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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4봉지가 8800원?”…가격도 맛도 매운 이 녀석
  • “라면 4봉지가 8800원?”…가격도 맛도 매운 이 녀석 [먹어보고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하림 장인라면 신제품 맵싸한맛. (사진= 한전진 기자)가격을 10원만 올려도 정부 눈치를 보는 고물가 시대. 비싼 가격을 받아도 욕먹지 않는 라면이 있다. 바로 하림(136480)의 더미식(The미식) 장인라면이다. 한 봉지 가격이 2200원, 4개입 기준 8800원이다. 농심(004370) 신라면 가격이 950원인 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비싸다. 이유는 애초에 프리미엄으로 콘셉트를 잡아서다.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고 자연식재료만 사용했다는 것이 하림 측이 내세우는 장점이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아토피를 앓는 막내딸을 위해 장인라면을 만들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일화의 진실(?) 여부는 차치하고 장인라면이 세 번째 신제품을 내놨다. 기존 ‘얼큰한맛’, ‘담백한맛’에 이은 ‘맵싸한맛’이다. 업계의 최근 매운 라면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스코빌 지수(매운맛 측정 수치)가 8000SHU에 이른다. 앞서 농심과 삼양식품(003230)이 각각 매운라면으로 출시한 ‘신라면 더 레드’가 7500SHU, ‘맵탱’이 6000SHU 정도다. 부트졸로키아, 하바네로, 청양고추, 베트남고추를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게 매운맛과 향을 구현했다는 게 하림의 설명이다. 장인라면 건더기와 스프의 모습. (사진= 한전진 기자)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편의점을 돌아 맵싸한맛을 구매해 봤다. 가격은 기존 제품들과 같은 2200원. 지난달 22일 갓 출시한 탓인지 제품을 파는 곳은 아직 많지 않았다. 편의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겨우 제품을 구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건더기 스프다. ‘페페론치노’라고 불리는 통고추가 2개 정도 들어있다. 이 고추에선 정말 혀를 찌르는 듯한 매운맛이 났다. 이외의 구성은 건당근, 건미역 정도로 이뤄져 있다. 스프는 이전 장인라면 제품들과 같은 꾸덕한 액상 소스를 사용했다. 물 500㎖, 4분 30초를 끓여 맛을 봤다. 의외였다. 처음으로 장인라면을 먹고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기존 제품들을 야식으로 몇 번 먹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와는 달랐다. 아무래도 건면에서 유탕면으로 바꾼 영향이 큰 듯했다. 국물이 면에 잘 배이니 고소함과 매콤함이 잘 어우러졌다. 국물도 나쁘지 않았다. 톡 쏘는 것이 아닌 은은하게 매워지는 것이 강점이다.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편인데 생각만큼 맵지는 않았다. 오히려 신라면 더레드가 더 맵다고 느꼈다. ‘페페론치노’라고 불리는 통고추가 건더기로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한전진 기자)전반적으로 건미역이 우러난 국물 맛이다. 깔끔하게 맵다. 개인마다 취향을 탈 것 같았다. 물론 기존 소비자의 ‘최애’ 라면을 바꿔낼 수 있을 만큼 절대적인 맛인지에는 물음표였다. 이전 제품들에 비해 맛있었다는 얘기다.무엇보다 2200원이라는 가격이 부담이다. 사실 ‘라면은 웬만하면 맛있다’가 소비자의 생각이다. 이 때문에 라면은 맛과 가격을 적정선으로 맞추는 것이 중요한 상품이다.그럼에도 하림이 프리미엄 라면을 밀고 있는 것은 전략적인 이유가 있다. 현재 라면 시장은 농심, 오뚜기(007310), 삼양, 팔도 등이 장악한지 오래다. 이들이 시장 점유율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하림이 이들 사이에서 50원~100원 가격 경쟁을 하면서 빈틈을 만들어 내기란 쉽지 않다. 차라리 프리미엄 라면 시장을 파고들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것이 하림의 노림수다.현재 국내 라면시장 규모는 꾸준히 2조원대를 유지 중이다. 초반 인지도만 확보하면 소수의 고정 소비자를 만들어 수익을 내는 것이 가능하다. 인스턴트와 프리미엄은 분명 대치되는 요소다. 다만 이를 원하는 소비자도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프리미엄 라면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농심도 앞서 ‘신라면 블랙’ 등 제품을 출시 했던 바 있다. 처음부터 가격을 높게 시작한 것도 장점이다. 이 덕분에 원재료 가격 인상 부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평가도 있다.
2024.04.07 I 한전진 기자
주우재, 새 프로필 공개…의상 준비·스타일링도 직접
  • 주우재, 새 프로필 공개…의상 준비·스타일링도 직접
  • 주우재(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주우재가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2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주우재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새로운 프로필 여러 장을 공개했다.사진 속 주우재는 예능에서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진지한 눈빛과 훈훈한 비주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주우재는 베이직한 디자인의 화이트 셔츠로 부드럽고 내추럴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레트로한 무드의 뿔테안경을 착용, 소품 하나로 확 달라진 긱시크룩으로 이목을 모았다.주우재(사진=YG엔터테인먼트)주우재(사진=YG엔터테인먼트)또 다른 컷에서 블랙 레더 재킷을 입은 주우재는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쿨하고 시크한 아우라를 발산한다. 지그시 카메라를 응시하는 주우재의 눈빛과 몽환적인 분위기의 조명이 강렬한 조합을 이루며 마치 패션 화보를 연상케 하는 감도 높은 컷이 완성됐다.짙은 네이비 컬러의 카라 니트와 치노 팬츠를 매치한 주우재는 나긋한 눈빛과 자연스러운 포즈로 이목을 모았다.주우재(사진=YG엔터테인먼트)주우재(사진=YG엔터테인먼트)주우재(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번 프로필 촬영에서 주우재는 본인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스타일링부터 의상, 소품까지 직접 준비하는 열정을 보였다. 모델 출신이자 구독자 108만 명을 보유한 패션 유튜버로 활약 중인 주우재는 화보 촬영을 통해 자타공인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자랑했다.주우재는 MBC ‘놀면 뭐하니?’ ‘구해줘! 홈즈’, KBS Joy ‘연애의 참견’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 중이다.
2024.03.27 I 최희재 기자
하림,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 출시…매운맛 라면 시장 도전장
  • 하림,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 출시…매운맛 라면 시장 도전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건면과 비빔면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국내 라면 시장 공략에 잰걸음을 내고 있는 하림이 이번에는 매운맛 라면의 신흥강자에 도전한다. 상징적 제품인 ‘더(The)미식 장인라면’이 국내 건면 시장 2위의 자리에 올라선 가운데 매운맛을 살린 ‘맵싸한 맛’을 추가 출시하면서 라인업을 강화하고 나섰다.하림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맛’.(사진=하림)종합식품기업 하림은 매운 고추의 대명사라 불리는 세계 4대 고추를 활용해 차원이 다른 새로운 매운 맛을 구현한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림은 출시 2년 만에 건면(비유탕면류) 내 국물라면 시장 2위로 안착한 장인라면 ‘얼큰한 맛’과 ‘담백한 맛’ 노하우로 매운맛 라면 시장에서도 폭넓은 마니아층을 형성해 신흥강자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번 맵싸한 맛은 기존 라면과는 차별화된 매운맛으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하림은 가장 좋은 원재료로 최고의 맛을 낸다는 자사 식품 철학에 따라 재료 본연의 진짜 맛있는 매운 맛을 구현하기 위해 제품 담당자들에게 세계 각국의 고추와 향신료 등을 직접 맛보며 맵기(스코빌 지수) 등을 분석하고 연구하게 했다.그 결과 부트졸로키아, 하바네로, 청양고추, 베트남고추 등 매운 맛으로 유명한 세계 4대 고추를 엄선했으며 각 고추를 최적의 비율로 섞어 고추 본연의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게 매운 맛과 향을 구현했다. 매운 고추의 대명사 부트졸로키아는 2007년 기네스북 매운 고추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강렬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또 남미를 대표하는 향긋한 매운맛의 하바네로와 칼칼하게 매운 맛과 향, 감칠맛이 일품인 청양고추, 청양고추보다 10배 정도 맵지만 달큰한 매운 맛이 특징인 베트남고추까지 4가지 고추 본연의 매운 맛을 완벽한 비율로 섞었다. 스코빌 지수는 8000SHU에 이른다.이외에도 하림만의 기술력과 장인의 내공으로 사골과 쇠고기를 황금 비율로 섞어 20시간 동안 푹 우려낸 국물로 끝까지 풍성하고 깊은 맛을 구현했다. 알싸한 매운맛의 페페론치노 통고추 건더기를 그대로 넣었으며 건청경채, 건파, 건미역, 건당근 등 품질 좋은 건더기까지 담았다.하림 관계자는 “매운맛 라면의 시장에 진입하는 만큼 기존 장인라면의 명성을 그대로 잇기 위해 하림이 추구하는 진짜 맛있는 매운 맛을 구현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며 “세계 4대 유명 고추로 매운 맛을 최대한 끌어올려 맛있게 매운 라면을 제시하고 맵부심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본골프, 코카콜라 협업 컬렉션 출시
  • 말본골프, 코카콜라 협업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하이라이트브랜즈가 전개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기반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말본골프가 글로벌 브랜드 코카콜라와 협업한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말본골프X 코카콜라’ 협업 코카콜라 리본 심볼 아노락 자켓, 코카콜라 엔조이 후드 티셔츠. (사진=말본골프)말본골프는 경계와 장르를 넘나들며,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와 독창적인 협업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말본골프의 코카콜라와의 협업은 연말을 맞아 소중한 사람과 함께 나눈 즐거운 추억을 기억하고 코스와 일상에서 행복을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말본골프X코카콜라’ 협업 컬렉션은 각 사의 분명한 아이덴티티와 상징적 색상, 상징 등을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 간의 만남이란 점에서 시선을 끈다. 양사를 대표하는 레터링 로고, 브랜드 고유의 컬러와 디테일을 각 제품 특징에 맞춰 배치해 협업의 상징성을 유쾌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코카콜라의 대담한 원색 컬러를 요소마다 포인트로 활용하되 말본골프 특유의 절제된 실루엣과 컬러 톤을 활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고 한 겨울에 적합한 소재를 접목해 보온성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의 완벽한 결합을 보여준다. ‘말본골프X 코카콜라’ 협업 코카콜라 리본 심볼 아노락 자켓, 코카콜라 플리스 반집업 티셔츠. (사진=말본골프)‘말본골프X 코카콜라 협업 컬렉션’은 아노락 자켓, 반집업 티셔츠, 니트 베스트, 피케 티셔츠, 치노팬츠, 볼캡, 커버, 볼 마커 등 총 24가지 스타일에 컬러 등을 달리해 총 36가지 아이템으로 구성된다. 주력 제품인 ‘코카콜라 리본 심볼 아노락 자켓’은 코카콜라를 상징하는 레드와 독특한 흘림체 로고에서 영감을 받은 대담한 컬러 블록의 강렬함이 특징이다. 여기에 전면 패널과 팔 부분을 그린·카키, 핑크·버건디 등 톤온톤 컬러로 배치해 다양한 색 조합 간에 균형을 유지한다. 빅 사이즈의 말본골프 레터링 자수 로고로 간결하게 포인트를 준 것도 특징이다. 허리와 소매는 고무밴딩 처리를 해 편안함 착용감과 다채로운 실루엣을 선사한다. ‘코카콜라 플리스 반집업 티셔츠’는 포근한 질감을 느낄 수 있는 플리스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다. 반집업 스타일로 한 겨울 헤비다운이나 코트 안에 받혀 입는 믹스매치가 가능하고 실내에서는 단독으로 착용하기 좋다. 베이직한 로고 레터링으로 포인트를 줬고, 래글런 소매 디자인의 루즈핏에 지퍼 포켓을 더해 편안함과 실용성을 더했다. 색상은 네이비, 아이보리 2가지가 있다. ‘코카콜라 치노팬츠’는 탄탄한 조직감과 은은한 광택이 도는 면 트윌 소재를 사용해 깔끔한 실루엣을 완성한다. 뒷면 포켓에 양사 로고를 결합한 디테일로 협업 컬렉션으로서 차별점을 선사한다. 레귤러 핏의 가장 기본적인 팬츠 디자인이라 티셔츠, 셔츠와 함께 입으면 골프웨어 뿐 아니라 캐주얼한 모임을 위한 라이프스타일웨어로도 적합하다.
2023.12.21 I 백주아 기자
매일유업, '어메이징 오트' 10만명 체험 이벤트 펼쳐
  • 매일유업, '어메이징 오트' 10만명 체험 이벤트 펼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매일유업(267980)은 오트(귀리) 음료 브랜드인 ‘어메이징 오트’가 신제품 커피·초콜릿 출시를 기념해 1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 캠페인 ‘어메이징 오트, 어메이징 초이스’를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매일유업의 ‘어메이징 오트’ 버라이어티 세트.(사진=매일유업)‘어메이징 오트, 어메이징 초이스’는 식물성 식품인 ‘오트’로 만든 음료 대중화를 위해 매일유업이 기획한 캠페인이다. 기존에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한 여타 광고들과 달리 고객들에게 제품 경험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체험 이벤트로 준비한 어메이징 오트의 라인업 5종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버라이어티 세트’는 고객들이 배송비만 내면 부담 없이 만나볼 수 있다. 지난 8일에 공개한 제품 체험 이벤트 첫 날에는 1차 물량에 약 2만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리기도 했다.이번 캠페인은 총 2개의 이벤트로 진행된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첫번째 이벤트는 참여자가 개인별 성향을 알아보는 테스트에 참여하면 이에 어울리는 어메이징 오트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어메이징 오트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함께 신청한 고객 총 10만명에게 배송비만 부담하면 총 5종(오리지날, 언스위트, 바리스타, 커피, 초콜릿)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버라이어티 세트’를 증정한다.앞서 주 1회씩 체험신청 모집을 받고자 했으나 고객들의 엄청난 호응에 힘입어 매일 신청을 받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매일 오전 10시에 8000세트 한정 수량으로 진행되므로 신청자가 많을 경우 당일 준비된 물량이 조기 소진될 수 있다.두번째 이벤트는 12월 15일까지 진행되며 ‘버라이어티 세트’를 체험한 고객은 물론, 어메이징 오트 기존 구매고객도 제한없이 참여 가능한다. 선호하는 어메이징 오트 제품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후기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1등에게는 핀란드 왕복항공권(1명)을 증정한다.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 숙박권(2명), 네스프레소 에어로치노4(5명),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 폴 바셋 선물세트(20명) 등의 선물도 준비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어메이징 오트는 맛과 품질 모두 자신이 있기에 제품 자체에 초점을 맞춰 소비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고자 이번 대규모 체험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이번 기회로 오트 음료가 생소했던 소비자들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어메이징 오트 맛을 찾아보고, 일상에서 편하게 즐겨 마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15 I 이후섭 기자
우유부터 소주·맥주까지 물가 '비상'…"쥐어짤 것도 없네"
  • 우유부터 소주·맥주까지 물가 '비상'…"쥐어짤 것도 없네"
  • [이데일리 남궁민관 이후섭 김혜미 기자] 원윳값 인상이 가공유와 아이스크림 등으로 이어지는 밀크플레이션이 가시화되고 있다. 원자재값 인상과 물류비 상승 등 비용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소주와 맥주 등 서민 먹거리 가격도 줄줄이 인상되는 모습이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이유로 식품 및 외식업체들의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해왔지만 업계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판단이다.◇가시화된 밀크플레이션…가공우유·아이스크림 가격도 올라 이번 달 원윳값 상승 이후 흰 우유 제품 가격이 3000원을 넘어선 데 이어 가공유와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 인상도 잇따르고 있다. 31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월1일부터 바나나우유 등 가공우유와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등 일부 품목 가격이 인상된다.바나나맛 우유(사진=빙그레 홈페이지)우선 빙그레(005180)의 바나나우유와 딸기맛우유, 메로나맛우유 240㎖ 3종은 기존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오른다. 요플레 딸기, 플레인은 1950원에서 12.8% 가량 오른 2200원에 판매된다. 투게더홈과 그라시아 쿠앤크홈, 요맘때딸기홈 등 아이스크림 가격은 각각 9000원에서 8.9% 오른 9800원, 과일주스인 따옴애플망고, 청귤한라는 2200원에서 9.1% 오른 24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매일유업(267980)의 유제품 가격도 상향 조정된다. 우유속에 딸기, 코코아, 모카치노 등 3가지 품목은 1800원에서 5.6% 오른 1900원으로 오른다. 바나나는 하얗다 190㎖ 제품도 1400원에서 7.1% 오른 1500원에 판매된다.해태의 우유마루홈과 빅치즈마루홈 가격도 각각 8.6%와 8.9% 오른 7600원, 98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롯데푸드의 쾌변요구르트 사과맛, 키위맛 제품은 5.6% 오른 1900원에, 푸르밀 카페베네모카200, 라떼200 2가지 품목은 1900원에서 5.3% 오른 2000원에 판매된다. ◇소주·맥줏값 2년 연속 인상…업계 “경영환경상 불가피”주류업계는 2년 연속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하이트진로(000080)는 오는 11월9일부터 소주 대표 브랜드인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를 6.95% 인상한다. 지난해 2월 7.9% 인상한 뒤 약 1년8개월 만이다. 맥줏값도 지난해 3월 7.7% 인상한 데 이어 11월9일부터 6.8% 인상해 2년 연속 인상 결정을 내렸다. 지난 11일 오비맥주도 맥주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한 바 있다.31일 오전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소주를 고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다음 달 9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널의 출고가를 6.95%(80원) 인상한다.(사진=뉴시스)이같은 흐름에 롯데칠성(005300)음료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가격 인상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주류업계는 가격 인상 결정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악화된 전세계 경제 흐름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 소주의 경우 주원재료인 주정 가격이 지난해 평균 7.8% 상승한 데 이어 올 4월에는 9.8% 급등했다. 맥주 역시 수입맥아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은 물론 제반비용 부담도 늘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실적 전망은 암울하기만 하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국내 대표 주류업체인 하이트진로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8.9% 감소한 973억원으로 전망됐다.주류업계 관계자는 “소주·맥주 출고가를 100원 올렸을 때 식당이나 주점에서는 500~1000원 더 올려받는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것은 다행”이라며 “출고가 인상에 대한 부담이 컸지만 경영환경상 가격 조정 없이 더이상 버틸 여력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토로했다.◇화장품값까지?…“더이상 줄일 것도 없네”지난 8월 샤넬과 맥 등 해외 화장품 업체들이 시작한 가격 인상 발표는 이제 국내 업체들로 이어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지난달 설화수 ‘진설’ 라인 리뉴얼을 이유로 대표 품목인 진설크림 60㎖ 가격을 47만원에서 52만원으로 10.6% 올린 데 이어 11월부터 LG생활건강(051900)도 주요 브랜드의 일부 품목 가격을 4~5% 올린다. LG생활건강의 주요 가격인상 품목으로는 숨 ‘시크릿 에센스 EX’ 100㎖ 가격이 9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5.3% 오른다. 오휘 ‘프라임 어드밴서’ 2종 기획상품은 14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3.6% 인상되고, 빌리프 ‘아쿠아밤 비타워터크림’ 50㎖는 5만5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5.5% 인상된다. 오휘 프라임 어드밴서. (사진=LG생건 홈페이지)LG생활건강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환율 변동 등으로 인해 주요 원부자재 가격이 지속 상승했다”며 “부득이하게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로레알도 다음 달 1일부터 랑콤과 키엘, 비오템, 입생로랑 등의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식품값 상승에 따른 물가 오름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업들의 기본 설립 목적은 영리추구인데 언제까지나 손해를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앞으로 다른 업종들도 시기의 문제일 뿐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31 I 김혜미 기자
바나나맛 우유도 가격 오른다…유제품 5~18% 인상
  • 바나나맛 우유도 가격 오른다…유제품 5~18% 인상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이달 원유 가격 인상 여파로 편의점에서 파는 가공우유,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 가격도 5~18% 오른다.빙그레의 바나나맛 우유.(사진=빙그레 홈페이지 캡처)31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월 1일부터 바나나우유 등 가공우유와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등 일부 품목 가격이 인상된다.빙그레(005180)의 바나나우유, 딸기맛우유, 메로나맛우유 240㎖ 3종은 기존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인상된다. 요플레딸기, 플레인은 1950원에서 12.8%가량 2200원에 판매되며 프로틴 플레인, 프로틴 딸기바나나 제품은 3200원에서 3800원으로 18.8%나 오르게 된다.아이스크림도 오른다. 투게더홈, 그라시아 쿠앤크홈, 요맘때딸기홈, 그라시아카라멜홈 등 4종은 9000원에서 8.9% 오른 98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엑설런트와 투게더미니어처도 각각 10%, 9.4% 오른 1만1000원, 3500원에 판매된다. 과일주스인 따옴애플망고, 청귤한라는 2200원에서 2400원으로 9.1% 오른다.매일유업(267980)의 유제품 가격도 상향 조정된다. 우유속에 딸기, 코코아, 모카치노 등 3가지 품목은 1800원에서 1900원으로 5.6% 인상된다. 바나나는 하얗다 190㎖ 제품도 1400원에서 7.1% 오른 1500원에 판매되며 바이오플레인은 3700원에서 3900원으로 5.4% 오른다. 드링킹요구르트 4입 제품도 5200원으로 6.1% 오른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해태의 유제품 우유마루홈과 빅치즈마루홈 가격도 7600원, 9800원으로 각각 8.6%, 8.9% 인상된다. 롯데푸드도 쾌변요구르트 사과맛, 키위맛 제품을 1900원으로 5.6% 올려받는다. 푸르밀은 카페베네모카200, 라떼200 2가지 품목을 1900원에서 2000원으로 5.3% 인상한다.앞서 낙농가와 유업계로 구성된 낙농진흥회가 음용유용 원유 가격을 ℓ당 88원 올리기로 하면서 유업계는 흰 우유와 아이스크림 제품 등을 연달아 인상하고 있다.
2023.10.31 I 이후섭 기자
쏜애플, 4년 만의 신보 '동물' 발매…MV 2편 제작
  • [Today 신곡]쏜애플, 4년 만의 신보 '동물' 발매…MV 2편 제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밴드 쏜애플이 새 미니앨범 ‘동물’을 28일 발매한다. ‘동물’은 정규 3집 ‘계몽’을 낸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타이틀곡 ‘멸종’을 포함해 ‘할시온’, ‘살’, ‘파리의 왕’, ‘게와 수돗물’ 등 총 5곡으로 구성했다. 소속사 엠피엠지뮤직은 “베이스 심재현과 기타 홍동균이 작곡에 참여하는 등 모든 멤버가 열정적으로 신보 제작을 준비했다. 쏜애플은 ‘동물’로 한층 탄탄해진 음악적 완성도를 자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쏜애플은 지난 26일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이 갖춰진 콩치노콩크리트에서 신보 발매 기념 음감회를 진행해 열성 팬들에게 신곡들을 먼저 들려줬다.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쏜애플은 앨범 타이틀곡 ‘멸종’과 수록곡 ‘게와 수돗물’ 뮤직비디오도 함께 선보인다. 엠피엠지뮤직은 “멤버들은 사무실을 배경으로 한 촬영장에서 새로운 스타일링에 도전했다. 특수 스튜디오에서 떨어지는 물을 맞으며 열연을 펼친 멤버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쏜애플은 9월 10일부터 10월 7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앨범 발매 기념 전국 투어를 펼친다.
2023.08.28 I 김현식 기자
"할매니얼 저격"…엔제리너스, 빙수 판매량 전년比 32% 껑충
  • "할매니얼 저격"…엔제리너스, 빙수 판매량 전년比 32% 껑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GRS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엔제리너스가 올 여름 출시한 디저트 빙수 제품이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를 제대로 저격하며 견조한 판매고를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본격적인 폭염이 진행된 7월 28일부터 8월 8일까지 빙수 메뉴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32% 이상 증가했다. 특히 평균 기온이 33도를 웃돌며 가장 더웠던 7월 30일부터 8월5일까지 기간 빙수 메뉴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45% 이상 증가했다.엔제리너스 빙수 메뉴 3종.(사진=롯데GRS)올해 여름 무더위와 함께 MZ세대가 열광하는 할매니얼 트렌드를 제대로 저격한 결과라는 평가다.엔제리너스는 매년 여름 새로운 콘셉트의 빙수 메뉴를 출시하는데 올해에는 △추억의 간식 튀밥을 활용한 스위튀밥 빙수 △애플망고와 코코넛 칩을 토핑한 애플망고빙수 △1인 가구 고객을 위한 스위튀밥 눈꽃빙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스위튀밥 빙수는 튀밥과 팥잼·누룽지 시럽으로 구성한 제품으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빙수 메뉴 베스트 셀러에 등극하며 할매니얼 트렌드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롯데GRS 관계자는 “할매니얼 트렌드를 담은 메뉴는 MZ세대부터 기성세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입맛을 저격한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며 “향후에도 고객들의 니즈에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트렌드 조사 및 제품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엔제리너스는 열대야로 인해 잠 못 이루는 고객들을 위해 시원한 아이스 음료를 제공하고자 맥주 브랜드 코젤과 협업해 출시한 ‘아메리치노 코젤다크’와 ‘아메리치노 코젤제로’를 오는 10월 3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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