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민희진 "개저씨" "지X"…변호사도 말린 사상초유 '욕설' 기자회견
  • 민희진 "개저씨" "지X"…변호사도 말린 사상초유 '욕설' 기자회견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가 주장한 ‘경영권 탈취 의혹’에 관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욕설을 퍼부으며 오열하는 등 격앙된 모습을 보이자 네티진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하이브 경영권 탈취 시도와 관련한 배임 의혹 관련 입장을 밝히는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뉴스1)민희진 대표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최근 불거진 하이브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시XXX” “등X” “X저씨” “지X” 등 비속어를 거침없이 사용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민 대표는 하이브가 자신을 업무상 배임 등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 “제 입장에서는 희대의 촌극”이라며 “제가 내부고발을 한 것이 있었다”고 주장했다.그는 “경영권 찬탈을 의도한 적도 없고 기획한 적도 없고 실행한 적도 없다”며 “직장생활 하다가 푸념한 게 다인데. 부대표와 제 캐릭터 모르면 진지한 대화인지 웃기는 대화인지 감이 없지 않나”라는 말과 함께 앞뒤 정황이 담긴 카톡 대화를 공개했다.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선 “그냥 노는 이야기를 진지병 환자처럼 ‘사우디 국부 펀드’ 운운하며 (하이브가) 이야기했다”며 “이 아저씨들, 미안하지만 ‘X저씨’들이 나 하나 죽이겠다고 온갖 카톡을 야비하게 캡처했다”고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이어 “주식 못 받고 쫓겨나도 상관없다”며 “나는 명예가 중요한데 이XX들이 그걸 알고 지분으로 흥정했다”고 거침없는 말들을 쏟아냈다.민 대표는 자신과 하이브간의 주주 간 계약을 운운하며 “제가 이상한 주주 간 계약을 맺었다. 저한테는 올무다. 팔지 못하게 묶어둔 (내 지분) 18%로 경영권을 찬탈한다고 X소리를 하고 있는데, 그게 노예 계약처럼 걸려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민 대표 측 변호사는 작년에 맺은 주주 간 계약이 부당하다고 생각돼 협상 중에 있는 상태이기에 계약관계상 자세히 얘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25일 기자회견에서 얼굴을 감싼 법률대리인 세종 측 변호사(사진=X(구 트위터) 캡쳐)이날 함께 배석한 법률대리인 세종 측 변호사들은 민 대표 입에서 비속어가 나올 때마다 손으로 자기 얼굴을 감싸거나 민 대표를 말리며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는 모습이 화면에 여러 차례 잡히기도 했다.민 대표의 기자회견이 끝난 오후 X(구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민희진은 뉴진스에 진심이었나 보다” “말은 거칠지만 똑똑한 화법이다” “이게 국합” “저런 기자회견은 처음본다” “속 시원한 민 대표와 속 타는 변호사인 거냐” “공식석상에서 좋은 태도가 아니었다” “저런 직원 있으면 전체를 망친다” 등 엇갈리는 반응이 나왔다.한편 민 대표의 욕설 섞인 대화에 힙합 비트를 얹은 영상들이 제작돼 온라인으로 퍼지며 기자회견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24.04.25 I 채나연 기자
"개저씨들이 찍어눌러"…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 전면 부인
  • "개저씨들이 찍어눌러"…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 전면 부인[종합]
  • 민희진 어도어 대표 기자회견(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경영권을 찬탈할 마음이 없습니다. 저에게 중요한 건 뉴진스이고, 제가 주인이 아니어도 됩니다.”걸그룹 뉴진스의 제작자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2시간 넘게 진행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입장을 밝혔다. 어도어는 뉴진스의 소속사이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 중 한 곳이다. 2021년 하이브가 자본금 161억원을 출자해 설립했다. 지분은 지난해 말 기준 하이브가 80%를, 민 대표가 18%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통한 뉴진스와의 독자 행보를 모의한 것으로 보고 감사 및 대표 해임 절차에 착수했다.하이브는 이날 오전 중간 감사결과를 알리는 입장문을 배포해 “감사 결과 민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자료들을 근거로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오늘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이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입을 연 민 대표는 “경영권 찬탈에 관심이 없다”고 강조하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그는 “희대의 촌극 같다는 생각이 든다. 허위 사실인 게 너무 많다. 하이브에 왜 이렇게까지 사람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민희진 어도어 대표 기자회견(사진=뉴스1)하이브가 확보했다고 밝힌 물증들에 대해선 “사담을 진지하게 포장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저를 매도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민 대표는 “제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저를 배신했다. 저를 써먹을 만큼 다 써먹고 ‘넌 이제 필요 없으니까’ ‘우리 말 잘 안 들으니까’ 하면서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으로 느껴진다”고 밝혔다.앞서 하이브는 감사를 확보한 대화록에 ‘글로벌 자금을 당겨와서 하이브랑 딜하자’, ‘하이브가 하는 모든 것에 대해 크리티컬하게 어필하라’, ‘하이브를 괴롭힐 방법을 생각하라’, ‘5월 여론전 준비’,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데리고 나간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하이브는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이 속한 대화방에서 이뤄진 대화 내용이라면서 캡처 사진도 공개했다. 여기에는 ‘2025년 1월 2일에 풋옵션 행사 엑시트’, ‘어도어는 빈 껍데기 됨’, ‘재무적 투자자를 구함’, ‘하이브에 어도어 팔라고 권유’, ‘민 대표님은 캐시 아웃한 돈으로 어도어 지분 취득’ 등이 쓰인 메시지에 민 대표가 “대박”이라고 답하는 내용이 담겼다.민 대표는 “노는 얘기로 한 걸 두고 ‘진지병’ 환자들처럼 그러는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아저씨들, 미안하지만 ‘개저씨’들이 나 하나 죽이겠다고 온갖 카톡을 야비하게 캡처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주식 못 받고 쫓겨나도 된다. 전 명예가 중요한 사람인데, 이 XX들이 내가 명예가 중요한 사람인 걸 아니까 그걸 이용하고 있다”고 거친 욕설도 서슴지 않았다.민 대표는 “거꾸로 묻고 싶다”면서 “엔터 업계 사상 2년 안에 이런 실적을 낸 사람이 없다. 실적을 잘 내는, 주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을 찍어누르려는 게 배임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전 일을 잘한 죄밖에 없다”고 주장했다.함께 자리한 법률대리인은 “민 대표는 회사의 가치를 훼손하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 기도를 하거나 실행에 착수한 게 없다”고 밝혔다.민희진 어도어 대표 기자회견(사진=뉴스1)민희진 어도어 대표 기자회견(사진=뉴스1)이번 논란과 관련해 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제기한 의혹을 줄곧 부인해왔다. 민 대표 측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뉴진스를 카피(Copy)해 또 다른 걸그룹 아일릿을 론칭한 것이 분쟁의 발단이며 해당 건에 대해 이의 제기에 대한 보복으로 감사권을 발동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하이브 내에서 지속적으로 부당 대우를 받아왔다는 주장도 했다. 더불어 박지원 하이브 CEO 등이 뉴진스가 아닌 또 다른 레이블 쏘스뮤직의 르세라핌을 띄우는 데 집중하기 위해 보도자료 문구까지 검열하면서 뉴진스 홍보를 못하게 했다는 폭로도 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는 “(방)시혁님과 저는 결이 안 맞는다. 처음엔 부처 같은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일을 해보니 안 맞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뉴진스가 빌보드 핫100에 올라갔을 때 그전까지 축하한다는 얘기뿐 아니라 아무런 얘기도 없었다”고도 했다.민 대표는 “하이브와 이상한 주주 간 계약을 맺었는데, 저한테는 올무”라면서 “팔지 못하게 묶어둔 (지분) 18%로 경영권을 찬탈한다고 X소리를 하고 있는데, 그게 노예 계약처럼 걸려 있다”는 얘기도 꺼냈다. 이와 관련해 법률대리인은 “주주 간 계약 재협상을 하는 와중에 (하이브 측과) 사이가 틀어졌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민 대표는 “한 회사에 평생 묶여 있어야 한다면 안 답답하겠냐. 그런 와중에 무슨 옵션이 있지 생각해본 거고, 감정이 안 좋을 때 ‘XX, 빨리 나가자’ 하면서 이런저런 말도 했던 것”이라면서 “피프티 피프티 선례가 있었는데, 제가 왜 멍청한 짓을 하겠나”라고 반문하면서 경영권 찬탈 의혹 제기를 재차 부인했다.향후 대응 방안 및 거취에 대한 물음에는 “제가 저지른 일이 아니어서 모르겠다”면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일을 하는 거냐고 하이브에 물어보시라”고 답했다. 뉴진스 멤버들의 현 상황을 묻는 말에는 “뉴진스와 저의 관계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관계 그 이상”이라면서 멤버들 및 그들의 부모와 계속해서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멤버들 얘기를 꺼내면서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컴백 일정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 기자회견(사진=뉴스1)하이브가 기자회견 개최 직전 제기한 ‘주술 경영’ 의혹에 대해선 “원래 지인인데 무속인인 사람과 얘기한 거다. 무속인인 사람은 지인으로 두면 안 되냐”고 반문하면서 “개인 사찰에 대해 고소할 것”이라고 맞섰다. 또한 민 대표는 방 의장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걸그룹인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의혹을 재차 제기하면서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에 개선이 요구된다고 목소리 높였다. 민 대표는 “병장 몰아주기 군대 축구하듯이 의장이 하면 알아서 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문제가 안 생기게 하려면 시혁님이 손을 떼셔야 한다. 의장이시면 두루 봐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하이브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 낸 입장문을 통해 “민 대표가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면서 “모든 주장에 대해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언론 문의 중 경영적으로 반드시 명확히 밝혀야 하는 사실에 대해서는 성실히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아울러 하이브는 “당사는 민 대표가 거짓말을 중단하고 요청드린 대로 정보자산을 반납하고 신속히 감사에 응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면서 “이미 경영자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 만큼 어도어의 정상적 경영을 위해 속히 사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4.04.25 I 김현식 기자
HD한국조선해양, 1Q 영업익 '흑자전환'.."실적 개선 빨라질 것"(종합)
  • HD한국조선해양, 1Q 영업익 '흑자전환'.."실적 개선 빨라질 것"(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조선 업황이 호황기에 접어든 가운데 고부가가치선 선별 수주 영향으로 자회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거둬들였다. HD한국조선해양은 경영 환경이 우호적인 상황에서 생산 안정화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실적 개선 속도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했다.◇“조기 생산 안정화·선가 상승”HD한국조선해양은 25일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13.9% 늘어난 5조51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02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생산 안정화가 예상보다 조기에 이뤄진데다 선가 상승, 고환율 기조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자회사별로는 HD현대중공업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13.5% 증가한 2조9877억원, 영업이익은 21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HD현대삼호는 매출 1조7056억원으로 전년비 22.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1864억원으로 223.6% 늘어나며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HD현대삼호중공업의 경우 탱커선(유조선)이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이 같은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HD현대미포는 매출이 1조5억원으로 전년대비 1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0억원 적자를 지속했다. 다만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274억원) 대비 적자 폭은 감소했다. 특히 회사 측은 빠른 턴어라운드를 기대했다. 3분기 중에는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성기종 IR담당 상무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HD현대미포조선의 경우 키위레일에서 수주한 로펙스(Ro-pax·카페리) 2척 수주가 취소되면서 충당금 288억원이 환입됐다”면서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비용 절감 효과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PC선(석유화학제품운반선)이 매출 감소 빈자리를 채우면서 전반적으로 턴어라운드가 빨라질 것”이라면서 “올해보다 내년에 PC선 비중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사업부별로는 해양플랜트 부문의 경우 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작업 지연 등으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77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향후 충당금 환입 가능성도 열어둔 상황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총 90척(103억2000만달러)을 수주해 연간 목표 135억달러의 76.4%를 달성했다.◇“특수선, 하반기 높은 성장세 지속”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의 경우 특수선 실적 기대감도 크다. 올해 1분기 1812억원으로 전년대비 6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19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9%를 나타냈다. 특수선의 경우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소재 필리조선소와 미국 정보가 발주하는 함정과 관공선에 대한 신조 및 유지보수(MOU) 사업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설계를 지원하고 기자재 공급하는 업무 협약을 맺은 것으로 이를 기반으로 미국 내 관공선, 신조 건조하거나 MRO 사업이 가능해졌다”면서 “미국 시장 진입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내 현지 조선사를 인수하든지, 좀 더 기술 협력을 통해 생산까지 참여하는 방식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 같은 방식을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미 페루 국영 시마조선소와는 6406억원 규모의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도 “페루의 경우 향후 15년간 신조 함정 건조 계약에 대한 우선권을 갖고 있어 수주 확률이 높다”면서 “함정 건조 외에도 시마 조선소를 통해 남미 지역 진출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5 I 하지나 기자
달러·엔, BOJ회의·개입 경계감 속 155엔대 후반으로 밀려
  • 달러·엔, BOJ회의·개입 경계감 속 155엔대 후반으로 밀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달러화 대비 엔화가치가 심리적 저항선인 155엔을 돌파한 이후에도 지속적인 하락(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156엔선을 넘어설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일본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사진=AFP)25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 15분 기준 155.64~65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간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1990년 6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으로 155엔을 돌파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선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155엔대 초반에서 오르내렸으나, 오후 들어 155엔대 후반으로 상승(엔화가치는 하락)했다. 닛케이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의 엔화 매입 개입 경계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엔화가치 하락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엔화가치 하락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그동안 다양한 경제지표를 통해 미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25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역시 기대 이상일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했다. 시장은 미국의 1분기 GDP가 전분기대비 2.5%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4분기(3.4%)와 비교하면 둔화한 것이지만 여전히 장기 추세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이 후퇴했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시장은 일본 당국의 개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외환 딜러는 “155엔대에서는 드디어 일본 당국의 움직임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아직 개입에 들어가는 수준의 공표는 없지만 시장의 긴장감은 확실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전날 “높은 긴장감을 갖고 외환시장을 보고 있다. 각국 관계 당국과 긴밀히 의사소통하면서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런 상황에서 BOJ는 이날부터 이틀 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진행한다. 앞서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엔저를 방어하기 위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만큼, 이번 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일부 투기적 움직임은 우에다 총재의 26일 기자회견 전까지는 실개입이 없을 것으로 보고 엔화 약세를 부추기는 모습이다. 미국에서 26일(현지시간) 발표되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다음주에 공개되는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신규주문지수 등도 달러·엔 환율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본 당국이 개입 타이밍을 살피고 있다는 추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문제는 지속적인 구두개입에도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수입업체들과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엔화를 팔아 달러화를 조달하려는 수요가 많은 것이 개입이 어려운 이유라고 닛케이는 짚었다. 그동안 구두개입이 큰 효과를 보지 못했던 만큼 실개입 이후에도 엔저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일본 당국이 개입을 주저하는 이유로 꼽힌다. 뱅크오브 어메키라(BofA) 증권의 야마다 슈스케 애널리스트는 “달러당 155엔을 넘어섰음에도 환율 개입이 먹히지 않으면 조기에 160엔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섣부르게 개입할 경우 엔저만 가속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2024.04.25 I 방성훈 기자
민희진,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 문건 두고 "노는 얘기로 한 것" 주장
  • 민희진,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 문건 두고 "노는 얘기로 한 것" 주장
  •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하이브 경영권 탈취 시도와 관련한 배임 의혹에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노는 얘기로 한 것.”걸그룹 뉴진스 제작자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에서 진행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른바 ‘경영권 탈취 시도 문건’으로 불리는 자료들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민 대표는 “노는 얘기로 한 걸 두고 ‘진지병’ 환자들처럼 그러는 것”이라면서 “희대의 촌극”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저씨들, 미안하지만 ‘개저씨’들이 나 하나 죽이겠다고 온갖 카톡을 야비하게 캡처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일대일로 응대하기 싫을 정도다. 수준이 낮아서”라면서 “주식 못 받고 쫓겨나도 된다. 전 명예가 중요한 사람인데, 이 XX들이 내가 명예가 중요한 사람인 걸 아니까 그걸 이용하고 있다”고 항변했다.앞서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통해 뉴진스와의 독자 행보를 모의한 것으로 보고 감사 및 대표 해임 절차에 착수했다.이번 사태와 관련해 하이브는 이날 오전 중간 감사결과를 알리는 입장문을 배포해 “감사 결과 민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자료들을 근거로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오늘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하이브는 ‘글로벌 자금을 당겨와서 하이브랑 딜하자’, ‘하이브가 하는 모든 것에 대해 크리티컬하게 어필하라’, ‘하이브를 괴롭힐 방법을 생각하라’, ‘5월 여론전 준비’,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데리고 나간다’ 등의 내용이 확보한 대화록에 담겼다고 밝혔다.하이브는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이 속한 대화방에서 이뤄진 대화 내용이라면서 캡처 사진도 공개했다. 여기에는 ‘2025년 1월 2일에 풋옵션 행사 엑시트’, ‘어도어는 빈 껍데기 됨’, ‘재무적 투자자를 구함’, ‘하이브에 어도어 팔라고 권유’, ‘민 대표님은 캐시 아웃한 돈으로 어도어 지분 취득’ 등이 쓰인 메시지에 민 대표가 “대박”이라고 답하는 내용이 담겼다.
2024.04.25 I 김현식 기자
슈퍼 엔저 속 美GDP 경계감…환율,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
  • 슈퍼 엔저 속 美GDP 경계감…환율,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일본 엔화가 155엔의 저항선을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약세는 더욱 심화하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저녁에 발표되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경계감도 작용하면서 환율은 1370원 중후반대 박스권에서 머물렀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9.2원)보다 5.8원 오른 1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0원 오른 1376.2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보이며 1378.5원까지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후 내내 1370원 중후반대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장 막판 추가로 하락하며 중반대에 안착했다. 결과적으론 1374~1379원 사이에서 좁은 흐름을 나타냈다. 올해 국내 1분기 경제성장률이 호조를 나타냈지만, 엔화 가치 추락으로 원화도 빛을 발하지 못했다. 일본 외환당국의 잇따른 구두 개입에도 엔화 가치가 연일 추락하며 달러·엔 환율이 155엔을 돌파했다. 155엔을 넘어선 것은 1990년 6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도 “외환 움직임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며 “적절히 대응하겠다”며 구두 개입에 나섰다. 다만 엔화 직접 매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구두 개입 이후에도 엔화 약세는 심화하며 장중 달러·엔 환율은 155.73엔까지 치솟았다. 1분기 한국 경제가 호조를 나타냈지만 환율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1.3%로 집계됐다. 2021년 4분기(1.4%)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앞서 시장전망치 0.5~0.6%을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전년대비로는 3.4% 증가했다. 이는 수출과 건설투자, 민간소비 등이 호조를 나타낸 영향이다. 미국 GDP 성장률을 대기하며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62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의 올해 1분기 GDP가 발표된다. 시장에선 전분기대비 연율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날에는 3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도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400억원대를 팔았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1분기 국내 성장률이 좋아서 한국은행의 금리인하는 3분기에서 4분기로 늦어질 것으로 본다”며 “국내 GDP가 호조를 보여 원화에 긍정적이긴 했지만 미국 GDP 서프라이즈에 대한 경계감과 미 국채 금리 상승, 엔화 약세 등에 환율 상승 요인이 많았다”고 말했다.이어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인 상황에서 일본 외환당국이 실개입을 하더라도 엔화 약세를 막을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만약 미국 GDP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환율은 곧장 1400원까지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5억2200만달러로 집계됐다.25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4.25 I 이정윤 기자
"전국 팬 사로잡고파"…정서주→배아현, '미스트롯' 넘어 '미스쓰리랑'
  • "전국 팬 사로잡고파"…정서주→배아현, '미스트롯' 넘어 '미스쓰리랑'[종합]
  • 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전국팔도 팬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어요.”‘미스트롯’ 출연자들이 열띤 경쟁 이후 ‘미스쓰리랑’을 통해 팬들에 한걸음 더 다가간다. 25일 서울 중구 조선일보 사옥에서는 TV조선 ‘미스쓰리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재용 국장, 김하나 PD, ‘미스트롯3’ TOP7 정서주 배아현 오유진 미스김 나영 김소연 정슬 염유리 진혜언이 참석했다.김하나 PD는 “‘미스트롯3’에 이어 ‘미스쓰리랑’을 함께하게 됐는데 시즌3가 경연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멤버들의 보여주지 못한 매력이 많다”며 “그런 매력들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에 론칭을 했다. 경연은 긴장된 마음으로 노래를 했다면, 부르는 멤버들도 듣는 시청자들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프로그램을 론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박재용 국장은 “음악과 새로움이 동반이 되어야 좋은 쇼가 된다고 생각을 한다”며 “‘미스트롯3’의 슬로건이 세상을 꺾고 뒤집어라였는데 그런 재원들이 뽑혔고 그 친구들이 ‘미스쓰리랑’의 부제처럼 전국 팬심을 쟁탈하는 쇼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친구들이 전국적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갈 거고 그 점이 ‘미스쓰리랑’의 새로운 부분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이전 음악쇼에서 보여줬던 노래는 기본이고 이 친구들은 트롯 장르의 노래도 잘하지만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다양한 음악적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미스쓰리랑’의 기대포인트를 짚었다.또한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해보자는 것이 ‘미스쓰리랑’의 모토”라며 “보시면 알겠지만 전국 팬들과 어떻게 소통을 하는지, 어떻게 교감을 해나가는지 그 관점으로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미스트롯’에서는 진선미를 두고 경연을 했다면, 이번에는 팬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선다. 정서주는 “‘미스트롯’ 멤버들이 다 각자 다른, 개성이 뚜렷한 매력들을 가지고 있어서 ‘미스트롯’에서 보지 못한 걸 다양한 장르를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아현은 “‘미스트롯’ 오디션을 할 때는 떨리고 긴장하는 모습만 보여 드렸는데 ‘미스쓰리랑’이라는 스핀오프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 안에 있는 모든 인격체들을 꺼내서 국민께 재미와 감동을 전해 드리려고 열심히 촬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오유진은 “‘미스트롯’ 경연을 하면서 팬들과 소통을 못했는데 ‘미스쓰리랑’을 통해서 응원해주시는 분들과 소통을 많이 할 수 있어서 특별하다”고 전했다.미스김은 “경연에서 보여 드리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노래 실력을 떠나서 예측불가한 점수가 나와서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 멤버들과 흥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미스쓰리랑’을 귀띔했다.나영은 “‘미스트롯’을 하면서 웃는 모습을 많이 못 보여드렸다”며 “예능프로그램이기도 하고 같이 즐기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웃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다.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다”라고 예고했다.사진=TV조선김소연은 “라틴 트롯을 보여드린 적이 있는데 그것 말고도 여러 장르가 있는데 도장깨기 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고 정슬은 “예능이다 보니까 경연에 보여드리지 못한 풀어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염유리는 “‘미스트롯’은 개개인의 싸움이라고 볼 수 있는데 ‘미스쓰리랑’은 팀을 이뤄서 단합적인 경쟁심고 보이고 팬심이 걸려있기 때문에 질투와 더 심한 경쟁이 있다. 제가 춤을 못추지만 막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진혜언은 “미스트롯3는 긴장감을 가지고 오디션에 열심히 임했다면 미스쓰리랑에서는 멤버 각자가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특히 출연자들은 ‘미스트롯’으로 느낀 팬들의 사랑을 ‘미스쓰리랑’을 통해 보답하겠다는 마음가짐이다. 정서주는 “팬들과 소통할 기회가 없었는데 ‘미스쓰리랑’을 통해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는 게 너무 좋다”며 “‘미스트롯’에서는 어둡고 느린 노래만 불렀다면, 빠르고 신나는 노래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배아현은 “스핀오프를 하면서 승부욕이 생길까? 화가 날까? 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승부욕이 심하게 생기더라. 팬분들께 선물을 드린다는 룰이 생겨서 그걸 열심히 따내려고 이를 악 물고 하고 있다”고 남다른 팬사랑을 드러냈다.오유진은 “가장 힘을 많이 받은 것이 부모님도 계시지만 팬분들이다. ‘미스트롯’을 하면서 팬분들을 잘 못만나고 팬분들에게 받기만 했다면, 팬분들에게 좋은 선물을 드리는 자리라고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미스김은 “팬분들이 없을까봐 걱정이 많았다. 발전하는 미스김이 되겠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고 나영은 “첫 녹화 때 룰을 보고 놀랐다. 지금까지 예능에서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룰로 게임을 하면서 노래를 하는데 그만큼 팬분들이 많이 보시는데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점수 받아서 보답을 하겠다”고 전했다.김소연은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 팬분들밖에 만나보지 못했다. 여러 각 지역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다. 서울 팬 말고도 다른 지역의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섭렵하겠다는 욕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정슬은 “‘미스트롯3’를 통해 처음 인사를 드려서 팬이 처음 생겼다.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기회가 온 것 같아 감사하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염유리는 “미스트롯을 통해 팬클럽이 처음 생겼다. 아 이래서 팬이 좋구나를 느꼈다. 프로그램을 통해 더 가까워지고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 여러 많은 모습을 보여 드려서 전국팔도 팬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고 말했고 진혜언은 “응원해주는 분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그런 분들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김하나 PD는 “‘미스트롯1’ 때도 같이 했다. 시즌3 했을 때와 느낌이 다르다. 저희 친구들은 3세대 아이돌이라고 생각한다. 트롯이라는 장르가 시니어에게만 소모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분들이 장르적으로 확대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미스쓰리랑’은 ‘미스트롯3’ TOP7과 함께하는 음악쇼. 정서주 배아현 우유진 미스김 나영 김소연 정슬 염유리 진혜언이 출연한다. 25일 목요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2024.04.25 I 김가영 기자
'글로벌 신화' 라인, 日에 뺏기나…"네이버가 적대국 기업인가"
  • '글로벌 신화' 라인, 日에 뺏기나…"네이버가 적대국 기업인가"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의 대표적 글로벌 성공신화인 ‘라인’에 대해 일본 정부가 지분 매각을 압박하고 있다. 네이버가 일부 지분이라도 빼앗길 경우 라인 전체가 결국 일본으로 넘어가게 될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라인 메신저. (사진=AFP)25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정보 유출 문제로 일본 정부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은 라인 운영사 라인야후(한국어 표기 LY주식회사)의 중간지주사 A홀딩스 주식을 네이버로부터 매입하기 위한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의 근본적 개혁을 위해서는 약간의 주식을 취득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해서 일정한 비율의 주식을 매입하려 한다. 다음 달 9일 결산 발표를 분기점으로 삼아 협의를 서두르려 한다”고 밝혀, 구체적 시기까지 정해두고 매입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숨기지 않았다. 현재 네이버와 함께 지분 절반씩을 보유하고 있는 A홀딩스 지분을 소프트뱅크가 한주라도 매입하는 데 성공할 경우, 현재 공동경영 체제인 라인은 소프트뱅크로 넘어가게 된다. 네이버로선 글로벌 성공신화의 상징과도 같은 라인의 경영권을 빼앗기게 되는 것이다.◇글로벌 사용자 2억명…네이버의 ‘일본 성공신화’라인은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다. 일본에서만 9000만명 이상의 실사용자(MAU)를 보유하고 있고, 대만, 태국 등에서도 1위 메신저로서의 위상을 자랑한다. 글로벌 사용자만 2억명에 달해 사용자 수에선 카카오톡을 압도한다. 네이버는 2011년 6월 모바일 메신저 불모지였던 일본에서 라인을 출시해 폭발적 성장을 이루며, 라인을 2016년 7월엔 뉴욕과 도쿄 증시에도 상장했고 동남아로 서비스를 확장했다.네이버는 2019년 11월 전격적으로 소프트뱅크와 라인과 일본 1위 포털 야후재팬 모회사인 Z홀딩스 통합에 합의했다. 당시로선 자금력 한계로 고전하던 라인과 젊은 사용자 확보가 필요했던 야후재팬 간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합의에 따라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통합 작업에 나서 2021년 3월 통합을 마무리했다. 통합 후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지금까지 라인과 야후재팬을 공동 경영하고 있다. 라인과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라인야후 모회사인 A홀딩스 지분을 양측이 절반씩 가진 것이다. 일본 기반 회사인 만큼 A홀딩스는 소프트뱅크 자회사로 편입됐고 라인 역시 소프트뱅크 자회사가 됐다. 다만 네이버 입장에서도 여러 안전장치를 마련해 뒀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A홀딩스 공동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고, ‘라인의 아버지’로 통하는 신중호 라인 대표가 라인야후 최고제품책임자(CPO) 맡는 등 기존 라인 경영진들이 라인 경영을 주도했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AFP)라인야후 이사회는 라인과 Z홀딩스 측 인사가 각 3명씩 사내이사를 맡았고, 이사회 산하엔 라인과 Z홀딩스 측 인사가 동수로 참석하는 프로덕트위원회를 뒀고, 여기서 동수로 의견이 갈릴 경우 신 대표에게 최종결정권을 줬다. 당시 소프트뱅크 측에서도 “서비스와 개발 등 모든 부분에서 대등한 관계”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실제 통합 후 라인야후 운영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측이 대등한 관계 속에서 뒷말 없이 이뤄져 왔다.◇일부 정보유출 빌미로 네이버에 “지분 팔아라” 압박 하지만 여기에 일본 정부가 과도한 간섭을 하면서 공동경영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라인에서 약 52만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하자 행정지도를 통해 라인야후의 과도한 네이버 의존을 문제 삼으며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여기엔 네이버와의 자본관계 재검토 등을 포함해 지배구조 개선이 포함됐다. 관료주의가 강한 일본에선 기업이 행정지도를 거스르는 것이 어려운 분위기로 알려졌다.일본 정부의 움직임에 발맞춰 소프트뱅크도 움직임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일본 정부의 압박을 빌미 삼아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모회사인 A홀딩스의 지분을 일부 넘겨받아 1대 주주로 올라서겠다는 것이다. 양측이 50%씩 지분을 가진 상황에서 소프트뱅크로서는 단 한 주 매입만으로 라인야후 독자경영이 가능한 상황이다. 일각에선 소프트뱅크가 오래 전부터 라인을 독자적으로 차지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해온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기도 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소프트뱅크 양측으로부터 ‘지분 매각’ 압박을 받고 있는 네이버로선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일본 정부와 소프트뱅크의 움직임이 노골화되자 국내 기업을 일본에 뺏길 수 있는 우려가 국내에서도 커지는 상황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역임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일본 정부가 적대국 기업에게나 적용할 법한 과도한 조치로 압박에 나서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윤 의원은 25일 소셜미디어에 “네이버가 라인야후 경영권을 잃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일본 정부가 라인 앱 이용자 정보유출을 이유로 소프트뱅크가 주도권을 쥐도록 행정지도로 지분매각을 요구하고 나선 것인데 납득할 수 없는 과도한 조치”라고 성토했다. 그는 “보완조치나 벌금 등의 페널티가 아닌 지분정리까지 요구한 것은 지나친 압박”이라며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며 산업협력을 해왔던 양국관계의 여정에도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윤 의원은 “윤석열정부 들어 각고의 노력으로 심화된 양국의 협력관계가 이번 사태로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며 “일본 정부가 과도한 조치로 압박에 나서는 것은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외교적 문제로도 비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라인의 경영권에서 한국 기업을 배제하려는 속셈이 아니라면 지금의 부당한 조치를 당장 철회해야 한다”며 “라인야후 사태가 불필요한 오해를 낳고 외교 문제로 비화되지 않도록 한일 양국도 여러 채널을 통해 원만한 마무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04.25 I 한광범 기자
푸바오 깃발 20만원에 팔리자...에버랜드 “무료로 풉니다”
  • 푸바오 깃발 20만원에 팔리자...에버랜드 “무료로 풉니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중국으로 송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배웅하기 위해 무료 배포됐던 ‘푸바오 깃발’이 중고 장터에서 최고 20만원에 판매되자 에버랜드가 깃발을 추가 제작해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다.(사진=중고장터 플랫폼)에버랜드는 공식 어플리케이션 공지에 ‘푸바오 무료 배포 응모 이벤트’를 안내하고 “에버랜드는 푸바오 배웅에 대한 진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그리고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응원 깃발을 추가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에버랜드 측은 “푸바오 배웅 당일 무료로 배포된 응원 깃발이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고가에 거래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당사는 해당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으나 개인 간 거래에 대하여 직접적인 제재를 가할 법적 근거가 충분치 않았다”고 설명했다.(사진=에버랜드)이어 “에버랜드의 작은 선물을 통해 여러분 모두가 푸바오와의 아름다운 추억을 더욱 깊이 간직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푸바오 깃발 무료 배포는 에버랜드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5월 5일까지 공모를 받고 5월 6일 당첨자를 공지한다. 당첨자는 5월 17일~31일 에버랜드 정문 매표소 앞에서 깃발을 받을 수 있다.앞서 푸바오는 지난 3일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송환됐다. 당시 송환 행사에는 약 6000명의 시민들이 푸바오를 배웅하러 나왔고, 에버랜드는 푸바오 깃발 2종을 제작해 무료로 나눠줬다.그런데 이 깃발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고가에 거래되면서 논란이 됐다. 일부는 “푸바오 깃발 2종을 구한다”며 4~5만원 선에서 구매글을 올렸다. 일부 판매자는 최대 20만원으로 푸바오 깃발을 판매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우연히 푸바오 깃발을 2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봤다. 양심이 없는 게 아니냐고 했더니 ‘다른 사람도 이렇게 한다’고 하더라”며 “무료로 받은 것을 20만원에 파는 게 더 이상한 게 아니냐”고 전했다.
2024.04.25 I 김혜선 기자
  • 중기부, ‘5월 동행축제’…28일간 할인판매전 개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올해로 5년 차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가 내달 1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은 물론 해외,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다채롭게 펼쳐진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동행축제 참여 주체인 중소기업·소상공인 모델들과 함께 브리핑을 통해 “이번 동행축제가 가라앉은 소비심리를 살려 내수 진작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면서 5월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올해 슬로건은 국민들은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사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은 매출이 늘어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의미를 담아 ‘살맛나는 행복쇼핑’ 2024 동행축제로 정했다.5월 중 문화·예술, 관광, 음식 등 다채롭게 열리는 전국 지역축제 및 행사와 연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촉전을 연다.이천 ‘도자기축제(5.3~6)’, 보성 ‘다향대축제(5.3~7)’를 시작으로 대구 ‘약령시 한방문화축제(5.8~12)’, 남원 ‘춘향제(5.10~16)’, 괴산 ‘빨간맛 페스티벌(5.24~26)’ 등 전국 50곳(지난해 30곳)의 지역축제 및 행사와 연계한 팔도 동행축제를 전개한다.동행축제 개막행사는 유명 관광지인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상점가와 전통시장이 공존하는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광장에서 1일 개최된다.‘지역경제 활력과 내수진작’의 의미로 개막행사 날부터 3일간 제품판매·홍보부스 운영과 다양한 이벤트 행사(포토존, 버스킹 공연, 구매 경품 등)도 진행한다.동행축제 참여기업 및 백년가게 제품과 부산 향토기업 등 지역 제품 홍보·판매, 라이브 커머스 판매방송 등도 진행한다.특히 최근 가격이 올라 부담이 큰 농축수산물에 대해서는 농식품부, 해수부와 함께 할인 마켓을 열고, 축제기간 중에도 60여 곳 전통시장에서 수산물·수산가공품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할 예정이다.우선 공영홈쇼핑 등 정책 유통채널을 통해 생활·주방용품, 패션·스포츠용품 등을 매일 또는 주마다 50~90%까지 할인하는 ‘동행특가전’을 연다. 주요 민간 온라인 쇼핑몰 및 정부·지자체 운영 공공쇼핑몰 총 90여 곳과 T·라이브커머스 등에서 할인쿠폰 발행(최대 50% 할인), 타임 특가, 특별기획전 등을 진행한다.또 요기요, 지그재그, 11번가, KT 등 8곳의 O2O플랫폼 기업들과 지자체 공공배달앱은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할인쿠폰 및 광고 등을 지원하고, 배달의 민족도 7일까지 전국 가게배달 입점 점포 이용 시 할인쿠폰을 지원한다.축제 대표 제품으로 선정된 300개 참여기업 제품도 3만원 이하 대의 가격으로 동행축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구매할 수 있고 구매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경품 당첨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국내는 물론 해외 판매를 위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 800여 개를 글로벌 유통플랫폼 8곳(아마존, 티몰, 라쿠텐, 쇼피 등)에서 할인 프로모션과 한류 문화행사인 ‘KCON JAPAN 2024’와 연계해 판촉전도 진행한다.축제기간 중 전국 BC카드 중소가맹점 3만곳과 1300여 곳의 ‘백년가게’에서 BC카드 결제 시 할인(최대 10%)을 제공하고 NH농협카드도 ‘백년가게’에서 NH 페이 마이캐치 후 이용 시 10% 할인(월 1만원 한도)을 받을 수 있다.또 행안부와 카드사 간 협약을 통해 음식점 5000여 곳이 포함된 전국 7000곳의 ‘착한가격업소’ 가맹점에서 식사 등 비용을 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환급 등 혜택이 제공된다.축제기간 동안 연초부터 적용된 온누리상품권의 1인당 월 구매한도 50만원 확대와 할인율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의 경우, BC카드로 3만원 이상 충전 시 3천원을 지급하며 15개 지역사랑상품권도 월 구매한도(최대 40만원) 및 할인(최대 5% 추가 적립)이 커진다.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 33곳도 참여해 음식·커피와 한과, 산양삼, 전통주·맥주 등을 최대 20%까지 할인한다.5월 중 관광열차를 타고 팔도장터에서 물건도 구매하고 지역축제를 함께 구경할 수 있도록 10곳에 ‘팔도장터관광열차’를 운행하며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30여 곳에서 어린이들이 만들기와 장보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키즈마켓데이’를 열어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다.문화유산을 찾는 방문객이 코스(백제 고도의 길, 천년 정신의 길 등 10곳) 방문 인증 시 한국문화재재단의 기념품 외 추가로 동행축제 기념품을 제공한다.중소기업·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동행하는 행사취지를 살려 축제 홍보모델을 국민 생활과 밀접하고 친숙한 중소·소상공인으로 발탁했다. 아울러 대학생 서포터즈(21명)와 ‘K-글로벌 특파원’(50명)을 운영한다.축제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과 동참 유도를 위해 SNS 인기 챌린지를 활용한 ‘으샤으샤 동행댄스 챌린지(특정음악에 맞춰 가벼운 율동)’와 나만의 의미있는 동행의 모습과 손하트를 담은 ‘동행내컷 인증샷 챌린지’가 진행되며 축제 이후 챌린지 참여자들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오 장관은 “국민 여러분께서 5월에 가까운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과 지역축제에 들러 즐기시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도 구매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축제가 되도록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2024.04.25 I 김영환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