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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몸’ 된 손준호, 올여름 그라운드 복귀 노려... “매일 맨몸 운동해”
  • ‘자유의 몸’ 된 손준호, 올여름 그라운드 복귀 노려... “매일 맨몸 운동해”
  • 손준호.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가 10개월 만에 풀려난 손준호(32)가 아픔을 뒤로 하고 그라운드 복귀를 노린다.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에서 뛰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공안에 체포돼 형사 구류됐다. 당시 중국은 축구계에 만연한 부패·비리 사정 작업을 진행했고 천쉬위안 전 중국축구협회 주석은 1심에서 무기징역과 함께 평생 정치 권리 박탈, 개인 전 재산 몰수 판결을 받았다.손준호가 받았던 혐의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된다.손준호가 승부조작에 가담했거나 산둥 이적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거론됐다. 그는 기나긴 구금 생활을 하며 조사받은 끝에 자유의 몸이 됐고 지난 25일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타국에서 예상치 못한 구금 생활을 겪었던 손준호는 안정을 취하고 있다. 그의 에이전트 측은 “일단 부산 자택에서 가족과 쉬면서 정신적으로 회복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라면서 선수가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은 아니라고 전했다.전북현대 시절 손준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2020년 K리그1 최우수선수(MVP)에 올랐고 국가대표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도 힘을 보탰던 손준호는 다시 축구화 끈을 동여맬 채비를 마쳤다. 그는 구금 기간 산둥과의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알려졌다.에이전트에 따르면 손준호는 구금 기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맨몸 운동을 했다. 그 결과 73kg의 체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에이전트는 “(중국 당국에서) 배려를 해줘서 건강하게 잘 나온 부분도 있는 것 같다”라며 “인권 탄압 같은 우려할 만 한 일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신적, 신체적으로 준비가 되면 당장 올여름 그라운드 복귀를 추진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그는 “배려를 많이 받았다지만 손준호가 10개월 동안 갇혀 지내면서 힘든 일이 무수히 많았을 것”이라면서도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담담하다.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전북현대 시절 손준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손준호가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에 1992년생 동갑내기 대표팀 선수들도 응원을 보냈다. 이재성(32·마인츠)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태국과의 4차전에 앞서 “준호와 나는 오랫동안 축구를 같이 해왔다”라며 “(구금) 소식을 듣고 너무 가슴 아프고 힘들었는데 기쁜 소식을 들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좋아하는 축구를 다시 하길 응원하고 지지한다”라고 격려했다.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은 태국전에서 득점한 뒤 대한축구협회 카메라를 향해 “웰컴 백(Welcome Back) 준호”라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경기 후에도 “너무나 기쁜 일이고 축구 팬들도 국민으로서 많이 기다리던 뉴스”라고 말했다.대표팀과 전북현대에서 함께 했던 김진수(32·전북)도 태국전 뒤 “건강하게 잘 돌아왔다고 들어서 눈물도 많이 났다”라며 “(준호) 생각이 많이 났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하루빨리 만나고 싶다”라고 전했다.한편 손준호도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무사히 돌아와 가족들과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라며 “오랜 시간 잊지 않고 관심 가져주시고 기다려주시고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2024.03.28 I 허윤수 기자
‘A대표팀 선 그은’ 황선홍, “새로 오실 감독님 몫... 올림픽에 집중”
  • ‘A대표팀 선 그은’ 황선홍, “새로 오실 감독님 몫... 올림픽에 집중”
  • 태국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을 마친 황선홍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아 태국과의 2연전을 1승 1무로 마친 황선홍(56) 감독이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황 감독은 27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태국 원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A대표팀까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라며 “올림픽 대표팀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전했다.황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60) 감독의 후임으로 A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았다. 애초 정식 감독을 선임하고자 했던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여론을 고려해 임시 감독 체제로 방향을 바꿨고 황 감독에게 소방수 임무를 맡겼다.황 감독은 “한국 축구가 크나큰 위기에 처했고 고심이 많았다”라며 “14년 동안 대표 선수 생활하면서 많은 혜택 받았고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임시 감독직을 수락한 배경을 밝혔다.곧장 황 감독은 코치진과 함께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ACL) 현장을 돌아다니며 선수를 관찰했다. 그 결과 ‘K리그 득점왕’ 출신 주민규(34·울산HD)를 비롯해 이명재(31·울산), 정호연(24·광주FC) 등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또 아시안컵 기간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과 충돌하며 발탁 찬반 여론이 있던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도 선발했다. 당시 황 감독은 두 선수와 직접 소통했다고 밝히며 “이강인은 축구 팬과 팀원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길 원했고 손흥민은 이강인을 보듬어 안고 나아가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선수만의 문제가 아닌 구성원 모두의 문제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후반전 팀 두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이 황선홍 임시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황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후 2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4차전에서는 3-0 완승하며 아시안컵 이후 침체했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황 감독은 “선수들이 실망하신 팬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만회하고 싶어서 주장을 필두로 한 팀이 되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라며 “대표팀이 계속해서 희망을 주는 팀이 됐으면 한다”라고 승리 비결을 밝혔다.그는 1차전과 비교해 “잘 안된 부분을 수정해서 선수들과 공유하며 준비했다”라며 “선수들이 균형 등 여러 면에서 정말 많이 노력해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라고 공을 돌렸다.태국과의 2연전에서 큰 소득 중 하나는 손흥민과 이강인의 시너지가 돋보인 합작 골이었다. 황 감독은 “나도 원하고 팬들도 원하는 모습이 아닌가 싶다”라며 “뿌듯했고 앞으로도 그런 모습이 운동장에서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황 감독의 이강인 재발탁이 있었기에 나온 결과기도 했다. 그는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는 잘 모르지만 내 생각을 실행에 옮겼다”라며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걸 살린 건 선수들의 몫”이라고 답했다.한편 전력강화위원회는 6월 A매치 전까지 정식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소방수 임무를 마친 황 감독도 후보군에 올랐다고 알려졌으나 U-23 대표팀 일정과 겹친다는 한계가 있다. U-23 대표팀은 내달 AFC U-23 아시안컵에 나선다. 대회 3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직행 티켓을 딸 수 있다. 파리 올림픽은 7월 말에 시작한다.황 감독은 “(A대표팀 감독직이) 굉장히 어렵지만 보람된 일이었고 지도자 생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이젠 새로 오실 감독님과 선수들의 몫”이라며 다시 한번 올림픽 대표팀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024.03.28 I 허윤수 기자
‘박항서와 5년’ 베트남, 트루시에와 1년 만에 결별... ‘최근 1승 10패’
  • ‘박항서와 5년’ 베트남, 트루시에와 1년 만에 결별... ‘최근 1승 10패’
  • 한국과 베트남의 친선경기. 박항서 전 베트남 감독과 베트남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이 경기 시작 전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끌던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계속된 부진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베트남축구협회는 26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F조 4차전에서 0-3으로 패한 뒤 트루시에 감독과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부임 1년 만이다.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은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됐다. 아시아에 할당된 티켓도 4.5장에서 8.5장으로 크게 늘었다. 최근 크게 성장한 베트남도 기대를 걸었으나 2차 예선 통과도 장담할 수 없다.현재 베트남은 2차 예선 F조에서 1승 3패로 조 3위에 머물러 있다. 조 2위까지 최종 예선에 진출하는 가운데 베트남(승점 3)은 2위 인도네시아(승점 7)에 승점 4점 뒤처져 있다. 베트남의 남은 2경기 상대는 첫 승을 거뒀던 필리핀과 조 1위 이라크다. 2위 탈환을 위해선 연승이 필요하나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일본과 베트남의 경기. 베트남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트루시에 감독은 지난해 3월 박항서 감독의 뒤를 이어 베트남 사령탑에 부임했다. 초반 3경기에서 홍콩, 시리아, 팔레스타인을 연파하며 기세를 높였으나 거기까지였다. 이후 중국, 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에 3연패를 당했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팀에는 0-6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이후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조별리그에서 필리핀을 꺾으며 기사회생하는 듯했으나 이어진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기나긴 연패가 시작됐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키르기스스탄에 패했고 대회에서도 3연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3월 A매치에선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와의 2연전에서 무득점 패배했다. 특히 지난 경기는 안방에서 치렀으나 더 큰 점수 차로 패했다. 결국 7연패와 함께 11경기 1승 10패의 수렁에 빠지자 베트남축구협회도 결단을 내렸다. 트루시에 감독의 성적은 14경기 4승 10패.한국과 베트남의 친선경기에 앞서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베트남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임 박항서 감독과 비교될 수밖에 없다. 박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과 23세 이하(U-23) 팀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구 스즈키컵) 우승, 동남아시안(SEA)게임 2연패,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 등을 일궈냈다. 그러면서 무려 5년 4개월간 베트남과 동행했다.박 감독은 2022 미쓰비시컵 준우승을 끝으로 베트남과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당시 그는 차기 목적지 관련 물음에 “베트남에서 잘 마무리했는데 또 가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이후 1년여간 휴식을 취한 박 감독은 지난 2월 베트남 3부리그의 박닌FC의 고문으로 취임했다. 계약 조건에는 국내외 대표팀 또는 프로팀에서 감독 제의가 오면 겸임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2024.03.28 I 허윤수 기자
이종섭 참석, ‘방산 공관장 회의’ 개최…“다음주도 국내서 공무수행”
  • 이종섭 참석, ‘방산 공관장 회의’ 개최…“다음주도 국내서 공무수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채 상병 사건 외압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참여한 주요 6개국 방산 공관장 본회의가 개최됐다. 이 대사는 다음주에도 방산 공관장 회의 일정을 소화하며 국내에 머무를 전망이다.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가운데) 주호주대사가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열린 방산협력 관계부처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아침 10시 반부터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되고 있는 주요 부처 그리고 6개국 공관장 합동 공관장 회의에서는 방산협력 그리고 수출 지원을 위한 복합적인 모든 사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비롯해 최병혁 주사우디대사, 이상덕 주인도네시아대사, 이준호 주카타르대사, 류제승 주UAE대사,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등 6개국 주재 대사가 참석했다. 관계부처에서는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김선호 국방부 차관, 강경성 산업통산자원부 차관, 원종대 국방부 전략정책국장, 박동일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 윤창문 방사청 국제협력관, 민경설 기획재정부 대외협력국장 등이 배석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각자 일정을 소화한 후에 오후에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참여자들이 오찬까지 함께하며 오후 5시까지 6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로 이뤄졌다. 산업부, 국방부, 방사청, 6개국 공관장이 발제를 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 현황 토의와 수출 관련 현안 및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다.방산 협력을 주제로 일부 공관장들만 따로 국내로 불러 회의를 열리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외교부는 최근 2년(2022~2023년) 방산수출액이 직전 2개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만큼 대면 회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 참석기관의 의견을 모아서 정례화도 검토하고 있다.6개국 공관장은 29일에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을 방문한다. 방산 수출과 관련된 우리나라의 정책금융지원 제도 현황을 청취하고 국가별 특성에 맞춘 정책금융지원 방안을 협의하게 된다.당초 이번 주로 끝날 것으로 봤던 공관장 회의 일정은 다음 주에도 이어진다. 외교부 당국자는 “다음 주 일정은 방산 산업의 특수성과 보안 때문에 미리 공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이 대사를 비롯한 6개국 공관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KAI), 현대로템 등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업체는 폴란드, 호주 등에 장갑차, 전차, 자주포 등을 수출하고 있다.차주 방산업체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한 뒤 이 대사를 제외한 5개국 공관장들은 각 나라로 출국할 예정이다. 다만 이 대사는 오는 29일 회의 일정이 종료된 후에도 귀국 직후 언론에 밝힌 대로 4월 22~26일 서울에서 열리는 재외공관장 전체회의, 외교·국방장관(2+2) 회의 준비를 하며 국내 체류를 이어갈 전망이다.외교부 당국자는 “작년에 두 차례 화상회의를 하면서 방산협력 업무협의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대면회의를 했으면 좋겠다는 유관부처의 의견이 있었다”며 “앞으로 방산회의를 6개국 공관장 뿐 아니라 60~70여개 국가 방산협력 국가 공관장을 대상으로 세션을 개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4.03.28 I 윤정훈 기자
이종섭 ‘방산 공관장 합동회의’ 참석…입장발표 없이 ‘침묵’
  • 이종섭 ‘방산 공관장 합동회의’ 참석…입장발표 없이 ‘침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지난 21일 귀국 이후 일주일만에 ‘방산 공관장 합동회의’에 참석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열린 방산협력 관계부처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외교부는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비롯해 6개국 주재 대사가 참석하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합동회의가 28일 오전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외교부 청사 입구로 들어온 이 대사는 회의 참석 후 별도 브리핑을 할 것인지, 국내에 얼마나 체류할 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회의는 오찬도 함께하고 오후 5~6시까지 이어지는 마라톤 회의가 될 전망이다.회의에는 이 대사를 비롯해 최병혁 주사우디대사, 이상덕 주인도네시아대사, 이준호 주카타르대사, 류제승 주UAE대사,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조태열 외교부 장관, 석종건 방사청장, 김선호 국방부 차관, 강경성 산업부 차관, 민경설 기재부 대외협력국장,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원종대 국방부 전략정책국장, 박동일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 윤창문 방사청 국제협력관, 서빈 외교부 유럽국 심의관 등이 참석했다. 오후에는 일정이 있어서 대참한 산업부·국방부 차관을 대신해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이 대사를 비롯한 참석 공관장들은 지난 25일부터 유관 부처 기관장들을 개별 면담하고 방산업체를 방문했다. 이를 토대로 합동회의에서는 글로벌 방산시장 현황과 우리 방산수출 관련 현안, 정책과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조태열 장관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회의를 위해 외교부를 방문해주신 국방부 차관님, 방사청장님 등에 감사하다”고 말했다.이 대사의 법률대리인인 김재훈 변호사는 지난 28일 “(이 대사는)국방부 장관으로서 법령이 부여한 직무상 권한에 따라 정당한 업무를 처리했다. 어떠한 위법도 없었다”고 결백을 강조했다.
2024.03.28 I 윤정훈 기자
‘토트넘 복귀’ 손흥민, “선수들에게 더 고마웠던 소집... 자랑스러웠다”
  • ‘토트넘 복귀’ 손흥민, “선수들에게 더 고마웠던 소집... 자랑스러웠다”
  •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후반전 팀 두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소속팀으로 복귀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대표팀 소집 기간을 돌아봤다.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표팀 소집을 잘 끝내고 영국으로 안전하게 복귀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손흥민은 “이번 소집은 선수들에게 더욱 고마운 마음이 드는 기간이었다”라며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개인적인 마음은 접어두고 팀을 위해서 헌신하는 마음과 노력이 팀을 이끄는 주장으로서 자랑스러웠다”라고 고마움을 밝혔다.아울러 “또 한 번 영광스러운 자리를 같이할 수 있어서 특별한 소집이었고 춥고 더운 날씨였는데 팬들의 사랑 덕분에 따뜻하고 시원했다”라고 덧붙였다.손흥민은 “우리가 한 발짝 더 뛸 수 있는 동기부여와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로 부족할 정도로 감사하다”라며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팬들도 행복할 수 있고 나도 행복 축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손흥민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에 출격해 2골을 터뜨렸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혼란을 겪었던 한국도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특히 지난 26일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 원정에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패스를 받아 골 맛을 봤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한국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4경기에서 모두 골을 기록하게 됐다.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와의 1차전에서 한 골을 기록했고 중국 원정에선 두 골을 넣으며 완승을 이끌었다. 태국과의 2연전에서도 한 골씩 넣었다.손흥민은 이날 경기로 A매치 125경기 46골을 기록했다. 최다 출전 부문에선 4위 이영표(127경기)에 두 경기 뒤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다 득점 부문에선 2위 황선홍(50득점)과의 격차를 네 골로 좁혔다.
2024.03.28 I 허윤수 기자
“도피자 프레임 치욕”이종섭 대사, 논란에도 방산 일정 소화
  • “도피자 프레임 치욕”이종섭 대사, 논란에도 방산 일정 소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전 국방부장관)가 귀국 후 일주일째 외교·국방 관련 기관장 등을 연이어 만나며 공무수행을 하고 있다. 이 대사는 채 상병 관련 의혹에 위법이 없었다며, 사퇴 압박에도 대사직 업무를 수행는 정면돌파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27일 외교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이 대사는 지난 21일 귀국 후에 주말을 제외하곤 매일 공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귀국 당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만난 이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등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외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방산업체와도 미팅을 한것으로 알려졌다.이 대사의 법률대리인인 김재훈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 장관으로서 법령이 부여한 직무상 권한에 따라 정당한 업무를 처리했다. 어떠한 위법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 대사가 귀국 당일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혹에 결백을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이어 김 변호사는 “본인도 알지 못했던 출국금지 사실을 특정 언론이 어떻게 알았는지 보도했다”며 “졸지에 ‘파렴치한 해외도피자’라는 지탄을 받는 신세로 전락했다. 감내하기 힘든 치욕”이라고 했다.하지만 이 대사의 결백 주장과 달리 지난 21일 열린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출석한 중앙군사법원 3차 공판에서는 이 대사에게 불리한 증언이 나왔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이윤세 해병대 공보정훈실장(대령)은 ‘혐의자(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를 뺏을 때 직권남용 등 법적인 문제가 발생한다고 건의한 사실을 기억하냐’는 질문에 “박 대령이 건의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이 실장은 작년 7월 30일 외압 의혹이 나온 국방부 회의에 대해서도 의미있는 증언을 했다. 이 실장은 박 대령이 ‘임 사단장도 처벌 받아야 되느냐는 질문을 할 위치에 이는 사람이 국방부 장관밖에 없지 않냐’는 질의에 “누구의 말인지 몰라도 그런 발언이 나왔다 것은 검찰에도 진술했다”고 했다.이외 호주 출국 전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자진 출석한 자리에서 이 대사가 제출한 휴대전화가 채 상병 사건 이후 새로 발급한 휴대전화라는 논란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같은 논란에도 이 대사는 대사로서 직무를 수행하며 버티겠다는 각오다.더불어민주당은 연일 이 대사 논란에 공세를 퍼부으며 대사 해임을 촉구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이 대사 임명에 대해 “국기 문란 사건, 헌정 문란 행위”라며 “국가권력을 범죄에 체계적, 조직적으로 활용한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김 변호사는 “민주당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용서류무효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며 “수사가 아니어서 수사외압이라는 논리 자체가 성립될 수 없기에 고발 내용은 자체로 범죄가 될 수 없는 정치공세다. 이미 사실관계가 드러나 있는데 향수 수사로 밝혀야 할 고발 의혹이 무엇이냐”고 말했다.한편, 이 대사는 오는 28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주재 대사와 함께 방산협력 공관장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2024.03.27 I 윤정훈 기자
고부가 선별 수주 韓 조선…‘넷제로+미중갈등’ 반사이익 기대감
  • 고부가 선별 수주 韓 조선…‘넷제로+미중갈등’ 반사이익 기대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해양 부문의 온실가스 ‘넷제로’ 전략 이행을 위한 국제해사기구(IMO)가 글로벌 규제 입법체계 초안에 합의하면서 고부가 선박 선별 수주에 나서는 국내 조선사들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여기에 미중갈등으로 인한 중국 조선사에 대한 미국의 견제도 한 몫할 것이란 분석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22일(현지시각) 영국에서 열린 제81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81)에서 국제 해운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IMO 넷제로(net-zero) 프레임워크(입법체계)’ 초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기(Mid-term) 온실가스 감축 조치와 관련한 글로벌 규제를 채택하기 위한 법적 조치의 한 단계다. 오는 2025년 채택해 2027년 발효가 목표다. 이번 합의된 프레임워크 초안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연료 표준과 경제적 조치에 대한 것으로,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온실가스 톤당 고정 요금 기여 시스템에 대해 약 60개국의 회원국이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IMO는 현재 176개 회원국과 3개 준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국제해사기구(IMO)의 제81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81) 개최 모습. 사진=IMOIMO는 선박의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2011년 최초의 국제의무를 채택했다. 이후로 추가 규제 조치와 온실가스 전략 채택 등을 통해 넷제로 이행 작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7월 2050년 순배출 제로 도달, 2030년까지 대체 연료 활용의 보장 등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관한 ‘2023 IMO 전략’을 채택했다. 온실가스 배출 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선별 수주를 통해 고부가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빅3 조선사들의 수익성에 긍정 신호가 켜졌단 분석이 나온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5일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 카타르발 조선 3사 수주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카타르 LNG선 프로젝트 2차 프로젝트에서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17척, 15척을 수주했고 한화오션도 12척의 선박을 수주할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와 차별화한 국내 조선사들의 전략은 미국의 중국 조선산업 견제로 인해 더욱 부각하는 모양새다. 최근 전미철강노조 등 미국 5개 노조는 미국 무역대표부에 중국 조선·해운산업 내 불공정 관행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중국의 저가 수주공세로 미국의 선박이 차별받고 있다면서 미국 항구에 정박하는 중국산 선박에 항만세를 부과하는 것을 요구했다.삼성증권은 “이번 회의에서 선박환경규제에 대한 명시적인 패널티가 확정될 것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내용일 것이지만, 선박 환경규제 강화라는 방향성이 후퇴하지 않은 점만으로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신규로 선박을 발주하는 입장에서는 환경규제 강화를 전제로 발주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2024.03.27 I 김경은 기자
국방부 등 4개 부처, '급조' 논란 이종섭 호주 대사 등과 방산협력 면담
  • 국방부 등 4개 부처, '급조' 논란 이종섭 호주 대사 등과 방산협력 면담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27일 신원식 장관이 지난 21일부터 이종섭 주 호주 대사 등 6개국 대사들을 만나 당면현안과 중·장기 국방·방산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 역시 이날 석종건 청장이 25~26일 6개국 대사들과 방산수출 관련 면담을 했다고 전했다. 게다가 외교부도 ‘상급자’인 외교부 장관이 소속 재외공관장들과 개별적으로 접견한 내용을 설명하는 보도자료를 언론에 이례적으로 배포했다. 6개국 대사들의 방산협력 공관장 회의가 이종섭 호주 대사 귀국을 위해 급조됐다는 지적을 감안해 정부가 이에 대해 적극 해명하는 모양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이날 약속이나 한듯 안덕근 장관이 25~26일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위해 입국한 대사들과 개별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 장관이 지난 21일 이종섭 호주 대사를 면담하면서 “호주는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등 선진국 방산 수출의 상징적인 국가로 올해 호위함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이 계획돼 있는 만큼 정부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또 25일에는 최병혁 사우디아라비아 대사와 이준호 카타르 대사를 면담했다며, 작년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과 올해 국방부 장관 방문에 따라 활발해진 사우디·카타르와의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국방부 장관 방문 시 중·장기 방산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만큼 앞으로 양국의 국방·방산협력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다각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카타르 역시 국방·방산협력의 잠재력이 큰 나라로 윤 대통령 국빈방문과 국방부 장관 방문으로 협력의 실질적인 기반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어 신 장관은 26일에는 임훈민 폴란드 대사를 면담하며 지난 2년간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FA-50 등 다양한 한국 무기체계의 성공적 수출에 대한 폴란드 대사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향후 진행될 잔여 계약의 안정적인 추진과 양국간 교육·훈련, 첨단과학기술 협력 등 국방·방산협력 고도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7일에는 이상덕 인도네시아 대사와 류제승 아랍에미리트 대사를 면담했다. 인도네시아는 T-50, KT-1, 잠수함 수출과 KF-21 전투기 공동개발에 이르는 동남아 최대 방산수출국이다. 향후 K-방산의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중동 제1의 방산협력 국가로 작년 전략적 방산협력 MOU가 체결된 만큼 향후 공동개발, 현지생산 등 방산협력 다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는게 공감하고 다양한 협력방안을 추진하기로 해다. 신 장관은 이번 면담에서 “방위산업은 국가를 지탱하는 핵심요소인 안보와 경제를 동시에 견인하는 국가전략산업으로 대한민국이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수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국방부 등의 각국 대사 접견 내용 공개는 이종섭 호주 대사의 귀국 활동이 공무적 성격이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는 이 대사는 지난 10일 호주에 부임해 ‘수사 회피’ 의혹이 일었다. 11일 만인 21일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참석을 이유로 귀국한 바 있다.이에 따라 이번 공관장회의가 이 대사의 호주대사 부임 후 제기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급조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4.10 총선을 앞두고 여론을 의식해 이 대사를 다시 국내로 불러들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2024.03.27 I 김관용 기자
산업부, 인니·UAE·사우디 대사와 ‘방산수출’ 논의
  • 산업부, 인니·UAE·사우디 대사와 ‘방산수출’ 논의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5~26일 양일간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위해 입국한 인도네시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대사와 개별 면담을 갖고 방산과 연계한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5일 인도네시아 대사와의 면담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신정부 출범에 따른 주재국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2016년부터 시작된 KF-21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의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핵심 광물 등 공급망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같은 날 진행된 UAE 대사 면담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수출 원전인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가동으로 쌓인 양국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진전시키고 작년 1월에 있었던 양국 정상간 경제외교를 통해 시작된 군함, 유도무기 등 방산협력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6일에는 사우디 대사와의 면담에서는 작년 12월 체결된 한국과 걸프협력이사회(GCC)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무기류 등의 관세가 철폐되는 등 우호적 여건을 활용해 방산 수출을 확대하고, 수소 등 에너지와 산업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안덕근 장관은 “수출 최일선에 있는 주재국 대사들이 현지 정보를 적시에 정부와 공유하고, 기업의 현지 진출 애로 해소에도 적극 나서는 등 산업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폴란드 및 카타르 대사와도 방산 관련 개별 면담을 진행한다.
2024.03.27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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