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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넘어 글작가 넘본다…법률지식 전파 달인 이영욱 변호사
  • 만화가 넘어 글작가 넘본다…법률지식 전파 달인 이영욱 변호사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학창시절에 그림을 잘 그리는 편이었어요. 대학 들어가서도 만화동아리에 가입했고 지금까지 만화를 그리고 있네요. 언젠가는 스토리 작가도 해보고 싶어요.”헌법·민법·형법은 물론이고 저작권법·노동법·국가계약법 등 이름만 들어도 딱딱하고 어려운 법률을 만화로 풀어낸 작가가 있다. 놀랍게도 본업은 변호사다. 본인의 만화 능력과 법적 지식을 저술활동으로 승화시켜 많은 독자들에게 다양한 법률지식과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해온 이영욱(사법연수원 34기) 법무법인 감우 변호사는 1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웹툰 글 작가’로 데뷔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이영욱 법무법인 감우 변호사가 인터뷰에서 자신의 만화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김태형 기자)이 변호사는 최근 대한변호사협회로부터 우수변호사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복잡하고 어려운 판례와 각종 법률들을 알기 쉽게 저술해옴으로써 법률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인정받은 것이다.제44회 사법시험 합격 후 고시생 시절의 에피소드를 만화로 그려 2003년 ‘고돌이의 고시생일기’를 출간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월 ‘알기 쉬운 인수합병(M&A)와 지분투자’까지 20권이 넘는 책을 저술했다. 모두 만화가 가미된 법률 서적이다. 이 변호사는 그중 가장 애착이 가는 책으로 2015년 출간한 ‘저작권 별별 이야기’를 꼽았다. 그는 “저작권위원회 의뢰를 받아 우리나라 저작권 판례 중 의미 있고 재미있는 것들을 골라 만화로 그린 책”이라며 “저작권위원회가 교육용으로 전국 초·중·고교에 6만부를 돌렸다고 하고 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한 사람들도 이 책을 많이 집어간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 굉장히 뿌듯했다”고 전했다.뿐만 아니라 국제지식재산기구(WIPO)에서 의뢰받아 2021년 출간한 저작권 교육만화 ‘꿈을 그려가요’는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아랍어 등 7개 국어로 번역돼 세계에 보급되기도 했다.7개 국어로 번역돼 세계에 보급된 저작권 교육 만화 ‘꿈을그려가요’ 모습. 이영욱 변호사 제공.최근 신간인 ‘알기쉬운 M&A와 지분투자’는 사법연수원 동기 김의권 변호사와 함께 썼다. 시중 M&A 관련 서적이 죄다 업계 전문가들을 위한 책들뿐인 것을 보고, 회사법 전문인 김 변호사와 의기투합했다. 이 변호사는 “기존에 두껍고 보기 어려운 M&A 책과 달리 쉽게 M&A 전반을 알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춰 기획했다”며 “대형 로펌의 자문을 받기 힘든 중소업체 관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다음 저술 계획도 이미 세워놨다. ‘배심제’와 ‘기업회생파산’ 관련 책이다. 이 변호사는 “재판 지연 문제가 제기되고 판사 업무도 과중한 것 같고 소비자는 만족을 못하고 있는 현실을 볼 때 우리나라 사법제도도 어딘가 좀 개선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돼 2년 전에 배심제도연구회라는 변호사단체에 가입했다”며 “배심제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더 많이 알려드려야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현재 4~5명의 변호사들과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배심제는 일반인이 재판 또는 기소 여부 판단에 참여하는 제도로, 일부 변호사들은 이같은 제도가 도입된다면 전관예우 의혹이나 국민의 사법절차에 대한 참여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회생·파산과 관련해서는 쉽게 설명된 책을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그가 직접 나서게 됐다.변호사와 만화가를 겸하고 있는 그는 ‘글 작가’로의 데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미 ‘엔터 변호사’를 소재로 1년치 연재가 가능한 분량의 글을 썼다고 귀띔했다. 그의 대학 만화동아리 친구이자 고등학교 교사 겸 스토리 작가인 조주희 작가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한다. 이 변호사는 “미국에는 존 그리샴이나 데이비드 켈리 등 변호사 출신 작가들이 많다”며 “우리나라에도 법조인 출신으로 스타 작가 반열에 오른 도진기·문유석 변호사가 있다. 그 뒤를 따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욱 법무법인 감우 변호사가 지난 1일 대한변호사협회로부터 받은 ‘우수변호사’ 명패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김태형 기자)
2024.04.16 I 성주원 기자
 건강한 다이어트 시작... 운동.식이요법부터 시작
  • [전문의 칼럼] 건강한 다이어트 시작... 운동.식이요법부터 시작
  • [분당제생병원 재활의학과 이효정 과장] 봄이 오면 수많은 다짐을 하게 되고, 그 중에 많은 이들이 살을 빼는 것을 목표로 설정해 헬스장을 등록하거나 운동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쉽게 체중이 빠지지 않고, 장기간 계획을 세운대로 이루기가 쉽지 않아 작심삼일이 돼 버린다. 지난 10년 동안 국내 비만 유병률은 증가 추세로, 20대, 80대보다 30대와 70대에서 비만 유병률이 높았다. 또한, 비만의 정도가 심할수록 유병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분당제생병원 재활의학과 이효정 과장비만은 ‘과도한 체지방 축적으로 인해 동반된 여러 장기 별 예후로 특정 지어지는 질병 과정’이다. 체지방을 측정하는 방법은 체중계, 체질량지수(BMI), 피부 두께 측정, 생체전기저항 분석(BIA) 등이 있지만, 손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허리둘레이다. 바지에 붙어있는 라벨을 참고하여, 여성은 80cm 이상, 남성은 94cm 이상인 경우에 질병 위험이 증가하기 시작한다. 요요 없이, 내장 기관의 합병증을 유발하지 않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에 대해 알아본다.◇ 식이요법 고단백식, 저열량식, 저지방식, 저탄수화물식 등 다양한 식사법이 있으나, 중요한 것은 과식을 줄이고, 자신에게 적합한 식사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장기간 진행되어야 하므로, 식사 일기나 모바일 앱을 이용해 기록을 남기는 것이 도움이 된다. (2023년 대한 비만학회에서 제시한 양소 별 섭취량 가이드라인). ▶탄수화물 : 총 에너지 섭취의 10~45%로 탄수화물 섭취를 하는 것이 좋고, 무분별하게 시행하는 극단적인 형태의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저탄고지)는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이므로 피해야 한다. ▶지방 : 총 에너지 섭취의 40%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동물성 지방 섭취로 인한 포화지방산 과잉 섭취를 예방하기 위해 포화지방산은 10% 미만으로 제한하고, 식물성 지방으로 대체하여 불포화지방산 섭취를 늘리는 것을 권고한다.▶단백질 : 총 에너지 섭취의 25% 정도가 적당하며, 가급적 지방 함량이 낮은 식물성 단백질 급원 식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식이섬유 : 당뇨병 및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 포만감을 주어 체중감량을 위한 식사요법에 유익하다. 도정이 덜 된 통곡류, 잡곡류, 생채소, 콩류, 생과일 등의 식품에 함유되어 있으며 1,000㎉당 12g 이상 충분히 섭취한다.▶비타민과 무기질 : 식품이나 보충제의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 ◇ 운동 운동은 자극이 되도록, 어느 정도의 과부하가 되어야 효과가 있다. 또한, 약한 강도의 운동이더라도 빈도가 잦아지면 위험해지는 구간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근골격계의 손상 없이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진행해야 한다. 2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통해 지방을 태울 뿐만 아니라, 근력을 키우면 지방분해 및 인슐린 분비 증가, 혈관 재생에 도움이 되면서, 기초대사량을 늘리기 때문에 체중감량을 위해 함께 시행하면 도움이 된다.▶유산소 운동 : 중강도(말은 할 수 있으나 노래를 부를 수 없는 정도)로 하루에 30~60분 또는 20~30분씩 2회에 나누어 실시하고 주 5회 이상. ▶근력 운동 : 10회 반복할 수 있는 중량(근육의 비대)으로 8~10종목을 1~2세트 실시하고 주 2회 실시. 그러나 근골격계의 손상이나 통증이 유발될 때는 중량을 낮추어 지칠 때까지 시행하는 것도 효과가 유사. ▶감량된 체중을 유지할 때는 중강도의 신체활동을 주 200~300분(주 5회 40분 정도) 고려. 중년 이후에는 고혈압, 당뇨병, 허혈성 심질환, 골관절염, 골다공증 및 호흡기 질환 등 운동의 제한 요소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개인의 특성에 맞춰 전문의의 운동처방을 개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2024.04.16 I 이순용 기자
윤재옥 “22대 국회 더 어려울 것…국민 기준으로 나아가야”
  • 윤재옥 “22대 국회 더 어려울 것…국민 기준으로 나아가야”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에게 “21대 국회보다 더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며 “하나 된 모습으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분명한 것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그동안 국민께 많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국민이 내려주신 회초리를 감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당선인 총회에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참석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그는 이어 “국민의 호된 질책을 깊이 새기고, 잘못된 점은 고치고,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다시 받을 수 있도록 바뀌고 다시 뛰어야 한다”며 “그 출발점이 오늘 당선인 총회”라고 덧붙였다.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더욱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단합해야 한다”며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민심의 평가를 두려워하며 국민의 기준으로 당이 나갈 방향을 정하고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당선인들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도 체제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고 전당대회를 열어 새 당 대표를 선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윤 원내대표는 “현재 시급하게 정리해야 하는 문제부터 장기적인 당의 노선과 운영 방향 등 위기 수습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아울러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집권여당의 책무를 다하는 데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당선인 한 분 한 분이 더 큰 책임감으로 일기당천의 각오로 22대 국회에 임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며 “저 역시 당선인 여러분의 총의를 모아 당을 수습하고 다시 국민의 신뢰 받을 수 있는 초석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윤 원내대표는 아울러 세월호 10주기에 대해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 아픔을 잊지 않고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힘은 22대 국회에서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16 I 이도영 기자
콘진원, K캐릭터·IP로 중국 진출 지원…상담액 1671만 달러 기록
  • 콘진원, K캐릭터·IP로 중국 진출 지원…상담액 1671만 달러 기록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이 중국 심천에서 열린 ‘2024 심천국제라이선싱박람회(이하 심천국제라이선싱박람회)’에 참가해 국내 캐릭터 IP 콘텐츠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우쭈쭈 마이펫’의 중국 라이선싱 계약체결 현장.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심천국제라이선싱박람회는 1989년 중국 광저우 완구박람회 내 애니메이션 IP라이선싱 전시로 시작해 2020년부터 심천으로 이전되어 단독 개최되고 있다. 2023년에는 1400여 개의 참가사와 500여 개의 IP 회사, 70836명의 바이어가 행사에 참여하는 등 캐릭터 라이선싱 분야의 중국 대표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중국 심천에서 열린 ‘2024 심천국제라이선싱박람회’에 참가해국내 캐릭터 IP 콘텐츠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10개 기업 참가…1671만 달러 규모 상담액 기록 이번 한국공동관에서는 ‘안녕, 자두야’, ‘유후와 친구들’, ‘반지의 비밀일기’ 등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 IP가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과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총 148건 이상의 수출 상담과 약 1671만 달러(약 228억 원) 규모의 상담액 실적을 달성하며 중국 내 K콘텐츠의 열기를 확인했다.콘진원 한국공동관에는 국내 유명 캐릭터 IP 콘텐츠 기업 총 10개 사가 참여했다. △(주)애니작 △(주)아툰즈 △오로라월드 △브레드이발소 △캐리소프트 △(주)그래피직스 △주식회사케이비전 △주식회사모노버스 △큐티즈 △(주)쏘울크리에이티브가 참가사다.또한 캐릭터 IP 권리보호를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콘텐츠라이선싱협회가 함께 참가하여 회원사의 우수한 캐릭터 IP 콘텐츠를 선보였다. 콘진원 심천비즈니스센터는 한국 캐릭터 IP 콘텐츠 기업의 대중국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중국 심천에서 열린 ‘2024 심천국제라이선싱박람회’에 참가해국내 캐릭터 IP 콘텐츠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중국 유·아동 관련 대기업과 계약 체결 성과콘진원의 신규캐릭터 IP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발굴된 ‘우쭈쭈 마이펫’은 이번 심천국제라이선싱박람회를 통해 중국의 유·아동 테마파크 및 의류 브랜드를 보유한 연 매출 5조 원대의 대기업 세메르그룹(Semir Group)의 자회사 멍도도(Wenzhou Mengduoduo Play Education Technology)와 3년간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에그피그’, ‘제주 바이루’ 등도 중국 라이선싱 계약 및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또한, ‘허풍선이 쇼’로 애니메이션, 교육콘텐츠,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그래피직스는 중국의 인기 캐릭터 ‘나이롱’ IP의 중남미 진출을 위한 협력을 진행하기로 하여 한중간의 비즈니스 교역을 넘어 K콘텐츠가 글로벌 리더로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제주 바이루’ 애니메이션 공동제작을 위한 업무협약 현장.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국제 캐릭터 IP 마켓 참가 강화문체부와 콘진원은 국내 캐릭터 IP 콘텐츠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7월 동관애니메이션저작권박람회(중국 동관), 10월에 차이나라이선싱엑스포(중국 상하이)에 참여하여 중국 캐릭터 라이선싱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조현래 콘진원장은 “이번 한국공동관 운영을 통해 중국 현지에서의 K캐릭터와 IP의 글로벌 위상을 체감할 수 있었다”라며 “중국 심천비즈니스센터를 캐릭터라이선싱의 전진기지로 삼아 앞으로 중국 내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IP 라이선싱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향후 진행되는 콘진원의 2024년 캐릭터IP라이선싱 해외전시마켓 참가 지원사업의 모집공고는 콘진원 누리집과 콘텐츠수출마케팅플랫폼 웰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4.16 I 최희재 기자
운동맘 커뮤니티 히로인스, 베이스인베·서울대기술지주서 추가 투자 유치
  • [마켓인]운동맘 커뮤니티 히로인스, 베이스인베·서울대기술지주서 추가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엄마의 운동습관’ 히로인스를 운영하는 패러다임시프트가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4억원의 시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누적 투자금액은 8억원이다. 히로인스는 엄마들이 운동일기를 올리고 서로 응원을 주고 받으며 리워드도 받을 수 있는 앱테크형 소셜미디어다.패러다임시프트는 엄마들의 심리적 특성을 감안할 때 응원을 통한 동기부여가 주효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히로인스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히로인스는 지난해 4월 정식 출시됐고 현재 10만명이 넘는 유저가 사용하고 있다. 히로인스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급격히 커지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핵심 광고,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엄마들은 본인 뿐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의 건기식 까지 한번에 구매하는 시장의 핵심 소비 계층이기 때문이다. 신윤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중년 여성이라는 사용자에게 만족을 넘어선 감동을 주고자 하는 창업팀의 집념을 지켜봐 왔다” 며, “향후 다양한 사업적 진화가 기대된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는 “계층의 다변화와 고령화라는 사회적 문제가 크지만, 중년에 맞는 서비스는 부족하다”라며 “히로인스가 중년 여성 커뮤니티를 개척해 나가기를 응원한다”라고 말했다.남윤선 패러다임시프트 대표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고객을 깊게 이해하고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금번 투자를 통해 엄마들이 건강에 대해 소통하는 대세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5 I 송재민 기자
할리우드 영화 가족 ‘대모’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 별세
  • 할리우드 영화 가족 ‘대모’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 별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영화 ‘대부’, ‘지옥의 묵시록’ 등으로 할리우드 거장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부인으로 평생 영화 제작 현장을 지키며 여러 다큐멘터리와 영화를 만들어온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이 별세했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왼쪽) 감독과 엘리너 코폴라 감독의 1991년 모습 (사진=AP·뉴시스)13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은 지난 12일(현지시간) 8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엘레노어의 가족은 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러더퍼드의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엘레노어는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디멘시아 13’(Dementia 13)에서 미술 조감독으로 일하며 프랜시스와 만나 1963년 2월 결혼했다. 두 사람의 첫째 아들인 지안카를로는 아버지 영화에 단골로 출연하는 배우였고, 둘째 아들인 로만과 막내딸인 소피아도 아버지 영화에 참여하며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로만은 영화감독, 각본가, 프로듀서로, 소피아는 감독이자 프로듀서, 작가, 배우로 각각 성장했다. 엘레노어는 남편의 영화 창작을 돕다가 1979년 ‘지옥의 묵시록’을 시작으로 영화 뒷이야기를 기록하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베트남전을 그린 ‘지옥의 묵시록’은 필리핀에서 238일간 촬영했는데, 이 과정에서 태풍으로 세트가 파괴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엘레노어는 이 과정을 생생하게 그린 다큐멘터리 ‘하츠 오브 다크니스’(Hearts of Darkness: A Filmmaker‘s Apocalypse)로 에미상을 받았다. 그는 80세 이후 영화 ‘파리로 가는 길’(Paris Can Wait), ‘사랑을 위하여’(Love is Love is Love) 등의 감독을 맡기도 했다. 한편,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뉴욕 이야기를 그린 ‘메갈로폴리스’ 연출을 맡아 지난해 3월 촬영을 마무리했다. ‘메갈로폴리스는’ 약 20여년을 준비해온 프로젝트로 다음 달 열리는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2024.04.13 I 박순엽 기자
 키 성장을 위해서 아이들의 소화불량을 치료해야
  • [성장일기] 키 성장을 위해서 아이들의 소화불량을 치료해야
  •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키가 작아서 내원하는 아이들을 진료하다 보면, 밥을 잘 먹지 않는다고 하소연 하시는 어머니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밥을 안 먹는 건, 대부분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이들이 밥을 안 먹는 가장 흔한 이유가 바로 소화불량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소화불량은 반복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오늘은 소아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이 소화불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소아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서적, 인지적으로 급속한 성장과 변화가 일어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발생하는 소화불량은 단순히 소화기 계통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일상 생활, 학습능력, 신체적 성장 및 정서 발달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소아청소년들에게 나타나는 소화불량은 대부분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이는 소화기의 기능적 문제로 인해,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복통, 속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기능성 소화불량은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나, 스트레스나 식습관의 변화가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소아청소년의 기능성 소화불량은 성인들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그 특성과 접근 방식에 있어서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소아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소아청소년의 기능성 소화불량의 주요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식욕부진, 상복부 통증, 소화 불량, 포만감, 조기 포만감, 구토, 메스꺼움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둘째, 소아청소년기에는 학교 생활과 사회적 상호작용이 증가하면서 스트레스와 불안이 증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셋째, 불규칙한 식사 시간,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의 섭취 증가, 운동 부족 등 현대적 생활 방식이 소아청소년의 소화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넷째, 기능성 소화불량이 지속되면 영양 섭취에 문제가 생겨 키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소아청소년들의 소화불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우선 증상의 원인과 정도, 아이의 연령과 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개별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와 부모에게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고, 건강한 식습관과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교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증상 정도와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소화를 도와주고 위장기능 개선시키기 위해 한약, 침 치료 등을 처방합니다. 필요한 경우 심리 치료나 행동 치료를 포함하여 정서적, 심리적 문제를 다루는 것이 중요합니다.성장기 소아청소년에게 나타나는 기능성 소화불량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종합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4.04.13 I 이순용 기자
최홍만과 K-1 대결 펼쳤던 아케보노, 54세 일기로 사망
  • 최홍만과 K-1 대결 펼쳤던 아케보노, 54세 일기로 사망
  • 54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아케보노.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 고유의 전통 스포츠인 스모에서 외국인으로선 최초로 최고의 자리인 ‘요코즈나(橫網)’에 등극했던 아케보노 타로가 54세 나이로 세상을 따냈다.일본언론은 아케보노가 이달 초 일본 도쿄 근교의 한 병원에서 심부전으로 사망했다고 11일 일제히 보도했다. 향년 54세. 구체적인 사망 일시는 알려지지 않았다.미국 하와이 출신인 아케보노는 학창 시절 농구선수로 활약하다 일본으로 건너와 스모 선수로 큰 성공을 거뒀다. 미국 시절 이름은 채드 로웬이었다.아케보노는 203cm 233kg의 엄청난 체격을 앞세워 1993년 외국인으로는 최고 자리인 요코즈나에 등극했다. 1996년에는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스모 선수로서 큰 인기를 누렸던 아케보노는 2001년 무릎 부상으로 은퇴한 뒤 2003년 격투기 선수로 전향했다. 프로 격투기 무대에 진출했지만 통산 성적 1승 9패에 그쳤다. 특히 최홍만과 입식타격기 K-1 무대에서 3차례나 맞붙었지만 모두 패했다.입식타격기에서 전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아케보노는 이후 종합격투기에도 도전했지만 역시 4전 4패에 그쳤다. 결국 격투기에서도 은퇴한 뒤 프로레슬링에 뛰어들었다.실전이 아닌 프로레슬링에선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갔다. 큰 체격조건을 앞세운 기술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동시에 다양한 TV 활동을 펼치면서 일본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하지만 비정상적으로 거대한 체격은 끝내 아케보노의 발목을 잡았다. 2017년 프로레슬링 경기를 마친 뒤 심장마비로 쓰러졌고 이후 투병 생활을 이어어왔다.
2024.04.11 I 이석무 기자
박찬욱 '동조자' 美언론 극찬 세례…로다주 인종차별 논란 우려 씻었다
  • 박찬욱 '동조자' 美언론 극찬 세례…로다주 인종차별 논란 우려 씻었다
  •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HBO 시리즈 ‘동조자’의 사전 시사회에 참석한 박찬욱 감독.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박찬욱 감독이 연출에 참여한 미국 시리즈 ‘동조자’(원제 The Sympathizer)가 첫 방영을 앞두고 사전 시사회에서 현지 언론의 극찬 세례를 받았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을 비롯한 주요 현지 언론들은 HBO 시리즈 ‘동조자’의 사전 시사회 직후 박찬욱의 연출력과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력을 칭찬하는 리뷰들을 게재했다. 타임은 ‘동조자’에 대해 “대담하고 야심차고 눈부신 TV 시리즈”라며 “할리우드에서 퓰리처상 수상작인 ‘동조자’같은 책을 각색한다는 소식을 들으면 사람들은 보통 걱정한다. 그렇기에 이 각색을 박찬욱에게 맡긴 게 얼마나 행운인지 모른다”고 극찬했다. 또 “‘올드보이’,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등을 히트시킨 이 한국의 감독은 수십년간 아름다움과 추함, 장르적 비유와 문학적 층위, 상업영화의 예술적 상상력을 결합한 영화들을 만들어왔다”며 “박찬욱 감독은 공동 쇼러너인 돈 맥켈러와 함께 원작 소설과 잘 어울리는, 활기차고 충실하면서도 대담한 작품을 빚어냈다”고 덧붙였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와 원작소설처럼 각색 역시 깊이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버라이어티는 “쇼러너인 돈 맥켈러와 존경받는 한국의 작가주의 감독 박찬욱은 ‘동조자’의 메타텍스트적 문제들을 밀도있고 야심차며 다양한 톤으로 옮긴다”며 “우아한 폭력성과 뒤틀린 코미디란 타고난 재주를 가진 박찬욱의 연출은 첫 세 편의 에피소드에 완벽히 어울려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낸다”고 호평했다. 할리우드리포터 역시 “박찬욱 감독이 카메라 뒤에 있을 때 이 시리즈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여러 방식으로 장난스럽게 비뚤어진다”며 “그는 예상하지 못한 방식의 편집 및 색감, 특이한 카메라의 위치 등이 주는 힘을 잘 알고 있다. 다른 감독들이 연출할 땐 이 시리즈가 (그처럼) 시각적으로 특징적이지 않고 덜 창의적”이라고 평가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력에도 극찬이 쏟아졌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박찬욱 감독의 아이디어로 ‘동조자’에서 무려 1인 4역을 연기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올해 9월 열릴 에미상에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남우조연상을 받을 게 확실하다”고 내다봤고, 타임 역시 “천재적인 재능”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동조자’는 박찬욱 감독이 지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 ‘헤어질 결심’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작품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영국 BBC ‘리틀 드러머 걸’에 이어 두 번째로 그가 선보이는 글로벌 시리즈이기도 하다.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HBO ‘동조자’ 사전 시사회에 참석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사진=AP/뉴시스)박찬욱 감독은 배우 겸 감독인 돈 맥켈러와 ‘동조자’의 공동 쇼러너로 참여했다. 연출은 물론 각본 및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했다. 다만 박찬욱 감독이 연출을 맡은 부분은 전체 7부작 중 전반부에 해당하는 1편~3편까지 총 세 편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에피소드들은 영국의 마크 먼든 감독과 영화 ‘두 교황’으로 알려진 브라질의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이 연출했다. ‘동조자’는 2016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베트남계 미국 작가 미엣 타인 응우옌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베트남 전쟁 직후 베트남과 미국 사회의 이면을 이중간첩 스파이인 주인공의 시선에서 들여다본 이야기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해 호아 쉬안데, 산드라 오 등이 ‘동조자’에 출연했다. ‘동조자’는 공개에 앞서 우려를 사기도 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시안 패싱’ 논란에 휩싸인 것.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할 당시 전년도 수상자인 키 호이 콴을 무시했다는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여 질타를 받았다. 이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그에 대한 해명도 없어 비난은 더욱 심해졌고, 그가 출연한 ‘동조자’에도 불똥이 튀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시사회 이후 언론의 극찬 세례를 통해 이같은 우려를 완전히 씻어내게 됐다.‘동조자’는 HBO와 스트리밍 플랫폼 맥스에서 오는 14일 첫 번째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밤 7편의 에피소드를 순차 공개한다. 국내에선 쿠팡플레이가 이달 중 독점 공개할 예정이다.
2024.04.11 I 김보영 기자
푸바오, 새 사육사 손 잡았다…일반 공개 시기 앞당겨질까
  • 푸바오, 새 사육사 손 잡았다…일반 공개 시기 앞당겨질까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지난 3일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로 귀환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적응 중인 근황이 전해졌다.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로 옮겨진 푸바오가 지난 9일 새 사육사가 손을 잡자 허용하는 모습. (사진=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 위챗)10일 중국 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센터는 위챗을 통해 푸바오의 격리 생활 중인 영상을 공개했다.기지에 도착한 다음 날부터 작성된 일기 형식의 영상에서 푸바오는 워터우, 당근, 대나무잎 등을 먹고 있는 모습이다. 또 새 사육사가 손을 잡는 것을 허용하는 모습도 보였다.이에 중국 푸바오 팬들은 “푸바오가 다양한 형식의 먹방을 선보였다”고 안심하는 반응을 나타냈다.앞서 푸바오는 새로운 곳에서의 격리 생활 중 이상행동을 하는 듯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국내 팬들의 걱정을 샀다.지난 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중국국가공원의 CCTV 영상을 공개하고 “푸바오가 중국 쓰촨성 션수핑 기지에서 천천히 새로운 삶에 적응하고 있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푸바오가 내실 안에서 계속 앞구르기를 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또 푸바오가 기지 내실로 옮겨진 뒤 평소 좋아했던 당근과 사과를 먹지 않고 대나무 숲 뒤로 몸을 숨기는 모습 등이 포착됐으며 방역복을 입은 중국 사육사와 거리를 두는 모습 등을 보였다. 이는 지난 3일 중국 격리 첫날 영상으로 알려졌다이같은 푸바오의 모습에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푸바오가 현지 적응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계속 구르기를 하는 모습에 대해서도 “판다가 스트레스를 받아 그런 것 같다”는 우려도 나왔다. 그러자 한 시민은 서울시 예산으로 푸바오를 유료 임대해 서울대공원에서 관람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지난 8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 올라온 청원에는 “서울시민 성금과 서울시 예산으로 유료 임대해 서울대공원에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게 하고, 한류를 찾아오는 중국 관람객에게 한중우호의 상징 판다 푸바오를 만날 수 있게 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공감수 408회를 넘었다. 해당 청원은 ‘공감’ 50개를 받으면 담당 부서가 검토에 들어간다.서울시 관계자는 “11일쯤 담당 부서에 전달될 것”이라며 “보통 답변을 받기까지 2주가 걸린다”고 밝혔다.하지만 현지 매체들은 “판다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때 불안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중국 사육사가 치우는 푸바오의 대변량과 색깔을 볼 때 건강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푸바오의 적응 상태가 달라지는 듯 보이면서 현지에서의 푸바오의 일반 공개 시기에도 눈길이 쏠린다. 매체들은 “푸바오의 일반 공개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짧게는 1~2개월, 길게는 7~8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4.04.11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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