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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롯데씨어터, 몽드샬롯 '헤드윅' 코스 론칭
  • 샤롯데씨어터, 몽드샬롯 '헤드윅' 코스 론칭
  • 롯데컬처웍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뮤지컬 전용 공연장 샤롯데씨어터가 ‘헤드윅’ 개막과 함께 몽드샬롯의 새로운 코스 메뉴를 론칭했다고 4일 밝혔다.몽드샬롯은 파인 다이닝과 콘텐츠 경험 공간을 합친 국내 최초 뮤지컬 스토리텔링 레스토랑이다. 작품 특징을 반영한 메뉴와 스토리텔러가 소개해 주는 코스별 작품 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로운 코스 메뉴는 7가지다. 헤드윅의 포스터를 빚어낸 보랏빛 접시와 헤드윅의 기타를 형상화한 양갈비 구이를 시작으로 연어 관자 세비체, 헤드윅 대표 넘버 ‘사랑의 기원’을 표현한 피자, 루터와 한셀 스토리를 형상화한 차콜 랍스터 테일, 헤드윅이 억압을 깨고 자유로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직접 망치로 깨트려 즐기는 참여형 요리 커리 부어스트, 헤드윅의 상반된 두 감정을 토마토소스 파스타와 사과 젤리 장식으로 표현한 포모도로 애플파스타, 헤드윅 상징인 금발머리를 연상케하는 슈가 젤리 아이스크림 등이다.코스요리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런치와 디너 각 1,2부로 나눠 운영한다. 한편, 뮤지컬 헤드윅은 음악을 통해 상처로 얼룩진 인생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로커 헤드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조정석, 유연석, 전동석, 장은아, 이예은, 여은 등이 출연한다.
2024.04.04 I 문다애 기자
뮤지컬 '시카고' 미니 콘서트…"딱 188명만 모십니다."
  • 뮤지컬 '시카고' 미니 콘서트…"딱 188명만 모십니다."
  • (사진=인터파크트리플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여행·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인터파크가 이달 8일 ‘뮤지컬 시카고’ 미니 콘서트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최정원, 윤공주, 정선아,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 등 뮤지컬 시카고 출연 배우가 총출동하는 공연으로 단 188석만 한정 판매한다. 이번 미니 콘서트는 현대카드 여행·여가 전용 ‘놀(NOL)카드’ 회원 대상으로 진행하는 ‘NOL 스테이지’의 일환이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카드 출시 이후 분기별로 레미제라블, 헤드윅 등 인기 뮤지컬을 연계한 NOL 스테이지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시카고 뮤지컬 미니 콘서트는 이달 15일 용산구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진행한다. 한정 공연관람의 기회를 잡은 188명에게는 스페셜 굿즈, 본 공연 웰컴키트 바우처 등을 제공한다. NOL 카드 소지자는 6월과 7월 예정된 ‘시카고’ 본 공연 티켓 10% 할인 혜택도 받아볼 수 있다. 조성문 인터파크트리플 마케팅그룹장은 “NOL 스테이지는 여행·여가 전용 ‘NOL 카드’ 고객에게 차별화된 맞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다양한 공연 인벤토리를 활용해 맞춤 여가 경험의 즐거움을 극대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03 I 이선우 기자
퀴어 뮤지컬 '헤드윅', 한국 공연엔 '퀴어'가 없다?
  • 퀴어 뮤지컬 '헤드윅', 한국 공연엔 '퀴어'가 없다?[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지난 22일부터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헤드윅’의 한 장면. (사진=쇼노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당신이 좋아하든 말든, 헤드윅!”뮤지컬 ‘헤드윅’이 돌아왔습니다. 14번째 시즌 공연으로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바로 직전 시즌인 2021년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공연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함성도 제대로 지를 수 없었는데요. 그때의 아쉬움을 달래듯 여느 때보다 열광적인 무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헤드윅’이 국내 최초의 뮤지컬 전용 공연장 샤롯데씨어터에 오르는 것도 처음입니다. 2005년 25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처음 한국 공연을 시작한 걸 생각하면 그야말겨 격세지감입니다. 대극장 공연답게 볼거리도 가득합니다. 백미는 작품의 주제를 담은 넘버 ‘디 오리진 오브 러브’(The Origin of Love)인데요. 반투명 스크린을 이용한 영상과 라이브 공연의 조화가 환상적입니다.◇세상 모든 이분법에 반대하는 ‘퀴어 뮤지컬’지난 22일부터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헤드윅’의 한 장면. (사진=쇼노트)‘헤드윅’은 헤드윅이라는 인물이 밴드 ‘앵그리 인치’와 함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헤드윅은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젠더의 ‘경계’에 서 있습니다. 이념의 경계에 서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베를린 장벽이 세워진 날 동독에서 태어난 헤드윅은 미국 문화에 빠져 ‘아메리칸 드림’을 동경해왔죠.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인물인 셈이죠. 헤드윅이 털어놓는 자신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굴곡집니다. 아버지를 포함해 많은 남성들로부터 성추행과 폭행을 당한 어린 시절, 우연히 만난 미군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결혼을 위해 나선 불법 성전환 수술 실패로 다리 사이에 ‘1인치 살덩이’(앵그리 인치)만 남은 사연, 꿈을 품고 미국에 왔지만 남편에게 버림 받는 이야기 등이 강렬한 록 음악과 함께 펼쳐집니다.개인적으로 ‘헤드윅’은 2001년 원작자인 존 카메론 미첼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동명 영화로 처음 접했습니다. 영화에서 받은 감동이 컸기 때문일까요. 뮤지컬로 만난 ‘헤드윅’은 라이브 공연 특유의 재미는 충분했지만, 공연장을 나설 때면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퀴어 뮤지컬 ‘헤드윅’의 한국 공연에선 ‘퀴어’가 없다는 생각이었습니다.퀴어(queer)는 ‘기묘한’ ‘괴상한’이라는 뜻입니다. 성 소수자를 가리키는 단어로 흔히 쓰이는데, 더 넓은 의미에선 세상이 정해 놓은 여러 범주에 속하지 못하는 소수자를 통칭하기도 합니다. ‘헤드윅’은 퀴어라 할 수 있는 헤드윅이 퀴어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관객과 나눈다는 점에서 ‘퀴어 뮤지컬’입니다. 박병성 공연 칼럼니스트는 “단순히 퀴어 캐릭터가 나온다고 해서 ‘퀴어 뮤지컬’이라고 규정할 수는 없다”며 “무엇보다 ‘헤드윅’은 세상의 이분법적 사고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보여준다는 점에 퀴어의 개념을 더욱 확장해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설명합니다.◇드랙 클럽서 첫 선, 마돈나 등 관람하며 컬트적 인기뮤지컬 ‘헤드윅’의 원작자 존 카메론 미첼. (사진=MATTHEW PLACEK, 쇼노트)‘헤드윅’의 출발 또한 매우 ‘퀴어’스럽습니다. 작가이자 배우인 존 카메론 미첼이 비행기에서 우연히 옆에 앉은 음악감독 스티븐 트래스크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 것이 ‘헤드윅’의 시작이었습니다. 여기엔 군인의 아들로 태어나 독일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는 미첼의 경험도 반영됐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만든 ‘헤드윅’은 1994년 뉴욕의 드랙(drag, 사회에 주어진 성별의 정의에서 벗어나는 겉모습으로 꾸미는 행위) 클럽 스퀴즈박스에서 처음 선보였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처음 공연을 시작한 것과 같습니다.공연은 입소문으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1998년부터는 뉴욕 미트 패킹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더 제인 스트리트 시어터로 무대를 옮겨 공연을 이어갔습니다. 과거 타이타닉 호의 생존자들이 묵었던 호텔 리버뷰를 리모델링한 공연장입니다. 이 호텔은 마약 중독자, 노숙자 등이 주로 머물고 있었는데요. 관객은 오히려 이러한 공연장 분위기가 작품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며 즐겼다고 합니다. 마돈나, 데이비드 보위 등 유명 인사들도 공연을 보러 오면서 컬트적인 인기를 이어갔죠.이후 ‘헤드윅’은 2000년 영국 웨스트엔드에 올랐고, 2001년에는 미첼이 직접 감독까지 맡은 영화로 제작됐습니다. 이 영화는 선댄스영화제 감독상과 관객상, 베를린영화제 테디상 등을 받으며 ‘헤드윅’을 대중적으로 알렸습니다. 국내에도 ‘헤드윅’은 영화로 먼저 소개됐고요. 2014년에는 브로드웨이에서 리바이벌 버전을 선보였습니다. 드라마 ‘천재 소년 두기’로 국내에 잘 알려진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가 헤드윅 역을 맡아 화제가 됐습니다.◇미국선 배우 성별 관계 없이 헤드윅 연기지난 22일부터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헤드윅’의 한 장면. (사진=쇼노트)미국에서 헤드윅 역은 성별과 관계 없이 다양한 배우들이 연기했습니다. 여성 배우인 앨리 시디도 그 중 한 명입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헤드윅’은 미국과는 다른 형태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초연 때부터 이름만 들어도 대번에 알 수 있는 스타들이 헤드윅 역으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아왔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개인적으로 ‘헤드윅’의 한국 공연은 배우들이 헤드윅을 흉내 내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는 합니다.사실 ‘헤드윅’의 스타 캐스팅은 제작사 입장에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헤드윅’이 한국에서 초연한 2005년은 지금에 비하면 성 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습니다. 스타 캐스팅은 한국 정서에 낯선 ‘헤드윅’을 보다 친숙하게 소개할 하나의 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창작물 속 퀴어 역할을 꼭 퀴어인 배우가 해야 한다는 법도 없고요.다만 스타가 계속 출연하면서 지금의 ‘헤드윅’은 정체성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은 작품보다 단순히 스타가 나오는 ‘쇼’로 여겨지는 분위기도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혜원 경희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는 “지난 20년 동안 한국 사회의 인식도 변화한 만큼 ‘헤드윅’의 본질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언젠가는 퀴어 배우가 나오는 ‘헤드윅’을 한국에서 만날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이 글은 영화 ‘헤드윅’ DVD에 수록된 다큐멘터리 ‘당신이 좋아하든 말든: 헤드윅 이야기’(Whether You Like It or Not: The Story of Hedwig)를 참고했습니다.
2024.03.29 I 장병호 기자
조정석, 유튜브 이어 넷플릭스 예능까지…신인가수 데뷔
  • 조정석, 유튜브 이어 넷플릭스 예능까지…신인가수 데뷔
  • 조정석(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조정석이 넷플릭스를 통해 가수로 데뷔한다.넷플릭스 ‘신인가수 조정석’은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음악에 진심’인 20년차 배우 조정석의 신인 가수 데뷔 프로젝트다.조정석이 넷플릭스와 함께 ‘정석스러운’ 신인가수 데뷔를 준비한다.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20년 차 배우 조정석을 위해 든든한 지원군도 출격한다.일 벌이기 좋아하는 세상 가장 친한 형 정상훈이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나서 제대로 ‘판’을 펼친다. 여기에 문상훈도 가세해 조정석의 가수 데뷔를 돕는다. 환상과 환장을 오갈 세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정석은 레전드 아티스트들의 영혼 탈곡 자작곡 평가부터 우당탕 앨범 콘셉트 기획, 아무도 못 말리는 파격적인 프로모션까지 배우 생활 20년 인맥과 공력을 총동원해 신인 가수 데뷔에 나선다.‘신인가수 조정석’은 ‘신서유기’ ‘꽃보다 청춘’ ‘알쓸신잡’ 시리즈의 양정우 PD가 연출을 맡았다. 양정우 PD는 조정석, 정상훈과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이후 8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조정석은 지난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해 ‘헤드윅’,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무대뿐 아니라 영화 ‘엑시트’, ‘관상’, ‘건축학 개론’,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슬기로운 의사생활’, ‘녹두꽃’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조정석의 싱어송라이터 도전기 ‘신인가수 조정석’은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2024.03.04 I 최희재 기자
'세작' 조정석 "급격한 신분상승 경험…신세경, 두말할 것 없어"
  • '세작' 조정석 "급격한 신분상승 경험…신세경, 두말할 것 없어" [일문일답]
  • 조정석(사진=잼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고 연기를 주고받을 땐 항상 벅차고 짜릿한 감정을 느끼는데 이번 작품은 촬영하면서 너무 행복했다.”배우 조정석이 지난 3일 종영한 tvN ‘세작, 매혹된 자들’(이하 ‘세작’) 종영 소감을 전했다.조정석(사진=tvN ‘세작, 매혹된 자들’)‘세작’에서 조정석은 나라와 백성을 지키기 위해 용상에 올라 정치적 혼란 속에 마치 바둑을 두듯 치열한 두뇌회전과 포커페이스로 위기를 타파하고 끝내 궁중 기강을 바로잡는 임금 이인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웰메이드 사극을 완성했다.또한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서로를 연모하지만 마음을 들켜서는 안되는 신세경(강희수 역)과의 멜로에서도 경계하려 하지만 점점 깊게 빠져드는 뜨거운 멜로와 여자임을 알게 된 순간 비로소 깨달은 자신의 마음에 직진하는 멜로를 선사함으로써 시청자들을 깊게 매혹시켰다.필모그래피에 임금 ‘이인’이란 묵직한 캐릭터를 남기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금 공고히 한 조정석은 드라마 ‘세작’의 종영을 맞아 소감을 남겼다. 다음은 조정석의 일문일답이다.조정석(사진=tvN ‘세작, 매혹된 자들’)-종영을 맞이한 소감은?△“‘세작’은 처음 대본을 봤을 때부터 저를 깊게 매혹시켰던 작품인 만큼 앞으로도 저에겐 특별한 작품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사계절을 다 겪은 것 같은데 추위와 더위 속에서도 고군분투한 많은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께 다시 한번 고생했단 말씀드리고 싶고, 촬영부터 종영까지 긴 여정이 잘 마무리되어 감사하다. 또 무엇보다 드라마를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첫 임금 역을 맡았는데, 중점을 둔 부분은?△“임금 역을 맡으며 급격한 신분 상승을 경험했는데 다양한 신분을 연기해 볼 수 있다는 건 배우로서 큰 장점이자 특별한 경험인 것 같다. 이번 작품을 통해 다양하고 예쁜 의상들을 입어볼 수 있단 점도 좋았다.(웃음) 이인은 임금의 자리에 올라설 숙명을 타고난 인물인데, 용상에 오른 후 항상 앞서 생각해야 하고 주위를 모두 의심해야 해서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고민했다. 주변 인물과의 충돌이 많은 캐릭터지만 임금의 자리에 있기에 감정을 매 순간 크게 내보일 순 없다 생각했고 감정의 디테일이나 강약의 조절을 세밀하게 주려 했다.”-진한대군에서 임금 이인이 되며 캐릭터의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준비하면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대군에서 임금이 될 땐 심적인 변화도 크고 시간상의 흐름도 있어서 인상에서부터 확연한 차이를 두고 싶어 수염을 붙이게 됐다. 또 진한대군은 숙명을 외면하고 자신을 둘러싼 소용돌이 밖으로 벗어나려 했다면 임금 이인은 숙명을 받아들여 소용돌이의 중심으로 직접 들어간 인물이기에 마음가짐부터 달리 생각했고 변화한 상황에 맞춰 표현에도 차이점을 두려 했다.”-드라마 소재였던 바둑 비하인드가 있다면.△“문득 떠올려보니 제가 초등학교 때 바둑부였다. 그땐 열심히 했던 것 같은데 기억은 안 나더라(웃음) 작품에서 바둑은 중요한 소재지만 연기를 할 땐 바둑의 기술적인 부분보단 바둑알에 실어 넣는 감정에 중점을 뒀다. 바둑을 내려놓는 속도와 손짓, 시선 또 주고받는 시간차를 더 많이 고민했는데 그래도 실제 경기가 이뤄져야 하니 순서나 위치를 미리 외워두고 또 현장에서 지도해 주시는 선생님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 바둑 실력은 전혀 늘지 않았다.”조정석(사진=tvN ‘세작, 매혹된 자들’)-배우들과의 팽팽한 연기 호흡이 ‘연기 차력쇼’라 불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연기 소감.△“연기 차력쇼란 표현은 정말 재밌는 것 같다(웃음) 이번 드라마에서는 여러 배우들과 대립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감정적으로는 어렵고 힘들기도 했지만 너무 훌륭한 선배님, 동료, 후배들과 호흡하며 되려 큰 에너지를 받았다.”-신세경과의 멜로 호흡은 어땠나.△“사랑에는 여러 종류와 크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랑하지만 증오하는 ‘애증’ 멜로는 신선하게 다가왔다. 인물의 양가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고민했고 상대를 향한 분노와 미움, 경계 등의 감정도 너무 큰 사랑을 감추고자 되려 날 선 태도를 보이는 게 아닐까 생각하며 대립하는 순간에도 사랑의 감정을 얼마나 숨기고 또 드러낼지 고민했다. 세경 배우와 호흡은 정말 두말할 것 없이 최고였다. 강희수는 상대를 무너뜨리고 싶지만 점점 연모하는 마음이 커지는 복잡한 감정을 가진 캐릭터인데 세경 배우가 너무 훌륭하게 표현해줬다. 캐릭터로서뿐만 아니라 너무 매력적인 배우였고 함께 호흡할 수 있어 행복했다.”조정석(사진=tvN ‘세작, 매혹된 자들’)-긴 시간을 함께한 이인에게 한마디.△“원치 않은 숙명을 받아들인 이인의 삶을 되돌아보면 안쓰럽기도 하다. 그래도 이제는 이인의 곁엔 희수가 있고 또 상화와 스승님 등 곁에 있어 줄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이인이 근심 없이 바둑을 둘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나는 좋다. 이인 네가 좋다.’”-시청자에게 한마디.△“그동안 ‘세작’을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 주신 많은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활동 계획△“뮤지컬 ‘헤드윅’ 공연이 얼마 남지 않아서 곧 무대에서 인사드릴 것 같다. 오랜만에 서는 무대라 설레기도 하고 너무 기대된다. 또 촬영해둔 영화가 있어서 극장에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올해는 다양한 방면으로 찾아 뵐 수 있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2024.03.04 I 최희재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 문화 라운지 1차 회원 초청행사 개최
  • 한국교직원공제회, 문화 라운지 1차 회원 초청행사 개최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서울, 부산, 울산, 전주 4개 지역에서 올해 문화 라운지 1차 회원 초청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제회는 ‘일상의 모든 순간이 더 행복해지도록, The-K행복서비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교육 가족만을 위한 공연·전시, 도서·여가, 지역·행사 분야의 다양한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료=한국교직원공제회)이번 행사는 회원들 선호도가 높은 뮤지컬 공연 티켓을 총 700명 회원(1인당 2매 증정, 동반인원 포함 시 총 1400명)에게 추첨을 거쳐 제공한다. 응모기간은 다음달 13일까지며, 당첨발표일은 다음달 21일이다. 서울 지역은 뮤지컬 ‘헤드윅’(샤롯데씨어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디큐브링크아트센터), 부산 지역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소향씨어터), 울산·전주 지역은 뮤지컬 ‘레베카’(울산 울산문화예술회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공연 초청행사를 진행한다. 정갑윤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회원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뮤지컬 공연 회원 초청행사를 준비했다”며 “올 한해도 다채로운 문화복지 행사로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자세한 행사 내용 및 일정은 공제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2.29 I 김성수 기자
'숏폼 여신' 강승연 "역주행·히트곡 원해…노래하는 영상도 봐주세요"③
  • '숏폼 여신' 강승연 "역주행·히트곡 원해…노래하는 영상도 봐주세요"[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귀성길에 제 노래와 영상에도 꼭 한 번 관심 가져주세요.”가수 강승연이 설 연휴 계획과 새해 소망을 밝혔다. 최근 서울 성북구에 있는 소속사 아츠로이엔티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강승연은 “연휴 기간 동안 본가가 있는 인천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했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강아지도 보고, 가족들과 얘기도 하면서 복잡했던 머릿속을 비우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그러면서도 강승연은 “사실 본가에서 설 연휴를 겨냥한 콘텐츠를 찍어 올려볼까도 고민 중”이라는 말로 숏폼 영상으로 주목받는 스타다운 열정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미리 얘기를 안한 상태에서 부모님 앞에서 갑자기 춤을 추면 재미있는 영상이 나오지 않을까요? 연휴에는 편하게 쉬어야 하는데 자꾸 아이디어가 떠오르네요. (웃음).”‘집순이’ 스타일이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을 것 같다고 밝힌 강승연은 연휴에 보고 싶은 콘텐츠로 드라마 ‘신병2’를 꼽았다. 시즌1을 재미있게 봤는데 아직 시즌2는 못 봤단다. 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귀성길 콘텐츠로는 영화 ‘헤드윅’을 꼽았다. “감독(존 카메론 미첼)이 직접 주연을 맡은 작품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다방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고 싶게 만드는 열정을 샘솟게 해주는 영화라 추천드리고 싶어요.” 자신의 무대 영상 중에서는 KBS 2TV ‘트롯전국체전’에서 선보인 ‘애가타’를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제가 각 잡고 진지하게 노래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는 무대에요. 숏폼 영상 속 모습과 다른 매력도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무대이자 가창력이 좋은 가수라는 걸 알릴 수 있는 무대라 추천드리고 싶어요.”갑진년 새해를 맞아 품고 있는 목표는 남심뿐만 아니라 여심까지 사로잡아 탄탄한 팬덤을 확보하는 가수가 되는 것. 그리고 여세를 몰아 데뷔곡 ‘삐용삐용’의 차트 역주행을 일으키는 것이란다. 장기적인 목표로는 히트곡 탄생을 언급했다. “‘원 히트 원더’여도 좋으니 히트곡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제일 어려운 과제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언젠가는 꼭 강승연 하면 곧바로 떠오르는 노래를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2024.02.09 I 김현식 기자
조정석·유연석·전동석, 3월 개막 뮤지컬 '헤드윅' 타이틀 롤
  • 조정석·유연석·전동석, 3월 개막 뮤지컬 '헤드윅' 타이틀 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조정석, 유연석, 전동석이 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헤드윅’의 타이틀롤로 무대에 오른다.뮤지컬 ‘헤드윅’에서 헤드윅 역을 맡은 배우 조정석 콘셉트 이미지. (사진=쇼노트)공연제작사 쇼노트는 오는 3월 22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헤드윅’의 캐스팅을 22일 공개했다.조정석은 2016년 이후 8년 만에 헤드윅 역으로 돌아온다. 조정석은 2006년부터 헤드윅과 함께하며 독보적인 캐릭터 해석과 표현을 선보였다. 조정석은 “예전에 마흔이 넘어도 헤드윅을 할 거라고 했었는데 그 말을 지키게 됐다”며 “할 때마다 재밌고 또 여전히 내 심장을 뜨겁게 하는 작품이어서 너무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유연석은 7년 만에 헤드윅 역을 맡는다. 2017년 처음으로 ‘헤드윅’ 무대에 섰던 유연석은 당시 섬세한 연기와 탁월한 노래로 헤드윅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유연석은 “7년 만에 ‘헤드윅’으로 관객과 다시 만날 생각을 하니 무척 떨리면서도 기대가 된다”라며 “좀 더 성숙하고 다채로운 매력의 ‘연드윅’으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전동석은 2019년 공연 이후 5년 만에 다시 ‘헤드윅’ 무대에 오른다. 전동석은 “다가오는 봄, 헤드윅을 다시 만나 설레는 마음이 가득하다”라며 “흘러간 시간만큼 더욱 깊어진 헤드윅으로 찾아뵐 테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뮤지컬 ‘헤드윅’에서 헤드윅 역을 맡은 배우 유연석 콘셉트 이미지. (사진=쇼노트)헤드윅의 남편이자 디앵그리인치 밴드의 백보컬 이츠학 역은 배우 장은아, 이예은, 여은이 맡는다. 디앵그리인치 밴드에는 이준, 최기호, 재키(Zakky), 조삼희, 이한주, 홍영환, 최기웅, 전일준, 유지훈, 정다운이 함께한다. ‘헤드윅’은 음악을 통해 상처로 얼룩진 인생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로커 헤드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존 카메론 미첼(대본), 스티븐 트래스크(작사·작곡)의 손으로 탄생한 작품으로 1994년 뉴욕 맨해튼의 작은 록 클럽에서 처음 선보였다.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금세기 최고의 ‘록 뮤지컬’로 평가받고 있다.국내에선 2005년 250석 규모의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초연했다. 2016년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로 자리를 옮겼고, 2021년에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보다 확장된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14번째 시즌으로 뮤지컬 전용극장 샤롯데씨어터에서 무대 장치, 영상, 실시간 중계 등을 활용해 보다 입체적이고 풍성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헤드윅’은 오는 3월 22일부터 6월 2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뮤지컬 ‘헤드윅’에서 헤드윅 역을 맡은 배우 전동석 콘셉트 이미지. (사진=쇼노트)
2024.01.22 I 장병호 기자
롯데컬처웍스, 2024 샤롯데씨어터 라인업 공개
  • 롯데컬처웍스, 2024 샤롯데씨어터 라인업 공개
  • 롯데컬처웍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국내 최초 뮤지컬 전용 극장 샤롯데씨어터가 2024년 작품 라인업을 10일 공개했다. 지난해 모든 작품들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 2006년 개관 이래 가장 많은 관객이 공연장을 방문한 바 있는 샤롯데씨어터는 새해에도 엄선된 작품들을 통해 다시 한번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먼저 이번 시즌 한국 프로덕션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드라큘라>가 뜨거운 인기를 이어간다. 지난 12월 개막한 이래 대부분의 회차가 매진되며 인기를 증명한 드라큘라는 2020년 공연 이후 3년 만에 샤롯데씨어터로 돌아왔다. 김준수, 전동석, 신성록, 임혜영, 정선아, 아이비 등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보여주는 연기와 노래는 죽음을 초월한 세기의 로맨스를 재현하며 매 회차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압도적인 무대 장치, 프랭크 와일드혼의 감미로운 음악 등으로도 잘 알려진 드라큘라는 올해 3월 3일까지 샤롯데씨어터 무대에서 선보인다.올해 국내 재연을 앞두고 있는 공연 <헤드윅>이 샤롯데씨어터로 찾아온다. 2005년 초연 이후 단 한 번도 흥행하지 않은 적이 없는 스테디셀러 공연인 이 작품은 남자도 여자도 아닌 로커 헤드윅의 아픈 과거와 삶을 다룬다. 약 2500회의 공연 기록과 함께 14번째 시즌을 맞이한 헤드윅은 올해 더욱 입체적이고 풍성한 공연으로 찾아온다. 특히 배우와 관객이 대화하듯 이어지는 헤드윅만의 특별한 매력은 설립 당시부터 뮤지컬 전용 극장으로 기획된 샤롯데씨어터에서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배우의 스타일에 따라 공연의 전체적인 구성이 새로 구성되는 만큼, 곧 공개될 이번 시즌의 캐스팅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브로드웨이 개막 당시 작품상을 포함 토니상 8개 부문을 수상한 <하데스 타운>도 있다. 지난 2022년 한국 초연 시에도 한국 뮤지컬어워즈 대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어워즈의 주요 부문을 휩쓴 바 있다. 2년 만에 재연이 결정된 하데스 타운은 ‘오르페우스 신화’를 무대적 상상력으로 완성시킨 것으로, 브로드웨이 최신작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한국으로 확정 지었다. 다양한 장르의 뛰어난 음악과 혁신적인 연출은 이 작품의 백미다.연말 메가 히트 뮤지컬인 <알라딘>도 샤롯데씨어터를 찾아온다.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디즈니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한 뮤지컬 알라딘은 2014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흥행하고 있는 뮤지컬 공연 중 하나다. 전 세계 4개 대륙에서 16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뮤지컬 알라딘은 브로드웨이 여행객들의 관람 필수작으로 드디어 최초 한국 공연이 성사됐다. ‘A Whole New World’ 등 명곡과 환상적인 명장면을 오리지널 스케일 그대로 선보인다. 올 11월 샤롯데씨어터에서 한국 초연의 대장정을 시작한다.샤롯데씨어터는 올해에도 풍성한 공연 라인업에 걸맞은 다양한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정문 앞 카페에서는 공연별로 바뀌는 특별 테마 식음료를 즐길 수 있고, 공연장에 들어서자마자 작품의 분위기에 취할 수 있는 특별한 향기가 로비를 가득 채운다. 공연장 4층에 위치한 국내 최초 뮤지컬 스토리텔링 레스토랑 몽 드 샬롯에서는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하는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음식과 식기부터 작은 소품 등 세세한 디테일까지 테마별 특징을 반영한 코스 요리를 스토리텔러 설명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롯데컬처웍스 공연사업팀 윤세인 팀장은 “국내 최초 뮤지컬 전용 극장인만큼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공연을 사랑하는 관객이 다양한 방식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며 “올해도 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공연 테마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기획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0 I 문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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