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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웃게 만든 핑크색 시소
  •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웃게 만든 핑크색 시소
  • [이데일리 이준우 PD]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과 그로 인한 비극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미국-멕시코 국경. 하지만 오랫만에 삭막했던 국경 사이에서 웃음소리가 피어났다. 국경을 나누는 철제 울타리 사이로 핑크색 시소가 설치되면서 일대가 양국 주민들의 놀이터로 변모한 것이다. 군인들이 지켜보는 동안 미국의 아이들은 국경 반대편에서 온 멕시코의 아이들과 함께 위아래로 시소를 타며 뛰어 놀았다.7월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멕시코의 치와와 시우다드 후아레스와 미국 뉴멕시코 선랜드파크를 나누는 국경에서 핑크색 시소 세 개가 모습을 드러냈다. 시소를 설치한 이는 로널드 라엘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교수와 버지니아 산 프라텔로 새너제이 주립대학 부교수로 이들은 지난 2009년 ‘인간이 만든 장벽의 쓸모 없음을 보여주겠다’는 취지로 이 시소를 구상하고 10년 만에 현실화했다. 라엘 교수는 자신의 SNS에 시소 동영상을 올리면서 “시소를 통해 우리는 모두 똑같고,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의미를 밝혔다.출처 : AFP=연합뉴스이번에 시소가 설치된 선랜드파크는 이민자 문제로 인한 갈등이 심하게 불거졌던 곳으로 지난 5월 민간단체에서 자발적으로 1마일(1.6㎞)짜리 울타리를 건설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멕시코에 ‘관세 협박’ 등 강경한 반이민 정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민자들의 미국 입국 시도는 줄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흐르는 리오그란데강에서 엘살바도르 출신 남성과 그의 23개월된 딸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기도 했다.이 같은 비극에도 불구하고 장벽 건설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미국 대법원은 하급심의 결정을 뒤집고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해 국방예산 전용이 가능하다고 판결했다. 멕시코가 미국과의 합의에 따라 남부 국경의 경비를 강화하면서 빈곤과 폭력 등을 피해 온 중미 이민자들은 위험천만한 불법 월경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
2019.08.01 I 이준우 기자
 지프와 함께 짜릿한 캠핑, ‘고 아웃 캠프 9’
  • [현장스케치] 지프와 함께 짜릿한 캠핑, ‘고 아웃 캠프 9’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국내에서 손 꼽히는 대규모 캠핑 이벤트인 ‘고 아웃 캠프’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 동안 진행되었다.9회를 맞이하며 다시 한 번 몽산포 오션캠핑장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고 아웃 캠프 9’으로 명명되었으며 여느 때의 고 아웃 캠프와 마찬가지로 2박 3일 동안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거리 그리고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27일과 28일, 기자는 취재를 겸해 고 아웃 캠프 현장을 찾아 여유를 만끽하기로 했다.몽산포 오션캠핑장에서 열린 고 아웃 캠프 9평일이라고는 하지만 금요일에 행사가 시작하는 만큼 아침 일찍 캠프가 열리는 몽산포 오션캠핑장을 향했다. 몽산포 해수욕장 인근은 이미 오토 캠핑 및 캠핑을 즐기는 이들을 환영하는 현수막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현장의 직원들의 안내를 받고 캠핑장 안으로 들어가 등록 및 입장 절차를 받았다. 취재 겸 캠핑 겸 이 곳을 여러 번 찾았던 만큼 개인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던 자리가 아직 비어 있어 캠핑장 안 쪽, 한 켠에 자리를 잡기로 했다.같이 간 일행이 제법 많았고, 또 캠핑 등을 즐기는 인원이 많아 여러 개의 텐트와 타프를 설치하는데 많은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역시 일은 여럿이 같이하면 빨리 끝난다. 어쨌든 텐트 등을 모두 설치한 후 입장을 하며 받은 ‘웰컴 패키지’를 개봉해보았다.다양한 브랜드의 참여를 볼 수 있는 웰컴 패키지개별적으로 떠나는 캠핑이 아닌, 이렇게 브랜드에서 주관하는 캠핑의 묘미라면 바로 이 웰컴 패키지에 있겠다.참가비가 상당한 편이지만 웰컴 패키지 만으로도 어느 정도 보상을 받을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아이템들을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비닐로 된 물통이 실용성 부분에서 무척 마음에 들었고, 또 클렌징 품이나 세럼 샘플이 포함된 세면, 관리 킷도 마음에 들었다.참고로 지프가 마련한 선물은 이 아이템들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플라스틱 박스고 또 캠핑 현장에 무척 잘 어울리는 컵 세트도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어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 그 효용성에도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지프의 매력과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지프 드라이브 스루짐을 정리하고 곧바로 지프 드라이브 스루 체험에 나섰다. 그 동안 지프는 이번 고 아웃 캠프와 같은 행사가 있을 때 오프로드 체험, 차량 전시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는데 이번 드라이브 스루는 그런 활동의 발전형이라 할 수 있다.드라이브 스루는 현장에 마련된 지프의 차량을 타고 경사면, 시소 그리고 오르막과 내리막을 경험하며 음식을 주문하고 결제하고 그리고 완성된 음식을 받을 수 있어 짧은 시간 내에 지프의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실제로 드라이브 스루를 체험하며 랭글러는 무척 능숙하게 경사면을 타고 올랐으며 옆으로 기울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일이 없다는 듯 전진했다. 그리고 오르막에서는 강력한 힘을, 내리막에서는 육중한 차체를 손쉽게 조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드라이브 스루 체험을 마친 후에는 정말 제대로 조리된 음식을 맛볼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시간이 된다면 드라이브 스루를 몇 번이라도 참여해서 더 먹고 싶을 정도로 무척 맛있게 느껴졌다. 정말 날씨가 워낙 추워서 금방 식어버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이 무척 좋았다.고 아웃 캠프의 다양함을 즐기다고 아웃 캠프는 앞서 밝힌 것처럼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한 행사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었다. SNS를 이용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되었고, ‘안터져요’를 외치는 부탄 가스 업체도 룰렛 이벤트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재미를 더했다. 개인적으로 정해진 망치 사용 횟수 내에 나무에 못을 박는 단순한 게임도 무척 인상적이었다.한편 많은 사람들이 찾은 곳인 만큼 먹거리 등도 눈길을 끌었는데 수제 맥주와 양꼬치 등 다양한 음식과 주류 등이 함께 판매되고 있었다. 물론 이외에도 캠핑이라는 특성에 맞춰 아웃도어 툴즈 등을 판매하는 부스도 있어 오랜 시간 구경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물론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었다.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에어 바운스가 마련되었고, 열기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 캠핑 현장에서 색다른 경험과 노을과 함께 금빛으로 물든 바다를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사실 아이들도 그렇지만 어른들도 무척 좋아하는 눈치였다.저녁을 맞이한 고 아웃 캠프고 아웃 캠프는 토요일 저녁, 가수들의 공연이 예고되어 있지만 금요일 밤은 그러지 않았다. 하지만 그대로도 나쁘지 않았다. 파란색, 보라색, 핑크색 그리고 어느새 검은색에 가까워지는 하늘 아래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무척 여유로워 보였다. 이런 배경을 뒤로 지프 드라이브 스루와 다양한 이벤트들은 어느새 마감을 준비하고 있었다.그리고 이제, 저녁 식사의 시간이 돌아왔다. 불을 지피고, 장작을 태워 큼직한 불을 만들었다. 오랜만에 불을 지피고 고기를 굽는 거라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금방 원래의 페이스를 되찾았다. 그리고 불 위에 그릴을 올리고 고기를 옮겨 굽기 시작했다. 옆에서는 부대찌개와 우동을, 또 김치를 꺼내두고, 화로 안에는 고구마를 넣었다.그렇게 한참을 즐기고,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할로윈을 맞은 캠퍼들..개인적으로 이번 캠프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바로 다양한 장식을 마련한 캠퍼들의 모습이었다. 아무래도 할로윈 데이를 앞둔 캠핑이어서 그런지 할로윈을 알리는 장식들이 다양하게 보였다. 일부 장식은 어디서 구매한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정교하고 섬세하게 만들어져 한참을 바라보게 만들기도 했다.짧았지만 즐거웠던 고 아웃 캠프 9솔직히 말해 기자는 캠핑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번 캠프는 꽤 즐거웠다. 아니 정말 즐거웠다. 다양한 매력, 맛있는 음식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시작은 지프 드라이브 스루의 체험에 있었지만, 어느새 고 아웃 캠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다.
2017.11.02 I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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