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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 한·중 관계 악화”…韓 정부 때문이라는 中
  • “지난 몇 년 한·중 관계 악화”…韓 정부 때문이라는 中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매체가 한국에서 한·중 관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여 눈길을 끈다. 이 매체는 윤석열 정부가 집권한 이후 양국 관계는 계속 악화했다며 한국에 책임을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를 비롯해 불확실한 경제 환경, 특히 한류를 제한하는 한한령 등 중국측 요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GT)는 글로벌타임스연구소(GTI)를 통해 지난 6~10일 한국 17개 행정구역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설문조사는 18~70세 한국 국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1045개의 유효 설문지가 수집됐다.조사 결과를 보면 최근 몇 년간 한·중 관계에 대해 응답자 57%가 “더 멀어지거나 적대적으로 변했다”고 했고 11%만이 “더 가까워지고 우호적이 됐다”고 답했다. 양국이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에 대해선 80% 이상이 우호·협력적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양국 관계가 멀어졌지만 개선 의지가 있음을 보인 것이다.GT는 정재흥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을 인용해 한국과 중국 관계가 멀어진 이유로 윤석열 정부가 미국·일본 등과 협력을 강화하며 완전히 일방적인 상황을 제시했고 한국 언론이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GT는 “현재 한국 행정부는 중국과 관련된 특정 이슈에 대해 중국인들이 보기에는 선을 넘는 잘못된 발언을 많이 해왔다”며 “한국 국민들은 이 문제에 대한 중국의 원칙적인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한·중 관계가 냉각된 이유는 다양한 측면이 존재한다. 중국은 코로나19 봉쇄 정책을 펼쳐 많은 한국인들이 한국으로 돌아왔고 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후 아직까지 실체 없는 한한령에 묶여 우리 콘텐츠의 중국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반간첩법 같은 제도로 중국 투자 불확실성도 큰 편이다.하지만 중국측은 한국의 외교 정책 때문에 양국 관게가 멀어졌다면서 한국측에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지적이 나온다.한편 GT는 이달 10일 총선에서 야권이 큰 승리를 거둔 것을 두고 “향후 윤석열 정부 정책에 더욱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야당의 의석 증가는 중국과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의회 차원에서 균형을 제공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중국사회과학원의 왕쥔셩 동아시아학 연구원은 “윤석열 정부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정책을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오랜 기간 전개된 경제 문제는 당장 바뀔 수 없다”며 “완전한 변화는 바람직하지만 단지 희망 사항일 수 있고 한국의 내부 분열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4.04.18 I 이명철 기자
"나 죽거든…" 유언장 대신 '신탁' 택하는 이유…자산관리 '끝판왕'
  • "나 죽거든…" 유언장 대신 '신탁' 택하는 이유…자산관리 '끝판왕'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증권가가 ‘신탁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금융당국이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고령 사회에 대비한 금융의 역할 강화를 주문한데다, 증권사도 기존 고객인 자산가들을 붙잡기 위해 유언이나 상속, 증여 등 종합 솔루션 제공을 강화하면서다.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유언대용신탁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생전에는 신탁에 재산을 맡겨 자산을 운용하고, 사후에는 가입자가 설정해 둔 방식으로 원하는 이에게 상속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상속이나 증여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적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한 서비스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는 되어야 구체적인 비즈니스 개시 시점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유언대용신탁을 포함한 종합재산신탁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기획하는 단계에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신탁업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증권도 유언대용신탁을 준비 중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향후 종합재산신탁을 통한 유언대용신탁 등 맞춤형 개인고객 신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거래소에서 추진 중인 토큰증권(STO) 발행 및 유통을 위한 비금전신탁 수익증권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나증권과 신영증권, KB증권은 이미 유언대용신탁 서비스로 보폭을 넓힌 바 있다. 하나증권은 지난 2010년 국내 첫 유언대용신탁 ‘하나 리빙트러스트’를 출시한 하나은행과 연계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신영증권도 지난 2017년 유언대용신탁을 주요 서비스로 둔 ‘패밀리 헤리티지 서비스’를 출시했다. KB증권은 지난 2022년 유언대용신탁과 증여관리신탁, 장애인부양신탁, 부동산관리신탁 등을 아우르는 종합자산신탁인 ‘KB 인생신탁’을 출시한 바 있다. 유언대용신탁은 자산관리의 ‘끝판왕’으로도 불린다. 우수화 하나증권 신탁운용실장은 “고객의 사후 자산에 대한 권리관계를 위임하는 서비스로 고객의 가족관계와 모든 자산현황 등 내밀한 관계를 다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은행보다 다양한 투자상품을 다루는 만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보다 경쟁력 있는 신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은행 신탁에서는 주식을 담을 수 없지만 증권사는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과 비상장주식, 사모펀드(PEF), 구조화 딜 등 다양한 투자대상 자산이 있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신탁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정세훈 KB증권 신탁운용부장은 “단순한 상품의 투자권유에 국한하지 않고 고객의 자산규모와 투자성향을 고려한 맞춤형 신탁상품의 구성은 타 업권보다 증권사가 잘할 수 있는 분야”라며 “증권사 신탁은 증권업 본연의 전문분야인 투자상품을 포함한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 수익률을 높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4.04.18 I 김보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400원 뚫린 환율…韓경제 초비상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1400원 뚫린 환율…韓경제 초비상-57세, 새출발에 딱 좋은 나이 두 번째 입학·취업 위해 뛴다-尹 “국민 위해서라면 못할 것 없다”…영수회담 청신호-인구감소 시대 주택시장 대전망-[사설]민생 강조한 尹 대통령, 총선 민심이 원한 게 이뿐일까-[사설]불붙은 AI 반도체 전쟁, 초격차 기술에 사활 걸어야△尹대통령, 총선 패배 입장 표명-尹, 의정갈등·특검 언급은 안해…與 일각선 “반윤인사 파격 기용해야”-與, 전대 준비 ‘실무형 비대위’ 꾸린다 윤재옥 원내대표, 비대위원장 맡을 듯△장중 1400원 뚫린 환율-美·중동 리스크에 배당 역송금까지…안팎으로 두들겨맞은 원화-과일값 불안 여전한데 유가·환율 출렁 ‘하반기 2%대’ 정부 물가목표 경고등-환손실 우려에 코스피 떠나는 외국인…자금 이탈 가속화 우려△‘밀라노 디자인 워크’ 달군 K가전-본질, 혁신 그리고 조화…삼성, AI시대 ‘사람과 기술의 공존’을 담다-앤티크 서랍장 여니 소다수가 ‘가구보다 아름다운’ LG가전-포럼 열고 연주회…‘융합 디자인’ 재해석한 기아△은퇴, 끝 아닌 시작-전기 배우는 전직 은행원, 미래車 익히는 퇴직 정비사…인생 이모작 구슬땀-은퇴자 재고용, 노인빈곤·노동력 부족 해소 ‘일석이조’-“용돈 받으며 반년만 살아보세요”…지자체 ‘은퇴자 모시기’ 사활△종합-총선 끝나기만 기다렸나…치킨·볼펜·생리대까지 10~30% 인상 러시-대기업 ‘RSU 공시’ 의무화…재계 “중복공시로 부담만 늘려”-日 또 “독도는 일본땅” 주장 정부, 주한공사 초치 ‘항의’-태영건설 대주주 100대 1 무상감자…채권 1조, 출자 전환키로△정치-민주당, 강성 친명계 ‘전면 배치’ 본격화…대여투쟁 강도 세진다-세월호 참사 10주기…여야 ‘애도·재발방지’ 한목소리-의·정 갈등 중재 나선 민주 “4자협의체 구성하고 영수회담 응하라”-채 상병 특검떈 지휘 공백 해병대 사령관 교체 여부 주목-北포털 ‘광야’, 구글 비슷하게 바꿨다△경제-30대 여성, 출산하면 경단녀 될 확률 14%p ‘쑥’-중동발 석유수급 우려…시장 모니터링 강화-IMF “올해 美 성장률 0.6%p↑…韓은 2.3% 유지”-“물가 더 빨리 안정시켰어야…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금융-인증, 인증, 인증…앱카드 간편결제 불편해진다-중동 불안에 휘청이는 ‘H지수’ ELS 배상 앞둔 은행 전전긍긍-저축성 보험에 발목…중소 생보사 수익성 ‘경고등’-김기흥 JB금융 회장, 자사주 2만주 추가 매입△Global-中 전기차 저가공세에 밀린 테슬라…1.4만명 ‘눈물의 구조조정’-피고인석 처음 앉은 美 전직 대통령…트럼프 “정치적 기소”-이란 “고통스러운 대응” 맞불 ‘보복 악순환’ 전운 드리운 중동-美 “반도체 보조금 연내 모두 지급할 것”-1분기 깜짝성장에도 웃지 못하는 中…왜△산업-수출 덕에…완성차 중견3사 13년 만에 동반흑자-美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것-“A·C·E 실천해야 고성과 조직으로 전환”-두산로보틱스·LG전자 협업 ‘전기차 자동 충전’ 시범 운영-전기차發 한파 덮친 양극재업체…원료값 상승에 하반기 반등 기대-SK네트웍스, 어피니티와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ICT-위약금 대출 지원…“카카오T벤티 갈아타세요”-브롤스타즈에 뉴진스까지…‘새 간판’ IPX, IP 생태계 확장-시민들이 찾는 ‘AI 결함’…공격 성공률 34% 달해-삼성 “갤럭시24, 올해 페트병 100t 재활용해 생산”△소비자생활-“맛·건강 중심으로 PB상품 차별화…6월부터 흑자 목표”-‘통합 이마트’ 7월 출범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 합병-인천공항 2터미널 면세점, 명품거리로 거듭난다-한국서 삼성·LG 제친 中 로봇청소기…“스스로가 경쟁자”△증권-3중高에 짓눌린 코스피 삼성·현대차도 맥못췄다-풍랑 만난 조선주…그래도 창창하게 보는 이유-“손실 15%까지 회사가 책임…변동성 장세 대안 될 것”-“초정밀 접합 기술로 첨단 반도체 시장 확장”△부동산-“1.6억에 강서 아파트 샀다”…갭투자 꿈틀-노량진4구역 “35층·844가구‘ 탈바꿈-안전 미흡한 건설 현장, 점수 매겨 제재한다-현대건설, 공동주택에 전기차 충전 스마트 솔루션 첫 적용-LH, 2700억 해외채권 발행…”3기 신도시 재원 확보“△건강-더 정확하고 더 정교해진 로봇인공관절 수술…환자 삶의 질 개선-미세먼지에 시달리는 호흡기…면역력에 좋은 홍삼이 도움-플랫슈즈·샌들 자주 신으면 ’족저근막염‘ 발병 우려△Book-말의 모험…반세기 그려온 우리 時지도-게시물당 17억…인플루언서는 누구인가-AI시대, ’소프트 스킬‘을 키워라△MICE-파리는 ’올림픽의 저주‘ 풀까-센강 퍼레이드로 팡파르…베르사유궁서 마라톤 피날레-정부, 마이스 中企 디지털전환에 26억 투입△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법조인·법률플랫폼 해외 진출길 개척…K리걸, 亞시장 석권 자신-”문턱 닳도록 국회 찾아 설득…15년 동결 국선변호 보수 현실화“△오피니언-[목멱칼럼]서울과 지방이 공생하는 길-[데스크의 눈]댁의 밥상은 안녕하십니까-[기자수첩]환율 공포에 떠는 금융사들-[e갤러리]유지희 ’자연의 기억 5‘△피플-탈북복서에서 레전드로…최현미 ”3체급 정복 자신“-법률만화 그리는 변호사 ”스토리 작가도 도전할래요“-웰컴금융 ”육아걱정 뚝“ 이천 아이돌봄센터 개소-교보생명 꿈나무 체육대회 40년 기념 홈커밍데이 개최△사회-”노인은 최저임금도 받지 말라고? 가당찮다“…뿔난 고령노동자들-尹 ’의대 증원‘ 요지부동 의·정 갈등 장기전 돌입-”열번째 봄인데 진상규명 아직“…유족들, 마르지 않는 눈물-’144억 전세사기‘ 빌리왕 1심 12년형-건양대·경남대 등 글로컬대 ’1차 관문‘ 통과
2024.04.16 I 하상렬 기자
"삶의 기반 뿌리채 흔든 범죄"…'144억 전세사기' 빌라왕 1심 12년형
  • "삶의 기반 뿌리채 흔든 범죄"…'144억 전세사기' 빌라왕 1심 12년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수도권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로 144억원 규모의 전세 사기 범행을 저지른 이른바 ‘30대 빌라왕’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방법원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사기,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모(36) 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최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컨설팅업체 대표 정모(35) 씨는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이외 공범 21명은 각각 80만~12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최씨는 2019년 6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서 다세대주택을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취득하고 임대하면서 임차인 70명으로부터 보증금 총 144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정씨는 최씨와 공모해 세입자 4명에게서 7억6000만원의 임대차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명의 신탁자를 모집하는 등 이들의 범행을 도운 21명은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부동산 목적물 표시 광고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최씨가 무자본 갭투자로 259채의 빌라를 소유하게 됐음에도 이런 사실을 임차인들에게 제대로 설명·고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보증금 반환에 대한 의사·능력 없이 구체적인 반환 계획도 세워두지 않았다고 봤다.재판부는 “전세 사기 범행은 주택시장의 거래 질서를 어지럽혀 서민들의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보증금을 이익 추구 수단으로 삼아 삶의 기반을 뿌리째 흔들어 놓는 범죄”라며 “엄한 처벌을 통해 근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부동산 규제나 경기 악화 등의 사정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고 임대인으로서는 적어도 그런 상황을 염두에 뒀어야 한다”며 “자신의 탐욕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준다면 멈춰야 했다”고 질책했다.한편 정씨에 대해서는 “자기 잘못을 인정·반성하고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해 양형을 정했다”며 “실형을 선고하긴 했으나 재판에 성실하게 임했고 추가로 피해를 복구할 기회를 줄 필요성이 있어 보석 결정을 취소하진 않겠다”고 했다.
2024.04.16 I 박정수 기자
"쓰레기요? 지구를 구하는 귀한 소재입니다"
  • "쓰레기요? 지구를 구하는 귀한 소재입니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친환경 제품은 불편하고 비싸고 기능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종이 빨대가 대표적이죠. 하지만 더 좋은 가격, 더 좋은 품질, 더 편리한 친환경 일회용품으로 지구를 구하고 싶습니다.”이윤노 나누 대표 (사진=나누)(사진= 나누)플라스틱을 대체하는 펄프용기를 만드는 스타트업 ‘나누’의 이윤노 대표는 ‘쓰레기를 활용한 환경문제 해결’을 꿈꾼다. 나누는 버려지는 감귤 껍질이나 맥주 부산물 등을 활용해 플라스틱 용기를 대체하는 100% 생분해성 펄프용기를 생산한다. 펄프용기는 종이 원료인 펄프로 만든 포장용기를 말한다. 대표적인 게 계란판이다. 나누의 펄프몰드는 이보다 품질이 훨씬 좋아 햄버거와 음식, 화장품 등을 담는 데 쓴다.이 대표는 “제주도의 감귤 껍질이 연간 5만~10만t씩 폐기되는데 감귤껍질은 땅을 산성화하는 문제점이 있다”며 “맥주 부산물도 사료로 쓰기도 하지만 버려지는 게 많아 이를 활용해 용기와 패키징(포장) 사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펄드몰드 생산은 나누만이 하는 건 아니다. 이 회사의 차별성은 천연소재와 친환경 코팅(얇은 막으로 표면을 처리하는 기술)을 동시에 진행하는 데 있다. 이 대표는 “감귤과 맥주 부산물, 왕겨 등 주문처가 요청한 천연소재 원료를 펄프와 섞어 펄프몰드를 만드는 기술이 있다”면서 “펄프몰드에 친환경 코팅(얇은 막)을 진행해 보다 높은 기능성을 구현하는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했다. 종이 용기에 물 등을 담으려면 용기가 물에 젖지 않고 찢어지는 않도록 표면을 코팅해야 한다. 대부분 폴리에틸렌(PE)으로 처리하는데 나누는 땅에 묻으면 썩어서 재활용되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코팅하는 기술이 있다. 나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펄프몰드 코팅 장치 및 이를 활용한 코팅 방법’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그는 “펄드몰드 공정을 혁신해 단가를 플라스틱보다는 비싸지만 일반적인 바이오 친환경 소재보다는 25% 정도 낮췄다”며 “이달부터 국내 대형백화점 중 한 곳의 식품관에서 채소와 육류, 생선 등을 담는 용기를 저희 제품으로 바꾸기 시작해 파일럿(검증테스트)이 끝나면 전 지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나누는 6월부터 일본의 대표적인 무역상사에도 펄프몰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이 대표는 “단기적으로 도시락, 배달, 컵라면 용기 등 식품 용기에 집중하고 중장기로는 화장품 용기(로션, 샴푸 등을 담는 용기)로 제품군을 확대할 것”이라며 “화장품 용기는 제품가의 40%까지가 포장 비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친환경에 관심이 많은 화장품 회사에서는 플라스틱 용기를 펄프몰드로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나누는 보건학을 전공하고 대학병원에서 해외사업을 담당하던 이 대표가 해외에서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활동을 하던 중 환경 문제 심각성을 몸으로 느껴 창업한 경우다. 기술개발을 총괄하는 개발자로 있는 충남대 교수와 공동 창업했다. 나누는 이제까지 누적 10억원 가량의 투자를 유치했다.나누 친환경 펄프몰드 (사진=나누)
2024.04.15 I 노희준 기자
사우디 리야드캐피탈, 상장 타진…글로벌 IB 시총 순위 바뀌나
  • [오일 Drive]사우디 리야드캐피탈, 상장 타진…글로벌 IB 시총 순위 바뀌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즐비한 중동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오일 드라이브(Drive)’는 중동 투자시장 소식을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오일머니에 뛰어드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이야기와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신기술 기반 투자에 집중하려는 중동 현지의 소식을 모두 다룹니다. 국내 기업의 중동 자본 투자유치 소식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중동 기업공개(IPO) 시장의 중추 역할을 해온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 투자은행(IB) 상장을 타진하고 있다. 주인공은 리야드캐피탈. 지분 구조상 정부 몫이 다수인 만큼, 리야드캐피탈의 상장 추진은 국가 주도의 움직임으로 풀이되고 있다. 중동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사우디 증시에 리야드캐피탈이 입성하면 글로벌 투자은행 판도에 미칠 파문이 적잖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사진=리야드캐피탈 홈페이지 갈무리)12일 글로벌 IB 업계에 따르면 리야드뱅크가 자회사 리야드캐피탈을 사우디 증권거래소 타다울(Tadawul)에 입성시키기 위해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리야드캐피탈은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사우디 PIF가 최대주주인 리야드뱅크의 투자은행 부문 자회사다. 이곳 리야드뱅크에는 PIF(지분 21.75%)뿐 아니라 정부 지분(10.39%)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리야드뱅크는 자산 기준 사우디 내에서 3번째로 큰 대출기관으로 꼽힌다. 리야드캐피탈이 상장하면 투자은행 부문을 분사시키는 사우디 최초의 대출기관이 된다.리야드뱅크는 최근 이사회를 개최해 리야드캐피탈의 상장 절차 진행을 위한 결의안을 발표했다. 기업가치 산정, 구조 결정 등 IPO 진행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면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상장 절차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글로벌 자본시장 관계자들은 리야드캐피탈의 재무구조가 비교적 탄탄해 증시 입성에 무리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억8050만리얄(약 1439억원), 총 자산은 약 30억리얄(약 1조1342억원)에 달했다.고금리로 인한 글로벌 IPO 시장 침체기에도 불구, 걸프협력회의(GCC·중동 6개 산유국) 국가들은 지난 2년간 고유가를 기반으로 한 국부펀드들의 자금력,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IPO 붐을 겪었다. 사우디에서도 모던 마일즈 컴퍼니의 성공적인 증시 입성으로 IPO 붐이 일었다. 리야드캐피탈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퍼지는 이유다.업계 한 관계자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비전 2030을 실현하기 위해 리야드뱅크 등 현지 대형은행이 막대한 자금을 지출하고 있는데, 리야드캐피털 IPO로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일 가능성이 크다”며 “여기에 경제 다각화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려는 전략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 정부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2024.04.12 I 박소영 기자
아마존, AI 4대천왕 '앤드류 응' 교수 이사회로 영입
  • 아마존, AI 4대천왕 '앤드류 응' 교수 이사회로 영입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아마존이 ‘인공지능(AI) 4대 천왕’ 중 한명인 앤드류 응(Andrew Ng) 미국 스탠퍼드대학 교수를 이사회로 영입했다. 머신러닝과 딥러닝 알고리즘 분야에 대가를 영입하면서 AI개발에 보다 박차를 가하겠다는 복안으로 읽힌다.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구글의 사내 딥러닝팀인 구글브레인 설립에 참여했던 응 교수는 구글 재직 중 그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유튜브 동영상에서 고양이를 식별할 수 있는 인공신경망을 구축했다. 응 교수는 온라인 공개 수업 플랫폼 ‘코세라’(Coursera)를 설립해 학생들에게 무료로 머신러닝을 가르치기도 했다. 2014년에는 중국의 네이버 바이두의 수석과학자로 합류하면서 머신러닝, 음성인식 검색, 자율주행차 개발 등을 주도했다. 응 교수를 영입해 빅테크간 치열해진 AI경쟁에서 보다 속도를 내겠다는 게 아마존의 전략이다.재시 CEO는 특히 아마존이 AI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년간 AI가 회사에 수백억 달러의 수익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AI의 상당 부분이 AWS(아마존 클라우드 부문·아마존웹서비스)에 구축될 것으로 낙관한다”며 “AI 솔루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사회적, 비즈니스적 이익은 우리 모두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마존은 현재 AI와 관련해 AI 모델과 챗GPT와 같은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 이를 구동시키는 칩 개발 등 3가지에 집중하고 있다.재시 CEO는 아마존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와 위성 인터넷 사업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특히 “‘프로젝트 카이퍼’라는 위성 인터넷 사업을 위해 지난해 10월 진행한 두 기의 시험 위성 발사가 주요 이정표를 세웠다”며 “올해 첫 상업용 위성을 발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우리의 진전에 고무됐다”고 자평했다. ‘프로젝트 카이퍼’는 아마존이 향후 10년 안에 최대 3236개 위성을 쏘아 만드는 위성 인터넷 사업이다.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2024.04.12 I 김상윤 기자
홍콩 당국, 이달 중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
  • 홍콩 당국, 이달 중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홍콩 당국이 이달 중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사진=로이터)1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다음주 홍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첫번째 승인 발표가 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홍콩은 미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는 시장이 된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월 10일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한 바 있다.현재 최소 4곳의 중국 본토와 홍콩의 자산운용사가 홍콩 당국에 비트코인 ETF 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 화샤기금, 하비스트펀드 매니지먼트, 보세라자산운용의 홍콩 자회사들이 포함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하비스트펀드 측이 이르면 이달 중에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 승인을 받을 수도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하비스트펀드와 화샤기금에 대해 가상자산 관련 펀드 관리 서비스 제공을 허가한 사실을 공개했다.다만 두 회사는 이번 허가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시작하기 위한 첫 단계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전문가들도 홍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홍콩 소재 디지털자산 운용사인 메타알파의 아드리안 왕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에 “홍콩에서 ETF의 중요성은 매우 광범위하다”며 “새로운 글로벌 투자를 유치하고 암호화폐를 추진할 수 있다”고 했다.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인 레베카 신도 블룸버그에 “홍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임박한 것 같다”고 전했다.
2024.04.10 I 박소영 기자
금호석유화학, KLPGA 이예원·이가영 프로 후원 계약 체결
  • 금호석유화학, KLPGA 이예원·이가영 프로 후원 계약 체결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9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소속 프로골퍼 이예원 선수(KB금융그룹), 이가영 선수(NH투자증권)와 올해 시즌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사이닝 세리머니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 계약에 따라 두 선수는 금호석유화학의 프리미엄 창호 브랜드인 ‘휴그린’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착용하고 국내외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허권욱 금호석유화학 건자재사업부장 전무(사진 중앙)와 이예원 프로(사진 좌측), 이가영 프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예원 프로는 국가대표 출신으로 2022 KLPGA 신인상 및 2023 KLPGA 대상·상금왕·최저타수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2024 시즌 두번째 대회인 블루캐니언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했다. 이가영 프로 또한 국가대표를 거쳐 2022년 KLPGA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며, 2023년 KLPGA선수 중 버디 기록 시마다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드림위드버디’ 활동 2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등 최상위권의 퍼포먼스를 보이면서도 팬클럽 ‘가영동화’와 꾸준히 봉사와 기부 활동을 진행하는 등 다방면으로 선한 영향력을 보이는 대표적인 선수이다.행사에 참여한 허권욱 금호석유화학 건자재사업부장 전무는 “KLPGA를 대표하는 두 선수를 후원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빠른 성장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휴그린 창호와 같이 두 선수도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가영 프로는 “TV광고 등을 통해 휴그린을 자주 접했는데 이번에 후원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프리미엄 창호 휴그린의 네임밸류에 걸맞는 빈틈없는 플레이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2024.04.09 I 하지나 기자
“벌써 주문 받았다”…호주산 와인, 중국 수출 본격화
  • “벌써 주문 받았다”…호주산 와인, 중국 수출 본격화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최근 호주산 와인에 대한 관세를 철폐함에 따라 중국 수입이 크게 늘어날 조짐이다. 이는 중국과 호주가 관계 개선을 도모하면서 나온 조치 중 하나로 향후 양국간 교역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중국이 호주산 와인에 관세를 부과하기 직전인 지난 2020년 11월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마트에서 고객이 호주산 와인을 보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올해 3월 29일부터 호주산 와인에 대한 관세를 철폐했다. (사진=AFP)8일 중국 경제 매체 이차이에 따르면 호주 와인 생산업체인 랜달와인그룹은 지난단말 중국이 호주산 와인 관세를 폐지한 지 몇시간 만에 약 15만6000명 주문을 받았다.호주의 또 다른 와인 기업 트레저리 와인 에스테이트도 중국의 관세 철폐와 맞물려 오는 7월 1일부터 최고급 와인인 펜폴즈 시리즈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중국 상무부는 앞서 지난달 29일 호주산 와인에 대한 반덤핑 관세와 상계 관세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은 2021년부터 호주산 와인에 최대 218%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했다.중국은 한때 호주산 와인의 최대 수출시장이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이 호주에서 수입한 와인은 2019년 약 12만㎘(킬로리터)로 2015년 약 5만6000㎘보다 두배 이상 증가했다. 호주의 대중 와인 수출은 13억호주달러(약 1조1600억원)에 달했다.2019년 중국과 호주가 호주산 와인 무관세를 적용하면서 2019년 중국의 호주산 와인 수입량은 프랑스산을 넘어 전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그러나 양국 관계는 2019년 전후로 틀어지기 시작했다. 2018년 호주가 화웨이 5세대(5G) 통신망을 배제했으며 2020년에는 보수 성향인 스콧 모리슨 당시 호주 총리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중국이 무역 보복을 하기 시작했다.2022년 5월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의 노동당 정권이 출범하고 다시 중국과 대화에 나서면서 중국은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를 철회하며 관계 개선을 모색했다. 앨버니지 총리가 지난해 11월 중국을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달 호주를 방문하면서 양국 갈등의 대표 사례인 와인 관세 또한 사라지게 됐다.주중 호주대사관 상무관이자 호주무역투자위원회 중화권 총책임자인 롭 도널리는 “호주산 와인이 중국 시장으로 복귀하면 호주 생산자와 중국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며 “중국이 호주에서 수입하는 와인은 호주에 중요한 결과”라고 전했다.양국 관계 개선이 본격화하면서 교역량 증가도 예상된다. 호주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1월 양국 상품 교역액은 약 2813억호주달러(약 251조원)로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했다. 샤오첸 주호주 중국대사는 지난해 중국과 호주 교역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투자 협력도 긍정적 진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한편 앞으로 양국간 협력이 기대되는 분야는 청정에너지 분야로 꼽혔다. 호주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인구밀도가 낮지만 태양광·해양풍력 발전이 부족하기 때문에 중국 협조가 필요하다는 게 이차이의 분석이다. 호주는 중국 보복 무역에 대응해 중국산 풍력 타워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는데 이달 16일부터 이를 철회하기로 했다.
2024.04.08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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