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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AMG SL 마누팍투어 120대 한정 판매…2.6억원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마누팍투어’ 에디션을 서울 강남구 AMG 서울에서 처음 공개하고 120대 한정 판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AMG서울전시장에 메레세데스-벤츠의 ‘메르세데스-AMG SL 마누팍투어’가 전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마누팍투어는 특별한 외장 색상 및 고품질의 인테리어 소재를 고객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차별화된 디자인 옵션이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럭셔리 로드스터 아이콘인 ‘메르세데스-AMG SL’에 국내 고객 취향을 반영한 마누팍투어 외장 및 인테리어 색상을 입힌 실버 애로우(은색), 파우더 클라우드(하늘색), 실리콘 밸리(진회색), 새비지 코스트(검회색) 4개 모델을 한정 판매한다.특히, 4개 색상 중 실버 애로우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전설적인 스포츠카 ‘실버 애로우’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모델로, AMG 서울 전시장에서만 단독 판매된다.메르세데스-AMG SL 마누팍투어의 내부 모습.(사진=연합뉴스)모델별 가격은 실버 애로우·새비지 코스트가 각각 2억6300만원, 파우더 클라우드·실리콘 밸리가 각각 2억6000만원이다. 판매 대수는 실버 애로우 20대, 파우더 클라우드·실리콘 밸리 각각 30대, 새비지 코스트 40대다.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마누팍투어 최고 출력은 585마력, 최대 토크는 81.5㎏f·m다. 최고 속도는 시속 315㎞이며, 복합 연비는 리터(ℓ)당 6.3㎞다.한편, 이날 마누팍투어 공개 및 사진 행사가 진행된 AMG 서울은 지난 2021년 전세계 여섯 번째, 국내 최초로 오픈한 메르세데스-AMG 브랜드 센터다. AMG 브랜드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 시설과 다양한 브랜드 특화 경험 등을 통해 AMG 고객 만족도를 강화하고 있다.
-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으로 2만5000명에 새 삶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첫 돌을 맞이하기도 전에 죽음을 기다리던 아기는 당시 국내 처음 시도된 생체 간이식을 통해 건강한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심장이 약해 본인 목숨조차 담보하기 어려웠던 어린 여자 아이는 두 차례의 심장이식을 받고 어느덧 엄마가 되어 또 다른 생명을 세상에 품어낼 수 있었다.서울아산병원은 국내 장기이식 초창기부터 거침없는 도전을 이어오며 장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장기부전 환자 2만 5천 명에게 기적과 같은 새 삶을 선사해왔다.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는 1990년부터 현재까지 간, 심장, 신장, 폐, 췌장, 각막, 골수 등 2만 5천 건이 넘는 장기이식을 시행했다. 이식 후 생존율은 1년 기준 △간 98% △심장 95% △신장 98.5% △폐 80%를 보이며, 세계 유수 장기이식센터와 대등하거나 더 앞선 결과를 입증해보이고 있다.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한 해 이뤄지는 장기이식의 20%가 서울아산병원에서 행해지고 있다. 간 이식은 국내 3건 중 1건을, 심장, 신장, 폐 이식은 5건 중 1건을 담당하고 있다.간이식의 경우 수술 건수만 8,500건을 넘었으며, 생존율도 △1년 98% △3년 90% △10년 89%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자랑한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국내 간이식 최장기 생존자(1992년 당시 42세) △국내 첫 소아 생체 간이식 환자(1994년 당시 9개월) △국내 첫 성인 생체 간이식 환자(1997년 당시 38세) △세계 첫 변형우엽 간이식 환자(1999년 당시 41세) △세계 첫 2대1 생체 간이식 환자(2000년 당시 49세) 모두 현재까지 건강한 삶을 이어오고 있다.서울아산병원에서 이뤄지는 간이식의 85%는 살아있는 사람의 간 일부를 떼어내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이다. 면역학적 고위험군인 ABO 혈액형 부적합 생체 간이식은 서울아산병원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으며, 혈액형 적합 간이식과 대등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서구에 비해 뇌사자 장기 기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 속에서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다양한 수술법을 개발하고 힘을 쏟은 결과다.서울아산병원은 이식 환자 뿐 아니라 간 기증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복강경과 최소 절개를 이용한 기증자 간 절제술은 기증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시키고 흉터를 최소화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생체 간이식 기증자 중 사망하거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 사례는 한 명도 없었다.심장이식은 1992년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말기 심부전을 앓고 있던 당시 50세 여성 환자에게 국내 처음 시행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900건 이상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다 수술 기록이며, 생존율도 △1년 95% △5년 86% △10년 76%로 국제심폐이식학회(ISHLT)의 생존율을 크게 앞서고 있다.심장이식은 높은 수술 성공률에도 불구하고 뇌사자 기증만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말기 심부전 환자들은 기약 없이 기다려야만 한다. 서울아산병원은 심장이식 대기가 길어 오랜 기간 약물로 연명해야하거나 심장이식이 불가능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공심장 역할을 하는 좌심실보조장치(펌프를 통해 심장 기능 보조)를 이식해 증상 악화를 막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 현재까지 좌심실보조장치 이식은 100건 이상 진행했다.신장이식 또한 압도적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신장 기능이 망가져 평생 투석 치료를 받아야 하는 말기 신부전 환자들을 대상으로 2015년 이후 연간 400건 이상, 누적 7,500건에 달하는 신장이식을 시행해왔다. 이식신 생존율(이식 후 신장이 잘 기능해 투석 및 재이식이 필요하지 않은 환자 비율)은 △1년 98.5% △5년 90% △10년 77.1%로 미국 장기이식관리센터(UNOS)의 이식신 생존율 △1년 99.9% △5년 85.4%와 유사한 수준이다.서울아산병원은 거부반응 발생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 이른바 기증자와 수혜자의 혈액형이 부적합하거나 기증자와 수혜자 간 조직 적합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는 교차반응 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에도 신장이식을 안전하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한 신장이식도 100건 넘게 활발히 시행하고 있으며 개복 수술과 비등한 임상 결과를 보이고 있다.폐이식의 경우 2008년 특발성폐섬유증 환자에게 뇌사자의 폐를 이식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50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했다. 이 중에는 가습기 살균제 부작용으로 심각한 폐 손상을 입은 환자 13명과 코로나19 감염 후유증으로 폐기능을 상실한 환자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250명의 폐이식 환자 중 약 70%는 인공심폐기(에크모)나 기계적 환기 장치를 오래 유지한 중증 환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식 후 생존율은 △1년 80% △3년 71% △5년 68%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유수 폐이식 센터의 성적을 합한 국제심폐이식학회(ISHLT)의 생존율 △1년 85% △3년 67% △5년 61%를 상회하는 수준이다.폐는 간이나 심장, 신장 등 다른 장기와 달리 뇌사자 기증이 적어 이식 대기가 길 뿐 아니라 호흡 과정에서 외부 공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크다. 이식 거부반응 마저도 심해 이식 후 생존율이 높지 않은 편이다. 서울아산병원은 고도화된 중환자 관리 시스템을 통해 이식 환자들의 면역억제제 복용을 적절히 조절하고 올바른 호흡 재활 운동을 도와 생존율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황신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장(간이식·간담도외과 교수)은 “지금까지 2만 5천 명에 달하는 환자들에게 고귀한 생명을 선사할 수 있던 원동력은 절체절명의 중증 환자까지도 살려내고자 하는 사명감이었다. 생명을 향한 의지로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한 끝에 서울아산병원의 장기이식은 어느덧 세계적인 수준에 올랐다. 앞으로도 많은 장기부전 환자들이 장기간 질 높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장기별 이식팀과 장기이식 전담간호사(코디네이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장기 기증자 및 이식 수혜 대상자 상담부터 등록, 관리, 임상 장기이식 시행, 장기이식 정보 제공 및 교육, 홍보 활동, 실험 이식 연구 등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이 17일 말기 간경화를 앓고 있어 간이식이 시급한 이 모 씨에게 아들의 건강한 간 일부를 떼어내 이식하고 있다.
- 호수로 뛰어들었던 그 대회에서 작별 인사 준비하는 유소연
- 유소연(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LPGA 투어는 제 고향입니다. 투어 생활을 통해 많은 걸 배웠고 함께 성장했습니다.”한국 여자골프 간판스타였던 유소연(34)이 16년간 뛰었던 정든 필드를 떠나는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유소연은 19일(한국시간)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를 은퇴 무대로 택했다.유소연은 18일 미국 텍사스주 우들런즈의 칼턴 우즈 클럽(파72)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셰브론 챔피언십은 내가 마지막으로 메이저 우승을 한 대회다. 이곳에서 좋은 기억으로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2022년까지 이 대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다. 우승자가 캐디 등과 함께 코스 내 연못에 뛰어드는 세리머니로 유명했다. 2017년 연장전 끝에 우승한 유소연도 코스로 다이빙하며 ‘호수의 여인’이 됐다.유소연은 국내외에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중학생 때인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땄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0승을 쌓았다. 2011년 US 여자오픈 우승으로 L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6차례 정상(메이저 2승)에 올랐고, 2017년 세계랭킹 1위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건 당시 신지애, 박인비에 이어 유소연이 세 번째였다. LPGA 투어에서 신인상(2012년), 올해의 선수상(2017년)도 따냈다.2018년 마이어 클래식 이후 LPGA 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했고, 2020년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게 최근 우승이다.유소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결심한 첫 번째 계기는 미국에서 매번 장거리 이동을 하는 것에 지쳤기 때문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인지 생각해보니, 침대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커피를 마시러 가는 때였다. 매주 이동하고 호텔방 생활을 하면서 이 행복을 누리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코로나19 때 한국에 9개월간 머물면서 오랜만에 안정적인 삶을 느꼈다. 10년 넘게 투어 생활을 하며 항상 짐을 싸고 몇 시에 비행기가 있는지 렌터카를 어떻게 구할 건지 확인해야 했는데, 한국에서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고 돌아봤다.두 번째 은퇴 계기는 경쟁력에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유소연은 “나는 경쟁력을 타고난 선수가 아니다. 어떤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경쟁을 즐기지만, 나는 경기를 한 뒤 매번 너무 지쳤고 그때마다 경쟁은 내 영역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그는 “물론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LPGA 투어에서 6승을 기록한 건 매우 감사한 일”이라며 “경쟁을 즐겼다면 6승 이상을 할 수 있었을 텐데 불안감이 컸다”고 고백했다.그렇지만 자신의 선수 생활 경력을 설명하기 위해 한 단어만 골라야 한다면 ‘감사함’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유소연은 “골프는 나에게 많은 교훈을 줬다. 인내심이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이지만 헌신의 결과가 바로 나오는 건 아니다. 다양한 문화·언어를 접하며 동료들과 우정을 나눈 것도 투어가 나에게 가르쳐준 것”이라고 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아쉬웠던 점은 즐기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유소연은 “우승했을 때도 어떻게 이 타이틀을 유지할지, 또 어떻게 다른 우승을 할지 밖에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승 순간을 온전히 즐기지 못했다. 세계랭킹 1위가 됐을 때도 어떻게 이 자리를 지킬지 생각하기 바빴다”고 털어놨다.유소연은 제2의 골프 인생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골프 코스 건축에 관심이 있어서 코스를 디자인할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골프 발전을 위해 더욱더 이바지하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그는 “8살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고 16년 동안 프로 골퍼로 살았다. 내 인생의 전부가 골프였기 때문에 골프가 없는 나 자신은 상상할 수 없다”며 “앞으로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유소연은 은퇴를 선언한 후 많은 사람에게 “멋진 선수 생활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때 처음 자신이 자랑스러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다른 사람이 그런 말을 하기 전에 스스로 나를 자랑스럽게 여겼으면 어땠을까라는 후회가 남는다고 했다.그러면서 여자골프를 이끌어갈 다음 세대에 “최고가 되고 싶다면 100%를 쏟아부어라. 그런 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스스로를 친절하게 대해라. 자신의 재능을 의심하지 말라”고 조언했다.2017년 셰브론 챔피언십의 전신인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우승 후 가족, 캐디들과 함께 호수에 뛰어드는 유소연(사진=AFPBBNews)
- 성장 또 성장… 앰퍼샌드원, '원 하티드' 활동이 남긴 것
- 앰퍼샌드원(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앰퍼샌드원(AMPERS&ONE)이 싱글 2집 ‘원 하티드’(ONE HEARTED)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앰퍼샌드원은 17일 MBC M ‘쇼! 챔피언’ 무대를 마지막으로 3주에 걸친 싱글 2집 ‘원 하티드’ 공식 활동을 마무리지었다. 앰퍼샌드원의 ‘원 하티드’ 활동을 되돌아보며 이번 컴백을 통해 남긴 의미를 짚어봤다.◇실력부터 폭넓은 스펙트럼까지 다 잡은 성장이번 컴백을 통해 앰퍼샌드원은 하키 선수로 변신, 강렬한 에너지를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데뷔 활동보다 한 단계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과 함께 퀄리티 높아진 퍼포먼스로 음악 팬들을 매료시켰다. 이러한 실력적 성장은 리스너들의 증가로 반영됐다. 스포티파이 집계에 따르면 3주 간의 활동 기간 동안 팔로워는 약 1.7만 명이 증가하여 전작(2.5만 명) 대비 약 68% 늘어난 것. 17일 기준 리스너는 8.1만 명으로 전작 대비 약 37% 증가했고, 스트리밍 횟수는 약 46만 회를 기록, 전작 대비 약 30% 증가해 다수의 신규 리스너가 유입됨을 알 수 있었다.그뿐만 아니라 지난 16일 SBS M, SBS FiL ‘더쇼’에 출연해 타이틀곡 ‘브로큰 하트’(Broken Heart)와는 상반된 밝고 귀여운 매력의 수록곡 ‘썸데이’(Someday) 무대를 음악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강렬한 카리스마부터 청량한 매력까지 어떤 콘셉트든 소화 가능한 앰퍼샌드원의 폭넓은 스펙트럼은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킴과 동시에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까지 입증했다.앰퍼샌드원(사진=FNC엔터테인먼트)◇활발한 콘텐츠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 발산앰퍼샌드원은 다양한 플랫폼의 콘텐츠를 통해 강렬했던 무대 위와는 달리 트렌디하면서도 친근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숏폼 채널에서는 타이틀곡 ‘브로큰 하트’ 포인트 안무를 활용한 챌린지(#Broken_Heart_Challenge)를 운영해 주목받았다. 온앤오프 승준·유, 더보이즈 영훈, 엔믹스 설윤, 키스오브라이프 쥴리·하늘, 엔싸인 로렌스·에디, 이븐 케이타·유승언·지윤서, 개그맨 유재필 등 수많은 스타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또 K팝 매거진 잇다북의 첫 화보 커버를 장식하며 남다른 비주얼을 자랑했고, 인터뷰를 통해 7인 7색의 개성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EBS 밤의 라디오, MBC FM4U ‘IDOL RADIO 시즌4’ 등 각종 라디오 및 KBS2 ‘개그콘서트’, KBS2 ‘1박 2일 시즌4’ 예능 프로그램,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했고, 열정과 귀여움을 발산하며 예능감을 뽐내 입덕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팬 향한 스윗함으로 팬심 정조준무엇보다 이번 활동이 더욱 의미 깊은 이유는 공식 팬클럽명이 정해진 첫 활동이기 때문이다. 앰퍼샌드원은 싱글 2집 앨범 발매 전날 진행한 프리 쇼케이스에서 공식 팬클럽명 ‘앤디어’(ANDEAR)를 처음 발표했다.이후 음악 방송을 찾아 준 팬들을 위해 역조공 이벤트와 함께 미니 팬미팅을 진행하며 애정 어린 팬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 바쁜 스케줄에도 글로벌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라이브 방송과 게시글로 팬들과 자주 소통하고, 팬사인회에서 시종일관 다정한 면모를 보여주는 등 남다른 팬사랑을 보여줬다.이처럼 성장한 실력, 입덕을 유발하는 다채로운 매력, 스윗한 팬 사랑을 갖추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컴백해 음악 팬들을 사로잡은 앰퍼샌드원. 멤버들이 계속해서 다방면에서 펼쳐나갈 활약과 함께 앞으로 보여줄 음악적 행보에 기대가 더해진다.
- 시력교정 후 ’선천적 숨은 각막질환‘ 시력 회복하려면 의료진 대처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시력교정은 라식 · 라섹에 이어 스마일라식과 스마일프로 등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 굴절을 바로잡는 방법이 널리 대중화되며 안전성과 시력 모두 높은 수준으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수술 전 검사에서 정상이어도 간혹 선천적으로 숨어 있던 각막질환이 수술 후에 발현하는 사례가 있다. 각막상피바닥막 이영양증 (EBMD)이 그중 하나인데, 시력 회복과 각막 건강을 위해 수술 후 정기검진과 경험있는 의료진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력교정 후 각막이영양증’비수술적 약물요법 의료진 대처로 시력회복 성공 강남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과 전주 온누리안과병원 정영택 병원장은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 후 예기치 않게 숨은 각막질환이 발현한 환자를 비수술적 약물치료로 시력 회복에 성공한 임상 결과를 안과 분야 SCI급 국제학술지 JCRS (Journal of Cataract & Refractive Surgery)에 최근 논문으로 발표했다.의료진은 수술 전 정밀 검사에서 정상 각막이었지만 수술 이후 각막상피바닥막 이영양증 (EBMD)이 발생한 26안에 대해 단계적으로 맞춤형 약물치료를 시행했다. 그 결과 시각적 및 굴절 결과에서 수술 후 1주일까지는 환자들의 시력이 양호하지 않았지만 치료 1개월째 시력이 1.0 이상으로 유의하게 증가했다. 또 3개월의 추적 관찰 동안 양호한 시력이 유지 관찰됐다. 환자의 81%에서 나안시력이 1.0 이상이었다. 수술 3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 85%의 환자에서는 각막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았고 일부에서 상피 혼탁 또는 각막 흉터 등이 관찰됐다.치료 대상 모든 환자는 수술 전에 갑작스런 눈 통증이나 외상을 입은 적은 없었으며, 계획된 검사와 절차에 따라 양쪽 눈에 스마일수술을 받았다. 수술 중 각막 상피 이상이 54%에서 관찰되었고, 수술 후 85%의 환자에서 1주일 이내에 상피 결손이나 혼탁 등 각막 이상소견이 나타났다. 이번 논문은 시력교정 수술 후 예기지 않게 선천적 각막 질환이 발현한 경우 비수술 약물적 처치로 시력을 회복하는 대처방식을 국제학술지를 통해 최초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각막상피바닥막 이영양증 (EBMD / Epithelial Basement Membrane Dystrophy)은 선천적으로 각막 상피와 실질층의 결합이 약해서 발생한다. 시력교정, 백내장, 사시수술 등 어떠한 눈 수술 후에도 예기치 않게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며 유병률은 5~18%로 추정된다. 각막에 미세하게 점이나 지도 같은 모양 또는 주름과 비슷한 형태로 보이기도 한다. 초기에 시야가 흐려지거나 빛에 민감하거나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며, 방치하여 질환이 진행되면 각막에 미세한 흉터나 시력이 점점 흐려질 수 있다. 김부기 원장은 “각막상피바닥막 이영양증 (EBMD)의 경우 숨어 있다가 수술 후 드러나는 개념으로, 미리 알거나 미연에 방지할 수 없다” 며 “수술 과정에서 의심 소견이 감지되는 경우 수술을 가급적 신속하게 진행하는 집도의의 대응이 중요하고, 수술 후에 증세가 발현되면 전문의의 경험과 판단으로 보조렌즈 착용, 안약 사용 최적화 등을 통해 대처를 잘하면 시력회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정영택 병원장은 “각막 손상이 많은 라식 라섹과 달리 스마일라식과 스마일프로는 혹시 선천적 각막 질환 증세가 나타나도 상대적으로 심하지 않고 대응이 용이하다” 며 “시력교정 수술은 상황 대처능력이 확보된 병원과 의료진으로부터 수술을 받는 것이 필요하며, 환자들은 병원의 권고에 따라 정기검진을 세심하게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시력교정 후 정기검진은 수술 후 1일, 1주일, 1개월, 3개월, 6개월은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며, 1~2년에 한번씩은 자신의 시력 변화와 각막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고 의료진은 권고했다. 각막상피바닥막 이영양증으로인한 각막 변화 이미지.
- 차고 각 잡힌 '빛'…60여년 반딧불이를 좇다 [e갤러리]
- 우제길 ‘빛 2010-6B’(Light 2010-6B·2010), 캔버스에 오일, 259.0×181.8㎝(사진=전남도립미술관)[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작가 우제길(82)은 ‘빛’(Light)이다. 60여년 간 이어온 화업이 빛에 대한 갈망과 변주였단 얘기다. 자연에서 발견한 빛이란 요소를 시각화해 꺼내놓는 일이었다.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유학 중이던 부모와 귀국하기 전까지 살던 유년기 동네 냇가의 반딧불이가 그 원천이라고 했다. 평생 반딧불이를, 아니 빛을 좇는 작업을 해왔던 거다. 이후 전남 광주를 기반으로 공부하고 교직생활을 하며 작가생활까지 해왔는데, 1960년대 후반 호남지역 추상미술의 거점이던 ‘에포크’(Epoque)는 작가에게도 실험적 작업을 위한 거점이었던 모양이다. 1972년 ‘전라남도 미술전람회’에서 추상화가로는 처음으로 우수상을 받은 ‘리듬(Rhythm) 72-3H’(1972)는 그 출발이었다고 할까. 1976년 한국미술대상전 특별상, 1995년 제1회 광주비엔날레 인기상, 2019년 제18회 문신미술상 등으로 각종 상을 휩쓸며 작품성에 대중성까지 지켜냈다. 우제길 ‘리듬 72-3H’(Rhythm 72-3H·1972), 캔버스에 오일, 145.5×145.5㎝(사진=전남도립미술관)작품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점이라면 무형의 빛을 다듬어낸 방식. 흔히 ‘따뜻하다’로 퉁치고 가는 그 빛이 차고 건조하고 딱딱하며 각이 잡힌 기하학적 형태였던 거다. ‘빛 2010-6B’(Light 2010-6B·2010)는 그 세계를 한눈에 관통하는 대표작이라고 할까. 젯소로 밑칠한 캔버스에 마스킹테이프로 형태를 잡은 뒤 그 위에 붓칠을 해 ‘빛나는’ 형체를 뽑아내는 방식. 물감이 마르면 덧바르기를 반복해 쌓고 쌓은 도형들이 깊은 입체감으로 ‘빛의 단층’을 만들어낸다. 빛을 입은 색의 변천은 시대별 포인트라 할 터. 1970년대 흑백톤 무채색 위에 1980년대에는 군청색이 오르고, 1990년대에는 초록·빨강·갈색이 첨가됐다. 2000년대부턴 원색의 퍼레이드인데, 작품명을 ‘빛’ 하나로 쓰기 시작한 것도 이즈음이다. 5월 12일까지 전남 광양시 광양읍 순광로 전남도립미술관서 여는 초대전 ‘빛 사이 색’에서 볼 수 있다. 1960년대 초기작부터 2024년 신작까지 100여점을 연대기순으로 걸고 회고전을 대신한다. 우제길 ‘빛 2024-12A’(Light 2024-12A·2024), 캔버스에 오일, 100.3×100.3㎝(사진=전남도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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