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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하원, ‘틱톡금지법안’ 초당적 통과…상원통과는 불투명(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틱톡 금지법안’이 미국 하원에서 초당적으로 통과됐다. 미국 안보에 저해된다는 이유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을 퇴출할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법안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게 불리한 조치를 취한 페이스북만 돕는 일이라고 최근 반대 입장을 표명했지만, 공화당이 주도하는 미국 하원은 초당적으로 법안을 통과시켰다.다만 상원 내에서는 의견이 분분해 실제 입법화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캘리포니아 컬버시티의 한 빌딩에 설치돼 있는 틱톡 간판. [사진=AP통신/뉴시스]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은 13일(현지시간) 틱톡 금지법(외국의 적이 통제하는 앱으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는 법안)을 초당적으로 가결했다. 찬성은 352표, 반대 65표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틱톡 금지법은 틱톡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의 미국 내 영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골자로 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외국의 적이 통제하는 앱의 배포, 유지, 업데이트를 불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에 따라 바이트댄스는 165일 안에 틱톡 지분을 매각하지 않으면 애플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등 미국 내 앱스토어에서 틱톡 앱 배포가 막힌다. 미국 정치권은 그간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스댄스가 중국 정부에 예속돼 있으며 미국 틱톡 사용자의 데이터를 중국 정부에 넘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안보상으로 미국에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이 법안은 하원 중국특위의 마이크 갤러거 위원장(공화당, 위스콘신주)과 민주당 간사인 라지 크리슈나무르티 의원(일리노이주)에 의해 지난 5일 발의됐고, 민주당과 공화당 합의 아래 8일 만에 하원에서 통과되는 등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다만 상원에서도 틱톡법안이 그대로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상원내에서 찬성과 반대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의 척 슈머 원내대표는 아직 틱톡 금지법안에 대해서 지지하지 않고 있고, 랜드 폴 상원의원(공화·켄터키)도 신속 처리 절차 진행에 반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이견이 있는 상황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젊은 유권자들의 표를 일부 잃을 수 있지만, 틱톡 금지법안이 통과할 경우 법안에 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백악관은 상원에서 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켜야 한다고 압박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위스콘신으로 이동하는 대통령 전용기 기내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 법안이 진전되는 것을 보게 돼 기쁘다”며 “외국에 의한 조작을 비롯해 국가안보 및 미국인 개인정보를 위험에 빠트리는 특정 기술 서비스에 의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 차원에서 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 “상원은 이를 검토할 것이며 우리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법안이 가능한 가장 강력한 법적 토대에 있도록 확실히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틱톡은 상원에서 마저 법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 정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틱톡은 중국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이고, 중국정부와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틱톡은 특히 이 법안이 수정헌법 1조를 위반한다며 표결 전까지 의회에서 막판 로비 활동을 펼쳤지만, 효과는 없었다.틱톡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는 상원이 사실을 고려하고 지역구민 말을 경청하는 한편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는 1억7000만명의 미국인과 700만명의 중소기업, 그리고 경제에 미칠 영향을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틱톡이 없어질 경우 페이스북의 사업만 커질 것이라면서 틱톡 금지법안에 공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틱톡을 금지하면 페이스북과 기타 (소셜미디어 플랫폼) 업체가 큰 수혜자가 될 것이다. 나는 페이스북 규모를 두 배로 늘리고 싶지 않다”면서 “나는 페이스북을 국민의 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21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렬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한 1·6 의사당 폭동 사태 이후 근거없는 내용을 통한 선동을 우려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시켰고, 이후 트럼프는 페이스북을 맹비난 해왔다. 트럼프의 공식적인 반대 표명이 상원 표결에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 '웡카' 티모시 샬라메, 달콤한 노래·댄스…아이돌급 트레이닝 비하인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웡카’(감독 폴 킹)가 타이틀롤 웡카 역을 맡은 티모시 샬라메의 노래와 안무 도전기를 2일 공개했다. 전 세계가 사랑한 할리우드 스타 티모시 샬라메가 ‘웡카’를 통해 감미로운 가창력과 발군의 댄스 실력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웡카’는 티모시 샬라메의 아이돌 뺨치는 하드 트레이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웡카’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스윗 어드벤처다.춤추고 노래하는 마성의 초콜릿 메이커 ‘웡카’ 역을 위해 티모시 샬라메는 음악감독 조비 탤보트, 보컬 코치 에릭 베트로, 안무가 크리스토퍼 가텔리 등 많은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아 극 중 아름다운 노래 및 댄스 장면들을 완성했다. 촬영 4개월 전부터 주 5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보컬과 댄스 레슨, 그리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며 아이돌급 하드 트레이닝을 거쳤다는 후문이다. 이에 티모시 샬라메는 “지금까지 참여했던 작품 중 육체적으로 가장 힘들었다. 캐릭터에 몰입하는 것에 더해 정적인 장면이 하나도 없었다”며 고충을 토로하며 “이 모든 과정이 영화에 도움이 되었지만, 배우로서도 훌륭한 수업이 되었다”고 전해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자리에 오른 그의 노력을 짐작케 한다. 극 중 티모시 샬라메의 여러 가창곡이 등장한다. 이 중에서도 1971년 진 와일더 주연의 영화 ‘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의 OST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명곡 ‘Pure Imagination’ 이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새롭게 탄생해 반가움을 더한다. 여기에 영화의 시작을 힘차게 여는 ‘A Hatful of Dreams’부터 웡카의 초콜릿부심이 느껴지는 ‘You‘ve Never Had Chocolate Like This’, 여주인공 누들(칼라 레인 분)과의 듀엣곡 ‘For A Moment’, 감동적인 피날레를 장식하는 ‘ A World of Your Own’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인다. 또한 티모시 샬라메는 107명의 댄서와 함께한 화려한 군무를 포함해 탭 댄스, 왈츠, 발차기를 활용한 브로드웨이 댄스 등 발군의 댄스 실력을 뽐낸다. “정말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는 역이었는데, 감탄이 절로 나왔다”(블리처 역 톰 데이비스), “리허설에 도착한 순간부터 그는 완벽하게 웡카였다. 열심히 노력하는데다가 실력도 최고였다”(제작자 알렉산드라 더비셔), “가끔씩 라이브인지 녹음된 것인 헷갈릴 정도였다”(정정훈 촬영감독) 등 함께한 배우들과 제작진 역시 그의 놀라운 재능과 뜨거운 열정에 감탄을 금치 않았다.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티모시 샬라메의 색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웡카’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잔나비·게일→멜로디 가르도… '서울재즈페스티벌' 2차 라인업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서울재즈페스티벌 2024’ 2차 라인업이 발표됐다.30일 공개된 2차 라인업에는 멜로디 가르도(Melody Gardot), 집시 킹스 피처링 니콜라스 레예스(Gipsy Kings featuring Nicolas Reyes), 톤즈 앤 아이(Tones And I), 카라반 팰리스(Caravan Palace), 조슈아 레드먼 그룹 피처링 가브리엘 카바사(Joshua Redman Group featuring Gabrielle Cavassa), 브루노 메이저(Bruno Major), 잔나비, 폴킴, 제레미 주커(Jeremy Zucker), 에스지 루이스(SG Lewis), 톰 그래넌(Tom Grennan), 장기하, 게일(GAYLE), 제시 레예스(Jessie Reyez), 코리 웡(Cory Wong) 등 최정상급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이름을 올렸다. 라우브가 이틀 공연을 확정해 국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 5월 31일에는 전 세계 최초로 라우브의 터닝 포인트였던 첫 앨범의 수록곡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선보인다. 그의 음악을 세상에 처음 알린 2018년 데뷔 앨범 ‘아이 멧 유 웬 아이 워즈 18’(I met you when I was 18)에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으며 수억회 스트리밍을 기록한 히트곡들 ‘아이 라이크 미 베터’(I Like Me Better), ‘파리스 인 더 레인’(Paris in the Rain) 등 라우브의 첫 걸음을 만들어낸 곡들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며, 6월 2일에는 음악적 교감을 나눈 아티스트들과 함께 라우브의 커리어를 빛낸 히트곡들을 총망라한 특별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금요일 공연과는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서울재즈페스티벌의 2차 라인업을 자세히 살펴보면 ‘밤볼레오’(Bamboleo), ‘볼레어’(Volare)로 유명한 월드 뮤직 그룹 집시 킹스 피처링 니콜라스 레예스(Gipsy Kings featuring Nicolas Reyes)와 스타일리시한 일렉트로 스윙으로 주목받은 프랑스 밴드 카라반 팰리스(Caravan Palace), 파워풀한 보이스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닌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톰 그래넌(Tom Grennan), ‘abcdefu’의 솔직한 가사로 Z세대의 공감을 산 팝 아이콘 게일(GAYLE), 귀에 꽂히는 유니크한 음색이 매력적인 제시 레예스(Jessie Reyez), 펑키한 연주와 뛰어난 퍼포먼스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기타리스트 겸 프로듀서 코리 웡(Cory Wong), 감각적인 드림팝 사운드로 사랑받는 안나 오브 더 노스(Anna of the North)가 서재페 무대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 팬들을 만난다. 또한 14년 만에 내한하는 매혹적인 보이스의 세계적인 재즈보컬리스트 멜로디 가르도(Melody Gardot), 강렬한 퍼포먼스로 큰 인상을 남긴 ‘댄스 몽키’(Dance Monkey)의 톤즈 앤 아이(Tones And I), 클래식한 멜로디와 섬세한 보컬로 짙은 여운을 남기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브루노 메이저(Bruno Major), 감각적인 프로듀싱으로 감성 팝의 진수를 보여주는 제레미 주커(Jeremy Zucker), 디스코풍 일렉트로닉 팝으로 독창적 음악 스타일을 제시하는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에스지 루이스(SG Lewis), 지난해 라우브 단독 공연의 오프닝 게스트로 눈도장을 찍은 알렉산더 23(Alexander 23), 현대 재즈신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테너 색소폰 주자 조슈아 레드먼(Joshua Redman)이 이끄는 그룹과 다이내믹한 보컬리스트 가브리엘 카바사(Gabrielle Cavassa)의 합동 무대도 기대를 끈다.국내 아티스트로는 가장 보편적인 음악을 들려주는 빈티지한 사운드의 챔버팝 그룹 잔나비, 다채로운 감성을 선보이는 독보적인 남성 보컬리스트 폴킴(PAUL KIM), 정형화된 장르에서 벗어나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장기하, 국내 재즈의 대표주자 윤석철트리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Danny Koo)와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트리오의 합동 무대, 팝재즈 싱어송라이터 이진아가 출연을 확정했다.서울재즈페스티벌은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60여팀이 출연할 예정이다.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내 4개의 무대에서 펼쳐진다. 1일권 공식 티켓은 오는 2월 6일 낮 12시부터 멜론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추가 라인업 등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한국 떠나는 트위치, 성적 콘텐츠 정책 개선이후 논란 …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트위치가 1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성적인 콘텐츠 정책에 대한 개선안을 발표했다. 트위치 블로그 캡처2024년 2월 27일부로 한국에서의 운영 종료를 선언한 세계적인 방송 플랫폼 트위치(Twitch)가 어제(1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성적 콘텐츠 정책 개선안을 발표하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새로운 정책은 ‘아티스트가 누드 캐릭터를 안전하게 그릴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특히 콘텐츠 분류 라벨(CCL)이 있는 경우 일부 성적인 콘텐츠가 허용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옷을 완전히 입은 상태에서 가슴, 엉덩이, 골반 부위를 고의로 부각시키는 콘텐츠, 여성의 가슴, 성기 또는 엉덩이가 완전히 노출된 가상의 창작물, 스트립 댄스, 바디페인팅 등이 포함된다. 또, 트워킹(twerking), 그라인딩(grinding), 폴댄스(pole dancing) 같은 댄스는 별다른 경고나 태그 없이도 허용된다.안젤라 헤션(Angela Hession)트위치 신뢰 & 안전(Trust & Safety) 부문 글로벌 VP(Vice President)는 “스트리머로부터 혼란스럽고, 콘텐츠가 어떻게 해석될지 알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일관된 피드백을 받은 후 정책을 업데이트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러한 성적 콘텐츠 정책 완화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한국 내에서는 FM코리아 커뮤니티 등에서 “트위치 규제 풀렸다길래 가봤는데 어질어질 하다”, “트위치 이제 19금 방송 허용한다던데. 그래서 한국에서 철수한건가? 뭔가 더 아쉽네”와 같은 의견이 나오는 반면, IT 업계에서는 ‘N번방 방지법’ 등 강력한 규제가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트위치가 사업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N번방 방지법은 불법촬영물 등 유포 방지를 위한 사전조치 의무를 기업에 부과하는데, 트위치도 시스템 의무 구축대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트위치는 게임뿐 아니라 카지노 등도 스트리밍하고 있어, 최근 이탈리아에서 불법 도박 광고로 90만 유로의 과징금을 받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도박과 불법 음란물에 강한 규제를 하는 우리나라에서 트위치가 사업을 하려면 불법 방송 모니터링 인력을 늘려야 하는데 트위치코리아 직원은 10여명에 불과한 걸로 안다”면서 “여기에 아프리카TV, 유튜브에 이어 네이버 치지직과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트위치 철수를 앞당긴 것 같다”고 전했다.
- '나솔사계' 12기 영식, 제일 먼저 모솔 탈출하나…인기남 등극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솔사계’에서 ‘모태솔로 3인방’이 참전한 ‘꽃들의 전쟁’이 시작됐다.‘나솔사계’7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장미 백합 국화와 본격 로맨스를 시작한 12기 영수 영식 영철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장미, 백합, 국화는 ‘자기소개 타임’으로 베일을 벗 었다. 여성 의류 쇼핑몰 MD인 34세의 장미는 “워터파크, 수영장, 찜질방 등 물을 좋아한다”며 “이상형은 짙은 눈썹에 가로로 긴 눈, 인상 좋고 매너 있으신 분”이라고 몽타주를 그리듯 영식을 이상형으로 지목했다.백합은 35세의 폴댄스 학원 원장으로, 아시아폴챔피언컵 5위, 대한 폴댄스경기연맹 이사 등 놀라운 이력을 자랑했다. ‘응답하라 1988’ 속 ‘정봉이(안재홍)’가 이상형이라는 백합은 “애정 표현을 많이 하는 사람을 선호한다”라고 확고한 이상형을 밝혔다. 이어 국화는 33세로, 부동산을 운영하다 코로나19로 현재는 비서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키 크고 어깨 넓은 남성적인 외모를 선호한다는 국화는 “남자친구와 1박 2일 여행, 번지점프를 하고 싶다”며 웃었다.‘자기소개 타임’을 마치고 국화, 장미는 “왜 모태솔로지?”, “눈이 높으신 것 아니냐”며 영식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반면 영식은 지난 봄과 여름 각각 마지막 연애를 마쳤다는 백합과 장미, 국화의 과거 연애사를 듣고 “제 기준은 진짜 얼마 안 된 건데”라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영철은 “일반 사람들은 다 그렇게 살아, 우리가 기준이 되면 안돼”라고 ‘팩폭’을 날렸다.뒤이어 ‘모태솔로 3인방’은 공용 거실 바닥 청소를 핑계로 여성들과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여성들은 대화에 푹 빠져 남자들이 온 사실을 알지 못했고, ‘모태솔로 3인방은’ 여성들 없이 오로지 청소만 했다. 잠시 후, 세 여성도 합류해 대청소를 했는데, 여성들이 주방에서 설거지에 집중하는 사이, 3인방은 거실에서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멀뚱히 서 있었다. 청소를 마치고 영수가 인터뷰를 하러 나가자, 거실엔 적막이 가득했다. 이때 제작진은 ‘데이트 장소를 물색하라’는 미션을 여성들에게 전달했고 여성들은 식당에 전화를 걸어 예약은 물론, 촬영 허가까지 받아냈다. 영수는 장미, 백합을 두고 고민하다 “백합님을 맞춰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며 장미를 선택했다. 영식, 영철은 국화를 선택해 ‘2:1 데이트’를 하게 됐다. 반면 백합은 홀로 ‘0표’가 됐고, 자신이 예약한 식당에서 칼국수로 ‘고독정식’을 먹었다.국화와 영식, 영철은 강화도 조개찜으로 ‘2:1 데이트’에 돌입했다. 국화는 연애 상대에게 바라는 것을 물었고, 영식은 “맞다, 아니다를 확실히 표현하는 것”이라고, 영철은 “항상 귀여웠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영식은 국화와 “새 삶을 얻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좋아한다”며 공감대를 형성했는데, 영철은 “그게 바로 나!”라며 대화에 끼어든 뒤, 경기 도중 킥으로 안면강타를 당해 10시간 동안 수술받은 과거사를 털어놓으며 영식을 견제했다. 심지어 영철은 “짝사랑한 친구를 1년 정도 좋아하고, 오래 못 봤는데도 4년을 좋아했다”고 지고지순한 면모를 어필했다.‘2:1 데이트’ 후 국화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진지병이 있는데 (영철님이) 과하지 않은가 싶다. 웃을 수 있는 연애가 더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영식님을 한 번 더 보는 게”라고 영식과의 추가 데이트를 원했다. 반면 영식은 “영철님과 더 티키타카가 되는 느낌이라 기회가 주어진다면 백합님과 진중한 대화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장미, 영수는 조개찜에 인삼 막걸리로 분위기 좋은 데이트를 시작했다. 영는 실수로 막걸리를 쏟은 장미를 안심시키며 함께 테이블을 치우는가 하면, 조갯살을 발라서 장미에게 주며 한층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영수는 ‘솔로민박’ 입성 첫날 장미가 덮었던 겉옷에 대해 “제가 한 게 아니라 영식이가 먼저 얘기했다”고 솔직하게 설명했다. 데이트 후 영수는 제작진에게 “나쁘지 않게 마무리 되는 건가”라며 안도감을 드러냈으나, 장미는 “아는 오빠로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이성적 호감은 없음을 알렸다.모든 데이트를 마치고 ‘솔로민박’에 다시 모인 6인은 ‘연애론’에 대해 깊은 얘기를 나눴다. 국화는 “긴가민가하면 그냥 만난다. 만나보고 헤어지면 되지”라고 ‘쿨’한 연애관을 공개한 반면, 영식은 “전 어릴 때 긴가민가하면 안 만났다”고 밝혀 ‘웃픔’을 안겼다. 또한 “사귀자고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냐”고 수줍게 물어 여성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잠시 후, 국화는 호감이 있는 영식에게 “대화 한번 해보시겠냐”고 ‘선대화’를 요청했고, 이를 본 영철은 씁쓸해했다. 국화는 “영식님이 재밌고 귀여우신 것 같다”고 호감을 드러냈고, 영식은 “아까 긴가민가 했을 때 사귄다고 했는데 신선했다. 10대 때 할 만한 것들을 전 지금 하니까 아쉽기도 하고”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국화는 산책까지 제안해, 두 사람은 달빛 아래 로맨틱 무드를 즐겼다. 마찬가지로 영식에게 호감이 있는 장미는 계속 두 사람을 예의주시하다가 결국 잠자리에 들었다.다음날, 영철은 “닭 모이를 주고 싶다”는 국화에게 “닭장에 가자”고 수줍게 데이트 신청을 했고, 영식은 세 여성에게 “커피를 내려드릴까요?”라고 스윗하게 다가갔다.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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