 건수는 2억5000건을 넘어섰다. 이용 고객 연령층은 20대 28.8%, 40대 23.5%, 30대 23.3%, 50대 14.1%, 10대 7.1%, 60대 이상 3.2%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한 해 동안 토스증권 고객들이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은 테슬라였다. 애플, 엔비디아, TQQQ, SOXL이 그 뒤를 이으며 안정적인 우량주에 대한 소액 투자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올해 1분기엔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이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SOXL 순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훈풍에 힘입어 엔비디아가 전년 동기 대비 357% 상승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242% 상승하며 4위에 올랐다. 토스증권은 지난 2021년 출범 이후 3년 만에 2023년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2024년 1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약 100만명의 고객을 신규 유치해 올 4월 기준 590만 고객을 유치했으며 매달 토스증권을 찾는 고객(MAU)도 약 300만명에 이른다. 고객층 다변화로 20대, 30대뿐만 아니라 40대 이상 고객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토스증권의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 문턱을 낮추고 거래 활성화를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효율적인 자산분배와 수익률을 위해 꾸준히 서비스를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8 I 박순엽 기자
파미셀, 줄기세포 치료제 효자품목으로 키울수 있을까
  • 파미셀, 줄기세포 치료제 효자품목으로 키울수 있을까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파미셀(005690)이 내년 성남 제2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줄기세포 치료제 매출이 급증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파미셀은 본업인 줄기세포 치료제 판매보다는 원료의약품 생산·공급으로 돈을 벌어왔던 업체다. 지난해 공장 화재로 인해 주춤했던 실적이 올해 회복될 전망이지만 내년에는 만성적자를 냈던 줄기세포 치료제 사업에서 성과를 낼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진단이다.◇‘아픈 손가락’ 바이오메디컬 사업부, 내년부터 효자 될까?파미셀의 매출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바이오메디컬 사업부와 의약중간체, 전자소재 등을 생산·판매 중인 바이오케미컬 사업부에서 발생하고 있다. 파미셀의 매출 중 97%(지난해 기준 546억원)는 바이오케미컬 사업부에서 내고 있다. 파미셀은 바이오케미컬 사업부에서 내는 매출로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R&D)에 투자해왔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바이오메디컬 사업부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치료제 ‘하티셀그램-에이엠아이’를 제조·판매하고 있지만 지난해 매출이 8억원에 그치는 등 지지부진한 상태다. 최근 3년간 2021년 79억원→2022년 89억원→2023년 1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온 바이오케미컬 사업부와 달리 바이오메디컬 사업부는 같은 기간 87억원→65억원→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신약개발로 인한 R&D 투자가 적자 지속의 큰 원인이다.파미셀은 내년이 줄기세포 치료제의 매출이 증대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초부터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생법) 개정안이 적용되는 것과 맞물려 성남 제2공장이 본격 가동하면서 시너지가 날 것이란 전망에서다.◇내년 첨생법 개정안 적용·2공장 본격 가동 시너지 기대첨생법 개정안은 첨단재생의료 대상을 연구대상자에서 일반환자로 확대하고, 비용 청구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파미셀은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에 첨단재생연구를 위해 알코올성 간경변 치료제 ‘셀그램-LC’(Cellgram-LC)를 제공해왔다. 최근에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과 췌장암 환자 대상 임상연구를 추가하게 되면서 자가 골수 유래 수지상세포(CellgramDC-WT1)를 생산, 납품하게 됐다. 아직 첨생법 개정안 적용 전이라 해당 의약품들을 무료로 공급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비용 청구가 가능해진다.파미셀 관계자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2건 수행 중인 기업은 파미셀이 유일할 것”이라며 “약효가 좋으면 재생의료기관에서 그 질환에 대해 처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재생의료기관에서 해당 의약품에 대한 처방을 늘리면 이에 따른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얘기다.여기에 2공장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임상 중인 줄기세포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자체 생산을 통해 수익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2공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 GMP 인증 획득을 위해 밸리데이션 작업을 하고 있다. 제2공장이 가동되면 파미셀의 줄기세포 치료제 생산능력은 3배로 확대된다. 파미셀 관계자는 “향후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이 활성화되고 신공장 완공으로 제품 출하량이 증가할 경우 바이오케미컬 사업부의 영업실적은 점점 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파미셀은 제2공장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파미셀은 이번 공장 증설로 다양한 세포치료제의 개발·생산이 가능해진 만큼, CDMO 수주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파미셀은 CDMO 사업이 바이오메디컬 사업부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캐시카우’ 바이오케미컬 사업부, 뉴클레오시드 편중 완화탄탄한 매출원인 바이오케미컬 사업부 실적도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다. 그동안 성장을 견인해왔던 뉴클레오시드를 대신할 메톡시폴리에틸렌글리콜(mPEG), 첨단소재 제품 공급을 확대하면서 위험을 분산시키고 있다.지난해 파미셀은 울산 제1공장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3개월간 가동이 중단돼 뉴클레오시드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도 급감했다. 지난해 바이오케미컬 사업부의 매출이 546억원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했을 뿐 아니라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52.6% 줄었다. 이러한 뉴클레오시드 매출 감소 원인에는 화재 영향뿐 아니라 글로벌 코로나19 진단시약 수요 감소 영향도 있었다. 즉 이러한 뉴클레오시드 매출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회사 측에서도 뉴클레오시드의 글로벌 수요 감소를 예상해 고마진 품목인 mPEG 공급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실제로 파미셀의 뉴클레오시드 매출이 지난해 148억원으로 전년(214억원) 대비 31% 감소한 반면, PEG 유도체 매출은 88억원으로 전년(49억원) 대비 81% 급증했다.첨단소재 분야 신규 수요가 급증하면서 새로운 캐시카우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파미셀은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저유전율소재·광학용 소재 등 첨단소재 분야에서 신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저유전율 소재는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가진 산업용 소재로, 주로 5G용 네트워크 보드 및 기지국안테나, 모바일 등 고가의 네트워크 장비에 사용된다.파미셀의 저유전율소재는 국내 대기업에 독점 공급돼 네트워크 보드 동박적층판(CCL)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해당 CCL기판이 해외의 최종 고객사에 공급돼 AI 가속기에 활용된다. 파미셀 관계자는 “최근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등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어 올해에는 AI 서버 관련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파미셀이 생산하는 저유전율 소재의 2023년 매출액은 92억원이나 올해 매출액은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4.18 I 김새미 기자
폴라리스오피스, 위레이저와 ‘해운물류 문서 AI 혁신’ MOU
  • 폴라리스오피스, 위레이저와 ‘해운물류 문서 AI 혁신’ MOU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폴라리스오피스(041020)는 위레이저와 국제 해운물류 문서를 인공지능(AI)으로 혁신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위레이저는 비전AI와 거대언어모델(LLM)을 적용한 자동화 플랫폼 ‘와이즈컨베이’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A사가 보낸 서류를 카메라로 찍어 비전AI가 읽고, LLM을 활용해 정보를 분류 및 재작성한 뒤 B사의 포맷이나 플랫폼에 맞게 새로운 서류를 만들어내는 방식의 플랫폼을 선보였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와 오픈AI가 공동으로 진행 중인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에서 AI 유망 스타트업 으로도 선정됐다.이번 협약으로 폴라리스오피스는 오피스 엔진 및 AI 기술을 지원하며 문서 자동화 사업화 분야에서 협력한다. 폴라리스오피스가 보유한 웹 오피스, 컨버터(문서형식 변환 기능), 필터 등의 솔루션이 사용될 예정이다.폴라리스오피스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로 비정형화된 문서를 정형화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핵심 AI 기술을 지원할 것”이라며 “생성형 AI를 산업에 직접적으로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폴라리스오피스는 위레이저와 해운물류시장 문서 인공지능(AI)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현종 위레이저 대표, 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 부사장.
2024.04.18 I 김응태 기자
“동영상 강의 필기도 AI가 척척”…휴넷, ‘AI 노트’ 도입
  • “동영상 강의 필기도 AI가 척척”…휴넷, ‘AI 노트’ 도입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업교육 전문기업 휴넷은 동영상 강의를 자동으로 필기하고 요약하는 ‘AI(인공지능) 노트’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휴넷 AI 노트. (사진=휴넷)AI 노트는 동영상 강의 영상을 자동 추출해 텍스트로 변환하고 강의 음성은 자동 필기한다. 학습자는 동영상 강의를 보면서 원하는 부분을 캡처해 자신만의 학습 노트를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AI 노트는 최근 선보인 프리미엄 교육 과정 ‘휴넷 CEO 이그제큐티브 MBA’에 우선 적용된다. 이후 순차적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변솔 휴넷 팀장은 “강의 속 음성 자동 추출과 자동 필기 등 AI를 통해 학습 요약에 필요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일방적인 동영상 강의 시청에서 벗어나 핵심 내용을 요약하고 복습하는 과정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휴넷은 AI 노트 개발을 위해 동영상 노트 필기 툴 ‘슬리드’ 운영사 비브리지와 협업했다.박정현 비브리지 대표는 “AI 노트를 통해 휴넷 학습자에게 차별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AI 노트로 자신만의 지식 저장소를 구축해 장기적인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휴넷은 AI 노트에 이어 ‘AI 튜터’도 개발 중이다. AI를 활용한 교육 솔루션을 통해 한층 개선된 학습 플랫폼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2024.04.18 I 김경은 기자
코어라인소프트, 응급의료시장 타깃 솔루션 본격 상용화…비급여 청구 시작
  • 코어라인소프트, 응급의료시장 타깃 솔루션 본격 상용화…비급여 청구 시작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코어라인소프트(384470)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에이뷰 뉴로캐드’(AVIEW NeuroCAD)의 ‘혁신의료기술 사용 신고(임상진료) 결과 통보’가 지난 16일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코어라인소프트의 ‘에이뷰 뉴로캐드’ (자료=코어라인소프트)이에 따라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구미차병원,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삼육부산병원 등 에이뷰 뉴로캐드를 도입한 16개 병원은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의 뇌 CT 분석에 해당 소프트웨어를 적용할 수 있으며, 분석 건 당 회사에서 병원에 일정 비용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병원에서 솔루션을 구매하는 기존의 사업 모델에서 사용량을 기반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SaaS 모델을 응급실을 대상으로 적용, 확장할수 있게 됐다는 측면에서 사업적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에이뷰 뉴로캐드는 기술 혁신성과 신규 시장 창출 가능성 등을 인정받아 지난 해 식품의약안전처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 평가를 통해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되어 선별 급여 혹은 비급여로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 제품이다. 환자 CT 이미지를 기반으로 제한된 시간 내 영상을 판독하고 진단·치료 결정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뇌출혈 뇌 영상 검출·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로, 주요 기능으로는 △출혈이 많은 영상부터 환자군 정렬 △출혈량에 따른 우선 병변부 정보 제공 △뇌출혈 의심 부위 미리보기 기능을 통해 응급환자에 대한 판독 우선순위도 제시할 수 있다. 또한 2D와 3D 영상을 비교할 수 있고 의료기관의 판독시스템(PACS)과도 연동된다.뇌출혈에서 출혈량이 실제 환자의 예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보고는 많지만 응급실에서는 측정의 어려움과 번거로움 등의 이유로 실제로 잘 이용하지 않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이뷰 뉴로캐드를 활용해 출혈량을 자동으로 측정하고 이에 기반한 중증도 분류를 조기에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투약과 수술과 같은 처치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병원 시스템과연동으로 응급 상황 핫라인을 구성하며 알림 메시지를 원내 공유해서 의료진의 선제 대응과 빠른 의사소통을 돕는다.제품을 도입한 구미차병원 응급의학과 최승필 교수(응급의료센터장)는 “뇌혈관질환은 소위 골든타임 질환으로 불릴 만큼, 뇌혈관질환이 발생하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어렵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며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에이뷰 뉴로캐드를 도입했으며, 이번 비급여 청구를 기반으로 더 많은 환자에게 고품질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에이뷰 뉴로캐드로 응급의료부문 진입 이후, ‘에이뷰 에이올타’(AVIEW Aorta)도 지난달 혁신의료기기로 확정되며 응급의료 솔루션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혁신의료기술이 연구 결과 축적이 어려운 기술에 대해 안정성이 확보됐을 경우 환자 삶의 획기적 개선하거나 환자 비용 부담 경감 등의 가치를 추가로 평가해 우선 시장 진입을 허용한 뒤 사후 재평가하는 제도인 만큼, 심혈관영상검출·진단보조소프트웨어 에이뷰 에이올타 등 진입 장벽이 높은 고품질 제품으로 응급 분야를 선점중이다.올 3분기에는 폐색전증(PE), 내년에는 관상동맥협착 정도를 측정하는 솔루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환자 수용 범위와 진단 신뢰성을 높여 최적의 의료 영상 플랫폼을 구축해간다는 계획이다.
2024.04.18 I 나은경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