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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켐, 7조 방사선의약품시장 글로벌 강자⑦
  • [2023 유망바이오 기업 톱10]퓨쳐켐, 7조 방사선의약품시장 글로벌 강자⑦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바이오 콘텐츠 플랫폼인 ‘팜이데일리’는 지난 1월 한달 동안 이중항체부터 방사성의약품까지 총 10편에 걸쳐 ‘2023 유망 바이오 섹터 톱10’ 기획을 연재했다. 이어 2월에는 팜이데일리가 선정, 집중 조명한 유망 바이오 섹터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는 대표기업들을 차례로 심층 분석한다. 팜이데일리 구독자는 물론 바이오 기업 투자자들에게 유익한 투자정보로 기여할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편집자 주]부산 기장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 (사진=퓨쳐켐)퓨쳐켐(220100)이 방사성의약품 원천 기술인 펩타이드 제조·등위원소 표지·자동합성 장비 기술을 앞세워 국내 방사성의약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퓨쳐켐은 연내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치료제) ‘FC303’의 품목 허가 신청과 전립선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FC705’의 국내 임상 2상 중간결과 발표도 예정돼 있다. FC303이 유럽과 중국, 터키 기술 수출 등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퓨쳐캠은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 방사성의약품기업 중 파이프라인 최다퓨쳐켐은 1999년 설립됐다. 2014년 세계 최초로 파킨슨병 진단용 의약품 ‘피디뷰’를 개발했다. 이어 2018년 국내 29호 신약인 알츠하이머 치매진단용 의약품 ‘알자뷰’를 개발한 24년 경력의 방사선의약품 개발·제조 전문기업이다. 퓨쳐켐은 방사성의약품 전구체·화합물 생산부터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제품의 상용화와 생산까지 방사성의약품 전주기 신약개발과 품목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퓨쳐켐은 방사성의약품의 핵심기술인 알코올 용매를 활용한 F-18 표지 원천특허기술을 확보해 2007년 독일 바이엘(Bayer)에 표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퓨쳐켐은 방사성의약품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폐암 진단용 18F-FLT, 파킨슨병 진단용 피디뷰 제품을 상용화했다. 퓨쳐켐은 국내 최초로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알자뷰 제품 품목허가를 획득해 생산·판매하고 있다. 퓨쳐켐은 2018년 알자뷰를 터기에 기술수출했다. 아직 임상이 진행 중인 FC303을 2020년 유럽과 중국, 2021년 터키에 기술 수출했다. FC303은 전립선암에만 특이적으로 과발현되는 전립선 특이 세포막항원(PSMA) 단백질을 바이오마커(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로 하는 표적 진단제다. 전립선암의 민감·특이·정확도가 기존 검사 방법인 자기공명영상(MRI)대비 유의미하게 높아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퓨쳐켐은 진단용의약품으로 뇌종양 진단제 ‘[18F]FMT’, 심뇌혈관 질환 진단제 ‘[18F]FC505’, 타우단백질 타켓 알츠하이머치매 진단제 ‘[18F]FC211’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퓨쳐켐은 루테튬(177Lu)을 이용한 치료용의약품으로 전립선 특이 세포막항원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FC705 등 전 세계 방사성의약품 기업 중 가장 많은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박선영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퓨쳐켐은 전립선암 치료제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진단용 의약품, 중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알츠하이머 진단용의약품 등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방사성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며 “퓨쳐켐이 신규 개발을 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측면을 고려했을 때 유사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 시장 가치와 비교해 저평가됐다”고 밝혔다. ◇부산 기장에 방사선의약품 생산 기지 구축퓨쳐켐은 국내에 방사선의약품 생산 기지도 구축하고 있다. 퓨쳐켐은 2021년 11월 부산 기장에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센터를 준공하고 생산 시설에 대한 의약품 제조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퓨쳐켐의 기장 생산시설은 부산 기장 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 내 위치해 있다. 기장 생산시설은 방사성의약품 원료와 완제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며 연구 용역을 위한 국내 최대 독자 방사성의약품 생산기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장 생산시설이 방사선의과학 생산단지 안에 위치해 있는 만큼 동위원소 융합연구기관, 중입자 가속기, 동남권 원자력 의학원 등과 연구협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퓨쳐켐은 기장 생산 시설을 통해 영남권에 방사성의약품을 공급하고 전립선암 진단과 치료 신약을 생산할 예정이다. 퓨쳐켐은 방사성의약품의 주된 원료인 루테튬을 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 내 신형 원자로를 통해 공급받을 수 있어 생산과 수출에도 유리하다. 퓨쳐켐은 부산 기장 생산시설에 대해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을 신청했다. 퓨쳐켐은 올해 하반기 안에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허가를 받고 의약품 생산에 돌입할 방침이다. 퓨쳐켐은 F-18 표지 기술을 이용한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넘어서 다양한 치료용 핵종을 이용해 추가적인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개발과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퓨쳐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연구개발용, 임상시험용 방사성의약품을 자체적으로 생산 공급이 가능한 만큼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하는 글로벌 제약사의 임상용 방사성의약품을 공급하는 신규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방사성의약품시장은 암 치료·진단 증가 등으로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방사성의약품시장은 2018년 39억4680만달러(약 4조8600억원)에서 올해 52억6180만달러(약 6조4800억원)로 연평균(CAGR) 5.9%의 성장이 전망된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퓨쳐캠의 매출도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퓨처캠의 연 매출은 △2019년 82억원 △2020년 110억원 △2021년 118억원 △지난해 142억원(전망치) 등 고속 성장세다. 다만 지속적인 영업 적자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퓨처캠 관계자는 “자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인력과 생산 시설 등을 꾸준히 확장시키고 있어 영업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현재 임상 3상 진행 중에 있는 FC303의 품목 허가 후에 FC705의 임상 등을 위한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른 시일 내에 흑자전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2.16 I 신민준 기자
퓨쳐켐 'FC705', 35조 겨냥한 세계 1타 전립선암 치료제로 급부상
  • 퓨쳐켐 'FC705', 35조 겨냥한 세계 1타 전립선암 치료제로 급부상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퓨쳐켐(220100)의 FC705가 세계 1타 전립선암 치료제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퓨쳐켐 연구원이 방사성의약품을 연구·개발 중이다. (제공=퓨쳐켐)퓨쳐켐은 지난 21일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 FC705가 국내 임상 1상에서 뛰어난 유효성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FC705에 부작용 문제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FC705 임상 1상은 30명의 말기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 2020년 11월 첫 환자에 투약을 시작해 지난 4월 투약이 종료됐다.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에 따르면, 글로벌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29억8000만달러(4조2987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은 2025년 1조4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FC705, 1/12 용량으로 효능 2배현재 글로벌 1타 전립선암 치료제는 노바티스의 플루빅토다. 플루빅토는 기존 표준치료제 대비 사망위험을 38% 감소시키고, 무진행 생존기간을 2배 이상 늘리면서 게임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플루빅토는 약물이 암세포를 찾아내 결합하면, 루테튬177(Lu177) 방사선을 방출해 암세포를 죽이는 방식이다. 플루빅토는 암세포를 찾아내는 리간드와 루테튬177로 구성돼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3월 플루빅토 시판을 승인했다. FDA 허가 당시 노바티스는 플루빅토가 매년 20억달러(2조88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하지만, 플루빅토의 강력한 복병이 나타났다. 플루빅토와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퓨쳐켐의 FC705다. FC705는 임상 1상에서 12분의 1 용량으로 더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퓨쳐켐은 임상 1상에서 FC705를 100mCi(밀리큐리) 1회 투여에도 불구 객관적 반응율(ORR)이 64.3%를 기록해, 플루빅토의 29.8%를 크게 앞질렀다. 구체적으로 FC705 100mCi 투여군 6명 가운데 4명에서 전립선 암세포가 30% 이상 줄어든 부분관해(PR)가 나왔다. 나머지 2명도 더 이상 암이 진행되지 않는 안정병변(SD)로 나타났다. 질병통제율(DCR)이 100%를 기록한 것이다.플루빅토는 200mCi를 6주 간격으로 6회 투여했다. 즉, FC705가 플루빅토의 8.3%(12분의 1) 용량으로 두 배 높은 효능을 낸 셈이다. 플루빅토의 질병통제율은 89.0%다.◇ 똑같은 약인데 왜 효능차이? 암세포 타깃 능력 달라두 약물의 효능 차이는 암세포 타깃 능력에서 비롯됐다. 퓨쳐켐 관계자는 “어차피 방사성 동위원소는 루테튬177로 동일하다”면서 “플루빅토는 펩타이드만 사용하고 우리는 알부민 바인더를 붙이는 방식이 차이다. 우리가 알부민 바인더의 뛰어난 설계 역량으로 암세포 타깃력을 높인 것이 이 같은 차이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실제, FC705를 100mCi 투약했을 때, 암 병변이 흡수하는 루테튬177 방사선 흡수량은 39.22Gy(그레이)다. 반면, 노바티스 플루빅토는 200mCi 투여에도 암 병변에 흡수되는 루테튬177 방사선 흡수량은 24.05Gy에 그친다. 그레이(Gy)는 방사선 단위다. 1그레이는 물체 1킬로그램당 1줄(Joule)의 에너지를 흡수시키는 방사선량이다.퓨쳐켐 관계자는 “결국 루테튬177은 방사선이기 때문에 투약량이 많으면 환자 몸에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면서 “그런면에서 FC705의 유효성 결과가 더욱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노바티스는 플루빅토 투여량을 200mCi에서 160mCi로 줄이기 위해 추가 임상을 실시했으나 전체생존률이 200mCi보다 떨어져 실패했다.◇ 2상 성공하면 전립선암 시장 통째로 접수FC705의 이 같은 성과는 예고편에 불과하단 분석이다. 퓨쳐켐 관계자는 “FC705를 1회 투여한 결과일 뿐”이라며 “임상 2상부턴 플루빅토처럼 6회 투여한다. FC705가 1회 투여에서도 좋은 결과를 냈기 때문에 6회 투여하는 2상에선 더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퓨쳐켐은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FC705에 대해 국내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퓨쳐켐은 오는 10월 FC705 임상 2상 첫 환자 투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FC705는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1/2a상에 대해 IND 승인을 받았다. 퓨쳐캠은 연내 미국 임상 1상 첫 환자 투약을 개시할 예정이다.퓨쳐켐이 FC705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증명한다면 글로벌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의 플루빅토를 밀어낼 가능성이 높단 분석이다.그는 “FC705와 플루빅토가 동일한 효능을 낸다고 해도 FC705가 치료제 시장에서 선택받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원료인 루테튬177 가격이 상당한 고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플루빅토 1회 치료비가 4만2500달러(6132만원)인 이유”라며 “FC705는 플루빅토와 비교해 루테튬177 사용량이 절반이기 때문에, 원가 절감에 따른 약가 결정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FC705가 임상 2상에서 한 번 더 효능을 증명한다면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에서 절대강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단 얘기다.FC705의 기술수출 협상 테이블 양상도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퓨쳐켐 관계자는 “FC705에 관심을 보이는 다국적 제약사는 이전에도 많았다”면서도 “하지만 임상 결과보고서가 없어 협상 진전이 더뎠다. 하지만 FC705 1상 결과가 나온 만큼, 기술수출 협상 양상이 크게 달라졌다”고 전했다. 퓨쳐켐은 내년 상반기 FC705 임상 2상 중간결과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한편, 플루빅토 원개발사인 엔도사이트(Endocyte)는 지난 2018년 21억달러(3조원)에 노바티스에 인수됐다. 당시 플루빅토는 임상 2상 중이었고, 플로빅토가 기업가치 대부분을 차지했다. 퓨쳐켐의 시가총액은 28일 기준 1540억원이다.
2022.09.30 I 김지완 기자
  • [특징주]퓨쳐켐, 반등…이전상장 이틀동안 37% 급락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뒤로 급락했던 퓨쳐켐(220100)이 반등하고 있다.5일 오전 9시35분 퓨쳐켐은 전날보다 8.08% 오른 1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진단용 방사성의약품 개발업체 퓨쳐켐은 지난 1일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주가는 이틀 동안 시초가 대비 37% 이상 하락했다. 이전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 1만5000원 대비 5% 오른 1만5750원을 형성했다. 퓨쳐켐은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과 원료물질인 전구체를 개발·판매하는 업체다. 지난해 8월 기술성 심사평가 상장특례제도를 통해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올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방사성의약품이 65.12%, 합성시약 및 전구체가 34.31%, 연구용역 등이 0.57%를 차지하고 있다. 퓨쳐켐 주요 제품엔 ‘알자뷰’, ‘피디뷰’ 등이 있다. 알자뷰는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PET 방사성의약품 신약이다. 퓨쳐캠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것이며 세계에선 4번째다. 이 신약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유발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축적과 분포를 분석해 알츠하이머 치매를 진단한다. ▶ 관련기사 ◀☞[특징주]'새내기' 퓨쳐켐, 이틀 연속 약세☞[특징주]퓨쳐켐, 상장 첫날 급락…공모가 13% 하회
2016.12.05 I 박형수 기자
퓨쳐켐 "치매 진단신약 출시로 내후년 흑자전환"
  • [IPO출사표]퓨쳐켐 "치매 진단신약 출시로 내후년 흑자전환"
  • 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 사진=퓨쳐켐 제공[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내년 치매 진단 신약 ‘알자뷰’를 출시해 본격 성장하고 2018년엔 흑자로 전환하겠다.” 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상장후 계획을 밝혔다. 퓨쳐켐은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과 원료물질인 전구체를 개발·판매하는 업체다. 지난해 8월 기술성 심사평가 상장특례제도를 통해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올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방사성의약품이 65.12%, 합성시약 및 전구체가 34.31%, 연구용역 등이 0.57%를 차지하고 있다. 퓨쳐켐 주요 제품엔 ‘알자뷰’, ‘피디뷰’ 등이 있다. 알자뷰는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PET 방사성의약품 신약이다. 퓨쳐캠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것이며 세계에선 4번째다. 이 신약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유발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축적과 분포를 분석해 알츠하이머 치매를 진단한다. 지 대표는 “현재 임상 3상을 종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며 “내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피디뷰’는 파킨슨병 진단용 PET 방사성의약품 신약으로 뇌 속 도파민 운반체 농도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파킨슨병을 진단한다. 2008년 상용화에 성공한 뒤 2014년 12월부터 생산·판매하고 있다. 퓨쳐켐은 1990년대 후반까지 주로 해외에서 고가에 수입해온 전구체를 1999년 국내 최초로 개발, 국산화했다. 전구체는 방사성의약품 신약개발에 사용되는 원료 화합물이다. 현재 퓨처캠은 국내 전구체시장 점유율 1위다. 올 상반기 퓨처캠은 매출액 7억7300만원, 영업손실 17억7300만원, 당기순손실 136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지 대표는 “그동안 신약 연구개발(R&D)에 집중해왔기 때문”이라며 “내년 ‘알자뷰’가 본격 판매되면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2018년엔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지 대표는 “현재 중국 방사성의약품 1위 업체와 ‘피디뷰’ 등의 현지 품목허가와 생산 업무협력계약을 체결했다”며 “미국에선 현지 제약업체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퓨쳐캠은 IPO로 조달한 자금으로 생산시설을 늘리고 통합 R&D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지 대표는 “현재 자체 생산시설과 위탁 생산시설을 각각 1곳을 보유하고 있는데 자체 생산시설과 위탁 생산시설을 2곳씩 늘릴 계획”이라며 “2019년엔 통합 R&D센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자금은 운용자금 등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공모 희망가는 1만9000원~2만2000원이다. 신주 140만주를 발행해 최소 266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16~17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받아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어 23~24일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1일이다. 대표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 관련기사 ◀☞[IPO출사표]L&K바이오메드 “미국 넘어 글로벌시장 진출”
2016.11.17 I 김용갑 기자
퓨쳐켐 "치매 진단신약 출시로 내후년 흑자전환"
  • [마켓in][IPO출사표]퓨쳐켐 "치매 진단신약 출시로 내후년 흑자전환"
  • 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 사진=퓨쳐켐 제공[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내년 치매 진단 신약 ‘알자뷰’를 출시해 본격 성장하고 2018년엔 흑자로 전환하겠다.” 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상장후 계획을 밝혔다. 퓨쳐켐은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과 원료물질인 전구체를 개발·판매하는 업체다. 지난해 8월 기술성 심사평가 상장특례제도를 통해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올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방사성의약품이 65.12%, 합성시약 및 전구체가 34.31%, 연구용역 등이 0.57%를 차지하고 있다. 퓨쳐켐 주요 제품엔 ‘알자뷰’, ‘피디뷰’ 등이 있다. 알자뷰는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PET 방사성의약품 신약이다. 퓨쳐캠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것이며 세계에선 4번째다. 이 신약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유발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축적과 분포를 분석해 알츠하이머 치매를 진단한다. 지 대표는 “현재 임상 3상을 종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며 “내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피디뷰’는 파킨슨병 진단용 PET 방사성의약품 신약으로 뇌 속 도파민 운반체 농도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파킨슨병을 진단한다. 2008년 상용화에 성공한 뒤 2014년 12월부터 생산·판매하고 있다. 퓨쳐켐은 1990년대 후반까지 주로 해외에서 고가에 수입해온 전구체를 1999년 국내 최초로 개발, 국산화했다. 전구체는 방사성의약품 신약개발에 사용되는 원료 화합물이다. 현재 퓨처캠은 국내 전구체시장 점유율 1위다. 올 상반기 퓨처캠은 매출액 7억7300만원, 영업손실 17억7300만원, 당기순손실 136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지 대표는 “그동안 신약 연구개발(R&D)에 집중해왔기 때문”이라며 “내년 ‘알자뷰’가 본격 판매되면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2018년엔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지 대표는 “현재 중국 방사성의약품 1위 업체와 ‘피디뷰’ 등의 현지 품목허가와 생산 업무협력계약을 체결했다”며 “미국에선 현지 제약업체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퓨쳐캠은 IPO로 조달한 자금으로 생산시설을 늘리고 통합 R&D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지 대표는 “현재 자체 생산시설과 위탁 생산시설을 각각 1곳을 보유하고 있는데 자체 생산시설과 위탁 생산시설을 2곳씩 늘릴 계획”이라며 “2019년엔 통합 R&D센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자금은 운용자금 등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공모 희망가는 1만9000원~2만2000원이다. 신주 140만주를 발행해 최소 266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16~17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받아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어 23~24일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1일이다. 대표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 관련기사 ◀☞[IPO출사표]L&K바이오메드 “미국 넘어 글로벌시장 진출”
2016.11.17 I 김용갑 기자
"왕서방도 우리 영어교재로 공부하죠"
  • "왕서방도 우리 영어교재로 공부하죠"
  • [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실용영어 콘텐츠 개발업체인 이퓨쳐가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퓨쳐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중국과 일본, 대만 등으로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황경호 이퓨쳐 대표이사(사진)는 6일 기자간담회에서 "비영어권 국가의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세계적인 출판사들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올해 수출규모는 지난해 106만달러의 두 배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올해 공모 자금을 활용해 중국과 일본, 대만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어학기관과 학생들에게 직접 마케팅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플랫폼 확장을 통해 세계 실용영어 콘텐츠 업계에 한류 열풍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퓨쳐는 캠브리지, 옥스포드 등 외국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던 영어교육학습서(ELT, English Language Teaching) 시장에서 `스마트 파닉스`라는 대표 제품을 통해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정상어학원, 서강SLP 등에 교재를 공급하고 리치몬드, 맥밀란 등 국내외 유명 교육업체들과 사업제휴를 맺고 있어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2003년 처음으로 미국에 수출을 시작, 이주민 또는 발달이 더딘 학생들을 위한 영어교재를 공급했고 2009년에는 중국에 본격적인 수출을 개시했다. 또 스페인과 멕시코에 콘텐츠 판권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1월에는 베트남, 12월에는 일본 및 이집트와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황 대표는 "현재 해외 매출은 국내 매출의 10% 수준에 불과하지만 3년내에는 국내 매출의 70%, 5년내에는 100%까지 수출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퓨쳐의 매출액은 2009년 107억900만원에서 지난해 123억4100만원으로 20%넘게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18% 증가한 32억8700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이퓨쳐의 공모 주식 수는 90만주이며 주당 공모희망구간은 5200~6400원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으로 오는 11~12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된다.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지분 52.65%는 상장 후 1년동안 보호예수에 묶이고, IBK캐피탈 보유지분 1.1%의 경우 상장 후 1개월이 지나면 보호예수가 종료된다.
2011.04.06 I 하수정 기자
  • (뉴욕/업종)바이오,"M&A"재료 급등..금융 횡보
  • [edaily] 17일 뉴욕증시를 떠받친 재료 가운데 하나는 단연 생명공학 업체 암겐의 경쟁사 이뮤넥스 인수였다. 또한 나스닥 100지수가 재정비되면서 생명공학 관련주들이 대거 편입된 것도 바이오 업종의 강세를 불러왔다. 아멕스 바이오테크 지수는 전장 마감가대비 4.03%나 뛰어 올랐다. 나스닥 바이오테크 지수도 3.65%의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의 생명공학 업체 암겐은 이날 이뮤넥스를 160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생명공학 부문 사상 최대의 M&A다. 특히 이뮤넥스의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Enbrel)"의 확보는 암겐의 향후 전망을 환하게 밝혀줬다. 암겐 주가는 6.18%, 이뮤넥스 주가는 13.43% 상승했다. 양사의 발표는 바이오 업종내 M&A를 활성화시킬 전망이다. 이달초 메디이뮨은 아비론을 10억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밀레니엄 파마세티컬도 코르 쎄라퓨틱스를 20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메디이뮨이 3.54%, 아비론이 3.80% 올랐고 밀레니엄 파마세티컬이 6.78%, 코르 쎄라퓨틱스가 6.7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CIBC 월드마켓은 이러한 일련의 인수합병에 대한 우려감을 피력했다. 인수합병에 개발중이거나 출시예정인 제품들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CIBC가 우려감을 드러낸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캠브리지 안티바디 테크놀러지가 7.46%, 코르바스가 7.63% 올랐고 프로테인 디자인 랩스가 3.05%, QTL이 4.08%, 태녹스는 11.16%나 뛰었다. 제약주도 약진, 아멕스 제약지수는 0.38% 올랐다. 18일 애널리스트 미팅을 앞두고 있는 화이자가 기대감으로 2.26% 상승했다. 금융주는 대체로 횡보세를 나타냈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0.02%, 필라델피아/KBW 은행지수는 1.14%, S&P은행지수가 0.92% 올랐다. 증권주 가운데 찰스스왑은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 다이앤 글로스만이 4분기 수익전망치를 주당 10센트에서 8센트로 하향하면서 2.50% 떨어졌다. 글로스만은 투자환경의 변화로 인해 수익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찰스스왑에 대한 투자등급은 "보유(hold)"로 유지했다. 아메리트레이드와 E*트레이드는 소폭 상승, 각각 1.42%, 1.5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11월 운영통계를 바탕으로 대체로 개인투자자들이 계절적으로 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투자에 참여하지 않으려 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증권주들의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하고 있다.
2001.12.18 I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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