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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보르기니, 고성능 하이브리드 ‘레부엘토 스페셜 에디션’ 공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이탈리아 이몰라 서킷에서 열린 브랜드 사상 최대 행사 ‘람보르기니 아레나’에서 브랜드 최초의 V1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레부엘토(Revuelto)의 첫 번째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 차량은 람보르기니의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인 애드 퍼스넘으로 제작했다.람보르기니 레부엘토 스페셜 에디션 정면.람보르기니 레부엘토 스페셜 에디션 후면.레부엘토(Revuelto)는 브랜드 최초의 V12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슈퍼 스포츠 HPEV(High Performance Electric Vehicle, 고성능 전기 자동차) 차량이다. 자연흡기 6.5리터 V12 엔진이 미드쉽에 장착되며 3개의 전기 모터를 더해졌으며, 이 중 1개의 모터는 8단 더블 클러치에 통합돼 있다. 최대토크는 6750rpm에서 725Nm, 최고 출력 1015마력(CV)를 발휘하는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5초이며 최고 시속 350km 이상의 속도를 낸다.람보르기니 레부엘토 스페셜 에디션 내부.아레나 행사에서 공개된 레부엘토의 첫 스페셜 에디션은 대조적인 색상과 새로운 탄소 섬유 부품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지오 하티(Grigio Hati, 회색) 색상의 차체와 베르데 스캔들(Verde Scandal, 녹색) 색상의 디테일이 차량의 하단 라인, 루프, 미러 캡, 리어 디퓨저 서라운드와 브레이크 캘리퍼의 베르데 키아로(Verde Chiaro, 연한 녹색) 색상과 어우러진다.후면부에는 이탈리아 국기 색상인 빨간색, 흰색, 초록색 스트라이프 문양이 차량 리어 윙의 아래쪽 표면에 새겨졌다. 후드에는 레이싱 스타일 스트라이프가 네로 녹티스(Nero Noctis, 검은색)로 교차해 V12 슈퍼 스포츠카의 위엄을 강조한다.람보르기니 아레나 행사 현장 사진.레부엘토의 첫번째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한 람보르기니 아레나 행사는 지난 4월 6일부터 7일 이틀 동안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 내 위치한 모터 스포츠 경기장 이몰라 서킷(Imola Circuit)에서 진행됐다.행사 현장에는 실제 고객, 브랜드 애호가, 직원 등으로 이루어진 6천여명의 참석자들이 방문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라이프스타일 빌리지를 꾸려 380대의 차량과 함께 람보르기니의 헤리티지와 혁신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위주로 행사를 마련했다.람보르기니의 디자인 센터인 센트로 스틸레 (Centro Stile) 전용 공간에서 행사 방문객들은 최신 모델의 원본 스케치와 람보르기니 특유의 상징적인 디자인들의 작업 과정을 감상할 수 있었다. 람보르기니의 헤리티지를 보존하는 클래식카 인증 및 복원 부서 폴로 스토리코(Lamborghini Polo Storico)의 전용 공간에는 미우라(Miura), 쿤타치(Countach), 디아블로(Diablo)등의 역사적인 모델들을 전시했다.또한 레고 이탈리아 (LEGO Italy)와 협력해 람보르기니 및 두가티(Ducati) 어린이 트랙에서 직접 탑승할 수 있는 어린이 공간도 마련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 부스, 배기음 시연 행사, 시승 행사 등 전 연령층의 다양한 방문객들이 람보르기니를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첨단 AI 전시 SKT 부스, 나흘 간 7만명 방문하며 성황[MWC24]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2월 26일(현지시각)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4에 참가, 전시관 관람객 및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에게 주목 받으며 성공리에 전시를 마쳤다고 밝혔다.MWC24 SKT 전시관 내부 모습. 사진=SKTMWC24 SKT 전시관 외부 모습. 사진=SKTMWC24 기간 중 SKT 전시관은 AI를 기반으로 한 첨단 기술을 체험하려는 관람객들로 가득찼다. 전체 전시 기간인 나흘 동안 총 7만 여명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외신도 주목한 전시관CNBC, 더타임스, 로이터 등 글로벌 언론사들도 SKT 전시관을 주목했다. 전시 기간 중 80여 개 글로벌 매체가 GTAA, AIDC 및 UAM에 주목하며 관계자 인터뷰, 전시관 현장 스케치 등 취재에 열을 올렸다.SKT는 MWC24의 주요 참가기업들이 모여 있는 MWC 주 전시장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3홀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고객지원 AI 컨택센터(AICC)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등 ‘통신사 특화 LLM(이하 텔코LLM)’을 기반으로 여러 적용 사례(Use case)를 선보였다.또한, 국내 LLM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Allganize)’, AI 기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Humane)’ 등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텔코 LLM 바탕 기술 협업 내용도 소개했다.더불어 SKT는 AI 기반 6G 시뮬레이터와 오픈랜, AI DC(데이터센터) 관련 주요 기술 및 조비 에비에이션과 협력해 제작한 UAM(도심항공교통) 기체 목업(mockup) 등도 전시했다.MWC24 SKT 전시관 입구에 배치돼 관람객들의 많은 주목을 끈 대형 키네틱 LED. 사진=SKT텔코AI얼라이언스 소개한 대형 키네틱 LEDSKT 전시관을 방문한 많은 관람객들이 가장 주목한 전시물은 SKT가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의 연합인 ‘글로벌 AI 텔코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를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과정을 담은 대형 키네틱 LED였다.전시장 메인 입구에 배치된 대형 키네틱 LED는 영상의 내용에 따라 물결치듯 화면이 움직이며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또한, SKT는 MWC24 현장에서 도이치텔레콤, e&, 싱텔,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했으며, 다양한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협업 성과도 올렸다.SKT는 개막 첫날 자사 전시관에서 SK 최태원 회장과 SKT 유영상 CEO를 비롯해 팀 회트게스(Tim Hottges) 도이치텔레콤 회장, 하템 도비다(Hatem Dowidar) 이앤(e&) 그룹 CEO, 위엔 콴 문(Yuen Kuan Moon) 싱텔 그룹 CEO, 타다시 이이다(Tadashi Iida)소프트뱅크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등 최고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창립총회를 열고 인공지능(AI) 기술 중 텔코LLM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5社는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텔코 LLM을 본격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독일어, 아랍어 등 5개 국어를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LLM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합작법인은 연내에 설립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MWC24 기간 중 AI 기반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Humane), AI 검색 엔진 기업 퍼플렉시티(Perplexity), 글로벌 서버 제조 업체 슈퍼마이크로(Supermicro)등과 AI관련 사업을 위한 협력을 진행했다.SKT 박규현 디지털Comm담당(부사장)은 “이번 MWC 전시를 통해 SKT가 추구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를 향한 방향성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었다”며, “다수의 글로벌 기업 및 AI 테크 기업 경영진들도 당사 부스를 관람하며 SKT의 AI 기술력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 배트맨 '배트카'부터 거대 '공룡'까지…연휴는 짧아도 '문화생활'은 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24년 갑진년 설 연휴가 돌아왔다. 올해 연휴는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해외 여행을 가기엔 다소 짧은 연휴, 가족나들이를 준비중이라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시에 눈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해리포터 마법학교가 눈 앞에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3월 31일까지 DDP 뮤지엄 전시1관)이 열리고 있다. 워너브라더스 대표 영화들의 각본과 의상, 각종 소품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와 100주년 기념 프리미엄 굿즈를 받을 수 있는 스페셜 럭키드로우 공간으로 구성됐다. 영상 자료와 모형, 미디어아트, 포토존 등을 통해 워너브라더스 콘텐츠의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워너 가문 4형제가 1923년 만든 워너브라더스는 톰과제리 등 애니메이션부터 해리포터, 배트맨, 원더우먼 등 인기 영화 시리즈를 제작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영화 해리포터에 나온 마법학교 교복과 마법지팡이, 배트맨의 자동차인 배트카, 사람 크기의 슈퍼맨 인형 등이 눈길을 끈다. 콘텐츠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시나리오 원고, 특수효과 장비 등도 전시해놓았다.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이자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한 영화 웡카를 특수 효과로 구현한 미디어아트도 만나볼 수 있다. 루니툰즈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들도 주제별로 구성돼 있어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사진=지엔씨미디어).◇2억만년 전 공룡 실감나게 재현약 2억만년 전 공룡이 살아 숨쉬던 시대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공룡 체험전 ‘다이노스 얼라이브(Dinos Alive: Immersive Experience, 6월 30일까지)’는 서울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에서 진행 중이다. 관람객들은 약 1억 8000만년 동안 지구를 지배한 거대한 생명체, 공룡이 살던 현장을 가족과 함께 거닐며 트라이아스기, 쥬라기, 백악기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된다.약 800평 규모의 공간에서 12m에 육박하는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루스를 비롯해 스테고사우루스, 안킬로사우루스, 고르고사우루스, 벨로시랩터 등 지구에 생존했던 45종 80여가지의 실제 크기 애니매트로닉스(로봇) 공룡들을 만날 수 있다. 최첨단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활용한 언더워터 이머시브 룸에서는 그 시대 바다 속 공간들의 공룡들을 터치하고 교감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경험이 가능하다.무엇보다 실제 크기로 구현해낸 다양한 크기의 공룡은 각자의 특성에 맞는 환경에 배치해 생동감 넘치는 공룡 생태계를 재현했다. 관람객이 직접 그린 공룡들이 스크린 속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3D 라이브 스케치 체험존’, 그 시대의 고요함과 극한의 위험 등 초현실적인 체험이 가능한 ‘VR체험존’, 공룡에 탑승해볼 수 있는 ‘라이더 체험’, 공룡 수트 퍼포먼스, 플레이 파크 등 체험도 만끽할 수 있다.체험 전시 ‘다이노스 얼라이브’(사진=커넥티드 컴퍼니).◇유익한 동물 문양 유물 탐색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는 동물 문양의 소장품을 한 자리에 모은 ‘수장고 산책: 아무튼 동물!’(2월 25일까지)을 만나볼 수 있다. 복을 상징하는 박쥐와 화목함·행복을 상징하는 나비, 입신양명과 출세를 상징하는 잉어 등 동물 문양 소장품 150여 점을 소개한다. 전시를 통해 동물 문양의 유물들을 탐색해보고 우리 조상들이 생활용품에 동물을 새겨 넣은 이유와 의미에 대해 살펴볼 수 있어 유익하다.전시 기간 중 해설사가 안내하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설사는 전시 기간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일 4회, 토·일요일과 공휴일엔 1일 5회 관람객과 함께 산책에 나선다. 산책길 끝엔 못다 한 이야기를 전하는 팝업전시와 아카이브 공간이 마련돼 있다. 개와 닭, 호랑이를 비롯해 2024년을 기운차게 열어줄 용과 관련된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산책길 중간엔 소장품에서 따온 동물 색칠하기, 동물 문양 스탬프 체험, 동물 종이접기 등을 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준비했다.‘수장고 산책: 아무튼, 동물!’ 전시 전경(사진=국립민속박물관).
- 상상 속 공룡이 눈앞에…공룡 체험전 '다이노스 얼라이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약 2억만년 전 공룡이 살아 숨쉬던 시대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공룡 체험전 ‘다이노스 얼라이브(Dinos Alive: Immersive Experience)’가 서울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에서 1월 26일 개관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 체험전으로 미국 워싱턴 D.C., LA, 시애틀, 벨기에, 호주 등에서 전 세계 공룡 팬들을 매료시키며 CNN ‘꼭 방문해야 할 전 세계 12개 체험 전시’에 선정된 바 있다. 관람객들은 약 1억 8000만년 동안 지구를 지배한 거대한 생명체, 공룡이 살던 현장을 가족과 함께 거닐며 트라이아스기, 쥬라기, 백악기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된다.약 800평 규모의 공간에서 12m에 육박하는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루스를 비롯해 스테고사우루스, 안킬로사우루스, 고르고사우루스, 벨로시랩터 등 지구에 생존했던 45종 80여가지의 실제 크기 애니매트로닉스(로봇) 공룡들을 만날 수 있다. 최첨단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활용한 언더워터 이머시브 룸에서는 그 시대 바다 속 공간들의 공룡들을 터치하고 교감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경험이 가능하다.실제 크기로 구현해낸 다양한 크기의 공룡은 각자의 특성에 맞는 환경에 배치해 생동감 넘치는 공룡 생태계를 재현했다. 관람객이 직접 그린 공룡들이 스크린 속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3D 라이브 스케치 체험존’, 그 시대의 고요함과 극한의 위험 등 초현실적인 체험이 가능한 ‘VR체험존’, 공룡에 탑승해볼 수 있는 ‘라이더 체험’, 공룡 수트 퍼포먼스, 플레이 파크 등 체험도 만끽할 수 있다. 1월 25일까지 4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앵콜 얼리버드 할인을 진행 중이다.
- 이창훈 대표 "어반스케치로 융합 실천, 스토리텔링의 힘"[콘텐츠유니버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이창훈 찰리와 어반스케치 공장 대표이사가 ‘어반스케치 2.0:창조와 가치의 시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행위에 그치지 않습니다. 역사적 순간을 기록하는 것이고, 나아가 소통과 스토리텔링의 가치로서 융합적 시너지를 낼 수 있죠.”‘어반스케쳐스서울’을 운영 중인 이창훈 찰리와 어반스케치 공장 대표가 “기술 혹은 콘텐츠·예술 간 융합에서 중요한 건 스토리텔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창훈 찰리와 어반스케치 공장 대표는 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 참석해 ‘어반스케치 2.0:창조와 가치의 시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창훈 대표는 32년간 글로벌 IT 빅테크 기업에서 컨설팅 관련 사업들을 펼친 전문가다. 재직 중 취미로 시작한 어반스케치(도시의 경관 및 일상들을 소재로 종이와 펜, 연필 등을 사용해 그림을 그리는 행위)를 사업 영역으로 발전시켜 ‘찰리와 어반스케치 공장’을 설립했다. 어반스케치를 위한 화구를 개발해 판매하면서, 어반스케치와 관련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아이디어 사업들을 기획해왔다. 특히 그림 등 아트 콘텐츠에 IT 기술을 접목한 ‘어반스케치 2.0’이란 접근법을 개발, 이를 기반으로 ‘어반스케쳐스서울’이란 비주얼 스토리텔링 커뮤니티도 운영 중이다. 전 세계 사람들과 그림을 그리고 이를 디지털 기술로 공유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이창훈 대표는 이에 대해 “현장의 스케치를 통해 사람과 사람, 도시와 도시, 커뮤니티와 커뮤니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며 “예술 및 문화적 가치를 강력한 비주얼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기록하고 축적하면서, 그 가치를 AI 기술을 통해 되새길 수 있다. 아트와 기술의 융합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역할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어반스케치 2.0’의 개념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어반스케치 2.0’이란 신조어를 갖고 시장에 화두를 던지려 한다. 어반스케치가 뭔지 짚어보고 그에 대한 가치가 어떤 것들이 있고, 우리가 해 나갈 것이 무엇인지 의미와 영역을 모아 ‘어반스케치 2.0’이란 개념을 만들었다”며 “다른 문화, 커뮤니티, 사람 간의 융합을 시도하는 초석”이라고 정의했다. 이 대표는 “우선 어반스케칭이란 행위는 직접 내가 그 장소를 보고 그린다는 점에서 현장성의 가치가 있다. 그린 그림을 실시간 공유하고 소통함으로써 강력한 스토리텔링의 가치, ‘공유’의 가치 또한 실천하고 있다”며 “이미 지금도 전 세계 70여 개국, 400여 개 도시의 유저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특파원’으로 활약 중”이라고 강조했다.통상 그림들은 판매 혹은 수집의 대상으로 여겨져왔다. 어반스케치는 그림이 갖고 있던 좁은 의미의 장벽을 부쉈다. 이 대표는 종이와 펜으로 그리는 ‘어반스케치’의 아날로그적 매력과 행위의 현장성을 살리되, 자신이 몸담았던 IT 분야에서의 노하우를 활용해 융합을 몸소 실천했다. 융합의 목적과 핵심은 ‘스토리텔링’과 ‘사람’이란 메시지를 특히 힘주어 말했다. 이 대표는 “IT 기술로 마련된 플랫폼 위에 올라타 궁극적으로는 각자의 가치를 공유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게 목적”이라며 “융합의 차별화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한다. 가치를 전달하는데 얼마나 뛰어난 ‘도구’인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어반스케쳐스’가 “그림의 예술적 가치를 넘어 문화적인 가치, 스토리텔링의 가치를 실천 중”이라며 “기술을 활용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커뮤니티, 커뮤니티와 커뮤니티, 국가와 국가, 사람과 산업을 이어주는 소통의 창구”라고도 부연했다. 이어 “‘어반스케쳐스’를 통해 남·북한의 소통이 가능해질 날도 꿈꾼다”며 “그 어떤 글을 능가할 강력한 메시지를 줄 것이고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소망도 밝혔다. 또 “장벽을 허무는 변화의 중심엔 사람과 소통, 스토리텔링이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더 나은 삶과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게 목표”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서는 참가자들이 행사장의 풍경과 정취를 자신만의 어반스케치로 직접 그리고 표현해보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객석의 참가자들이 강연을 청취하며 종이와 펜을 들고 그림에 집중하는 풍경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 [콘텐츠유니버스] AI작곡·통번역·디지털휴먼…AI가 바꾸는 'K콘텐츠 산업지도'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이미지 한장으로 3차원(3D) 인체 형상과 모션을 복원하는 AI 기반 실감형 솔루션(챗 모션)에 이어 디지털휴먼(트위닛) 개발에 성공한 앙트러리얼리티, 정확도 90%가 넘는 AI(인공지능) 실시간 통역 솔루션(미디어캣)으로 이용자 2억5000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에 1차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엑스엘에이트 에이아이’,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XR(혼합현실) 플랫폼으로 가상문화관광이라는 여행의 새 장르를 연 ‘오썸피아’,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작곡가(이봄)에 이어 AI 음원으로 멜론 차트 4주 연속 10위권 진입 기록을 세운 ‘크리에이티브마인드’.이상 나열한 기업들은 기존 방송, 영상, K팝 등 콘텐츠에 AI 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솔루션으로 관련 업계와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스타트업·벤처회사들이다. 기존 콘텐츠 제작·유통사에는 이전엔 없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보고 듣는 전통적인 콘텐츠 소비 방식에서 벗어나길 갈구하는 이용자들에게 직접 체험, 이색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혁신 기업으로 평가받는 곳들이다. ◇테크시대 주체·본질은 ‘사람’…기조강연 주목콘텐츠 시장에서 AI 기반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 사례를 통해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7B홀)에서 사흘간 열리는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다.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양특례시,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9일 오후 2시 막 오르는 행사는 사흘간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를 주제로 AI와 콘텐츠 전문가 강연, 토크쇼, 워크숍, 경진대회 등 4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장인 킨텍스 2전시장 7B홀에 조성된 메인 무대(오로라)와 3개 서브 무대(네오베이스·아이데아·테크포리아)를 돌아가며 시간대별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기조강연은 테크시대와 K콘텐츠 산업의 현황과 가능성 등 전체적인 담론을 다룬다. 이어지는 주제강연은 스토리텔링과 AI 윤리, 지속가능성 등 융복합 콘텐츠 개발의 세부 전략이 메인 테마다. K팝과 영화, 패션, 뷰티 등 분야별 융복합 사례와 생성형 AI 열풍, A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법, 투자 유치 등을 다루는 토크쇼와 워크숍은 실용성과 활용성에 초점을 맞췄다.첫날(9일) 행사의 포문은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와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장(가톨릭대 교수)의 기조강연이 연다. ‘우리는 왜 도전하는가’를 주제로 사람 중심의 기업가 정신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짚어보는 자리다. 테크시대에도 비즈니스의 주체와 본질은 ‘사람’이라는 점을 상기시키기 위해 마련된 코너다. 주제강연은 이창훈 찰리와 어반스케치 공장 대표와 박한우 영남대 교수, 정상희 에스에이피코리아 상무가 스토리텔링과 AI 윤리를 주제로 맡는다. 스타트업 투자와 생성형 AI 열풍, K팝과 영화 분야 AI 활용을 주제로 진행되는 토크쇼 무대에는 김동환 삼프로TV 대표와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 정세웅 구글클라우드 엔지니어, 스티브 정 패럴랙스 스튜디오 대표 등이 오른다.◇강연은 전문성, 워크숍은 실용성에 초점둘째 날(10일)은 가장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하이라이트 데이’다. 오전 10시부터 실감 콘텐츠, 콘텐츠와 기술 융복합 노하우, K콘텐츠 열풍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등을 주제로 20개가 넘는 프로그램이 오후 10시까지 이어진다. 이날 기조강연은 연결성(Conneting the Dots)을 주제로 한 이승건 토스팀 리더의 강연에 이어 ‘새로운 소프트파워 산업, K콘텐츠의 매력’을 주제로 길정우 한국예술종합학교 발전재단 이사, CJ CGV와 CJ ENM, KT, SKT에서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로 활동한 노가영 작가가 맡는다. 주제강연은 정덕현 문화평론가, 송재룡 트레저헌터 대표를 비롯해 에이아이파크, 뉴작,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 등 테크기업 대표들이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이상봉 패션 디자이너, 팔로워 640만 틱톡커 듀자매(허영주·허정주), 줄리안 퀸타르트와 일리야 벨라코프, 자하드 후세인,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 등 JTBC ‘비정상회담’ 출연진 등은 토크쇼 무대를 꾸민다. 메타(옛 페이스북) 부사장 출신으로 최근 AI와 로봇 등 첨단 기술에 두려움을 갖는 이들을 위한 전략서 ‘위대한 착각, 올바른 미래’를 출간한 박대성 로블록스 아·태 대외정책 총괄 대표는 이날 북 콘서트를 연다.마지막 날(11일)은 ‘K콘텐츠가 K브랜드다’를 주제로 한 아담 스미스 미국 마운트로열필름 대표, 주혜민 더핑크퐁컴퍼니 이사의 기조강연에 이어 K뷰티와 기술의 결합을 주제로 뷰티 업계 대표들이 꾸미는 토크쇼가 진행된다.실용성을 강조한 워크숍도 사흘간 이어진다. 조회수 1억 뷰를 달성한 콘텐츠 기획자 권정현 더뉴그레이 대표와 구형석 로아트 코퍼레이션 대표, 구독자 195만을 보유한 홍민지 SBS 디지털뉴스랩 PD 등이 터지는 숏폼 콘텐츠 제작 비법을 전수한다. 서비스 로봇과 로봇 통신, IR 투자 제안서 작성법을 알려주는 워크숍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9일과 10일 오후 9시부터는 오로라 메인 무대에서 무비 나잇, DJ 파티 이벤트도 진행한다.행사 현장에선 사흘간 삼성 갤럭시북3, 휴테크 발 마사지기(각 1대)를 주는 경품 추첨 이벤트 외에 코타키나발루 럭셔리 리조트 수트라하버 숙박권(3박), 백화점 상품권(5만·10만원), 음료 무료 쿠폰을 경품으로 주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참가비는 1일권 기준 10만원이다. 3명 이상 단체 참가는 30%, 10명은 50%를 할인해준다. 참가신청은 7일까지 행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등록하거나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등록대에서 현장등록을 하면된다.
- 반클리프 아펠, '반클리프 아펠: 시간, 자연, 사랑' 패트리모니얼 전시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랑스 하이 주얼리 메종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은 오는 11월 18일부터 2024년 4월 14일까지 디뮤지엄에서 하이주얼리 메종의 세계를 선보이는 ‘반클리프 아펠: 시간, 자연, 사랑(Van Cleef & Arpels: Time, Nature, Love)’ 패트리모니얼 전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반클리프 아펠: 시간, 자연, 사랑’ 패트리모니얼 전시 포스터 (사진=반클리프 아펠)이번 전시를 위해 1906년 메종의 설립부터 탄생해 온 300개 이상의 주얼리 및 워치 작품 그리고 고귀한 오브제와 90여 점 이상의 오리지널 아카이브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전시에서는 프라이빗 컬렉션으로 소장 중인 작품뿐만 아니라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 컬렉션의 작품과 함께 아카이브로 보존되고 있는 문서, 스케치, 창작 과정의 첫 단계로 아이디어를 그려낸 구아슈 디자인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의 세 가지 공간인 시간, 자연, 사랑(Time, Nature, Love)은 학자이자 작가, 그리고 밀라노 폴리테크닉 대학(Milan Polytechnic University)의 주얼리 및 패션 액세서리 학과장인 알바 카펠리에리(Alba Cappellieri)의 큐레이팅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은 20세기와 같은 분열의 시대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동시에, 아름다움이라는 영원한 가치와 덧없이 사라지는 매혹의 힘을 구현한다. 알바 카펠리에리(Alba Cappellieri)는 이탈리아 작가인 이탈로 칼비노(Italo Calvino)의 ‘이탈로 칼비노의 문학 강의-새로운 문학의 길을 찾는 이들에게 (Six Memos for the Next Millennium)’에서 핵심적인 개념을 차용하여 메종 작품과의 연관성 그리고 시간과의 관계를 해석했다. 시간(Time)의 첫 번째 부분은 10개로 구성된 공간들로 확장되어 시대의 상징성에 중점을 두어 조명한다. 그 중 첫 번째 공간은 ‘파리(Paris)’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다음 공간들에서 ‘머나먼 곳(Elsewhere)’ 그리고 이탈로 칼비노의 다섯 가지 강의 주제인 가벼움(Lightness), 기민함 (Quickness), 시각적 구현(Visibility), 정밀성(Exactitude) 그리고 다양성(Multiplicity)을 주제로 전시가 이어진다. 다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공간은 패션(Fashion), 무용(Dance) 그리고 건축(Architecture)과 같은 다른 예술 분야와의 교차점을 보여준다. 이어 펼쳐지는 공간은 식물과 동물을 통해 표현된 자연(Nature)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랑(Love)을 주제로 조명한 전시 공간은 사랑의 상징과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선물로 구현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20세기를 빛낸 전설적인 로맨스의 증표이며 사랑이라는 감정이 지닌 힘을 보여준다. 엄선된 진귀한 작품들은 건축 디자이너인 요한나 그라운더(Johanna Grawunder)가 연출한 전시 공간에서 몰입할 수 있도록 배치되었다. 요한나 그라운더는 네온 컬러의 빛을 활용하여 전시장을 서정적이며 신비로운 공간으로 탄생시켰고, 사랑(Love)을 주제로 한 공간에 전시를 기념하는 글래스 조각 작품을 구상했다. 더불어 그래픽 디자이너인 미할 바토리(Michał Batory)가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독창적인 타이포그래피와 비디오 애니메이션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는 메종의 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내년 1월부터 3월까지는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의 레꼴, 주얼리 스쿨과 연계하여 주얼리의 역사, 젬스톤의 세계, 주얼리 디자인 등 주얼리 세계의 다채로운 특성을 소개하는 대담 프로그램(conversation)과 어린이 프로그램이 열려, 전시를 찾는 관람객에게 더욱 더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패트리모니얼 전시는 현재 디뮤지엄 웹사이트, 디뮤지엄 앱을 통해서 전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11월 6일부터는 네이버와 인터파크, 11월 18일부터는 디뮤지엄 현장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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