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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대장 연내착공, 광명시흥도 서두른다
  • 부천대장 연내착공, 광명시흥도 서두른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3기 신도시 건설을 앞당겨 건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이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발표된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에 따르면 3기 신도시 중 부천 대장 지구의 주택 착공을 내년 1월에서 올해 하반기로 앞당기고 기존 올해 상반기 착공 예정인 인천 계양 등 4개 지구도 연내 착공을 진행할 예정이다.광명시흥 지구 등은 지방도시공사 참여 확대로 자본·인력을 확충해 지구 착공을 조기화할 방침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외에 지방자치단체의 지방도시공사 출자 우선 추진과 지방도시공사의 공사채 추가 발행 등을 지원해 다양한 인력과 재원을 활용해 속도를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현재 지방도시공사의 참여 지분이 20%인데 이를 상향할 것”이라며 “지방도시공사 출자, 지방공사채 발행을 협의하고 신도시 리츠 등도 도입해 보상을 원할하게 진행해 사업 속도를 최대한 앞당기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3기 신도시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는 곳은 인천계양지구다. 오는 29일 주택착공을 시작으로 남양주왕숙지구 등 다른 3기 신도시도 올 하반기에 공공주택 약 1만가구가 착공한다. 수도권 주택공급과 함께 주택시장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2018년∼2019년에 발표한 3기 신도시 가운데 인천계양지구에 이어 하남교산지구(약 1100가구), 고양창릉지구(약 2000가구), 남양주왕숙지구(약 4000가구)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본청약은 주택착공 이후 2025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예상물량이 제때에 공급되도록 주택착공에 속도를 내고 이번 정부 공공주택 100만호 공급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김아름 기자
“소공인 특화 정책 만들어야” 요구에…오영주 “맞춤 대책 고민”(종합)
  • “소공인 특화 정책 만들어야” 요구에…오영주 “맞춤 대책 고민”(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공인에 대한 지원이 열악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연간 예산이 3조원이 넘는데 소공인 지원 사업 예산은 1200억원 수준으로 전체 3.5%에 그친다.”-오승섭 인천소공인협회장“중소벤처기업부 내에 소공인정책과를 신설해 소공인 지원을 늘려 달라.”-곽의택 한국소공인진흥협회장오영주(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창신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열린 ‘제3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10인 미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소공인 특화 정책을 만들어 달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행 제도상 소공인은 소상공인 정책 대상에 포함되지만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아 별도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는 요구다.중기부가 28일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창신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개최한 ‘제3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서는 소공인들의 애로·건의사항이 쏟아졌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주재하는 소상공인 소통 플랫폼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는 이날 3회차를 맞아 ‘소공인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열렸다. 소공인은 2021년 기준 55만개 사업체를 운영 중이며 전체 제조업 사업체의 88.8%를 차지한다. 금속가공, 기계장비와 같은 뿌리산업에서부터 식료품, 의복·액세서리와 같은 소비재산업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해 민생경제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협의회에는 한국소공인협회, 전국소공인연합회, 서울소공인연합회, 동대문의류봉제협회 등 소공인들이 참석해 현장의 애로를 전했다. 특히 이들은 중대재해처벌법과 디지털화, 친환경 등 산업 환경이 급속도로 변하면서 소공인 대응력 강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건우 동대문의류봉제협회장은 “60~70년대와 달리 동대문 시장에 인력이 없다. 인력을 대체하기 위한 제조 공정 스마트화가 필요하다”며 “해외에서 인력을 수급·양성하고 제품을 해외에 판매할 수 있도록 봉제타운 건립과 해외 판로 개척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중기부는 이날 현장에서 소공인들이 공동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집적지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 사업을 안내했다. 인천공항 면세점에 판로 개척이 필요하다는 소공인의 요구에는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판판면세점’을 소개했다. 중기부는 현장의 건의를 바탕으로 소공인 대상 중장기 정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중 발표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에도 소공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계획이다. 소공인 관련 대책으로는 △스마트공장 도입을 비롯한 디지털화 △중대재해처벌법과 ESG 경영 대응을 위한 예방·안전장치 구축 △해외 판로 개척 등의 내용일 담길 전망이다. 오 장관은 “지난주 중기부 내에 (소상공인 종합대책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오늘 나온 현장의 목소리도 대책에 반영하겠다”며 “올해를 소공인이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소공인 맞춤형 정책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8 I 김경은 기자
“동·미추홀갑, 민주공화국 vs 검찰공화국 후보 대결”
  • “동·미추홀갑, 민주공화국 vs 검찰공화국 후보 대결”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인천동·미추홀갑 국회의원 후보는 28일 “이번 총선은 민주공화국 후보와 검찰공화국 후보 간 대결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허종식(앞쪽 가운데) 민주당 인천동·미추홀갑 후보가 28일 출정식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 = 허종식 후보측 제공)허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오전 인천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과 미추홀구 시민공원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을 민주공화국 후보라고 주장했다.‘진짜일꾼, 동네사람 허종식’을 슬로건으로 내건 허 후보는 “동구·미추홀구는 낙후된 곳이 아니라 발전 가능성이 많은 지역”이라며 “이곳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은 만큼 경험과 실력 있는 후보가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동구에서 만석우회고가가 철거됐고 옛 경인고속도로인 인천대로 일반도로화가 진행 중이다”며 “경인전철 지하화도 예고되는 등 원도심 여건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후보는 5대 대표 공약으로 △경인전철 지하화(+1) △도화컴팩트시티 추진 △동인천역 민자역사 철거, 복합개발 △승기천 복원 △인천대로 도시개발사업을 제시했다. 출정식에는 민주당 전·현직 인천시의원, 동구의원, 선거운동원, 지지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2024.03.28 I 이종일 기자
9월 인천계양지구 공공분양 나온다
  • 9월 인천계양지구 공공분양 나온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인천계양지구 본청약이 9월에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가운데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가 29일 주택건설공사에 착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수도권 3기 신도시 중에 가장 빠른 속도다. 인천계양지구 위치도인천계양지구는 2019년 10월에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2021년 6월 지구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이후 2022년 11월 지구조성사업에 착수해 주택건설을 위한 토지보상 및 부지조성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다. 인천광역시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등 일원에 총 면적 333만㎡의 규모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 9000가구 등 주택 1만7000가구를 건설해 인구 약 4만1700명이 입주하게 된다.이번에 착공한 주택물량은 인천계양지구 전체 28개 주택블록 중 2021년 7월 사전청약을 실시한 A2블록과 A3블록의 2개 블록 1285가구다. A2블록은 공공분양으로 747호가 건설되고 A3블록은 신혼희망타운(분양주택+행복주택)으로 538가구가 건설되며 이중 분양주택은 359가구다. 단지와 인접해 유치원과 초등· 중학교가 계획되어 교육인프라가 우수하다. 이번에 착공한 A2·A3블록은 3기 신도시 중 첫 주자라는 상징성이 큰 만큼 2026년 12월 입주 목표로 건설공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본청약에서 A2블록(공공분양)은 다자녀 가구 등을 고려해 전용면적 59㎡, 74㎡, 84㎡ 등 다양한 평수로 공급한다. A3블록(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 등을 고려하여 전용면적 55㎡의 단일 평수로 공급한다. 입주 초기에 기반시설이 부족해 신도시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주택건설에 맞춰 교통 등 기반시설을 충분히 제공할 계획이다. 상업용지도 차질 없이 공급하여 자족이 가능한 명품도시로 조성한다. 인천계양지구 주택착공을 시작으로 남양주왕숙지구 등 다른 3기 신도시도 올 하반기에 공공주택 약 1만호를 착공한다. 이로써 수도권 주택공급과 함께 주택시장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2018년∼2019년에 발표한 3기 신도시 5곳 가운데 인천계양지구에 이어 하남교산지구(약 1100가구), 고양창릉지구(약 2000가구), 남양주왕숙지구(약 4000가구), 부천대장지구(약 2500가구)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들 지역의 본청약은 주택착공 이후 2025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예상물량이 제때에 공급되도록 주택착공에 속도를 내고 이번 정부 공공주택 100만가구 공급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김아름 기자
與, 귀촌 지원 '업시티' 프로젝트…"지방에 복합주거단지 조성"
  • 與, 귀촌 지원 '업시티' 프로젝트…"지방에 복합주거단지 조성"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이 27일 주거 불안과 지역 간 주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대도시와 지방도시를 연결하는 ‘업(UB)시티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발표했다. 대도시를 떠나 지방도시에서 살고자 하는 청·장년과 은퇴자를 대상으로 한 정책이다. 아울러 당은 실버타운 공급을 대폭 확대해 향후 예상되는 격차 해소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선거기간(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27일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 문화의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단상 위를 올라가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홍석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부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역 간 삶의 질 격차를 해소하고 국토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설정해 ‘지역과 세대가 함께 미소짓는 주거격차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업시티 프로젝트는 인구과밀 대도시와 인구소멸지역 지방도시를 매칭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두 도시 간 협업으로 지방도시에 병원, 체육시설, 복지관, 휴양시설 등을 갖춘 복합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정책이다. 당은 현재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하는 구조의 부족함을 개선해 행정안전부 주도로 정책을 실시하겠단 계획이다.홍 부실장은 “현재 지자체 간 협력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수직적인 행정 체계만 이뤄지고 있다”며 “협력모델이 부족한 상황인데 구체적으로 만들어지면 행안부 중심으로 세부적인 예산 계획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은 은퇴자나 청년 귀농인이 서울에 집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시장 매각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매입해 귀촌·귀농 생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방 이주를 희망하는 대도시 내 주택 보유 은퇴자에게는 주택연금 등과 연계해 생활비 및 지방 신규 주택을 공급하며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보장한다. 지방공사가 매입·신탁한 대도시 주택은 다시 청년·신혼부부에게 재공급하며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 홍 부실장은 “중소도시 경우 농촌에 빈집이 많아서 이걸 어떻게 활성화해야 하는지도 중요하다”며 “이것에 관련된 정책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국민의힘)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당은 실버타운이 또다른 격차가 되지 않도록 실버타운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 실버타운 승인 및 건축 절차를 간소화하고 각종 규제 문제를 재정비하는 특별법 제정을 통해 서민·중산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서비스 연계를 강화한 고령자복지주택 건설도 대폭 확대한다. 홍 부실장은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또다른 방안으로 ‘교통 연결’에 주목하며 “유럽의 유레일 패스와 같이 코리아패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봐서 실무협의에 들어갔다”며 “국민들의 생활, 특히 교통 편의와 관련해 자가용을 줄이는 기후 문제 등도 검토해서 ‘수도권 원패스’ 등을 추가공약으로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2024.03.27 I 조민정 기자
경기도, 'The 경기패스'로 GTX-A도 30% 환급 적용
  • 경기도, 'The 경기패스'로 GTX-A도 30% 환급 적용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오는 30일 개통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도 경기도의 교통비 환급 정책 ‘The 경기패스’ 환급 대상에 포함됐다. 27일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The 경기패스 시행방안을 발표했다.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사진=경기도)The 경기패스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시행하는 ‘K패스’를 기반으로 경기도민에게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일부(20·30대 30%, 40대 이상 2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월 60회 한도가 있는 K-패스와 달리 환급한도가 무제한이며, 최초 한 번만 등록하면 매달 충전할 필요가 없다.이번 GTX-A 노선의 The 경기패스 환급대상 적용으로 경기도에 거주하는 2~30대 청년이라면 수서~동탄 이용시 발생하는 총 4450원 요금 중 30%인 1340원을 환급받게 된다. 일반시민과 저소득층의 환급률도 타 대중교통과 동일하게 적용된다.서울시 기후동행카드에 동참하는 경기도내 지자체들도 모두 The 경기패스에 참여하게 된다. 김상수 국장은 “경기도는 작년 10월, The 경기패스 사업 발표 이후,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및 시ㆍ군 등과 긴밀하게 협조해 왔다”며 “그 결과 현재 K패스와의 시스템 연동 개발을 순조롭게 추진 중이며 4차례의 시ㆍ군 회의를 통해 사업 설명, 추경 편성, 홍보 계획 수립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경기도는, 개별 시ㆍ군의 기후동행카드 참여와는 상관없이 31개 모든 시ㆍ군과 함께 ‘The 경기패스’ 사업이 5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경기도는 서울·인천시와 함께 추진하는 ‘수도권 대중교통비 지원 방안 공동연구’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김 국장은 “교통비 지원 정책에 정답은 없다. 오직 지역민을 위한 맞춤형 정책만이 있을 뿐”이라며 “경기도는 서울ㆍ인천과의 상생협력과 더불어 경기도민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경기도 교통비 지원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7 I 황영민 기자
"인구감소시대, '도시체력' 키워야 소멸 탈출"
  • "인구감소시대, '도시체력' 키워야 소멸 탈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26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인구감소시대 지방도시의 생존전략: 메가시티 VS 콤팩트시티’라는 주제로 2024년 제2차 인구 2.1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박건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연구실장(오른쪽)을 비롯한 세미나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사진=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박건철 융기원 연구실장은 인구특성 시계열 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229개 시·군·구를 ‘도시체력’ 관점에서 5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인구사회, 산업경제, 물리환경 특성 분석을 통해 도시지속가능성을 진단한 뒤 맞춤형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전국 229개 시·군·구 중 경남 합천군, 충북 보은군, 전북 고창군 등 55곳(24.3%)은 고령층이 비대한 역삼각형 인구구조인 ‘체력고갈도시’로 분류했다. 이들 도시는 출생률, 유소년 인구, 청년 가임 인구 비율이 가장 낮으면서 빠르게 감소하는 곳이다. ‘체력고갈도시’ 중 영아부터 유소년, 청년인구까지 지속적으로 유출되는 ‘영아·유소년·청년 유출형’은 강원 횡성군, 전남 담양군, 경북 의성군, 등 24곳이었다. 경북 의성군은 일자리 부족 및 열악한 교육·문화·여가 환경으로 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황으로 분석됐다. 경북 예천군은 행안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2016년 경북도청 이전 이후 영아·유소년·청년 모두가 빠져나가고 있어 초고령화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2023년부터 안동과 예천의 행정통합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귀농·귀촌 하는 고령인구 유입이 많은 ‘고령인구 유입형’은 인천 강화군, 충남 예산군, 경북 상주시 등 10곳이다. 충남 청양군, 전북 임실군 등 21곳은 자녀 교육시설과 일자리 부족으로 유소년 인구 유출이 많은 ‘유소년 유출형’으로 분류됐다. 경기 가평군, 강원 평창군, 전남 영암군 등 35곳(15.3%)은 ‘체력위기도시’는 분류됐다. 이들 도시는 고령인구 증가하는 반면 청년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체력고갈도시’와 ‘체력위기도시’는 인접 도시와 합쳐 도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고 로컬벤처 기업을 지원하는 등 상호 보완적인 성장전략으로 메가시티를 조성하는 방안이다.강원 속초시, 전북 군산시, 충북 증평군 등 51곳(22.3%)은 ‘체력주의도시 B’로 분류됐다. 이들 도시는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소비활력 인구를 유입해 콤팩트시티로 가는 전략이 제시됐다. 이를 위해 신중년 일자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희망 프로젝트 사업을 비롯해 신중년 워케이션 거점 조성 살아보기 마을 조성 등으로 도시매력을 창출해야 한다.서울 관악구·구로구, 인천 미추홀구 등 21곳(9.12%)은 ‘체력주의도시 A’로 분류됐다. 이들 도시는 청년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출산과 보육을 지원하면서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청년기업 지역생태계 조성사업, 첨단산업벨트 혁신인재지원사업, 공동육아형 공동체주택 지원 등 으로 도시경쟁력을 높여야 한다.세종시, 인천 서구, 경기 하남시, 경북 구미시 등 67곳(29.3%)은 ‘체력확보도시’로 분류됐다. 세종시는 우수한 보육 및 주거환경 인프라를 갖췄고 다양한 산업 유치를 통해 자족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됐다.이와 함께 인구사회, 산업경제, 물리환경 등을 고려해서 도시 지속가능성 지수를 산출한 결과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상위 1위는 세종시(0.54)이었고 인천시 서구(0.53), 경기 과천시(0.50) 순이었다. 반면 하위 1위는 경남 합천군(0.21)이었고 전남 함평군(0.23) 경북 영덕군(0.24), 경북 청도군(0.24) 순이었다. 박 연구실장은 “각 도시의 인구 현주소와 실태를 냉철히 판단해 도시별 인구 골든타임을 예측해 차별화된 대응 방향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존의 인구감소지역 선정이 인구구조나 인구이동에 대한 데이터를 집중 분석해 각 지역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인구특성을 반영한 지표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2022년부터 연 1조원이 지원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은 광역권역 내 도시시별로 구체적인 인구실태를 고려해서 배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2024.03.26 I 김아름 기자
에어부산, 4월 말부터 부산-울란바토르 운항 재개
  • 에어부산, 4월 말부터 부산-울란바토르 운항 재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부산이 MZ 세대의 인기 여행지 몽골 울란바토르 운항을 재개한다.(사진=에어부산)에어부산은 지난 동계 시즌 쉬어갔던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을 다음달 23일부터 주 2회(화·금) 재운항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10시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12시 50분 현지에 도착,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전 1시 50분에 출발해 같은 날 오전 6시 20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항공기는 A321(195석) 기종이 투입된다.울란바토르는 몽골의 수도이자 몽골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제1의 도시다. 특히 테를지 국립공원은 광활한 초원에서의 승마 트레킹이나 낙타 체험, 전통가옥 게르 숙박 등 이색적인 즐길 거리로 관광객들이 필수적으로 찾는 곳이다. 밤하늘을 수놓는 은하수도 즐길 수 있다.에어부산은 2016년 국적사 최초로 해당 노선에 취항했다. 당시 타 국적사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이 국내 유일의 몽골 운항편으로 독점 구도를 이어온 가운데, 지방공항에서의 취항으로 이러한 구도를 깼다. 제한된 스케줄에도 누적 탑승객은 취항 이래 지난해까지 15만8000여 명을 넘어섰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울란바토르 노선은 에어부산이 국적사 최초로 부산에서의 하늘길을 열었기에 애정이 남다른 노선 중 하나”라며 “에어부산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이용객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6 I 공지유 기자
‘인천 연수을’ 김기흥, 캠프 개소…“젊고 힘 있는 與 후보로 바꿔야”
  • ‘인천 연수을’ 김기흥, 캠프 개소…“젊고 힘 있는 與 후보로 바꿔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김기흥 인천 연수을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24일 자신의 선거 캠프인 ‘흥행캠프’ 개소식을 열였다. 김 후보는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젊고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로 확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기흥 인천 연수을 국민의힘 후보의 ‘흥행캠프’가 지난 24일 개소식을 가진 가운데 김 후보가 지지자들 앞에서 두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김기흥 후보 측 제공)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김기흥 흥행캠프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원희룡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등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의 영상 축사와 지역 주민 400여 명이 축하를 전했다.캠프의 상임고문으로 위촉된 황우여 전 의원은 축사를 통해 김 후보를 향해 “꼭 당선될 것을 확신하고 언젠가는 우리나라의 중심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참신하고 멋진 젊은이이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이) 아들같이 동생같이 크게 크게 축복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 후보는 지역 유권자와의 대화에서 “지난 4년간 민주당이 장악한 송도의 모습은 발전이 더디고 바뀐 것이 없었다”며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젊고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로 확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경선에서) 경쟁했던 후보들의 비전을 담아내겠다”며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과거로 퇴행하느냐. 또 송도가 국제도시의 위상을 되찾느냐, 아니면 수많은 신도시 중 하나로 머무느냐, 이 중요한 갈림길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4.03.25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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