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69건

"내년초 저가차 출시 기대"…BoFA, 테슬라 '매수' 상로 상향
  • "내년초 저가차 출시 기대"…BoFA, 테슬라 '매수' 상로 상향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저가 전기차 출시를 앞당기겠다고 밝힌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24일(현지시간) BofA는 테슬라의 12개월 목표주가를 220달러로 유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테슬라 주가가 전날 종가(144.68달러) 수준에서 52%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BofA는 예상보다 빠른 테슬라의 저가 신차 출시, 오는 8월 로보택시 공개, 최근 감원에 따른 비용 절감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BofA는 “1분기 실적과 경영진의 논평이 투자자들의 주요 우려를 해소하고 성장에 대한 기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테슬라는 전날 월가 기대에 못미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내년초까지 저렴한 전기차를 포함해 새로운 차량 라인을 출시를 가속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새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연간 300만대 차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3, Y, S, X, 사이버트럭 외에 저가 차량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수요를 일으키겠다고 밝힌 것이다.머스크가 밝힌 이 차량이 그간 밝혀왔던 2만5000달러의 ‘반값 전기차’인지는 명확하지는 않다. 머스크는 반값 자동차 출시일정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이미 이 분야에 대해 우리가 할 것 이라고 말했다”며 “8월8일 더 자세히 이야기하겠다”고만 답했다. 8월 8일은 머스크가 로보택시(자율주행)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날이다. 다만 외신들은 머스크가 내년 출시하기로 한 차량이 ‘저가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투자자들은 중국의 저가 전기차 공세에 대항할 수 있는 ‘반값 전기차’가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달초 로이터 통신이 “테슬라가 이 프로젝트를 보류하고 자율주행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머스크는 차세대 차량이 내년 초에 출시될 것이고 확언한 것이다.머스크는 아울러 자율주행차(FSD) 개발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회사의 투자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율주행차는 아직 인프라를 갖추지 못했고, 공공도로에서 테스트를 하기 위한 규제 승인도 확보하지 못해 테슬라가 쉽게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킨 것이다
2024.04.25 I 김상윤 기자
테슬라 코리아, 부분변경 '모델 3' 고성능 트림 출시…6799만원부터
  • 테슬라 코리아, 부분변경 '모델 3' 고성능 트림 출시…6799만원부터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테슬라 코리아가 최근 부분변경한 중형 전기 세단 ‘모델 3’ 고성능 트림 ‘퍼포먼스’를 글로벌 출시에 맞춰 국내 시장에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테슬라 부분변경 모델 3 퍼포먼스 트림. (사진=테슬라 코리아)테슬라 모델 3는 RWD(후륜구동)과 롱레인지, 퍼포먼스 등 세 가지 트림을 갖췄다.이 중 퍼포먼스는 주행 성능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강력한 4세대 모터를 탑재해 최고 출력 460마력을 낼 수 있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롤아웃 스타트를 제외하고 3.1초다. 1회 충전시 주행가능 거리는 430㎞다.모델 3 최초로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도 적용해 차체 제어 능력은 향상됐다. 별도로 구매 후 장착해야 했던 트랙용 브레이크 패드도 기본 장착해 높은 열 내구성과 향상된 제동 성능을 제공한다.트랙 모드 V3도 적용했다. 파워트레인(구동계)과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트랙에 맞춘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핸들링 밸런스, 안정성 제어 및 회생 제동도 원하는대로 설정할 수 있다.테슬라는 모델 3 퍼포먼스 트림에 전용 전면 범퍼, 카본 스포일러, 리어 디퓨저 등 공기역학적 요소를 적용하며 외관 역시 차별화했다.테슬라 부분변경 모델 3 퍼포먼스 트림 실내. (사진=테슬라 코리아)실내에는 스포츠 시트를 적용해 코너링과 역동적인 주행 시 탑승자의 측면 지지력을 강화하고 일상 주행에서 안락함을 더했다.모델 3 부분변경 퍼포먼스 트림은 6799만원에 출시됐다. 테슬라 홈페이지에서 주문 가능하며, 전국 7개 테슬라 스토어에서 구매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시와 인도는 올해 2분기 내로 시작할 예정이다.모델 3 퍼포먼스 트림을 출시하며 테슬라는 모델 S·3·X·Y 등 전 라인업 모든 트림을 갖추게 됐다.테슬라 코리아는 “고성능 전기차에 관심이 높은 고객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24 I 이다원 기자
머스크 "내년 초 신차 생산…자율주행 믿어라"(종합)
  • 머스크 "내년 초 신차 생산…자율주행 믿어라"(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시간)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새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연간 300만대 차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3, Y, S, X, 사이버트럭 외에 저가 차량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수요를 일으키겠다고 밝힌 것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장 마감 이후 10% 이상 급등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머스크는 이날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차세대 모델은 기존 라인에서 생산될 것이고 새로운 공장이 필요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차세대 기가팩토리 완성이 늦어지면서 저가차 출시가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컸지만, 기존 시설을 활용해 생산하는 방식으로 변경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테슬라는 1분기 실적 발표 주주서한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모델(affordable models)을 포함한 새로운 차량 출시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신차는 차세대 플랫폼과 현재 플랫폼 일부를 활용하고 있고, 현재 차량 라인업과 동일한 제조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비용 절감 효과는 적을 수 있지만, 현재 생산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2023년 생산량 대비 50% 이상 성장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머스크가 밝힌 이 차량이 그간 밝혀왔던 2만5000달러의 ‘반값 전기차’인지는 명확하지는 않다. 머스크는 반값 자동차 출시일정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이미 이 분야에 대해 우리가 할 것 이라고 말했다”며 “8월8일 더 자세히 이야기하겠다”고만 답했다. 8월 8일은 머스크가 로보택시(자율주행)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날이다. 다만 외신들은 머스크가 내년 출시하기로 한 차량이 ‘저가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투자자들은 중국의 저가 전기차 공세에 대항할 수 있는 ‘반값 전기차’가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달초 로이터 통신이 “테슬라가 이 프로젝트를 보류하고 자율주행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머스크는 차세대 차량이 내년 초에 출시될 것이고 확언한 것이다. 머스크는 아울러 자율주행차(FSD) 개발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회사의 투자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율주행차는 아직 인프라를 갖추지 못했고, 공공도로에서 테스트를 하기 위한 규제 승인도 확보하지 못해 테슬라가 쉽게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킨 것이다. 머스크가 테슬라가 아닌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등으로 관심을 돌리면서 테슬라 혁신이 멈췄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그는 “업무시간 대부분을 테슬라에 집중하고 있다”며 “일주일 내내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외 테슬라가 인공지능(AI) 연계가 적다는 지적과 관련해 “테슬라의 진정한 가치는 자동차가 아닌 컴퓨터에 있다”고 했다. 머스크는 줄곧 테슬라의 목표는 소프트웨어(SW) 개발이지 차량은 수단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 있다.아울러 머스크는 전세계 완성업체들이 전기차 수요 둔화를 고려해 하이브리드 제품 생산을 늘리는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 둔화 압박을 받고 있고, 많은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 계획을 철회하고 대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것이 올바른 전략이 아니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2024.04.24 I 김상윤 기자
악재만 쏟아지는 테슬라, 또 신저가(영상)
  • 악재만 쏟아지는 테슬라, 또 신저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7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5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된 데다 이란이 이스라엘과의 갈등을 확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중동 긴장이 완화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고공행진 중이던 금 가격은 급락했고,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한편 이번주에는 S&P500 기업중 146개(29%)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특히 테슬라, 메타, 알파벳,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또 연준이 주목하는 3월 개인소비지출물가(PCE)지수와 1분기 GDP(속보)도 공개될 예정이다.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42.05, -3.4%)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3% 넘게 하락하며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7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모델 Y,S,X 차량의 가격을 최대 2000달러 인하한다고 밝힌 데 이어 중국과 유럽에서도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수요 둔화 속에서 마진 압박도 계속 커지는 모양새다.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SD) 가격도 인하한 바 있다. 구독형의 경우 종전 월 199달러에서 99달러로 낮췄고 구매형은 1만2000달러에서 8000달러로 인하했다. 여기에 주말사이 사이버트럭 약 4000대에 대한 리콜 소식도 전해졌다. 오는 23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버라이존(VZ, 38.60, -4.7%) 미국의 유무선 통신 업체 버라이존 주가가 5% 가까이 내렸다. 가입자 감소와 시장 예상을 밑도는 잉여현금흐름 규모에 대한 실망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날 버라이존은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33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332억달러를 밑돌았다. 다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15달러로 예상치 1.12달러를 웃돌았다.버라이존은 후불전화가입자수가 15만8000명 감소했고 전체 무선 전화 가입자수는 6만8000명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10만명 감소보다는 양호한 성적이다. 하지만 잉여현금흐름은 27억달러로 예상치 40억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잉여현금흐름은 배당 재원이라는 점에서 시장에서 주목하는 지표다.◇울프스피드(WOLF, 23.94, 7.9%)자동차용 반도체 제조업체 울프스피드 주가가 8% 가까이 급등했다. 행동주의 투자자가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자나 파트너스는 울프스피드의 지분 상당 규모를 확보해 주요한 위치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자나 파트너스 측은 울프스피드에 대해 차별화된 제조 역량을 갖추고 있고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우수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자본 배분 및 경영전략 등 실패로 주주가치가 훼손됐다며 회사 매각 등 주주가치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회사 측에 요구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23 I 유재희 기자
'판매 부진' 테슬라, 美 이어 中·유럽서도 가격 인하
  • '판매 부진' 테슬라, 美 이어 中·유럽서도 가격 인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테슬라가 신차 가격을 잇달아 인하하고 있다.테슬라 모델Y. (사진=AFP)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 3의 중국 가격을 24만 5900위안(약 4700만원)에서 23만 1900위안(약 4400만원)으로 인하한다고 최근 밝혔다. 독일에서도 모델 3 후륜구동 버전 가격을 4만 2990 유로(약 6300만원)에서 4만 990유로(약 6000만원)으로 내렸다. 테슬라 대변인은 다른 유럽과 중동·아프리카 국가에서도 신차 가격을 낮췄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주에도 미국 내 모델 Y·X·S 가격을 2000달러(약 280만원)씩 인하한 바 있다.이처럼 테슬라가 전 세계적인 가격 인하에 나선 건 판매 부진에 따른 고육책이다. 테슬라의 1분기 차량 인도량은 38만68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5% 줄었다. 테슬라의 차량 인도 실적인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건 4년 만이다.전 세계 전기차 시장이 비싼 가격과 부족한 충전 인프라, 짧은 주행거리 등으로 정체를 겪고 있기 하지만 최근 테슬라는 유독 큰 부진에 빠져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고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오너리스크 등이 테슬라 위기를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테슬라도 위기 극복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주 비용 절감을 이유로 직원 10%를 줄이겠다고 통보했다.
2024.04.22 I 박종화 기자
시장 얼마나 안좋길래…테슬라, 전기차 가격 또 내렸네
  • 시장 얼마나 안좋길래…테슬라, 전기차 가격 또 내렸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전기차 ‘모델’ 3종(모델 Y·X·S)의 가격을 각각 2000달러씩 인하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기차 판매 부진 및 중국 전기차업체들과의 경쟁 심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FILE PHOTO: Visitors check a Tesla Model 3 car next to a Model Y displayed at a showroom of the U.S. electric vehicle (EV) maker in Beijing, China February 4, 2023. REUTERS/Florence Lo/File Photo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홈페이지에 중국에서 개조된 모델3종 전기차의 가격을 1만4000위안(270만원) 인하했다고 밝혔다. 기존 24만5900위원(4670만원)에서 23만1900위안(4400만원)으로 내렸다. 테슬라는 모델Y의 시작가를 24만9900위안(4740만원), 모델S의 일반형은 68만4900위안(1억3000만원), 모델S 플레이드는 72만4900위안(1억3760만원)으로 책정했다. 테슬라는 이보다 앞선 지난 19일 모델 3종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을 2000달러 인하했다. 테슬라는 이달 초 “가격 인하가 수요를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1분기 전 세계 차량 인도량(판매량)이 8.5% 하락한 38만6810대에 그쳤다”고 밝힌 바 있다. 거의 4년 만에 첫 감소다. 테슬라 관계자는 “고금리로 인해 고가 품목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줄어들면서 노후화된 모델을 교체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경쟁사들은 더 저렴한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며 인도량 감소 원인을 설명했다. 지난 14일에는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세계 사업장 인력의 10% 이상을 감원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해 15개월 만의 최저치(147.05달러)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서만 40.81% 하락했다. 한편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남아시아 시장 진출 계획 발표 등을 목적으로 이번 주말 네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날 예정이었지만, 인도 방문을 연기했다.
2024.04.21 I 정수영 기자
테슬라, 1분기 실적 발표 악몽되나 (영상)
  • 테슬라, 1분기 실적 발표 악몽되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TSLA)에 대해 오는 23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실적 쇼크 가능성은 물론 투자자들의 불안감 및 궁금증을 해결해주지 못할 것이란 이유에서다.1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의 댄 레비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유지’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225달러에서 180달러로 20% 하향 조정했다. 댄 레비는 오는 23일 1분기 실적 발표가 테슬라 주가에 부정적인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초 실망스런 1분기 배송 실적 공개 후 이미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총마진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잉여현금흐름(FCF)도 지난 2020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월가에서 문제(충실하지 못한 답변 등)로 지적해 온 컨퍼런스 콜(실적 발표 후 진행되는 설명회)에 대해서도 비관적으로 평가했다. 댄 레비는 “테슬라의 전략 및 비전 등 투자자들은 중요한 궁금증을 갖고 있지만 많은 부분에 대해 답변을 얻지 못할 것”이라며 “상당한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이 결국 항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가형(대중화) 모델 ‘모델 2’에 대해서도 잠재적으로 부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댄 레비는 “모델 2는 테슬라가 판매 규모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였다”며 “하지만 로보택시와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에 집중하기 위해 출시를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결국 테슬라 앞길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던지는 결과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실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자율주행에 올인하는 것은 눈부시게 명백한 방향성”이라고 밝힌 바 있다.테슬라는 오는 8월8일 로보택시 공개를 예고했고, FSD 사용자 기반 확대를 위해 1개월 무료 체험 서비스 및 신규 고객 시연 의무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최근 10% 이상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가운데 모델 2 비전의 핵심 임원이 돌연 퇴사했다는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반면 스타 펀드매니저 캐시우드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비전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아크 이노베이션 ETF 등 3개 펀드를 통해 2만1000주의 테슬라 주식을 추가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2명으로 이 중 18명(35%)만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91.5달러로 이날 종가(155.45달러)보다 23% 높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38% 급락세를 기록 중이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18 I 유재희 기자
로보택시 공개 앞둔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고 소송 합의
  • 로보택시 공개 앞둔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고 소송 합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테슬라의 주행보조기능 ‘오토파일럿’과 관련해 사망사고로 제기된 소송이 양측의 합의로 마무리됐다.테슬라 로고(사진=로이터)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제출된 서류를 인용해 2018년 월터 황(당시 38세)이 테슬라 오토파일럿 작동 주행 중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테슬라와 유족 측인 원고 간에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당초 이 소송의 배심원 재판이 이번 주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양측이 5년여 만에 합의함에 따라 재판은 열리지 않게 됐다.다만 공개된 법원 서류에서 이들의 합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테슬라와 유족 측 모두 이에 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2018년 3월 사고 당시 애플 엔지니어였던 월터 황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모델X를 타고 오토파일럿 기능을 켠 채로 출근 하던 중 차량이 갑자기 도로를 벗어나면서 사고를 당했다. 당시 시속 114㎞가량의 속도로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고 다른 차량 두 대와 연쇄 충돌했으며, 그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이후 유족은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는데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오토파일럿을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인 것처럼 지속해서 광고했다며 이 사고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가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어떤 조처를 했는지도 의문을 제기했다.반면 테슬라 측은 사고 당시 오토파일럿이 사고 위험을 여러 차례 경고했는데도 운전자가 휴대전화로 비디오게임을 하느라 계속 손을 놓고 있었다며 오토파일럿의 기술 결함이나 자사의 책임이 없다고 주장해왔다.테슬라 소송과 관련한 약속을 언급한 게시물(사진=일론 머스크 SNS 갈무리)이번 사고는 합의 됐지만, 미 당국이 조사 중인 오토파일럿과 관련한 사고는 여럿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오토파일럿이 처음 사용된 것으로 보고된 최소 956건의 충돌 사고를 조사했다. 이와 별도로 23명이 사망한 테슬라 자동 운전 시스템과 관련된 사고에 대해 40건 이상의 조사를 시작했다.자율주행 법률 전문가인 브라이언트 워커 스미스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의 법학교수는 로이터에 “테슬라가 이렇게까지 공개적으로 나서서 합의하기로 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022년 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우리는 패소할지라도 부당한 소송에 굴복하거나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다른 오토파일럿 관련 소송은 아직 남아 있다. 지난해 11월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 법원은 오토파일럿 관련 사망사고 피해자 스티븐 배너의 유족이 테슬라를 상대로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을 허용했으며, 이 소송은 진행 중이다.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4.9%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8월 초에 자율주행 로보택시(무인택시)를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로 반영됐다. 머스크는 지난 수년간 테슬라 차량이 자체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해 무인으로 주행하며 택시처럼 요금을 받고 승객을 태우는 로보택시 프로젝트를 강조해 왔다.
2024.04.09 I 이소현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